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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회장 “상용 전기차 매출 3000억 가능”
  • 곽재선 회장 “상용 전기차 매출 3000억 가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KGM커머셜(에디슨모터스 새 사명)를 활용해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3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11미터 크기의 전기버스 상품군을 9미터와 6미터 버스 등으로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새로운 시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곽 회장은 21일 열린 KG 모빌리티는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11미터 전기 상용차를 생산 중인 KGM커머셜은 내년부터 9미터 전기 상용차도 생산할 계획”이라며 “9미터와 11미터 두 시장의 연간 수요는 2400대 정도로 이중 1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곽 회장은 이어 “이후에 6미터 크기의 버스도 생산할 예정이며 이 시장 규모는 국내만 5000대 수준”이라며 “이 버스를 가지고 동남아에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남아 지역의 환경 문제는 점차 그 심각성이 부각되며 많은 국가들이 공공 시장에 전기 버스를 도입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곽 회장은 올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베트남 버스 운송업체 후따그룹과 함께 현지에서 버스를 생산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KG 모빌리티는 25일로 예정된 관계인집회 후 회생계획에 대한 채권자 등의 동의가 있을 경우 에디슨모터스를 최종 인수하게 된다. 앞서 지난 13일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해 5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곽 회장은 “이미 두 달 전부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선에서 에디슨모터스 경영에 참여하며 일일보고를 받고 업무지침을 내리고 있다”며 ”사전에 관계인 동의를 다 받아놔서 인수는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KG 모빌리티는 앞서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던 에디슨모터스 인수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하며 본격적으로 인수에 나섰다. 이후 예비실사 진행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2023.09.21 I 김성진 기자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다시는 적자기업 오명 쓰진 않을 것”
  •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다시는 적자기업 오명 쓰진 않을 것”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서 새로운 시장에 갈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있다. 구조적으로 다시는 적자기업이라는 오명을 쓰진 않겠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취임 1년을 맞아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그간 경영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곽 회장은 지난해 9월 1일 쌍용차(현 KG모빌리티)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오랜 기간 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를 흑자전환을 이끌어내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KG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안팎에서 받고 있다곽 회장은 “취임 2달 전부터 실제적인 경영에 관여해 저로서는 1년 2개월 정도 자동차 회사 회장으로 근무했다”며 “수십년간 차를 사는 소비자 입장에서 공급자 입장으로 바뀌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감안하며 경영을 해왔다”며 소회를 밝혔다.이어 “작년 4/4분기부터 올해 3/4분기까지 만 1년 가까이 분기별 흑자를 내오고 있다”며 “아마 올해 4/4분기에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영업익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해를 영업익익 흑자 원년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KG 모빌리티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해 KG 모빌리티 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올해 초 기존 쌍용자동차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과 함께 지난 8월에는 자동차업계가 임단협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하는 등 노사간 상생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해 지난 4월 특장법인인 KG S&C를 설립했으며, 중고차 사업은 물론 기업회생절차에 있는 전기버스 회사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을 통해 종합 상용차회사를 표방하는 ‘KGM Commercial’ 출범을 추진 중에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조영욱 KG모빌리티 상품본부 상무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KG 모빌리티는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EV 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 형 SUV는 물론 2025년 이후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출시 등을 통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KGM Commercial을 통해 SUV 승용 중심에서 중형 버스와 대형 버스까지 아우르며 종합 상용차 회사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다양한 모빌리티 수단 이용이 가능하도록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 전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존 모빌리티 기업과의 공조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해 사용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KG 모빌리티는 이러한 중장기 제품계획에 더해 수출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장 별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나선다. 신규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로 글로벌 판매 물량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KG 모빌리티는 지난 1월 아랍에미레이트 NGT사와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3월에는 베트남 FUTA 그룹과 KD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KD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2023.09.21 I 박민 기자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건배사요? 세상을~ 깜짝 놀래키자~”
  •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건배사요? 세상을~ 깜짝 놀래키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KG모빌리티 임직원들의 건배사는 “세상을 깜짝 놀래키자”라는 것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지난해 9월 1일 쌍용차(현 KG모빌리티)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오랜 기간 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를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흑자전환을 이끌어내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KG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안팎에서 받고 있다.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곽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1년간 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고 한해를 지내왔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서 만족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그는 이어 “자동차 신차 하나를 개발하는데 수천억의 돈이 들고, 막대한 시간이 걸린다”며 “여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어떻게 돌파할거냐를 (고민하며) 지금 있는 차를 가지고 좀 더 새로운 시도를 해서 바꾸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으로 노력했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봤다.곽 회장은 또한 “제가 맡고 있는 일(KG모빌리티 회장직)이 제 인생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일하고 있다”며 “KG모빌리티 임직원들도 완전히 새로운 생각과 각오를 가지고, 새로운 회사로 출발했다”며 이전과는 다른 회사의 재도약을 재차 강조했다.그동안 동부제철(현 KG스틸)에 이어 할리스커피, 쌍용차(현 KG모빌리티) 등 경영난을 겪던 회사를 인수해 정상 궤도에 올려놓으면서 시장에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던 곽 회장이 그간 인수합병(M&A) 통해 쌓아온 모든 역량을 KG모빌리티 성장에 쏟아붓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KG모빌리티는 지난 20일 출시한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형 SUV를 개발 출시하고, 2025년 이후에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또한 전기 버스회사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해 출범하는 ‘KGM Commercial’을 통해 SUV 승용 중심에서 중형 버스와 대형 버스까지 아우르며 종합 상용차 회사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어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 이용이 가능하도록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 전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존 모빌리티 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곽 회장은 “대한민국 모든 자동차를 사랑하는 분들이 우리 회사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고 그에 발맞춰 우리 직원들도 노력하고 있다”며 “다시는 적자기업이라는 오명을 쓰진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3.09.21 I 박민 기자
KG모빌리티 “2026년 내 연 32만대 판매 목표”
