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피인수에 대한 두려움이 커 너무 비싸게 주고 산 것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주 195만주를 3911억원(주당 20만573원)에 넷마블게임즈에 매각키로 했다고 이날 장 시작 전 공시했다.
이 매니저는 “자사주를 판 것은 긍정적이지만 활용 가치 이상의 프리미엄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씨가 주고산 가격으로 매기면 현제 넷마블의 기업 가치는 3조8000억원에 이른다”며 “굉장히 비싸게 주고 산 것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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