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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깨!” 롯데웰푸드 ‘졸음번쩍껌’ 나눠주는 안전 캠페인 전개
  • “잠 깨!” 롯데웰푸드 ‘졸음번쩍껌’ 나눠주는 안전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웰푸드(280360)가 항만 종사자에게 자사 ‘졸음번쩍껌’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롯데웰푸드, 부산항만공사와 잠 깨! 캠페인 전개 (사진=롯데웰푸드)롯데웰푸드는 부산항만공사(BPA)와 손잡고 지난 8일 부산항터미널에 방문해 졸음운전방지 껌 씹기 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항만 종사자를 대상으로, 항만 내 안전 문화 확산 및 안전사고 예방 목적으로 기획됐다. 롯데웰푸드는 졸음번쩍껌 7000여 개를 전달했다. 앞으로 북항, 신항, 감천항에서 오는 12일까지 세 차례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부산항 내 차량 및 장비를 운용하는 터미널 운영사에도 ‘졸음번쩍껌’을 전달했다. 또한 BPA와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캠페인 운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롯데웰푸드는 2013년부터 12년째 명절 연휴와 휴가철 등 차량 운행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졸음운전방지 껌 씹기 캠페인을 이어나가고 있다. 졸음번쩍껌은 과라나추출분말과 강력한 휘산작용을 하는 멘톨향, 페퍼민트향 등이 입안과 콧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롯데웰푸드 담당자는 “향후 여러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졸음운전방지 껌 씹기 캠페인을 확대 전개함으로써 사회적 안전 책임 실천에 힘쓰고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9 I 한전진 기자
“매각 대신 합작사라도”…한계사업 정리하는 LG화학
  • [단독]“매각 대신 합작사라도”…한계사업 정리하는 LG화학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중국의 대규모 증설로 석유화학 사업 부진이 지속되자 한계 사업 정리에 나서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연산 33만톤(t) 규모의 충남 대산 BPA(비스페놀A)·페놀 공장을 국도화학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거래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양사가 관련 협상에 착수했으나 가격과 조건 등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고 말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BPA는 페놀과 아세톤 축합 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이다. 휴대폰 외장재로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PC)나 전기절연재 등의 원료인 에폭시 수지 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은 범용 제품인 BPA와 원재료인 페놀을 함께 생산하고 있으나 중국 대규모 증설로 수익성이 악화해 사업 유지가 어려워진 것으로 파악된다.매각 논의 관련 LG화학 측은 국도화학과 BPA 관련 합작법인(JV) 설립 가능성을 실무단에서만 검토했을 뿐, 실제 매각에 착수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JV 설립 가능성을 검토한 것 역시 LG화학이 단독으로 범용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온다.LG화학은 지난해 정보기술(IT) 소재 사업부의 필름 사업 중 편광판과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하는 등 체질 개선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제조하는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도 계속해서 제기된다.문제는 석유화학 시황 악화 탓에 공장을 사 갈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여러 업체와 논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가격 차이 탓에 거래가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LG화학으로선 수조원을 투자한 NCC 공장을 헐값에 넘길 수도 없는 처지다.이런 상황에서 LG화학이 매각 대신 내놓은 현실적인 고육지책이 사업 통매각이 아닌 지분매각과 JV 설립이다. 신학철 부회장이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매각은 적당한 표현이 아닌 것 같다”며 “JV 등 여러 형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최근 업계에선 LG화학이 석유화학 사업 물적 분할을 단행한 후 정유 업계와 JV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의 이번 발언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구체적인 협력 대상으로는 쿠웨이트국영석유공사(KPC) 등이 거론되는 분위기다.정유업계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면 석유화학 제품 원료인 원유와 납사를 싼값에 들여오는 등 업스트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 수익 구조 개선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정유사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정유-석화 사업 수직계열화를 노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신학철 부회장의 JV 설립 발언은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사업 매각이 어려워지면서 다른 방식으로 사업 구조 재편의 해법을 찾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현재로선 매각 대신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LG화학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전경.(사진=LG화학)
