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2건

서남병원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기록 담은 백서 발간
  • 서남병원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기록 담은 백서 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은 서울시 산하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백서 “연대(連帶) 동행을 통한 새희망”을 발간했다.이번 백서 발간을 통해 2020년 1월 28일부터 2022년 5월 19일까지 총 843일간의 감염병 최전선 이야기를 담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보여준 상호간의 연대의식의 값진 결과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남병원 코로나-19 백서 ‘연대(連帶)’는 감염병 대응의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며 시민의 생명을 수호하기 위한 전담병원 의료진의 일상을 생동감 있는 사진과 인터뷰로 담아냈다.특히 이번 백서가 가진 특별한 의미는 <기획과 편집 그리고 디자인>까지 백서 제작의 전 과정을 서남병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었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지난 5월 30일 코로나-19 백서 제작 TFT 원내 구성을 시작으로 이달 25일 총 180일간의 값진 노력의 결실을 담은 백서 ‘연대(連帶)’의 구성은 ▲제1장 감염병 대응 타임라인 ▲제2장 코로나-19의 임상적 특징 ▲제3장 재난대응준비 ▲제4장 전담병원 운영(1): 출입통제소, 임직원 안전관리, 재난대응 물자관리 등 내부 운영 ▲제5장 전담병원 운영(2):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센터 등 외부 운영 ▲제6장 성과 및 평가 ▲제7장 미비점 및 개선방안 ▲제8장 부록(언론보도, 수기, 편지)의 순으로 담아냈다.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 대응 상황 속에서 서남병원 전 직원은 한마음으로 확진자와 시민의 곁을 지켰다.”며 “이 백서를 통해 희망찬 미래를 다시 여는 역할을 하고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병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한편 서남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고 843일 동안 재난대책본부장을 수행했던 장영수 진료부원장은 “지난 2020년 3월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93세 당시 최고령 확진자를 완치 후 가족 곁으로 보내드렸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며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앞으로의 많은 과제들을 극복하는데 이 백서가 의료현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2.11.28 I 이순용 기자
수박과 갈치, 그리고 민주당
  • [딴소리]수박과 갈치, 그리고 민주당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 수박은 대표적인 여름 제철 과일이다. 과육의 90% 가량이 수분일 만큼 대부분 물로 구성돼 있어 땀을 많이 흘린 여름에 섭취하기에 알맞다. 영어 이름에는 물(water)이 들어갈 정도다. 더울수록 당도가 높아져 여름에 제격이다.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특히 아꼈다. 그는 “수박을 맛봤다면, 천사들의 음식을 아는 것”이라는 헌사를 남겼다. 한반도에는 고려시대 전래됐다. 조선시대에도 귀하디 귀한 과일이었는데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5년 내시가 수라간에서 수박을 훔쳐먹었다가 곤장을 맞고 귀양을 갔다고 한다.인간이 수박을 먹기 시작한 것은 약 5000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4500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은 수박을 재배해 디저트로 즐겼다. 파라오의 무덤에서 발견된 상형문자에 수박이 기록돼 있다.초록색 겉과 달리 속은 새빨간 색이어서 반전이 있다. 알맹이는 빼놓고 겉만 건드린다는 핀잔으로 ‘수박 겉핥기’라는 속담이 유명하다. 2. 어두컴컴한 밤에 화려한 조명으로 유혹하는 어종은 오징어뿐만 아니다. 