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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까지 가져가야 해”…‘서울대판 N번방’ 주범들의 대화(종합)
  • “무덤까지 가져가야 해”…‘서울대판 N번방’ 주범들의 대화(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대 출신 2명이 대학 동문 등을 상대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이른바 ‘서울대판 n 번방’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은 피해 여성의 졸업사진과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게재된 사진 등을 활용해 불법 합성물을 제작하면서 텔레그램 상에서 배포·유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범인 서울대 출신 2명은 서로를 ‘한몸’이라 지칭하며 합성 전문가라고 치켜세우는가 하면, 무덤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대화를 나누기까지 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범 A(40)씨와 B(31)씨는 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로 검거돼 송치됐다. 현재 무직인 두 사람은 서울대 동문으로 일면식도 없이 텔레그램에서만 소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021년 7월부터 2024년 4월까지 텔레그램 채널과 대화방을 통해 서울대 동문 12명을 비롯해 수십 명의 불법 합성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불법 합성물을 제작한 후 피해자 신상정보와 함께 A씨에게 제공하면, A씨가 이를 다시 유포하고 피해자들에게 전화로 접근하는 등 범행을 분담해 왔다. 이들은 비슷한 성적 취향을 가진 공범 3명을 추가로 초대해 영상물을 재촬영하는 등 범행을 공모한 사실도 확인됐다. 공범 3명은 A씨와 B씨가 만든 합성물을 재유포하거나 지인들의 불법 합성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대인 C씨는 구속됐으며 50대 D씨와 20대 E씨는 불구속 상태로 송치된 상태다. 경찰은 불법 합성물 재유포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5명이 제작한 허위영상물 및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은 1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영리가 아닌 성적 욕망 해소가 목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 여성들에게 협박이나 금전을 요구하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피해자 중에는 피해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A씨가 불법 합성물 유포를 목적으로 개설한 텔레그램 방은 약 2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합성물이 실제 유포된 대화방은 20개 정도로 전해졌다. A씨는 방마다 최대 50명 정도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4차례 수사에 나섰으나 익명성 높은 텔레그램 메신저의 특성상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수사 중지·불송치로 종결했다가 지난해 12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지시로 재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서울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향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구성원들이 더욱 경각심을 갖도록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보호 및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부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관련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1 I 황병서 기자
모로코 1900년대 국가 기록물, 韓 기술로 복원한다
  • 모로코 1900년대 국가 기록물, 韓 기술로 복원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아프리카 모로코의 국가기록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 기록 관리 전문성을 전파하기 위해 ‘모로코 기록물 보존·복원 역량 강화’ 3년 연수 과정을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이용철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이 지난 20일(현지 시각) 모로코 국가기록원에서 열린 ‘모로코 기록물 보존·복원 역량 강화’ 연수 과정에 앞서 양국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1차 년도인 올해에는 국가기록원의 보존·복원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한국의 기록 관리 정책 및 제도와 함께 종이기록물 보존·복원 실습 중심 강의와 실습 과정으로 운영한다. 2차 년도인 내년에는 기록물 유형별 복원 사례, 최신 기술 활용 디지털화 사례 등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초청연수 교육으로 추진하며, 3차 년도인 오는 2026년에는 1차와 2차 수립된 실행 교육을 바탕으로 기록물 보존방안, 발전 전략 수립 및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번에 신설한 연수 과정은 지난 2022년 11월 한-모로코 국가기록원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한국의 우수한 보존·복원 기록 관리 경험과 성과 공유를 희망하는 모로코 국가기록원의 요청으로 기획했다.기록물의 보존·복원 처리는 종이, 사진, 영화필름 등 국가 중요 기록물의 보존성 향상을 위한 필수 기능이다. 분야별 전문 인력과 전문 시설·장비가 수반되는 고도의 전문 영역이기에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우수 기록 관리 전문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차 년도 연수는 20일부터 27일까지 모로코 국가기록원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모로코 현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과정은 국내 보존·복원 전문가 5명을 파견해 술탄 시기인 1900년대 초 중요 문서에 대한 보존과 복원처리를 지원한다. 또 국내 기록 관리 정책 소개, 모로코의 현지 기록물 복원 과정에 대한 자문과 전략 개발 등 현안 과제에 대한 실행 계획 수립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 학습을 함께 운영한다.국가기록원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대상 국가의 기록 관리 발전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남미의 페루 등 28개국 470여 명을 대상으로 국제연수 과정을 진행했다.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연수는 디지털기록관리뿐만 아니라 기록물의 보존·복원을 배우려는 한국형 기록 관리 체계에 대한 국제사회의 수요와 관심을 계속적으로 확장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모로코 술탄 시기의 기록 관리와 가치를 더하고 두 나라의 공공행정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1 I 이연호 기자
베트남 개발자 200명 한국 온다…“中企 인력난 해소”
  • 베트남 개발자 200명 한국 온다…“中企 인력난 해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인재 유입이 빨라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연내 베트남 정보기술(IT) 인재 200명을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취업시킨다는 목표다. 또 10년 전 폐지된 ‘외국 전문인력 도입 지원 사업’을 재추진해 외국인의 비숙련(E9) 비자뿐 아니라 숙련(E7) 비자 발급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한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력성장이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올해 중점 지원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 대·중소기업 간 인력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인력을 많이 발굴해 중소기업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 베트남에서 IT 관련 학과를 전공한 학생들을 직무교육해서 우리나라에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올해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예산 16억원을 편성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160명, 한국에 체류 중인 베트남 유학생 중 40명을 선발해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중소·벤처기업에 채용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선발 마무리 단계이며 정원의 120%를 모집해 조만간 교육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외국 전문인력 도입 지원 사업의 재추진 가능성도 언급했다.