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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성급 군사회담, 덕담건네며 '화기애애'…회담 성공 의지 다져
  •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덕담건네며 '화기애애'…회담 성공 의지 다져
  • [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4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양측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성공적인 회담 진행을 다짐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은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장성급군사회담을 되돌아보니 2007년 12월 이후 햇수로 11년만”이라며 “오랜만에 개최되는 회담인 만큼 성과 있게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절기상 망종이었는데, 아마 농사 일정상 가장 중요하고 바쁜 시기일 것”이라며 “특히 곡식의 종자를 뿌려서 가을에 수확을 준비하는 바쁜 시기인데 그런 시기에 남북 군사 당국이 한자리에 모여 가을수확을 기대하면서 이런 회담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굉장히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한국군 소장에 해당)은 풍파를 이겨내는 소나무 정신을 거론하면서 “우리 만남은 절대 역풍이 되지 말자. 오히려 선두주자가 되자”면서 “우리 회담을 판문점 선언을 이어간다는 정신으로, 회담 정신은 소나무 정신으로, 회담 속도는 만리마속도로, 회담 원칙은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원칙으로 하자”고 말했다. 이에 다시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은 ‘눈 덮인 들판 걸어갈 때는 발자국 어지러이 하지 마라. 그 발자국이 후세에 길이 될 수 있다’는 김구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아마 안익산 단장과 제가, 그리고 군사당국이 만나는 것은 한 번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작을 정말 진지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신뢰하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우리가 이어가야지, 다음에 이어지는 남북대화의 과정이 순조롭게 성과있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회담의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을 포함해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다. 북측 대표단은 안익산 중장을 포함해 엄창남 육군대좌, 김동일 육군대좌, 오명철 해군대좌, 김광협 육군중좌 등 5명이다.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왼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06.14 I 김관용 기자
"이른 더위, 고맙다" 中企, 여름가전 대응에 '분주'
  • "이른 더위, 고맙다" 中企, 여름가전 대응에 '분주'
  • 신일산업이 최근 출시한 ‘2018년형 서큘레이터’ 스탠드형(왼쪽)과 일반형. 신일산업은 올해 에어서큘레이터를 포함한 선풍기 판매 목표를 전년보다 30% 높게 설정했다. (사진=신일산업)[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국내 중견·중소기업(이하 중기)들의 ‘여름가전’ 판매 확대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여름철을 앞두고 냉방가전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업체들은 영업·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풍기·에어컨 등 과거 단조로웠던 제품군도 최근 에어서큘레이터·에어커튼 등으로 다양해지는 모습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일산업(002700)은 올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선풍기(에어서큘레이터 포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최근 충남 천안공장 3개 생산라인에서 하루 평균(8시간 기준) 4000대의 선풍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에어서큘레이터 2종이 최근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생산량 확대에 나서는 것. 신일산업의 에어서큘레이터는 출시 3주 만에 6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1분에 약 2대씩 판매한 셈이다. 신일산업은 에어서큘레이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전체 선풍기 판매량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에어서큘레이터는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제품으로 바람의 세기와 범위가 기존 선풍기와는 다르다. 선풍기가 짧은 거리, 넓은 범위에 바람을 보낸다면 에어서큘레이터는 고속 직진성 바람을 최대 15m까지 집중적으로 쏴 주는 것이 차이다. 때문에 에어서큘레이터는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찬 바람 순환을 도와 실내를 더 시원하게 만들어준다.신일산업은 올해 에어서큘레이터를 주력 여름가전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대형 양판점과 온라인 쇼핑몰 위주로 판매하는 기존 선풍기와 달리 에어서큘레이터는 TV홈쇼핑을 통해 집중적으로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신일산업은 에어서큘레이터 2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국내시장(국산 기준)에서 1위에 올랐다. 국내 에어서큘레이터 시장은 최근 3년 전부터 커져 현재 약 7~8개 중기들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에어컨과 함께 쓰는 가전으로 알려져 있던 에어서큘레이터가 최근엔 선풍기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올 여름 신일산업의 주력제품으로 영업·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기업 위주인 에어컨 시장에선 오텍의 계열사인 캐리어에어컨이 적극 나서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의 올 상반기(6월 현재 기준)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지난 5월 날씨가 평년보다 덜 더웠던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판매량은 눈에 띄는 성장세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더욱이 올해는 전년보다 늦더위가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에어컨 판매도 뒷심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리어에어컨은 올해 에어컨 판매가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캐리어에어컨이 올 상반기 출시한 2018년형 ‘AI Master 에어로(Aero) 제트(Zet) 18단 에어컨’. (사진=캐리어에어컨)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올해는 TV홈쇼핑과 온라인몰 위주로 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전국 자체 서비스센터 300곳에 영업사원들을 대거 투입해 제품을 직접 교체하는 등 각종 소비자 대응에 신속하게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여름가전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중기도 있다. 정수기 등 렌털제품으로 이름을 알린 청호나이스가 대표적이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4월 처음으로 에어컨 시장에 진출했다. 벽걸이형·스탠드형 등 총 7종의 에어컨 브랜드 ‘하이파’를 내놓고 최근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대기업 위주 에어컨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청호나이스는 ‘관리’에 차별점을 두며 야심차게 시장을 개척 중이다. 청호나이스의 독자적인 2000여개 엔지니어 조직을 활용, 수요가 많은 성수기에도 에어컨 설치에 속도를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일반적인 에어컨 업체들이 제품 설치를 외주로 진행하는 것과 달리, 자체 조직을 통해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라며 “아직까지 제품 판매가 급속도로 늘고 있진 않지만 꾸준히 시장을 두드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중기들이 제품 다각화 차원에서 여름가전에 발을 담그고 있다. 전기그릴업체 자이글(234920)도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 출시로 여름가전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주력인 전기그릴 ‘자이글’ 외에 여름철 수요가 많은 제품 출시로 매출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주방용품 외에 기타가전 판매 비중도 매출대비 5% 이상을 넘으며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여름가전 시장에 진출하거나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가전 중기들이 늘고 있다”며 “기존 에어컨 위주였던 여름가전 시장이 최근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중기들이 진출할 수 있는 틈새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6.13 I 김정유 기자
