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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장 "'너무나 깨끗한' 홍준표 시장께 사과 드린다"
  • 의사협회장 "'너무나 깨끗한' 홍준표 시장께 사과 드린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너무나 깨끗한’ 대구시장님께 사과 드린다”라고 전했다.임 회장은 지난 6일 오후 SNS에 “대구시장님께 사과 드린다. 약물 이용 데이트 강간에 공모했다는 혐의는 ‘본인 주장에 의하면’ 전혀 법적,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 아니란다. 공범도 아니고 파렴치범도 아니란다”며 이같이 비꼬았다.그는 댓글을 통해서도 홍 시장의 SNS 글을 옮기며 “원하시면 앞으로도 시장님의 깨끗한 인격을 지속적으로 국민에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했다.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사진=연합뉴스)앞서 홍 시장은 이날 SNS에 “의사가 힘들어 용접공으로 직업 전환하는 사람도 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세상이 어지러워 질려니 별 X이 다 나와서 설친다”라고 적었다.이어 “50여 년 전 하숙집 동료가 한 일을 묵과하고 말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고백을 공범으로 몰고 파렴치범으로 모함하는 지능으로 의사라는 지성인 집단을 이끌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의사 증원에 찬성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겁이 나서 인신공격 못하고 내가 그렇게 만만하나”라며 “파업 교사(혐의)로 고발돼 조사 중이라는데 그냥 팍 집어넣었으면 세상 조용해지겠는데”라고 했다.이는 최근 의대 증원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은 임 회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홍 시장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의대 증원에 국민 80%가 찬성하고 있다”며 “국민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과한 처사”라고 밝혔다.그러자 임 회장은 다음 날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 선서 운운한다”며 맞받았다.
2024.05.07 I 박지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캠코에 부실PF 넘기면 되살 권리 준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캠코에 부실PF 넘기면 되살 권리 준다-전기차 수요 둔화 장기화에… LG엔솔, 현금 확보 총력전-당국, 불법공매도 추가 적발… 글로벌IB 총 9곳 2112억 혐의-이스라엘 공격 임박… 대피하는 라파 주민-인구위기, 새로운 상상력으로 돌파하라-[사설]정부 전산 오류 한 달 쉬쉬, 이러니 사고 또 터질 수밖에-[사설]납세자 수 사상 최대 종소세… 과세 기준 현실에 맞나△불확실성 돌파나선 K반도체-“반도체 미세화 한계, 라인 증설이 숙제”… 정부 지원 확대 요청-메모리반도체 세제지원, 시스템반도체엔 보조금… ‘투트랙’ 시사△글로벌IB 불법 공매도 추가 적발-의도적 범죄 아닌 과실·관행 주원인… 공매도 ‘시스템 개선 후 재개’ 힘 실려-개인정보 담긴 증명서 4월에 1233건 오발급… 세계 최고 수준 자부하던 ‘전자정부’ 망신살△종합-부실 처분땐 우선매수권, 신규 지원땐 인센티브… PF ‘옥석 가리기’ 가속-20년 안에 일할 사람 1000만명 사라져… “국가 존립 위기”-대통령 주재에 외교부까지 동참… 중기인 대회 화두 ‘글로벌화’-‘귀국축하금’ 보험료에 선반영됐나… 해외여행자보험 점검 나선 금감원△배터리 ‘AMPC’ 유동화 속도-보릿고개 넘고 트럼프 리스크 최소화… SK온도 보조금 현금화 검토-中흑연 쓴 전기차에도 2년간 美보조금… “유예기간 중 광물 고급처 다변화 총력”-LG엔솔, AMPC 보조금 상당액 이미 매각△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핵개인 시대, 결혼·출산은 선택… 비혼출산 수용해야”-국내외 석학, 韓 인구·이민·보육 정책 머리 맞댄다△정치-수도권·충청이냐 또 영남이냐… 국민의힘 원내대표 3파전-尹, 9일 2주년 회견… ‘채해병·김여사’ 민감 현안 언급 주목-국회부의장 후보도 ‘친명’ 경쟁-한일중 서울 정상회의 이달말 유력… “치밀한 준비 없인 일·중 들러리”-인니 “KF-21 분담금 3분의 1만 내겠다”△경제-다가오는 재정전략회의… R&D·저출생 다룬다-‘떡볶이·김밥·햄버거 사먹기도 부담돼요’-유해물질 잇단 검출에… 공정위, 알리·테무와 ‘안전협약식’ 맺는다-“양곡법 통과땐 쌀 재고량 더 늘어… 보관·매입비만 年 3조원 넘을 것”△금융-은행 막히니 보험사로… ‘불황형’ 대출 급증-정부, ‘반도체 육성’ 산은에 1.5조 더 쏟을까-토스뱅크 안심보상, 피해 고객 마음까지 달래요-홍콩 ELS 분조위 초읽기… 배상비율 30~60% 전망△글로벌-EU와 관계 개선 노리는 시진핑… 과잉생산, 러·우전쟁 해법은 입장차-‘AI 지각생’ 애플, 아이패드 출시로 반격-AI 탑재한 MS ‘빙’ 등장에… 검색시장 ‘구글 천하’ 균열-버핏의 경고… “AI, 핵무기급 위력”-이스라엘, 라파 주민에 대피령… 美에 “공격 불가피” 통보△산업-하반기 올레드 살아난다… 삼성·LGD 반등 채비-삼성SDI, 세계 4대 전시회 참가… 전기자전거 배터리 