조 이사는 “중진공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외국 전문인력 도입 지원 사업을 통해 매년 100명가량의 외국인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데려와 국내 중소기업과 연결했다”며 “이 사업을 복구시키면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도 가능하며 이를 위해 사전적으로 채용 박람회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인바운드(국내 유입)뿐 아니라 아웃바운드(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중진공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올해부터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사업화 지원금을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5G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하는 등 사업을 개편했다. 글로벌 5G 프로그램은 △사전 진단 ‘G멘토링’ △진출 준비 ‘G랩’ △현지 진출 ‘G캠프’ △투자 유치 ‘G라운드’ △정책 연계 ‘G서포트’ 등 5단계로 이뤄진 해외진출 지원체계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등 분야별 전문가 100명이 직접 국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모집 규모도 늘렸다. 기존에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창업 3년 미만의 만 39세 이하 창업가를 대상으로 모집했으나 올해부터 사업 분야와 나이 제한을 없애고 7년 미만의 창업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해외 진출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 교육·멘토링, 해외 진출,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 개소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237명을 육성했으며 졸업 기업들은 매출 443억원, 수출 225만달러(약 30억 7000만원), 고용 560명 등의 성과를 냈다. 조 이사는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은 해외 현지 지사를 7개 설립하는 등 글로벌 진출 성과가 상당히 좋다”며 “올해 모집 대상을 전 업종으로 확대한 만큼 글로벌화 가능한 모든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를 포함한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르네상스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1 I 김경은 기자
`서울대판 N번방` 사건 논란…서울대 "TF 구성해 대책 마련"
  • `서울대판 N번방` 사건 논란…서울대 "TF 구성해 대책 마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대에 재학 중인 40대 남성이 음란물 제작·유포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서울대는 21일 “피해자 보호 및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사진=연합뉴스)서울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향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구성원들이 더욱 경각심을 갖도록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보호 및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부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관련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성폭력처벌법 위반(허위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피의자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만든 불법 합성물을 재유포한 혐의를 받는 C씨를 추가로 검거해 구속했으며 그 외 재유포자들을 추적하고 있다.이들은 2021년 7월경부터 2024년 4월경까지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에 채널과 대화방을 개설한 후 서울대 동문 12명 등 피해자 수십 명을 상대로 불법 합성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텔레그램에서만 소통하면서 서로 일면식도 없이 모든 대화를 익명으로 진행했던 관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대학 동문 등 상대로 불법 합성물을 제작한 후 피해자 신상정보와 함께 A씨에게 제공하면, A씨는 이를 다시 유포하고 피해자에게 전화로 접근하는 등 범행을 분담했다. 서로 한몸이라고 지칭하고 합성 전문가로 치켜세우기도 하면서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했는데, A씨와 B씨는 같은 대학 동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4.05.21 I 이유림 기자
서울변호사회 "로스쿨 결원보충제 연장 거부한 법무부 지지"
  • 서울변호사회 "로스쿨 결원보충제 연장 거부한 법무부 지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결원보충제도 연장을 거부한 법무부의 결정에 지지의 뜻을 밝혔다.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사진=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서울변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이번 법무부의 결정을 지지하며, 그동안 법률의 근거 없이 편법적으로 연장해 온 결원보충제 폐지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로스쿨 결원보충제는 재학생의 자퇴나 퇴학 등으로 결원이 생긴 경우 다음 해 입시에서 해당 인원만큼 추가로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도다. 지난 2010년 로스쿨 설립 초기에 로스쿨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4년의 기한을 정해 한시적으로 시행됐다. 최근 교육부는 로스쿨 결원보충제의 재연장을 규정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제6조 제2항 단서를 입법 예고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반대의견을 냈다.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결원보충제의 편법 연장은 로스쿨 정원제를 규정하고 있는 상위법의 입법 취지를 하위 시행령이 잠탈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이는 헌법이 정하는 교육제도 법정주의에 반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편입학·재입학할 권리 및 평등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결과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어 “결원보충제 때문에 원하는 로스쿨에 편입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법학적성시험에 재응시하는 현상이 지속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허비되고 있다”며 “법률로 보장되는 학생들의 권리를 형해화하면서까지 결원보충제 유지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로스쿨들이 결원보충제 재연장을 원하는 근본적인 배경에는 재정 수입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며 “로스쿨의 부족한 재정은 정책적인 차원에서 정부 지원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4.05.21 I 성주원 기자
'의대증원' 사실상 확정…수험생들, 올해도 '불수능' 걱정
