이인원 부회장 발인 종료…제2롯데월드 거쳐 장지行

제2롯데월드타워 한 바퀴 돈 뒤 화장해 모란공원 이동
두차례 조문한 신동빈 그룹회장은 발인 참석하지 않아
  • 등록 2016-08-30 오전 7:54:35

    수정 2016-08-30 오전 7:56:32

[이데일리 김진우 김태현 기자] 롯데그룹장 5일장으로 치러진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의 발인이 끝나고 이 부회장의 운구를 실은 차량이 장지로 출발했다.

30일 오전 6시30분부터 50분가량 서울 풍남동 서울아산병원에서 기독교 예배방식으로 영결식이 진행됐고, 이후 7시20분께 이 부회장의 영정과 운구가 차량에 실렸다.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등 롯데그룹 임직원들과 유가족 등 수백 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지난 27일과 29일 두 차례 빈소를 방문한 신동빈 회장은 발인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의 운구차량은 서울아산병원을 출발해 약 10분 정도 떨어진 제2롯데월드 타워를 한 바퀴 돈 뒤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해 화장 후 장지인 남양주 모란공원으로 향한다.

고인은 지난 26일 오전 7시10분께 총수일가 비자금 조성 혐의와 관련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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