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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교수들, 30일 하루 휴진…‘의료 심포지엄’ 개최
  • 서울대 의대 교수들, 30일 하루 휴진…‘의료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30일 하루 외래 진료·수술을 멈추고 긴급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비대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대병원 제일제당홀에서 ‘대한민국 의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은 비대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1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교수연구동에 한 의료 관계자가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심포지엄은 올해 의료대란 사태의 발생 배경과 시작, 과정 등을 의대생·전공의·교수·국민 등 각각의 관점에서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다. 또 환자 등 의료 서비스 소비자로부터 국내 의료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의료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는 패널 토론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좌장을 맡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30일 하루 외래 진료·수술을 멈추고 긴급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사진=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측은 “의료시스템의 파국을 막고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의대 증원 정책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재검증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호소해왔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향후 국민, 의료인, 정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의료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발전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비대위에서는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한 의료개혁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대위 소속 일부 교수들은 이날 일반 환자의 외래 진료, 수술을 중단한다. 비대위 측은 “전공의들의 현장 이탈 등 집단행동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교수들의 신체적·정신적 한계에 다다른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다만 “휴진 하더라도 응급·중증·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계속한다”고 전했다. 휴진 참여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2024.04.30 I 최오현 기자
유명 래퍼, 길거리 싸움 “안 깝칠게” 사과 생중계...마약까지
  • 유명 래퍼, 길거리 싸움 “안 깝칠게” 사과 생중계...마약까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평소 마찰이 잦았던 후배와 길거리에서 싸우는 장면을 생중계한 뒤 사과를 받기 위해 추가로 폭행을 가한 유명 래퍼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지난 28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강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흡연) 혐의를 받는 래퍼 A(2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힙합 경연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유명 래퍼 A씨는 지난해 2월 새벽, 래퍼 B(21)씨와 길거리 난투극을 벌인 뒤 싸움 장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다. 두 사람은 평소 SNS에서 욕설이 섞인 대화를 주고받는 등 갈등을 겪어왔다.경찰 출동으로 싸움이 중단되자 A씨는 다시 B씨를 찾아가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때리고 발로 몸을 밟는 등 폭행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겁을 먹은 B씨가 “형, 죄송하다. 이제 깝죽거리지 않겠다”고 말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 자신의 SNS에 올렸다.A씨는 두 사람이 싸운 다음 날 자신의 SNS에 B씨를 지칭하며 “저 친구가 나를 먼저 때렸다”, “수술 중인 내 아버지를 죽인다고 해서 먼저 맞고 시작했는데, 도망가면서 넌 다음에 죽었다고 해서 잡고 사과만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도 받는다.이밖에 2022년 9월 서울 용산구 한 클럽에서 대마를 흡연,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흡연) 혐의도 포함됐다. 성 판사는 “피해자(B씨)는 당시 의사에 반해 피고인(A씨)에 대한 사과 동영상을 촬영당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그 과정에서 피고인 측으로부터 직·간접적인 유형력 행사가 있었을 개연성 또한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유죄를 선고했다.이어 “피고인은 대마 흡연 등 행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음에도 다시 동종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의 사과 동영상이 촬영·게시된 경위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2024.04.29 I 홍수현 기자
'개저씨·O발O끼' 민희진 기자회견 욕설 법적 처벌 가능한가요
