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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탑재한 U+AD로 광고 성과 한눈에
  • LG유플러스, AI 탑재한 U+AD로 광고 성과 한눈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의 통합 광고 플랫폼 ‘U+AD’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여 광고 성과를 분석하는 기능을 3일 선보였다.이를 통해 광고주는 광고 성과를 보고서 형태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광고 전략을 설정할 수 있다.이번 신규 기능은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기존에는 수고와 시간이 소요되던 광고 성과 분석 과정을 자동화하고 단축했다. 광고주는 1분 내에 광고 성과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광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연간 LG유플러스에 광고를 의뢰하는 브랜드는 500여개에 이른다.기존에는 광고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광고를 시청한 고객 ▲광고 시청 후 웹이나 앱에 접속한 고객 ▲고객의 연령대 등 세부 데이터를 종합한 뒤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지만, AI 분석 기능을 활용하면 1분 안에 광고 성과에 대한 분석을 제공할 수 있다.가령 LG유플러스를 통해 광고를 진행한 A 회사는 “남성에서는 40~44세, 여성에서는 35~39세 연령대에서 광고 시청 후 웹에 접속하는 비율이 높았다. 해당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광고 전략이 효율적일 것으로 분석된다”와 같은 분석부터“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광고 시청 수에 비해 접속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 연령대의 웹 접속에 대한 인식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며, 이 부분을 고려한 마케팅이 필요하다”와 같은 제언까지 한번에 받아 볼 수 있다.AI 분석에 생성형 AI가 활용되는 만큼, LG유플러스는 고객사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반영해 업종에 특화된 내용으로 광고 성과를 분석해 제공할 수 있다. 가령 광고회가 경쟁사에 대비한 광고 성과 분석을 요청하는 경우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경쟁사와 비교하는 항목을 추가로 요청하면, AI가 관련 항목에 대한 분석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향후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ixi)’를 광고 플랫폼에 도입해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익시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 광고를 전달하는 초개인화도 추진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 김태훈 광고사업단장은 “AI를 통한 광고 성과 분석을 통해 고객사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광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03 I 김현아 기자
조수연 FM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고려대에 10억 쾌척
  • 조수연 FM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고려대에 10억 쾌척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조수연 ㈜FM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고려대에 10억원을 쾌척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왼쪽)과 조수연 FM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고려대 제공)고려대는 조수연(사진) 대표가 교내 인공지능(AI) 기금교수 초빙 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기부를 약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기부 약정식은 지난달 31일 교내 본관 4층에서 열렸다. 조 대표는 고려대 농화학 77학번 출신으로 1980년대에 고려대 응원단장을 역임했다. 작년 7월 출범한 고려대 발전위원회의 공동본부장으로 위촉되는 등 평소 모교 후원에 관심이 많았다. 2007년부터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장학금, 고려대 응원단 장학금 등을 꾸준히 기부했으며, 누적 기부액은 1억1000만원이다. 고려대는 “조 대표는 주요 산업에 적용이 가능한 AI 분야의 학문 발전이 필요하다고 보고 생성형 AI, 소형언어모델, 머신러닝 등의 분야에 탁월한 연구 실적을 갖춘 기금교수의 초빙을 후원할 계획”이라며 “고려대는 조 대표의 뜻에 따라 관련 분야의 2025학년도 상반기 교원 초빙을 위해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고려대 발전위원회의 본부장으로서 다가오는 개교 120주년 모교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자 했다”며 “이번 기부를 밑거름으로 미래 AI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의 산업 분야에도 AI 전문 분야의 적용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 기금교수 후원사업에 도움을 주신 조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전임교원을 초빙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I 신하영 기자
거래소, ‘밸류업 공시’ 지원…중소 상장사 컨설팅 시작
  • 거래소, ‘밸류업 공시’ 지원…중소 상장사 컨설팅 시작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중·소규모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및 공시를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거래소는 지난달 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시행됨에 따라 중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희망하는 상장기업 100사를 대상으로 6월부터 12월까지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주요 대상은 자산총액 일정 수준(코스피 3000억원, 코스닥 1500억원) 미만 기업 중 코스피·코스닥 각각 50개사를 상대로 진행한다. 다만, 관리종목, 매매거래정지(실질심사사유 발생) 및 최근 2년 이내 횡령·배임 발생,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이력이 있는 기업은 제외된다. 신청기업이 코스피·코스닥 각 50사를 초과하는 경우, 자산규모·시장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컨설팅 대상 선정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기업의 업종과 특성을 반영한 주요 분석대상 지표 제시, 재무지표의 시계열분석 및 산업평균·경쟁사 비교, 현황진단 결과에 따라 적합한 공시사례 안내 및 공시작성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적절한 목표수준의 결정,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 등 경영 컨설팅의 영역은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거래소는 상장기업의 신청을 거쳐 컨설팅 대상기업을 선정한 후 △사전진단 △현장방문 △결과 보고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현장방문 시 상장기업 이사(사내·사외이사)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안내·홍보 실시한다. 컨설팅 기관은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한다. 거래소는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지원하여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찰공고 및 평가위원회를 통해 컨설팅 기관을 선정하고, 6월 중 상장기업 대상 안내 및 신청 절차를 거쳐 준비되는 기업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4.06.03 I 이용성 기자