2024.03.27 I 김은경 기자
코오롱인더, 산업자재 부문 반등…PBR 사상 최저-IBK
  • 코오롱인더, 산업자재 부문 반등…PBR 사상 최저-IBK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에 대해 산업자재 부문의 업황 반등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올해 추정 PBR이 창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7100원이다. (표=IBK투자증권)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산업자재 부문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매 분기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OE/RE 타이어 수요 개선, 수익성이 높은 베트남 증설분 온기 반영, EV/SUV 등 고 중량 차량 수요 증가 등으로 PET 타이어코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메탄올·베이스 레진 가격 하락으로 코오롱플라스틱의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증설분 가동으로 아라미드 부문의 물량 측면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라미드는 현재 고점 대비 수익성은 하락한 상황이나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고, 증설분의 가동률은 현재 50%에서 펄프 플랜트·5G 광케이블 수주 확대 등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화학 부문도 올해 1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하리라고 예상했다. 주력 제품인 석유수지가 물류비 상승으로 판가가 인상되고 있고, 에폭시수지 ECH/BPA 등 원재료 가격 하락과 모바일, 통신 서버, 자동차 전장용 제품 적용 확대가 겹치면서 탄탄한 성장이 전망된다는 이유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고순도 방향족계 석유수지(Pure Monomer Resin)에 대해 기존 1만1000톤(t)에서 2만1000t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화학 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올해 추정 PBR이 0.4배로 2010년 창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다각화 사업구조 보유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작년과 재작년 증설 추진으로 투자 부담 요인이 존재했고, 필름 부문이 연간 700~800억원의 영업적자를 실현하며 전사 연결 실적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올해 이후 자본적 지출 축소로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면서 “합작법인(JV) MOU가 현실화한다면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실적은 지분법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4.03.12 I 박순엽 기자
조광ILI, 해외 시장 본격 확대…“수주잔고 확대 계획”
  • 조광ILI, 해외 시장 본격 확대…“수주잔고 확대 계획”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조광ILI(044060)는 올해 조선, 해양플랜트, 에너지 프로젝트 등의 분야에서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글로벌 태스크포스(TF)팀을 결성하기도 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초저온 밸브 검사설비를 재구축하고 있다.이날 조광ILI에 따르면 최근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KNPC·KOC·KIPIC)에 대한 해외 사업주 등록을 완료했다.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PV GAS·PV Engineering·PVEP·VSP), 태국 석유공사(PTT) 계열사(PTTGC·IRPC), 오만 석유개발공사(PDO),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SABIC) 등 해외 사업주 추가 승인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호주, 카자흐스탄 등 신규 대리점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사우디,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의 신규 대리점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조광ILI는 COV, 안전밸브 등 밸브 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수주 성과를 쌓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본격 시작한 해외 진출로 최근 3년 내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 하는 등 괄목할만 한 성장도 이뤘다. 지난해 수주는 카타르에너지 & 쉐브론(Qatar Energy & Chevron)의 카타르 라스 라판 석유화학 프로젝트(Qatar Ras Laffan Petrochemicals Project), 가즈프롬네프트(Gazpromneft)의 러시아 모스크바 정유공장 수소첨가분해시설(AORC HCU) 프로젝트, 롯데GS화학(Lotte GS Chemical)의 G1-C3 BPA 프로젝트가 견인했다.향후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인증 획득도 이어졌다.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원자력 기계부문(KEPIC-MN)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기자재 유자격업체 등록,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의 사업주 정식 승인을 받았다. 조광ILI는 지난해 해외 사업주 승인 및 신규 아이템의 수주 등 레퍼런스 확보로, 올해 진행될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조광ILI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사업주 추가 승인과 대리점 계약 등을 통해 해외 입찰 참여기회를 높여 수주잔고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초저온 밸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3 I 이정현 기자