경쟁력 과시-LG전자 ESG경영 노하우, 협력사와 나눈다-포스코1%나눔재단 ‘상상이상 사이언스’ 확대 운영-SK하이닉스, 이천시와 협약… ‘탈플라스틱’ 속도-제주항공 객실승무원 봉사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산업-KT ‘스카이TV’ 자금 300억원 수혈-네이버 ‘라인 매각’ 동남아에 달렸다-메밀값 싸지는데 냉면은 2만원… “집에서 먹을래”-‘과일값 안정’ 대형마트, 미국산 체리 물량 4배 확대△제약·바이오-전립선암·성조숙증 치료제 무기로… 펩트론, 해외 진출 시동-안전성 쑥… 에이비온 ‘바바메킵’ 기술수출 눈앞-항암제 ‘린파자’ 매출 질주… 제일약품·일동제약 승부수는-에비드넷 “어린이 아토피 휴대폰으로 원격화상진료”△증권-강달러에도 외국인 밀물… 수출주 쓸어담았다-“안갯속 증시… 현대차·하이닉스 등 실적주 집중하라”-황금 연휴 맞아 화색 돈 뷰티주△증권-여전히 불투명한 금리에 실적개선주가 반등 이끌 것-해외로 영토 넓힌 음식료주, 킹달러에 웃다-HD현대마린, 상장 첫날 매물 쏟아지나-삼성證 ‘슈퍼리치 체험’… 우수고객 공략 강화△부동산-고분양가에 한층 더 뜨거워진 ‘무순위 줍줍’-‘女 안전한 환경’ 챙기는 아파트 주목-감정가 56억 한남동 빌딩, 23억에 낙찰-GTX-A 이용 편리하게… 동탄역 버스 이동시간 단축△문화-쏟아질듯, 스며들듯… ‘물방울’은 마를 틈이 없다-해부학으로 들여다본 자아의 탐색△스포츠-日골프 역사 바꾼 15세 소녀 “할아버지가 잘했대요”-랭킹 107위의 반란-‘120골’ 손흥민은 웃을 수 없었다-‘최연소 PGA 컷 통과’ 눈도장 찍은 16세 크리스 김△피플-하늘로 떠난 ‘연극대부’ 임영웅, 오늘 대학로서 마지막 배웅-“하이브·민희진 충돌, 다양성 찾는 과정… K팝 다양분 될 것”-협업툴 플로우, AI로 업그레이드… 목표 매출 200억, 2배 성장 자신-한화생명·인니 리포그룹, ‘노부은행’ 주식매매계약-韓 당뇨병 연구발전 기여… 한독학술상에 허지혜 교수-외국인 노동자 국내 적응… 거제 우체국이 도와드려요-우리가족 인생샷 찰칵… KT, 광화문 지니팝업 운영△오피니언-[목멱칼럼]우리 경제, 차세대 성장판 ‘생명과학’-[생생확대경]‘공급 부족’ 호들갑 떨던 정부-[기자수첩]검찰 ‘명품백 수사’… 법 앞의 평등 보여줄 때-[e갤러리]김인 ‘이유 없음’△전국-“신기해요”… 안산거리극축제에 25만명 몰려-‘물류센터 사업 백지화’ 성과 낸 의정부… 정부 결정만 남아-경기도 공공배달앱 4년 만에 존폐 기로-대전 주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만든다△사회-‘장롱면허 탈출’하려다 사고 나도 보험 안돼… 불법 도로연수 활개-전현직 판사 신상 버젓이… ‘디지털 교도서’ 사적제재 논란-교육부, 의대에 “유급방지책 10일까지 제출하라”-‘코인지갑’ 복구 성공한 檢, 76억어치 가상자산 압류-수능 출제 교사, 문제 거래시 최대 ‘파면’
2024.05.06 I 윤기백 기자
"별 X이"… 홍준표, 임현택 '돼지발정제' 저격에 분노
  • "별 X이"… 홍준표, 임현택 '돼지발정제' 저격에 분노
  •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거친 설전을 벌이고 있다.홍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0여년 전에 내가 한 것도 아니고, 하숙집 동료가 한 일을 묵과하고 말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고백을 공범으로 몰고, 파렴치범으로 모함하는 그 지능으로 의사라는 지성인 집단을 이끌수 있겠나?”며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도 모르냐는 말이 그렇게 아팠나?”고 분노했다.앞서 임 회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정치인이 검사 임용 결격 사유인 약물 이용 데이트 강간 모의에 동참한 것도 경악할 일인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수준 운운한다”며 “음주 후 교통사고 시신 유기로 방송에 못 나오는 그 사람은 참 억울하겠다. 부디 자중하시기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자신을 향해 ‘시정잡배’라고 칭한 홍 시장을 향한 답변으로, 홍 시장이 자서전에서 밝힌 돼지발정제 논란을 거론하면서 설전이 이어졌다.홍 시장은 “의사가 힘들어 용접공으로 직업전환 하는 사람도 있다?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며 “세상 어지러워 질려니 별x이 다 나와서 설친다”고 쏘아 붙였다.그러면서 홍 시장은 “의사증원에 찬성한 이재명 대표는 겁이 나서 인신공격 못하고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면서 “막가는 사람이라 듣긴 했다만 파업교사로 고발되어 조사 중이라는데 그냥 팍 집어 넣었으면 세상 조용해 지겠다”고 덧붙였다.홍 시장과 임 회장의 싸움은 지난 3일 발발됐다. 홍 시장이 파업 중인 의사들을 향해 “의사는 개인도 투사도 아닌 공인”이라며 “국민의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에 임 회장이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선서 운운한다”며 “그러니 정치를 수십 년 하고도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고 일갈했다.홍 시장은 2005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대학교 1학년 때 짝사랑했던 여학생에게 돼지 흥분제를 사용한 하숙집 룸메이트의 행동을 묵과했던 일을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은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 비로소 알았다”고 고백했다.
