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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유망바이오 섹터 톱10] '팔방미인' 엑소좀, 화장품부터 난치질환 치료까지⑨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30~200nm(나노미터·10억 분의 1m) 크기의 입자다. 처음엔 세포에서 나오는 노폐물로만 알려졌지만, 세포 간 신호 전달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엑소좀에는 단백질, 핵산, 지방 등 다양한 생체유래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분비하는 모세포의 특성과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엑소좀 내 특정 생체 분자 존재 유무를 검출해 질병을 진단하거나, 약물이나 단백질을 포함시켜 난치 질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엑소좀과 질환 관련성을 나타낸 이미지.(자료= NRF 한국연구재단)엑소좀이라는 개념은 1983년 처음 생겼지만 본격적으로 빛을 보기 시작한 건 10년 전부터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관련 논문은 5년 간 30건이 채 되지 않았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급증해 2010년부터는 5년 간 3000건 넘는 논문이 발표됐다. 지난 한 해 동안만 약 5000건의 논문이 발표됐다. 엑소좀에 다양한 기능적 연구가 수행되면서 질환 진단이나 치료에 대한 괌범위한 응용 가능성이 제시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아직 상용화된 엑소좀 치료제는 없다. 그만큼 국내 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빅파마들과 비슷한 위치에서 기술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분야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DBMR리서치는 글로벌 엑소좀 시장이 2021년 117억 7400만 달러(약 14조 원)에서 연 평균 21.9% 성장해 2026년 316억 9200만 달러(약 38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엑소좀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화장품부터 난치 질환 치료까지 활용 범위가 다양해서다. 엑소좀의 피부재생 효과가 인정받으면서 고기능성 화장품으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엑소코바이오는 2017년 세계 최초로 엑소좀 신소재 2종을 국제 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시켰다.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타임바이오와 엑소좀 기반 의약품과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휴메딕스(200670)는 엑소스템텍과 엑소좀 기반 치료제와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 엑소좀 기반 화장품 시장은 600억원 수준이며, 중장기적으로는 3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치료제로써 임상 진입 성과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글로벌 엑소좀 리딩 기업인 미국의 코디악은 면역세포 활성 유도제를 탑재한 엑소좀 신약 후보물질 ‘exoSTING’에 대해 2020년 10월 세계 최초로 임상1·2상에 돌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만 4개 기업이 엑소좀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임상에 진입했거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월 급성신손상 치료제 ‘ILB-202’에 대해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ILB-202는 국내 업체가 발굴한 엑소좀 기반 신약 후보물질 중 최초로 임상에 진입한 물질이다. 브렉소젠의 아토피 피부염 엑소좀 치료제 ‘BRE-AD01’는 지난해 10월 미국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BRE-AD01은 브렉소젠의 엑소좀 생산 플랫폼 ‘BG-Platform’으로 개발됐다. BG-Platform은 엑소좀을 균일하게 대량생산하는 기술이다. 엑소좀 생산뿐 아니라, 품질관리 및 제품군 확장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엑소스템텍은 지난해 4월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EST-P-EX01‘의 임상 1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EST-P-EXO1은 인체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기반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번 1상은 최대 28명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EST-P-EX-01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진행된다. 약물 전달 플랫폼(DDS) 기반 신약 개발 기업 프리모리스는 지난해 12월 제대혈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기반 창상치료제 ‘PMS-101’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2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 PMS-101은 제대혈 줄기세포가 분비한 엑소좀 기능을 더욱 강화한 첫 번째 파이프라인이다. 회사 측은 이 물질이 화상으로 손상된 조직에 재생 촉진과 염증억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엠디뮨은 엑소좀 자체 신약 개발이 아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전임상까지만 진행 후 파트너링이나 라이선스 아웃을 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엠디뮨은 국내 엑소좀 기업 중 최초로 해외 기술수출을 해 주목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9월 미국 바이오텍 캐러밴 바이오로직스에 CAR-NK 세포 기반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엠디뮨은 캐러밴의 연구 개발 단계에 원천 특허 기술을 적용하도록 하며, 기술수출 계약금과 연구 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엠디뮨의 플랫폼은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인 ‘바이오드론’으로 세포압출기술로 생산한 세포유래베지클(CDV)을 기반으로 한다. CDV는 자연분비 엑소좀과 비슷한 특성을 지니면서, 생산 수율이 높고 다양한 원료 세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엠디뮨이 독자 개발한 압출 기술은 다양한 인체 세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나노 사이즈의 소낭(세포질 내 액체주머니)으로 전환할 수 있다.