  • '의대증원' 사실상 확정…수험생들, 올해도 '불수능' 걱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이 1469명(의전원인 차의과대 제외) 확대되면서 올해 수능 난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수험생들은 ‘킬러문항’ 출제가 배제된 작년 수능이 ‘불수능’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도 그 기조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의대 증원으로 상위권 반수·재수생이 대거 유입될 경우 변별을 위해 수능 난도 상승이 불가피해 질 수 있어서다.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건물에 의대 입시 홍보문이 붙어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의대 정원은 전체 대학 모집인원의 1.3%에 불과하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대학의 모집인원은 34만934명이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의전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전국 39개 의대 입학정원은 종전 3018명에서 4487명으로 1469명 늘어난다. 의대 정원은 대학 모집인원 중 극히 소수를 차지하지만, 전체 입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최상위권 수험생이 의대로 쏠릴 경우 상위권대 이공계열 합격선도 연이어 낮아져서다.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대입에선 의대 증원으로 ‘N수생’ 규모도 얼마나 늘어날지가 주요 관심사다.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를 포함한 치대·약대·한의대 등 의학계열 전체 합격선이 낮아질 것을 예상, ‘N수’를 노리는 수험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졸업생 수능 응시자 비율은 교육당국이 수능 난도를 조절할 때 고려하는 주요 요인이다. 보통 현역 수험생보다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는 탓에 N수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 수능 난도 역시 상승할 공산이 크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졸업생 수능 응시자 비율이 전체의 31.7%(15만9742명 중 50만4588명)를 차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의대 증원으로 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수험생·학부모들은 N수생들이 대거 유입돼 올해도 불수능이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도 이를 걱정하는 글을 여럿 찾을 수 있다. 수험생 A씨는 “작년에도 불수능이었는데 올해 의대증원 등 입시 관련 이슈가 너무 많아 막막하다”고 했다. 재수생 B씨는 “의대 증원으로 올해 재수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수두룩하다”고 했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 C씨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합격의 열쇠일 텐데 N수생과 반수생들까지 수능에 응시할 것 같아 걱정된다”고 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최상위권 반수·N수생들의 유입이 늘어나면 중위권 학생들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예년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5.21 I 김윤정 기자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최…“140개 기업 참여 ‘역대최대’”
  •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최…“140개 기업 참여 ‘역대최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코엑스에서 ‘2024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일자리 박람회는 중견기업계 최대 일자리 행사로 올해는 상하반기 행사를 통해 유망 중견기업 140개사와 청년 구직자 7500여 명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월드클래스300 기업, 고용우수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견기업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대학생·석박사·고졸인력 등 다양한 구직 청년층도 대거 참가해 일대일 채용상담, 심층면접 등 현장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1200명 이상의 채용이 기대된다.이날 개막식에는 한국장학재단-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산업인력공단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견기업 맞춤형 우수인력 양성·채용·교육훈련까지 전 과정에 걸친 범부처 협업을 내실화해나갈 계획이다.안덕근 장관은 “전체 고용의 13%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성장을 통해 더욱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박람회를 확대 개편하고 상반기 중 범부처 기업 성장사다리 종합대책을 통해 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우수인력 확보를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했다.한편 산업부는 올해부터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연 2회 개최로 확대해 하반기(잠정 10월)에는 대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24.05.21 I 강신우 기자
미용실 혈액 묻는 수건·가운 재사용 가능해진다
  • 미용실 혈액 묻는 수건·가운 재사용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앞으로 이·미용업소에서 혈액이 묻은 수건 또는 가운을 적절한 방법으로 소독한다면 재사용할 수 있다.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뷰티페스타 2023’ 현장 (사진=연합뉴스)보건복지부는 21일 ‘이용·미용기구별 소독기준 및 방법’ 고시를 개정해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고시에 따르면 혈액이 묻은 수건 또는 가운은 화학 소독, 세탁, 가열 소독 절차를 거쳐 재사용이 가능하다. 0.1%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에 10분간 담가 놓은 세탁물을 세제로 세탁하고 이후 100℃ 이상 물에서 10분 이상 끓인 다음 건조하면 된다.그간 이·미용 영업자는 혈액이 묻은 수건과 가운 전량을 폐기해야 했으나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의료기관에서는 이미 ‘의료기관세탁물 관리규칙’에 따라 혈액이 묻은 오염 세탁물을 소독 후 세탁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아울러 ‘공중위생 영업자 등에 대한 위생교육 실시 단체지정’에 관한 고시도 개정돼 같은 날 시행 예정이다. 앞으로 종합미용업자는 미용업 관련 위생 교육을 실시하는 4개 단체 중 한 곳을 선택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4개 단체는 대한미용사회, 한국피부미용사중앙회, 대한네일미용사회,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다. 이는 그 동안 종합미용업자는 피부, 손톱, 화장 등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음에도 이와 관계없이 매년 대한미용사회에서 실시하는 교육만 받을 수 있었던 점을 개선한 것이다.배경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개정으로 이·미용 관련 과도한 규제가 완화되고 위생교육과 관련한 영업자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4.05.21 I 최오현 기자
단국대·세종대·중앙대, 첨단분야 혁신융합사업 주관大 선정
  • 단국대·세종대·중앙대, 첨단분야 혁신융합사업 주관大 선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5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으로 신규 선정했다. COSS사업은 첨단분야 인재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2021년 신설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2024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지자체참여형’ 연합체 선정 결과(자료: 교육부)교육부는 그린바이오 등 5개 분야에서 컨소시엄 5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연합체 5곳의 사업 주관 대학은 △충남대(그린바이오) △중앙대(첨단소재·나노융합) △강원대(데이터보안) △단국대(차세대 디스플레이) △세종대(사물인터넷) 등이다. COSS사업은 첨단분야 인재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2021년 신설했다. 선정된 연합체에선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기업·연구기관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게 된다. 첨단산업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지만 전공이 달라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한 대학생들을 학과·대학 간 구분 없이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COSS사업은 ‘대학 주도형’과 ‘지자체 참여형’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컨소시엄(18개 대학·기관)은 지자체 참여형에 선정됐으며 비수도권 지자체와 대학이 연합체를 만들어 참여토록 했다. 교육부는 “지자체 참여형은 지자체의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하고 첨단분야 인재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2023년에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연합체는 연간 102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사업 기간은 4년(2024~2027년)이다. 지자체는 해당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 지역 기업·산업·연구기관의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은 △학과 간 융·복합 △기업 협업 △학사·교원제도 유연화를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학생들이 소속 학과·전공에 관계 없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첨단분야 연합체를 지원, 첨단분야 인재 양성의 저변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지역·대학·산업·연구기관이 협력해 학생들이 양질의 첨단분야 교육을 접하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1 I 신하영 기자