심해어인 갈치도 이 같은 습성이 있어 불빛으로 유인해 끌어올린다. 물속에 서서 멸치를 사냥하는 갈치.(사진=김동식 KBS 수중촬영감독)때로는 ‘은갈치’로, 때로는 ‘먹갈치’로 불려 이종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같은 종이다. 잡는 방법에 따라 인간이 직관적인 이름을 붙인 것뿐이다.은갈치는 낚시로 채낚아 잡는다. 제주에서 흔하다. 반면 먹갈치는 그물로 건져올린다. 목포식이다. 표면이 은빛으로 반짝거리는데 핵산 염기 중 하나인 구아닌이다. 낚싯대로 한마리씩 건져올리면 몸에 상처가 없어 반짝이지만, 그물로 끌어올리면 이리저리 치이다가 상처가 난다. 은갈치가 먹갈치로 나뉘는 지점이다.조선시대에는 천대를 받았다. 기록이 많지 않다. 고등어처럼 불포화지방산을 듬뿍 갖고 있는데 그래서 산패가 빨랐다. 냉장시설이 부족했던 조선에서는 다루기 까다로운 생선이었다.더욱이 심해어여서 물 밖으로 나오면 기압을 이기지 못하고 쉬이 죽었다. 안그래도 부패가 빠른데 수면 밖에서 살리기도 어렵다. 현대사회에서도 갈치를 회로 맛보는 건 산지에서나 가능한 수준이다.갈치는 먹잇감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 산란기가 되면 육식성이 더 증폭돼 동족의 꼬리도 끊어 먹는다. 속담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가 여기서 나왔다.3. 때아닌 수박과 갈치가 여의도, 보다 정확히는 더불어민주당에 소환됐다. 겉과 속의 색깔이 다르고, 동족상잔을 한다는 점에서 자당 정치인을 비판하기 위해 활용됐다.지난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재명 의원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비판하자 ‘수박’이라는 조롱이 쓰였다.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 남쪽의 ‘빨갱이’를 ‘겉은 파란데 안은 빨갛다’며 수박에 빗댔다.논란이 심화되자 우상호 당시 비대위원장이 나서서 ‘수박’을 쓰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경고장까지 날렸다. 3~4개월여가 지난 뒤 새로운 분열의 언어로 갈치가 등장했다. 자기편까지 먹어치우는 식욕의 갈치, ‘제 식구 잡아먹는 갈치 정치인’과 호응됐다.그 사이 ‘대표’ 타이틀을 획득한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 패배 직후 주식 투자를 한 것이 알려지면서다. 전재수 의원이 이 대표를 겨냥해 ‘실망’을 피력하자 친이재명계 안민석 의원이 갈치를 꺼냈다. 뒤이어 조응천 의원은 “전 의원이 갈치라면 안 의원은 완전 대왕갈치”라고도 비꼬았다.안 의원은 지난 5월 대선 패배로 민주당이 야당이 되자 ‘슬기로운 야당 생활 십계명’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여기에도 ‘갈치정치 하지 말자’고 썼다.4. 과학계에서는 오랫동안 수박의 기원을 찾았다. 수박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발현돼 지중해 국가를 지나 유럽 전역에 퍼졌다는 학설은 대체로 동의를 구했다.다만 남아프리카 유자 멜론과 서아프리카 에구시 멜론, 북동아프리카 코도판 멜론 등을 놓고 수박의 조상 찾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미 연구진이 최근에서야 코도판 멜론을 유전적 친부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코도판 멜론은 속살이 하얗다. 아프리카 일부 하얀 수박은 쓴 맛이 강하다. 코도판 멜론은 수박으로의 진화 과정에서 쓴맛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떼냈고, 빨간색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얻었다. 지구상의 수박은 하얗다가도 빨개진다. 진화의 산물이다. 겉이 파랗다고 속도 파래야 한다는 민주당의 빨간색 박해는 공당으로서의 유연함을 포기했다는 자인이다.코도판 멜론(사진=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갈치의 이름엔 공통점이 있다. ‘칼’이다. 우리말 고어에는 칼을 갈이라고 했다. 어원이 짐작된다.영어의 스캐버드(Scabbard fish), 커틀러스(Cutlass fish)는 칼집, 휜 검에서 따온 말이다. 일본에서는 큰칼 물고기란 뜻의 다치우오(タチうオ, 太刀魚), 중국에서는 띠 물고기란 의미의 다이유(帶魚)로 불렸다. 한국어에도 이명으로 ‘도어’(刀魚)와 ‘대어’(帶魚)가 있다.갈치는 뱀이나 장어따위처럼 기는 방식의 이동 방법을 쓰지 않는다. 해마처럼 서서 헤엄친다. 은빛 몸을 꼿꼿히 세워 유영하는 모습, 영락없는 검이다. 프랑스 작가 앙투안 드 리바롤은 “정의의 칼에는 칼집이 없다”고 했다. 누군가는 갈치에서 식탐만을 보지만 누군가에게 칼은 정의의 표상이기도 하다.