교보문고 상반기 판매 1위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교보문고 상반기 판매 1위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강용수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원이 쓴 인문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가 올해 상반기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스셀러 1위에 올랐다. 2위는 에세이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웅진지식하우스)이다.교보문고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및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소개된 후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했다. 배우 하석진이 지난해 11월 MBC TV예능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철학교양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를 꺼내 읽자 이 책의 판매량이 급증했다(사진=MBC TV예능 ‘나 혼자 산다’ 장면 캡처 이미지).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서양철학을 전공한 강용수 박사가 19세기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가 남긴 철학적 사유 중 현 시대 40대에 도움이 되는 30가지 조언을 담은 책이다.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삶의 고통에 대한 통찰이 현 독자들의 녹록지 않은 현실에 울림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송 이슈가 걷힌 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사랑 받았고, 책 속에 담긴 쇼펜하우어만의 통찰은 다른 서양철학자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서양철학 관련 도서들도 125.8%라는 놀라운 신장세를 보였고, 철학 분야 판매 비중도 58.6%나 차지했다. 지난해 -32.1% 하락세를 보였던 동양철학 관련 도서도 올해 상반기는 16.4%나 상승하며 철학에 훈풍이 불었다.제목에 ‘쇼펜하우어’ 키워드를 단 책은 2021년 1종, 2022년 2종 수준이었다가 지난 해 8종, 올 상반기에만 13종이 출간될 만큼 쇼펜하우어 인생철학에 대해 독자들이 열광했다. 베스트셀러 종합 3위는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서삼독)이 차지했으며, 이어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양귀자의 소설 ‘모순’(쓰다),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다산책방),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어크로스), 홍인기의 ‘처음부터 시작하는 주식투자 단타전략’(길벗), ‘퓨처 셀프’(상상스퀘어), 김혜남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메이븐) 순으로 나타났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세이노의 가르침’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자기계발 관련 도서 분야가 33.6% 신장하며 큰 관심을 받았으나 올해는 철학가 쇼펜하우어 열풍으로 ‘세이노적 사고’ 대신 ‘철학적 사고’로 옮겨가는 모습”이라며 “철학 분야 도서가 전년 대비 43.1%의 신장을 보이며 7.4%의 인문 분야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자료=교보문고자료=교보문고
2024.06.03 I 김미경 기자
제이엘케이 "뇌졸중 진단 솔루션 성능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 제이엘케이 "뇌졸중 진단 솔루션 성능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제이엘케이(322510)는 자체 개발한 MRI 분석 뇌졸중 정밀진단 인공지능 솔루션 성능 검증 결과가 저명 국제학술지에 공개됐다고 3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저명 SCI 뇌졸중 학술지 ‘Journal of Stroke’(이하 JOS)에 자사의 뇌경색 유형분류 솔루션 성능 검증 논문이 발표돼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논문명은 ‘확산강조영상을 이용한 딥러닝 기반 허혈성 뇌졸중 하위 유형 자동 분류’다.이번 연구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동아대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등 국내 유명 대학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JLK-DWI(JBS-01K, 뇌경색 유형 분류 AI)의 성능을 평가했다.평가는 3,384명 뇌경색환자의 ▲확산강조 MRI 영상 ▲부정맥(심방세동) 유무 정보만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분류한 뇌경색 유형 결과를 대학병원에서 뇌혈관 전문의로 활약한 지 10년 이상된 풍부한 경험의 의사들이 여러 영상과 임상 정보를 종합해 내린 정답과 AI 솔루션의 값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JLK-DWI의 유형 분류 진단 성능은 대학병원 10년 이상 경험의 뇌졸중 전문의와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논문 책임저자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김동억 교수는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 뇌졸중 MRI 분석에서 세계최고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평하며 “향후 JLK-DWI가 임상접점을 넓혀나가면서 뇌경색 환자의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제이엘케이는 이번 검증 성공으로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진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JLK-DWI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난 한 달간 세계적 의료 저널 3곳이 제이엘케이가 보유한 각기 다른 3개 솔루션(JLK-CTP, JLK-CTL, JLK-DWI)의 임상 성능을 완벽히 검증해 낸 사실에 주목하며, 솔루션 도입 병원들의 뇌졸중 진단 능력과 치료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논문이 게재된 JOS는 2022년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8.2에 달하는 저명학 뇌졸중 전문 학술지”이라면서 “이번 발표로 당사 뇌졸중 솔루션의 진단 능력과 임상적 가치를 증명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논문 주저자인 류위선 최고의학책임자 (신경과 전문의)는 “이번 검증 결과는 JLK-DWI가 대학병원 뇌혈관 전문의 수준의 뇌경색 유형분류 능력을 가졌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뇌졸중 환자들이 지역과 (야간을 포함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표준적이고 질 좋은 대학병원 수준의 뇌졸중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인공지능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고 강조했다.
