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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기재부와 협의 마쳐, 과학기술원 회계 이관 안한다"
  • 과기정통부 "기재부와 협의 마쳐, 과학기술원 회계 이관 안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 예산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일반회계’에서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로 바꾸려 했던 계획을 바꿨다. 연구 현장의 우려가 컸고, 야당도 반대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커진 이유에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기획재정부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로 4대 과학기술원 예산을 이관하려는 것에 대해 4대 과학기술원 모두 특별회계로 예산을 이관을 반대해 이 같은 의견을 기재부에 전달하고 최종적으로 이관하지 않기로 협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과기부는 주말인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4대 과학기술원 총장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개발정책실장 주재 4대 과기원 부총장 등과 화상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이 모두 반대했고 기재부에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이다.기재부는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네 곳의 예산을 과기정통부 일반회계에서 교육부 중심의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이었다. 그러나, 과학계는 과학원 예산 편성의 주무부처가 과기부에서 교육부로 바뀌면 전문성이 약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긴축 재정 분위기에 흔들리기 쉬운 ‘특별회계’로 바뀌면 도전적인 학문 분야에 선제 투자가 어렵고, 예산 심의도 과학기술 분야 전문성이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대신 전문성이 떨어지는 국회 교육위원회가 맡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4대 과학원 예산은 매년 말 각 과학기술원 총장이 수백 쪽 분량의 내년도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협의하는 구조로 전해진다.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도 성명을 내고 과학기술 글로벌 초격차를 강조하는 윤석열정부가 굳이 4대 과학원 예산 항목을 바꾸려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4대 과학기술원처럼 설립 목적부터 운영 방식까지 일반 대학과 다른 기관까지 특별회계에 끼워 넣으려는 것은 고등교육 재정 수치를 많아 보이게 착시 효과를 보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며 “기재부는 예산을 담는 그릇이 바뀌는 것뿐 많은 재정 지원을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는데, 더욱 많은 재정 지원은 과기부 차원에서 방안을 마련하면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KAIST 정문,(사진=KAIST)
2022.11.13 I 강민구 기자
한국방송학회 강명현 제35대 학회장 취임
  • 한국방송학회 강명현 제35대 학회장 취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한국방송학회 제공한국방송학회 가을철 학술대회에서 강명현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가 제35대 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11월까지 1년이다.강 신임 학회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시간주립대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방송위원회 연구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위원, 자체 평가위원회 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존 규제 개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한국방송학회 이사 및 방송산업과 정책 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방송·통신 전문가다.강 학회장은 “OTT 시대의 개막 등 방송통신 분야의 산업적 변화에 학회가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구체적으로 산학협력 강화 및 방송학 교육의 커리큘럼 개편을 준비하겠다”고 학회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또, 전범수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가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한양대 신문방송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뉴욕주립대(버팔로)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 학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전범수 차기 학회장은 “한국방송학회를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연구 중심 학회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문성 제고 및 글로벌 교육 및 연구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1월부터 2024년 11월까지다.
2022.11.13 I 김현아 기자
17일 수능 앞두고 코로나19 재유행세에 바짝 '긴장'
  • 17일 수능 앞두고 코로나19 재유행세에 바짝 '긴장'
  •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강북종로학원에서 교육부·서울시교육청 직원들이 특별방역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단)[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유행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0주만에 일요일 기준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교육부는 확진자 시험장을 늘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8465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인 6일(3만6665명)보다 1만1800명 많은 숫자다. 이는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9월 4일(7만2112명) 이후 10주 만에 가장 많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5만명대로 올라섰다.이에 정부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확진자 시험장을 늘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이 별도로 시험을 볼 수 있는 학교와 병상이 충분하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확진될 경우 곧바로 관할 교육청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 수능’ 3년 차인 올해는 처음으로 확진 수험생이 외출해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만큼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지난해까지 확진자의 경우 미리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봤다. 1년 전 수능 무렵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2000명대였다.교육부는 코로나19에 걸린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을 기존 108개 학교(680개 교실)에서 110개 학교로 늘리고, 병원 시험장은 24개 병원(93병상)에서 25개 병원(105병상)으로 늘렸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경기지역 교육장들과 영상 회의를 열고 수능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서울·경기 지역 수험생은 전체 수험생(50만8030명)의 절반(49.9%·25만3388명)을 차지한다. 한편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4만 6841명, 해외유입은 5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571만 7277명이다. 지난 7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만8665명→6만2260명→6만2468명→5만5357명→5만4519명→5만4328명→4만8465명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96명을 기록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8명으로 직전일(46명)보다 2명 많다.누적 사망자는 2만9665명, 치명률은 0.11%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수험생이 밀집한 서울·경기 지역은 교육청, 교육지원청, 지자체가 협업해 격리대상 수험생의 원활한 응시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2022.11.13 I 김경은 기자