2024.05.06 I 윤기백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 과학인재 양성 ‘상상이상 사이언스’ 확대 운영
  • 포스코1%나눔재단, 과학인재 양성 ‘상상이상 사이언스’ 확대 운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은 중학생들의 과학교육 지원과 진로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인‘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을 올해 12월까지 포항과 광양지역 46개 중학교에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교육부와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을 원하는 타 지역 중학교까지 접수받아 40개교, 약 4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상상이상 사이언스‘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소재인 철을 이해하고 철에 대한 과학기술과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그니처 미래세대 육성 사업이다.포스코1%나눔재단은 중학생들이 과학자로의 꿈을 키워가기 위한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생물다양성의 개념과 위협요인, 보전방안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교육도 포함하여 진행한다.포항 포은중학교 학생들이 포스코1%나눔재단의 상상이상 사이언스 생물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포스코.)‘상상이상 사이언스’ 과학교실은 총 5일의 교육프로그램으로 1일차에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2~4일차에는 철이라는 금속과 친환경 소재에 대한 교육, 마지막 5일차에는 수소환원제철소 AR탐방과 미래직업 창작 활동으로 마무리된다. 상상교사들은 지역내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 경력 단절 여성들 중 과학에 관심이 많은 우수인력으로 선발한다.포스코1%나눔재단과 교육부는 올해 ‘상상이상 사이언스’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창의과학 아이디어, 키워드 영상 제작, 탄소중립 실천 수기 등 프로그램 내용 기반의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된 우수 학교·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에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견학을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첫 ‘상상이상 사이언스’를 진행한 포항 영일중학교 정경일 교장선생님은 “상상이상 사이언스를 3년 연속 진행하면서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굉장히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환경 및 소재분야 과학 교육 뿐만 아니라 진로와 생물다양성까지 ‘환경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나’라는 공통 주제 아래 다양하게 수업이 진행되어 더 알차진 것 같다”고 말했다.또한, 같은 기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포항 포은중학교 1학년 김병준 학생은 “게임을 통해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고, 그동안 잘 몰랐던 수소에너지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상상이상 사이언스’는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되어 2023년까지 총 108개 학교, 1만 4천여 명의 학생들을 지원해 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포항·광양지역 중학생에게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한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현재까지 38,516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고의 임직원 참여 재단으로 자리매김해 취약계층의 자립과 미래세대 육성 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5.06 I 김성진 기자
수능·모의평가 출제 교사, 학원에 문제 팔면 최대 ‘파면’