루이비통, 러시아월드컵 개막식서 ‘트로피 케이스’ 선봬
  • 루이비통, 러시아월드컵 개막식서 ‘트로피 케이스’ 선봬
  • (사진=루이비통)[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루이비통이 국제축구연맹의 의뢰로 디자인한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가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14일(현지시간) 공개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개최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중 자리할 트로피 공개식에는 러시아 출신의 슈퍼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Natalia Vodianova)와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당시 스페인 국가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Iker Casillas)가 특별히 참석할 예정이다.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러시아의 모든 국민은 이번 FIFA 월드컵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나의 모국인 러시아를 대표해 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상징하는 꿈을 대변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뜻 깊은 트로피 트렁크를 선보이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루이비통이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로 제작한 FIFA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FIFA WORLD CUP™ TROPHY TRAVEL CASE)는 우승 트로피를 안전하게 운반할 용도로 제작됐으며 오는 2018년 7월15일에 최종 월드컵 우승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루이 비통 아니에르(Asnieres)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FIFA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는 18캐럿 골드와 공작석(malachite)으로 제작된 6175kg 중량의 FIFA 월드컵 트로피를 보관하고 운반하도록 꼼꼼하게 디자인됐다. 러시아 월드컵을 기념해 제작된 이 케이스는 최근에 루이 비통의 2018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에 사용된 소재로, 아름다움과 가벼움, 내구성을 겸비한 레이저 음각 모노그램 티타늄으로 덮여 있다. 트렁크의 8개 모서리는 메종의 상징적인 천연 소가죽 재료를 덧대어 보호되며, 6개의 잠금장치와 자물쇠는 고강도의 다크 그레이 금속 루테늄(ruthenium)으로 만들어졌다. 루테늄은Ru라는 화학 기호로 표시되며, 올해 월드컵 개최지 러시아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우승팀 주장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과정을 고려해 앞쪽과 위쪽에서 동시에 열리도록 디자인되었다.한편 루이비통은 FIFA 및 아디다스와 함께 FIFA 월드컵 공인구 컬렉션 트렁크 또한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전설적인 축구선수의 사인이 곁들여진 공인구 컬렉션 특별 에디션 트렁크는 월드컵 기간 중 자선경매에 부쳐지며, 전체 수익금은 나탈리아 보디오노바가 설립한 네이키드 하트 재단(Naked Heart Foundation)에 전달된다.
2018.06.13 I 강신우 기자
애플도 가격 고민..올해 '600달러대' 아이폰 나올까
  • 애플도 가격 고민..올해 '600달러대' 아이폰 나올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 가을 애플이 공개할 아이폰 신제품 3종 가운데 하나가 600달러(한화 약 65만원)대 LCD(액정표시장치) 제품이 될 것이란 전망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시장 정체로 라인업 재정비에 나선 가운데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12일 주요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9월쯤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6.1인치 LCD 아이폰과 5.8인치·6.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아이폰 등 3개 라인업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이 가운데 주목받는 것은 LCD 디스플레이 패널 탑재 아이폰이다. 최근 스마트폰 사양이 고급화되면서 주요 제조사들은 LCD보다 OLED 패널 탑재를 늘리고 있다. 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는 최근 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 대신 OLED 패널을 탑재한 ‘V35 씽큐’를 단독 공급받기도 했다.이같은 흐름에도 불구, 애플이 올해 아이폰 라인업 가운데 하나에 LCD 패널을 채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품 단가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LCD 아이폰의 프레임을 스틸 대신 알루미늄으로, 듀얼 카메라 대신 싱글 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5년 이후 아이폰 판매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고가 정책에 힘입어 아이폰 평균판매단가(ASP)는 지속적으로 오르지만, 판매량은 2015년 이후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이폰X 출시가 지연되면서 당초 기대했던 만큼의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다.IHS 마킷에 따르면 전체 아이폰 출하량에서 신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통상 출시 다음 분기에 70~80%를 차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아이폰8·8+, 아이폰X 비중은 60% 중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업계에서는 올해 아이폰 신제품은 600달러대부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대표적인 애플 전문가인 대만 KGI 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LCD 아이폰 신모델 가격이 600~700달러, 6.5인치 OLED 아이폰 모델이 900~1000달러 정도에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국내 증권가에서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유동원 키움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새 아이폰 모델 3개는 현재 라인업보다 우호적인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면서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다만 가격 경쟁력을 갖춘 LCD 아이폰 출시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LCD 아이폰이 노치(notch) 디자인 채택 등의 여파로 다른 제품보다 2개월 가량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11월까지도 출시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앞서 애플이 아이폰 차기작에 탑재할 부품 주문량을 지난해보다 20% 줄였다고 보도했다.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X과 아이폰8·8+(플러스) 출시에 앞서 약 1억대 분량의 부품을 주문한 바 있다.한편 최근 유출된 아이폰 신제품 이미지에 따르면 OLED 아이폰 신제품 2종은 노치 디자인과 트리플 카메라 탑재 등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터넷상의 아이폰X 신제품 설계도면 유출 이미지. 슬래시리크스 캡처
