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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찾은 블링컨 만나 “우린 라이벌 아닌 파트너”
  • 시진핑, 中 찾은 블링컨 만나 “우린 라이벌 아닌 파트너”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난데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다. 시 주석은 미국측에 중국과 파트너십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고 블링컨 장관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블링컨 장관과 만나 회담을 열었다.시 주석은 올해가 양국 수교 45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라이벌이 아니라 파트너가 돼야 하고 서로를 해치지 않고 악랄한 경쟁이 아닌 차이를 유보하면서 공통점을 찾아야 하며 말과 다른 행동을 하지 말고 약속을 지키고 말한 대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미래를 위해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의 3대 원칙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이 대화를 강화하고 협력을 발전하는 것은 양국 인민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공통된 염원”이라며 “지구는 중국과 미국이 함께 발전하고 번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넓다”고 강조했다.최근 미국이 중국의 과잉생산을 비판하며 반덤핑 관세 등 조치하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그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전하며 “지난 몇 달 동안 양측은 양국 정상이 도달한 합의를 이행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더 노력해야 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중국 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이 이 자리에서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블링컨 장관은 시 주석 회담에 앞서 외교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왕 주임은 모두발언을 통해 “중미 관계의 부정적 요소가 여전히 증가하고 축적되고 있고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가 부당하게 억압되고 있으며 중국의 핵심 이익이 끊임없이 도전받고 있다”고 지적했다.블링컨 장관은 “양국 정상들이 설정한 의제를 추진하려면 적극적인 외교가 필요하다”며 대면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최소한 오해와 오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차이점이 있는 분야에 대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일명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문제와 군사 관계, 인공지능(AI) 리스크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주장하고 있는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도 현안으로 지목됐다.
2024.04.26 I 이명철 기자
18개월 준비한 애플 신형 아이패드…어떻게 나올까?
  • 18개월 준비한 애플 신형 아이패드…어떻게 나올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다음 달 온라인 행사를 열고 18개월 만에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애플은 아이패드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아이패드 프로와 화면 크기를 키운 아이패드 에어를 새롭게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7일 오후 11시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애플은 이벤트 초대장에 애플펜슬 이미지와 함께 ‘마음가는 대로(Let Loose)’라는 문구를 넣어, 이번 행사가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 행사임을 암시했다.M2 칩을 탑재한 2022년형 아이패드 프로(사진=애플)아이패드 신제품이 공개되는 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애플은 당시 아이패드(10세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4세대) 12.9인치(6세대)를 공개했고, 그보다 앞서 같은 해 3월에는 아이패드 에어(5세대)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아이패드 신제품 발표를 건너뛰었다.오랜만에 공개되는 신제품인 만큼 어떤 업그레이드가 이뤄질지 관심이 높다. IT팁스터(정보유출자)들은 이번 행사는 아이패드 프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2.9인치 모델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이패드 11인치 모델 사용자들 중 낮은 명암비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디스플레이가 OLED로 바뀌면 이 같은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단, 지난 2022년에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에만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바 있어서 이번에도 11인치 모델과 차이를 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 초청장(사진=애플)또 아이패드 프로에 M3 칩이 탑재돼, 그래픽과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전면 카메라의 위치 변경도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애플은 아이패드 10세대에서 처음으로 화면 길이가 더 긴 쪽에 전면 카메라를 위치시켰는데, 신작 아이패드 프로도 같은 변화가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렇게 바뀌면 키보드를 연결한 상태에서 줌이나 페이스타임을 할 때 더 화면 구도가 더 안정적이게 된다.애플이 아이패드 에어의 라인업을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11인치, 12.9인치 두 가지 모델로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아이패드 에어는 10.9인치 한 종으로만 출시됐다. 아이패드 에어 12.9인치가 나오면 더 큰 아이패드를 원하는 사용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게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더 큰 아이패드를 원할 경우 최소 1200달러의 아이패드 프로밖에 선택지가 없었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M2칩이 탑재되고, 역시 전면 카메라의 위치 이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도 새롭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매직 키보드는 알루미늄 재질에 더 큰 트랙패드를 갖출 것으로 전망되고, 애플 펜슬은 더 많은 제스처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26 I 임유경 기자