  • 수능·모의평가 출제 교사, 학원에 문제 팔면 최대 ‘파면’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앞으로는 수능이나 모의평가 출제진으로 참여한 교사가 학원에 문제를 유출하거나 판매하면 최대 ‘파면’에 해당하는 징계를 받게 된다. 정부 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교육부는 6일 이런 내용의 ‘교육공무원 징계 양정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을 다음 달 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수능·모의평가 출제진으로 참여한 교사가 학원·사교육 업계에 문제를 팔아 수억 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사례가 적발되면서 추진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수능·모의평가 출제 경험을 가진 현직 교사 24명을 수사 의뢰했다. 학원에 자신이 출제한 문제를 판 뒤 수능 출제진에 들어오거나 수능 출제 경력을 악용, 모의고사 문제를 고액에 팔아넘긴 혐의다. 이들 중에는 5억 원 이상 수억을 챙긴 교사도 있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행 법령에는 시험문제의 유출, 학생의 성적 조작과 학교생활기록부의 허위 기재 등에 관한 징계 양정은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만 입시 부정과 수능·모의평가 출제 경력을 활용한 사교육 관련 영리 행위 등 시험의 공정성을 해치는 비위는 규정돼 있지 않다”며 이번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개정안은 수능·모의평가의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의 징계 기준을 시험문제 유출이나 학생 성적 조작 등과 동일하게 규정했다. 개정안에 명시된 징계 기준에 따르면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에는 ‘파면’ 처분을 받게 된다. 파면은 교원에게 내려지는 징계 중 가장 무거운 처분으로 향후 5년간 교원 임용이 제한되며 퇴직급여의 절반이 삭감된다. 다만 비위 정도가 심하더라도 중과실에 해당하거나 고의가 있더라도 비위 정도가 약한 경우에는 ‘해임’ 처분을 받게 했다. 교육부는 “수능·모의평가 출제 경력을 활용해 사교육에 문제를 판매하는 등의 시험 공정성을 해치는 비위의 징계 양정을 명확히 해 입시 공정성 확립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06 I 신하영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 美친 연기력 폭발…사랑도 수사도 과몰입 직진
  • '수사반장 1958' 이제훈, 美친 연기력 폭발…사랑도 수사도 과몰입 직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수사반장 1958’ 배우 이제훈이 회차가 거듭할수록 극적인 흥미를 끌어올리며 안방극장을 홀리고 있다.지난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이제훈이 연기한 박영한은 의지하는 상사 유반장(최덕문 분)의 피습 사건으로 분노를 넘어 ‘악’을 폭발 시키며 안방극장도 함께 눈물 흘리게 했다. 영한은 감정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동료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직진 형사의 모습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방송은 1961년 12월, 세월의 흐름으로 스타일 변신을 꾀한 영한과 수사 1반 팀원들이 옥수수가루에 톱밥을 섞어 판매하는 비양심적인 행위를 벌인 사기꾼들을 검거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검거 후 유반장과 수사 1반이 대폿집에 모여 인생의 허망함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한은 술자리 후 신혼집에서 혜주(서은수 분)에게 본인의 감정을 털어놓아 신혼부부의 풋풋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도 훈훈하게 했다. 따뜻함도 잠시, 영한은 유반장이 피습당한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고, 심각한 유반장의 모습에 울컥하는 심정을 감추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터지게 했다. 영한은 유반장이 평생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절망한다. 그러나 슬픔을 밀어내고 “냉정해지자”라는 말과 함께 정신을 차린 영한은 범인 검거를 위해 동대문파를 먼저 찾아가지만 전부 범행 사실을 부인해 유반장의 행적부터 살피기로 한다.한편, 종남서에는 군 출신의 새 서장 백도석(김민재 분)이 등장하고, 그는 영한이 학도병 때 만삭의 임산부를 생포하라는 지휘를 내린 악마 상사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에 영한이 다시 과거 트라우마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면서도, 백서장을 찾아가서 사람은 쉽게 안 변한다는 직언을 날려 통쾌함을 한방 더했다. 이후 영한은 종남서 팀원들에게도 자신의 트라우마에 대해 털어놓고, 이 사실을 듣고 대신 화를 내는 팀원들의 모습에서 그들의 진한 우애를 가늠케 했다. 계속된 수사 중 난실(정수빈 분)은 유반장이 평소 형사들이 없을 때는 매번 편지를 쓰고, 봉투에 담아 나서면 송반장(류연석 분)이 늘 따라갔다는 말을 하게 된다. 이 얘기를 들은 영한은 송반장을 찾아갔고, 유반장이 신광회의 존재와 친일 행적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서를 넣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로써 유반장 피습이 최부국장(오용 분)의 짓이라고 확신에 찬 영한은 홀로 치안국에 찾아간다. 