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영의 車한잔]모터쇼, 자동차들의 축제

신기술 집약한 전시용 차 '콘셉트 카' 다수 선보여
투자 대비 성과가 좋지않아 최근 하락하는 위상
  • 등록 2019-08-31 오후 1:20:00

    수정 2019-08-31 오후 1:20:00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패션업계에 패션쇼가 있다면, 자동차 업계에는 바로 모터쇼가 있습니다. 모터쇼에 참가한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은 자사의 자동차와 신기술을 맘껏 뽐내곤 합니다. 보통 매년 혹은 격년마다 한번씩 개최됩니다.

세계 최초의 모터쇼는 12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입니다. 여기에 미국 디트로이트,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스웨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모터쇼를 일컬어 세계 5대 모터쇼로 부르곤 합니다. 최근에는 거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상하이 모터쇼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서울과 부산에서 2년에 한 번씩 개최됩니다.

모터쇼의 주인공은 단연 ‘콘셉트 카’입니다. 콘셉트 카란 자동차 회사의 첨단 기술과 혁신적 스타일 등을 집약한 일명 전시용 차량입니다. 상용화되기 전 단계에 해당하는 만큼 다소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자동차 팬들을 당황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콘셉트 카는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시를 앞둔 신차도 모터쇼에서 데뷔무대를 갖습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개막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공개될 신차의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트렌드는 단연 전기차입니다.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 동력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V 등 순수전기차 및 전동화 파워트레인 중심의 신차를, 폭스바겐의 ID.3와 포르쉐 타이칸 등의 전동화 모델도 첫 선을 보인다.

국내 대표 자동차사인 현대자동차도 EV 콘셉트카 ‘45’를 공개합니다. 브랜드 명에는 올해 45주년을 맞은 ‘포니’ 브랜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과거와 현대를 잇는 연결고리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입니다.

사실 최근 모터쇼에 대한 관심은 예전보다 줄었습니다. 소요 비용에 비해 성과가 적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실제로 모터쇼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대관료·행사기획 등에 상당한 비용이 필요합니다. 그에 비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가 예년보다 더딘 가운데 회사 입장에선 모터쇼 참가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자동차 산업이 IT기술 발전의 집약체로 떠오르면서 미국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로 화제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매년 CES에서 신차와 신기술을 발표하며 기술력을 뽐내는 추세입니다.

현대차 콘셉트카 전기차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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