2022.10.23 I 김영환 기자
개의 거시기를 닮은 `개불`<47>
  • [괴식로드]개의 거시기를 닮은 `개불`<47>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개불은 한국인이 즐기는 수산물이다. 몸은 최대 30cm까지 자라고 표면에는 돌기가 많다. 입과 항문은 강모(뻣뻣한 털)가 둘러싸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해변에서 주로 서식한다.개불.(사진=연합뉴스)환형동물문에 속하는 이 생물은 바다의 보배다. 개불은 조간대(潮間帶)에 형성된 토양에서 U자(字)형 굴을 파고 산다. 주로 모래나 갯벌 형대로 존재하는 이 지역에서 땅을 파먹으면서 양분을 걸러 섭취하고 나머지는 배설하기를 반복한다.이런 식으로 해양 토양을 끊임없이 솎아냄으로써 양분을 고루 퍼지게 하고 오염 물질을 정화한다. 같은 환형동물문에 속하는 사촌뻘 지렁이도 흙을 파먹고 뱉기를 반복하면서 토양을 기름지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점에서 둘은 닮았다.개불이 파놓은 터널을 터 잡아서 갯지렁이와 조개류, 게류 등이 공생한다. 개불의 배설물은 토양에 다시 스며 양분으로 쓰인다. 먹이 활동으로써 자신과 다른 해양생물, 토양에 도움을 주는 생태계에 이로운 생물이다.한국에서는 주로 날것으로 썰어 먹는다. 초고추장이나 고추냉이를 게워낸 간장에 찍어 먹는 게 보통이고 안주로 인기가 좋다. 오도독한 식감과 감칠맛과 단맛이 난다. 개불 초밥도 미식가의 식욕을 돋우는 별미다.선도가 날것으로 먹기에 여의치 않으면 구워먹거나 양념해서 익혀 먹는다. 중국에서는 건조해서 야채와 함께 볶아 먹는 게 일반적이다. 낚시광 사이에서는 가자미 등을 낚는 미끼로서도 알려졌다.독특한 생김 탓에 개불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분홍빛에 가까운 기다란 몸체가 개의 생식기와 비슷해서 ‘개불’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평소에 가죽에 감춰져 있다고 교미할 때 붉게 드러나는 모습이 개불과 똑 닮았다.2019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드레이크스해변에 밀려온 수많은 개불의 모습.(사진=인스타그램 캡쳐)이런 시각은 동서가 다를 게 없다. 개불은 영어로 ‘페니스 피시’(Penis fish)라고 명명한다. 이런 시각에서 개불을 먹는 동양의 문화가 어색한 측면이 있다고 한다. 한국 여행객에게 개불은 산낙지와 더불어 도전적인 한식으로 꼽히곤 한다. 2019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드레이크스해변(Drake’s Beach)에 수많은 개불이 떠밀려와 큰 뉴스가 되기도 했다.
