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15~16일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 입체낭독공연

'창작공감: 희곡' 선정 이용훈 작가 희곡
일용직 노동자 경험 담은 작품
  • 등록 2024-03-05 오후 5:06:11

    수정 2024-03-05 오후 5:06:1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창작공감: 희곡’ 입체낭독공연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을 오는 15~16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 낭독회 장면. (사진=국립극단)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은 국립극단이 지난해 ‘창작공감: 희곡’을 통해 발굴한 작품이다. ‘창작공감: 희곡’은 국립극단이 창작 희곡 발굴을 위해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온라인 상시 투고 제도다. 국립극단은 창작 희곡의 무대화 및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접수된 작품 중 일부를 선정해 입체낭독공연으로 제작해왔다.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은 2018년 한국작가회의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용훈 작가의 작품이다. 첫 연극 무대 데뷔작이기도 하다. 작품은 공사 현장의 철거 노동자로 일하는 주인공 고윤호의 독백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이용훈 작가는 실제로 건설 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건설 현장 잡부, 또는 물류창고 상하차 일을 하며 희곡과 시를 써왔다. 시집을 구매하러 찾은 중고서점에서 우연히 희곡집 ‘베르나르 알바의 집’을 읽고 희곡 쓰기를 시작했다. ‘알바’라는 단어 때문에 희곡집을 만났고 희곡을 알게 됐다는 후문이다.

‘창작공감: 희곡’의 윤성호, 이경미 운영위원은 “노동자의 독백인 일인극과 진술 자체로서 희곡을 구성해 연극의 특징 중 하나인 재현을 가로막는 대신 새로운 연극성이라는 그릇을 요구하는 작품”이라며 “노동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목소리가 필요한 때에 노동 최일선의 목소리를 담은 독백을 만나 반갑다”라고 선정평을 전했다. 윤성호 연출이 이번 입체낭독공연을 연출한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 무료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15일 공연 이후 윤성호 연출이 관객과 함께하는 예술가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오는 14일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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