- 'K푸드' 깃발 든 프랜차이즈 업계…해외 곳곳 1호점 행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새해 들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무비·K팝 등 이른바 ‘K컬쳐’가 세계적인 관심을 끌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서다. 또 엔데믹 전환에 맞춰 그동안 숨고르기 중이었던 해외진출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SPC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사진=SPC)◇‘K푸드’로 옮아붙은 ‘K컬쳐’ 열풍…해외 진출 재기회24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베이커리, 커피전문점, 분식 등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새해부터 연이어 해외 진출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일찌감치 해외에 매장을 내며 공략에 나섰던 업체들은 최근 K컬쳐 열풍에 발맞춰 다시금 시동을 걸었다.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영국, 프랑스 등 9개국에서 4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SPC 파리바게뜨는 연초 새로운 공략 시장으로 말레이시아를 지목했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버자야 그룹과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를 설립한 SPC는 6개월 여만인 이달 19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오픈했다. SPC는 올해 캐나다에서도 매장을 내고 진출 국가를 11개국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대표 K푸드로 꼽히는 치킨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소식은 잇따르고 있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지난 12일 대만 진출을 위해 현지 3대 외식기업 중 한 곳인 라파카인터내셔널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미 미국과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6개국에 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교촌에프앤비는 라파카인터내셔널그룹과 본 계약을 체결하는 대로 1호점 출점 등 속도감 있게 현지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또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 푸라닭 치킨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코리아도 연말·연시 홍콩에 연달아 2개 점포를 내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 소식을 알렸다. 푸라닭 치킨은 지난해 12월 홍콩 1호점 ‘정관오점’을 낸 데 이어 한 달 여만인 이달 11일 홍콩 2호점 ‘침사추이점’을 오픈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강자로 꼽히는 bhc치킨은 현재 홍콩과 말레이시아에 매장을 운영 중으로, 올해 싱가포르와 북미 지역 진출을 예고한 상황이다.설빙 일본 3호점 후쿠오카점(사진=설빙)◇엔데믹 전화도 호재…디저트·분식·커피 등 영역 확장국내 시장에서 이미 상당수의 단골을 확보한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도 속속 해외 진출에 나선다.‘코리아 디저트 카페’를 정체성을 앞세운 설빙은 오는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역에 미국 설빙 1호점을 개점한다. 앞서 일본에 3개 매장을 내면서 한국 문화와 친숙한 지역이 운영에 발판이 된다는 점을 확인해 미국 첫 진출 도시로 K컬쳐 인기가 높은 산호세를 선택했다는 전언이다.국내 주요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는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내세우고 나섰다.이 회사는 비니스트, 커피믹스, 캡슐커피, 블렌딩티, 콤부차 스틱 등 제품을 미국과 몽골, 호주, 대만 등 세계 10여개국에 수출하며 해외진출의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미국 괌을 해외 1호점 출점 지역으로 지목하고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홍콩에서 3개 매장을 운영 중인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도 현지 사업 강화를 위해 홍콩 텐윈국제홀딩스와 협력을 논의 중이다. 텐윈국제홀딩스는 한국 진출, 스쿨푸드는 홍콩 시장 공략이라는 각각의 니즈가 맞아떨어지며 이달 16일 MOU를 체결했다. 