2021.09.25 I 전재욱 기자
"한국 드라마 정말 좋아해요" 한류 사랑 여전한 중국
  • [르포]"한국 드라마 정말 좋아해요" 한류 사랑 여전한 중국
  • 7일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에 마련된 한국관에서 중국 관람객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한국 드라마 좋아해요. 한국 화장품이며 마스크 팩이며 인기가 좋습니다. 올해 춘절(중국의 설)에 한국 여행을 가려고 다 예매해뒀는데 갑작스런 코로나19 사태로 취소해서 정말 아쉽습니다”7일 중국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한국관에서 만난 리우쩐(34·여)씨는 “한국은 드라마, 화장품, 미용, 자동차 등 다양한 방면에서 배울 게 많은 나라”라며 이처럼 평가했다.◇하루 9.5만명 방문…한국관 들어서자 BTS 노래가 반겨 중국은 올해 코로나19 이후 수도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병행의 국가급 종합 행사를 열었다.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는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 페어), 중국국제수입박람회와 함께 중국 3대 대외 개방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코로나19가 시작된 후 베이징에서 이처럼 많은 인파를 마주한 게 어색할 정도로 부스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일반 대중 입장이 시작된 지난 5일 관람객은 9만5000명(연인원 기준)에 달했다.7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한국관 앞에 줄을 선 중국 관람객. 사진=신정은 특파원국가관에 들어서자 멀리서 BTS 신곡이 울렸고, 중간에 자리 잡은 한국관이 눈에 띄었다. 규모도 90㎡로 12개 해외 국가관 중 가장 컸다.커다란 스크린에는 한국의 문화·관광·콘텐츠(영화·드라마 등) 등을 홍보하는 영상이 방영됐다. 한복 포토존, 부채 만들기 등 체험 코너는 마스크를 낀 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중한국대사관이 한국문화원·농수산물유통공사(aT)·관광공사·콘텐츠진흥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만든 결과물이다. 무역협회·코트라(KOTRA)는 한국 중소기업의 샘플 제품을 전시하고 상담 대행을 진행하고 있었다. 박민영 무역협회 베이징 지부장은 “지난 5일 개장 이후 사흘 동안 약 5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며 “200여명의 중국 바이어가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은 한국의 화장품, 의류 등 패션 상품은 물론 의료 기기, 보건 용품, 뽀로로 캐릭터 등 다양한 상품에도 관심을 보였다. 현장 구매가 가능하냐고 묻는 관람객도 여럿 보였다. 실제 이곳에서 구매 체결이 성사되기도 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해외 수입품을 판매하는 이따이훠(易帶貨)의 추이광르 CEO는 “프로스펙스와 1년 계약을 맺고, 온라인을 시작으로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판매하려고 한다”며 “나만의 특별한 브랜드를 원하는 중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7일 한국관에서 구매 상담회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여전한 한류 사랑…한중 콘텐츠 교류 물꼬 틀까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국에서 암묵적인 한한령이 내려지며 한국 컨텐츠의 진출 길이 막혔지만, 한류는 여전히 중국인들의 사랑받고 있었다. 중국의 젊은 층을 대표하는 지우링허우(90년대 이후 출생자)인 가오링(26·여) 씨는 “전지현을 비롯해 많은 한류 스타가 인기”라며 “한중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에 마련된 한국관은 한중 관계 회복에 있어서도 큰 의미가 있다. 중단된 한중 콘텐츠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주목된다.천타오(60·남)씨는 “한국은 가까운 이웃국이며 중한 관계는 늘 긍정적이었다”며 “20여 년 전에 한국을 다녀왔었는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다시 한번 가고 싶다”고 말했다. 7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에 참가한 관람객들. 사진=신정은 특파원우리 기업들도 중국에서 다시 기회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본부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다”며 “행사가 끝난 후에도 상담을 이어나가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에도 큰 의미가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이번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를 열며 방역 자신감을 과시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가운데 중국에서 서비스 무역 박람회가 열린 것은 중국 방역 성공의 결과물이라고 극찬했다.특히 중국 국유 제약회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은 이번 행사 개막식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 제품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하기도 했다. 7일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에 마련된 한국관 모습. 사진=신정은 특파원이번 행사는 ‘세계 서비스, 상호 공유’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내수 시장을 키우겠다는 중국의 야심이 엿보였다. 행사에는 중국 국내·외 기업 1만7158곳이 참가했고, 참가 국가는 모두 110여개국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27개국이 줄었지만, 전체 행사 면적은 20만㎡로 지난해(16만5000㎡)보다 오히려 규모가 커졌다.시진핑 주석은 4일 밤 열린 개막식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함께 개방·포용적 협력 환경을 조성하자. 서로 윈윈하는 협력 국면을 창조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시 주석은 이어 “갑작스러운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우리가 모이는 것에 방해가 되고 있지만 서비스 무역 발전의 발걸음을, 협력과 상호 공영의 행동을 가로막지는 못한다”며 중국이 대외 개방을 확대해나가는 속에서 외국 기업들의 자국 서비스 시장 진입 제한 영역을 지속해 축소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7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에서 한국 제품을 구경하는 관람객들. 사진=신정은 특파원
