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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86건

탈로스,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및 상용화 집중
  • 탈로스,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및 상용화 집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탈로스는 차세대 배터리를 위한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집중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탈로스는 미래 방위산업을 선도하는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2005년에 설립한 탈로스는 군수용 리튬이온 2차전지 배터리팩과 충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등을 생산하고 있다. 탈로스는 배터리보호회로(PCM),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설계 및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군의 전술정보통신(TICN) 체계용 리튬이온 2차전지 세트를 비롯해 차세대군용무전기(TMMR)용 리튬이온 2차전지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해 정부기관인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등과 민간기업인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탈로스에 따르면 최근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무기체계와 전투지원체계의 전자화와 기동화로 인해 군용 전지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관계자는 “탈로스는 경량, 지속성, 편의성, 안전성 등의 요구성능을 충족시키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탈로스는 일본의 디지타이저 전문기업 레존텍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군수용 모빌리티 분야에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네온테크, 비이아이랩과의 협력을 통해 드론 및 무인체계에 최적화된 배터리팩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채재호 탈로스 대표는 “기존의 전술체계용 통신장비 위주의 배터리팩에서 유도무기체계의 배터리팩 개발을 진행 중이며, 방산분야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며 “자본유치로 확보한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팩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방위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4.29 I 이정현 기자
“후지산 찍지 마” 비매너 관광객에 日 당국 ‘가림막 설치’
  • “후지산 찍지 마” 비매너 관광객에 日 당국 ‘가림막 설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본의 명소 후지산을 배경으로 둔 한 편의점에 후지산 전망을 가리는 가림막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편의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한 ‘사진 명소’가 되자 몰려든 비매너 관광객이 몰려든 탓이다.(사진=영국 가디언 캡처)영국 일간 가디언, 미국 CNN 등 외신에서는 지난 26일(현지시각) “관광객들의 무례한 행동에 분노한 일본 당국이 포토존에 후지산을 가리는 거대한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 편의점은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 마을에 위치한 가게다. 후지산으로 향하는 요시다 등산로 길목에 있고, 일본에서 유명한 로손 편의점 간판 뒤로 후지산 전경이 펼쳐져 있어 여행 인증샷을 남기기 위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CNN은 “네온 조명이 켜진 분주한 매장과 평화로운 산의 대비를 찍기 위해 관광객이 몰린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비매너 관광객도 늘어났다. 일부 관광객들은 쓰레기를 버리고 가거나 교통 법규를 무시하고 차를 아무데나 세워두는 등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을 했다. 일본 지역 당국에서는 경비원을 배치하고 경고 표지판을 세웠지만, 관광객들이 인근 병원까지 침입해 옥상에서 사진을 찍는 등 비매너 행동이 빈번해지자 아예 후지산 배경을 가려버리기로 했다.당국에서는 길이 20m 높이 2.5m의 그물을 설치해 후지산 전경을 가릴 예정이다. 이 가림막은 이번주 초 설치될 예정이다.후지카와구치코 당국 관계자는 AFP통신에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일부 관광객들 때문에 이런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네트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29 I 김혜선 기자
임무명 ‘B·T·S’..국내 최초 '초소형군집위성' 내일 발사
  • 임무명 ‘B·T·S’..국내 최초 '초소형군집위성' 내일 발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초의 양산형 초소형 지구관측 위성이 내일 아침 우주로 발사된다. 발사를 담당하는 발사체 기업 ‘로켓랩’은 이번 임무명을 ‘B.T.S.(Beginning Of The Swarm, 군집의 시작)’로 이름 지었다.이번 임무의 로고엔 위성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네온샛의 이름이 가장 크게 담겼고, 쎄트렉아이(S.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의 영문명도 담겼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1호를 4월 24일(예비일 : 4월 25일) 오전 07시 08분 57초(현지시간 오전 10시 08분 경)에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초소형군집위성(총11기)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지난 4월 6일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 도착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완료했고, 현재는 로켓랩(RocketLab) 社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로켓랩 X 캡처과기정통부와 KAIST는 “23일 오후 3시(현지시각 18시)에 발사관리단(단장: 과기정통부 뉴스페이스정책팀장)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발사 준비상황 및 현지 기상조건을 점검하였고, 발사를 위한 연료 충전 등을 포함한 발사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발사(한국시간 4.24일(수) 오전 07시08분) 후 약 50분 뒤인 한국시각 07시 58분에 로켓과 최종 분리되고, 발사 4시간24분 후(한국시간 4.24일(수) 오전 11시 32분)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상국과 교신을 하게 될 예정이다.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된 발사관리단과 KAIST·항우연·㈜쎄트렉아이 등 소속 연구진 10여 명은 최종 발사를 앞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경량, 저전력, 저비용 개념으로 개발된 초소형군집위성은 2027년까지 모두 11기를 발사하여 군집 운영을 통해 고빈도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영상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발사되는 1호는 군집 운영에 앞서 위성의 성능과 관측 영상의 품질을 확인한 후 약 3년간 500km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일반인들도 발사 장면을 볼 수 있다. 유튜브 ‘Rocket Rab’ 채널에서발사 30분 전, 한국시간 06:38분부터 중계를 시작한다.