  • '개저씨·O발O끼' 민희진 기자회견 욕설 법적 처벌 가능한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 (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죄송한데, 제 성격이 좀 이래요. 아니, 미안하지만 이 개저씨(개+아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O발O끼들이 너무 많아서(웃음). 이 표현이 아니면 죄송해요. 저도 스트레스 풀어야죠.”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Q. 가수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이 제기된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이 화제입니다. 민 대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의 카카오톡 대화 등을 공개하며 자신이 받고 있는 경영권 찬탈 의혹에 대해 억울함과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화를 이기지 못한 그는 막말과 비속어 등을 거침없이 쏟아냈는데요. 공식석상에서 민 대표가 한 발언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나요? 있다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A.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이 기자회견을 실시간으로 들으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이브(352820) 측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민 대표를 상대로 고발한 것은 차치하고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쓴 욕설, 비속어 등과 관련해서 ‘모욕’ 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 성립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모욕죄, 공연성은 성립…특정성 여부 의견 분분 우선 모욕죄를 보면, 모욕이란 사실 적시 없이 사람에 대해 경멸적 의사 또는 감정 표현을 하는 일체의 행위를 말합니다. 형법 제311조는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럼 민 대표의 발언이 모욕에 해당하는지 구체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요. 모욕죄가 성립되려면 일단 가장 기본적인 요건인 공연성이 인정돼야 합니다. 공연성은 전파가능성과 고의성을 요건으로 따지는데요, 민 대표의 발언은 기자회견 자리를 빌어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됐으므로 공연성 요건은 충족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O발O끼’, ‘개저씨’ 등 원색적인 비난과 욕설과 관련해서는 법조인들 사이에서도 모욕죄 성립 여부에 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유는 특정성 때문인데요. 모욕죄가 성립된다고 보는 전문가들은 피해자에 대한 특정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장에서 방 의장, 박 대표와 나눈 온라인 메신저 대화 내용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민 대표가 직접 ‘방시혁 O발O끼’, ‘방시혁 O밥’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발언에서 지칭하는 대상은 사실상 방 의장을 비롯한 하이브 고위임원을 겨냥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상훈 법무법인 에이시스 대표변호사는 “집단의 크기, 집단의 성격과 집단 내에서 피지칭자의 지위 등을 고려해 발언 상대방이 집단 내 개별구성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겨질 경우 모욕죄의 피해자로 특정됐다고 보는 대법원 판례를 고려하면 기자회견에서의 ‘O발O끼들’, ‘개저씨’ 등 일부 모욕적 표현이 하이브 특정 고위 인사 내지는 집단 표시에 의한 모욕죄 성립이 문제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모욕죄의 경우 계획적인 상황보다는 우발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 만큼 단순한 감정 표현을 모욕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천호성 법률사무소 디스커버리 대표변호사는 “분노를 표출하는 과정에서 말한 개저씨가 소위 개같은 아저씨인지 뭔지 정확한 의미를 알 수가 없는 만큼 발언을 하게 된 경위와 전체 맥락을 봐야 한다”며 “구체적 사실관계 표현 없이 단순 욕설을 반복했다면 피해자 특정 여부에 대해서도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모욕죄 관련 판단에서 대법원은 “‘아이 씨O!’이란 발언은 구체적으로 상대방을 지칭하지 않은 채 단순히 발언자 자신의 불만이나 분노한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 흔히 쓰는 말로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무례하고 저속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피해자를 특정해 사람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만한 경멸적 감정을 표현한 모욕적 언사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또 대법원은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표현에 대해 “기레기는 모욕적 표현에 해당된다”면서도 “의견을 공유하는 인터넷 게시판 등에 작성된 단문의 글에 모욕적 표현이 있더라도 그 내용이 객관적으로 타당성이 있고 표현도 지나치게 악의적이지 않다면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로서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개저씨란 혐오 표현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어떠할지 궁금한 대목입니다. ◇하이브 측 “업무상 배임죄 등 큰건 집중…추가 고발 계획 아직”다만 모욕죄와 달리 명예훼손죄 적용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따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명예훼손의 경우 공연성과 특정성 외에 ‘구체적 사실 적시’ 여부가 중요합니다. 민 대표 발언 내용이 단순한 의견표현이거나 의혹 제기일 때는 명예훼손죄가 성립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날 민 대표 주장에 대해 하이브 측은 기자회견 내용을 전면 반박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즉 이 부분은 증거를 통해 사실관계를 다퉈봐야 합니다.한편 하이브 측은 민 대표를 명예훼손 또는 모욕죄로 고발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업무상 배임죄로) 고발한 더 큰 건이 있어서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와 어도어는 각각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이 사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2024.04.29 I 백주아 기자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성료”