문체부 `청소년 저작권 글짓기 대회` 연다…총 46편 선정
  • 문체부 `청소년 저작권 글짓기 대회` 연다…총 46편 선정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오는 7월8일까지 ‘제20회 전국 청소년 저작권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디어와 친숙한 청소년을 위해 영상 부문 공모전도 함께 진행한다.참가 대상은 만 6세 이상 19세 미만의 청소년이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저작권을 소재로 1000~3600자 이내의 글이나 20초 이상 3분 이내 길이의 영상물을 접수 기한 내에 제출하면 된다. 글짓기 부문은 개인별로, 영상 부문은 개인별 또는 3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 참여 가능하다.자료=문체부 제공수상작은 전문가 심사와 표절 검사, 국민 사전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총 46편을 선정해 오는 11월에 시상할 계획이다. △글짓기 부문 대상 1명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장학금 100만원 △최우수상 글짓기 부문 3명, 영상 부문 1명(팀)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장학금 50만원 △우수상 글짓기 부문 3명, 영상 부문 1명(팀)에게는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상과 장학금 20만원 등을 각각 수여한다.글짓기 부문에서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특별상 1명을 선정해 장학금 30만 원을 수여한다. 우수 지도교사도 선정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상과 함께 상금 40만 원을 수여한다.한국저작권위원회는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9개 수상작의 저작권 등록을 지원한다. 수상작 46편에 대한 작품집도 발간해 학교에 배포하거나 한국저작권위원회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2022년부터는 영상 분야를 추가하는 등 확장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창작자를 위한 저작권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타인의 저작권을 존중하는 인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1 I 김미경 기자
“대화하자” 연락처 공개하고 의대생 설득 나선 교육부
  • “대화하자” 연락처 공개하고 의대생 설득 나선 교육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 의과대학 학생단체인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재차 대화를 제안한다고 21일 밝혔다. 의대협에 공개 대화를 제안한 이후 2개월 만이다. 20일 대구 한 대학병원 학생 의사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육부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기준으로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중 37개 대학이 수업을 재개했다. 각 대학은 학생들이 유급 등 불이익을 받지 않고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탄력적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하지만 수업 재개에도 불구하고 의대생들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며 복귀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0일까지 의대생 1만626명이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계를 제출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전체 의대생 1만8793명 중 55.6%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의대협은 휴학계 제출·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에 동참한 의대생이 전체 97.26%(1만8837명)에 달한다고 주장 중이다. 학칙상 휴학이 불가능한 1학년1학기의 경우에는 수업을 거부해 휴학에 준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화 시기·주제·공개 여부 등 방식·참여 규모 등은 학생들과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의대협 측이 공식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불가피하게 언론을 통해 대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지난 3월에도 의대협에 공식적으로 대화를 제안한 바 있지만, 의대협이 회신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이주호 부총리는 “의학교육 선진화의 중심에 우리 의료계의 미래인 학생들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주제, 방식 등을 한정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교육부 의대 증원 관련 업무 담당 연락처. (자료 제공=교육부)
2024.05.21 I 김윤정 기자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 최규동 신임 회장 추대
  •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 최규동 신임 회장 추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단법인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DSCMA)가 3대 신임 회장에 최규동(사진) 전 한화케미칼 경영전략본부장을 추대하고, 협회 명칭을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KDSA·Korea Disaster Safety Association)로 변경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지난 2021년 3월 설립된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는 최근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재해 및 재난 안전에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로 법인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사원총회를 열어 3년 임기의 최규동 신임 회장을 추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는 이번 협회 명칭 변경과 신임 회장 추대를 계기로 기존에 대형 규모의 재난과 위기관리 측면에 초점을 두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난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 문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 신임 회장은 한화케미칼을 비롯해 한화그룹 환경안전보건(HSE)을 총괄하는 등 30년 이상 재해 및 재난 안전 분야에 몸담아온 안전 전문가로, 이번 회장 추대를 계기로 재해 및 재난 감축을 위한 협회 사업 확장에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 1월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최규동 신임 회장은 “재난과 재해는 경험과 과학의 발전으로 대부분 예측이 가능하게 되었고, 사전에 철저하게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면 피해를 줄이거나 억제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잠재 위험을 과학적으로 찾고 근원적으로 제거하거나 기술적, 관리적인 방법을 활용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는 지난 2021년 3월 식품, 제약, 보건, 화학, 원전, 건설, 금융 등에서 20-30년간 근무한 안전 및 위기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돼, 산하 매체로 한국재난안전뉴스를 두고 있다.