2018.06.12 I 김혜미 기자
월스트릿트레이닝, 'ASK 2018 글로벌 사모·헤지펀드 투자서밋' 후원
  • 월스트릿트레이닝, 'ASK 2018 글로벌 사모·헤지펀드 투자서밋' 후원
  • 월스트릿트레이닝(Wall Street Training)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ASK 2018 글로벌 사모·헤지펀드 투자서밋’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월스트릿트레이닝에 따르면 ASK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체투자 전문 포럼으로 세계 25개국에서 750여 명의 투자 전문가가 참석해 ‘긴축시대의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월스트릿트레이닝은 이번 ASK 2018 Global Summit 후원을 통해 글로벌 전문가들의 진단에 알맞은, 액티브 운용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LBO, 인프라 등의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 모델링 실무 교육의 필요성을 알렸다.관계자는 “많은 국내외 기관 투자 전문가들이 기존에는 없던 글로벌 금융·투자 실무교육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글로벌 펀드를 준비 중인 한 투자자문사 대표는 ‘우리도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분석을 검토할 때 정교한 금융모델링을 적극 활용해서 기회와 위험을 계량적으로 분석한다. 수많은 국내 증권사, 연기금, 자산운용사가 해외 진출을 꾀하는 만큼, 이러한 글로벌 수준의 교육이 잘 알려지면 좋을 거 같다’며 프로그램을 반겼다”고 말했다.월스트릿트레이닝은 6월 중 세계 금융시장의 허브인 홍콩에 진출한다고 밝혔다.이번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이번 가을 사우디 및 UAE 두바이 진출도 계획되어 있으며 현지 금융기업의 현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홍콩에서 진행하는 투자 리서치 수업은 실제 뉴욕 타이거컵, 미국 아이비리그 MBA 출신의 강사들이 진행하며 홍콩 현지 IB뱅커, 리서치 애널리스트(RA), 전략 컨설턴트, 주니어 사모펀드 및 헤지펀드 현업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모든 강의와 수업 자료는 영어로 제공되며, 이론에만 치중한 강의가 아니라, 실제 롱/쇼트/회계부정 등의 다양한 글로벌 투자 사례들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양희석 월스트릿트레이닝 대표는 “이번 홍콩 진출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능력 있는 실무자들을 키워내고, 보다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내외 수강자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까지 제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월스트릿트레이닝은 금융권 실무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금융 실무교육 아카데미로, 현재 국내 주요 증권사 사내교육 (신입교육 포함), 대기업 전략실 특화 교육, 사모펀드 신입을 위한 Financial Modeling(금융모델링), 투자 리서치 역량개선을 위한 애널리스트 양성과정, 그리고 글로벌 M&A 과정을 제공한다.이외에도 자기 계발을 원하는 금융권 종사자, 기업 실무자, 취준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모든 수업은 뉴욕, 홍콩, 시카고, 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금융기업 출신 현업자가 직접 강의한다. 한국에서도 Intermediate Financial Modeling, Advanced Infra Modeling 수업을 신청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6.12 I e뉴스팀 기자
국내 최고 신진 디자이너 누구?…'제2회 sfdf' 대중 평가 시작
  • 국내 최고 신진 디자이너 누구?…'제2회 sfdf' 대중 평가 시작
  • 제2회 sfdf가 대중 참여형 심사를 시작한다. 사진은 3차에 오른 상위 10위 디자이너. (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국내 최고의 신진 디자이너를 뽑는 ‘스몰 에스에프디에프(sfdf)’ 대중 참여 평가가 시작됐다.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 ‘sfdf’의 두 번째 수상자를 선정하는 대중 참여형 심사(3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오는 25일까지 sfdf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sfdf 홈페이지에서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간단한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치면 후보 디자이너에게 ‘좋아요’를 누를 수 있다. 대중 참여 평가 순위는 실시간으로 공개된다.△1064 Studio 노소담 △Another Office(어나더 오피스) 서주형·신동수 △EN OR(엔 오르) 박진혜 △FROMMARK(프롬마크) 조훈 △HETA(헤타) 지호영 △IISE(이세) 김인태·김인규 △J.CHUNG(제이청) 정재선 △JWL 이재우 △LE YIEL(르 이엘) 이혜연 △SOONSU(순수) 권순수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최종 평가는 대중 평가 50%, 사내 디자인실장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등 전문가 평가 50%를 합산해 도출된다. 최종 3개팀을 선정하며 1등 5000만원, 2등 3000만원, 3등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1위 수상 디자이너에겐 내년 3월 ‘2019년 가을·겨울 시즌 서울패션위크’에 진출하는 특전도 주어진다. 또 수상자들에게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 입점하고, 자사 브랜드 ‘비어커’와 ‘에잇세컨즈’ 등과 협업할 기회도 주어진다. 손광섭 삼성물산 패션부문 마케팅담당 상무는 “대한민국 패션의 격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국내 디자이너가 승승장구하려면 지속적인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며 “전문가 외에도 패션을 좋아하는 대중이 함께 꼽은 디자이너를 선정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8.06.12 I 성세희 기자
원일 "전통음악의 변신, 동시대와 소통하고 싶은 욕구"
  • 원일 "전통음악의 변신, 동시대와 소통하고 싶은 욕구"
  • 최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만난 ‘여우락 페스티벌’의 원일 예술감독은 “‘여우락 페스티벌’이 우리 음악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은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화와 예술감독 제도 도입 덕분”이라며 “남산을 무대로 하는 명실상부한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민요 록 밴드 씽씽은 지난해 미국 공영 라디오 NPR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한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해외가 먼저 주목한 국악 록 밴드 잠비나이는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출연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방위 뮤지션 정재일은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선보인 영상쇼 ‘하나의 봄’에 깜짝 등장해 국악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인상적인 공연을 펼쳤다.전통 음악의 새로운 변화다. 그런데 이들을 누구보다 먼저 주목한 무대가 있다. 국립극장의 ‘여우락(樂) 페스티벌’이다.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는 뜻의 ‘여우락 페스티벌’은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와 과감한 실험을 하는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국립극장의 음악 페스티벌이다. 2010년 일종의 이벤트성 축제로 시작한 행사가 이제 여름이면 빠트릴 수 없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믿을 수 있고 새롭고 신명나는 축제9회째를 맞는 올해 ‘여우락 페스티벌’(7월 6~22일 국립극장 하늘극장·달오름극장)은 지난해에 이어 피리·타악 연주자이자 작곡가,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원일이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초창기부터 꾸준히 ‘여우락 페스티벌’에 참여해온 그는 올해 ‘우리 음악의 완벽한 삼박자-신(信)·신(新)·신명(神明)’을 주제로 다시 한 번 흥겨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최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만난 원 예술감독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찍 축제를 준비했다”며 “국립극장 리모델링 공사로 공연장이 두 군데 줄어들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라인업을 꾸렸다”고 말했다. 