과기부 "KAIST 의사 다르게 회계 이관 않을 것"…기재부 묻지마 행정 도마위
  • 과기부 "KAIST 의사 다르게 회계 이관 않을 것"…기재부 묻지마 행정 도마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이스트 KI-로보틱스 연구실의 이대규 학생(왼쪽)과 강규리 학생이 로봇 팔을 통해 AI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정부가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예산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일반회계’에서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로 바꾸려 하자, 과학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4대 과학기술원 예산이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과기정통부 손에서 벗어나 교육부가 지방대학 등을 지원하는 특별회계 계정에서 사용되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별문제 없어 보이나, 글로벌 초격차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중심 대학을 키우는 데 있어 예산 회계 변경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연구중심 대학이 일반대학과 유사해지리라는 우려다.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네 곳의 예산을 과기정통부 일반회계에서 교육부 중심의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해 과학계는 물론 야당도 반대하고 있다.도전적 학문 선제 투자 어려워질 것과학계는 과학원 예산 편성의 주무부처가 과기부에서 교육부로 바뀌면 전문성이 약화할 것으로 우려한다. 긴축 재정 분위기에 흔들리기 쉬운 ‘특별회계’로 바뀌면 도전적인 학문 분야에 대해 선제 투자가 어렵고, 예산 심의도 과학기술 분야 전문성이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대신 전문성이 떨어지는 국회 교육위원회가 맡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4대 과학원 예산은 매년 말 각 과학기술원 총장이 수백 쪽 분량의 내년도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협의하는 구조로 전해진다.과기부 “과기원 의사에 반해 회계 이관 않을 것”과학계 반발이 커지자, 과기부는 두 차례나 설명자료를 내고 “과기정통부는 과기원의 독립성을 존중하고 설립취지가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하에 기재부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과기원 기획처장단과의 회의 등을 통해 과기원 의견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기재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과기원의 의사에 반해 4대 과기원 예산을 신설 추진 중인 (가칭)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로 이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약속했다.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조승래, ‘기재부 묻지마식 행정’ 비판그러나, 여전히 과학기술 글로벌 초격차를 강조하는 윤석열정부가 굳이 4대 과학기술원 예산 항목을 바꾸려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성명을 내고 기획재정부는 묻지마식 4대 과기원 고등교육특별회계 편입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과방위 간사이기도 한 그는 “고등교육 재정 확충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특별회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재원을 어떻게 포함시킬지 비전도 없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4대 과학기술원처럼 설립 목적부터 운영 방식까지 일반 대학과 정체성이 다른 기관까지 특별회계에 끼워 넣으려는 것은 고등교육 재정 수치를 부풀려 많아 보이게 착시 효과를 일으키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며 “기재부는 과학기술원들이 반발하자 예산을 담는 그릇이 바뀌는 것뿐 오히려 더욱 많은 재정 지원을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는데, 그렇다면 굳이 과학기술원의 예산을 특별회계에 포함시킬 이유는 뭔가”라고 되물었다. 조 의원은 “더욱 많은 재정 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원에서 방안을 마련하면 될 일”이라면서 “모든 논의를 생략한 채 묻지마식 행정을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2.11.13 I 김현아 기자
카이로프랙틱 배우러 병역 미루고 유학行…法 "불허 정당"
  • 카이로프랙틱 배우러 병역 미루고 유학行…法 "불허 정당"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도수치료 일종인 카이로프랙틱(척추교정술)의 석사 3년 과정이 외국에서 의사 면허를 받을 수 있는 정식 의학 과정으로 인정받는다고 해도 국내 의료법상 ‘일반대학원 의학과’나 ‘의학전문대학원’ 과정으로 볼 수는 없으며 병역연기와 관련한 판단 역시 이같은 기준에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사진=이데일리DB)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이상훈)는 병역을 연기하기 위해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를 냈지만 거부처분을 받은 유학생 A씨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2019년 A씨는 호주 소재 B대학에서 도수치료 일종인 ‘카이로프랙틱’ 석사 3년 과정을 시작했다. 당시 만 28세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던 A씨는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서울병무청에 2020년 12월 31일부터 2022년 3월 15일까지 국외여행기간 연장신청을 했다.현행 병역법에 따라 만 25세 이상의 병역준비역이 유학을 가려면 병무청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2년 초과 석사학위과정은 만 27세, 일반대학원 의학과·치의학과·한의학과 등을 비롯해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과정은 만 28세까지 국외여행기간 연장신청을 허가한다.서울지방병무청은 A씨 신청을 불허했다. 카이로프랙틱을 ‘의학전문대학원’ 과정으로 볼 수 없어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가 가능한 기간을 벗어났다고 봐서다.이에 A씨는 거부 처분으로 학업을 마칠 수 없는 등 막대한 손해가 예상된다며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A씨는 “‘일반대학원 의학과’ 과정 해당 여부는 한국 교육체계가 아닌 유학 중인 나라의 교육체계를 기준으로 해야 하고 카이로프랙틱은 해외에서 정식 의학 분야로 인정돼 이수 후 의사 면허를 받는 의료인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카이로프랙틱은 일반대학원 의학과 과정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료법상 의사는 최소 수업연한이 6년제 대학 또는 4년제 대학원인 경우 한국의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외국 학교로 인정하고 있는데 3년제 대학원인 카이로프랙틱 과정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재판부는 아울러 “설령 이 사건 과정이 호주에서는 의학으로 인정받는다고 하더라도 병역의무자가 어느 국가에서 유학하는지 여부에 따라 병역 의무를 다르게 부과할 수는 없다”고도 봤다.
