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38건

'유럽 최대' 세르비아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 재개될듯
  • '유럽 최대' 세르비아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 재개될듯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호주 광산개발업체인 리오 틴토가 2년 동안 중단됐던 세르비아 ‘자다르’(Jadar)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실화하면 유럽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르비아 서부 로즈니카에 위치한 유럽 최대 리튬 광산 ‘자다르’ 인근 마을 모습. (사진=AFP)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의 새로운 환경 보증에 따라 자다르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가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디치 대통령은 “EU의 새로운 보증은 자다르 개발에 필요한 환경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인지와 관련해 세르비아의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 제조 및 전기차 생산에 대해 EU로부터 필요한 투자 약속을 확보할 것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밸류체인 및 완벽한 환경보호과 관련해 (EU가 제시한) 요구사항이 충족되면 다음달 프로잭트 공식 발표를 위해 기업 및 정치 지도자들이 세르비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가 모든 것을 이행한다면 (자다르) 광산은 2028년 개장하고, 연간 5만 8000톤의 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럽 전기차 생산량의 17%, 약 110만대에 해당하는 양”이라며 “나는 이것이 세르비아와 (EU) 지역 전체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리오 틴토 역시 지난 13일 자다르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6년에 걸쳐 진행한 환경 연구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는 리오 틴토가 가장 엄격한 국내외 환경 보호 기준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광산을 개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세르비아 서부에 위치한 자다르 광산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인 리튬이 유럽에서 가장 많이 매장된 곳이다. 리오 틴토는 2021년 24억달러를 투자해 자다르 개발을 추진했으나 환경단체의 반대로 중단됐다. 수질 오염, 주민 이주, 지역 피해 등과 관련해 환경 영향 평가 및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이 추진돼 세르비아 정부와 리오 틴토 간 뒷거래 의혹이 불거졌고, 환경단체의 반대 시위가 거세지자 세르비아 정부는 2022년 1월 개발 면허를 취소했다. 자다르 개발이 재개되면 세르비아 경제는 물론 유럽의 전기차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니사 말리 세르비아 재무장관은 자다르 개발 프로젝트가 연간 국내총생산(GDP)에 100억~120억유로를 추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세르비아 GDP(640억유로)의 16~19%에 해당하는 규모다. 리오 틴토는 첫 투자 당시 2100개의 건설업 일자리와 1000개의 광업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원자재 조사업체인 패스트마켓츠에 따르면 자다르 광산은 2030년 EU의 예상 수요의 13%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EU의 역내 리튬 생산량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한편 FT는 세르비아가 중국, 러시아, 중동 산유국들로부터 정치적·경제적 구애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EU의 개입 및 호주 업체인 리오 틴토와의 거래 재개 계획은 세르비아가 자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선 순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는 세르비아가 10년 넘게 EU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부디치 대통령은 “EU 관리들은 우리가 (광산)을 중국에 넘겨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EU와 거래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말리 장관도 “세르비아는 리튬 수출을 금지할 계획이다. (EU에서의) 완전한 밸류체인 구축을 원한다”고 거들었다.