2020.09.07 I 신정은 기자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해주세요” 생활치료센터 찾은 文
  •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해주세요” 생활치료센터 찾은 文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의료진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뭐 부족한 것 없습니까. 솔직하게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해주세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원할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면서 처음 시도한 제도인 만큼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문 대통령이 방문한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 중 최대 규모로, 현재 충남도가 제공한 시설에 대구지역 경증 확진자 308명을 수용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경증 확진자를 받아들여 중증환자들이 음압병실이 있는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의료진에 “막상 경증으로 분류되어 이곳에 왔는데, 와서보니 중증이시거나 이곳에서 사시는 동안 중증이 되면 어떻게 하나” 물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1차 체크를 통해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으로 보냈고, 앞으로도 24시간 체크해 이상이 있으면 인근 병원으로 보낼 수 있다”고 답변했다. 부족한 자원이 없는지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솔직하게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해달라”고 하자 순천향의대 김호중 교수는 “어려움이 하나 있다. 생활치료센터를 (우한교민 등이 묵었던) 무증상자 숙소 정도로 생각하는데, (처방이 가능한) 의원급 병원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생활치료센터는 처음 하는 제도니 실제 운용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그때그때 말해주시면 해결하겠다”면서 “연대(聯帶)하고 협력하는 것만이 코로나19를 이기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2020.03.12 I 김정현 기자
LG전자, 스타일러스 팬 내장한 ‘LG Q8’ 출시..출고가 53.9만원
  • LG전자, 스타일러스 팬 내장한 ‘LG Q8’ 출시..출고가 53.9만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 Q8(전면)LG Q8(후면)LG전자가 올해 두번째 Q시리즈인 2018년 형 ‘LG Q8’을 10일 출시한다.출고가는 53만 9천 원으로 중가대(中價帶) 가격에도 전용 펜을 활용한 다양한 편의기능과 아날로그 감성까지 완성도 높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LG Q8’에 내장된 ‘스타일러스 펜’은 언제 어디서든 쉽게 메모할 수 있어 편리하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만 뽑으면 디스플레이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바로 메모’ ▲아무 화면에서나 즉시 메모하는 ‘팝 메모’ ▲메모 공간이 부족하면 손가락 2개로 화면을 터치해 아래로 내리며 쓸 수 있는 기능까지 다양한 메모가 가능하다. 개성과 재미를 더하는 편집기능도 다양하다. ▲내장된 기본 도안(圖案)뿐 아니라 사진을 도안으로 바꿔 원하는 대로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 북’ ▲폰 안의 사진을 꾸며 이모티콘처럼 쓰는 ‘나만의 이모티콘’ ▲동영상을 GIF 파일 형태로 편집해 움직이는 사진(움짤)으로 만드는 ‘GIF 편집’ 등이 적용됐다. 실제 필기구를 쓰는 소리로 감성을 더한다. 예를 들어 연필을 고르면 실제 종이에 쓰는 듯한 사각거리는 소리, 붓을 고르면 붓이 종이를 스치는 소리 등 펜 종류에 따라 10가지의 필기구 소리를 낸다.가성비 높인 2018년형 LG Q8고성능 카메라와 LG만의 명품 사운드 등 멀티미디어 경험도 탁월하다. 제품 후면의 1600만 화소 고해상도 카메라에는 ‘위상 검출 자동 초점(PDAF, Phase Detection Auto Focus)’ 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초점을 잡아 선명하게 촬영해준다. 사물을 촬영하면 피사체를 분석해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주거나 QR코드를 분석해주는 ‘Q렌즈’ 기능도 탑재됐다. 전면 초광각 카메라는 화각(畵角)이 100도로 셀카봉 없이도 7~8명이 함께 셀카를 찍기에 충분하다. 피사체에만 초점을 맞춰 더욱 도드라지게 보이는 아웃 포커싱 기능으로 셀카의 재미와 개성을 연출한다. LG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에 탑재된 독보적인 명품 사운드도 ‘LG Q8’에 담아냈다. ‘하이파이 쿼드 DAC’을 탑재해 음왜곡율을 수십만 분의 일 수준으로 줄여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구현한다. 음원 종류와 관계없이 어떤 콘텐츠를 재생해도 입체 음향효과를 내는 ‘DTS:X’ 입체음향 기술까지 더해졌다. 고급 이어폰이 없어도 최대 7.1 채널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마치 영화관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낀다.다양한 편의기능들을 완성도 높게 담아냈다. ‘LG Q8’은 18:9 화면비의 6.2인치 대화면을 장착했으면서도 베젤을 줄인 ‘풀비전’ 디자인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뛰어난 그립감을 갖췄다.