2024.06.03 I 석지헌 기자
하이브, "개저씨" 외치던 민희진 화해 제안에 '침묵'…극적 화해 가능할까
  • 하이브, "개저씨" 외치던 민희진 화해 제안에 '침묵'…극적 화해 가능할까
  • (사진=연합)[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극적 화해가 이뤄질 수 있을까.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개저씨들”이라는 폭언을 하며 경영권 찬탈 의혹을 부인하던 걸그룹 뉴진스의 제작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돌연 태도를 바꿔 화해 제안을 했다. 아직 침묵을 유지 중인 하이브가 민 대표의 제안에 어떤 대처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민 대표가 하이브에 화해의 손길을 내민 것은 지난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연 2차 기자회견 현장에서다. 1차 기자회견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취재진 앞에 선 민 대표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린 데 관해 “누명을 벗어 홀가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민 대표는 “저의 확실한 목표는 뉴진스와 계획했던 것들을 성실하고 문제없이 잘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되었으면 한다. 대의적으로 어떤 게 더 실익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화해 제안의 배경에는 어도어 이사진이 물갈이 된 데 있다. 하이브는 가처분 인용 후 밝힌 입장대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다만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 인사들로 교체했다.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민 대표 측 인사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회를 1 대 3 구도로 장악했다. 민 대표 입장에선 앞길에 먹구름이 낀 셈이다. 향후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회를 통해 해임을 강행하며 본안 소송을 이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가처분 신청 건에 대해 민 대표의 손을 들어 주면서도 “민 대표에게 해임사유 또는 사임사유가 존재하는지는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법원이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켜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하이브)(사진=연합)하이브는 3일 현재까지 민 대표의 2차 기자회견 발언 내용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하이브가 한 달 넘게 이어진 진흙탕 싸움으로 인해 대중과 팬들의 피로감이 커진 점과 뉴진스뿐만 아니라 타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이미지까지 훼손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화해 제안을 받아들이고 분쟁을 멈출 수도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민 대표가 먼저 화해 제안을 하고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인 만큼 하이브 입장에선 지금이 자존심을 덜 구기고 사태를 수습할 기회일 수 있다. 반면 일각에선 대대적으로 공개 감사를 진행하며 민 대표와 낯뜨거운 설전을 이어온 하이브가 이제와서 갈등을 봉합하고 동행을 이어가긴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민 대표는 2차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와 어떤 방식으로 타협과 소통을 이어갈 생각이냐는 물음에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고 답하며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민 대표는 “전 제가 경영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 프로듀싱과 경영을 분리해서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해야 한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전문이라는 단어에 속는 거다. (프로듀싱과 경영이) 분리가 되는 순간 따로 논다는 게 저만의 경영철학”이라고 밝히면서 어도어 경영과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해서 이끌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민 대표는 “금전적 타협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욕심부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뉴진스는 내홍이 계속되는 상황 속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21일에는 일본에서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하며 26일과 27일에는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진행한다. 멤버 중 혜인은 발등 부상 여파로 신곡의 무대 활동을 함께하지 않고 있다.
2024.06.03 I 김현식 기자
의대 증원 확정에도 의대생 미복귀…“동맹휴학은 불허”
  • 의대 증원 확정에도 의대생 미복귀…“동맹휴학은 불허”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달 31일 각 대학이 의대 증원을 반영한 모집요강을 공표했음에도 불구,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여전히 휴학계를 내고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에 대한 ‘동맹휴학 승인’은 불허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31일 서울 한 의과대학 자율학습실이 한산하다.(사진=연합뉴스)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금까지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없다”면서도 “동맹휴학 처리는 법령상 불가하며 이런 입장은 바뀌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달 30일 의대 증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확정하고 각 대학에 승인 통보했다. 대학들은 이를 토대로 31일부터 2025학년도 모집요강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실상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절차가 마무리됐지만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는 요원한 상태다. 교육부는 의대생 수업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최근 5개 의대 학생회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구 대변인은 “5개 의대 학생회가 대화 제의를 거절하거나 회신하지 않았다”면서도 “대화 창구는 열려 있으니 언제든 연락 달라”고 했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이 목적인 휴학 승인은 여전히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구 대변인은 고려대·연세대 의대학장이 최근 ‘휴학 승인 불가피’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해당 대학들 역시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하겠다는 것이고 휴학을 반드시 승인하겠다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맹휴학 승인은 법령상 안 되는 것이며 동맹휴학 승인 시 현장 점검, 행정 처분 등 조치하겠다는 기존 입장은 바뀌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의 대학 총장 상대 민사소송 방침에 대해선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구 대변인은 “일차적으로는 전의교협도 의대생들이 유급되고 내년 신입생이 들어올 경우 현재 1학년 학생들이 겪게 될 어려운 상황에 대해 고민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같이 협력해서 학생 복귀를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구 대변인은 이어 “의료인 양성 정원에 대해선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것이고 후속 조치를 총장이 수행한다고 돼 있다”며 “서울고법도 의대 증원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보다 공공 복리가 더 중요하다고 결정했기 때문에 총장이 불법행위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의교협은 지난달 31일 “의대 학생들이 유급되고 내년 3월부터 신입생이 들어오면 학생들의 수업권과 학습권이 침해될 것”이라며 “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한편 의대 증원 학칙개정은 32곳 중 31곳에서 완료했으며 연세대 미래캠퍼스만 남은 상태다. 