  •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성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3개 교향악단이 함께한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더 웨이브(The Wave)’가 지난 28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3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명실공히 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일 KBS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8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폐막공연까지 국내외 최정상급의 지휘자들이 이끄는 교향악단과 최고의 실력을 갖춘 협연자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 선율을 선사했다.이번 축제는 각 교향악단의 개성이 돋보이는 23번의 무대로 베토벤, 브루크너, 쇼스타코비치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 갔다.행사에는 총 9만2000여명의 관객이 찾아 공연을 즐겼다. 3만3000여명이 콘서트홀에서 직접 관람했고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 등에서 5만9000여명이 온라인 생중계를 함께했다.2000년부터 한화가 후원한 교향악축제는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와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 최고의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한화와 교향악축제의 인연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외환위기 여파로 기업들이 후원을 꺼리면서 교향악축제가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화가 후원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예술의전당은 감사의 표시로 2009년 후원 10년째를 맞아 김승연 회장을 ‘예술의전당 종신회원 1호’로 추대하기도 했다.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공연 모습.(사진=한화)
2024.04.29 I 김은경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 30일 휴진하고 '의료 심포지엄' 개최
  • 서울의대 교수들, 30일 휴진하고 '의료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은 오는 30일 외래 진료·수술을 멈추고 긴급 심포지엄을 열기로 했다. 30일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한민국 의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자료 제공=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오는 30일 오전 서울대병원 제일제당홀에서 ‘대한민국 의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긴급 심포지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비대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비대위는 “의료시스템의 파국을 막고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여 국민과 환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의대 증원 정책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재검증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호소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비대위에서는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한 의료개혁 TF를 발족할 계획”이라며 “심포지엄을 통해 이번 의료 대란 사태를 되돌아보고 향후 국민, 의료인, 정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의료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발전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심포지엄이 열리는 날인 30일은 비대위가 일반 환자의 외래 진료, 수술을 중단하기로 한 날이다. 비대위는 전공의들의 현장 이탈 등 집단행동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교수들이 신체적·정신적 한계에 다다른 데 따라 이날 교수들이 개별 휴진하기로 했다. 다만 비대위 측은 각 교수들의 휴진 참여 규모에 대해서는 파악할 수 없다고 전했다. 휴진을 하더라도 응급·중증·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2024.04.28 I 김윤정 기자
민희진 2시간 반 기자회견vs하이브 "고발장 접수"
  • 민희진 2시간 반 기자회견vs하이브 "고발장 접수" [희비이슈]
  •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4월 넷째주는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대립에 대한 이슈로 일주일이 지나갔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민 대표의 기자회견은 실시간으로 10만 명이 시청했다. 이처럼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하이브와 민 대표 측 갈등에 대중은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하이브vs민희진 전면전지난 22일 하이브는 민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 하이브는 자사 레이블인 어도어가 독자 행보에 나서고 경영권 탈취를 모의한 것으로 봤다. 민 대표는 같은날 오후 입장을 통해 ‘뉴진스 카피 사태’를 문제 삼았다.민 대표는 하이브에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했으나 갑작스레 해임을 통보 받았다면서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하이브는 ‘민희진의 경영권 탈취’를 민희진은 ‘하이브의 뉴진스 카피’를 주장하며 대립하게 된 상황. 이후 민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연달아 제기됐다. 독립 정황이 담긴 내부 문건이 발견됐다는 정황, 민 대표가 타 레이블 아티스트를 언급했다는 정황, 뉴진스 멤버들이 사실은 쏘스뮤직의 연습생이었다는 보도 등이다.하이브는 25일 “감사 결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민 대표는 같은날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직전 하이브는 민 대표가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 받아 이행해 왔다”고 입장을 냈다.민 대표는 2시간이 훌쩍 넘는 장시간의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밝혔다. 민 대표는 “사담을 진지하게 포장해서 저를 매도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제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고 말했다. 민 대표와 법률대리인은 경영권 탈취, 배임 등에 대해 “기도를 하거나 실행에 착수한 게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주술 경영 의혹에 대해선 “지인인데 무속인일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뉴진스의 데뷔 과정, 직접 브랜딩한 오디션, 방시혁 의장과의 메시지 내용 등 그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던 내용에 대해 밝혔다. 