프로축구연맹, K리그 아카데미 디지털 트렌드 과정 개최
  • 프로축구연맹, K리그 아카데미 디지털 트렌드 과정 개최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5일 2024년도 K리그 아카데미-제1차 디지털 트렌드 과정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연맹은 지난해 K리그 구성원이 급격한 업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신 기술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디지털 트렌드 과정 교육을 개설했다.이번 과정은 교육과 기술이 결합한 에듀테크 방식의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연맹과 K리그 구단 실무자 약 60명이 참여했다.첫 번째 강의는 ‘디지털 트렌드 2024’ 김지혜 저자가 전반적인 디지털 산업 흐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생성형 AI의 인간 대체 가능성 △사회가 로봇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두 번째 강의는 딜로이트 스포츠 비즈니스그룹 이건세 차장이 ‘디지털 전환이 스포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며, 디지털 전환에 따른 효과적 대응 방향 등을 제언했다.이번 과정에 참여한 김포FC 홍보마케팅팀 박정경 주임은 “교육을 통해 구단 마케팅 실무에 필요한 디지털 트렌드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파편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을 정리할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4.26 I 허윤수 기자
애플, 독점 규제에도 서비스 매출 성장할 것…‘25년 연간 1천억 달러
  • 애플, 독점 규제에도 서비스 매출 성장할 것…‘25년 연간 1천억 달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과 유럽의 반독점 규제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서비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애플의 서비스 매출은 2022 회계연도 연간기준으로 781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항공기 제조사 보잉(666억 달러), 인텔(631억 달러), 나이키(491억 달러), 아메리칸에어라인(490억 달러) 등보다 많은 상황이다.그런데 2025년이 되면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은 연간 기준으로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애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분의 1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플 360 서비스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애플은 하드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024년 처음으로 총 매출 4,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카운터포인트 리서치디렉터 제프 필드핵(Jeff Fieldhack)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애플이 직면한 반독점법 소송에 대해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따라서 적어도 중기적으로는 아이폰의 인스톨드 베이스(Installed Base·아이폰 총보유량)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사진=AFP)6월 10일 AI 전략 밝혀제프 필드핵은 애플이 6월 10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세계개발자대회(WWDC)발표를 앞두고 AI 전략에 대해 큰 힌트를 던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도 했다. 그는 “내게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고 있느냐 묻는다면, 나는 다만 무엇이 나오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것이 애플의 전략이기 때문”이라고 했다.업계는 애플이 iOS 18부터 검색 기능인 스포트라이트, 음성비서 시리, 웹브라우저 사파리, 애플 음악, 메시지, 건강, 생산성 앱(넘버스, 페이지, 키노트) 등에 생성형 AI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도 애플이 시리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변 능력을 향상시키고, 메시지 앱이 문장을 자동 완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애플스토어가 변곡점 주도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현재 애플 총보유량은 20억대가 넘었다고 했다. 또, 애플 케어+, 애플 뮤직 및 애플 원(Apple One) 구독을 필두로 한 애플 스토어가 총보유량 증가와 함께 애플의 변곡점을 주도했다고 평했다.특히 2023년에 출시된 애플 원은 애플의 서비스 매출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애플 원은 애플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묶은 구독서비스다. 개인, 가족, 프리미어라는 3개의 티어가 있다. 애플 뮤직, 애플 TV+,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 원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을 통해 소비자에게 통일되고 균일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소비자의 대규모 가입이 애플에 경쟁 우위를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이폰은 계속해서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애플 생태계의 중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은 올해 초 중국에서 나타난 판매량 감소의 여파를 일부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은 15.7%로 3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전년 대비 출하량을 69.7%나 늘리며 점유율 15.5%로 아이폰 뒤를 바짝 쫓았다.