2024.06.17 I 방성훈 기자
운용사는 AI 전쟁…쪼개고 더하고 ETF 차별화에 '올인'
  • 운용사는 AI 전쟁…쪼개고 더하고 ETF 차별화에 '올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글로벌 증시의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자산운용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은 단순하게 AI 관련 빅테크 기업을 담아 ETF를 구성하는 상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데 그쳤다면 최근에는 차별화한 AI ETF를 선보여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에 AI 사업을 세분화해 ETF 상품을 구성하는가 하면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운용사들의 AI ETF 공략 전략도 다양화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I 관련 열풍에 ETF 상품이 보다 세분화·다양화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운용사들은 엔비디아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AI 관련 글로벌 빅테크를 최대한 많은 비중으로 담아 AI ETF 라인업을 일단 구축하는데 그쳤지만, 최근 들어 반도체와 소프트웨어(SW) 등 AI 산업을 분류해 그에 특화된 기업으로만 상품을 구성하는 등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ACE 엔비디아 밸류체인 액티브’, ‘ACE 마이크로소프트 밸류체인 액티브’, ‘ACE 구글 밸류체인 액티브’, ‘ACE 애플 밸류체인 액티브’를 출시했다. 이미 엔비디아와 TSMC, ASML 등에 투자하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를 갖춘 한투운용은 이번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4대 빅테크를 중심으로 그들과 동반 성장할 밸류체인 기업을 담은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반도체와 SW 등 특정 분야를 골라 집중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신한투자자산운용도 올해 ‘SOL미국 AI소프트웨어’, ‘SOL 미국테크TOP10’과 ‘SOL 미국테크TOP10인버스(합성)’를 각각 선보이면서 AI ETF 라인업을 넓혔다. 또한, 이에 더해 AI칩 설계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소수의 글로벌 AI 칩메이커 기업들만 따로 뽑아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도 꾸리면서 라인업을 세분화했다.국내 AI 관련 기업은 물론 글로벌 AI 기업들을 담은 ETF 상품을 다수 갖춘 업계 1~2위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5월 ‘Kodex 미국AI테크TOP10+ 15%프리미엄’을 상장했다. 이 상품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애플 등의 비중을 높이고, 커버드콜(기초자산을 매입하고 콜 옵션을 매도) 전략을 더한 것이 특징으로, 글로벌 AI 기업의 높은 수익률과 함께 매달 안정적인 배당 수익까지 챙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지난 1월 엔비디아, 애플 등을 담고 커버드콜 전략으로 연간 10%대의 배당 수익을 목표로 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를 시장에 내놓았다. 지난 4월에는 퀄컴과 ARM의 합계 구성 비중을 30% 넘게 구성한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를 업계 최초로 상장하기도 했다.운용업계가 이처럼 AI 관련 ETF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차별화 전략을 도입하는 것은 AI ETF 시장을 잡는 것이 곧 ETF 전체 점유율을 높이는 것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에서다. 경기 침체의 우려 속에서도 AI 관련 산업의 성장에 관련해서는 이견이 없는 상황으로,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등 AI 산업에 돈이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다.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생소했던 AI라는 키워드가 이제 투자자들에게 많이 각인된 상황에서 앞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AI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쪽에서 투자자들의 반응을 얻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AI산업이 B2B(기업 간 거래)에 머물렀지만, 앞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전개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3 I 이용성 기자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상장 첫날 완판
  •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상장 첫날 완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2일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지난 2022년 411억 달러에서 2028년 1330억 달러로 연평균 2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가 상장한 첫날부터 상장 설정 금액인 80억원을 모두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상장 당일 거래량은 160만주를 넘어서며 상장 주식 수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 또한 높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를 84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F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인버스 제외)에 해당하는 규모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와 같은 날 상장한 ACE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4종 합산 개인 순매수액이 1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특히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로 관심이 집중됐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하나의 ETF 투자를 통해 AI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해당 ETF는 AI 반도체 산업의 대표기업인 엔비디아를 약 25% 수준으로 편입하며, 나머지 약 75%는 엔비디아와 관련된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한다. 상장 당일 기준 구성종목 상위권에는 엔비디아 (24.01%), ARM(19.99%), TSMC(9.99%), SK하이닉스(9.98%), ASML(4.52%)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편입 종목 선별은 시장 내 독점력과 대표성, 기술성과 성장성 등을 모두 반영해 이뤄진다. 펀드 운용을 맡은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을 비롯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전문 리서치 인력이 운용 전략회의를 통해 종목을 분석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식이다. 편입 이후에는 변동성 모니터링과 리스크 노출 분석 등을 통해 사후관리를 진행한다.김현태 책임은 “당사가 글로벌 펀드 운용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많은 투자자 분들께서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에 관심을 보여주신 것 같다”며 “빅테크가 주도하는 AI 빅테크 산업은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확정기여(DC)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에서 장기적으로 담아 가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6.12 I 원다연 기자