  • KG모빌리티 “2026년 내 연 32만대 판매 목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KG모빌리티가 오는 2026년까지 연간 판매를 32만대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11만400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 판매량을 약 3년 내 3배 가까이 늘린다는 목표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완성차 생산 22만대와 KD(반제품이나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 10만대를 포함해 총 32만대의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G 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의 지역별 거점을 구축해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우선 유럽은 2024년 가을부터 독일에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북유럽 등 전기차 특화 시장은 토레스 EVX를 필두로 시장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지난해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와 맺은 KD 사업 프로젝트를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도 남미, 러시아, 아시아태평양 등 주요 국가의 KD 사업 신규 사업자들을 확보해 2025년까지 KD판매 10만대를 달성을 추진한다. 국내서는 이미 22만대의 완성차 생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곽 회장은 “현재 500억원을 들여 평택공장 개조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모노코크 타입과 프레임타입 두 생산라인이 동시에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공사로 연말 공사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어느 차종이든 양쪽 라인에서 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생산공장 설립 가능성도 내비쳤다. 곽 회장은 ”현재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차·기아도 새로운 부지에 전동화 공장을 짓고 있다“며 ”KG 모빌리티도 기다리기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정 안되면 서브 공장이라도 지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서브 공장은 국내에 만들어질 수도 있고 해외에 세워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KG 모빌리티의 해외사업 계획을 소개한 황기영 상무는 “그동안 KG 모빌리티는 국내 사업을 중점으로 진행해 외부 환경 리스크 대응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적용 모델을 출시하는 동시에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21 I 김성진 기자
‘친환경차 풀라인업’..KG모빌리티 “EV 전용 플랫폼 구축”
  • ‘친환경차 풀라인업’..KG모빌리티 “EV 전용 플랫폼 구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KG 모빌리티가 2025년까지 친환경차 풀 라인업(상품군)을 완성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회사 첫 전기차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 토레스 EVX를 지난 20일 공식 출시한 KG 모빌리티는 순수 전기차(EV)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1일 KG 모빌리티는 KG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KG 모빌리티의 중장기 포트폴리오 계획을 발표한 조영욱 상품본부장(상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EV 풀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며 그룹 내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발휘해 차별적인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첫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를 출시한 KG 모빌리티는 2024년에는 픽업트럭 전기차 모델, 2025년에는 코란도 후속으로 알려진 KR10 전기차 모델 등 순차적으로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 모델 생산 계획을 갖고 있다. 동시에 KGM 커머셜로 사명을 정한 에디슨모터스를 통해서는 11미터와 9미터 차급의 전기차 버스를 만들어 상용차 시장에서도 전동화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해 최근 전기차 성장세 둔화에 대응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미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한 권용일 기술연구소장(상무)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배터리 원소재 가격 상승 등 그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KG 모빌리티는 축적된 내연기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고효율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KG 모빌리티는 하이브리드 전용 고효율 엔진과 통합형 듀얼모터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도심에서는 전기차처럼 정숙하고 고속도로에서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을 만드는 게 목표다. 또 글로벌 업체와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비전도 공유했다. 권 상무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화재 안전성과 내구수명을 확보한 BYD 고성능 블레이드셀을 우선 적용한다”며 “내년 말까지 모듈 없이 배터리셀을 바로 탑재하는 셀투팩 기술을 내재화할 것”이라고 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도 실행한다. KG 모빌리티는 2024년 출시되는 차량부터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등의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컨텐츠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예약과 결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2023.09.21 I 김성진 기자
“KG모빌리티, 내년 말 배터리 팩 공장 가동..삼성SDI와도 협업”
  • “KG모빌리티, 내년 말 배터리 팩 공장 가동..삼성SDI와도 협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경남) 창원공장 엔진공장 내 유휴부지가 있어 그 부지를 활용해 배터리팩 공장을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며 “(배터리) 제휴사들을 확정해 내년 초에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셀(Cell)→모듈(Module)→팩(Pack)’ 단위를 거쳐 왼성된다. 배터리 ‘모듈’은 배터리 ‘셀’이 열과 진동 등 외부 충격에서 좀 더 보호될 수 있도록 단단한 프레임으로 구성돼 있다. 팩에는 배터리 온도·전압 등을 관리해주는 배터리 관리시스템(BMS)과 냉각장치 등도 탑재된다.일반적으로 배터리 제조사들은 셀이나 모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완성차 업체는 최종 배터리 형태인 팩을 차량에 맞게 구성해 결합하고 있다. 이러한 배터리 팩은 차량 사양에 따라 셀·모듈의 개수가 정해지고, 형태도 각형·원형·파우치형 등으로 제조해 탑재된다.KG모빌리티는 이달 출시한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중국의 배터리 제조사 BYD로부터 최종 형태의 팩을 받아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 특히 모듈을 없애고 셀에서 바로 팩으로 이어지는 셀 투 팩(Cell To Pack·CTP) 공법을 적용한 바 있다.그러나 앞으로 KG모빌리티가 배터리 팩 공장을 가동하며,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셀만 공급받아 공장에서 직접 팩을 생산할 경우 원가절감을 꾀할 수 있다. 또한 직접 생산하는 만큼 배터리 완제품을 납품받는 것보다 수급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곽 회장은 또한 중국의 BYD 이외에도 국내 업체의 배터리도 채택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토레스가 중국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썼다고 해서 중국산 배터리와 LFP 배터리만 쓰는 회사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차종마다 최적의 조건을 따져서 배터리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배터리 선택은 차량 개발할 때부터 미리 정해져서 나가야 한다”며 “국내 업체와도 관계를 맺고 있고 연구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KG모빌리티가 이번에 인수하는 전기버스 전문회사 에디슨모터스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에서 만든 배터리를 쓰고 있지만 조만간 삼성SDI에서 제조한 배터리도 탑재할 계획이다.곽 회장은 “에디슨 버스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쓰고 있다”며 “원통형 배터리로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삼성SDI와 협의를 하고 있고, 아마 10월 말이나 11월부터는 삼성SDI 배터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1 I 박민 기자
비도 못 막은 '전주세계소리축제'…24일까지 이어져
  • 비도 못 막은 '전주세계소리축제'…24일까지 이어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지난 15일 개막공연 ‘상생과 회복’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소리 여정에 나섰다. 올해 소리축제는 오는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전북 14개 시군에서 해외 11개국 89개 프로그램 108회 공연으로 펼쳐진다.지난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상생과 회복’의 한 장면. (사진=전주세계소리축제)소리축제는 지난 주말 우천 중에도 그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내 공연부터 야외 공연까지 취소 없이 4일차 전 공연을 성황리에 잘 치렀다. 관객에게 음악이 가진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지난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3 소리축제의 키워드 ‘상생과 회복’(Coexistence and Resilience)을 제목으로 내세운 개막공연은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을 포함한 내빈들과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김관영 전라북도지사와 이왕준 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올해 소리축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공연 ‘경기전의 아침-풍류뜨락’은 우천으로 인해 전라감영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고 객석은 만석을 기록했다. 하프시코드와 정가의 조화로운 동·서양 풍류 음악은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해줬다.실력 있는 젊은 소리꾼들의 완창무대 ‘라이징스타 완창판소리-김율희, 이봉근’의 무대는 판소리의 깊이를 전했다. ‘이자람 판소리-노인과 바다’는 판소리의 새로운 매력을 전해주며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명인들의 개성 있는 연주가 돋보였던 ‘산조의 밤-김일륜, 김경아’는 객석에서 열화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19일부터도 주요 공연이 계속 이어진다. 김일구, 김수연, 정순임, 신영희, 조상현 등 이 시대 국창(國唱)들의 귀한 소리를 바탕별로 감상할 수 있는‘국창열전 완창판소리’,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규모 있는 무대와 흥겨움이 가득한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 공연, 배리어프리 형식으로 진행하는 ‘천하제일탈공작소-오셀로와 이아고’, 지중해 고(古)음악과 판소리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한국-캐나다 공동제작 ‘re:Orient‘ 등이 무대에 오른다.‘경기전의 아침-김대진 & 박재홍 : 포핸즈’는 한국적 정취에 어우러진 피아노 선율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다. 대중성을 띈 ‘라포엠 & 정훈희’ 공연도 많은 팬층이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전주시와 협력해 진행하는‘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한국, 일본, 중국’ 프로그램으로 각 나라의 문화적 특징이 담긴 공연들과 캐나다·세네갈의 ‘콘스탄티노플 & 아블라예 시소코’, 한국·호주의 ‘핸드투어스’ 등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2023 소리축제 폐막공연은 ‘이희문 오방신(神)과 춤을!’이다. 경기소리꾼 이희문을 주축으로 국악 듀오 놈놈, 밴드 허송세월이 경상도 민요와 전통 양식에 대한 재해석을 새롭게 시도하는 무대다. 남현자무용단, 팬시라인댄스, 포스댄스키즈, 포스댄스 컴퍼니 춤동인이 함께 참여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댄스파티를 연다. 폐막공연은 오는 2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펼쳐진다.