올해 ‘여우락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공연은 지난해 15개보다 다소 줄어든 총 11개. 원 예술감독은 “올해는 신진 팀보다 바람곶, 솔리스트 앙상블 상상처럼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은 아티스트를 초청했다”고 덧붙였다.음악감독도 새로 영입했다. 대금 연주자로 음악그룹 나무 대표이자 블랙스트링 멤버로 활동 중인 이아람이 음악감독을 맡는다. 국립극장은 두 예술감독과 음악감독을 통해 전통과 동시대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 예술감독은 “이 음악감독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을 하는 젊고 감각적인 인물”이라며 “경험도 풍부한데다 나와도 쿵짝이 잘 맞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올해는 지난해 개막 공연을 계기로 팀을 결성한 굿 앙상블 장단 DNA와 시각디자이너 안상수가 함께하는 ‘홀림’으로 막을 연다. 최근 앨범 ‘모던민요’를 발표한 에스닉 퓨전 그룹 두번째달과 소리꾼 송소희의 ‘팔도유람’, 명창 안숙선이 1994년 연강홀에서 가진 전설적인 공연을 재현하는 ‘안숙선의 지음’, 보컬리스트 젠슈·드러머 사이먼 바커·대금 연주자 차승민이 함께하는 ‘아홉 개의 문’ 등이 펼쳐진다. 잠비나이의 단독 공연, 킹스턴 루디스카와 연희컴퍼니 유희의 콜래보레이션 무대도 만날 수 있다.원 예술감독은 연주가로도 축제에 참여한다. 장단 DNA의 멤버이자 바람곶의 멤버로 올해 ‘여우락 페스티벌’의 시작과 끝을 빛낼 예정이다. 그는 “젠슈·사이먼 바커·차승민의 ‘아홉 개의 문’이나 이 음악감독이 실력파 연주자들과 함께 꾸미는 ‘애프터 산조’ 등은 ‘여우락 페스티벌’이 아니면 만나기 힘든 놓쳐서는 안 될 공연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2018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유희스카(킹스턴 루디스카, 연희컴퍼니 유희)의 쇼케이스 공연 장면(사진=국립극장).◇“전통음악 부족한 홍보, ‘여우락’ 힘 되길”‘여우락 페스티벌’이 생명력을 갖고 9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시도와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전통음악 아티스트들의 덕분이다. ‘여우락 페스티벌’은 이들을 발굴해 대중에게 선보임으로써 전통음악의 실험과 도전을 응원해왔다. 지난해 콜래보레이션 무대를 가졌던 레게 밴드 노선택과 소울소스와 소리꾼 김율희는 성공적인 공연에 힘입어 팀을 이뤄 앨범 작업까지 하는 크고 작은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원 예술감독은 전통음악에서 다양한 실험과 변신이 이뤄지고 있는 원동력을 “동시대와 소통하고 싶다는 욕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이라는 교육 시스템 안에 있다면 아무래도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서양음악과 달리 레퍼토리가 풍부하지 않은 국악 특성상 자연스럽게 창작을 하는 풍토가 존재하다 보니 이처럼 다양한 음악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들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길은 쉽지 않다. 홍보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원 예술감독은 “예전에는 아티스트의 능력과 예술성만 있으면 주목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홍보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알릴 수 없는 현실이다”라고 말했다.그런 점에서 원 예술감독은 ‘여우락 페스티벌’이 앞으로 더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는 우리음악 축제가 되길 바란다. 국립극장이 있는 남산 전체를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도심 페스티벌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꿈도 갖고 있다. 그는 “남산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여우락 페스티벌’을 즐긴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음악가로서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원 예술감독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음악도 아날로그와 전자적인 요소가 함께 만나는 변화가 일고 있다”며 “전통음악의 음향과 전자음악의 음향이 한데 어우러지는 ‘사운드 아트’로 일종의 설치전시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원일 예술감독은 “최근 빔 벤던스 감독의 영화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에서 사진작가 사진작가 세바스치앙 살가두가 세상의 구원을 찾기 위해 갈라파고스를 가는 장면을 보고 감명을 받아서 올 가을에는 갈라파고스를 가보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웃었다(사진=국립극장).
2018.06.12 I 장병호 기자
미투로 창조를 짓밟는 기업들
  • [전문기자 칼럼]미투로 창조를 짓밟는 기업들
  • [이데일리 류성 산업전문기자]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명언이다.그가 세상을 뜬지 2300여년이 지났지만 이 금언은 오늘날 비즈니스 현장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특히 이 철언을 경영 원칙삼아 모방을 철저하게 실천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손꼽히는 추종자(?)로 불릴만한 곳이 바로 식품업계다.식품업계는 경쟁사 제품을 서로 베껴 만드는 이른바 ‘미투(me too) 상품’ 관행으로 악명이 높다. 새롭고 혁신적 제품을 내놓기보다 경쟁사 히트제품을 베끼면서 시장 파이를 나눠 먹는 상품전략이 이쪽 업계에서는 대세다. 얼마나 신속하게 경쟁사 제품을 모방해 출시하느냐가 식품업체 경쟁력을 좌우하는 지경이다.신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이 뒷전이다보니 식품업계 매출대비 R&D 비중은 주요 산업 가운데 바닥수준으로 1% 미만이다.최근에는 ‘수박맛’ 초코파이를 둘러싼 벤처기업과 굴지의 식품업체간 ‘미투상품’ 논쟁이 뜨겁다. 논쟁의 당사자는 벤처기업인 에스에프씨바이오와 국내 제과업계 대명사 해태제과다.지난해 10월 ‘수박통통’이라는 브랜드로 수박맛이 가미된 초코파이를 내놓은 에스에프씨바이오가 해태제과가 지난 5월 중순 ‘오예스 수박’을 출시하자 자사제품을 모방한 미투상품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에스에프씨바이오는 “해태제과를 상대로 법적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해태제과는 “1년이상 자체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을 미투상품으로 비하하는 것은 허위다”고 펄쩍뛴다.진위야 어찌됐든 이미 에스에프씨바이오는 해태제과의 후속상품에 치명타를 입고있다.롯데마트에서 하루 점평균 3박스 가량 팔리던 수박통통은 오예스 수박 출시이후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로 뚝 떨어졌다. 김성규 에스에프씨바이오 대표는 “메이저 식품업계간 상품 베끼기는 일방적이 아니라 서로 비일비재하게 일삼고 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기업이 벤처기업 제품을 모방할 경우 벤처기업은 나가 떨어질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실제 자금력과 유통장악력, 브랜드 파워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벤처기업이 대기업의 유사상품에 맞짱을 뜨기가 불가능한게 현실이다.에스에프씨바이오는 오예스 수박제품을 수박통통을 모방한 제품으로 특허청에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제소할 예정이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된다. 그때쯤이면 수박통통은 롯데마트 매장에서 자취를 감출 수도 있다.“10여가지 히트음료를 내놓은 경험이 있지만 한번도 경쟁사에서 따라오지 않은 적이 없다.적게는 20개사,많게는 50개사가 빠르면 3개월 이내 미투상품을 앞다퉈 내놓았다.” 가을대추,아침햇살,하늘보리,블랙보리 등을 선보이며 식품업계의 기록 제조기로 불리는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의 증언이다.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에는 치열한 모방 과정을 거쳐야만 창조 역량을 갖출수 있다는 속뜻이 들어있다. 수십년간 경쟁사 제품을 베껴오며 다양한 모방경험을 쌓아온 식품업계이니만큼 이제 창조도 해낼수 있는 능력을 세상에 보여줄 때가 됐다.