현대차, 모비스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완료…"생태계 구축 속도"
  • 현대차, 모비스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완료…"생태계 구축 속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가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연구개발(R&D)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일원화해 수소 사회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수소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차)◇R&D부터 생산까지 일원화…‘수소 사회’ 앞당긴다지난 2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R&D)와 생산으로 이원화돼 있던 기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합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지난달 인수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면서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만 아니라 R&D 및 생산 품질 인력 등 기술력과 자원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이번 인수로 현대차는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신설하고, 제조기술과 양산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편제하는 등 전반적인 조직구조를 강화했다.현대차는 기술력과 자원을 통합한 수소 조직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이는 한편 수소전기차 및 차량 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또 인프라와 운영 비용을 줄이고 단일화된 관리 체계로 운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차량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으로, 현대차는 R&D 영역과 생산 영역의 밸류체인 연결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성능 및 내구성, 생산 품질을 향상시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NEXO)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하는 한편, 발전, 트램, 항만, 선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비차량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기술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사진=현대차)◇“수소 산업 모든 밸류체인 연결로 수소사회 선도”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선박 등 다양한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에도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할 예정이며, 시스템 제공뿐만 아니라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지원, 시스템 설치 및 점검, 각종 금융 서비스까지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하는 생태계 구축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초 열린 CES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는 그룹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해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Grid)을 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TWO Grid솔루션으로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연결함으로써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수소 관련 실증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프로젝트별 맞춤형 HTWO Grid 솔루션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수소 생산 모델을 실증하는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최근 출범한 미국의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친환경 상용트럭 공급사로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했다.HTWO 로고.(사진=현대차그룹)
2024.06.09 I 공지유 기자
"AI 기업 골라서 투자하세요"…한투운용, '빅테크 밸류체인' ETF 4종 상장
  • "AI 기업 골라서 투자하세요"…한투운용, '빅테크 밸류체인' ETF 4종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를 오는 11일 동시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전했다.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는 빅테크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산업을 각 테마별로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 대상인 AI 산업의 테마는 △클라우드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 △AI반도체로 구분된다.테마별 대표기업은 해당 분야에서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생성형 AI), 애플(온디바이스 AI), 엔비디아(AI 반도체)로 선정됐다.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는 각 대표기업에 25% 수준의 비중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나머지 약 75%는 대표기업과 동반성장할 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투자할 예정이다.운용역은 급변하는 AI 산업의 트렌드를 포트폴리오에 빠르게 반영할 계획이다. 