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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어린이가 마음껏 꿈 펼치는 세상 만들 것”
  • 양종희 KB금융 회장 “어린이가 마음껏 꿈 펼치는 세상 만들 것”
  • 양종희(앞줄 왼쪽 세번째)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3일 KB여의도직장어린이집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건네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양종희 회장이 KB금융이 운영하는 전국의 직장어린이집 어린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안전용품 세트, 접이식 책상 등을 선물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3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에 위치한 ‘KB여의도어린이집’을 찾은 양종희 회장은 5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KB스타프렌즈 캐릭터가 예쁘게 그려진 안전카드와 안전우산, 어린이들이 편하게 앉아서 책을 읽거나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접이식 책상과 함께 수제쿠키를 선물로 건넸다.안전카드는 어린이들이 길을 잃었을 때 학부모들과 쉽게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이름, 보호자 연락처 등을 적어 책가방에 고리 형태로 걸거나 목걸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안전우산은 비오는 날 운전자들이 어두운 곳에서도 아이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노란색과 흰색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양종희 회장은 “미래의 희망인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언제나 즐겁고 건강하길 바란다”며 “어린이 여러분들이 항상 행복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임직원들이 늦은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3개 계열사가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82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2024.05.07 I 정두리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대↑…2730선
  •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대↑…273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상승 폭을 확대하며 2% 넘게 튀어 오르고 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48포인트(2.00%) 오른 2730.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6.63)보다 41.54포인트(1.55%) 오른 2718.17에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이번 주에도 이 같은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5086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51억원, 7363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0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보험과 전기전자가 3%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의약품과 전기가스업, 기계 등도 2%대 강세다. 이밖에 건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은 1% 넘게 빠지고 있고, 화학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4.25% 오르며 다시 ‘8만전자’에 올라섰다. SK하이닉스(000660)도 4.27% 오른 18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08%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068270)도 3.07% 오름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반면 삼성SDI(006400)와 KB금융(105560)은 각 1%대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3만8852.2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1.03% 상승한 5180.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9% 오른 1만6349.25에 거래를 마쳤다.
2024.05.07 I 이용성 기자
은행권, 홍콩ELS 자율배상 10%가 내부직원
  • 은행권, 홍콩ELS 자율배상 10%가 내부직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시중은행이 자율조정으로 배상금을 지급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고객의 10%는 내부 임직원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7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홍콩H지수 ELS 손실 배상금을 받은 고객은 지난달 26일 기준 50명으로 집계됐다.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 23명, 하나은행 13명, 국민은행 8명, 신한은행 6명 순이다. 농협은행은 이때까지 배상을 완료한 사례가 없다.신한은행은 배상 완료 고객 6명 중 3명이 임직원이고, 1명은 임직원 배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1명이 직원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배상 고객 중 은행을 비롯한 금융지주 자회사 직원이나 그 직계 존비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시중은행의 홍콩 ELS 배상 고객 50명 중 10%인 5명이 내부 직원과 그 배우자로 집계됐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손실 보전이 시급한 고객이 아닌 배상 협상을 빠르게 마칠 수 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여주기식 배상’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초 홍콩 H지수 ELS 배상 당시 합의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케이스를 대상으로 했으며, 최초 진행했던 배상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빠르면 이번주부터 시중은행 중 가장 신속하게 본격적인 배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홍콩 ELS 관련 고객 보상비용으로 1조6650억원의 손실을 인식했다. 