이와 함께 욕설 등 격한 표현을 사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기자회견이 끝나고 하이브는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며 민 대표와 신동훈 VP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고 전했다.다음날인 26일 민 대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영권 탈취 의혹을 재차 부인, “짜깁기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던 하이브는 26일 민 대표의 기자회견 쟁점 12개에 대해 반박했다.하이브와 민 대표가 내홍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는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수록곡 ‘버블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27일 0시 선공개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28일 오전 10시 기준 1000만 뷰를 넘긴 상태다. 뉴진스는 24일 컴백한다.라도(왼쪽)과 윤보미(사진=각 소속사)◇에이핑크 윤보미♥프로듀서 라도 열애가수 겸 배우 윤보미와 음악 프로듀서 라도가 열애를 인정했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은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8년째 열애를 이어왔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소속사 측은 “사생활을 존중해 이외에는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두 사람은 9세 차이다. 윤보미는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tvN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라도는 2009년 그룹 썸데이로 가요계 데뷔했으며 2014년부터 최규성과 결성한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으로 활동했다. 2017년에는 하이업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2019년 걸그룹 스테이씨를 론칭했다.유정(사진=이데일리DB)◇유정 브브걸 탈퇴그룹 브브걸의 유정이 팀을 탈퇴했다. 22일 워너뮤직코리아는 브브걸과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과 함께 브브걸은 3인 체제(민영, 은지, 유나)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23일 유정은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릴 순 없지만 스스로도 갑작스러운 일”이라면서 “그동안 수백 번 수만 번 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고 탈퇴 심경을 전했다.유정은 “사랑하고 소중했던 저의 과거를 이곳에 남겨두고, 앞으로 또 사랑하고 소중해야 할 저의 다음 스텝을 밟아갈 생각”이라고 덧붙이며 유정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4.04.28 I 최희재 기자
UFC 플라이급 타이틀전 아깝게 놓친 니콜라우, 1년 만에 재기전
  • UFC 플라이급 타이틀전 아깝게 놓친 니콜라우, 1년 만에 재기전
  • UFC 플라이급 랭킹 5위 마테우스 니콜라우. 사진=UFCUFC 플라이급 랭킹 8위 알렉스 페레즈.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O패로 타이틀 도전 문턱에서 좌절했던 마테우스 니콜라우(31·브라질)가 1년 만에 재기전에 나선다.UFC 플라이급(-56.7kg) 랭킹 5위 니콜라우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니콜라우 vs 페레즈’ 메인 이벤트에서 8위 알렉스 페레즈(32·브라질)와 격돌한다.눈 앞에서 타이틀 도전권을 놓쳤다. 2018년 UFC에서 방출된 니콜라우는 2021년 UFC 재입성 후 4연승을 달리며 타이틀 도전 경쟁 라인에 진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브랜든 로이발(31·미국)에게 니킥에 이은 엘보로 KO당하며 타이틀 도전 꿈이 무산됐다. 타이틀 도전권은 로이발이 가져갔다.니콜라우는 타이틀샷을 앞두고 너무 들떠서 경기를 망쳤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너무 열망이 과해던 거 같다. 너무 피니시에 욕심냈다”고 인정했다. 이어 “경기 시작부터 같은 리듬으로 계속 공격했다. 이걸 읽고 로이발이 니킥 타이밍을 잡았다”며 앞으로 “경기 내내 리듬에 변화를 주겠다”고 다짐했다.상대 페레즈 역시 절박하다. 한때 타이틀에 도전하기도 했으나 3연패를 당하며 지난 46개월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3월 무하마드 모카예프전 패배가 뼈아팠다. 모카예프에게 그라운드에서 컨트롤당했지만 대미지 측면에선 앞섰단 평가도 있었다.페레즈는 “나는 패배를 받아들일 줄 모른다. 지는 게 싫다”며 경기를 4주 남겨둔 상태에서 오퍼를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원래 니콜라우의 상대였던 6위 마넬 캅(30·포르투갈)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페레즈에게 기회가 왔다. 페레즈는 전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32·미국)와 훈련하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니콜라우와 페레즈는 지인을 통해 같이 어울린 친구 사이다. 하지만 패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잠시 우정을 접어둬야 한다. 페레즈는 “니콜라우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경기는 그냥 비즈니스일 뿐”이라며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데 이게 우리가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누구에게나 힘든 상대다. 전적도 좋고, 주짓수도 뛰어나며, 좋은 팀에서 훈련한다. 힘든 경기지만 준비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니콜라우 역시 “페레즈를 존중하지만 이길 준비가 됐다”며 “내게 큰 도전이 될 거다. 이번 경기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코메인 이벤트에선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11위 라이언 스팬(32·미국)과 보그단 구스코프(31?우즈베키스탄)가 맞붙는다. 각각 피니시율이 86%, 100%인 만큼 화끈한 KO 승부가 기대된다.‘UFC 파이트 나이트: 니콜라우 vs 페레즈’ 메인카드는 오는 28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4.27 I 이석무 기자
'신민재, 발로 만든 결승점...LG, 에이스 네일 내세운 KIA에 역전승
  • '신민재, 발로 만든 결승점...LG, 에이스 네일 내세운 KIA에 역전승