2018.06.11 I 류성 기자
송파 간 홍준표 “文정권, 1가구1주택도 보유세 폭탄 때리려”
  • [선택 6.13]송파 간 홍준표 “文정권, 1가구1주택도 보유세 폭탄 때리려”
  • 8일 배현진 후보 지원유세 나선 홍준표 대표(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집 한 채 가지고 있는데 보유세 폭탄을 때리려고 한다”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6.13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리는 서울 송파을의 서호사거리에서 배현진 후보 지원 유세를 통해 “이번 선거 끝나보라. 다음 국회에서 보유세 폭탄 때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유세 중단 선언 후 나흘 만에 유세를 재개하면서 직접 영입한 배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셈이다.홍 대표는 “1가구 1주택일 때 보유세 폭탄을 때리는 것은 옳지 않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보유세를 지금 많이 내라고 하고 있어, 선거 끝나면 제일 먼저 세제를 개편해서 부동산에 또 세금 폭탄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또한 그는 “전기세도 올리려 해서 공과금이 대폭 올라갈 것이다. 선거만 끝나면 제세공과금을 대폭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막으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배현진 후보, 우리 당을 밀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부동산 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해서도 “반포는 주민들 기대보다 수십 배가 나왔다”며 “헌법재판소도 그렇고 제가 보기엔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헌이기 때문에 초과이익환수제법은 앞으로 저희가 가을 국회에서 협상해서 폐지할 것”이라며 거듭 한국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2018.06.09 I 김미영 기자
한국 예산제도 OECD 호평…성인지예산은 3위
  • 한국 예산제도 OECD 호평…성인지예산은 3위
  • 한국의 OECD 예산제도 비교 지표(잠정, Composite Indicators, 0~1.00)[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의 예산 제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 인지예산(Gender budgeting)은 조사국 중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기획재정부는 구윤철 예산실장이 6~7일 이스라엘에서 열린 제39차 OECD 고위예산당국자(SBO) 연차총회에 참석해 각국 예산제도와 개혁방향을 담은 ‘예산제도 개관(Budgeting Outlook)’을 주제로 논의했다고 밝혔다.기재부는 특히 올가을 정식 발간 예정인 예산제도 개관이 한국의 예산제도가 전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은 0~1.00 사이에서 매기는 부문별 비교 지표 중 중기재정계획(MTEF) 0.83을 받아 OECD 평균(0.76)을 웃돌았다. 성과주의(Performance budgeting) 예산 역시 0.61로 평균(0.41) 이상이었다. 공개·투명·포용성 예산도 0.69로 평균(0.49)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성인지예산(Gender budgeting)은 0.81로 조사국 중 3위를 기록했다.OECD는 또 이 개관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원국의 재원배분 초점이 자본 지출이나 기반시설 같은 하드웨어에서 보건복지나 일자리, 녹색성장 등 소프트웨어 등 수요 주도(demand-led) 분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총회 선임 평가자(lead commentator)로 참석한 구윤철 실장도 이번 개관을 평가하고 향후 공통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저성장 국면, 인구구조 변화의 압박 등 구조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선 재정 역할 재정립이 중요하다”며 ‘재정개혁의 재개혁(reforming the reform)’을 강조했다.
2018.06.08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김정은, 美 초대"..2차 '마라라고 회담' 가능성(종합)
  • 트럼프 "김정은, 美 초대"..2차 '마라라고 회담' 가능성(종합)
  • 사진=연합[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6·12 싱가포로 북·미 정상회담이 잘 마무리되면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하겠다고 공언했다. 자신의 개인별장인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 위치한 마라라고 리조트에서의, 이른바 ‘제2차 마라라고 북·미 정상회담’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 이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이 제안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처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전날(6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올가을에 열릴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마라라고 정상회담’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마라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벌인 곳으로, 만약 2차 정상회담이 이곳에서 여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김 위원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극진한’ 대접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500여일 중 159일을 이곳에서 묵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한 번의 회담(one meeting)으로 될 일이 아니다”며 향후 제2차, 제3차 등의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재차 시사했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에 대한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직 멀었지만, 나는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보고 싶다”고 했다. 이와 관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물음에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최대의 압박(maximum pressur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회담이 잘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전달받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단지 안부 인사 내용이었다. 북·미 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고, 좋은 결과가 도축되길 원한다는 내용 외에는 별 게 없었다”면서도 “따뜻하고 좋은 편지였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단순히 사진만 찍는 행사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준비가 다 됐다(ready to go)”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비핵화 문제는) 오래전에 해결됐었어야 하는데, 지금에서야 해결되고 있다”며 “내가 해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회담이 형식적인 차원에서만 머물게 하진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또 핵심의제는 ‘비핵화’가 될 것임을 재차 분명히 하면서 만약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는다는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대북제재에 대해 “해제할 수 없다”며 “추가 제재를 할 수도 있지만, 이 시점에서 그것을 선택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매우 생산적이고 소중한 논의를 했다”고 짧게 언급했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북·미 대화국면에서 ‘재팬 패싱(일본 배제·Japan Passing)을 우려하는 아베 총리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2018.06.08 I 이준기 기자
트럼프-김정은 연이틀 회담?…평양회담으로 이어질까
  • 트럼프-김정은 연이틀 회담?…평양회담으로 이어질까
