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MVP' 나승엽 "미스터 올스타? 당연 이대호 선배님이!"

  • 등록 2022-07-15 오후 9:30:09

    수정 2022-07-15 오후 9:30:09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 시상식에서 상무 나승엽이 MVP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나승엽(20·상무)이 15일 4년 만에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 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튿날 열리는 2022 KBO 올스타전의 ‘미스터 올스타’는 “당연히 이대호 선배님”이라고 했다.

나승엽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 신한은행 SOL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 올스타 소속으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며 MVP를 차지했다. 상금 200만 원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경기가 끝난 뒤 나승엽은 “오랜만에 잠실구장을 찾아 많은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하니 설렜다”며 “오랜만에 부대가 아닌 밖에 나와서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3이닝 퍼펙트 피칭을 한 (김)기훈이형이 받을 것 같았고, 나는 잘 하면 우수타자상 정도를 예상했다”며 “끝나고 나서는 전 타석 모두 안타를 쳤으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MVP라고 해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또 “상금은 군부대 안에서 덥고 고생하는 동료들에게 커피를 돌리거나 군 마트(PX)에서 쏘겠다”고 덧붙였다.

나승엽은 자신의 수상 기운을 원 소속팀 선배인 이대호(롯데)에게 보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는 오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베스트 11’으로 출전해 마지막 축제를 치른다. 그는 “지난해 신인으로 입단해서 1, 2군을 오가느라 대호 선배님과 많이 함께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군대를 와서 같이 할 수 없었다”며 “배울 점이 많은 대호 선배님의 마지막 시즌을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고 했다.

2007년 채태인, 2008년 전준우, 2015년 하주석 등 역대 퓨처스 올스타전 MVP들은 이를 발판으로 1군 간판급 선수로 안착했다. 나승엽 역시 “성공에 대한 보장은 없지만 이 마음가짐 그대로 군 생활을 잘한 뒤 전역하면 1군 올스타로 뛸 날이 올지 모른다고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11월 1일(전역일)까지 내 자신을 완벽하게 만들어서 1군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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