2023.09.19 I 장병호 기자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 가렸다
  •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 가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 해 동안 공연예술 분야를 빛낸 작품을 가리는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종 심사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20층에서 치러졌다.곽재선(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데일리 회장, 곽혜은(두 번째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이데일리M 대표와 심사위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종심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공연기획자, 평론가, 대학교수, 배우 등 문화예술계 대표 전문가로 구성된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은 약 2시간에 걸친 열띤 논의 끝에 부문별 최우수상 후보작을 엄선했다.심사위원단은 총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3개 평가 항목을 공통 적용하고, 나머지 2개 평가 항목은 장르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했다. 예를 들어 클래식부문은 ‘대표성’과 ‘영향력’을, 콘서트부문은 ‘흥행성’과 ‘글로벌 파급력’을 평가 항목에 넣어 장르별 성격에 부합하는 작품을 선정했다.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 심사위원단은 평가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각 부문별 4~5편의 작품 가운데 최우수상 후보작을 추렸다. 또한 공연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특별상(공로상·프런티어상) 후보도 추천했다. 특별상 수상자는 추천 후보들을 바탕으로 이데일리 문화대상 사무국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이날 최종 심사에서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어느새 10회째를 맞이했다”며 “무대 예술은 찰나의 예술로 우리 인생과 비슷하다. 실수를 해도 넘어가야 한다. 그만큼 무대예술의 가치는 우리의 삶과 의미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이어 곽 회장은 “이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대한민국 어느 예술가라도 꼭 한번 받고 싶은 상이 됐다. 방탄소년단(BTS)도 이 상(제6회 대상 및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을 정도”라며 “무대 예술은 등수를 매길 수 없다. 한 편의 공연으로 얼마나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는지가 중요하다. 그 과정을 함께 해준 이들에게 박수를 쳐주는 의미에서 ‘이데일리 문화대상’ 수상작을 선정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부문별 최우수상 후보작은 오는 25일자 이데일리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후보작들에 대한 관객·팬들의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 뒤 다음 달 중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작들을 최종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10회를 맞아 최우수상 상금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대상 상금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증액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023.09.19 I 장병호 기자
KG 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코앞..550억 투입
  • KG 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코앞..550억 투입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KG 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를 최종 인수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고 5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KG 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를 친환경 종합 상용차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13일 KG 모빌리티는 이사회를 열고 에디슨모터스 지분 100%를 55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55억원으로 지난 5월 2일 선지급했으며 잔금 495억원은 추후 납일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관계인 집회가 열리고 회생계획에 대한 채권자 등의 동의가 있을 경우 회생절차를 종결할 수 있다.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기업 KG 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를 통해 상용 전기차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형 전기 버스에 국한된 라인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중·소형 트럭, 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 시장 확대로 판매물량 증대 등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특히 KG 모빌리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성이 제한적인 내수 위주의 사업구조를 벗어나 아세안 지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린다는 방침이다. KG 모빌리티는 앞서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던 에디슨모터스 인수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하며 본격적으로 인수에 나섰다. 이후 예비실사 진행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지난 7월에는 에디슨모터스의 조기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긴급운영자금을 투입하기도 했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과 관련 임원들은 에디슨모터스 함양공장을 방문해 라인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또 에디슨모터스의 사명을 KGM커머셜로 바꾸기로 잠정 결정했다.
