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의 실내 중앙정원인 코곳 코트야드에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을 연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문화가 세계인을 하나로 만들고 평화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냉전시대에 미국의 문화가 세계인에게 기쁨을 주었듯 한국 문화가 인류의 행복을 여는 또 하나의 열쇠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이날 축하공연을 펼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하 등을 소개한 뒤 “한미 동맹이 안보와 경제를 넘어 문화적으로도 세계 인류의 행복에 기여해 나갈 때 공동가치와 상호신뢰, 공동번영에 기반을 둔 한미 동맹은 더욱 견고히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미래에 대해 “자유롭고 통일된 한반도를 향한 주춧돌”, “역내 갈등과 대립을 떨치고 평화와 번영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동북아 협력의 기둥”, “분쟁ㆍ빈곤에 시달리는 지구촌 이웃에게 평화와 번영을 제공해주는 지붕” 등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접견하고 ‘나눔과 배려’ 정신에 입각해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 및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과 세계은행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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