구 대변인은 “연세대 미래캠퍼스도 3일 대학평의원회가 예정돼 있는데 여기서 학칙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만약 학칙개정이 무산된다면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03 I 신하영 기자
여자친구 살해해놓고...“마약했으니 심신미약”
  • 여자친구 살해해놓고...“마약했으니 심신미약”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사진=게티이미지)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병만)는 3일 살인,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 대한 1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지난 3월18일 필로폰을 5회에 걸쳐 투약하고 2일 뒤인 3월20일 오전 7시30분께 원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여자친구인 B(24)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를 얼굴 부위 등에 수차례 휘둘러 살해했다”고 공소사실을 제기했다.이날 A씨 측은 범행 이틀 전부터 매수한 필로폰을 환각 상태에서 벗어나기 전 반복적으로 투약해 일반적인 정신상태가 아니었다며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한 범행이라고 주장했다.피해자 B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사람의 입으로 담을 수 없는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고 범죄를 은닉하기 위해 피해자를 3시간30분가량 방치했다”며 “어머니와 상의 후 마약 범행을 은닉하고 멀쩡하게 경찰에 자수했으며 이 사건은 절대 심신미약 감경 등이 이뤄지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A씨 측은 피해자를 위해 유족에 1억 원을 형사 공탁했고 범행 뒤 자수한 점도 양형에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해 달라고 변론했다. 피해자 측은 수령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검찰은 A 씨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청구를 위해 보호관찰소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재판부는 청구 전 조사 기간을 고려해 재판을 한차례 속행하고 오는 7월 5일 마무리할 계획이다.한편 A씨는 지난 3월 20일 대전 서구 탄방동의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 B씨(24)의 목을 조르고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흉기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B씨의 남자관계 등을 의심했던 A씨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A씨는 “사람을 죽였다”며 112에 자수해 현행범 체포됐다.검찰은 A씨가 과거 우울감 등을 해소할 목적으로 필로폰 0.5g을 구매했고 범행까지 약 2일간 총 5회 반복 투약한 것으로 파악했다.
2024.06.03 I 홍수현 기자
"코첼라 안 부럽다"… K팝, 대학축제 속으로
  • "코첼라 안 부럽다"… K팝, 대학축제 속으로
  • 싸이(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사랑은 올해 대학가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가 지나가고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열망 속 하나의 대학 축제 문화로 자리매김한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보기 위한 관심도 뜨거웠다. 이에 각 대학교에서도 가수 섭외에 더욱 공을 기울였다. 5월에만 총 17개의 대학을 돌며 여전히 축제 1순위임을 입증한 싸이를 중심으로 7개 대학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 뉴진스를 비롯해 에스파, (여자)아이들, 아이브 등 인기 걸그룹들과 라이즈, 투어스 등 올해 첫 대학 축제를 경험한 새내기 아이돌부터 하이라이트, 에이핑크 등 2세대 그룹들의 활약, 데이식스, 잔나비, 다이나믹 듀오 등 보장된 공연형 가수들이 대학가 무대를 고르게 장악했다.연세대 축제 아카라카 전경(사진=연세대 SNS)특히 지난달 25일 같은 날에 동시에 열린 고려대 입실렌티와 연세대 아카라카 응원제는 두 학교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만큼 섭외 라인업에도 이목이 집중된 이벤트였다. 올해 고려대에서는 뉴진스, 악뮤, 박재범, 청하, 다이나믹 듀오, 잔나비, QWER로, 연세대에서는 아일릿, 투어스, 전소미, 데이식스, 크러쉬, 에스파, (여자)아이들, 빅뱅 태양을 내세워 총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아카라카는 26일에 ‘아카라카를 온누리에 with Alumni’란 이름으로 재학생을 넘어 대학원생, 졸업생 등 동문이 함께한 화합의 장으로 더욱 스케일을 키웠다. 이날은 에이티즈, 권은비, 멜로망스, 제시, 크러쉬, 라이즈, 아이브, 있지, 비, 싸이, 박진영이 공연을 진행, 장르 불문 다채로운 선후배 가수들이 함께한 최고의 라인업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올해 처음 ‘동문 아카라카’를 기획한 응원단장 출신 김승훈 대표는 이에 대해 “재학생, 동문 모두의 연고전 참여를 최대한 독려하고자 시작한 행사로, 실제 선후배들의 반응이 너무나 뜨거워서 더욱 책임감이 느껴졌던 순간이었다. 한세기에 달하는 유구한 전통을 지닌 응원 문화의 새로운 국면을 열고, 앞으로도 본연의 취지에 맞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대학축제 무대에 오른 에스파(사진=SNS)◇패션·라이브 실력 재조명… “대학·K팝 모두 윈윈”전국 각지 대학교 축제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캠퍼스를 다녀간 K팝 아티스트들의 각양각색 패션을 비롯해 생생한 라이브 무대 등도 화제를 모았다. 각 학교를 상징하는 일명 ‘과잠(학과 잠바)’ 패션으로 각 팀의 개성에 맞게 리폼해 선보인 가수들의 의상 스타일은 이후 ‘캠퍼스 여신룩’, ‘축제 패션’ 등으로 불리며 각종 SNS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또한 축제 무대는 가수들의 라이브 실력을 확인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핸드마이크를 들고 AR이 거의 깔리지 않은 상황에서 객석과 호흡하며 선보인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들이 연신 귀를 사로잡았고, 쏟아지는 빗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펼친 가수들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각종 떼창이 쏟아질 때는 현장 열기를 달구며 단단하게 관객들을 응집하게 했다. 