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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실시하는 한미 공정통제사 연합훈련은 18일까지 경기도 포천과 오산 지역에서 진행된다. 공정통제사는 전시에 가장 먼저 적지에 침투해 아군 수송기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후속 물자가 투하될 지점의 안전을 확보하는 임무를 담당하는 공군 특수부대 요원이다.
이번 훈련을 위해 우리 공군은 지난 1월 18일부터 사격, 전술대형 구축, 레펠 훈련 등 사전교육을 통해 개인 기량과 장비를 점검했다. 이후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미 공군의 특수전술대대(STS·Speacial Tactics Squadrons)의 공정통제사(CCT·Combat Control Team) 요원들과 사전 브리핑을 갖고 지난 3일부터 다양한 전투 과제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훈련 1주차였던 3~7일에는 CCT 요원들의 주요 임무 중 하나인 항공기 화력유도를 위한 사격요청(Call For Fire) 훈련과 소규모로 팀을 구성해 실전적인 공격 및 방어전술을 습득하는 소규모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또 주요 화기 운용훈련 등을 함께 수행했다.
17일에는 CCT 요원들이 유사 시 적진으로 직접 침투해 정확한 항공기 유도를 통해 병력과 화물의 안정적인 공중보급을 위한 항공기 착륙 유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군 공정통제중대장 김윤재(29세, 학군 38기) 대위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훈련인 만큼 우리 공군 공정통제사들 모두 심혈을 기울여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실전적 훈련을 거듭해 유사시 적에게는 공포를, 우리 국민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는 최정예 공군 CCT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군 공정통제사는 베트남전에서 맹활약한 미 공군 CCT를 모델로 해 중대급으로 1978년에 창설됐다. 2000년에는 동티모르 한국군 수송기 관제를 완수했으며 2005년에는 이라크 전장 공수를 맡고 있는 쿠웨이트 다이만 부대에 파병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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