스토케, 아기욕조 ‘플렉시바스 라지 번들’ 100인 체험단 모집
  • 스토케, 아기욕조 ‘플렉시바스 라지 번들’ 100인 체험단 모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스토케는 신생아부터 6세까지 오랜 사용이 가능한 아기욕조 ‘플렉시바스 라지 번들’을 체험해 보고 활용법을 공유할 100인의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스토케 아기욕조 ‘플렉시바스 라지 번들’사용 모습. (사진=스토케)이번 체험단은 출산용품을 준비하는 임산부와 신생아부터 6세까지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신청은 29일부터 2월 4일까지 7일간 ‘맘스홀릭베이비’ 네이버 카페에서 할 수 있다. 스토케는 체험단 100명을 선정해 전원에게 아기욕조 ‘플렉시바스 라지’와 신생아 목욕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신생아 서포트’ 악세서리를 증정할 계획이다. 체험단은 2월 13일까지 플렉시바스 체험 후기를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 채널과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공유하면 된다. 특히 우수 후기로 선정된 2명에게는 62만 원 상당의 스토케 아기의자 ‘노미’ 풀세트를, 2명에게는 39만 원 상당의 아기의자 ‘트립트랩’을 증정한다.플렉시바스는 접이식 디자인과 가볍고 콤팩트한 크기로 집 안 어디서나 아이와 즐거운 목욕 및 놀이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아기욕조다. 신생아부터 4세까지 사용 가능한 ‘플렉시바스’와 25% 더 큰 사이즈로 아기욕조 중 유일하게 두 아이가 함께 목욕할 수 있는 ‘플렉시바스 라지’가 있다. 스토케의 플렉시바스는 민감한 아기 피부와 안전성을 고려해 덴마크 기술 연구소의 내구성 테스트를 완료한 비스페놀A(BPA) 무 검출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고 바닥은 미끄럼 방지를 처리한 제품이다. 또한 물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열 감지 고무 플러그를 더해 온도계를 찾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스토케코리아 관계자는 “아기욕조는 출산 준비물에 빠지지 않는 육아 필수품이지만 아이의 성장에 따라 교체가 잦은 품목 중 하나인데, 플렉시바스 라지 번들은 이러한 소비자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며 “최대 68L의 물을 담을 수 있는 넉넉한 크기로 목욕 외 물놀이, 촉감놀이, 볼풀장 등 활용도도 뛰어난 만큼, 이번 체험단을 통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다채로운 플렉시바스 활용법이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29 I 신수정 기자
화학적 원료로 플라스틱 무한 재활용…쌀알같은 소재가 화장품 용기로
  • [르포]화학적 원료로 플라스틱 무한 재활용…쌀알같은 소재가 화장품 용기로
  • [울산=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어떤 것이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넣은 것인지 구분이 가시나요?”테이블에 나란히 올려진 두 개의 플라스틱 병을 아무리 살펴봐도 도저히 육안으로는 어떤 것이 버진(Virgin) 제품인지, 재생 원료로 만든 제품인지 구별할 수 없다. ◇화학적 재활용으로 플라스틱 무한 재생 지난 22일 방문한 SK케미칼 울산 공장에는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코폴리에스터 생산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현재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페트(PET)와 코폴리에스터(Copolyster)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코폴리에스터는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는데다 열과 습기에 강해 화장품이나 음식포장 용기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 중 하나이다. SK케미칼은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코스맥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등에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물리적 재활용의 경우 재활용이 반복될수록 물성이 떨어지는 반면 화학적 재활용의 경우 무한 반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SK케미칼은 진정한 의미의 순환재활용을 구현하고 있는 셈이다.좌측부터 석유를 원료로 한 코폴리에스터,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넣은 코폴리에스터,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r-BHET)깔때기 형태의 원료투입구를 통해 하얀색 분말 가루인 r-BHET가 쏟아져 들어갔다. 이는 SK케미칼의 중국 법인 SK산토우가 생산한 화학적 재활용을 거친 재생 플라스틱 원료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1300억원을 투자해 중국의 그린소재전문기업 슈에를 인수한 뒤 SK산토우를 설립했다.박익현 코폴리에스터 생산2팀장은 “해중합 설비를 갖고 있다고 해서 모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일차적으로 해중합 기술을 통해 순도 높은 재활용 원료를 만들어야 하며 재활용 원료로 고분자로 만드는 중합 과정에서도 세밀한 공정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통상 PET는 TPA와 EG로 만들어지는데, 해중합을 거치면서 BHET라는 다른 형태의 모노머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를 잘 결합시키는 것 또한 기술력이 필요하단 설명이다.◇코폴리에스터 진입장벽 높아…핵심원료 CHDM 증설이날 SK케미칼 울산 공장에는 코폴리에스터의 핵심 원재료인 CHDM(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 공장 증설을 위한 설비 보강 작업도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지난해 4월 SK케미칼은 CHDM 공장 증설에 559억원을 들여 연내 준공 계획을 세웠다. 