  •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북미 정상회담이 12일 당일로 끝나지 않고 연이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미 정상 간 회담이 싱가포르에 이어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추가로 열릴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미 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7일(우리시간) 미국 현지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연장설이 흘러나왔다. 미국 CNN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 관계자들이 북미 정상회담이 12일에 이어 13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계획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회담 뒤, 13일 귀국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예정된 당일 회담을 넘겨 논의가 계속될 경우를 대비해 둘째 날 회담 장소 등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그러나 북미 정상이 12일 오전 9시(우리시간 오전 10시) 센토사섬에서 첫 만남을 가질 것이란 점을 제외하고는 이외 구체적인 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은 북미간 빅딜을 위해 김 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만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CVID(완전한 비핵화)를 명시적으로 이끌어내는 데까지 논의가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북미 간 사전협상팀은 정상회담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6일까지도 회담 의제를 놓고 판문점에서 논의를 이어갔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 연장이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에 대해서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계기 강경화 장관의 싱가포르행이 계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에 이어 강 장관의 지방선거 사전투표 계획이 알려지면서 남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싱가포르행을 대비한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이날 강 장관이 싱가포르에 가지 않는다고 공식 확인한 것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남북미 3자간 관련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종전선언이 (싱가포르 회담서 성사되지 않더라도) 가급적 조기에 발표될 수 있도록 남북미 3자 간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간 대화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가운데 추가 정상 회담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2차 회담 장소로 제안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러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으로 이곳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의 회담이 이뤄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예방 뒤 12일 북미 정상회담은 “프로세스의 시작”이라고 밝힌 뒤 추가 회담 가능성이 계속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계속해 정치적인 이벤트를 만들어야 하고, 김 위원장 역시 정권수립기념일인 9·9절을 앞두고 성과를 보여야 하는 만큼 양 정상의 이해관계가 맞는 가을쯤 추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싱가포르행에도 경유지를 거쳐야 할 정도로 장거리 이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추가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는 미국보다는 평양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8.06.07 I 원다연 기자
伊포퓰리즘 정부 본격 시동, 하원 신임투표도 통과
  • 伊포퓰리즘 정부 본격 시동, 하원 신임투표도 통과
  • [이데일리 e뉴스 박한나 기자] 이탈리아의 새 포퓰리즘 연립정부가 상원에 이어 하원의 신임투표까지 통과하며 본격 시동을 걸었다.이탈리아 하원은 6일(현지시간) 반체제 ‘오성운동’, 극우정당 ‘동맹’이 함께 구성한 포퓰리즘 연정에 대한 신임안을 표결에 부쳤다. 그 결과 찬성 350표, 반대 236표, 기권 35표를 받아 신임안이 가결됐다. 하원의 재적 의원 수는 총 630명이며, 오성운동과 동맹의 합계 의석은 하원 과반을 30여석 웃돌고 있다. 전날 상원에서도 171명 의원의 찬성표를 얻어 신임안이 가결됐다. 새 정부는 하원의 공식 인정까지 받아 완전한 권한을 가지고 국정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서유럽 최초의 포퓰리즘 정권인 이탈리아 새 정부는 피렌체대학 법학과 교수 출신으로 정치 경험이 없는 주세페 콘테 총리가 이끈다. 콘테 내각은 오는 8~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7)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다.이로써 지난 3월 4일 총선 이후 3개월 가까이 무정부 상태였던 이탈리아에 새 정부가 들어서게 됐다. 새 정부는 공공 지출 확대, 연금 개혁 철회 등 재정 건전성 악화로 이어지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콘테 총리는 상원의 신임투표에 앞선 연설에서 “달라진 정부”가 들어섰다는 점을 강조하며 오성운동과 동맹당의 기조를 강조했다. 상하원 정책 연설에서 콘테 총리는 수십억 유로의 비용이 드는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자금 조달 방안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유로안정화기구(ESM)의 클라우스 레글링 의장은 “새 정부가 계획한 것의 50%만 실행으로 옮겨도 오는 가을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현했다.(사진=AP/뉴시스)
2018.06.07 I 박한나 기자
이른 더위, 블루&화이트 아이템으로 시원하게
  • 이른 더위, 블루&화이트 아이템으로 시원하게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6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이렇게 더울수록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컬러를 꼽으라면 단연 블루 & 화이트다. 남녀노소 누구나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다른 컬러와 조합했을 때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청량감을 선사하는 컬러인 블루 & 화이트 여성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시원한 매력의 블루 아이템 원피스,셔츠_바버 / 청바지_링마이벨 / 신발_에스빠드류 로히지날 / 시계_(좌)티쏘, (우)_가가 밀라노.  블루 컬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서도 더운 여름철 많은 이들이 찾는 아이템이다. 블루 컬러에도 톤에 따라 주는 느낌이 다르지만 바다를 닮은 밝은 블루는 청량감이 느껴지며 깨끗함까지도 보여준다. 하지만 다른 컬러와 함께 보였을 때 보다는 블루 컬러만 포인트로 돋보이게 하는 게 더욱 효과가 좋다. 통기성이 좋은 디자인이나 시원한 소재의 원단을 이용하면 여름철 좋은 데일리 아이템이 될 수 있다. 블루 컬러의 옷 뿐 만 아니라 시원한 느낌의 에스파드리유 슈즈를 신는 것 또한 좋은 예다.산뜻한 매력의 화이트 아이템 시계(좌)_가가 밀라노, (우)_프레드릭 콘스탄트 / 셔츠_르윗 / 티셔츠,바지_바버 / 신발_에스빠드류 로히지날.예로부터 순수, 청렴을 상징할만큼 고귀한 색상이자 국민 컬러라 불리는 화이트는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컬러다. 화이트 컬러는 그 자체로도 멋스럽지만, 다양한 패턴이나 소재 디테일을 더했을 때 훨씬 더 빛을 발한다. 다른 컬러에 비해 장식적인 요소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화이트 셔츠에 고급스러운 메탈이나 가죽 시계를 찬다면 훨씬 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캐주얼한 플랫 슈즈도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가죽 소재로 고른다면 격식 있는 옷차림에도 잘 활용할 수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화이트 룩으로 스타일링 할 때에도 소재나 패턴을 다르게 선택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2018.06.07 I 문정원 기자
트럼프, 제2차 北美회담 장소로 '마라라고 별장' 염두