다음달 다시 한번 회동을 갖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K컬처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K푸드로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꾸준히 해외 시장을 두드려 온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최근 K컬쳐의 영향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얻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과 홍콩, 동남아시아 지역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커 매장 출점이 어려웠다”며 “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던 업체들은 최근 엔데믹 전환이 기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카모아, 누적 거래액 1000억 돌파…해외 사업도 지속 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렌터카 가격비교 카모아 실적렌트카 가격을 비교해 가장 저렴한 곳에 예약할 수 있는 렌트카 플랫폼 카모아(대표 홍성주)가 2022년 누적 거래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2018년 렌트카 가격비교 예약 서비스를 선보인 후 약 5년 만으로, 2021년 기준 누적 거래액인 580억 원보다 72%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카모아를 통한 렌트카 예약 건수는 총 30만 건으로 2021년 18만6000건 대비 61% 성장했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2021년 135만 건에서 2022년 180만 건으로 증가했으며, 카모아를 통해 2회 이상 렌트카를 예약한 ‘재구매 수’도 2022년 12만 건으로 직전 해 6만 건 대비 두 배 늘었다.카모아는 적극적인 국내외 렌트카 업체 제휴를 통해 차량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각종 소비자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따라 누적된 고객 긍정 경험으로 신규·충성 유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2년 신규 주문수는 약 22만 건으로 전년 대비 58% 이상 증가했으며, 이용자 1인당 평균 주문수는 3회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해외 사업도 전체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해외 렌트카 예약 서비스를 재개한 2021년 10월부터 카모아 해외 차량 예약 건수는 매월 평균 45%씩 증가했다. 거래액 또한 월평균 47%씩 성장하며 1년 만에 해외 매출은 100배 가까이 커졌다. 해외여행이 정상화됨에 따라 일본 후쿠오카, 삿포로, 미국 괌, 사이판 등 한국인이 주로 찾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렸다.한편 지난해 카모아의 렌트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30대가 3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대(25%), 40대(23%), 50대(13%) 순으로 2030 MZ세대가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내에서 렌트카를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은 제주도, 서울, 부산 순이었으며, 평균대여 시간은 제주도 62시간, 서울 40시간, 부산 43시간 등 지역에 따라 이용 행태에 차이를 보였다. 홍성주 카모아 대표이사. 사진=이데일리 DB홍성주 카모아 대표는 “투명한 가격 비교를 통해 합리적으로 렌트카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카모아의 성장을 이끈 배경이자 우리가 추구하는 서비스의 목표”라며 “카모아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제휴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글로벌 렌트카 플랫폼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카모아는 2022년 12월 기준 국내 590여 개, 해외 100여 개 렌트카 업체와 제휴하여 각각 약 5만3000여 대, 12만여 대에 달하는 차량과 고객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가격비교, 실시간 예약, 차량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롯데면세점, 에스파와 '지속가능한 여행' 친환경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면세점이 새해를 맞이해 ‘지속가능한 여행’ 메시지를 담은 브랜딩 캠페인을 전개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2023만원을 기부한다고 9일 밝혔다.롯데면세점이 ‘지속가능한 여행’ 메시지를 담은 ‘LDF 오리지널 시리즈’ 3탄 에스파편을 공개했다. 영상 누적 조회 수 500만 회 달성을 기념해 지구 환경 보호 사업에 2023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0월 ‘LDF 오리지널 시리즈’를 론칭하고 롯데면세점 모델별 릴레이로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 이준호에 이어 지난 27일 롯데면세점 SNS계정을 통해 ‘LDF 오리지널 시리즈’ 3탄 에스파편을 처음 공개했다. 에스파편은 ‘별의 노래’라는 제목의 숏드라마로 에스파의 지속가능한 여행기를 총 3편에 담았다. 에스파 멤버들이 호주로 별보기 여행을 떠나면서 지구의 소중함에 공감하는 스토리다. 이번 숏드라마 제목인 ‘별의 노래’는 드라마 속 아름다운 별똥별 영상과 함께 배경음악으로 쓰인 ‘별의 노래’ 곡명에서 따왔다. ‘별의 노래’는 별의 색과 밝기를 소리로 표현한 것으로 우주와 자연을 음악과 소리로 표현하는 글로벌 창작사 ‘시스템사운즈’의 음원에서 영감을 받아 롯데면세점이 제작한 것이다. 오늘 9일 공개되는 마지막 편은 에스파 멤버들이 각각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국어로 ‘지속가능한 여행’과 ‘지구 지키기’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롯데면세점은 이번 ‘LDF 오리지널 시리즈’ 에스파편의 메시지인 ‘지속가능한 여행’이 실현될 수 있도록 환경보호를 위한 기부 공약을 내걸었다. 지난 5일 기준 에스파편 누적 조회 수가 공약 기준인 500만 뷰를 돌파했다. 지구 환경 보호 사업에 2023년의 의미를 담아 2023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제주점에서 국내 브랜드 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재고 소진 시까지 에스파 포스터를 증정한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LDF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한 글로벌 고객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롯데면세점이 기부와 함께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게 됐다”며 “롯데면세점은 친환경 경영 슬로건 ‘듀티포어쓰(Duty4Earth)’ 아래 앞으로도 지구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여행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롯데면세점은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오는 3월 5일까지 ‘점핑뉴이어’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선 스튜어트 와이츠먼, 코치, 발리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LDF PAY를 최대 400만원까지 증정한다. 