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레이더 무력화 美 F-22 전투기 4대 한반도 출격

北 핵 및 장거리 로켓 실험 후 美 전략자산 잇따라 한반도 투입
내달 韓美 연합훈련, 항공모함 전단까지 투입 '무력시위'
  • 등록 2016-02-16 오후 12:09:34

    수정 2016-02-16 오후 3:51:54

F-22 전투기 기동 모습 [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군의 전략자산인 F-22 전투기 편대가 17일 한반도에 전개된다. 작전을 위해 한반도에 출동하는 것은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처음이다.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미군의 F-22 4대가 한반도에 전개할 예정이다. 미 F-22 전투기는 레이더 탐지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을 탑재한 전투기 중 최정점에 있는 항공기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고 북한의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투기라는 의미다.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 미 공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F-22 전투기 역시 전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 전략자산 중 하나다. 전략자산은 유사시 동맹국에 제공하는 핵우산 중 하나로 B-52 장거리 폭격기와 핵잠수함, 스텔스 전투기, 핵추진 항공모함 등이 대표적이다.

때문에 F-22의 한반도 상공 비행만으로 북한은 충분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북한은 미 전략자산 전개시마다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미국은 북한 핵 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전략자산을 잇따라 한반도에 전개하고 있다. 북한 핵 실험 직후인 지난 달 10일 미군의 전략폭격기인 ‘B-52’ 한 대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뒤 괌 기지로 복귀했다.

또 지난 주말부터 진행된 한·미 해군 연합 잠수함 훈련에 핵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함’(7800톤)이 파견됐다. 노스캘로라이나함은 16일 오전 부산항을 통해 입항했다.

다음 달 7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KR(키 리졸브) 및 FE(독수리 연습) 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C. 스테니스’(CVN-74) 전단이 참가한다. 이 전단에는 항공모함 뿐 아니라 핵추진 잠수함과 이지스함이 함께 한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올해 양대 훈련은 과거보다는 규모가 상당히 증강 돼 최대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에 전년 대비 5750명 늘어난 병력과 전투기 45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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