2024.04.26 I 김현아 기자
피치 “AI 수요에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신용도에 긍정적”
  • [마켓인]피치 “AI 수요에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신용도에 긍정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SK하이닉스(000660)의 고대역메모리(HBM) 패권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며, 신용도(BBB)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되는 HBM을 단독으로 공급하며 시장 1위에 올랐다.2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피치 연례 컨퍼런스에서 (왼쪽부터) 박정민 피치레이팅스 상무, 송종휴 한국기업평가 실장, 장혜원 피치레이팅스 이사, 김민집 미즈호증권 부문장이 패널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미경 기자)장혜원 피치레이팅스 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에서 “반도체 산업은 지난 2022년 상반기부터 지정학적 리스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스마트폰·PC 수요 급증 이후 급감 등을 겪으며 하반기 이후 (산업 침체가) 더욱 깊어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생산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3사가 다른 산업에 대비해 한단계 빨리 감산을 하며 좀 더 빨리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강하게 반등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AI 관련 수요가 급증한 점”이라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수주형 장기계약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SK하이닉스의 실적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는 관측이다.장 이사는 “SK하이닉스가 굉장히 좋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구조적 수주형 매출 증가는 회사의 매출을 성장시키고 동시에 변동성을 줄이는 부분에서 신용등급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미·중 패권 경쟁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대체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첨단 반도체를 핵심 업종으로 규정하고, 지난 2022년 8월 자국 기술부의 산업안보 강화를 골자로 하는 반도체화과학법(The Chips and Science Act)을 재정 발표했다.송종휴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억제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기술 격차 유지에 긍정적”이라면서도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은 중장기 관점서 부정적 영향이 우세한 이슈”라고 말했다.장 이사도 “가장 큰 리스크를 꼽자면 지정학적 리스크”라며 “전통적인 공급망이 분절돼 중국 내 첨단 팹(공장) 생산능력과 전체 생산 효율성이 제약되며, 원가 상승 부담과 (미국 등) 현지 생산 투자 부담도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가 발행하는 외화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5억달러, 올해 초 15억달러의 달러채를 발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00조원이 넘는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채권 발행에 나서지 않고 있다.김민집 미즈호증권 부문장은 “올해 초 15억달러 발행에서 74억달러까지 주문이 들어오는 등 투자자들이 엄청나게 관심이 많다”며 “특히 미국 투자자 비중이 2023년 이전 20%정도에서 올해 40%까지 늘어났다. 발행시장에서의 SK하이닉스의 지위가 높아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2024.04.26 I 박미경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스토킹·데이트폭력 등 피해자에 CCTV 무상지원
  • 경기남부경찰청, 스토킹·데이트폭력 등 피해자에 CCTV 무상지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경기도여성가족재단, SK쉴더스와 손을 잡고 젠더폭력 피해가구에게 폐쇄회로(CC)TV를 무상 지원한다.26일 김주원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조택훈 SK쉴더스 경기남지역본부장이 ‘젠더폭력 피해자 안심조치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기남부경찰청)26일 김주원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조택훈 SK쉴더스 경기남지역본부장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 관계성 범죄의 경우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다른 범죄 비해 2차 피해 발생이 높은 만큼 보복 범죄 등 피해자보호를 위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이에 3개 기관은 경기남부지역 젠더폭력 피해 가구 및 피해우려 20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지 안전 확보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현관 무선 CCTV 설치 및 관련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 산하 각 경찰서에서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하면, SK쉴더스는 CCTV 무상 설치 및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 등 관련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에서는 CCTV 지원에 따른 연 이용료를 지원한다.현관에 CCTV가 설치되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 앞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상적이지 않은 움직임이 감지되면 휴대폰 알림을 받아 불필요한 방문자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피해 가구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불안감을 최소화하며 문제적 상황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다.또한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능으로 가족 구성원 출입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고 집 밖에서 앱을 통해 양방향 음성 대화도 할 수 있다.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젠더폭력 피해 가구와 피해가 우려되는 가구에 보호의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사전 폭력 예방 및 선제적 대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원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찰에서 실시 중인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젠더폭력을 사전 예방을 위한 한층 더 강화된 피해자 보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젠더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하여 협약기관과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젠더폭력 피해상담은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031cut)으로 실시간 채팅상담도 가능하다.