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미국 국방부에서 사용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을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충격, 진동,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등 14개 부문에서 테스트를 통과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속충전이 가능한 ‘퀵차지 3.0’과 3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빠르게 충전하고 넉넉하게 게임이나 동영상 등을 즐기게 해준다.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USB C타입 포트,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LG 페이, 데이터 소모 없이 즐길 수 있는 HD DMB와 FM라디오도 적용됐다.LG전자 안병덕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다양한 편의기능과 탄탄한 내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인 LG Q8이 국내 중가대 스마트폰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8.05 I 김현아 기자
문정인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성과로 '싱글 페니' 내세울 것"(종합)
  • 문정인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성과로 '싱글 페니' 내세울 것"(종합)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문정인(사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과 달리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돈을 쓰지 않고도 미 국민을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빅딜에 성공했다’는 성과를 내세우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문 특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반도 신(新)질서 전망과 신 남북경협의 방향과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사실상 북한을 악마화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비해 일단 대화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태도는 우리에게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트럼프의 개인기를 꼽았다. 그는 “트럼프의 협상을 보면 직관에 의존한 측면이 크다”며 “이런 개인기가 정상회담에서 큰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트럼프의 즉흥적인 결단에 따라 예상치 못한 큰 성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낙관적으로도, 비관적으로도, 회의적으로도 보기도 한다”며 “미리 예측하기 보다는 차분히 기다리면서(‘웨이트 앤 씨’)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 특보는 9일 앞으로 다가온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1·2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의제로 삼지 않은 ‘비핵화’를 김정은 위원장이 의제로 받아들인 데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또 ‘남·북·미의 비핵화 개념에 이견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문 특보에 따르면 미 정부는 ‘선(先) 폐기 후(後) 보상’을, 북은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점진적 폐기’를, 남은 ‘포괄적 일괄 타결 후 점진적 이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문 특보는 “이행 방식에서 선후 관계에 일부 차이는 있으나 결국 핵심 개념은 같다”며 “관건은 핵 폐기를 위한 기간을 얼마로 잡느냐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강도가 어느 정도 인가에 달렸다”고 지적했다.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이 정권수립일(9·9절)을 정상국가로서 국제사회 데뷔하는 기회로 삼으리라 본다. 이를 위해 늦어도 오는 8월 전에는 북미 간 비핵화와 관련한 매듭을 지으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체제 유지를 넘어 경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에 나오려는 북한에는 남북 간, 북미 간 신뢰를 어떻게 쌓느냐는 과제가 있다”며 “우선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간 신뢰를 확보해놓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전인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추가로 추진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 남북 정상회담 때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협의 내용을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 측에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오는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잘 마친다면 남북공동번영을 논의할 남북정상회담이 연내 추가로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남북경협을 주제로 다룬 2부에서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 경제를 개편을 골자로 한 3대(帶)3로(路)가 비전으로 제시됐다. 이희옥 성균중국연구소장은 “일대일로와 신 북방경제는 한반도 안보지형의 변화와도 깊이 연계되어 있다”며 “시진핑 주석이 제2기 정부의 일대일로 정책을 신 북방과 연계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천명할 수 있도록 하는 외교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8.04.18 I 유현욱 기자