대학 축제는 진행 과정에서 대학별 K팝 아티스트들을 보기 위한 암표 거래 등이 적발되기도 하고, K팝 공연에만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 걸그룹이 마시던 물병이 경품으로 나오는 등 일부 눈살을 찌푸리는 상황들도 발생했지만, 국내를 넘어 이미 해외에서도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K팝의 인기를 반증한 것임을 축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대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대학교 및 주변 일대, 각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차원에서도 짧은 기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면으로 평가받았다.뉴진스의 대학축제 모습(사진=SNS)민희진 어도어 대표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대학 축제는 롤라팔루자나 코첼라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과 가장 흡사한 현장 반응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다수의 지방 팬들도 보고 향후 투어 공연을 위한 무대 경험도 쌓을 수 있다. 현장의 열기가 멤버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대학 축제에 참여하는 이유가 단순한 돈벌이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전하기도 했다.공연 기획사 더메르센의 황규완 대표 또한 “다수의 대학 축제 현장을 함께하며 K팝을 향한 놀라운 수요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싸이의 경우 열기로 화답하는 학생들을 위해 개런티를 낮추고 대신 퀄리티를 위한 무대, 음향 등 세팅 비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만큼 대학 축제에 진심인 아티스트들과 관객들이 만나 서로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6.03 I 윤기백 기자
‘경복궁 낙서’ 배후범, 한때 도주에…경찰 “재발 방지 대책 세울 것”
  • ‘경복궁 낙서’ 배후범, 한때 도주에…경찰 “재발 방지 대책 세울 것”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이 ‘경복궁 낙서’ 배후인 ‘이팀장’ 강모(30)씨가 한때 도주했던 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팀장을 수사했던 경찰들에게는 징계를 내리기보다 피의자를 잡았던 점까지 고려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고 했다.경복궁 영추문 담벼락에도 스프레이 낙서(사진=연합뉴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3일 오전 10시 30분 정례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란 질문에 대해 “피의자가 도주했고 그 과정에서 담당 수사관들의 안일한 인식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사건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수사하기 어려운 사건이고, 몇 달을 공을 들여 힘들게 잘 검거했고 한 것이라 공과 과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조 서울청장은 피의자가 수사를 받던 중 도주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이런 유사 사례가 해당 수사부서뿐만 아니라 서울경찰 전체에서도 재발해서는 안 된다”면서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 직접 책임을 지고 담당 부서에 점검하고 대책을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서울청장은 “수갑을 채우면 수갑이 사람의 체형에 따라 영향을 받으면 안 된다”면서 “어떤 체형이든 안 빠지게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강씨는 지난 18일 오후 1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 있는 서울경찰청 자하문로 별관 1층 사이버수사대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다가 쉬는 시간을 틈타 도주했다. 강씨는 담배를 피우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사관 2명이 감시하는 동안 담배를 피웠다. 강씨는 당시 수갑을 차지 않고 있었고 돌연 울타리를 뛰어넘어 도주했다. 강씨는 도주 1시간 50분 만인 오후 3시 40분께 인근 교회 2층 옷장에서 숨어 있다 검거됐다.한편, 강모씨는 문화재보호법상 손상·은닉죄, 저작권법상 저작재산권 침해, 아청법상 영리목적 성착취물 배포 등 8개 혐의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됐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14일 미성년자를 교사해 경복궁 담장, 광화문 세종대왕상 등에도 낙서 훼손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강씨 등에 대한 공범과 여죄 및 범죄 수익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06.03 I 황병서 기자
경찰 “김호중, 가장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음주운전 수치 이상”
  • 경찰 “김호중, 가장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음주운전 수치 이상”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가수 김호중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구속송치한 것에 대해 “가장 보수적 수치를 적용해도 음주운전 수치(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이라고 설명했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3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에게) 가장 낮은 수치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으로 규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이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해 김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위드마크 공식이란 음주운전자의 체중과 사고 전 마신 술의 양, 주종 등을 역산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하는 산식이다. 김씨가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시키고 자택이 아닌 경기도 소재 숙박업소로 향해 음주측정에 실패한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이용해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 해당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이와 관련해 조 청장은 “위드마크가 사후 여러 변수를 나온 값이기 때문에 변수가 계산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달라질 수도 있다”며 “대법원 판례가 보수적으로 받아들이는 판례이기 때문에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어렵다는 고려가 있었다. (이에) 의뢰해서 받은 값 중 가장 보수적인 수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김씨가 국가인권위원회에 경찰 제소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조 청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1일 김씨 측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지하주차장을 통한 귀가를 거부받자 “공보규칙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조 청장은 “강남경찰서에 출입하는 사건 관계자는 모두 정문을 통해 들어갔다 나왔다”며 “경찰에 조치로 인권 침해를 받았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이어 “비공개 출석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김씨가 지하주차장으로 출석하게 한 것은) 강남경찰서에서 잘못 판단한 것”이라며 “서울경찰청에서 바로 잡아 다른 피의자 수준으로 퇴청하도록 한 것인데 그것이 인권침해라고 문제를 제기하면 모두 다 비공개 출석을 해줘야 하고 특별한 조처를 해야 하는 쪽으로 연결된다”고 부연했다.경찰은 김씨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된 가수 A씨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조 청장은 “방조죄가 적용되려면 음주운전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며 “음주를 함께 한 정황은 있지만 음주운전을 도와준 정황은 없다”고 말했다.조 청장은 이번 사건 이후 운전자 바꿔치기, 블랙박스 영상 삭제 등 음주운전 단속 방해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청장은 “이와 관련해 (방해행위에 대한) 다양한 의제를 주는 것은 긍정적이고 필요하다면 입법이 필요하다”며 “입법과 별개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법망을 피하려고 부적절한 행위를 하고 이것이 이익으로 돌아오는 것은 사회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확인할 부분은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03 I 김형환 기자