각 펀드의 운용은 김원재 글로벌주식운용부 책임(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정유태 글로벌주식운용부 매니저(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 이성훈 글로벌전략운용부 책임(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이 맡는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를 활용해 빅테크 기업을 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투자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4종의 신규 상장 상품은 모두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7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며, 개인연금과 ISA에서는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상장을 기념해 오는 10일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 저자 아담 시셀을 초빙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아담 시셀은 30여 년간 월스트리트에서 근무한 투자자로,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성과가 부진한 디지털 시대에 맞춰 투자자들이 어떻게 테크주를 바라봐야 하는지 전할 예정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빅테크 기업 및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이 AI 산업을 지배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트렌드를 반영해 종목 편출입을 결정하고, 선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액티브 ETF를 활용한 테크주 투자가 유용한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어 “분야별 1등 기업들이 독점하는 AI 산업 생태계를 감안하면 대표기업과 관련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AI 산업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라며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는 투자자분들에게 좋은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본문에 언급된 모든 상품은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6.05 I 이용성 기자
포스코그룹, 포항에 니켈·전구체 생산공장 착공
  • 포스코그룹, 포항에 니켈·전구체 생산공장 착공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이 전구체 점유율 세계 1위인 중국 CNGR과 손잡고 포항에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공장을 착공했다.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31일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각각 니켈 정제공장과 전구체 생산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4 지분으로 설립한 니켈 정제법인이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2:8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전구체 생산 법인이다.31일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그룹과 중국 CNGR의 니켈 및 전구체 합작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착공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업 경상북도의회 의원,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원,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상범 포항시의회 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 우샤우거(Wu Xiaoge) CNGR 부회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쭈종위엔(Zhu Zongyuan) CNGR 한국지역 부회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사진=포스코그룹)이번에 착공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 니켈 정제공장은 CNGR의 니켈 제련법인으로부터 순도 70% 수준의 중간재인 니켈매트를 들여와 순도 99.9%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니켈 정제공장 고순도 니켈 생산 규모는 순니켈 기준 연산 5만톤(t)으로 이는 전기차 약 12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이날 함께 착공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전구체 공장은 연산 11만t 규모 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고순도 니켈을 이용해 전구체를 생산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생산한 전구체를 활용해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으로 중간 소재인 전구체의 내재화율을 높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총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니켈,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고 2026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니켈은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그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의 용량과 수명을 결정하며 양극재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지만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수요량 중 국내 생산량의 비중이 26%에 불과할 정도로 수입의존도가 높다.포스코그룹은 업계 최고 수준의 니켈 정제기술과 전구체 생산기술을 보유한 CNGR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니켈, 전구체를 생산하여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소재로 활용하는 등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밸류체인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지난해 7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에 지정된 바 있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 투자 확대가 지역 내 첨단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은 “포스코그룹과 CNGR은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차전지소재 공급망을 갖추고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 로고.(사진=포스코그룹)
2024.05.31 I 김은경 기자
  • [데스크칼럼] 굳세어라 공무원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MZ로 불리는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은 ‘막을 수 없는’ 현실이다. 예전에는 사직서를 내면 말려보기라도 했지만 요즘은 그냥 체념 상태다. 과연 공무원의 미래가 있는지 나 스스로도 회의적이다.”(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 A씨)업무 관계로 공무원들을 만나는 일이 잦다. 주로 세종시에서 일하는 경제부처 관료들이다. 만날 때마다 하소연이 쏟아진다.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은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예상외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낮은 처우와 과중한 업무부담, 보수적인 조직문화까지. 수십여년간 얽히고 설켜있는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묘수는 없다. 이러한 상황은 중앙부처가 밀집한 세종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시나 일선 구청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 일하는 지방직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공직사회의 꽃’이라는 5급 사무관은 물론 일선 시·군·구에서 국민의 손발이 돼야 할 9급 공무원까지 모두 불만투성이다.우리 사회에서 공무원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율배반적이다. 