2023.09.13 I 김성진 기자
곽재선 회장 "K브랜드,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
  • 곽재선 회장 "K브랜드,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2023 K포럼]
  •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정시종 기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K콘텐츠가 가는 길, 대한민국 전부를 건 승부수가 필요합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열린 K포럼은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의 지속성과 확장성, 다양성 등 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개회사에 앞서 곽 회장은 그룹 방탄소년단·블랙핑크·뉴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과 ‘더 글로리’의 공통점에 관한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을 열광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의도하고 체계적으로 만들어낸 콘텐츠”라고 스스로 답변을 제시한 그는 K콘텐츠의 저력에 주목했다. 언제부턴가 아이돌 그룹, 몇 편의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한식과 한복, 패션과 뷰티 상품, 나아가 서비스까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모든 콘텐츠가 국경을 허물고 넘어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곽 회장은 “‘콘텐츠가 곧 브랜드’이어야 한다”며 “세상에 오로지 단 하나, 누군가가 만든 그 어떤 것과도 구별되는, 아주 특별한 가치를 입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이끄는 K콘텐츠의 성공 조건에 대해선 “결코 운이나 때가 좋아서, 또 재주 좋은 한 사람의 개인기로 한땀 한땀 빚어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독창적으로 고안하고 단단하게 기획해 획기적으로 선보이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정시종 기자)곽 회장은 K포럼의 시작을 알리며 “이 자리에서 우리는 문화를 지나 사회와 경제 부문의 핵심전략이 된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볼 것”이라며 “시장에서 잘 팔리는 콘텐츠, 그 이상의 깊이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며 세상에서 유행을 선도하는 콘텐츠, 그 이상의 밀도를 쌓기 위해 토론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그 끝에 우리는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고 선언할 것”이라며 “이는 바로 K콘텐츠가 가는 방향이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과 다르지 않다는 뜻이며, K콘텐츠가 가는 길에는 대한민국의 전부를 내거는 과감한 승부수가 필요하다”며 K포럼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2023.09.11 I 최희재 기자
"아동 행복, 어른이 힘써야"…김흥국→하정우 스타들의 말말말
  • "아동 행복, 어른이 힘써야"…김흥국→하정우 스타들의 말말말[그린리본마라톤]
  • (가운데)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과 (가운데 오른쪽)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왼쪽 일곱번째)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오른쪽 일곱번째)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왼쪽 여덟번째)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을 비롯한 셀럽 참석자들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최희재 기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동을 위한 행사의 취지에 공감했다. 모든 아이가 사랑받고 따뜻한 가정에서 보호받길 바란다.”어린 딸을 데리고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참가한 ‘돌싱글즈2’ 출신 인플루언서 윤남기·이다은 부부(이하 ‘남다 부부’)와 ‘나는 솔로’ 김슬기(10기 옥순)·‘돌싱글즈’ 유현철 커플이 밝힌 소망이다.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다 부부와 김슬기·유현철 커플 외에도 가수 김흥국과 딸 김주현 양, 영화 ‘1947 보스톤’의 배우 하정우, 강제규 감독, 제작자 장원석 대표, 퍼스널 트레이너 정서진 등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원희 전 축구선수, 박명환 전 야구선수, 송대남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장군 카바디 은메달리스트 등 스포츠 스타들도 함께했다. 배우 하정우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마라톤 영웅 손기정의 실화를 다룬 영화 ‘1947 보스톤’으로 올 추석 관객을 만나는 하정우는 “영화를 앞두고 타이밍 좋게 이런 뜻깊은 행사에 초대받아 재미있고 반갑다”며 “야외에서 인사드리니 색다른데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언젠가는 저도 함께 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제규 감독은 “그간 영화를 준비하며 ‘손기정 마라톤대회’는 계속 참여해왔다. 그 대회에 나가며 자극도 받고 영화를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꼈다”며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보다 싱싱하고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진다. 이런 좋은 기운을 우리 영화도 받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페스티벌도 참석해 참가자들의 준비운동 재능기부에 나선 정서진은 “좋은 취지의 행사에 또 한 번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가진 에너지와 재능으로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참가한 가수 김흥국과 딸 주현양.(사진=방인권 기자)가수 김흥국은 “미국에서 학업을 마친 딸과 함께 한국에서 처음으로 좋은 취지의 마라톤 행사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내 딸과 함께 뛴다는 게 개인적으로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라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많은 인재가 나와서 대한민국을 잘 사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선 아이들이 행복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에 태어난 게 행복하고 자랑스럽도록 어른들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딸 김주현 씨는 이날 셀럽으로 무대에 선 뒤 마라톤에 직접 참여해 멋지게 완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주현 씨는 “날씨가 더웠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혼자 뛰면 힘들었을 거리인데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하니 하나가 된 기분이라 더욱 힘낼 수 있었다”고 완주 소감을 밝혔다.
2023.09.11 I 김보영 기자
외국인부터 69세 어른까지 “모두 함께 뛰어요”
  • 외국인부터 69세 어른까지 “모두 함께 뛰어요”