  • 트럼프, 제2차 北美회담 장소로 '마라라고 별장' 염두
  • 사진=연합[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복수의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도널드 트럼프(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후속 회담을 자신의 개인별장인 미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여는 방안을 김정은 (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제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양 정상 간 회담이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2차 정상회담은 올가을에 열릴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라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벌인 곳으로, 만약 2차 정상회담이 이곳에서 여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김 위원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극진한’ 대접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500여일 중 159일을 이곳에서 묵었다. 다만, 통신은 “백악관은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무기 포기에 대한 시간표를 약속하길 바라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첫 회담이 흘러가야만 가능한 일임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더 나아가 “위험 부담이 큰 이번 회담은 이틀간 이어질 수도 있고, 불과 몇 분 만에 끝날 수 있다”고 썼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회담장을 박차고 밖으로 걸어 나올 각오가 돼 있으며, 북한에 어떠한 양보도 제공하지 말 것을 조언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통신은 “회담이 잘 굴러간다면 12일 당일 추가 행사가 있을 수도 있고, 13일에도 추가 일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백악관은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서 오는 12일 현지시각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첫 회담이 열린다는 것 외에는 추가적인 구체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 정성 간) 한 번의 회담, 한 번의 대화 외에 더 (회담과 대화가) 있을 수 있다”며 “핵 협상에는 2번, 3번, 4번, 5번의 회담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 등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일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의 예방을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이) 한 번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한 번에 (합의가) 성사된다고 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데 이어 전날(5일) 트위터에 “북한과의 만남이 잘 되면, 무언가 큰일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상회담이 제2차, 제3차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2018.06.07 I 이준기 기자
①"용이 될 여의도 이무기 찾는 이유는…"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
  • [성공이야기]①"용이 될 여의도 이무기 찾는 이유는…"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
  • 이상백 대표는 다채널, 다플랫폼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전략은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라고 믿는다. 이 대표는 “채널은 많고 소재는 없다고 해요. 각색은 제2의 창작입니다”며 기존에 하지 않았던 리메이크도 작가 중심으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윤지 기자]“방탄소년단을 보세요. 새로운 콘텐츠가 세계로 나아갈 힘입니다. 드라마도 세계화 전략이 필요합니다.”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54)가 목소리에 힘을 줬다. 넷플릭스 진출부터 리메이크 작품 시작까지, 에이스토리는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에서 거둔 매출액이 국내 매출액을 앞질렀다. 2016년 중국 한한령 이후 표류하는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활로였다. 그는 “당장 눈앞 실익도 중요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좋은 선택은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에이스토리는 이상백 대표·최완규 작가·유철용 PD가 의기투합해 2004년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다. 최완규 작가는 라마 ‘허준’, ‘올인’, ‘주몽’, ‘아이리스’ 등의 극본을 쓴 스타다. 당시 PD 출신 제작자가 경영까지 겸하는 제작사가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에이스토리는 그 영역을 철저히 나눴다. 최 작가와 유 PD는 콘텐츠, 이 대표는 경영을 맡았다. 작가 중심 제작사라는 목표로 타 드라마와 제작사와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 ◇“대본이 기본”이란 원칙으로 14년 에이스토리의 힘은 ‘좋은 글’이다. 에이스토리는 순수 창작물을 최우선으로 한다. 판권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흔하디 흔한 해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고되지만 창작을 게을리해서 안 된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이상백 대표가 이른바 ‘여의도 이무기’(스타작가 밑에서 일하면서 곧 용이 될만한 자질을 보여준 방송 작가 지망생을 일컫는 속어)를 쫓아다니는 이유다. 그는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작가들이 많지 않느냐”며 “인재를 발굴하는 것도 제작자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좋은 글을 쓰는 작가가 있다면 어떤 과정을 거쳐서라도 만난다. ‘좋은 드라마’는 무엇일까. 이 대표는‘재미’를 먼저 꼽았다. 드라마는 한 권의 양서여야 한다는 그는 “재미가 우선이고 감동까지 있으면 좋다. 생각할 거리까지 남기면 최고”라고 웃었다. 예능 작가 출신인 아내는 좋은 글을 선별해주는 최고의 조언자였다. “시청자로서, 전문가로서 말해주는 의견들이 큰 도움이 된다”고 웃었다. 이상백 대표는 작가 중심의 유일한 제작사의 강점으로 최근 방송되는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을 예로 들었다. 이 대표는 “요즘 수사물이 많아요. 형사나 검사, 나오는 직업도 비슷하죠. ‘우리가 만난 기적’은 미니시리즈인데 가족극입니다. 작가와의 회의 끝에 차별점이 있다고 판단했어요”라고 말했다.(사진=KBS)◇“만만치 않은 넷플릭스, 멀리 내다본 투자”이 대표는 “작가가 기본, 좋은 글이 기본이란 원칙을 지킨 것”이라며 지난 14년이란 시간을 돌아봤다. 업계의 쏠림 현상을 지적한 그는 글로벌 시장과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강조했다. 올 하반기 공개되는 넷플릭스 ‘킹덤’은 앞으로 에이스토리의 향방을 결정할 대형 프로젝트다. ‘킹덤’은 글로벌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다.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고,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했다. 준비 기간을 합치면 2년 정도 소요됐다. 계약 성사부터 촬영까지 만만치 않았다.“‘시그널’ 영향이 컸어요. 작품의 완성도를 보고 먼저 제안을 줬습니다. 미국 관행을 따르다 보니 법률 자문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10년 후에 봐도 촌스럽지 않을 작품을 요구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최고를 추구했어요.”에이스토리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킹덤’은 사극 좀비물로, 게임·VR물 등 부가사업으로 확장이 쉽다. 컴퓨터 그래픽(CG) 비용까지 생각하면 국내 방송사에선 사실상 불가능한 프로젝트라는 의미도 있었다. 그럼에도 작가의 상상력을 화면으로 옮긴다는 건, 작가 중심의 제작사가 나서야 할 일이라고 믿는다.이밖에도 에이스토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은 물론 중국판 ‘시그널’이 올해 촬영을 시작하고, 리메이크에 처음 도전한 ‘우리가 만난 기적’은 미국 지상파 편성을 목표로 내달부터 현지 작가 물색에 나선다. 