르노코리아, 6월 신차 '최대 혜택' 쏜다…QM6 최대 200만원 혜택
  • 르노코리아, 6월 신차 '최대 혜택' 쏜다…QM6 최대 200만원 혜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올해 최대 규모의 신차 혜택을 6월 한 달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뉴 르노 QM6. (사진=르노코리아)르노그룹 로장주 엠블럼을 부착한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QM6’는 24만대 판매를 기념해 6월 구매 고객에게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180만원 혜택을 제공하며 현금과 할부 구매 시 모두 적용한다. 전시장별로 특별 프로모션 혜택 20만원을 더하면 최대 2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9% 특별 금리를 적용한 할부 구매도 가능하다.‘뉴 르노 아르카나’는 E-Tech 하이브리드와 함께 TCe 260 1.6 GTe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제공한다. 이전 모델인 XM3의 경우 전국 전시장 일부 잔여 물량에 대해 무이자 할부 또는 150만원부터 최대 340만원까지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중형 세단 SM6는 TCe 300 인스파이어 또는 TCe 260 RE에 대한 특별 프로모션 혜택 100만원과 일부 모델에 대한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까지 더해 최대 42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상용차 ‘르노 마스터 밴’은 국내 특별 물량 확보 및 한정판매에 이어, 두 대 이상 다량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밴 S 3685만원 △밴 L 3845만원의 가격에 3년/10만km 무상보증을 제공하는 마스터는 6월 한정적으로 다량 구매 시 차량 가격 기준 △2~3대 1% △4~5대 2% △6~9대 3% △10대 이상 5%의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르노코리아의 6월 판매 조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 전시장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6월 차량 구매를 고려하시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모델 별로 무이자 특별 금리부터 최대 420만원 특별 혜택까지 올해 들어 가장 큰 고객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뉴 르노 아르카나. (사진=르노코리아)
2024.06.03 I 이다원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 국내 최대 5t급 수소지게차 첫 공급
  • HD현대사이트솔루션, 국내 최대 5t급 수소지게차 첫 공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국내 최대 5톤(t)급 중대형 수소지게차를 물류 현장에 처음 공급했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5t급 수소지게차 4대를 최근 건설기계부품연구원에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5t급 제품은 국내 수소지게차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국내 시장에는 현재 3t급 제품만 공급됐다.이 장비는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배치했으며, 7월부터 수소지게차 부품의 내구도·안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용도로 현장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5t급 수소지게차는 국내 타 제조사의 제품 대비 적재능력이 1.7배 이상 높아 항만, 물류센터 등 고중량의 물품을 운반해야 하는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건설기계부품연구원에 납품한 5톤급 수소지게차5t급 수소지게차에 탑재된 50kW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은 5분만에 완충이 가능하고 5시간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충전에 4~6시간이 소요되는 전기배터리식 지게차에 비해 효율적이며 -30℃에서 60℃에 이르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수소지게차 산업 규모도 급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3억7700만달러(약 5200억원) 규모였으며 2030년에는 22억5500만 달러(약 3조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1.8t, 3.5t 수소지게차 등 중소형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고, 일부 모델은 실증까지 마쳤다”며 “고체수소 저장장치를 탑재해 운행시간을 늘리는 등 제품으로서의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난 2022년 현대자동차그룹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5t급 수소지게차 모델을 개발했으며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6.03 I 하지나 기자
'제25회 철의 날' 기념식…류호창 한금 회장, 은탑산업훈장 수훈
  • '제25회 철의 날' 기념식…류호창 한금 회장, 은탑산업훈장 수훈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류호창 한금 회장이 철강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류호창 한금 회장(왼쪽)과 이상호 포스코 전무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제25회 철의 날’기념행사를 열어 철강 산업 발전과 상생에 기여한 유공자 31명에게 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 2000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포스코 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류 회장은 고탄소강 국산화, 자동차 및 조선용 소재 기술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상호 포스코 전무는 인도네시아 일관 제철소의 현지 최적화 체제 구축 등으로 국위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이밖에 △산업포장 임무영 현대제철 상무 △대통령표창 강희준 영흥 대표이사 △국무총리표창 정진영 고려제강 책임연구원, 황병철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안 장관은 “철강업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생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도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업계와 공동으로 철 자원 확보를 위한 ‘철스크랩 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철강 무역장벽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철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펀드’ 협약식도 진행됐다. ‘철강 ESG 상생펀드’는 철강 중소·중견업체 및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저탄소화 지원을 위해 포스코, 현대제철, 기업은행이 조성해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 펀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출자규모가 기존 15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올해부터는 운영자금뿐만 아니라 시설자금도 지원이 가능하며, 철스크랩 업체도 지원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2024.06.03 I 윤종성 기자