2022.11.13 I 김윤정 기자
아내 죽이고 간첩으로 몬 벤처사업가, 14년만에 구속
  • 아내 죽이고 간첩으로 몬 벤처사업가, 14년만에 구속[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 2001년 11월13일. 유망 벤처기업의 대표가 자신의 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아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살해된 여성을 국가가 나서서 간첩으로 몰았던 ‘수지 김 간첩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윤태식씨다.윤태식씨(오른쪽)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패스21’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사진=MBC 캡쳐)중학교 중퇴 학력인 윤씨는 뚜렷한 직업을 가진 적이 없지만 특유의 사교술로 일약 성공한 벤처 사업가 자리에 올랐다. 사기죄로 복역 중 알게 된 안 모씨를 통해 96년 전직 국회의원 김 모 의원을 소개받으면서 청와대에까지 사업 수완을 발휘했다.윤 씨는 지문인식기업을 인수해 ‘패스21’이라는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김 전 의원, 언론사 사장 등의 비호를 받으면서 사업을 일으켰다. 벤처기업 육성에 나섰던 김대중 전 대통령 앞에서 기술 시연을 했을 정도다.그러나 윤씨는 살인자였다. 그런데 이력이 특이했다. 그는 안기부, 당시 국정원의 감시와 비호를 받고 있었다. 전두환 정부이던 1987년 국가가 나서서 윤씨를 간첩과 결혼했던 피해자로 둔갑시켰던 것이다.사건의 시작은 일반적인 살인이었다. 윤씨는 사업자금 문제로 아내 김옥분씨와 다투다가 우발적으로 그녀를 살해했다. 겁을 먹은 윤씨는 싱가포르로 이동해 북한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했다.살인자 신분의 윤씨를 선전용으로 써먹을 수 없겠다 판단한 북한 대사관이 이를 거부했고 윤씨는 미국 대사관을 찾아갔지만 역시 쫓겨났다. 미국 대사관이 윤씨의 동태를 수상하게 여겨 한국 대사관에 연락하면서 한국 정부가 윤씨의 신병을 확보했다.윤씨는 거짓말을 둘러댔다. 평범한 여성 김옥분씨를 여간첩 수지김으로 둔갑시켜 자신의 살인에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했다. 북한 대사관을 제발로 찾아갔으면서 납치를 당했다고도 주장했다.앞뒤가 맞지 않는 거짓말이라는 것을 한국 정부도 당연히 파악했지만 안기부는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를 짰다. 전두환 정권의 퇴진을 외치던 목소리가 드높던 때, 정부는 여간첩 사건을 만들어 국민들의 시선을 다른 곳에 돌리고자 했다.당시 국가안전기획부장이던 장세동씨의 지휘로 살인 및 자진 월북 시도 사건이 하루아침에 납북 사건으로 조작됐다. 윤씨는 안기부로부터 귀국 후 처신까지 교육받으면서 당당하게 입국했다.억울하게 살해당한 것으로도 모자라 간첩의 누명까지 썼던 김씨에게서 끝난 문제가 아니었다. 유가족들의 삶은 파멸했다. 김씨가 간첩이라는 사실을 종용당했고 고문을 당하며 세뇌를 받았다.세간의 멸시 속에 유가족들은 일상이 파괴됐다. 형제자매들은 이혼을 당했고 그 자식들은 버려지기도 했다. 어머니는 실어증을 얻고 숨 죽인 채 살다가 김씨 피살 후 10년 만에 사망했다.피해자 유가족은 악몽 같은 삶을 살았지만 윤씨는 안기부의 묵인과 도움을 받으면서 멋대로 살았다. 몇 차례 사기 혐의로 수감 생활을 했으나 살인죄에 대해서는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얌전히 살아도 모자랐을 판에, 윤씨는 방송 출연까지 하면서 성공한 사업가 행세를 했다. 사실 1987년의 홍콩에서는 윤씨가 살인범이라는 홍콩 정부와 언론의 발표가 나왔다. 통신망이 현재 같지 않던 상황이어서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뿐이다.윤씨의 모습을 본 유가족들이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한 끝에 결국 안기부의 공작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당시 유가족을 무료 변론했던 이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를 50일 남겨두고 간신히 윤씨를 구속해 국가기관의 개입을 밝혀냈다.윤씨는 살인죄로 12년, 여타 비리로 3년 6개월 등 도합 15년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국가에도 42억원의 배상금을 유족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유례가 드물 정도로 큰 액수의 배상금이었다. 장세동씨에게 구상권이 청구돼 9억원의 배상금이 판시됐으나 장씨는 일부만을 납부했다. 국정원의 위신도 땅에 떨어졌다. 국정원은 2003년 8월 21일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안전기획부가 사건을 조작한 데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건을 조작했던 관련자들은 공소시효 만료로 책임을 지지 않았다. 윤씨는 2017년 4월 26일 만기출소했다.