이는 신규설비 가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추가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으로,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선제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소재(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지난 2000년 SK케미칼은 미국 이스트만(Eastman)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코폴리에스터 상용화에 성공했다. 박 팀장은 “CHDM을 생산하려면 수소화 공정을 거치는데 수소를 컨트롤하는 부분에서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며 “중국 업체들이 진출하려고 하지만 품질이 한참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코폴리에스터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공장 내부로 들어섰다. 반응기가 있는 층에 올라가자 사우나에 들어선 것처럼 후끈한 열기가 느껴졌다. 커다란 탱크 형태의 반응기에서는 고온 진공하에서 중합 과정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찐득찐득한 액체처럼 만들어지는데 냉각수와 칩커팅 공정을 거치면서 비로소 우리가 흔히 보는 쌀알처럼 작은 알갱이 형태의 플라스틱 소재가 만들어진다. 완성된 제품들은 공기 이송 방식으로 배관을 통해 포장·출하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이 모든 공정은 DSC실(제어실)에서 통제가 이뤄진다. 직원들은 20여개가 넘는 컴퓨터 모니터와 CCTV를 통해 전체 공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쉴 새 없이 무전기를 통해 현장과 소통하고 있었다. 박 팀장은 “석유화학업체의 경우 연속 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사전에 생산 계획을 짜고 그에 맞춰 투입 원료를 바꾸고 생산 설비 조건을 조정하는 등 모든 공정을 컨트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장을 마친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가 해외 수출을 위해 컨테이너박스에 실리고 있다.SK케미칼의 경우 지난해 1~3분기 매출액 9100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16% 줄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방 산업이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그린케미칼 사업 내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의 고부가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이 적중하며 나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SK케미칼은 리사이클 솔루션 판매 확대, 3D프린팅 등 신규 용도 개발, 시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중남미 시장 개척 등의 전략으로 코폴리에스터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01.25 I 하지나 기자
황금연휴 통했다, 중국 영화 흥행 행진…‘견여반석’ 1위
  • 황금연휴 통했다, 중국 영화 흥행 행진…‘견여반석’ 1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이 국경절 황금연휴로 내수 활성화 효과를 톡톡 누리고 있다. 중국 극장가에서도 연휴 기간 관객들이 모이면서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홍콩에 위치한 극장가 전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5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경절 연휴 박스오피스는 22억8100만위안(약 421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471억위안(약 8조7000억원)으로 2019년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콘프로페셔널에디션(BPA)의 데이터 분석가 천진은 신화통신에 “올해 중추절과 국경절을 맞아 풍부하고 다양한 장르와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갖춘 12편의 영화가 개봉해 다양한 취향을 가진 관객들의 요구를 만족할 수 있었다”며 “흥행 상위 7개 영화의 타오피아오피아오(淘票票·중국 영화 평점 앱)에서 평점 9.0점 이상으로 전반적인 평가도 좋았다”고 설명했다.BPA 통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는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견여반석’(堅如磐石)이다. 박스오피스 흥행 기록은 8억위안(약 1746억원)을 돌파했다.‘견여반석’은 2019년 촬영을 마쳤지만 중국 문화당국 심의를 받으면 4년여만에 개봉했다. 신화통신은 영화 실무자를 인용해 이 영화가 반부패·범죄·갱단·서스펜스 등의 요소를 결합해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중국의 애국 마케팅으로 관심을 끌었던 ‘지원군: 웅병출격’(志愿军: 雄兵出击)은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 천카이거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중국군을 영웅으로 묘사하며 애국주의에 기댄 마케팅을 펼쳐 화제가 된 바 있다.영화 흥행 기록은 기대에 못 미치지만 신화통신은 이 영화의 타오피아오피아오 평점이 9.5점에 달했다며 미국의 침략에 맞서 한국을 돕기 위한 3년간의 전쟁을 전례 없는 규모로 다뤘다고 호평했다.BPA의 데이터베이스 통계를 보면 연휴 기간 영화 관객의 전체 연령은 높아졌다. ‘지원군: 웅병출격’과 유덕화 주연의 ‘93국제열차강도: 모스크바 작전’(93国际列车大劫案:莫斯科行动) 등의 영화를 본 관객들의 연령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휴 기간 가족 단위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았기 때문으로 신화통신은 봤다.