2024.04.26 I 황영민 기자
美 블링컨, 中 왕이 만나 회담…시진핑도 만날 듯
  • 美 블링컨, 中 왕이 만나 회담…시진핑도 만날 듯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난데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다.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26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외교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은 26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블링컨 장관과 양자 회담을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왕 주임은 모두발언을 통해 “중미 관계가 안정을 되찾고 각 분야 대화와 협력이 증대되고 긍정적인 요소가 늘어나 모두 환영하고 있다”면서도 “중미 관계의 부정적 요소가 여전히 증가하고 축적되고 있고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가 부당하게 억압되고 있으며 중국의 핵심 이익이 끊임없이 도전받고 있다”고 밝혔다.왕 주임은 중국이 시 주석의 방침인 상호존중, 평화곤종, 협력공영 원칙으로 양국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향후 양국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나타낼지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국제사회는 양국이 국제협력을 주도해 서로 윈-윈할지 대결하거나 갈등을 빚어 모두 패자가 될지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을 상대로는 대만 문제 등 개입에 대해 경고했다. 왕 주임은 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며 미국은 중국 내정에 간섭해선 안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에 대한 레드라인(마지노선)을 밟지 말라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양국 정상들이 설정한 의제를 추진하려면 적극적인 외교가 필요하다”며 대면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최소한 오해와 오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차이점이 있는 분야에 대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그는 “(회담에서) 미중 관계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양국 정상이 협력하기로 합의한 이슈에 대해 진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일명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문제와 군사 관계, 인공지능(AI) 리스크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주장하고 있는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도 현안이다.블링컨 장관이 왕 주임과 만난 후 시 주석을 예방할 가능성도 크다. AFP통신은 이날 블링컨 장관이 시 주석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24.04.26 I 이명철 기자
'AI 번역' 딥엘 CEO "한국 내 성장세, 딥엘 역사상 가장 빨라"
  • 'AI 번역' 딥엘 CEO "한국 내 성장세, 딥엘 역사상 가장 빨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의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창업자 겸 CEO가 한국 시장에 대해 “딥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가장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전했다.쿠틸로브스키 CEO는 26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딥엘 번역 서비스와 관련해 “흥미롭게도 한국에서의 수요와 성장세는 저희 기대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DeepL) 창업자 겸 CEO가 26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딥엘)딥엘은 글로벌에서 선도적 언어 AI 기술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다. 폴란드 출생인 쿠틸로브스키 CEO는 독일에서 자라며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접했던 경험을 토대로 딥엘을 설립했다. 딥엘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기계 번역기와 고도로 문맥에 맞는 AI 작문 보조 툴을 개발하며 빠른 성장을 이뤄가며 언어 AI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포브스가 선정한 ‘2024 AI 기업 5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딥엘 번역기는 기업, 조직 및 개인에게 30개 이상의 언어로 자연스러운 번역을 제공하며 글로벌에서 최고 수준의 번역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딥엘은 언어 AI 기술 혁신에 중점을 두고 AI 모델이 언어적 뉘앙스와 맥락을 이해하도록 학습시키고 있다.