이 대표는 “한국 시장은 너무 좁다”며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스토리의 대표작.사진=SBS◇음악 PD는 어떻게 드라마 제작자가 됐나학창 시절 음악에 빠져있던 이 대표의 꿈은 음악PD였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1994년 음악 전문 케이블채널 KMTV(현 Mnet)에 입사, 가요 프로그램과 콘서트를 연출했다. 얼마 후 IMF가 닥쳤다. 스포츠투데이, NTV 등을 거쳤다. 당시 NTV(구 현대방송)에선 김수현 작가 등과 함께 드라마 제작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이 대표도 드라마 시장에 눈을 떴다. “영상은 가장 난도가 높은 콘텐츠입니다. 그중 영화가 가장 영향력이 높고, 그 다음이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저에게 낯선 분야이지만, 드라마는 해볼 만하다 생각했어요. 최완규 작가 등 능력 있는 작가들이 주변에 있고 방송 경영도 해봤으니까요. 물론 방송 일을 안다고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죠. (웃음)” 2009년은 지금 떠올려도 아찔한 기억이었다. 드라마 편성이 모두 불발됐다. tvN, JTBC 등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이 포진했던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지상파 3사가 유일한 드라마 편성 플랫폼이었다. 다음해 3편의 작품이 방송 예정이었지만, 전년도 매출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말로만 듣던 흑자 도산의 위기였다. 집을 담보로 융자까지 받았다. 다행히 2010년 KBS2 ‘신데렐라 언니’, ‘결혼해 주세요’, SBS ‘나는 전설이다’ 등 세 작품 모두 성공했다. “천국과 지옥을 1년 차이로 오갔다”고 회상했다. 어느덧 에이스토리는 매출액 200억 원이 넘는, 내실이 튼튼한 드라마 제작사로 성장했다. 최완규·장영철-정경순·박재범·김은희·정현정·노지설 등 20명에 가까운 작가진이 원동력이었다. 지난달 29일 종영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을 비롯해 tvN ‘시그널’(2016), MBC ‘마의’(2012), SBS ‘여인의 향기’(2011), SBS ‘보스를 지켜라’(2011) 등 총 24편의 드라마를 선보였다. 가을께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이 현재 촬영 중이다. 에이스토리는 내년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젊고 실력 있는 프로듀서들도 강점이다. 글앤그림(드라마 ‘미스티’ 제작)·씨제스(드라마 ‘스위치’ 제작) 등 신생 드라마 제작사는 함께 오래 일한 후배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드라마의 ‘보이지 않는 손’인 프로듀서 양성 학교인 셈이다. “저와 동갑인 최문석 PD를 제외하면 대부분 직원이 20~30대입니다. 젊은 감각이 중요한 산업이잖아요. 지상파 출신 베테랑들도 있지만 10년 후를 내다보고 신중을 기해 뽑았습니다. 이 친구들이 좀 더 경험을 쌓고 활동할 그때, 한단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1964년 서울 태생 △1993년 NEW YORK Institute of Tech, TV Production 석사 △1994년 KMTV PD △2000년 NTV(구 현대방송) 편성기획 국장 △2002년 연예정보채널 ETN 개국총괄 △ 현 에이스토리 대표이사(2004~ )인터뷰에 나선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사진=신태현 기자)
2018.06.07 I 김윤지 기자
한지민, 현충일 추모 헌시 낭송 '현빈·이서진 이은 깊은 울림'
  • 한지민, 현충일 추모 헌시 낭송 '현빈·이서진 이은 깊은 울림'
  • 한지민, 현충일 추념식 추모시 낭독. 사진=KBS1[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한지민이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모시를 낭독했다.6일 오전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한지민은 이해인 수녀의 추모 헌시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를 낭독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을 추모했다.한지민은 이날 “나라와 민족 위해 목숨 바친 수많은 님들을 기억하며 우리 마음의 뜰에도 장미와 찔레꽃이 피어나는 계절 경건히 두 손 모아 향을 피워 올리고 못다 한 이야기를 기도로 바치는 오늘은 6월 6일”이라며 낭독을 시작했다. 이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아름다운 이 땅에서 내가 먼저 길이 되는 지혜로, 내가 먼저 문이 되는 겸손으로, 깨어 사는 애국자가 되겠습니다. 누군가를 위한 디딤돌이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지민은 또 “분단과 분열의 어둠을 걷어내고, 조금씩 더 희망으로 물들어가는 이 초록빛 나라에서 우리 모두 존재 자체로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 선이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며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어제처럼 오늘도, 오늘처럼 내일도 늘 우리 곁에 함께 계셔주십시오. 새롭게 사랑합니다. 새롭게 존경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감사합니다”라고 낭독해 깊은 울림을 줬다. 그동안 스타들은 현충일 추념식에서 진심 어린 추모 헌시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이보영, 현빈, 이서진. 현충일 추념식 추모시 낭송. 사진=SBS이보영은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모시로 2007년 보훈문예물 공모전 수상작인 유연숙 작가의 ‘넋은 별이 되고’를 낭독했다. 이보영은 총 3막으로 진행된 추념 공연에서 2막을 맡았고, 단상에 올라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추모 헌시를 낭송해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혔다.박근혜 정부였던 2016년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배우 이서진이 2014년 보훈문예작품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한국문인협회 회원인 백국호 시인의 작품 ‘무궁화’을 낭송했다. 배우 현빈은 제60회 추념식에서 2013년 보훈문예작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옥토’를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한편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현재 군 복무 중인 배우 강하늘, 주원, 임시완, 지창욱이 애국가를 제창했다. 가수 최백호는 박정희 정권의 유신체제 아래서 국방부 장관 지정한 금지곡이었던 ‘늙은 군인의 노래’를 불렀다.
2018.06.06 I 정시내 기자
GS샵, 오는 9일 디자이너 브랜드 'K by 김서룡' 특집 편성
  • GS샵, 오는 9일 디자이너 브랜드 'K by 김서룡' 특집 편성
  • 디자이너 브랜드 ‘K by 김서룡’ (사진=GS샵)[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TV홈쇼핑 GS샵은 오는 9일 의류 디자이너 브랜드 ‘K by(케이바이) 김서룡’ 상품을 편성한다고 6일 밝혔다. 김서룡 디자이너는 지난 1995년 의류 브랜드 ‘레지옹 마리 웨딩 컬렉션’을 출시하며 의류계에 입문했다. 몸매를 살리는 특유의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GS샵은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부터 김서룡씨와 합작해 케이바이 김서룡 브랜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판매한 울코트 2종은 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어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인 ‘썸머 쿨 트렌치’와 ‘썸머 린넨 혼방 컬렉션’은 25분동안 매출 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통상 분당 매출액 1000만원 이상을 홈쇼핑 대박 기준으로 삼는 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GS샵은 오는 9일 하루 동안 케이바이 김서룡 브랜드의 봄·여름 상품 3가지를 모두 판매할 계획이다. 오전 10시20분 GS샵의 대표 패션 프로그램인 ‘더컬렉션’에선 썸머 쿨 트렌치와 썸머 린넨 혼방 컬렉션을 각각 10만9000원, 14만900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되는 ‘쇼미더트렌드’에서 ‘썸머 블라우스’ 2종을 7만9000원에 선보인다. GS샵 관계자는 “케이바이 김서룡은 고객들에게 디자이너 브랜드를 편안하게 만나볼 수 있게 오랜 기간 준비한 상품이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06.06 I 이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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