영한은 최부국장을 유반장의 살인교사 혐의로 연행하려 했으나 상황이 급 반전되며 영한이 오히려 포박당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그때 기적처럼 지팡이를 짚은 유반장이 나타나 안도하게 함과 동시에 영한의 눈에 눈물이 맺히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이제훈은 이번 회에서 분노를 넘어선 ‘악’의 감정을 날 것 그대로 표현함은 물론 의지하던 상사의 참담한 모습을 보고는 절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여 안방극장에 극한의 슬픔이 느껴지게 했다. 이제훈은 영한이 감정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유반장을 쓰러뜨린 범인을 찾고자 할 때, 최부국장이 범인임을 확신하고 그를 홀로 찾아갈 때 등 결정적인 순간에 냉정하면서도 집념을 가진 ‘직진’ 형사의 면모를 표정과 눈빛 연기로 생생하게 그려냈다. 또한, 영한은 과거의 트라우마와 현실이 교차되면서 느끼는 감정을 순간적인 표정 변화로 실감 나게 표현해 화면을 압도 시키는 흡인력을 선보였다. 이런 그의 연기만으로도 과거 영한의 트라우마가 얼마나 깊었을 지 그 무게감을 실감케 했다. 이제훈은 ‘수사반장 1958’에서 믿고 보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단 4회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앞으로 영한이 악의 근본들을 전부 처단할 수 있을지, 어떤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960년대로 시대가 흘러간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무게감 있는 사건 해결 속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24.05.05 I 김보영 기자
'수사반장' 최덕문 피습 범인=김민재→이제훈과 숙명의 대립…최고 11.4%
  • '수사반장' 최덕문 피습 범인=김민재→이제훈과 숙명의 대립…최고 11.4%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수사반장 1958’ 차기 서장 김민재의 임명과 함께 종남 경찰서와 이제훈에게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이제훈과 김민재의 필생의 악연을 예고해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6회는 3년이 흐른 1961년 겨울, 종남 경찰서와 박영한(이제훈 분)의 모습을 그렸다. 종남 경찰서에서는 최달식(오용 분)을 잇는 차기 서장 백도석(김민재 분)을 새롭게 임명했다. 박영한의 악몽 속 주인공, 백도석과의 두 번째 악연이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뜨거운 반응 속 분당 최고 시청률이 11.4%까지 치솟았다. 가구 시청률은 전국 9.0% 수도권 9.2%, 2049 시청률은 2.7%를 기록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꼴통 1반’ 형사들은 여전했다. 이날도 옥수수 가루에 톱밥을 섞어 파는 사기꾼들을 잡기 위해 나섰고,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과 괴롭힘을 당하는 신입 여경 봉난실(정수빈 분)을 도왔다. 하지만 시대는 범죄 처단과 정의 구현보다 혁명에 반대하는 불순분자를 색출하는데 우선이었다. 한편 최서장이 내무부 치안국으로 발령받으며 종남 경찰서는 2주째 서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최달식이 치안부국장에 유력 검토되고 있는 만큼 차기 서장은 그가 임명하게 될 확률이 높았다. 수사 1반 형사들은 ‘그 나물에 그 밥’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그런 가운데 유대천(최덕문 분) 반장이 의문의 습격을 당했다. 박영한,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과 대폿집에서 헤어진 후 얼마 되지 않아 근처 골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심한 구타와 칼부림 피해를 당한 유반장은 과다 출혈로 위중한 상태였고, 의사는 평생 제대로 걷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슬픔과 절망에 빠진 형사들 사이에서 박영한은 “냉정해지자”라고 곱씹었다. 그리고 이정재(김영성 분) 회장의 숨어 있는 부하들을 피의자로 특정하고 수사에 돌입했다.수사 1반 형사들은 동대문파 일원들을 찾아 나섰다. 살모사(강영권 분)의 오른팔인 방울뱀(박정혁 분)까지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박영한과 형사들은 그들이 유반장을 원망할 이유가 없고, 범행 도구로 칼을 사용했다는 점도 의심했다. 그 사이 최달식의 치안부국장 임명에 이어 종남 경찰서의 차기 서장도 결정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유반장이 병상에 있는 것도 잊은 듯, 수사 1반을 제외한 모두가 새로운 서장 맞이에 열을 올렸다.박영한은 백도석을 한눈에 알아봤다. 백도석은 군납 비리로 직위 해제된 장교 출신, 그리고 박영한의 학도병 시절 상관이었다. 여전히 박영한의 꿈속에 나타날 정도로 평생의 응어리가 된 존재. 10년 만에 마주한 박영한과 백도석은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다. “시대는 쉽게 변해도 사람은 쉽게 안 변합니다”라는 박영한 말에는 뼈가 있었다. 