딥엘은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 데이터로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동시에 편집 담당 인력을 추가로 동원해 제품의 품질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딥엘의 슈퍼컴퓨터인 ‘딥엘 머큐리(DeepL Mercury)’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를 집계하는 ‘톱500’에서 지난해 34위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2017년 출시된 딥엘 번역기는 초창기 유럽권 언어만 지원하다가 2020년 3월 중국어, 일본어 지원을 추가했고 2022년 12월엔 한국어 지원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한국이 다른 국가에 대비해 인구가 적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의 성장세를 대단히 괄목한 만하다”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 발전에 대해 상당히 낙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쿠틸로브스키 CEO는 이날 딥엘 내부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한국어↔영어’ 번역과 관련해 딥엘 번역기가 △구글 대비 3.9배 △마이크로소프트 대비 4.7배 △GPT 3.5 터보 대비 5.4배 △GPT 4 대비 4.7배의 선호도를 보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구체적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에 대해선 “전문 번역사들이 저희 솔루션과 타사 번역 엔진으로 번역한 결과물에 대해 엔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정확도와 선호도를 평가한 결과물”이라고 부연했다.딥엘은 이날 간담회에서 AI 글쓰기 도우미인 신제품 ‘딥엘 라이트 프로(DeepL Write Pro)’를 공개했다. 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로 구동되는 첫 서비스로서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상황에서 더 명확한 소통을 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는 영어와 독일어만 지원하며 추후 한국어 등 다른 언어로 확대할 예정이다.딥엘 라이트 프로는 기존의 생성형 AI 툴 또는 규칙 기반의 문법 교정 툴과는 달리, 초안 작성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텍스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어 및 문구, 스타일과 어조에 대한 AI 기반 제안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의도를 유지하면서 텍스트를 더욱 정교하게 보완할 수 있는 것이다.쿠틸로브스키 CEO는 “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LLM 제품으로 다른 테크 대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수년에 걸친 연구와 혁신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2024.04.26 I 한광범 기자
LG이노텍, 기판사업 보폭 확대…반도체 시장조사 인력 보강
  • LG이노텍, 기판사업 보폭 확대…반도체 시장조사 인력 보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차세대 반도체 기판 사업의 보폭을 키운다. 반도체 거점국가별로 반도체와 기판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수요·공급 상황 예측, 주요 경쟁사 경쟁력을 점검하는 시장조사 업무 인력을 보강한다. 이를 토대로 FC-BGA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시장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서울 마곡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26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자사 사업전략센터에서 마켓인텔리전스(MI) 직군 경력직을 채용 중이다. MI 직무는 회사 사업과 관련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가공·분석하고 사업 목표와 전략 방향을 설정하도록 지원한다. 거시경제뿐 아니라 해외 시장 현지 정보, 경쟁사의 사업·마케팅 방법 등도 면밀히 파악한다. 회사 마케팅 전략의 바탕이 되는 업무다. 일종의 첨병인 셈이다.MI 직군 세부업무는 정보센싱과 수요·공급예측이다. 정보센싱은 대만과 미국, 일본 등 반도체 거점별 현지 애널리스트와 리서치를 통해 반도체 및 기판 시장 정보를 획득하는 게 골자다. 수요·공급예측 업무는 경제 지표변화 등을 점검하며 거시경제 변화가 반도체 산업과 FC-BGA 등 기판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PC와 서버, 전장 등 주요 응용처별 수요·공급을 예측한다. 원가 구조 등 주요 기판 경쟁사들의 경쟁력까지 점검한다.이번 채용은 사업전략센터 격상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 사업전략센터는 거시적 관점에서 사업을 기획하는 조직이다. 기존 사업전략담당에서 최근 센터로 확대·개편했다.LG이노텍의 FC-BGA 제품. (사진=LG이노텍)사업전략센터 격상과 반도체 기판 시장조사 인력 보강은 기판 사업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LG이노텍은 FC-BGA 등 차세대 기판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적극 육성하고 있다. FC-BGA는 AI와 자율주행차 등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이를 뒷받침할 고사양 기판이 요구되자 떠오르기 시작했다.업계 관계자는 “AI 열풍으로 고사양 FC-BGA가 각광 받고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업계와 시장 정보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LG이노텍은 FC-BGA 시장에서 비교적 후발주자다. 현재 강자는 일본 신코와 대만 유니마이크론이다. 국내 삼성전기(009150)도 LG이노텍보다 앞서 시장에 진출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월부터 양산을 본격화했다.LG이노텍 입장에서는 기판 사업 육성이 중요한 과제다. 주력 사업이 애플 아이폰향 카메라모듈인데, 의존도가 높아 아이폰 판매에 따라 LG이노텍 실적도 희비가 갈리곤 했다.사업을 키우기 위해 회사는 기판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 연구개발(R&D)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대규모 시설투자를 계획하진 않는 대신 미래 경쟁력 축적에 집중하기로 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FC-BGA 등 반도체 기판과 전장부품 사업도 1등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했다.
2024.04.26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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