2024.05.21 I 이정훈 기자
KAIST '연구대상'에 방효충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KAIST '연구대상'에 방효충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024년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를 21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탁월한 성과를 만든 연구자를 포상하고 우수 연구성과를 공유해 연구개발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최고 연구상인 ‘연구대상’은 방효충(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수상한다. 방 교수는 2001년 부임 이래 다양한 형태의 자율화 드론과 인공위성 자세제어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를 통해, 초소형위성을 세 차례 우주로 발사하는 데 성공하고, 항공우주 연구와 교육을 선도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연구대상을 받은 방효충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사진=KAIST)이날 행사에서 방 교수는 수상을 기념해 ‘소형 드론의 자율화와 인공위성 유도·항법·제어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소형 드론 기반의 자율 비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자율화 연구가 민간과 국방 분야에 적용된 사례와 초소형위성 시스템의 기술 자립화를 위한 연구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방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항공우주의 핵심 기술 분야인 자율화 드론과 인공위성 제어·시스템을 연구해 국방기술과 국내 항공우주 기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우수한 연구인력을 양성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이재우(생명화학공학과), 김주영(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각각 ‘연구상’을 받는다. 리섕(Sheng Li,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특별연구상’을 받고, 최준균(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이노베이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정재웅(전기및전자공학부)·정원일(의과학대학원) 교수는 한 팀으로 ‘융합 연구상’을 받는다. ‘국제공동연구상’은 정희태(생명화학공학과) 교수, ‘현우 KAIST 학술상’은 오원석(경영공학부) 교수, ‘QAIST 창의도전연구상’은 백윤정(화학과) 교수가 수상한다.‘KAIST 2023년 대표 R&D 연구성과 10선’도 소개된다. 심흥선(물리학과)·임미희(화학과)·주영석(의과학대학원)·박해원(기계공학과)·박종철(전산학부)·강이연(산업디자인학과)·조힘찬(신소재공학과)·제임스손(김재철AI대학원)·김형준(문술미래전략대학원)·인공위성연구소 연구팀 등이 지난 한 해를 대표하는 우수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았다.조병관 연구처장은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오늘의 교류가 글로벌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또 다른 연구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5.21 I 강민구 기자
메가스터디교육, 의대정원 확대 속 주주환원 '주목'-유안타
  • 메가스터디교육, 의대정원 확대 속 주주환원 '주목'-유안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이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수능 응시자 증가 수혜를 입는 가운데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3000원은 유지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의대정원 확대에 따른 수능응시자 증가로 메가스터디교육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16일 의료계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대상으로 제기한 의대정원 배정 처분 취소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되었다. 그는 “2025년 대입전형에서 전년대비 1500여명 내외 증원이 확정되는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의대정원 확대시 수능응시자의 증가, 이를통한 고등사업부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N수생들 뿐만 아니라 반수생들의 증가가 예상되며, 뿐만 아니라 편입학 학생들도 연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제로 지난 1분기 실적에서도 대학사업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주주환원 정책도 투자포인트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3월 인수합병(M&A) 불발 이후 4월 15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2024~2026년)을 제시했다. 그는 “자사주매입 및 배당을 통해서 별도 당기순이익의 60% 내외를 주주환원을 위해 활용한다고 밝혔다”면서 “최근 3년(21~23년)과 유사한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나올 경우 올해부터 향후 3년간 1600억원 이상이 주주환원정책으로 활용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전 시가총액+주주환원정책 추정금액을 감안시 현재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2493억9000만원을, 영업이익은 16.2% 감소한 20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연구원은 “이익률 둔화는 판관비 증가에 기인한다”면서 “유아, 초등 온라인 교육 경쟁심화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30억원)가 주요한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4.05.21 I 김인경 기자
“비전공자가 개발자로 취업한 비결요?…‘이것’ 덕 봤죠”