금융지주별 홍콩 ELS 손실 관련 충당부채 규모는 KB금융 8620억원, 농협금융 3416억원, 신한금융 2740억원, 하나금융 1799억원, 우리금융 7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5대 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8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9740억원) 감소했다.금융감독원은 오는 13일 판매사를 대상으로 홍콩 ELS 불완전판매 대표사례 관련 분쟁조정위원회을 열 예정이다. 분조위 결과를 토대로 대표사례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앞서 금감원은 기본 배상비율을 판매사의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20~40%로 정한 바 있다. 판매사와 투자자별 책임을 각각 반영할 시 20~60% 범위 내에서 배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07 I 정두리 기자
뉴빌리티, SK쉴더스-KB아주와 MOU…순찰로봇 상용화
  • 뉴빌리티, SK쉴더스-KB아주와 MOU…순찰로봇 상용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SK쉴더스, 건물종합관리 기업 KB아주와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왼쪽부터 한주석 KB아주 부사장,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부사장),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사진=뉴빌리티)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부사장), 한주석 KB아주 부사장 등은 지난 3일 SK쉴더스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올 3분기 내 서비스 구축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뉴빌리티와 SK쉴더스가 공동 개발한 순찰로봇을 KB아주에서 관리하는 대단지 공동 주택에 도입하는 것이다.공동주택용 순찰로봇은 24시간 자율주행 기능으로 보안에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심야시간대나 경비원 휴게시간 등에도 순찰이 가능하다. 정해진 지역을 지속 순찰하는 기능을 통해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이 밖에도 뉴빌리티는 앞으로 순찰로봇에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적치물 등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문제상황에 대한 실시간 감지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순찰로봇이 금연 및 접근금지 구역을 알리는 안내로봇의 역할까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뉴빌리티의 순찰로봇은 한국 도시의 대표 주거형태인 대단지 고층 아파트 사이에서도 주야간을 불문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는 관리자와, 한발 더 나아가 단지 내 로봇을 접하는 주민의 효율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설계됐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이 공동주택 내 안전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뉴빌리티는 국내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시장에서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고도화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4월에는 미국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 SFS 그룹과 PoC(사업 검증) 공동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1700세대가 거주하는 주택단지에 순찰로봇을 배치, 북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2024.05.07 I 김영환 기자
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인수에 16%대 급락
  • [특징주]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인수에 16%대 급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인수에 따른 현금 소진으로 주주환원 기대가 약화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약세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한국타이어는 전거래일 대비 16.79% 내린 4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온시스템(018880)은 6.47% 내린 607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3일 한온시스템 지분 31.04%를 추가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공시했다. 한국타이어는 구주 양수도와 인주 신주 인수를 통해 발행주식의 50.33%를 소유하게 된다. 기존 1대 주주였던 한앤코오토홀딩스의 보유 지분은 50.5%에서 22.73%로 하락해와 2대 주주로 내려온다. 한국타이어의 주가가 약세를 띠는 것은 보유 현금을 한온시스템 지분 인수에 사용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전망이 약화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이 부진한 한온시스템 인수로 단기 주가 하방 압력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시너지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보유한 현금을 소진함에 따라 호실적에 기반한 주주환원 기대감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한편에선 한온시스템 인수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한국타이어의 주주환원 강화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의 실망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지분을 최초로 취득했을 당시의 취득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은 전기차 시장의 불황이 한온시스템에 반영된 상황이었기에 가능했고, 성장을 위해 전기차 사업 비중을 늘리는 목적으로 적절한 투자였다”고 말했다.