2022.11.13 I 김영환 기자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한민국 충청서 열린다…美에 승리
  •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한민국 충청서 열린다…美에 승리
  •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1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충청권을 확정·발표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동시에 열린다.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에 따르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1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집행위원회 투표를 통해 2027년 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충청권을 확정, 발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의 유치경쟁에서 승리한 충청권은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이번 유치 성공이 전국 100만인 서명부와 메가시티 청사진, 교육·문화, IT·기술, 환경 보전, 지속가능성, 저비용·고효율 대회 개최 등 충청의 강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벨기에 현지 충청권 공동대표단의 막판 표심 확보 노력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로 충청권은 사상 처음 국제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한다. 국내 세계대학경기대회로는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4번째다. 세계대학경기대회 명칭은 2020년 7월 유니버시아드에서 변경됐다.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간 충청권 4개 시·도 30개 경기장에서 펼친다. 참가 인원은 150여국 1만 5000여명 규모다. 개회식은 대전에서, 폐회식은 세종에서 열기로 했다. 경기 종목은 육상, 농구, 유도, 태권도, 배구 등 기본 15개에 축구, 조정, 비치발리볼 등 선택 3개다. 메인 선수촌은 세종에 두고, 충주와 보령에 보조 선수촌을 설치한다. 미디어센터는 원활한 취재 및 중계 지원을 위해 4개 시·도에 마련한다. 총사업비는 5812억원으로, 시설비 2690억원, 운영비 3122억원 등이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조 7289억원, 취업 유발은 1만 499명으로 분석됐다. 충청권 4개 시·도는 내년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무원, 체육회, 민간 전문가로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위원회 공동대표로 총회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종 개최지 발표 후 “충청권이 공동으로 도전해 대회 유치에 성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이번 대회 유치는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그것도 충청권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이뤄냈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역동적이고 힘쎈충남의 힘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2.11.12 I 박진환 기자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 발표…주택자산 양극화 심해졌을까
  •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 발표…주택자산 양극화 심해졌을까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오는 17일 3분기 가계동향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3분기 물가 상승이 거셌던 만큼 실질 소득이 관심사다.지난 7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밀가루 판매대 모습.(사진 = 연합뉴스)지난 8월 발표된 ‘2분기 가계동향’에서는 가계소득이 12% 넘게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고용이 회복되는 추세에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손실보상금) 지급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하지만 실질 소득 증가율은 6.9%에 그쳤다. 2분기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명목 소득 증가폭 상당부분 감축했기 때문이다. 2분기(4~6월)에는 4.8%, 5.4%, 6.0%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3분기 역시 실질 소득증가율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7월 물가가 6.3%로 정점을 찍었고 8,9월 역시 5.7%, 5.6%로 5%대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통화긴축의 영향은 한국은행이 지난 7월 빅스텝을 단행하는 등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이자부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 역시 가처분 소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앞서 지난달 30일 현대경제연구원은 ‘고조되는 이자 부담 가구 중심 가계소비 위축 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예금은행 변동금리 대출 비중(잔액 기준)이 8월 기준 78.5%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자부담 가중 등 가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향후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통계청이 오는 15일 발표하는 ‘2021년 주택소유통계’에서는 지난해(2021년) 기준 총주택수, 다주택자 현황, 주택 소유한 가구의 평균 자산가액 등이 포함된다. 매년 발표한다.작년 11월 ‘2020년 주택소유통계’에서는 꾸준히 증가하던 2주택 이상 보유자의 비중은 6년만에 감소했고 1인당 소유주택수 또한 소폭 줄었다. 또 시가액 상위 10% 자산가액이 2억원 넘게 불어나는 동안 하위 10% 저가주택은 100만원 증가에 그치는 등 자산 양극화가 컸다. 교육부와 기재부는 오는 15일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관련 브리핑을 실시한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세수가 증가하는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의 사용처를 고등(대학) 및 평생교육에도 돌아가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현행 교육교부금은 초중등 교육에만 사용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14일(월)B20 기업인 총회(부총리, 인도네시아 발리)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2차관, 국회)△15일(화)G20 정상회의(부총리, 인도네시아 발리)09:00 고등ㆍ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관련 브리핑(2차관, 서울청사)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2차관, 국회)△16일(수)10:00 찾아가는 국유재산 설명회 킥오프 회의(2차관, 비공개)△17일(목)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2차관, 국회)14: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부총리 및 1차관, 국회)△18일(금)08:00 비상경제차관회의(주재)(1차관, 서울청사)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2차관, 국회)◇보도계획△14일(월)11:00 KDI-세계은행, 세네갈 디지털 관광 역량강화 연수 개최△15일(화)09:00 고등교육 재정 확충 방향12:00 2022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12:00 2021년 주택소유통계16:00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정책사례 가이드 세미나 ’개최△16일(수)11:00 최상대 2차관, ‘찾아가는 국유재산 설명회’Kick-off 회의 개최11:00 개도국 기후적응 지원을 위한 우리나라 최초 적응기금(Adaptation Fund) 신규 공여12:00 2022년 사회조사 결과16:30 2022년 통계청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17일(목)10:00 제14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개최10:00 월간 재정동향(11월호) 발간12:00 2022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기재부 및 통계청)△18일(금)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131호 발간09:00 제12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14:00 제8차 한국-싱가포르 고위급 경제정책회의 개최
2022.11.12 I 조용석 기자
외국인 어선원 인권보호…근로실태조사 진행
