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 공식화, "미사일 방어에 도움"(상보)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 주한미군 사드 배치 논의 시작 발표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위협 위협적, 이에 대한 방어력 필요"
  • 등록 2016-02-07 오후 3:52:32

    수정 2016-02-07 오후 4:09:3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제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까지 감행하면서 우리 정부와 주한미군이 종말단계고고도지역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를 시작한다.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은 7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과 미국은 최근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대한민국과 전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북한의 심각한 핵 및 탄도미사일 위협을 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가능성에 대한 공식 협의의 시작을 한미 동맹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는 미국 정부 대표로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인 커티스 M. 스캐퍼로티 대장이 지난 2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건의하면서 이뤄졌다.

류 실장은 “앞으로 진행될 양국의 논의는 대한민국을 방어한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사드 체계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북한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층 미사일 방어에 기여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현존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실장은 사드 배치 논의 이유에 대해 “한미동맹이 이러한 방어적 조치들을 취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하고 비핵화에 대한 진정하고 신뢰성 있는 협상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제승(오른쪽) 국방정책실장과 토마스 밴달 미8군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 논의 시작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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