여기에 행사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합산 구매액이 가장 높은 내국인 고객 두 명에게 3박 4일 괌 여행 패키지 2인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 우리 국민,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여행 수요 ‘폭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폭발적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여행시장도 조금씩 안정화되어 가고 있는 모양새다.3일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국내 최다 여행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2022 한국인의 여행 행태’를 발표했다.조사내용을 살펴보면 국내여행은 월별 고른 성장세를 보여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구분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여행 예약은 각국의 출입국 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한 하반기에만 80% 이상 몰렸다.일 평균 여행 예약 건수는 약 5만 회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패키지 예약자 수는 전년 대비 2064%, 국제선 항공권 발매 인원은 1171% 급성장해 폭발적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를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인터파크 고객의 국제선 항,공편 운항 거리는 약 32억 km로, 지구 8만 바퀴 이상의 거리를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구와 달을 약 400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해외 인기 여행지는 국제선 항공권 기준 일본(20.7%)이 선두에 올랐다. 순위권 국가 중 가장 늦게 출입국 규제를 완화했음에도 폭발적인 인기로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16.3%), 태국(11.9%), 미국(9.4%), 필리핀(8.5%)이 뒤를 이었다. 패키지 여행 역시 베트남(26.9%), 태국(10.7%), 필리핀(9.3%), 일본(8.2%), 괌(4.7%) 등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근거리 해외 여행지가 강세를 보였다.여행 기간별 전년 대비 신장률은 국내의 경우 6박 7일(85%), 5박 6일(63%), 4박 5일(52%) 순으로, 중장기 여행 위주로 성장했다. 반면, 해외여행은 9박 10일 이상 최장기 상품이 1600배 이상 급증하고 2박 3일(22228%), 3박4일(16032%) 등 단기 여행이 뒤이어 신장하는 양분화 현상이 나타났다.야놀자 관계자는 “국내여행은 꾸준한 증가세와 함께 중장기 여행이 늘어난 반면, 해외여행은 하반기에 수요가 몰리고 장기ㆍ단기 여행이 동시 성장하는 등 여행 양상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 괌 가는 이디야커피…"상생경영, 해외진출 두마리 토끼 잡는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디야커피가 계묘년을 맞아 2023년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과 점주의 마음으로, 다시뛰자 2023’을 선포했다.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디야커피)지난 2일 진행된 시무식에서 문창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의 시작을 알리며 임직원들과 신년의 각오를 다졌다.문 회장은 “치열해진 커피시장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이와 함께 가맹점 경쟁력 강화와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본사 임직원과 가맹점주님들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오랜 연구 개발을 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맛을 더 깊게 하고 사이즈를 키워서 야심차게 출시한 뉴아메리카노의 성공적인 안착과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전 부문에서 총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기존 고객의 만족도 향상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현재 실시 중인 대규모 경품 행사 외에도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 개발해 달라고 했다.문 회장은 뉴아메리카노의 성공을 통해 이디야커피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가맹점의 경쟁력 및 수익 증대를 위해 가맹점주와 고객의 관점에서 전사적인 업무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체계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객 서비스 프로그램, 제품력, 인프라 강화 등 ‘질적성장’ 역시 강조했다. 이디야커피는 고객만족을 위한 다양한 CS 프로그램 및 음료, 베이커리 등 제품력 제고와 가맹점 IT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확대하며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문 회장은 유통 사업의 확장과 해외 진출의 성공을 위한 역량 강화도 강조했다. 2012년 커피전문점 최초로 개발된 비니스트를 비롯해 믹스커피, 컵커피 등을 출시하고 있는 유통 사업은 지난 3년간 연 평균 70%대 신장을 보이며 지속 성장하고 있고, 현재 미국, 호주, 몽골, 대만, 홍콩을 비롯해 총 10여개 국에 다양한 유통 제품을 수출 중이다.