출산 친화 中企 대체인력 지원 등 '인센티브'…서울시, 포인트제 추진
  • 출산 친화 中企 대체인력 지원 등 '인센티브'…서울시, 포인트제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출산축하금과 자율 시차 출·퇴근제 등 출산·양육 친화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대체인력 지원 △출산·육아휴직자 대직 동료 응원수당 △대출 우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대체인력 지원은 올 하반기부터 응원수당·급여 보전 등은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를 추진, 오는 20일부터 참여기업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출산지원금 1억원, 남성 육아휴직 의무제 등 저출생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에선 이런 제도 시행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육아휴직을 사용 못하는 이유로 ‘동료 및 관리자의 업무 가중’(46%)을 절반 가까이 꼽는 등 법에 보장된 출산·양육 지원제도조차 쓰지 못하고 있다. 기업 규모별 육아휴직 사용률(2022년 통계청 자료)도 여성은 300인 이상 79.2%, 50~299명 80.2%였지만 5~49명 규모 중소기업은 62.6%, 5인 미만 사업장은 32.7%로 급격히 떨어졌다.서울시는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를 통해 출산·양육 직원을 위한 제도 시행 의지가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제도는 기업이 출산·양육 장려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들을 실행할수록 포인트를 쌓고,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구조다.이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출산·양육 장려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중소기업의 작은 시도와 노력도 인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사유나 결재 없는 연차 사용 △격주 주 4일제 △재택근무 장려 등 기업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제도라면 모두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또 결혼·출산·양육 직원이 많을수록 더 많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중소기업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지표를 기존 양육친화 제도 외에 실제 일 ·생활 균형에 필요한 제도의 실행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출산·양육친화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양육친화 제도 활용 및 남성양육 참여율 제고를 위한 ‘제도 실행’,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미래세대 지원’ 등 3개 영역, 14개 지표로 구성된다.세부적으론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휴가, 유연근로 등 ‘실행’에 초점을 맞춘 지표들과 결혼, 임신, 복귀 등 ‘고유지표’로 구성됐다. 특히 고유지표 중 ‘CEO 가치 공유’는 기업 CEO의 의지로 만들어진 자체 양육친화제도를 인정하는 지표로 출산축하금, 주 35시간제 등이 포함될 수 있다.서울시는 기업 의견수렴을 통해 실행이 어려운 지표일수록 포인트를 높게 책정하고, 산업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업종별로 지표 가중치를 달리할 예정이다. 또 총 포인트를 상시근로인원 수로 나누어 기업의 규모를 고려할 예정이다.서울시 세무조사 유예, 가점 부여 등 기존 제도뿐 아니라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인턴십 지원 △육아휴직자를 대직하는 직원을 위한 ‘동료응원수당’(월 30만원) △서울형 출산휴가 급여 보전(최대 110만원) 등 신규 인센티브 3종을 마련·제공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통한 ‘이자차액 지원 자격 부여 및 보증한도 우대’ 등 금융지원도 할 예정이다. 또 참여기업 근로자가 민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정부 아이돌봄서비스 수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기업 아이돌봄서비스’도 검토 중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대다수 청년들이 종사하는 중소기업의 일·생활균형과 출산·육아친화환경 실현이 저출생 극복의 핵심이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도 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누구나 일·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3 I 양희동 기자
잡코리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 잡코리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잡코리아는 ‘2024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윤현준(오른쪽) 잡코리아 대표이사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잡코리아)고용평등 공헌포상은 지난달 28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남녀 고용 평등과 일 가정 양립 문화 정착에 앞장선 우수기업을 발굴해 시상한다.잡코리아는 법정 기준을 상회한 △여성근로자의 고용률 유지, 관리자 비율 상승 등 양성평등 채용 실천 △근로자의 임신, 출산, 육아를 위한 모성보호 제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유연근무 및 패밀리데이 운영 등 남녀고용평등 문화 조성과 구성원들의 일과 가정 생활의 균형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지난 2002년부터 22년 연속 여성 근로자의 고용률을 50% 이상 유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기준 여성 근로자 고용비중은 54%였다. 공정한 성과 평가와 인사 제도를 기반으로 팀장급 이상 여성관리자의 비중은 3년 연속 증가하며 47%를 기록했다.모성보호 제도도 강화해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 환경 확립에 나서고 있다. 출산 예정 근로자 및 초등학생 자녀의 돌봄과 등하교 문제를 지원하기 위한 재택근무 시행, 출산 시 소정의 축하금과 출산용품으로 구성된 선물 등을 지원한다. 또 남성 근로자도 법정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유연근무제와 패밀리데이도 운영 중이다. 2019년부터 근로 형태의 다양성을 고려해 근로자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육아와 가정생활 지원을 위한 패밀리데이(월 1회 금요일 오후 2시 퇴근), 반반일 연차도 시행한다. 또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근로자 자녀의 학자금 지원(최대 월 150만원 상당)도 병행하고 있다.앞서 잡코리아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2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 포상’,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연속 선정됐다.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남녀 임직원 모두가 동등한 근무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일찍부터 양성평등 채용을 실천해왔고 그동안 임직원의 성장을 위해 채용·인사·복지 등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평등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I 김경은 기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신현진 소장 취임