  • “비전공자가 개발자로 취업한 비결요?…‘이것’ 덕 봤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학교 4학년에 올라가면서 취업 생각에 막막했습니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 할 수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때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이하 벤처아카데미)를 알게 됐고 취업 준비에 도움을 받아 ‘취뽀’(취업 뽀개기)에 성공했습니다.” (신입 개발자 윤은서(22) 씨)“전기공학을 전공했지만 취업을 코앞에 두고 소프트웨어(SW) 분야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비전공자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덕분에 SW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줬습니다.” (대학원생 조규상(26) 씨)지난해 8월에 열린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해커톤 대회에서 광운대학교 팀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대학이 이끌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벤처아카데미가 개발자 인재 양성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무 중심형 개발 인력을 양성하면서 대학의 취업률 상승은 물론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벤처아카데미는 정부가 대학과 협업해 현장형 SW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중소·벤처 기업 채용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가 지원하고 중기부가 사업을 진행하며 벤처기업협회를 비롯한 6개 벤처 협·단체가 운영을 맡는다.올해 벤처아카데미에는 총 20개 대학이 참여해 SW 및 콘텐츠 분야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각 협단체에서는 수요기업 맞춤형 실무 교육과정을 지원하며 직무훈련(OJT), 채용 설명회, 박람회 등을 통한 채용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광운대는 지난해부터 벤처기업협회와 손잡고 벤처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졸업 예정자인 3~4학년생 중 연간 40명을 선발해 장학금과 함께 △현직자 초청 세미나 △기업 설명회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 맞춤형 실무 교육을 제공해 취업과 연계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참여 학생 대다수는 비전공자여도 현업 종사자와 소통, 현장 경험 등을 통해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훈련받는다. 광운대 사업단장인 손채봉 전자통신공학과 교수는 “SW전공자들은 취업을 잘하는 편이지만 비전공자 중에서는 개발자 취업 수요가 있어도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이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라며 “문과대학 출신 학생들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카데미 교육 과정에 비전공자 전용 프로그램을 구성하는가 하면 비전공자 대상 별도의 기초교육을 실시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수료생들이 속속 취업하고 있어 올해 말에는 취업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벤처기업협회는 광운대 외에도 7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채용 연계 과정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총 325명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협회 관계자는 “수료생은 기업 실무경험을 통해 취업 희망 분야 경력을 형성하고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며 “중소·벤처기업은 현장 맞춤형 인재를 함께 양성함으로써 인재 채용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21 I 김경은 기자
국립한국문학원 첫 삽…유인촌 “문학계 숙원, K문학 역할 기대”(종합)
  • 국립한국문학원 첫 삽…유인촌 “문학계 숙원, K문학 역할 기대”(종합)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은평구 국립한국문학관 건립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총 사업비 716억원이 투입되는 국립한국문학관(문정희 관장)이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2019년 문학관 건립 추진 이후 5년 만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 문학관 건립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국립한국문학관은 문학인들의 평생 숙원이고 오랜 염원”이라며 “문학관이 드디어 첫 삽을 뜨는데 제가 가슴이 흥분되고 떨린다”고 축하했다.유 장관은 이어 “K-컬처, K-콘텐츠 등 우리 문화예술 관련 위상은 8부 능선쯤 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원천이 문학”이라며 “(문학관이) 우리 문학이 일취월장하는 장소로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장관으로 있는 동안 열심히 뒤에서 뒷받침하고 앞에서 끌겠다”고 말했다.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 문학은 한국인의 삶과 생각과 감정을 한국어로 기록한 아름다운 유산”이라며 “한국 문학이 세계 문화 속에서 큰 날개를 펴고 비상할 수 있도록 크고 든든한 둥지가 되겠다”고 밝혔다.시인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립한국문학관을 착공하기까지 준비 기간이 참 많이 걸렸다. 해외를 보면 문학관을 잘 마련을 해놨는데, 은평구가 그런 역할을 할 거라 생각한다”며 “여기서 문화 진흥의 튼튼한 초대가 되고, 많은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이 은평구에 와서 우리 문학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지를 함께 향유하고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 등이 20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동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부지에서 참석자들이 착공 기념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 유 장관,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사진=연합뉴스).국립한국문학관은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은평구 진관동에 연면적 1만4993㎡, 부지 면적 1만3248㎡, 지하 2층, 지상 2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 자료들을 수집하고 있으며, 개관 시 12만점을 보유할 예정이다.문학관은 △한국문학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관람객이 쉴 수 있는 야외 정원 △교육·체험 공간 및 다목적강당 △수장고 등으로 구성한다. 건물 외관과 입구는 ‘마을의 모습’을 소재로, 북한산의 전경이 어우러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문학평론가 염무웅이 초대 관장을 맡았으며 현재 문정희 시인이 2대 관장을 맡고 있다. 문학관은 착공식 이후 건립, 전시공간 구성과 운영, 문학 자료와 전시콘텐츠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을 꾸려 운영한다. 