  •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 경기. 6회말 2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LG 신민재가 박해민의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은 뒤 김현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펜딩챔피언 LG트윈스가 특급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내세운 선두 KIA타이거즈의 발목을 잡았다.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SOL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LG는 15승 13패를 기록, 5위 자리를 지켰다. KIA전 4연패도 끊었다. 반면 KIA는 최근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20승 8패로 순위는 여전히 1위다.KIA 네일과 LG 김윤식의 선발투수 대결. 무게감은 다승 공동 1위(4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단독 1위인 네일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실제로 경기 중반까지는 KIA의 분위기가 좋았다. LG는 1회말 오스틴 딘의 1타점 우중간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KIA는 3회초 김도영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이우성의 우중전 적시타, 김선빈의 내야 땅볼로 4점을 뽑아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에는 LG 구원 김대현의 폭투를 등에 업고 1점을 거저 얻었다.하지만 LG 타선의 집중력은 만만치 않았다. LG는 5회말 네일을 상대로 3점을 만회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박해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은데 이어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문성주가 좌전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KIA는 6회초 1점을 다시 달아났지만 LG는 6회말 다시 3점을 더해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박해민, 신민재의 기동력 야구가 돋보였다. LG는 4-6으로 뒤진 상황에서 1사 1, 2루 찬스에서 신민재의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이어 2사 후 박해민의 우중간 적시타에 2루 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아 6-6 동점이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해민은 KIA 수비진이 중계플레이를 하는 사이 1루를 지나 2루로 향했다. KIA 중계진이 커트 플레이를 하는 사이 1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파고들었다. 발야구로 역전 득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LG는 불펜진을 총동원해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마무리 유영찬은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반면 KIA 선발 네일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KIA는 14안타 8사사구를 얻고도 잔루 14개나 남기는 비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2024.04.26 I 이석무 기자
"시총 1.2조 증발"…외신도 '하이브-뉴진스맘' 내분 주목
  • "시총 1.2조 증발"…외신도 '하이브-뉴진스맘' 내분 주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걸그룹 뉴진스를 둘러싸고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 다툼이 계속되면서 하이브의 시가총액이 1조2000억원 이상 증발하자 주요 외신들도 앞다퉈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사진=연합뉴스)26일 로이터통신은 이날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1% 이상 상승하고 있는 반면 케이팝 거물 하이브(352820)의 주가는 5% 이상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기 케이팝 그룹 뉴진스를 만든 민희진 대표가 방탄소년단(BTS)의 본거지인 하이브에서 자신의 레이블인 어도어를 떼어내려고 했다는 혐의를 부인하는 등 양측 간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주가에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다.로이터는 “내부 분쟁으로 하이브의 주가는 12% 이상 하락했으며 뉴진스의 신곡 발매와 일부 BTS 멤버의 군 복무 복귀로 인한 상승세에 대한 기대에도 찬물을 끼얹었다”고 전했다. 민 대표는 전날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은 시도한 적도 계획한 적도 없다”면서 경영권 탈취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하이브는 이번 주 초 내부 감사에 착수한데 이어 민 대표 등 어도어 관계자들을 업무상 매입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로이터는 “이번 분쟁은 한국의 수익성 높은 케이팝 산업을 강타한 가장 최근의 사건”이라며 “지난해 카카오(035720)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를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내부 싸움이 촉발됐고, 틱톡 히트곡 ‘큐피드’를 만든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도 지난해 소속사와 법적 분쟁으로 활동이 중단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케이팝 기획사인 하이브가 내부 갈등으로 시총이 8억73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역시 양측이 갈등을 겪게 된 배경을 전하며 전날 민 대표의 기자회견이 유튜브에서도 생중계 돼 한국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준원 DS자산운용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민 대표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 관리 능력에 대한 우려가 증폭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민 대표에 대해서는 2021년 어도어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으며, 음악뿐만 아니라 명품 패션기업과 협업하는 등 국제적인 성공을 거둔 뉴진스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진스는 27일 신곡을 발표하고, 6월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6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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