  • [이데일리 이영민 황병서 기자] “내일 큰 대회가 있어 고민했는데 실종 아동을 위한다는 좋은 취지가 있고 해서 참가하기 잘했던 것 같습니다.”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9일 서울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곽재선(가운데) 이데일리 회장과 남자 1위 오승민씨(왼쪽부터 세 번째), 여자 1위 강소희씨(왼쪽부터 다섯 번째)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지난 9일 제17회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의 남자 11.19㎞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오승민(29)씨는 이렇게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오씨 외에도 여군 소속의 참가자, 네 살배기부터 외국인들도 함께 달리며 늦더위 한강을 만끽했다.이날 오후 1시 20분,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열린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는 2500여 명이 모여 함께 달렸다.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인 5월 25일을 의미하는 5.25㎞, 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인 11월 19일을 의미하는 11.19㎞ 두 개의 코스로 나눠 참가자들은 무더위 가을 하늘 아래에서 마라톤을 즐겼다.1위를 차지한 오씨는 “오늘 41분 만에 뛰었다”며 “너무 더워서 정말 힘들었지만 300m를 남기고 역전을 했는데 마지막에 끝 지점을 통과할 때 짜릿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하는 만큼 느는 것이 마라톤의 매력”이라며 “11월에 풀코스를 달릴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계속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코스에서 여자 부문 1위는 군인인 강소희씨가 차지했다. 54분 18초의 기록을 낸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강씨는 “선임이 작년에 참여했는데 달리기에 소질이 있다며 참여를 권유했다”면서 “첫 마라톤이고, 더운 날씨 때문에 힘들었지만 직업군인이기도 하고 매일 3~5㎞씩 뛰어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실종 아동을 위한다는 좋은 취지라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며 “마라톤은 뛰고 나면 개운하고 성취감이 있어 계속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서울 아닌 지방에서 올라온 참가자들도 있었다. 강원도 홍천에서 한 시간 반에 걸쳐 온 참가자도 있었다. 이희문(40)씨는 “원래 동아리를 가입할 정도로 뛰는 것을 좋아한다”며 “코로나 때문에 3년 정도 못 뛰었는데 오늘 나올 수 있어서 기쁘다”며 두 손을 불끈 쥐고 웃으며 달리기 시작했다.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임영주(57)씨는 “매년 7~8번 정도 마라톤에 참여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뛰지 못했다”면서도 “너무 오랜만에 달려서 1시간 나올 것 같은데 완주가 목표”라고 웃으며 말했다.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인도네시아 출신 가브리엘라(23)씨는 “이날 페스티벌에 오는 아이돌을 좋아해서 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러 왔는데, 좋은 이유로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친구는 달리기도 참여하기로 했다”며 “저는 출발선에서 친구를 응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친구 기나(23)씨는 “아동 실종을 막는 방법을 알려주는 활동이 있어서 유익한 것 같다”며 “우리도 처음에는 연예인 공연을 보려고 왔는데, 아동 실종 문제와 관련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령층 참가자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한다는 이모(69)씨는 “가수 정동원의 팬이라 이날 공연을 해서 보러왔다”면서도 “아동 실종이라는 뜻깊은 취지에 공감해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함께 걸을 예정”이라고 말했다.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을 찾은 참가자들이 출발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23.09.10 I 이영민 기자
KG모빌리티, 군포에 서비스 컨트롤타워 준공 “고객 사후관리 강화”
  • KG모빌리티, 군포에 서비스 컨트롤타워 준공 “고객 사후관리 강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가 지난 5일 경기도 군포에서 ‘KG모빌리티 광역서비스센터(군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센터는 기존에 서울 구로구의 서울서비스센터를 이전해 새롭게 개소한 데 따른 것이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신축된 광역서비스 센터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일대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은 물론 더 나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 회장은 이어 “서비스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게 서비스센터 이전과 정상적인 업무개시에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노고를 치하하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KG모빌리티가 지난 5일 광역서비스센터(군포)로 새롭게 개소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비스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곽재선(사진 왼쪽 다섯번째) KG모빌리티 회장과 정용원(사진 왼쪽 네번째) 대표이사, 하은호(사진 왼쪽 여섯번째) 군포시장, 이학영(사진 오른쪽 다섯번째) 국회의원, 김용일(사진 오른쪽 네번째)군포상공회의소 회장이 준공을 기념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KG모빌리티가 지난 5일 광역서비스센터(군포)로 새롭게 개소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비스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KG모빌리티)이번에 개소한 광역서비스센터는 지난해 6월 착공, 연면적 4000여평에 접수처와 작업장을 포함한 정비시설 3개층, 사무시설 2개층 등 총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정비 인허가(설비·장치 설치)를 마쳤고, 연간 1만 6000대 이상의 정비 능력을 갖추고 있다.특히 광역서비스센터는 차체 교정 장비인 △최신 판금 셀렉트 △지그 장비 및 도장 △샌딩룸 보유 △EV전용 정비공간 확보 △절연 강화타일 설치 △정비용 EV(전기차) 충전기 설치·전용설비 △최신 하이브리드형 검차장비를 갖춘 플래그십 사업장으로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KG모빌 관계자는 “캠핑카 전용 고하중 리프트 설치는 물론 고객휴게실 및 카페테리아 운영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며 “KG 모빌리티 서비스 컨트롤타워 역할 및 플래그십 사업장으로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KG 모빌리티는 전국에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직영 서비스센터 2개소와 정비사업소 42개소, 정비센터 11개소, 서비스프라자 258개소 등 300여개소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 사후 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 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KG모빌리티가 지난 5일 광역서비스센터(군포)로 새롭게 개소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비스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곽재선(왼쪽 두번째)KG모빌리티 회장과 이학영(왼쪽 첫번째) 국회의원, 하은호(왼쪽 세번째)군포시장, 김용일(사진 오른쪽 두번째)군포상공회의소 회장이 정비 작업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KG모빌리티)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선목래 노조위원장, 협력 서비스네트워크 대표 등 관련 임직원을 비롯해 하은호 군포시장, 이학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고, 준공식 이후 정비시설 및 부대시설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날 “앞으로 KG 모빌리티 광역서비스센터(군포)의 많은 이용객 방문으로 지역 기업체 등과 상생하길 바란다”며 “보다 좋은 환경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학영 국회의원도 “KG 모빌리티가 이곳 군포에 장소를 정하고 광역서비스센터(군포)를 오픈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광역서비스센터(군포)가 KG 모빌리티 서비스 컨트롤타워 역할은 물론 세계적으로 KG 모빌리티를 발전시킬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09.06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 산단 예타 면제 조선업 특례보증 3배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반도체 산단 예타 면제 조선업 특례보증 3배로-교육의 미래 위해···공교육 잠시 멈춤-K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다-송경호 중앙지검장 유임···대검 차장에 심우정-IAA 찾은 조주완 “車는 나만의 디지털 공간”-[사설]나랏돈 의전 다 누리며 조총련 행사 참석···국민 우습나-[사설]고사 위기의 비대면진료, 이익집단 눈치가 우선인가△공교육 멈춤의 날-연가·병가 내고 달려온 교사들···“학교는 죽음의 현장 아니다” 눈물-당정 ‘교권 회복 4법’ 한목소리···21일 본회의 처리 수순△수출 활성화 총력전-한중 경제장관회의 3년 만에 추진···무역금융 4개월간 181조 투입-비자 수수료 면제·면세 확대 유커 오는 길, 레드카펫 편다△종합-“김상희 환매, 명백한 법 위반···야권 탄압? 