작가와 작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자료=문체부 제공유인촌 장관은 착공식을 마친 후 문학계 인사들과 만나 국립한국문학관의 비전과 향후 개관·전시 준비계획을 비롯해 문학·번역 중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펜(PEN)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한국문학관협회,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등 문학단체 관계자들과 한국문학번역원 관계자 등 번역 관련 인사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문학인과 단체에 대한 대한 지원 확대, 한국문학 해외진출 및 번역 지원, 문학 비평 지원, 시조에 대한 관심과 한국문학의 길 조성 등을 건의했다.유 장관은 “내년 예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돼 굉장히 의미 있다”며 “개인에 대한 작은 지원은 지역 문화재단 등에 넘겨주고, 해외진출 등 큰 덩어리 중심으로 정부 지원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밝혔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동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은평구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열린 문학·번역 현장 간담회에서 국립한국문학관의 역할과 비전, 문학·번역 중점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 하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5.21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700억 투자 뉴욕빌딩, 투자원금 절반 날렸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5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700억 투자 뉴욕빌딩, 투자원금 절반 날렸다-직구 대책 혼란에 고개 숙인 용산…尹 재발방지 지시-이란 대통령 사망…대사관 조기 게양-삼성·SK 양날개, 코스피 영업익 84% 점프-본업서 밑지고 대출영업으로 연명…카드사 수수료 고삐 풀어줘야-사설 : 최저임금 차등 적용, 현실 맞춰 시장 원리 따를 때 됐다-사설 : 전공의 이탈 3개월, 이젠 복귀하고 의료 파행 끝내야-오세훈 시장 “세계 인재 서울 유치…제2의 잡스 키울 것”△종합-HOT이슈 : “안마셨다”더니…대국민 사기쇼, 방송 퇴출에 위약금 폭탄 맞을 판-라이칭더, 中에 “대결 대신 대화를”…中은 연일 대만·美 겨냥 압박 카드△해외부동산 투자 손실 본격화-한때 2조원 넘던 美랜드마크의 폭락…“지금이라도 나와야” 눈물의 손절-고금리 장기화…“해외부동산 위기 당분간 지속”-해외부동산 신규투자 사실상 ‘제로’…괜찮은 투자처 나와도 외면△종합-반도체 등에 업고 ‘순이익 2배’ 점프…2분기 실적 눈높이도 ‘쑥쑥’-ISA 혜택·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등 민생법안 ‘좌초’ 위기-‘55층 2개동’ 베일 벗은 현대차 GBC…“서울시, 조속한 인허가 기대”-끝내 복귀 안한 전공의…교수들은 법원에 탄원서△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수수료율 인하 답정너…적격비용 재산정 없애야 카드시장 정상화”-빚내서 빚갚는 카드론 대환대출 1년새 6000억 증가-신종증권·ESG 채권 발행…자본확충 나선 카드사△정치-원내대표 회동도, 수장 회동도 빈손…여야, 원구성·특검 ‘평행선’-尹, 오늘 ‘채 해병 특검법’ 재의 요구할 듯…협치 정국 또 위기-“안보 따로 경제 따로 불가능…민관 한팀으로 뛰어야 생존”-[파워초선]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인 “라인 일본에 넘어가면 개발인력·기술 유출 불가피”△경제-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양곡·농안법 통과 땐 거부권 건의”-쓱·컬리 할인 쿠폰…납품업체 돈이었네-年 8% 뛴 기업부채, 생산성 낮은 부동산에 쏠렸다-‘어구 보증금제’ 부표·그물도 포함 추진△금융-격차 좁아진 고정·변동에…차주들 ‘갈아타기’ 고심-금융사 ‘서민금융’ 출연금 늘린다-“회사 열거순 민원 배분”…처리기간도 평균 48일-수출입은행, 여의도 한강공원에 세번째 ‘희망의 숲’△Global-이란 차기 최고지도자 사망 후폭풍…권력다툼 더욱 거세질 듯-판 커지는 AI전쟁…MS ‘AI PC’ 전략 공개한다-“경기 부양책 효과 지켜보자”…中, 금리 인하에 ‘신중 모드’-기시다에 등돌린 日 민심…국민 54% “정권교체해야”-홍콩 H지수 연저점 대비 40%↑…ELS 손실 줄어들까△산업-횡재세 논의에…정유사 “일시적 호황인데” 한숨-한화, 美 투자사 대표로 주영준 전 산업부 실장 영입-석달새 7명…롯데케미칼 임원 감축 칼바람-반도체의 봄 왔지만…삼성전자·하이닉스, 증산엔 ‘신중 모드’-아시아나 화물사업 우선협상자 이달 내 선정-KG모빌리티, 인증 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산업-‘IT인프라 제공’ 네이버에…라인 年 1000억원 지급-삼성SDS 미디어데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생성형 AI로 민첩 대응”-“SW 개발자 인재양성 요람…문과 출신도 참여 활발”-생중계보다 야구팬 더 몰리는 ‘입중계’△제약·바이오-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 회장 “금보다 5배 비싼 ‘척추 임플란트’ 강자…글로벌 톱10 자신”-동아에스티, 아이디언스에 250억 투자…2대 주주로-AI 의료기기 美 출시 임박…뷰노, 흑자전환 기대감-이수앱지스 희귀약 해외서 펄펄…올해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예고△증권-說에 설설 기던 삼성전자…외국인이 돌아왔다-짝짓기 줄줄이 실패…스팩 투자 주의보-공인회계사 회장 출마한 최운열 전 의원 “신외감법 후퇴 막겠다”△부동산-경영난 호텔 사들여 청년 공간으로…LH 임대주택의 진화-대지지분 따라 재건축 희비…목동 쑥, 상계 뚝-북항 재개발 호재 품고, 부산 69층 랜드마크 떴다-청년주택 드림 청약통장, 석달 만에 100만명 가입△문화-눈물 받는 욕조, 나무인형의 비애…“한바탕 울기 좋은 곳이로세”-거리에 있던 모습 그대로…진짜 ‘뱅크시’와 만나다△스포츠-토트넘 주장 완장에 亞컵 뛰며 동분서주…손흥민 ‘10골·10도움’ 유종의 미-긴 인내 끝…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 번쩍-‘파죽지세’ 넬리 코다, 벌써 시즌 6번째 우승-에이스 이강인…리그 최종전 1골 1도움 승리 견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자영업·노동자 최저임금 갈등은 ‘을 대 을’ 싸움…상생안 같이 찾아야”-“기후 위기 따른 일자리 정책…정부·노동계가 머리 맞대야”△피플-“韓관객에게 세계 최고 메트 오케스트라 무대 선보일 것”-양종희 KB금융 회장 “블랙스톤과 글로벌 투자 확대”-서양원 전 매일경제신문 대표 별세-권오갑 HD현대 회장, 한국외대 명예 박사 학위 받아-한수원 운전경험 평가 ‘9년 연속’ 최고등급-정책방송위원장에 이은우 전 MBC경영본부장-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 스마트물류·UAM 거점 꿈꾸는 지하철-생생확대경 : 우승보다 빛난 최경주의 품격-기자수첩 : ‘직구 금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e갤러리 : 문선영 ‘컬러피아 6’△전국-서울시, ‘스티브 잡스’ 될 외국 인재 키운다-최다 인구 수원시, 예산은 3단계 추락…왜-김동연 지사 “美 기업 투자 유치”…의정부 주민, 실현 가능성 ‘촉각’-안산 초지역세권 개발 본격화…‘출자 동의안’ 내달 의회 상정△사회-교육부 “집단 유급땐 내년 1학년만 7500명…학교로 돌아와라” 촉구-인터뷰 : 박형남 사법정책연구원장 “살인죄 형량 26년새 70% 상향…일벌백계 엄벌주의 입증 안돼”-용산철도고·인천반도체고…협약형 특성화고 10곳 선정-서울시내 1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 일회용품 못쓴다-사고 잦은 교차로, 우회전 신호등 확대-병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