2024.05.07 I 김응태 기자
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지분 취득 통해 성장동력 확보-KB
  • 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지분 취득 통해 성장동력 확보-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7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에 대해 한온시스템(018880) 지분 취득으로 최대주주에 올라서면서 전기차 관련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5만2700원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지분을 31.04% 추가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라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의 단기적인 실망을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라는 성장 방향을 확실 시 하고, 한온시스템은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진단했다.기존 한앤코오토홀딩스와 한국타이어는 각각 한온시스템의 지분 50.5%, 19.49%를 소유한 1대 및 2대 주주다. 두 회사가 지난 2015년 6월9일 기존 한온시스템 대주주인 VIHI로부터 주당 1만400원에 인수했다. 지난 3일 공시는 구주 양수도와 신주 인수로 구성됐다.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의 발행주식 50.33%를 소유해 최대주주가 되고, 한앤코오토홀딩스는 22.73%를 확보한 2대 주주로 내려오게 된다. 이번 지분거래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사업 관련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세계 2위 친환경차 공조 및 열관리 시스템 업체로 현대차그룹, 포드 및 독일 3사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고, 2023년 기준 매출액의 26%가 친환경차와 관련해 발생했다”고 말했다.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을 운영하는 등 전기차 확산을 중요한 성장 방향으로 제시해왔으며, 공조 및 열관리 시스템은 전기차 확산 과정에서 성장성을 확보해줄 수 있는 분야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또 “단기적으로 한국타이어의 주주환원 강화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의 실망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지분을 최초로 취득했을 당시의 취득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은 전기차 시장의 불황이 한온시스템에 반영된 상황이었기에 가능했고, 성장을 위해 전기차 사업 비중을 늘리는 목적으로 적절한 투자였다”고 판단했다.아울러 강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이 향후 고객으로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 중국 전기차 선도업체 및 스타트업에 대해 한국타이어와 협업해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07 I 김응태 기자
"AI 앞선 애플, 새 제품 출시 임박…LG이노텍·LGD 수혜 기대"
  • "AI 앞선 애플, 새 제품 출시 임박…LG이노텍·LGD 수혜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애플이 18개월만에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9월에도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아이폰16을 공개한다. 이같은 발표로 애플 매출 비중이 큰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7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 및 아이폰16에 AI 탑재를 통한 전 제품의 AI 디바이스 전환을 위해 AI 군비 경쟁에서 앞서 있다”면서 “2017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28개 AI 스타트업을 인수한 가운데, 매년 수십 명의 AI 전문 인력도 채용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MS), 구글 등 빅테크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 이벤트 (Let Loose) 개최를 통해 18개월 만에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는 11.1인치, 12.9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모델 공개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특히 애플은 OLED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120헤르츠(Hz) 저온다결정산화물(LTPO)과 투스텍 탠덤, 초박형 유리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높이고, 초박형의 경량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며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M3가 아닌 차세대 M4칩 탑재 가능성이 높아 애플은 M4칩을 통해 애플의 다양한 AI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만약 신형 아이패드의 M4칩 탑재가 현실화된다면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를 시발점으로 전 제품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로 전환하며 AI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다음달 10일 세계개발자회의 (WWDC)에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의 AI 중대 계획이 발표된다”면서 “팀 쿡은 분기 실적 발표 이후 WWDC를 통한 AI 관련 중대 계획과 전략 발표를 시사했는데 애플은 생성형 AI 지원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운영체제 (OS)를 공개하고, 향후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에 탑재될 AI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어떤 방식으로 구현할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애플은 9월 아이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AI를 탑재한 아이폰16을 공개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6은 AI를 중심으로 설계된 A18칩이 탑재되고, 폴디드 줌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모델 수가 2개 (Pro, Pro Max)로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특히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6의 핵심 부품 주문량은 전년대비 10~20%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아이폰16이 2007년 아이폰 첫 출시 이후 17년 만의 첫 AI 아이폰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7년 만에 가장 큰 운영체제 업데이트 (iOS 18) 또한 예상되어 아이폰12 이후 교체 수요를 자극하고, 아이폰15 구매를 미뤘던 대기 수요도 발생시킬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애플이 AI군비 경쟁에 앞서 있다”면서 “애플은 2018년부터 구글에서 36명 이상의 AI 엔지니어 영입을 기반으로 스위스 취리히에서 생성형 AI에 집중하며 AI 비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은 올해 9월 공개될 아이폰16을 기점으로 교체 주기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애플 매출비중이 각각 80%, 40%를 차지하는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5.07 I 김인경 기자
