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캔들` 트럼프, 7월 푸틴 만난다

  • 등록 2017-06-10 오후 3:27:18

    수정 2017-06-10 오후 4:02:47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게이트로 탄핵 위기까지 불거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다. 

러시아가 작년 미국 대선에 트럼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개입했다는 의혹과 트럼프가 자신의 측근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국장에게 수사 중단을 압박하면서  현재 특별검사까지 지명돼  러시아게이트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러시아게이트의 핵심으로 꼽히는 두 인물인 트럼프와 푸틴이 만나게 되는 것이다. 

앞서 트미트리 페스코브 크레믈린궁 대변인도 7월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러시아 스푸트닉통신은 트럼프와 푸틴에 대해 백악관이 "두 정상이 G20회의에서 따로 만날지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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