2024.05.20 I 김범준 기자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 6기’ 100개사 선정
  •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 6기’ 100개사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국내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 6기’에 참여할 100개사를 선정했다.창업의 ‘창’과 구글플레이의 ‘구’ 앞자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구글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모바일 앱 및 게임 개발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준은 콘텐츠 완성도, 혁신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으로, 서류 평가, 앱 콘텐츠 시연 평가, 발표 평가 등이다. 올해 톱10으로 선정된 앱들은 AI를 접목한 실생활 밀착형 앱들이 주목받았다.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좋은 피드백을 받는 글로벌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앱들이 많았다. 1위를 차지한 ‘인디드랩’은 AI 및 빅데이터에 기반한 아파트 세대별 가치 평가 서비스 앱인 ‘더스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아파트 매물이나 시세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아파트 가구별 조망권과 일조시간, 일사량, 소음, 공기질, 에너지 등의 환경 성능 데이터를 통해 공간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준다. 향후 베트남, 홍콩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프롭테크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위크리프의 차이팡 키즈는 자사 IP인 ‘차이팡 프렌즈’ 캐릭터를 어린이 교육 콘텐츠와 융합한 교육 콘텐츠로 독창성과 확장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2위로 선정됐다. 영어 기반으로 캐릭터 IP를 활용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동남아시아,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위에 오른 스트라의 ‘Kpop Pro’는 전세계 K팝 팬들이 한국어 가사 뜻과 발음을 알 수 있도록 번역 가사 및 음역 표기를 제공할 뿐 아니라 AI를 활용해 가사를 받거나 커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서비스 출시 10개월만에 누적 2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이외에도 소리 인식 자동 넘김 악보 앱 피아노키위즈(클레브레인 주식회사), 독서 기록 서비스 북적북적(북적 스튜디오), 중고 트럭 및 화물차 거래 앱 아이트럭(아이트럭(주)), 분할결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캔디페이(앳원스 주식회사), 퍼즐형 RPG 게임 퍼즐 & 로그(아울게임즈),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캐주얼 퍼즐 병합 게임 머지 캠프((주)하이스코어게임즈), 이용자의 성격을 알아갈 수 있는 힐링 키우기 게임 퐁퐁두두2(주식회사 오로지)가 톱10으로 선정됐다.어떤 지원?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 6기에 선발된 100개사들을 대상으로 ▲수익화, AI 기술 활용, 해외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는 ‘성장지원 세미나’ ▲업계 전문가와의 ‘1:1 심층 컨설팅’ ▲벤처캐피탈 및 구글의 담당팀과 맞춤형 상담을 할 수 있는 ‘오피스아워’ ▲투자 유치 노하우,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며 교류하는 ‘알럼나이 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 참여사로 선정될 경우 ▲해외 연수 프로그램(글로벌 이머전 부트캠프) ▲브랜드 및 퍼포먼스 마케팅과 구글플레이 피쳐드 광고 지원은 물론 최대 2억원에 달하는 사업화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창구 프로그램은 지난 6년간 많은 국내 개발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해 왔다”며 “국내 스타트업들의 잠재력을 더욱 이끌어내 전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창구 프로그램 6기 선정 개발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과 구글코리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0 I 김현아 기자
교직원공제회,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 개최
  • 교직원공제회,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일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서울에서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주관하며,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교육자를 찾아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존경 풍토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교육상이다. (사진=한국교직원공제회)이날 대한민국 스승상에는 총 10명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 김희수(부산대학교) △초등 양경윤(전안초등학교), 이태윤(대구논공초등학교), 전자옥(청수초등학교) △중등 김정주(마산동중학교), 김위경(율정중학교) △대학 안종찬(한국영상대학교) △특수 방지혜(홀트학교), 김미순(구미혜당학교) △평생 윤국진(남인천고등학교) 등이다.대상을 수상한 김희수 교수는 생명과학 분야 학술연구 활동에 매진해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그는 생명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는 교수법으로 학부생 및 대학원생 지도에 힘써왔다. 또한 유전체학에 대한 무료강좌를 개설해 과학의 대중화에 선도적 역할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홍조·녹조·옥조근정훈장, 근정포장 등 정부 훈·포장과 상패가 수여됐다. 부상으로는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2000만원,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역대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 프로필과 선정 기준, 선정 절차 등은 스승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갑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교육발전에 기여하는 선생님들의 공로를 알리는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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