무엇보다 유반장을 그렇게 만든 것이 최달식의 사주를 받은 백도석의 짓이었음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이를 알 리 없는 박영한과 형사들은 유반장의 행적과 동선을 파헤쳤다. 이번에도 수사에 도움 될 만한 단서를 얻지 못한 그때, 회의실 캐비닛에서 나타난 봉난실이 뭔가 이상한 것이 있었다며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전했다. 그간 형사 4인방이 없을 때마다 유반장이 편지 같은 것을 써서 나갔고, 수사 3반 송재덕(류연석 분) 반장이 그를 뒤따라갔다는 것이었다. 박영한과 형사들은 협박 반, 부탁 반으로 송반장에게 자세한 내막을 들을 수 있었다.최서장이 친일파인 비밀을 약점으로 그동안 종남서에 살아남았던 유반장. 최달식이 치안국 부국장 후보에 오르자, 유반장은 매일같이 국가재건최고회의에 투서를 해왔던 것이었다. 이는 부국장 자리를 노리는 최달식이 앞길을 막는 유대천을 제거하기 위해 범행을 꾸몄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에 박영한은 유대천이 그랬던 것처럼, 죽어도 혼자 죽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홀로 최달식의 부국장실을 급습했다.하지만 최달식은 박영한에게 협박과 납치를 당했다며 되려 그를 포박했다. 박영한도 물러서지 않고 용의자를 연행한 것이라며, 유반장의 살인 교사 혐의를 공개했다. 백도석은 모든 진실을 알면서도 “지금 피해자는 암말도 못 하고 누워있는데, 혼자 용의자 특정하고 혼자 동기를 부여하니?”라고 박영한과 수사 1반 형사들의 주장을 무시했다. 그러던 그때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유반장이 나타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박영한 형사, 포박당한 것 보니까 그새 나쁜 놈 된 거냐?”라는 유반장의 장난스런 농담에, “저 나쁜 놈 아닙니다. 악에 받친 착한 놈입니다”라며 아내 이혜주(서은수 분)의 말을 되뇌는 박영한의 눈물 머금은 미소가 가슴 찡한 울림을 선사했다.1958년에서 1961년으로 시대 배경의 변화와 함께 반환점을 돈 ‘수사반장 1958’은 한층 깊어진 서사, 휘몰아치는 전개로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형사와 범죄자 사이에서의 단순한 빌런이 아닌, 힘과 권력에 줄을 대어 악행을 저지르는 빌런의 등장이 극을 더욱 팽팽하게 만들었다. 특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박영한의 악몽 속의 인물, 백도석이 종남 경찰서에 입성하며 본격적인 갈등과 대립을 예고한 상황. 남은 4회에서 어떤 새로운 사건과 위기가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5.05 I 김보영 기자
법무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가시험 안정 수행 업무협약 체결
  • 법무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가시험 안정 수행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가시험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심우정 법무부 차관(왼쪽)과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법무부)법무부는 지난 1월 논술형 국가시험 중 최초로 컴퓨터 작성 방식(CBT)으로 시행된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CBT’ 전문인력 151명을 지원받아 안정적으로 완료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93종목의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주관하고 있고, 그 중 변호사시험을 일부 시험에 법무부 교정본부 소속 직업훈련교사가 시험위원, 시험감독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보다 안정적인 국가시험 운영에 대한 국민신뢰 제고에 노력하고자 관련 업무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그 동안의 협조관계를 명확히 하기로 했다. 우선 법무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국가자격 관련 시험위원 등 전문인력 및 법률 자문을 지원한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법무부 주관 변호사시험의 관리를 위해 필요한 인력을 지원한다.양 기관은 국가시험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한다.심우정 법무부 차관은 “법무부가 올해 최초로 논술형 국가시험 중 CBT 방식으로 시행한 변호사시험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전문인력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CBT 방식 변호사시험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원활한 국가시험 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법무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가시험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가시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시험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응시자들이 안정적으로 CBT 방식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여 시험의 공정성을 향상하고, 국가시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는데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2024.05.03 I 백주아 기자