  • 외국인 어선원 인권보호…근로실태조사 진행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외국인 어선원의 인권보호를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2021년 하반기 외국인 어선원 근로실태조사 현장.(사진=해양수산부)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노·사·정 합동으로 하반기 외국인 어선원에 대한 근로실태조사를 진행한다. 해수부는 외국인 어선원의 인권보호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2회 근로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11개 지방해양수산청별로 선원노조단체, 선주단체와 함께 노사정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상반기 실태조사에 나섰다.실태조사에는 한국선원고용복지센터와 지방해양경찰서도 동행한다. 외국인 어선원이 근무하는 선박, 사업장과 숙소 등을 방문해 점검하고, 통역사와 함께 심층면담 및 모국어로 작성된 설문조사도 실시한다.한편 지난 2020년 6월 외국인선원에 대한 열악한 임금체계와 노동실태가 알려지며 주무부처인 해수부는 외국인 처우 개선을 위한 관리체계 개편안을 발표하고 외국인 어선원의 송입절차 공공성 강화 및 인권교육 의무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행해 왔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적 원양어선이나 연안 여객선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수는 2만7333명으로 국내 전체 선원(5만9843명)의 45.7%를 차지하고 있다.◇주요 일정△14일(월)08:00 국무회의(장관, 세종)12:40 IMO 회원국 감사 간담회(차관, 세종)△15일(화)10:00 상임위 법안소위(차관, 서울)△16일(수)-△17일(목)해양수산 정책현장 점검(장관, 경남)10:00 차관회의(차관, 세종)△18일(금)-◇보도계획△14일(월)11:00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준 올해의 우수 해수욕장 선정11:00 수산자원 정책혁신 현장발굴단 서남권역 회의 개최11:00 해로드 앱 다운로드 50만 돌파 기념 행사 △15일(화)06:00 국제법·해양법 전문가, 법무행정직 채용 공고11:00 하반기 외국인선원 근로실태 노사정 합동 점검11:00 내항상선 해기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11:00 ‘23년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 수립·시행11:00 해수부, 국내개발 고망간강의 선박사용 국제표준화 달성△16일(수)11:00 제22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개최 결과△17일(목)11:00 ‘22년 항만배후단지 투자유치활성화 컨퍼런스 실시△18일(금)06:00 2023년 제20회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 시행 공고
2022.11.12 I 공지유 기자
조류독감 이어 돼지열병까지…가축전염병 확산 비상
  • 조류독감 이어 돼지열병까지…가축전염병 확산 비상
  • 지난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서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확산하면서 정부가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농림축산식품에 따르면 정황근 장관은 오는 1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17일 경북 예천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이후 가금농장의 확진 사례는 빠르게 늘고 있다. 11일까지 모두 10곳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이달 들어 돼지농장의 ASF 확진 사례도 다시 나왔다. 지난 9일 강원 철원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55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정부는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 가금농장에서 방역 수칙이 준수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소독설비·방역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뒷문은 폐쇄하는 등 신속히 조치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농장 종사자들은 농장 내외부 청소·소독, 농장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은 고정식 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고압분무기로 다시 한번 차량 바퀴·하부 등 보완 소독을 시행하는 등 2단계로 차량 소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육 중인 돼지나 가금에서 식욕부진이나 폐사 증가 등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이 관찰될 경우와 어미돼지에서 폐사 등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를 당부했다. 다음은 다음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14일(월)08:00 국무회의(장관, 세종)09:30 국장회의(장관, 세종) 15:00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차관, 전남 고흥) △15일(화)10:3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장관, 세종) 13:30 쌀 조공법인 및 낙농축협 현장방문(차관, 충남 당진) △16일(수)10:00 대한민국 식품대전(장관, 서울) 10:00 「농촌 공동체 기반 서비스 활성화법」공청회(차관, 국회) △17일(목)10:00 예결위 소위 심사(차관, 국회) 14:00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간담회(장관, 서울) △18일(금)14:00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차관, 서울)◇주간 보도 계획△13일(일)11:00 그린카드로 로컬푸드 구입 시 에코머니 지급11:00 농식품부,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본격 추진11:00 2023년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 사업대상자 공모11:00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드론 교육 운영△14일(월)11:00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 개최11:00 2022년 농촌유학 체험사례집 제작16:30 김인중 농식품부차관,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 참석△15일(화)11:00 2025년 정부 식량종자 공급률 60%, 비축 5% 추진11:00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농식품 디자인전 개최12:00 안정적인 벼 매입 추진으로 ‘22년산 쌀값 및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14:0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개최14:00 2022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18:00 김인중 농식품부차관, 쌀 조공법인 및 낙농축협 현장방문△16일(수)11:00 신선 농산물 선박 수출, 특수 저장고로 날개 달다14:00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 참석△17일(목)06:00 농식품부, 2022 적극행정 직장교육 실시09:00 김인중 농식품부차관, 「농촌 공동체 기반 서비스 활성화법」 공청회 참석11:00 우리술을 체험하다! 2022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11:00 우리나라의 돼지 통조림, 말레이시아 수출 재검역협상 결과16:00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간담회 참석
2022.11.12 I 원다연 기자
'이태원 참사' 사망 157명·부상 197명…사망 1명↑
  • '이태원 참사' 사망 157명·부상 197명…사망 1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용산 ‘이태원 참사’ 중상자 중 40대 남성 1명이 11일 숨을 거두면서 사망자가 1명 늘어 157명이 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용산 이태원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총 354명(사망 157명, 부상 19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발표와 비교해 사망자가 1명 늘었고, 부상자는 1명 줄었다. 부상자 197명 중 중상은 32명, 경상은 165명이다. 사망자는 153명(내국인 130명·외국인 23명)이 발인·송환을 완료했다. 부상자 중 입원자는 11명이며 186명은 귀가했다.이태원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행사를 위해 밀집된 인파가 넘어지면서 일어났다.사망자는 성별로는 남자 56명, 여자 101명 등이다. 또 연령대 별로는 10대 12명, 20대 104명, 30대 31명, 40대 9명, 50대 1명 등이다.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 1명, 호주 1명, 노르웨이 1명, 오스트리아 1명, 베트남 1명, 태국 1명, 카자흐스탄 1명, 우즈벡 1명, 스리랑카 1명 등이다.한편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이날 ‘이태원 참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 현장에서 재난관리기관 간 상호통신이 미흡했던 재난안전통신망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운영매뉴얼에 맞게 활용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한 후, 현장중심의 교육과 사용기관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재난안전통신망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김성호 본부장은 ICT기반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선 “어제(10일) 행안부장관 주재로 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군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민관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며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기반 위치신호데이터(유동인구), 교통기관의 대중교통데이터 등을 활용한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과 논의 결과를 토대로 다중밀집 인파를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빠른 시일내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행안부는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 위치신호데이터와 대중교통 빅데이터를 행안부 GIS상황관리시스템과 내년까지 연계·구축한다. 또 지자체 CCTV·드론영상의 밀집도를 자동 분석하는 기술 개발(2023~2024년)을 추진할 예정이다.현장인파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지자체에서 GIS상황판을 통해 밀집도(주의, 경계, 심각)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위험 밀집 지역이 감지되면 지자체 상황실에서는 경찰·소방에 알리고, CCTV 등을 통해 현장상황을 확인 후 밀집 인파에 재난문자 등 발송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지난 3일부터 진행한 지역축제 안전관리 정부합동점검 결과도 공개했다.김 본부장은 “점검대상 8곳 중에 4곳의 점검을 완료했고,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과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해당 지자체에 개선 조치를 권고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4곳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자료=행안부)
