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스 대사 "유병언 장녀 한국으로 인도 예상"

  • 등록 2014-10-14 오전 9:39:08

    수정 2014-10-14 오전 9:39:08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혜민 프랑스주재 한국 대사는 프랑스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은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가 한국으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혜민 대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파리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이 유섬나 씨의 범죄인 인도 선고재판 전망을 묻자 이같은 취지로 답변했다.

이 대사는 “대사로서 프랑스 법원의 판단에 대한 전망을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미 열린 공판에서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요청이 4차례 모두 기각됐으므로 그런 측면에서 전망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섬나씨가 법원의 인도 결정에 항소하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인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리 항소법원은 한국 정부가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유섬나씨를 한국 정부에 넘길지 다음 달 5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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