'종말의 바보' 감독 "안은진, '얘 봐라?' 싶었죠…성공 100% 확신" ③
  • '종말의 바보' 감독 "안은진, '얘 봐라?' 싶었죠…성공 100% 확신" [인터뷰]③
  • 김진민 감독(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냥 은진 씨한테 꽂혔어요.”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이 안은진과의 호흡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지난달 26일 공개된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종말의 바보’는 주연 배우인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작품 공개가 늦어지는 등 위기를 맞이했다. 이런 가운데 재편집을 거치면서 안은진의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했다.안은진(사진=넷플릭스)교사 진세경 역으로 분해 극의 서사와 감정선을 충실하게 이끈 안은진. 김 감독은 안은진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안은진은 MBC 드라마 ‘연인’을 찍기 전 ‘종말의 바보’를 촬영했다.김 감독은 안은진 캐스팅 과정에 대해 “제일 먼저 선택했다. 이 드라마가 엎어지더라도 상관 없을 정도로 은진 씨를 먼저 달라고 했다”면서 “촬영을 하면서 ‘잘했다. 이 친구를 (캐스팅)하길 잘했다’ 스스로 생각할 정도였다”고 전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왜 안은진이었을까. 김 감독은 “신뢰감과 친숙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배우 중에 누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봤다. 은진 씨가 (김)대명 씨를 모노드라마처럼 기다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 ‘얘 봐라? 혼자서 잘 노네?’ 했던 것 같다”고 캐스팅 계기를 전했다.이어 “그 연기가 굉장히 자연스러웠다. 꾸밈 없다는 느낌도 들고 이 친구가 가진 잠재력이 대단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일으켰다. 이 배우와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고 시청자들이 충분히 녹아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김 감독은 “그냥 꽂혔다”며 “은진 씨 소속사 대표님에 ‘은진 씨가 꼭 필요하다.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민을 길게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김진민 감독(사진=넷플릭스)안은진은 MBC 드라마 ‘연인’을 통해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김 감독은 “‘종말의 바보’를 먼저 찍고 ‘연인’에 갔지 않나. 은진 씨가 그렇게 될 거라고 100% 확신하고 있었다. 이렇게 연기하는 배우를 안 보고 있을 리가 없다”고 극찬했다.이어 “누군가 인연이 닿으면 이 친구는 꽃을 피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던 것 같다. ‘연인’이 잘 되는 걸 보면서 시청자들 가슴에 가닿는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만나서 더 큰 꽃을 피웠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처럼 김 감독은 캐스팅에도, 작품의 서사와 배우들간의 연기 호흡에도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그러나 ‘종말의 바보’는 주연 배우인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 의혹 등으로 인해 공개가 미뤄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재편집도 진행됐지만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에서 유아인을 모조리 들어낼 순 없었다. 김 감독은 유아인의 논란 때문에 의도적인 편집을 하진 않았다고 전했지만, 이 때문에 집중이 흐트러진다는 시청자 반응도 많았다.김 감독은 “잘될 때만 좋게 받아들이고 안 될 땐 못되게 받아들이는 건 너무 비겁하지 않나. 다 똑같이 고마운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도 큰 기회이지 않을까 싶다”며 “이 작품이 어떤 부분에 있어서 시청자와 호흡하지 못 했다면 만든 사람 모두, 특히나 제가 많은 생각을 하고 잘 점검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4.05.03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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