2022.11.11 I 양희동 기자
한국외대, 주한 태국 대사관 후원 태국문화예술제 개최
  • 한국외대, 주한 태국 대사관 후원 태국문화예술제 개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국외대 태국어과와 태국어통번역학과는 지난 10일 한국외대 오바마홀 국제회의실에서 주한 태국 대사관 후원으로 ‘2022 태국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한국외대 태국어과와 태국어통번역학과는 지난 10일 한국외대 오바마홀 국제회의실에서 ‘2022 태국문화예술제’를 열었다. (사진=한국외대 제공)이날 열린 학술제는 태국어 전공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태국학·라오스학 학술제’로 서막을 열었다. 박경은 태국어과 학과장은 “라오스학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로 개최된 라오스학 관련 행사로서 그 의미가 크고, 향후 태국어 전공이 메콩 지역으로 확장되는 토대를 목도하는 행사”라고 언급했다.이날 한국외대 태국어과·태국어통번역학과는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낫티차 마깨우의 유족에게 위로금 369만원을 태국 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 이 위로금은 교강사·학생·학부모·동문 등 전 구성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이다. 위로금을 대표로 전달한 윤경원 한국태국학회장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사랑하던 태국 유학생이 마주하게 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비극에 학과 구성원들 모두 슬픔을 금치 못했으며, 유족들의 참담한 심정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전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오후에는 태국의 중부, 북부, 남부, 동북부 4개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무용이 공연되어 지역별 다채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전통무용 공연 이후에는 태국어 원어 연극 ‘그림의 이면’이라는 이름으로 태국 유명 작가 씨부라파의 작품 ‘캉랑팝’이 공연됐다. ‘그림의 이면’은 태국의 정치적 격변기에 신분과 상황 차이로 인해 이뤄지지 못한 불멸의 사랑을 그려 낸 장편 소설이다. 이번 연극에서는 원작의 일본 유학생 남자 주인공의 설정을 한국인으로 각색하여 더 큰 공감을 이끌었다.1987년부터 개최되어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국대학생태국어경시대회는 태국어를 공부하는 전국 대학생들이 ‘스피치’와 ‘에세이’ 두 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루는 행사로, 올해는 한국외대 태국어통번역학과 이보련 학생이 말하기 부문 최우수상을, 부산외대 이재원 학생이 쓰기 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하였다.윗추 웻차치와 주한 태국 대사는 “이번에 개설되는 태국문화원이 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태국어 교육을 진흥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한국인들에게 태국의 언어와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는 중요한 창구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1.11 I 김형환 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 대규모 컨퍼런스 개최
  • 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 대규모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컨퍼런스 ‘MCI22’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는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첫 오프라인 행사로,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제작자로서의 경험과 기회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해 장기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일반 이용자들에게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기획됐다.첫날인 오는 26일에는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쇼케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키노트 스피치, 개발자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먼저 쇼케이스에서는 넥슨 김대훤 부사장과 신민석 디렉터, 오세형 실장이 참석해 각각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세션은 오는 23일까지 ‘MCI22’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멋쟁이사자처럼 및 유튜브, 명지대학교 등 외부 연사를 초청해 ‘메이플스토리 월드’와 연관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키노트 스피치 및 ‘메이플스토리 월드’ 개발진이 플랫폼을 제작하면서 겪은 경험을 공유하는 개발자 컨퍼런스를 이날 행사에서 개최한다.오는 27일에는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개발 지원 프로그램인 ‘Developer Wings 2022’ 참가 개발자들이 직접 자신의 월드 콘텐츠를 소개하고, 우수 콘텐츠를 시상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로 만들어진 교육용 월드를 체험할 수 있는 ‘에듀케이션 데이’도 둘째 날 운영한다.넥슨은 ‘MCI22’ 행사 기간 동안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구성해 각종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대표적인 인기 월드를 비롯해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만든 월드를 현장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메이플스토리 월드’ 배경의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이외에도 ‘메이플스토리 월드’와 멋쟁이사자처럼의 협업으로 무박2일에 걸쳐 열리는 슈퍼 해커톤을 이번 ‘MCI 22’에서 진행하는 등 컨퍼런스 기간 동안 각종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MCI22’에서 진행되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쇼케이스와 키노트, 컨퍼런스는 오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고 참여하면 넥슨캐시를 받을 수 있다. ‘MCI22’ 내 전시존 또한 사전 등록 후 방문할 경우 넥슨캐시(일반 등록) 혹은 넥슨컴퓨터박물관 팝업 키트(학부모 등록)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2022.11.11 I 김정유 기자
SK하이닉스 주도 에코얼라이언스, 탄소중립 기여 공동선언
  • SK하이닉스 주도 에코얼라이언스, 탄소중립 기여 공동선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주도하는 반도체 관련 기업 친환경 연합 에코얼라이언스 회원사 17개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적극 사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11일 공동선언했다. 이들 17개 기업은 “회원사간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사용흐름에 선제 대응하고자 한다”며 “2023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에코얼라이언스는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탄소 중립 요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조직됐다. 30개 회원사로 시작한 에코얼라이언스는 회원사가 44곳까지 늘었다. 반도체 제조 산업은 탄소를 직접적으로 배출하지는 않으나 간접 배출량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업계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에코얼라이언스는 △재생에너지 사용 및 에너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폐기물 감축 등의 목표로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회원사를 △에코 스타터 △에코 플래너 △에코 챌린저 △에코 리더 등으로 세분화해 각 등급에 맞는 실천 방안을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는 다양한 정보 공유 모임과 함께 각종 금융·교육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에코얼라이언스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박철범 SK하이닉스 SV추진담당 부사장은 “17개사가 공동선언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얼라이언스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 이라며 “친환경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1 I 김응열 기자
삼성SDI, 성균관대와 손잡고 배터리 인재양성 나선다
