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은닉 재산 940억원 찾아".. 회수는?

  • 등록 2014-10-22 오후 1:21:34

    수정 2014-10-22 오후 1:21:3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940억원 규모의 유벙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은닉 재산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유 전 회장이 숨긴 재산을 국내에서 840억원, 해외에서 100억원 규모로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재산을 확보한 차원이고 회수 여부는 건별로 판단해 봐야한다”며, “각 개별 건에 대한 소송이 있을 수 있어 (찾을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보가 유 전 회장에 대한 재산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미진했다”면서도 “부실책임자로 지정되면 재산조사를 하게 되는데, 세모의 법정관리 당시 유 씨가 대부분 수감 생활을 하고 있어서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보고 부실책임자로 지정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지난 1997년 세모그룹 부도 당시 발생할 유 전 회장의 보증채무에 대해 2010년 147억원 중 140억원을 채무조정했으나 세월호 참사로 유 전 회장의 재산이 드러나면서 부실 조사 논란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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