이름 빼는 게 직무유기”-1급 이상 공직자, 코인 취득 경위·거래내역 공개해야-‘농협회장 연임법’ 국회서 수개월째 공전···차기권력 다툼 때문?-尹 순방외교, 지지율 돌파구 될까 ‘세일즈 외교·대북 공조’에 달려△IAA 모빌리티 2023 개박-“車는 쉬고 즐기는 곳”···LG·삼성전자, 미래차 이끌 전장기술 제시-현대모비스·삼성SDI 새 플랫폼·소재 공개△정치-‘민생행보’ 올인 與-‘단식투쟁’ 올인 野-이종섭 국방장관 “홍범도함 명칭 변경 필요···해군 입장 들을 것”-‘민심 바로미터’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민주당, 진교훈 전략공천-‘더 내고 늦게 받는’ 국민연금 개혁 초안 국회 연금특위 “노후소득 보장안 빠져”△경제-“롯데홈쇼핑, 계열사 부당지원”···공정위 나서나-역대급 ‘세수 펑크’에 정부 재량지출 3년 만에↑-美 국채 수요, 코로나19·전쟁 겪으며 급감-엔데믹 후 첫 여름휴가···온라인 여행 구매액 ‘역대 최대’△금융-예금자보호한도 최종안 나온다···‘1억원 상향’ 포함-‘대출 강화’ 토스뱅크, 주담대는 언제쯤-신한은행 ‘50년 주담대 나이 제한’ 타격에도 정도경영 매진-獨 하팍로이드 탈락···HMM 인수 ‘LX·동원·하림’ 3파전△Global-‘부패 척결’ 젤렌스키, 전쟁 중 국방장관 경질-美 견제에도 영향력 키운 中 하이테크 18개 품목 점유율↑-달 도착 열흘만에 태양 탐사···인도는 어떻게 우주강국이 되었나-中, 대출규제 풀자 대도시 주택 매매 ‘꿈틀’△산업-자산매각에 회사채 발행···투자금 영끌 나선 SK그룹-“3.4초 만에 시속 100km”···괴물 전기차 ‘아이오닉5 N’ 떴다-포스코인터, 아프리카서 음극재용 ‘흑연’ 9만t 확보···탈중국 속도-LS전선 동해공장에 구자열 의장 호 딴 ‘덕봉교’ 생겼다-HD현대 ‘가스텍’ 참가 친환경 가스선 기술 선봬△산업-“공공 서비스에 초거대AI 접목···복지·재난·안전 등 혁신 나설 것”-레트로 열풍에···‘추억의 맛’ 속속 귀환-숙면에 위생까지···침구업계, 따뜻한 이불경쟁 돌입△제약·바이오-국내 1호 인공관절 수술로봇, 美 시장 넘본다-박셀바이오 ‘NK세포치료제’ 간암 임상 2상서 유효성 확인-“세계 첫 주혈흡충증 백신 상용화땐 年매출 1.6조”-신테카바이오 “AI칩 기업 전략적투자자 참여 사실 아냐”△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제도개선 골든타임 놓쳐 곪아 터진 교권, 이제라도 대수술 시급”△증권-반등 열쇠는 AI···외인 ‘9만전자’ 돌격대 될까-배터리 다음주자는 HBM·소부장···ETF 시장 달군다-주가는 지지부진 배당이라도 챙기자 벌써 뜨는 보험주△증권-3분기 아직 안 끝났는데···실적 전망치 뚝뚝-전기차 부진에 생산차질 우려까지 현대차 ‘시총 40조’ 탈환 첩첩산중‘빙수 한류’ 자신···설빙 품은 UCK ‘소신픽’ 주목-디지털 전환 20년 노하우, IPO 통해 글로벌 시장 도전△부동산-사정 생겨 전세만기 못 채우면···잔금 받기 ‘별따기’-국내 공항 지상조업 사고 급증 넷 중 세 번은 ‘운전 부주의’ 탓-‘억’ 소리나는 재건축 홍보부스···단속 나선 당국-‘아라한강갑문~여의도’ 30분···한강 수상버스 내년 9월부터 운항△문화-낙찰 순간 파쇄된 그 작품까지 뱅크시 ‘운석’ 타고 인천상륙작전-공항서 만난 ‘키아프’···예술로의 여행이 시작되다△스포츠-“대회 직전까지 바꾼 퍼터가 우승 일등 공신”-“동고동락 후배 우승이 열정 깨워···10승 채울 것”-엔데믹에···전국 골프장 내장객 6.7% 줄었다-“컷탈락 아쉽지만 약점 찾았죠”△피플-여전히 중요한 中 시장···재도약 반드시 이뤄내자-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곽재선 이사장 “미래 이끌 인재, 꿈 이루도록 지원할 것”-이재용 회장, 체험형 매장 ‘삼성 강남’ 깜짝 방문-세종의학상 최우수 논문상에 심장내과 이현종 과장△오피니언-[목멱칼럼]KT CEO 수난사를 끊으려면-[생생확대경]K바이오 망치는 기술수출 사탕발림-정부로 넘어온 연금개혁안, 지체할 시간 없다△전국-구민 뜻 모아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활-‘반도체 특화단지’ 고배 마신 대전시 자체 육성 추진에···성공 여부 관심-‘하남 K-스타월드’ 준비 착착···이현재 시장 투자유치 위해 방미△사회-野 돈봉투·이재명 대북송금 수사 ‘속도전’ 예고-경찰 ‘치안’ 중심 개편에 술렁 우종수 “수사 부실 없게 할 것”-“소각장 쓰레기 거부” 마포구, 서울시에 전쟁 선포-“간호사 담당 환자수 법으로 규정해야”-집 거실, 병원 수술실 찰칵···SNS에 떠도는 ‘사생활’
2023.09.04 I 강민구 기자
곽재선 이사장 "미래 이끌 인재에 지원"…장학금 전달
  • 곽재선 이사장 "미래 이끌 인재에 지원"…장학금 전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입니다.”(곽재선 재단법인 선현 이사장)곽재선(가운데) 재단법인 선현 이사장이 지난 2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23학년도 2학기 장학금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G그룹 제공) KG그룹 산하 재단법인 선현이 지난 2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23학년도 2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은 KG그룹 창립 38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32명의 대학생이 참석해 장학금을 받았다.재단법인 선현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2007년부터 문화예술 분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 제34회 선현 장학생부터는 더 많은 학생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학과에서 전체 학과로 장학금 수혜대상을 확대했다.이와 더불어 재단은 지난해 소방청과 협약을 맺고, 국민을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 자녀의 건강한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2122년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소방영웅 장학금 100년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3회째를 맞는 소방영웅 장학생에는 8명이 선정됐으며,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대학 등록금이 전액 지원된다. 곽재선 이사장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소방영웅 분들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 자녀들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100년 지원 약속을 지키겠다“고 전했다.한편 재단법인 선현은 2007년 설립부터 장학사업을 통해 미래인재 및 소방영웅 장학생 등 900여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약 1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2023.09.04 I 송승현 기자
KG그룹, 홈페이지 새단장..ESG 경영 강화