의료AI 웨이센, 헬스케어·디지털치료제로 다각화…IPO 도전장
  • 의료AI 웨이센, 헬스케어·디지털치료제로 다각화…IPO 도전장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2세대 기업인 웨이센이 디지털헬스케어, 디지털치료제(DTx)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AI를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 창출 시점을 앞당겨 이른 시일 내 코스닥 상장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예방부터 진단, 치료, 관리를 아우르는 ‘AI 메드테크 기업’을 만들겠다는 김경남 대표이사의 목표와도 가까워지고 있다.강릉아산병원 의료진들이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해 환자의 소화기 내시경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웨이센)2일 웨이센에 따르면 웨이센의 매출은 2022년 1억원에서 지난해 12억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해외 사업의 원년이 될 올해 매출 목표치는 50억원으로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에서 연내 수출 본격화를 알리는 상징적인 매출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까지 매출은 실시간 위·대장 내시경 AI 분석 소프트웨어인 ‘웨이메드 엔도’에서 나왔다. 웨이메드 엔도는 실시간으로 소화기의 이상 병변을 감지해 내시경 검진의의 내시경 검사를 돕는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이 제품은, 현재 강릉아산병원, 일산병원, 중앙보훈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연초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중동 최대 의료전문기업인 메가마인드와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연내 중동 11개 병원에서 웨이메드 엔도가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웨이메드 엔도를 시범설치한 베트남에서도 유의미한 매출이 나오고 있다.글로벌 위암 및 대장암 신규 환자 수는 연간 300만명으로 계속 증가하는데 내시경을 통해 조기발견한다면 90%의 확률로 완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웨이메드 엔도의 성장성이 기대된다. 회사는 내시경 영상 분석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관지 초음파내시경과 복부 초음파, 관절 내시경 등으로도 의료 AI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웨이센의 호흡기 건강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 (사진=웨이센)지난달부터는 두 번째 제품인 ‘웨이메드 코프’로도 매출을 내고 있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투숙객 및 웰니스 클럽 ROO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호흡기 건강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웨이메드 코프는 한 달 사이 워커힐 외 일부 정보기술(IT) 회사에서도 매출을 내고 있다. 이것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으로, QR코드를 통해 5초간 기침음을 녹음하면 현장에서 신호등 형태로 호흡기 건강상태의 위험도를 알린다.회사 관계자는 “웨이메드 코프는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경민 교수 연구팀 및 전진희 원장(전 연세비앤에이의원)와 공동연구한 결과”라며 “실제 호흡기 질환자들의 기침음 데이터를 호흡기 전문 의료진이 직접 라벨링함으로써 AI 알고리즘을 개발해 자체 엔진성능 테스트 결과 96%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정확도가 높고, 손쉽게 호흡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두 차례나 CES 혁신상을 받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의료기기나 디지털치료제가 아닌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허가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빠르게 매출을 내고자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호흡기 건강을 관리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웨이메드 코프가 ‘최초’는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잡은 현 시대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라는 점은 명확하다. 실제로 웨이메드 코프와 유사한 서비스를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 나스닥 상장 후 글로벌 빅파마에 매각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화이자가 인수한 ResApp 얘기다. ResApp은 ‘ResAppDx’라는 스마트폰 기반 급성 호흡기 질환 진단테스트로 유럽에서 CE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다. 이 회사는 ResAppDx의 기술을 높게 평가한 화이자에 의해 약 2200억원에 매각됐다.웨이센의 공황장애 디지털치료제 ‘웨이메드 패닉’ 제품개요 (자료=웨이센)내년에 선보일 새 제품도 대기 타석에서 준비 중이다. 공황장애 환자를 돕는 ‘웨이메드 패닉’이다. 현재 확증임상을 진행 중인 웨이메드 패닉은 연내 품목허가를 신청해 국내 제1호 공황장애 디지털치료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웨이메드 패닉은 스마트폰 센서로 들숨과 날숨을 측정해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가 심호흡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는 ‘바이오피드백’ 서비스와 챗봇으로 심리적 안정을 주는 ‘동행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단국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에서 다기관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삼성종합기술원 출신의 김경남 대표는 웨이센 이전에는 셀바스AI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로, AI 기술에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웨이센 경영과 더불어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산학협력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AI와 관련된 그의 다양한 이력이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모델 구상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회사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출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께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웨이메드 엔도의 경우 구독형 서비스이므로 올해를 거치며 매출이 누적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최대 주주는 김경남 대표로 17.5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지난 2019년 설립, 이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기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돼 인포뱅크의 투자를 받은 웨이센은 이후 시리즈A, 시리즈A 브릿지를 거치면서 총 75억원의 투자금을 수혈받았다. 최근에 마무리된 시리즈B에서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KB증권 등으로부터 90억원을 추가로 투자받았다.
