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터미널 화재` 사망자 대다수 2층서 발견..왜?

  • 등록 2014-05-27 오전 10:08:51

    수정 2014-05-27 오전 10:08:5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고양시외버스터미널 화재 사고로 유독 2층에 있던 사람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소방서는 사망자 7명 가운데 4명이 지상 2층 매표소와 에스컬레이터, 화장실 등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또 부상자 대다수도 2층에서 대피하던 중 연기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지하, 지상 총 12층 규모의 건물 안에는 700여 명이 있었으며 주차장으로 사용된 지하 3~5층을 제외하곤 마트, 영화관 등 층마다 많은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 2층에서 발생한 불에 피해는 지상 2층이 컸다. 이 곳은 다른 층들과 달리 폐쇄된 구조로, 대피를 하려면 3층 또는 1층으로 움직여야 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화재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또 방화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연기가 에스컬레이터 통로로 급속히 퍼져 대피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인명피해로 이어진 것이다.

현장에서는 비상벨과 스프링클러가 일부 층에서만 작동했다는 주장도 나와 소방안전설비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짧은 시간에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인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및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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