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 예탁결제원 사장 재산 41억 `재력가`

예금 28억원 전체의 68%…건물 9억 등에 집중
재산공개 금융위 및 관련 11곳 기관장 중 `2위`
  • 등록 2010-04-02 오전 9:05:00

    수정 2010-04-02 오전 9:05:00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의 재산이 4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등의 `201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현황`에 따르면 이수화 예탁결제원 사장의 지난해 말 현재 재산은 41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공개된 금융위 및 산하기관 11곳의 기관장 중에서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58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사장의 재산 포트폴리오의 특징은 오랫동안 은행에 몸담고 있었던 영향인 듯 예금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본인 명의의 예금이 10억원에 이른다. 씨티은행 부행장을 지냈던 이 사장은 대부분의 예금을 씨티은행에 예치해 놓고 있다. 또한 부인 14억여원, 모친 3억원 등 직계 일가를 포함한 예금액이 전체 재산의 68%인 28억원에 달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주상복합건물 비중도 컸다. 배우자 명의로 돼 있는 이 건물은 종전보다 2억6400만원 가량 줄기는 했지만 가액이 8억8800만원에 이른다.

또한 이 사장과 부인 각각 1억7900만원씩 3억5800만원 가량의 개인채권이 있고, 토지는 임야 2필지(578만원)를 이 사장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유가증권으로는 본인 명의의 4169만원 상당의 씨티은행 주식 9611주가 있고, 자동차는 부인 및 차남 명의의 2008년식 체어맨 및 2005년식 SM7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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