2024.04.23 I 김현아 기자
네온테크 子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예심 심사 신청
  • 네온테크 子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예심 심사 신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디스플레이 공정 자동화·검사 장비 토탈 솔루션 기업 지아이에스(옛 구일엔지니어링)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아이에스는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상장 주관회사는 DB금융투자다. 지아이에스 CI (사진=지아이에스)지아이에스는 1988년 설립된 LCD·OLED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제조기업이다. LG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 공정·검사 장비를 납품하는 1차 벤더사로 안정적인 매출에 기반해 2차전지, 방위산업, 푸드테크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엔 반도체 장비 기업 네온테크(306620)가 지아이에스를 자회사로 인수하는 전략적 M&A를 체결하기도 했다. 네온테크의 장비 사업과 지아이에스의 자동화 설비(FA System) 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는 물론 드론, 방산, 로봇 등 국가 핵심 전략 기술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산업용 드론을 국산화한 네온테크의 설계·소프트웨어 기술 역량과 지아이에스의 첨단 방산설비 자동화 시스템을 결합한 국방사업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작년 7월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로부터 41억원 규모의 첨단 방산 설비 구축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전기차 배터리 제조용 장비 수주, 필름형 스마트 윈도, 푸드테크 조리 로봇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의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아울러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방산 등 신규사업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943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매출원가율 인상에 따른 이유로 다소 감소했다. 이광노 지아이에스 대표는 “지아에에스가 30년 넘게 축적한 자동화 원천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다양한 신규사업 진출을 토대로 글로벌 첨단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 국내 최대 캠핑 축제서 ‘더 프리스타일’ 체험존
  • 삼성전자, 국내 최대 캠핑 축제서 ‘더 프리스타일’ 체험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캠핑 페스티벌 ‘제17회 고아웃 캠프’에 참가해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2세대’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삼성전자가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는 ‘2024 봄 고아웃 캠프’에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2세대’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는 ‘2024 봄 고아웃 캠프’에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2세대’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사진=삼성전자)이 체험 공간에서는 오토 스크린 세팅과 매직 스크린, 와이드뷰 등 더 프리스타일 2세대 제품의 다양한 기능과 액세서리를 이용할 수 있다. 캠핑카 테마의 미니 버스 포토존도 마련했다.캠핑장 곳곳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더 프리스타일 2세대는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높은 휴대성을 갖췄다. 자유로운 각도 조절과 자동으로 화면을 최적화하는 오토 스크린 세팅으로 텐트 안에서도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제품에 렌즈캡을 씌워 무드등으로 사용하거나 네온사인, 모닥불 같은 화면을 띄울 수도 있다.특히 두 대의 프로젝터와 스마트폰을 동일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스마트싱스앱을 통해 와이드뷰 기능을 활용하면 두 대의 제품을 연결해 하나의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더 프리스타일을 캠퍼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더 프리스타일만의 자유로운 휴대성과 활용성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가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는 ‘2024 봄 고아웃 캠프’에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2세대’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는 ‘2024 봄 고아웃 캠프’에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2세대’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사진=삼성전자)
2024.04.19 I 김응열 기자
인스파이어,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오픈
  • 인스파이어,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오픈