2024.05.07 I 나은경 기자
고분양가에 계속되는 인기 ‘무순위 줍줍’
  • 고분양가에 계속되는 인기 ‘무순위 줍줍’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고분양가로 인해 일반 청약시장은 경쟁률이 줄고 있지만 무순위 청약인 일명 ‘줍줍’에 대한 경쟁률은 더욱 뜨거워지는 양상이다.고분양가 기조에서 한번 당첨되면 수년 전 분양가 그대로 계약이 가능해 수 억원대 차익 실현이 가능하단 인식이 확산 되면서 실수요자가 아닌 사람들도 몰려들어 경쟁률을 높이고 있단 분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다만 당첨자들 중 입주까지 짧은 기간 동안 자금 마련을 하지 못해 다시 계약을 철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무순위 청약도 ‘실수요’ 위주로 방식이 재편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무순위 청약이란 미계약이나 미분양 물량으로 나온 잔여세대에 대해 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분양 당첨자를 선정하는 청약을 말한다. 청약통장 유무와 거주지 제한, 무주택 여부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고 당첨과 동시에 수 억원의 차익을 누리는 경우가 많아 소위 ‘줍줍’으로 불리고 있다.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KB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알고 보면 복잡한 무순위 청약 제도’ 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2022년 3월 이후 최근 2년간 입주자 모집 공고가 이루어진 무순위 청약은 총 584건이며, 공급 가구수는 1만 7271호로 이 가구에 대한 누적 청약자수는 300만 명을 웃돌고 있다. 반면 동일 기간 일반 청약의 경우 공급 가구수는 56만7000호로 무순위 청약보다 월등히 높았으나 청약자수는 213만명으로 무순위 청약자수보다 적었다.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청약시장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는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무순위 줍줍은 되레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2022년 월평균 36만 명이었던 청약자수는 2023년 이후 월평균 10만 명 미만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던 청약통장 가입 현황도 2022년 6월 2860만 좌를 정점으로 2022년 하반기 고금리발 침체기를 기점으로 지속 감소해 올해 1월 이후에는 2700만 좌까지 감소했다.하지만 무순위 청약에 대한 열기는 올해 들어 특히 더 뜨거워지고 있다.지역별로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 아닌 세종시다. 공급량이 적지만 실수요는 큰 편이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무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을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서울이 519대 1과 경기가 11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공급 세대수가 가장 적은 세종시의 경우 4585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말 진행 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24만7718명이 지원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8년 12월 분양된 아파트로 5년 여가 지났지만 분양가는 당시 가격 그대로여서 적지 않은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올해 들어 큰 관심을 받은 무순위 청약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3가구 모집에 101만3466명이 몰린 케이스다. 이 밖에도 올해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2가구 모집에 21만2201명,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자이푸르지오 1가구 모집에 6만9596명 등이 몰리며 수 만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 투시도다만 실수요자가 아닌 당장의 차익을 노리고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 당첨자들의 경우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상당해 무분별한 신청보단 실수요 위주의 제도 개편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종훈 KB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청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판단 없이 이루어지는 소위 ‘묻지마 청약’이 지속되면서 주택시장 및 청약시장 위축에도 역대급 청약자가 몰리는 등 시장 왜곡이 발생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렇다보니 청약 당첨 후 포기하는 사례가 늘면서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가 무산되어 추가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하는 상황도 발생하는 만큼 실수요자 위주의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5.07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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