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기국회 후 개헌 봇물터질 것"

16일 중국 상하이 기자간담회서 밝혀
"다음 대선 가까워지면 개헌논의 불가능"
이원집정제 언급.. 오픈프라이머리도 조속 추진
  • 등록 2014-10-16 오후 12:02:46

    수정 2014-10-16 오후 12:29:20

[상하이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정기국회 후 개헌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중국 상하이 홍차우 영빈관에서 동행 기자단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대표는 이날 중국 상하이 홍교 영빈관에서 취재진과 간담회를 가지고 “(정기국회가 끝난 뒤 개헌논의의) 봇물을 막을 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 대선이 가까워지면 개헌 논의는 진행할 수 없다”며 정기국회 직후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김 대표는 진영논리에 의한 우리사회의 대립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이는 ‘올 오어 낫띵(all or nothing)’의 권력쟁취전에 원인이 있기 때문에 권력을 분점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의원내각이 권력을 분점하는 이원집정부제가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는 내각제는 (총리가 자주 바뀌는 등) 부침이 심해 정·부통령제를 선호했는데 진영 대립이 심해서 그게 더 우선(적인 해결과제)이다”며 “그간 내각제는 계보정치이니 망한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우리 사회가 빠른 속도로 맑아지면서 ‘내각제=부패정치’라는 것이 기우라는 생각도 최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서도 오픈프라이머리 제도 도입을 조속히 추진할 뜻을 밝혔다. 그는 “야당 중진들과 많은 물밑대화를 통해 오픈프라이머리를 하자고 했다”며 “새누리당은 이미 계보정치에서 나왔다. 내가 구상하는 족적은 완전한 정당 민주주의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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