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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를 떠난 F-22(랩터) 전투기 4대는 정오 경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공군의 F-15K와 미 공군 F-16 4대와 오산 공군기지 상공을 편대비행한 F-22는 2대만 다시 기지로 복귀하고 나머지 2대는 오산에 배치됐다. F-22 전투기가 한반도에 주둔한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F-22의 작전상 배치를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게 군 당국 설명이다.
F-22는 현존하는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전투기로 대당 가격은 3억6000만 달러(4370억 원)에 달한다. 미국은 현재 연습기 8대를 포함해 19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
특히 F-22의 비행 궤적은 추적이 안되기 때문에 적에게는 엄청난 공포감을 준다. 레이더망을 피해 공대지 정밀 유도폭탄인 JDAM 및 SDB 등으로 북한 지휘부 시설을 무차별 공격할 수 있다. 게다가 250㎞ 밖의 적을 탐지하는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를 통해 공대공 전투에서 모든 전투기를 압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