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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가스 살포하겠다"…또 일본발 테러 협박 메일
  • "독가스 살포하겠다"…또 일본발 테러 협박 메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국내 주요 시설을 폭발하겠다는 일본발 테러 협박 이메일이 또 발송됐다. 경찰은 메일에 언급된 장소와 다중밀집시설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지만 위험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진=이데일리)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싱가포르 한국대사관 대표 메일로 생화학 무기 사용을 예고하는 협박메일이 발송됐다. 해당 메일엔 “국내 철도와 박물관, 법원, 검찰, 경찰, 소방서 등 다중밀집 시설에 독가스 살포기를 설치했다”며 “이날 오후 1시 34분에서 다음날인 27일 오전 4시 30분 사이에 무기를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남역과 충정로역, 신촌역, 마로니에공원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수색과 순찰활동을 벌였지만 위험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테러하겠다는 메일을 시작으로 서울시청·남산타워·국립중앙박물관 등을 테러하겠다는 일본발 협박 메일이 발송됐다. 이로 인해 시민 대피와 경찰 수색이 이어지는 소동이 연이어 벌어졌다.경찰은 협박 메일이 일본 내 인터넷 주소(IP)에서 발송된 사실을 확인하고 일본 경시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등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공조 요청 등 경찰이 할 수 있는 조치를 마친 상황으로, 일본 쪽에서 자료 조사 등에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28 I 이영민 기자
김현숙 장관 이번엔 잼버리 공짜 숙박 논란
  • 김현숙 장관 이번엔 잼버리 공짜 숙박 논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이 이번엔 공짜 숙박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따르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는 변산반도생태탐방원 31개 생활관 중 25개소를 7월31일부터 8월12일까지 빌렸다. 2인실, 3인실, 4인실, 6인실, 8인실 25개를 조직위 관계자들이 사용한 것이다. 이 중 김현숙 장관이 사용한 생활관은 2인실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변산반도생태탐방원은 31개 생활관은 하루에 110명이 머물 수 있다. 조직위가 25개소를 사용했다면 대략 80~90명의 조직위 인원이 생태탐방원에서 숙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변산반도생태탐방원은 이 기간 일반인들의 인터넷 예약 전체를 막아놨다. 공단은 생활관 25개소만 후원했을 뿐, 방 배정도 조직위가 했고 명단도 주지 않았기에 구체적인 숙박 인원은 물론 김현숙 장관의 숙박 여부도 몰랐다는 입장이다. 공단은 생활관도 조직위에 무료 제공했다. 일반인들의 경우 예약 시 △2인실 3만원 △3인실 4만5000원 △4인실 6만원 △6인실 9만원 △8인실 12만원 등의 비용을 내야 한다. 조직위 관계자들이 생활관을 공짜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김현숙 장관의 생태탐방원 숙박 논란 후 “3만원가량으로 비용이 저렴해 생태탐방원을 숙소로 정했다”라는 여가부 해명과 정면 배치된다. 공단은 이 같은 편의제공이 모두 새만금 세계잼버리 지원 특별법에 따른 업무협약에 근거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4월 조직위와 국립공원공단이 맺은 MOU상에는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공원시설을 제공해 세계잼버리 행사의 원활한 진행에 기여한다’라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생태탐방원은 규정상 국립공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환경교육 등을 위한 강당 및 강의실 예약시에만 객실 대관이 가능하다. 이은주 의원은 “김현숙 장관을 비롯한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들의 편의를 위해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공원시설을 공짜 대여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공단은 조직위측과 어떠한 공문서도 주고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가부의 해명 하나하나가 거짓이었음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장관 혼자 사용했다는 거짓말도 모자라 공무원 등 조직위 관계자들이 대거 생태탐방원을 공짜로 이용했다는 사실은 국민에게 분노와 허탈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3.08.26 I 이지현 기자
늦여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울 지하철역 주변 명소는?