  • 산림청, 올해 목재 공급량 3114만㎥…전년比 4.7%↑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올해 경제림 육성단지를 중심으로 목재 567만㎥를 생산한다고 16일 밝혔다.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목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목재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산림청은 국내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올해 목재 공급량을 지난해와 비교해 4.7% 증가한 3113만 8000㎥으로 늘릴 계획이다.수확벌채와 불량임지 수종갱신 확대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한 경제림 육성단지 내 목재는 목재산업의 핵심자원으로 육성돼 목재산업체에 원료로 공급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목재 생산량을 늘리고, 벌채로 인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친환경 벌채방법을 개선했다.모두베기 잔존목을 단목(單木)방식에서 군상(群像) 또는 수림대(樹林帶)방식으로 전환했다.군상은 나무를 한 곳에 모아 존치하는 방식을 말하며, 야생 동·식물 서식처 역할이 높아 캐나다·미국·호주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수림대는 벌채구역과 벌채구역 사이 또는 벌채지 내에서 띠 형태로 존치하는 구간을 말한다.김원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목재 생산 확대로 목재산업체는 안정적인 목재 공급을 받고, 산림 소유자는 벌채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국산목재 공급 활성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벌채 확대를 통해 산림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8.03.16 I 박진환 기자
산림청, 친환경 벌채 기준 강화한다
  • 산림청, 친환경 벌채 기준 강화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앞으로 입목벌채 중지 등 산림당국의 명령을 위반한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또한 산림사업의 환경성 제고를 위해 모두베기 벌채 시 벌채구역과 다른 벌채구역 사이에 폭 20m 이상의 수림대(樹林帶)를 남겨야 한다.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과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각각 개정·공포했다고 12일 밝혔다.시행령에서는 벌채 허가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입목벌채 등의 중지 또는 그 밖에 필요한 조치 명령을 위반한 경우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대규모 산림경영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경제림육성단지를 지정한 경우에 작성해야 하는 면적 및 지형도 등의 자료와 그 자료의 활용에 관한 규정도 새롭게 정비됐다.임산물의 수급 조절을 위해 유통·생산 또는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품목에서 송이버섯이 제외됐다.이와 함께 숲속야영장, 산림레포츠, 유아숲체험원, 자연휴양림 등 산림사업법인의 세부업무를 규정했다.이는 발주범위 등 사업시행의 주체를 두고, 지방자치단체와 조경업체 등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시행규칙에서는 목재 제품의 수출 시 합법적 생산 증명을 위해 산림사업 신고필증(신고수리증)을 발급하도록 개정됐다.또한 특허출원 중인 공무원의 직무발명 또는 공동 연구개발 성과를 일반인 등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국립산림과학원장 등과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사용료를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산림사업의 환경성 제고를 위해 모두베기 벌채 시 벌채구역과 다른 벌채구역 사이에 폭 20m이상의 수림대(樹林帶)를 남겨야 한다.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주와 임업인의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한편 친환경 벌채를 위한 제도 개선으로 벌채의 부정식 인식 해소와 환경성 제고에도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12.12 I 박진환 기자
정선 아우라지 '청동제 유물' 남한 내 첫 발굴
  • 정선 아우라지 '청동제 유물' 남한 내 첫 발굴
  • 정선 아우라지 유적에서 나온 관옥과 청동 장신구(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유적에서 BC 1500년에서 BC1000년 시기의 청동제 유물이 남한 최초로 나왔다. 문화재청은 정선군과 강원문화재연구소가 지난 3월부터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191번지 일원 4만1000여㎡ 부지에서 발굴조사를 한 결과 청동기시대 집터 유적에서 청동 장신구와 옥으로 만든 장식품, 화살대와 석촉 등을 찾아냈다고 16일 밝혔다.이 집터 유적은 문화층의 탄소연대측정과 주거지 형태,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로 넘어가는 시기를 대표하는 토기인 각목돌대문토기(刻目突帶文土器·새김덧띠무늬토기)가 출토된 점 등으로 미뤄 기원전 13세기∼기원전 11세기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청동기시대 초기 청동제 유물은 북한 용천의 신암리 유적 외에는 한반도에서 나온 적이 없었다. 이 외에도 고인돌과 석곽묘, 석관묘 등 청동기시대 분묘 유적도 확인됐다. 특히 1호 석관묘에서는 성인으로 보이는 인골과 곡옥(曲玉) 2점, 목걸이로 추정되는 환옥(丸玉) 100여 개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적으로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집터와 고분 유구 109기가 발굴됐다. 그중 53기가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분묘 유적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신석기 시대 이후 조선시대까지 아우라지 일대가 주거지역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우라지 유적은 정선군이 관광단지 건설을 추진했던 장소로 2006년 남한강 수계에서는 최초로 신석기시대 주거 유적이 확인되면서 고고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6.11.16 I 김용운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