  • 삼성SDI, 성균관대와 손잡고 배터리 인재양성 나선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SDI(006400)가 성균관대와 함께 배터리 미래 인재양성에 나선다.삼성SDI는 11일 성균관대와 ‘성균관대-삼성SDI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삼성SDI는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성균관대-삼성SDI 배터리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삼성SDI)이날 협약식에는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박선규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남재도 성균융합원장, 윤원섭 에너지과학과 교수 등을 비롯해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장혁 연구소장(부사장), 박정준 소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안재우 인사팀장(부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삼성SDI와 성균관대는 협약을 맺고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인재양성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배터리 소재, 셀, 시스템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2023학년도부터 2032학년도까지 10년 동안 총 100명 규모의 삼성SDI 장학생을 선발한다. 석·박사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배터리 과목 이수와 함께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삼성SDI에서 지원하는 연수 프로그램 및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해당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위 과정 중 개인별 장학금이 지급되며 졸업과 동시에 삼성SDI에 입사하게 된다.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은 “본교 교수진들의 노력과 삼성SDI의 아낌없는 지원이 합쳐져 미래를 이끌 우수한 배터리 인재 배출에 큰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030년 글로벌 탑티어(Top-Tier/일류) 회사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과 사람”이라며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삼성SDI는 지난해 POSTECH·서울대·KAIST·한양대 등과도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2학년도부터 10년 간 학·석·박사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인원들은 삼성SDI 입사가 보장된다.
2022.11.11 I 박민 기자
TBS "5년간 법·제도 개선 통해 재정 자립도 31%→40%까지 올릴 것"
  • TBS "5년간 법·제도 개선 통해 재정 자립도 31%→40%까지 올릴 것"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교통방송(TBS)이 서울시 출연금 외 재원 비중을 높이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법·제도 개선을 병행해 현재 31%인 출연금 외 재원 비중을 40%까지 높이겠다는 개선 방안을 11일 발표했다. TBS는 지난 9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공영방송 TBS 지속발전방안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TBS)앞서 TBS는 지난 10월 초 이사회와 경영진, 시청자위원회, TBS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가 참여하는 특별기구 ‘공영방송 TBS 지속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 위원장 유선영 TBS 이사장)을 구성한 바 있다.유선영 지속발전위원장은 “TBS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평가, 비판, 압박에 직면했다”며 “다소 미흡하지만 시민들께 드리는 임직원의 약속을 들어주시고 질책과 격려를 통해 TBS가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며 시민 보고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호정 라디오본부 PD는 재원―법제분과 발표에 나서 “서울시의 잇단 출연금 삭감으로 TBS FM 95.1㎒의 19개 중 5개 프로그램이 폐지됐고 efm 17개 중 4개 프로그램만이 제작을 이어가고 나머지는 재방송을 트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파행적 구조는 자연히 재난이나, 사건, 사고 등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공영방송의 기본적인 역할을 축소시킨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PD는 “TBS가 운영되려면 연간 5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상업광고는 막혀있고, 방송통신발전기금 지원은 지역방송발전지원법에 의해 배제되어 있어 법적 제약을 탈피할 수 있게 노력해야한다”면서 “향후 5년 동안 법·제도 개선을 병행해 현재 31%인 서울시 출연금 외 재원 비중을 40%까지 높이겠다. 이는 서울시가 재단 설립을 허가받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제시했던 2027년 재정자립도 목표치인 35%에서 5%를 더 높인 수치”라고 덧붙였다. 김승환 보도본부 기자는 TBS의 책무를 제시했다. 그는 △시민 참정권 강화 △지역 주민 격차 해소 △시민의 다양성 존중 △시민 생존권 보호 △시민 참여 혁신 등 5대 약속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민뉴스 청원제도’를 실시하고 향후 두 차례의 시민 공개포럼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다듬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공영성 강화 공정방송위원회’의 향후 활동 방향을 묻는 질의에 이정환 TBS 노동조합 위원장은 “직원들의 의견은 설문조사 등의 방식으로 정리해 도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언급한 ‘교육방송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김동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박사는 “교육콘텐츠 제작은 지금도 가능하고,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면서도 “시장이 바뀔 때마다 바꾸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걸 막으려면 TBS를 종합편성채널로 전환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11.11 I 김은비 기자
정부, 합동훈련 지속 실시 '재난안전통신망' 이용 활성화
  • 정부, 합동훈련 지속 실시 '재난안전통신망' 이용 활성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김성호(사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11일 ‘이태원 참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 현장에서 재난관리기관 간 상호통신이 미흡했던 재난안전통신망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운영매뉴얼에 맞게 활용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한 후, 현장중심의 교육과 사용기관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재난안전통신망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사진=행안부)김성호 본부장은 ICT기반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선 “어제(10일) 행안부장관 주재로 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군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민관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며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기반 위치신호데이터(유동인구), 교통기관의 대중교통데이터 등을 활용한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과 논의 결과를 토대로 다중밀집 인파를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빠른 시일내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행안부는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 위치신호데이터와 대중교통 빅데이터를 행안부 GIS상황관리시스템과 내년까지 연계·구축한다. 또 지자체 CCTV·드론영상의 밀집도를 자동 분석하는 기술 개발(2023~2024년)을 추진할 예정이다.현장인파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지자체에서 GIS상황판을 통해 밀집도(주의, 경계, 심각)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위험 밀집 지역이 감지되면 지자체 상황실에서는 경찰·소방에 알리고, CCTV 등을 통해 현장상황을 확인 후 밀집 인파에 재난문자 등 발송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지난 3일부터 진행한 지역축제 안전관리 정부합동점검 결과도 공개했다.김 본부장은 “점검대상 8곳 중에 4곳의 점검을 완료했고,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과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해당 지자체에 개선 조치를 권고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4곳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중대본이 발표한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외국인 26명을 포함해 총 156명,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총 198명이다. 외국인 사망자 1명이 이날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며, 남은 2명은 일정을 협의 중이다.