  •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신현진 소장 취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이하 목암연구소)는 지난 1일자로 신현진(51세) 부소장을 신임 소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목암연구소는 국내 제약사 GC녹십자(006280)의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다.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소장 (사진=목암생명과학연구소)신 소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 졸업 후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의생명공학 석사와 의생명정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다나-파버 암연구소를 거쳐 다케다제약 미국법인에서 생명정보학·전산생물학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신 소장은 2021년 목암연구소에 합류해 전문 분야인 생명정보학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주도해왔다. 현재 메신저리보핵산(mRNA)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등 AI 신약개발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서울대병원,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KAIST 등 국내 연구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신 소장은 “AI를 이용한 mRNA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자체 연구 역량을 기르고 대내외적으로 산·학·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목암연구소를 AI 신약개발 전문 연구소로 안착시킨 김선 전임 소장(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연구소 자문으로 위촉됐다. 앞으로도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4.06.03 I 김새미 기자
PCE 물가 둔화…환율,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
  • PCE 물가 둔화…환율,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초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둔화가 확인되면서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5원)보다 4.05원 내린 1380.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5원) 대비 0.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8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선까지 내려오며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4월 미국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0.3% 상승보다 약간 둔화됐고,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수준과 같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2.7% 올랐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같았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4.5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9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2024.06.03 I 이정윤 기자
“‘사전지정’ 바탕의 플랫폼법 제정, 신중해야”
  • “‘사전지정’ 바탕의 플랫폼법 제정, 신중해야”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이 ‘사전지정’을 바탕으로 집행의 신속성에 방점을 둔 법안이라면 신중하게 제정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플랫폼법은 일명 ‘한국식DMA’로 불린다.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형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플랫폼시장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눠 시장지배적지위를 갖는 최상위 극소수 기업만을 미리 지정(사전지정제)해 멀티호밍제한·최혜대우요구·자사우대·끼워팔기 등 반칙행위를 신속하게 제재하는 것이 골자다. 공정위 안팎에선 구글·애플·네이버·카카오가 사전지정 기업으로 거론됐다.앞서 한기정공정위원장은 “플랫폼법은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사전지정제를 포함해 여러모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연합뉴스)3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제22대 국회 입법정책 가이드북’을 보면 공정거래법으로도 규율할 수 있는 거대 플랫폼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를 일부 대기업을 ‘사전지정’해 ‘신속한 법 집행’을 하겠다는 이유만으로 특별법 형태인 플랫폼법으로 규제할 필요성이 낮다고 주장한다. 이 보고서를 쓴 입법조사처 금융공정거래팀은 “시장을 선점한 플랫폼 사업자가 신규 플랫폼사업자의 진입을 방해하거나 독점력을 연관시장으로 확장하는 등 경쟁제한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이는 현행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력을 가진 플랫폼 사업자의 남용행위를 규율하기 어려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사전 대상 지정을 바탕으로 집행의 신속성에 방점을 둔 플랫폼법의 제정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보고서는 또 플랫폼법을 제정을 해야한다면 △합리적인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의 지정기준 △법 집행의 현실화 △플랫폼 생태계의 혁신동력 제고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금융공정거래팀은 “사전지정은 플랫폼법 운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의 규모 또는 영향력 기준 등을 결정하는 정량 요건은 각 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한 결과를 나타낸 수치여야 하고 수범자의 대략적 범위를 설정해 플랫폼 사업자의 규모나 영향력을 단순하게 반영한 기준이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의 지정 요건 중 연매출액 기준은 해외 플랫폼 사업자의 경우 매출액 산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 만큼 국내 플랫폼 사업자에게만 적용돼 역차별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6.03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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