2023.10.06 I 이명철 기자
바우젠, 100℃ 열소독 가습기 리뉴얼 출시
  • 바우젠, 100℃ 열소독 가습기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위생가전 전문 브랜드 바우젠은 ‘100℃ 열소독 가습기’(이하 바우젠 열소독 가습기)의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2024년형으로 리뉴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바우젠)바우젠 열소독 가습기는 가열 후 초음파부스팅으로 분무하는 구조로 가열식가습기와 초음파가습기의 장점을 합쳐 살균과 분사력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전 모델 최대 600㎖였던 분무량을 750㎖까지 올려 동급기준 최고의 가습량을 자랑하고 6ℓ 대용량 수조로 1단계 가습 시 최대 17.5시간, 5단계 가습 시 최대 9.5시간까지 물 보충 없이 가습이 가능하다. 수조는 상부급수식으로 뚜껑만 열고 물을 보충할 수 있어 편리하다.바우젠 열소독 가습기는 직접가열방식을 통해 예열시간을 2~3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토출온도를 60도에 맞춘 안심가능기능과 100℃ 이상 과열되거나 내부에 물이 없을 시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자동 제어 시스템으로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360도 듀얼 분사구로 원하는 방향으로 가습이 가능하고 AUTO모드를 통한 자동습도관리, 숙면을 위해 외부조명이 모두 꺼지는 슬립모드 등 편의성도 갖췄다.이번 2024년형 리뉴얼 모델은 내부 가열판을 의료용 316ℓ 스테인레스로 교체하고 자가세척기능이 추가되어 청소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바우젠 열소독 가습기 내부에 물이 닿는 모든 부품은 BPA FREE소재로 스테인레스는 전기를 활용한 전해연마방식을 사용하여 별도의 연마제가 나오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바우젠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바우젠 열소독 가습기’ 리뉴얼 모델은 많은 기능개선이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위생가전 대표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09.18 I 이윤정 기자
국도화학, 견조한 전방 수요…하반기 실적 개선-신한
  • 국도화학, 견조한 전방 수요…하반기 실적 개선-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국도화학(007690)에 대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전방 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여력이 높으며, 현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로 업사이드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5.8%이며, 전날 종가는 4만80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도화학은 판가 약세에도 올해 2분기 증익을 실현했으며, 중국 에폭시 법인은 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다만 에폭시 시황은 더딘 글로벌 수요 회복세 및 중국산 저가 물량 출회 등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이달 둘째 주부터 중국 내수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국도화학도 판가 인상을 단행했다고 짚었다. 에폭시 원재료인 BPA와 ECH의 8월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7%, 15% 상승했다. 업황 회복 초기인 만큼 급격한 실적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점진적인 판매량 증가 및 긍정적인 래깅 효과 감안 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선박용 에폭시 수요는 과거 2~3년 동안 발주된 대규모 선박의 인도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견조한 상황이며, 향후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상반기 글로벌 완성차 생산량이 전년 대비 11% 증가하면서 자동차향 에폭시 수요도 양호할 것이란 분석이다.페인트 업체도 주요 고객사인데, 국내 페인트 5개사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추세에 있음에 따라 수요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점쳤다. 이 연구원은 “선박 건조량 및 완성차 생산 증가에 따른 선박, 자동차향 매출 신장을 언급하며 견고한 전방 수요를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2023.08.23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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