2022.11.11 I 양희동 기자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동호지정 선착순 계약 중
  •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동호지정 선착순 계약 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충북 음성의 첫 자이(Xi) 브랜드 ‘음성자이 센트럴시티’가 잔여세대에 대해 동호 지정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자격은 만 19세 이상 성년자면 청약통장 유무, 주택소유 여부, 재당첨제한 기간 유무 등에 상관없이 계약할 수 있다. 계약시에는 1차 계약금 1000만 원(즉시 계좌이체), 주민등록표등본, 인감증명서(본인발급용), 인감도장,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분양관계자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입주시까지 추가 부담이 없고, 입주 시점인 3년 후에는 지금보다 시장 분위기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지역민 뿐아니라 서울이나 경기 등 외지인들의 견본주택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수십년 동안 주택시장에서 자이(Xi) 브랜드 파워는 검증됐고,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쟁력 갖춘 상품성으로 조성되는 만큼 음성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로 음성군 첫 자이 아파트이며, 음성군 최대 규모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총 11개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고, 단독형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 등 희소성 높은 특화 평면도 조성된다. 단지는 기존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에 조성되는 만큼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우선 단지 반경 약 1㎞ 이내에 용천초, 무극중, 금왕교육도서관 등의 교육시설을 비롯해 대형마트, 종합병원, 상업시설 밀집지, 시외버스정류소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위치해 있다.여기에 단지 바로 북측으로 병막산이 있는 것을 비롯 용담산근린공원, 금왕금빛근린공원, 응천 등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에서 반경 5㎞ 거리에 금왕산업단지, 금왕농공단지, 금왕테크노밸리, 성본산업단지 등이 있어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교통여건으로는 단지 가까이에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연계되는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음성 IC가 있어 차량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음성 최대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조경스케일도 남다르다. 우선 단지 중앙에는 약 1만 여㎡ 이상 규모의 중앙광장이 조성돼 탁 트인 개방감을 누리며 입주민들이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광장 중앙부에는 조형미가 있는 연못과 숲길을 따라 흘러가는 ‘수경시설’ 등을 도입해 고급 리조트형 테마정원을 구현할 계획이다. 단지 외곽에는 다양한 휴게정원과 연결되는 순환산책로가 조성돼 녹음과 자연의 향기를 느끼며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단지는 남향 중심의 배치와 전 세대 판상형 설계로 채광성과 환기성이 우수하고, 전체의 40% 이상이 3면 개방형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주방옵션 선택에 따라 와이드 다이닝, 디럭스 다이닝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급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음성군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병막산과 도심 등 탁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으며, 지상에 게스트하우스 3개 실도 조성돼 손님을 위한 숙소나 파티장소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자이안’에는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GDR), 자연채광조명 사우나, 작은도서관, 독서실, 다목적실, 키즈놀이터, 카페테리아 등의 놀이와 라이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들이 들어선다. 커뮤니티통합 서비스인 ‘자이안 비’가 적용돼 고품격 커뮤니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단지 내 카페테리아에서는 자이만의 특별한 블렌드 및 스페셜티 커피와 다과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작은도서관에는 교보문고의 북큐레이션으로 입주민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춘 엄선한 도서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인공지능(AI) 셰프로봇이 음식을 분자 단위로 분석하여 동일한 맛과 질감까지 재현하는 AI 다이닝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위치해 있다.
2022.11.11 I 이윤정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무죄 받은 권성동, 565만원 보상 확정
  • 강원랜드 채용비리 무죄 받은 권성동, 565만원 보상 확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로부터 형사보상금 565만원을 받는다.11일 관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고연금 수석부장판사)는 이같은 비용보상결정이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형사보상은 무죄가 확정된 사람에 대해 그 형사소송에 든 비용 등 손해를 국가가 보상해주는 제도다. 헌법 제28조에 보장된 권리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9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2013년 4월 사이 강원랜드 교육생 공개 선발 과정에서 인사팀 등에 압력을 넣어 의원실 인턴 비서 등 11명을 채용하게 한 혐의(업무방해)를 받았다.또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감사 관련 청탁을 받고 비서관을 경력 직원으로 채용하게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와 자신의 고교 동창을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지명하도록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도 받았다.그러나 1심과 2심 모두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지난 2월 이같은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교육생 선발 과정의 채용 비리 및 비서관 경력 직원 채용 의혹 등에 대해 권 의원의 공모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2022.11.11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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