  • KG그룹, 홈페이지 새단장..ESG 경영 강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KG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공개했다. KG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며 새로 공개한 홈페이지. (사진=KG그룹)KG그룹은 ‘지속가능경영’ 메뉴를 신설해 ESG 경영을 강조하고 고객 소통을 위한 콘텐츠 구성을 강화해 홈페이지를 새로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홈페이지상 신설한 지속가능경영 메뉴는 △ESG 경영 △사회공헌활동 △재단법인 선현 △곽재선 문화재단 등으로 구성됐다.KG그룹은 최근 ESG 경영에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해 ‘ESG 경영’ 항목을 개설했다. 이 항목에서는 ESG 전략과 중장기 목표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제공한다.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ESG 활동과 성과도 소개한다. 아울러 사회공헌활동, 장학재단과 문화재단 사이트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문화 발전을 지원하는 활동들도 담고 있다.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마련된 ‘뉴스룸’ 항목에서 보도자료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콘텐츠를 확인할 수도 있다.홈페이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메인 페이지에는 기업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시각 자료와 메시지를 배치했다. 스크롤을 통해 홈페이지의 핵심 콘텐츠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도 높였다.KG그룹 관계자는 “ESG 경영의 목표와 부문별 활동을 고객, 주주,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ESG 항목을 새롭게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위해 적극적 노력하며 지속가능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8 I 김응열 기자
"한중일, 문화 DNA 공유하는 '운명공동체'..문화 협력으로 시너지"
  • [2023 EAFF]"한중일, 문화 DNA 공유하는 '운명공동체'..문화 협력으로 시너지"
  • 탕지리 영화감독이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에서 ‘동아시아 콘텐츠 제작 협력의 미래’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한중일은 문화 DNA를 공유하는 운명공동체다. 동아시아의 문화 교류를 통해 동반성장을 일궈 ‘원 아시아’를 만들자.” 이데일리TV와 동아시아문화센터는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2023 East Asia Future Forum)’를 열고 동아시아 역내 문화 교류와 협력 확대와 문화-기술 융합형 동반성장을 모색했다.이날 포럼은 이수만 전 SM 회장, ‘동방불패’, ‘신’화, ‘폴리스스토리’ 등을 연출한 탕지리 감독이 기조발제를 맡았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홍영표 한중의원연맹 회장,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어우보첸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뤼창허 중국문화예술유한공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한중일 3국이 손을 잡고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탕지리 감독은 “한중일은 물질적 무역뿐 아니라 한자, 사상 등에서 많은 공통 요소를 갖고 있어 콘텐츠에서도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했다. “한중일 모두 평화를 사랑하며 전쟁을 반대한다는 데 결이 같고, 영화를 비롯한 문화는 동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기초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지난 2004년 영화 ‘신화’를 연출하며 한국 배우 김희선, 최민수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영화인들과 함께 작업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문화 협력을 위한 방안으로는 IT 기술의 융합이 제시됐다. 아이보시 코이치 일본대사는 “문화 콘텐츠도 IT 기술로 만들어지는 시대”라며 “코로나19로 인적 교류가 제한됐음에도 국경을 초월한 지적 교류가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도 IT 기술 덕분”이라고 했다. 홍영표 회장은 “인류의 역사는 교류와 협력을 통해 발전해왔다”며 “동아시아가 현재 중대한 실험대에 올라온 시점인데, 한중일 3국은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힘을 가진 지역이다. 이런 지역이 다시 대립과 분열로 나아가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어우보첸 사무총장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한중일 3국 국민들의 호감도가 떨어지는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며 “3국의 협력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세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역사와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3국이 손을 맞잡고 동아시아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도쿠타 히토미 경영자동우회 대표이사는 “디지털 기술 진화로 국경을 초월해 문화 교류가 일어나고 있고, 문화 비지니스 형태도 다양해졌기에 공동의 창작 환경을 마련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할 때”라고 했다. 특히 문화는 IT 기술의 진보 속에서 사람의 ‘온기’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탕지리 감독은 “기술혁신으로 SNS로 전 세계 사람과 교류할 수 있고, 언어장벽도 스마트폰으로 하나로 해결 가능하다”며 “아무리 기술이 진보하더라도 사람들을 자극하는 감정은 인간들의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정부는 문화와 기술 융합을 통한 동아시아 교류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K-콘텐츠는 제2의 반도체와 견줄 정도로 대한민국 수출을 견인하는 산업이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동아시아의 콘텐츠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8.22 I 문다애 기자
곽재선 회장 "동아시아, 타 대륙과 달리 '결속력' 묻어나는 문화 공유"
  • [2023 EAFF]곽재선 회장 "동아시아, 타 대륙과 달리 '결속력' 묻어나는 문화 공유"
  •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은 동아시아문화센터와 이데일리가 동아시아 역내 문화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기술 융합형 동반성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2023 East Asia Future Forum)’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유사한 문화권을 갖고 있다. 덕분에 다른 대륙 어느 나라보다도 훨씬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다”며 “오늘은 문화에 초점을 맞춰 바라보지만, 내일은 경제가 되고, 모레는 정치가 될 것을 바란다. 동아시아미래포럼은 그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곽 회장은 “올해 포럼은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한중우호포럼을 출발점으로 확장했다”며 “지난해 한중우호포럼은 정치, 경제도 아닌 민간이 나서 의기투합했던 장이었다. 오늘의 자리를 통해 동아시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며 이 미래지향성을 우리 문화와 기술에서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꿈꾸는 동아시아의 새로운 미래가 항상 낙관적일 수만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소모적인 갈등과 분쟁으로 큰 미래를 향한 큰 희망이 좌절되는 것은 막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회장은 “아시아는 서양과는 다른 은근한 결속력이 묻어나는 문화”라며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아시아의 첨단 기술을 결합하는 큰 그림이다. 구체적으로는 위대한 철학과 인프라를 교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공유하며, 동아시아인 모두의 공감대를 높이고 친밀감을 쌓는 일을 오늘 포럼에서 예견하고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동아시아문화센터와 이데일리TV가 동아시아 역내 문화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기술 융합형 동반성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문화와 기술, 제작과 유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연을 포함해 문화교류 공로상 시상식, 토론회 등이 진행됐다.