무지막지하게 비난하지만 때로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집값 안정을 바라지만 내가 아파트를 사면 가격은 폭등해야 한다’거나 ‘교육개혁 차원에서 서울대를 폐지해야 하지만 내 자녀만은 입학시키고 싶다’는 세간의 우스개와 닮아있다. 공무원의 일반적 이미지는 ‘철밥통’이다. 해고라는 게 없다. 혈세로 정년 보장이 된다는 점을 비꼰 표현이다. 때로는 ‘복지부동’이라며 나무란다. 적극적으로 일하기보다 대충 요령만 피운다는 비판이다. 철밥통과 복지부동으로 불리는 공무원은 그야말로 ‘동네북’이다. 잘하면 본전, 조금만 잘못하면 온갖 욕설이 난무한다. 또다른 이미지로는 ‘신의 직장’이다. 또한 국민연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둑한 연금도 동경의 대상이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교사와 공무원의 인기는 절대적이었다. 정리해고와 희망퇴직에도 공무원만큼은 무풍지대였다. 2000년대 이후 거센 공시열풍이 불었다. 학원가가 밀집한 서울 노량진에는 전국 각지의 수험생들이 몰려들었다. 가성비 식사를 뜻하는 노량진 컵밥마저마저 유행할 정도였다. 청년세대가 집단적으로 공무원만을 꿈꾸는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느냐는 탄식마저 흘러 나올 정도였다. 그야말로 ‘공무원 전성시대’였다.상전벽해다. 공직을 떠나려는 이들은 한둘이 아니다. 게다가 공시열풍마저 크게 꺾이면서 우수 인재의 공직사회 진입도 어려운 구조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낮은 처우, 보수적인 조직문화, 과중한 업무부담. 9급 1호봉 공무원의 월급 실수령액은 200만원 미만이다. 꼰대 상사와 악성 민원인의 갑질도 견디기 힘들다. 워라밸 또한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정말 만만한 게 공무원이다. ‘힘들다’는 하소연에는 ‘누칼협(누가 칼들고 공무원하라고 협박했나)’이라는 비아냥이 춤을 춘다. 게다가 공무원들은 국민들의 공복이 아닌 여의도 정치인들의 포로가 돼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행정 서비스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다. 해외체류나 여행 경험이 있다면 모두 아는 사실이다. 공직사회의 붕괴는 대한민국의 위기다. 더 이상 방치해서는 곤란하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처우을 개선하고 잃어버렸던 자긍심을 되살려줘야 한다. 더 늦지 않게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2024.05.29 I 김성곤 기자
국내 최대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 서밋’ 6월 개최
  • 국내 최대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 서밋’ 6월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 ‘모비데이즈’가 오는 6월26일과 27일 양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 서밋(Max Summit) 2024’를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맥스서밋은 마케팅, 광고, 미디어, I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특별히 10주년을 기념해 ‘Journey to Next 10 Years and Beyond’라는 주제로 구글, 메타, 아마존, 네이버, 세일즈포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연사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AI/AX, 생성형AI, 쿠키리스, CRM, 커머스 트렌드 등 최근 업계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여기업들은 최신 마케팅 전략을 습득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참여 기업 간 동반 성장 관계 형성과 비즈니스 시너지 모색 등 다양한 제휴와 협력도 기대할 수 있다.이광수 모비데이즈 마케팅 사업 부문 대표는 “맥스 서밋은 지난 10년간 마케팅 업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온 중요한 이벤트로 올해는 그 의미를 더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라며 “업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찬 컨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맥스서밋 운영 사무국은 현재 연사로 참가하는 빅테크 및 솔루션사들의 라인업을 우선적으로 공개했으며, 이어서 각 브랜드사의 세션 리스트와 양일간 진행되는 세션 타임테이블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맥스서밋을 개최한 모비데이즈는, 매년 마케팅 업계의 밸류체인 형성과 참여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주제와 의미 있는 세션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사업 기회도 모색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향후 유관사업으로의 확대와 지역적 확장이 예상된다.한편, 제10회 ‘맥스서밋(Max Summit) 2024’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5.23 I 지영의 기자
밸로프, 中 장쑤환우와 '크리티카' IP 2차 개발제작 계약
  • 밸로프, 中 장쑤환우와 '크리티카' IP 2차 개발제작 계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게임 리퍼블리싱 전문 글로벌 플랫폼 기업 밸로프(331520)가 중국 모바일 게임 포털 플랫폼 장쑤환우와 초 액션 RPG 게임 ‘크리티카’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2차 개발권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밸로프는 기존 ‘크리티카’ 서비스는 과거 중국 텐센트에서 서비스되면서 중국 내 많은 유저를 확보해 ‘크리티카’가 이미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IP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중국 본토 및 대만에서 ‘크리티카’와 관련된 후속 계약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크리티카’를 통한 중화권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장쑤환우는 다양한 IP 프로젝트의 개발과 중국 등 자체적인 출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누적 회원 수 2억 명, 월간 활성유저는 100만 명 이상이다. 이미 미르의 전설, 라테일, 뮤, 라그나로크 5, 크로스게이트, 천년 등 유명 게임들과 IP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크리티카’ IP 2차 개발 제작 및 퍼블리싱 계약으로 장쑤환우는 ‘크리티카’ IP을 활용한 2차 개발 및 중국(홍콩·마카오·대만 포함) 수권 지역에 개발된 게임의 퍼블리셔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게임의 현지화 전략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크리티카’는 카툰 렌더링 방식을 사용한 그래픽과 액션을 강조한 스킬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밸로프가 IP를 인수한 후 보완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 1월에는 글로벌 예약자가 1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유저들의 높은 기대 속에 크리티카: 제로를 출시했다.밸로프 관계자는 “‘크리티카’는 고유의 게임 그래픽과 액션을 바탕으로, 장쑤환우의 현지 맞춤형 개발 전략에 따라 새롭게 완성될 것”이라며 “밸로프는 게임 IP 수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김소연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