  • 모히건 인스파이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국내 공간 브랜딩 전문 기업인 글로우서울과 기획한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복합문화공간인 인스파이어 몰 내 약 3500제곱미터(약 1076평) 면적에 총 1000석 규모로 조성한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는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한 인스파이어의 지리적 입지에 착안해 세계의 중심, 자연의 근원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모티브로 했다. 세계수로부터 흘러나온 물줄기를 따라 동서남북의 각 대륙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색적인 공간을 거닐면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다양한 음식 메뉴와 분위기를 즐기며 세계 미식 여행 떠나는 경험을 연출했다.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에서 선보이는 외식 브랜드는 총 6가지다. 글로우서울의 대표 레스토랑인 ‘온천집,’ ‘우물집,’ ‘창창’과 더불어 ‘다다미분식,’ ‘스모킹번,’ ‘피자 브루클린’ 등 글로우서울이 인스파이어를 위해 기획한 3개의 신규 브랜드를 포함한다.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동쪽에 위치한 우물집은 한국적인 식재료와 제철요리를 곁들여 건강한 한 상을 제공하는 솥밥 전문점이다. 남쪽으로는 일본식 온천에서 전통적인 일식을 즐기는 듯한 온천집과 분식 브랜드 다다미분식을 만날 수 있다. 신규 F&B 브랜드도 선보인다. 스모크 향을 입힌 맛의 수제 버거를 즐길 수 있는 스모킹번과 뉴욕 베이클 스타일 도우와 아메리칸 토핑을 담은 피자와 파스타를 선보이는 피자 브루클린 등이다.푸드코트의 북쪽 공간은 화려한 홍콩의 밤거리를 연상시키는 네온사인과 간판들로 꾸몄다. 이곳에 위치한 중식당 창창은 북경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면요리, 마라요리 등 특색 있는 중식 메뉴를 마련한다.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양미아 리테일 디렉터는 “기존 푸드코트 개념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인스파이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게 기획하고 독창적인 콘셉트의 F&B 외식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2024.04.11 I 문다애 기자
"이제 시작"…건설업계서 회생매물 줄줄이 나올 듯
  • "이제 시작"…건설업계서 회생매물 줄줄이 나올 듯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올해 1분기부터 건설, 전기전자, 납골당 등 다양한 회생매물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아직 굵직한 매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구조조정이 필요한 중소규모 매물이 시장에 줄줄이 나왔다. 업계 다수 관계자는 올해 남은 3개 분기 동안에는 시장 상황에 좋지 않은 건설 업계에서 매물들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광주경영자총협회가 지난해 10월 광주시의회 앞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고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서울회생법원, 금융권,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로 알려진 신일건설이 주인 찾기에 다시금 도전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했으나, 불발됐다. 신일건설은 매각 주관사로 EY한영을 선정하고 지난 2일까지 LOI를 접수받았다. 추모공원 업계에서 두 번째 회생매물로 올라온 재단법인 세심사 하늘공원도 있다. 봉안당(납골당)을 운영하는 하늘공원은 매각 자문사로 현대회계법인을 선정했다.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쳐링도 최근 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쳐링의 주인 찾기는 이번으로 4번째다. 두 회사는 지난 1984년 대우전자에 인수돼 상장된 후 40년간 대우일렉트로닉스, 동부대우전자, 위니아대우 등을 거쳤다.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쳐링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추진을 위해 EY한영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형태는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로 진행된다. 인수 대금의 50% 이상을 유상증자 형태로 납입해야 한다. 또한 인수 대금으로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일체를 변제한다. 매도자 측은 오는 5월 17일 오후 3시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같은 달 적격후보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실시한 뒤, 6월 7일에 본입찰을 한다.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이 외에도 올 초 △씨씨엘인터내셔날 △한스인테크·한스케미칼 △네온포토닉스 등이 회생 M&A 공고를 냈다. 회생매물은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쏟아질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특히 부동산 PF 리스크로 인해 건설 업계 매물이 대거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가장 어려운 산업이니 매물이 많이 나올 것은 명확한데, 부동산 관련해 토지 브릿지나 시행사, 기타 사업장 등이 직접 매물로 나오는 경우도 적잖을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 금리 인하 여부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2024.04.11 I 박소영 기자
고사 위기 내몰린 기업들…회생매물 큰 장 섰다
  • 고사 위기 내몰린 기업들…회생매물 큰 장 섰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박소영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업 사업을 영위하다가 지난 2014년부터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불리며 가전 사업에 발을 들인 대유위니아그룹. ‘딤채 없는 집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 한때 김치냉장고로 호황을 누리던 위니아에 이어 나머지 그룹 계열사도 줄줄이 회생절차에 들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사업 중단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그룹은 지난해 몽베르CC 등을 매각하며 현금 마련에 나섰으나 경영난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경기 침체 우려가 쉽게 걷히지 않는 가운데 회생 절차를 밟는 기업들이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한계에 도달한 중소기업이 대다수이나, 메마른 유동성에 박한 기업가치 평가로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결국 백기를 드는 중견기업들도 심심찮게 포착된다. 