아울러 올해를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괌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하며 이디야커피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커피 제품 외에도 티(tea)를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품목 다변화, 제품 리뉴얼을 추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인 유통 사업과 해외 진출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가맹점 매출 신장에도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KB국민은행·GLN인터내셔널,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연계 위한 업무협약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중개 네트워크 서비스사이자 국내 핀테크 기업인 GLN인터내셔널과 지난 16일 GLN 역삼동 본사에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GLN인터내셔널과 GLN 역삼동 본사에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준성 GLN인터내셔널 대표(오른쪽)와 박형주 KB국민은행 디지털신사업 본부장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이 GLN네트워크 참여를 통해 미래 글로벌 지급 결제 시장을 주도하고 고객중심의 K-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GLN은 글로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중개 네트워크 서비스다. 세계 각국의 금융, 유통, 포인트 사업자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경의 제한 없이 모바일로 상호 자유롭게 결제하고 ATM 출금도 가능하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의 모바일플랫폼 스타뱅킹, 리브넥스트, KB Wallet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GLN이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모바일 결제와 ATM 출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현재 GLN과 연결된 하나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는 태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라오스, 홍콩, 괌 등 총 8개국에서 GLN을 통해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본, 베트남, 라오스에선 현지 대형 은행들과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ATM 출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준성 GLN인터내셔널 대표는 “미래 글로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내 금융기관 간의 협력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KB국민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결제망에 의존했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시장에서 한국 금융이 주도하는 고객 중심의 K-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본격화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 중립성 확보를 통한 결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별도 법인인 GLN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 인터파크, 11월 항공권 판매액 1212억…코로나 이전보다 증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인터파크가 두 달 연속 월 항공권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엔데믹 전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최근 본격화된 겨울 휴가 시즌을 겨냥, 프로모션을 지속 전개해 관련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인터파크, 11월 항공권 판매 현황.(사진=인터파크)인터파크는 올해 11월 한 달간 발권된 항공권 판매액이 121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무려 203% 급증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에 비해서도 15% 증가했다. 이에 앞서 인터파크는 10월 항공권 판매액 역시 1077억원을 기록하며, 엔데믹 전환 이후 업계에서 가장 먼저 1000억원을 돌파했다. 두 달 연속 1000억원대 항공권 판매액을 기록한 것으로, 엔데믹 전환 효과를 제대로 누린 셈이다. 인터파크는 2년여 간 억눌려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 10월 11일 일본의 무비자 자유여행 허가를 기점으로 본격화됐고, 여기에 겨울 휴가 시즌이 맞물린 것이 이같은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봤다. 특히 여기에 100여개 항공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항공권 가격 경쟁력, 편리하고 신속한 예약·발권 서비스, 그리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인터파크는 지난 10월 11일부터 구매한 항공권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을 100% 보상하는 ‘해외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출·귀국 항공사가 달라도 한 번에 검색해 구매할 수 있는 ‘믹스 왕복항공권’ 서비스도 선보였다. 지난달 22일부터는 매주 화요일 타임딜을 통해 일본·베트남·태국·호주·괌 등 인기 여행지 항공권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본부장은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엔데믹 시대에도 항공권 1위 플랫폼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