2023.08.22 I 이혜라 기자
'노머니 노아트' 달군 32인…못다한 이야기 꺼내들었다
  • '노머니 노아트' 달군 32인…못다한 이야기 꺼내들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기 위해서 다들 정말 열심히 했어요. 이같은 근성으로 ‘노머니 노아트’에 출연했던 작가들은 아마 죽을 때까지 작가로 살아남을 겁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바랍니다.”(이사라 작가)거침없이 캔버스를 찢는 드로잉 쇼, 펀치·용접·불쇼까지.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KBS TV프로그램 ‘노머니 노아트’에 출연했던 작가들이 다시 뭉쳤다.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아트스페이스선에서 여는 ‘서른두개의 에필로그’전에서다. 예술을 통해 나를 보여준다는 행위가 어떤 것인지를 작품과 퍼포먼스로 보여준 32명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곽재선문화재단과 열매컴퍼니가 함께 마련한 전시는 수익금 일부를 청년작가 발굴·지원을 위해 사용한다. 16일 아트스페이스선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상원 작가는 “곰브리치가 쓴 저서 ‘더 스토리 오브 아트’에 ‘예술이란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예술가들이 있을 뿐이다’라는 유명한 문구가 나온다”며 “지금 시대의 작가들 또한 자유시장경제 시스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시대를 더 통찰하면서 열심히 고민하고 작업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곽재선(두번째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곽재선문화재단 이사장과 KBS 아트 버라이어티쇼 ‘노머니 노아트’에 출연했던 주요 작가들이 16일 서울 중구 KG타워 아트스페이스선에서 열린 ‘서른두개의 에필로그’전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곽재선문화재단).◇32인32색 작품 한자리에지난 5월 종영한 ‘노머니 노아트’는 매회 색다른 매력을 가진 미술 작가들이 등장해 작품을 소개하고, 선택된 하나의 작품을 최종 경매에 부치는 아트 버라이어티쇼다. “돈이 되지 않으면 예술이 아니다”란 파격적인 콘셉트를 내세우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회 우승작가인 이사라 작가는 검게 뒤덮인 캔버스를 거침없이 찢는 퍼포먼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트 컬렉터들의 선택을 받은 이 작가의 작품은 최종 2100만원에 낙찰되며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저마다의 작업을 해나가는 작가들의 이야기는 대중의 마음에 파고들어 여운을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긴장과 설렘 탓에 방송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작가들의 마음을 전달하고 서른 두 개의 에필로그를 완성한다. 방송을 통해 선보였던 원작을 비롯해 20분 라이브드로잉 작품,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판타지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이상원 작가의 ‘더 파노라믹’이 시원한 바닷가 풍경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작가는 누군가와 함께했던 추억을 상기할 수 있도록 해변, 공원 등 휴양지의 모습을 캔버스에 담고 있다. 보는 사람들이 좋은 상상과 기억을 채워 넣을 수 있도록 사람과 사물을 최대한 단순하게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현시대의 모순을 표현한 류노아의 ‘머니몬스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색을 배경으로 커다랗게 입을 벌린 채 몬스터가 서 있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몬스터의 입은 명품브랜드 루이비통 가방의 원단으로 만들어졌다. 손에는 화려한 팔찌와 반지를 장착했다. 류 작가는 자본주의와 경쟁의 과도한 강조로 실체가 흐려진 현대사회를 비판하며 작품 속에 몬스터를 등장시켰다.이사라 작가의 ‘원더랜드’(사진=곽재선문화재단).원색의 색감으로 순수했던 동심의 세계를 소환하는 작품들도 있다. 어린 시절 함께 지냈던 인형들에서 영감을 받은 이사라 작가의 ‘원더랜드’와 베리킴의 ‘베리랜드’다. ‘원더랜드’는 반짝이는 눈망울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소녀를 통해 현대인의 지친 마음에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베리킴은 관심 밖으로 사라져 버리는 옷·신발·시계·전화기·가방 등의 사물에 눈·코·입·팔·다리를 달아주고 패션을 입혀 새로운 캐릭터로 탄생시켰다.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유명해진 정은혜 작가의 ‘은혜씨가 사랑하는 것들’도 전시장에 나왔다.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정 작가는 이미 4000명이 넘는 인물의 캐리커처를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그리며 성장 중이다. 태우 작가의 ‘와유산수도: 화려강산’은 전통산수화 중 ‘와유사상: 누워서 유람하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외에도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그린 아이라최의 ‘붉은땅의 오아시스’,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연둣빛고등어의 ‘꽃구경 가는날’,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가 오묘하게 뒤섞인 아방의 ‘드라이브2’ 등을 만나볼 수 있다.문화나눔 확산에 앞장서는 곽재선문화재단은 청년작가들에게 꿈을 이룰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청년작가 발굴 및 지원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재단 이사장이자 설립자인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작품이 예술가의 수장고에만 있다면 그저 하나의 그림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이 함께 보고 기쁨을 누리고, 힐링을 선사하면서 작품은 생명력을 얻게 된다. 일상에 지친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작품들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원 작가의 ‘더 파노라믹’(사진=곽재선문화재단).류노아 작가의 ‘머니몬스터’(사진=곽재선문화재단).
2023.08.16 I 이윤정 기자
진격의 KG모빌리티..토레스 EVX 출격에 글로벌 영토 확장(종합)
  • 진격의 KG모빌리티..토레스 EVX 출격에 글로벌 영토 확장(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하면서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일궈낸 성과다. 이로써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 겪었던 길고 긴 적자행진을 분기에 이어 상반기까지 완벽히 끊고 ‘턴어라운드’(반등) 기조에 올라서게 됐다. 하반기에는 토레스의 전기 모델 EVX를 출시하고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토레스.(사진=KG모빌리티)◇상반기 영업익 282억 ‘흑자 전환’KG모빌리티는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87억8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79억6400만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동반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3억51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2.05% 증가했다. 특히 1분기(1조850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1조원 돌파를 기록하게 됐다.이로써 KG모빌리티는 상반기에 매출 2조90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4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매출 2조원 돌파는 KG모빌리티 역대 최대 매출이다.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또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KG그룹 품에 안긴 이후 체질개선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건 KG모빌리티는 이제는 정상 궤도에 안착했다는 평이 나온다.이번 상반기 호실적은 단연 간판 모델인 ‘토레스’의 판매 흥행과 함께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지역의 판매 확대, 상품성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힘입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에 내수 3만8969대, 수출 2만6176대 등 총 6만5145대를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19년 상반기(7만277대) 이후 4년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이다. 이 기간 토레스는 총 2만8580대가 팔리면서 전체 판매량의 절반가량(43.8%)를 차지했다.◇9월 토레스 전기 모델 ‘EVX’ 출시상반기 흑자전환을 실현한 KG모빌리티는 이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성장 가도를 달리겠다는 목표다. 특히 다음 달에는 토레스의 전기 모델 ‘EVX’를 출시해 국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시장에 돌풍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신차 라인업을 강화한다.KG 모빌리티 ‘토레스 EVX’.(사진=KG 모빌리티)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사진=KG모빌리티)무엇보다 내수(국내)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계속되는 고금리·고물가에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고 국내는 지난달 1일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까지 겹치면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태다. 실제로 7월 한 달간 차량 총 1만848대를 판매한 KG모빌리티는 수출(6805대)은 전년 동월 대비 46.3% 늘었지만, 내수(4043대)는 전년 동월 대비 33.7% 감소한 바 있다KG모빌리티는 글로벌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달 11일~13일(현지시각)에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를 갖고 현지 판매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16일~20일에는 아프리카와 중동,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현지 대리점과 스킨십 강화하는 등 신시장 개척과 수출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신흥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시장 개척은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올해 4월 비전 테크 데이에서 언급한 “곳곳에 떨어져 있는 낙숫물을 줍겠다”는 전략과도 맥이 닿아있다. 곽 회장은 당시 “우리가 감당할 정도의 시장은 세상 속에 많이 있다”며 “빈 곳을 찾아서 KG모빌리티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대형 완성차업체와의 경쟁보다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실익을 챙기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또한 SUV 명가를 넘어 버스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인수 막바지에 온 전기버스 전문업체인 에디슨모터스를 통해 대형에서 중소형 트럭·버스 라인업 확대해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올해 초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한 KG모빌리티는 캠핑과 차박 등의 수요를 공략하는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상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및 판매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2023.08.02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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