실탄을 마련한 원매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진흙 속 진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조금만 다듬으면 되살아날 알짜 회사에 이어 볼트온(bolt on·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시 시너지를 낼만한 기업까지, 다양한 투자 기회가 쌓이고 있는 만큼 관련 M&A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회생법원에 등록된 회생 기업 인수·합병(M&A) 공고는 12건이다. 유동성이 풍부했던 지난 2021년 M&A 절차를 공고한 기업 수가 같은 기간 두 곳에 불과했던 것과 견주면 큰 차이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한 지난해 같은 기간 M&A 절차를 공고한 기업이 10곳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한계에 치달은 기업들의 매각 시도가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점쳐진다. 세부적으로 올해 1월에는 씨씨엘인터내셔날과 네온포토닉스, 위니아, 한스인테크, 한스케미칼 등 다섯 곳이, 2월엔 보듬의료재단과 하늘공원, 삼주하이테크, 텔미전자 등 네 곳, 3월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과 위니아전자, 신일 등 세 곳 등이 회생법원에 M&A 공고를 냈다. 업종으로 따지면 제조업이 두드러지게 많았고, 의료재단과 추모공원, 필름 생산 등 ‘기타’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사실 자본시장에선 올해 회생기업 M&A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일찍이 점쳐왔다. 한계에 다다를 만큼 망가진 중소기업도 늘어나지만, 무엇보다 매출은 있지만 이익은 좀처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이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 장기화를 버텨내기는 무리라는 이유에서다.이러한 분위기는 지난해 전국 회생법원에 등록된 회생 기업 M&A 공고에서 여실히 드러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시장에 등장한 회생 매물은 61건으로, 36건을 기록한 직전년도 대비 두배 가량, 19건을 기록한 2021년 대비 세배 가량 늘었다. 업종으로는 ‘기타’ 분류가 가장 많았고, 건설·엔지니어링·설계와 운수·창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사모펀드운용사들은 알짜 매물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에서 기업 회생에 힘을 싣는 가운데 구조조정펀드 실사용이 가능한 올해부턴 관련 M&A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회생매물에 투자하기 위해 실탄을 열심히 모았던 해”라며 “올해부턴 실탄을 쏘면서 알짜배기 회생 매물 살리기에 나설 수 있는 실질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김연지 기자
반도체 봄 만난 日소부장산업…신에쓰, 56년 만에 국내공장 신설
  • 반도체 봄 만난 日소부장산업…신에쓰, 56년 만에 국내공장 신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 반도체 산업이 봄을 맞으면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에까지 훈풍이 불고 있다.(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신에쓰화학이 반도체 소재공장을 군마현 이세사키시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8일 보도했다. 830억엔(약 7400억원)을 투자해 15만㎡ 부지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포토레지스트(감광재) 등 생산시설을 짓는다. 포토레지스트는 웨이퍼(반도체 원판)에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에서 쓰이는 핵심 소재다. 신에쓰화학이 일본 국내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건 1970년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에 염화비닐공장을 지은 후 56년 만이다.최근 반도체 관련 설비 투자 확대를 결정한 일본 소부장 기업은 신에쓰화학만이 아니다. 미쓰이화학도 50억~90억엔(약 440억~800억원)을 투자해 펠리클을 생산하는 야마구치현 공장을 2025~2026년까지 증설·고도화할 계획이다. 펠리클은 노광 공정에서 포토마스크(반도체 회로 패턴을 그린 유리 기판)을 보호하는 부품이다. 첨단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에 활용할 정도로 강도와 투과율을 갖춘 팰리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또한 니혼산소홀딩스는 반도체 핵심 원료인 네온을 2026년까지 국산화할 계획이고, 다이닛폰인쇄(DNP)는 2027년 사이타마현에서 첨단 반도체용 포토마스크 생산을 시작한다. 생산·연구거점을 해외에만 짓던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다.이처럼 일본 소부장 기업들이 반도체 관련 투자를 늘리는 건 일본에서 반도체 산업 부활 움직임이 일고 있어서다. TSMC는 지난 2월 준공한 구마모토 제1공장에 이어 올해 구마모토 제2공장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와 도요타자동차·NTT 등 8개 대기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라피더스도 2020년대 후반 홋카이도에서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 첨단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일본 정부는 이 같은 반도체 부흥을 뒷받침할 인프라로 소부장을 주목하고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에 생산시설이 있으면 소부장 기업은 꾸준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반도체 기업은 공급망을 안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익이다.이 같은 움직임에 일본 소부장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닛케이는 올해 일본의 반도체 장비 시장은 전년 대비 58%, 소재 시장은 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4.09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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