  • 늦여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울 지하철역 주변 명소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늦여름 지하철을 타고 즐길 수 있는 서울 곳곳의 특별한 체험과 명소들을 세 가지 주제로 25일 소개했다.서울광장 ‘밤의 여행도서관’. (사진=서울교통공사)서울시는 무더위와 열대야를 쾌적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2호선 시청역에서 갈 수 있는 서울광장에선 이달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오후 5시~9시)까지 각각 다른 나라로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 콘셉트로 ‘밤의 여행도서관’을 운영한다. 25~27일엔 프랑스와 영국편이 마련된다. 프랑스 편은 샹송 음악 공연, 다양한 악기와 함께 프랑스 음악을 들어보는 북콘서트 등 프랑스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영국 편은 영국의 홍차를 맛보면서 즐길 수 있는 홍차 체험과 브리티시 팝공연 등으로 진행된다.2호선 잠실새내역 6번 출구에서 걸어갈 수 있는 잠실한강공원과 5호선 여의나루역 3·4번 출구에서 바로 접근 가능한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해변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선베드와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한강공원 모래사장에 조성된 ‘해변쉼터’는 9월 1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이용할 수 있다.서울에 미술관은 46곳, 박물관은 132곳으로, 수많은 전시 공간에서 1년 내내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는 DDP는 연중 내내 전시와 행사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오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비정형 외벽을 이용한 222m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이 개최된다. DDP 외벽에서 디지털 기술로 구현되는 가상의 정원, 오로라 등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4호선 이촌역 2번 출구로 나가면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다. 이곳에선 상설 전시와 현재 진행 중인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일본 불교 조각의 세계 등 특별 전시가 있어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또 26일 오후 5시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파크 콘서트, 31일 오후 3시엔 서울시향 실내악팀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마해근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서울 전역에 촘촘하게 뻗어있는 지하철은 서울을 즐기는 데 가장 편리하면서 친근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명소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으로 늦여름의 일상이 즐거운 여행처럼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자료=서울교통공사)
2023.08.25 I 양희동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9월 12일부터 정당계약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9월 12일부터 정당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1BL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의 정당계약을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0층, 20개 동,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총 1520세대의 대단지이다. 면적별로는 △84㎡A 1290세대 △84㎡B 230세대다. 단지가 들어설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는 AI 기반 첨단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국립심뇌혈관센터가 구축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총 7,57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상업시설도 체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으로, 완공 시 연구개발특구를 배후로 둔 고품격 자족도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시설 인근에 위치하는 등 중심 입지를 갖춰 직주근접은 물론 우수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 옆을 지나는 진원천변을 따라 다양한 근린공원도 계획돼 있어 생활 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리한 교통도 눈여겨볼 만한 요소다. 호남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빛고을대로 등을 통해 우수한 도심접근성과 광역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첨단3지구부터 상무지구까지 약 4.9km를 연결하는 최대 6차로 도로(2026년 예정)와 첨단3지구~빛고을대로 진입도로(2026년 계획)도 예정돼 있다.‘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SVC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SVC는 Stylish, Various, Comfortable의 약자로 세련되고 다채로우며 편안한 삶을 뜻한다.단지는 채광·일조·통경축·바람길 등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넓은 인동 거리를 확보했다. 공동주택 주차장은 전기차주차구획 112대를 포함해 총 2161대(세대당 약 1.4대)로 계획되어 있으며, 옥외 전기차주차구획 28대 외 모두 지하로 배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환경을 조성했다. 지상에는 대규모 어린이놀이터와 컬러풀프라자(주민운동시설), 어반라운지, 커뮤니티라운지 등 다양한 주민 휴게공간과 산책로를 조성했다.세대에는 널찍한 평면과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84㎡A 타입은 4베이 판상형으로 맞통풍에 우수하며 84㎡B는 2면 개방형으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과 공용홀에 설치되는 ‘공용창고’를 전 세대에 제공해 더욱 넓은 생활공간을 확보했다.다채로운 고품격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1인 독서실, 독서실, 워크라운지, 스터디라운지, 북카페(작은도서관)등 교육시설과 골든라운지, 다 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등 케어센터도 조성된다. 프라이빗 샤워시설과 퍼팅그린이 갖춰진 골프연습장, GX룸, 피티룸, 필라테스, 피트니스가 가능한 운동시설도 들어선다. 이 외에도 다이닝라운지, 힐스라운지, H아이숲 등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시설도 설계된다.
2023.08.25 I 이윤정 기자
예비역 단체들 잇딴 성명 "광주 정율성 기념공원 사업 철회해야"
  • 예비역 단체들 잇딴 성명 "광주 정율성 기념공원 사업 철회해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 24일 국내 대표 예비역 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와 성우회가 잇따라 반대 성명을 내고 철회를 촉구했다. 우선 향군은 성명서를 통해 “정율성은 팔로군 행진곡과 조선해방 행진곡 등을 작곡하여 6.25 전쟁 내내 중공군과 북한군을 응원했고, 6.25 전쟁에 중공군으로 참전해 위문공연단을 조직, 중공군을 위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율성이 작곡한 행진곡은 중공군과 북한군의 사기를 북돋아 수 많은 UN 참전용사들과 국군이 희생됐다”면서 “공산주의자들을 비호하는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계획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군의 정통성을 명백하게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 명분으로 내건 중국 관광객 유치에 대해서도 향군은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군의 정통성 보다 결코 앞설 수 없다”면서 “정율성과 같은 반국가적 인물을 기념하는데 단 1원의 혈세도, 단 1원의 일반성금도 지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율성에 대해 1948년 ‘북조선인민위원회 위원장 김일성’ 명의로 내려진 포상장. (사진=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페이스북)성우회 역시 성명서에서 “6.25전쟁은 김일성·스탈린·모택동이 모의해 불법 남침을 감행한 결과, 수백 만 명의 인명 피해를 입힌 민족상잔의 비극으로 중공은 조선인으로 구성된 인민 해방군 2개 사단을 북한으로 보내 조선 인민군들을 도와 불법 남침을 자행한 전쟁 원흉”이라면서 “정율성은 1939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했고 인민군 구락부장 등을 지냈으며 조선 인민군 행진곡과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 그리고 중국인민지원군 행진곡 등을 작곡해 전쟁 원흉들을 응원한 인물 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이 지향했던 대한민국은 자유·인권·법치 등 핵심가치의 토대 위에 세워진 자랑 스런 나라”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데 앞장섰던 사람을 기념하는 것은 자유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키기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을 모독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건국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정율성은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독립 운동에 참가한바 있지만 중국 공산당과 북조선로동당에 입당하고, 해방 후 북한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을 취득해 활동한 공산주의 음악인이다. 광주시는 그의 생가(동구 불로동)를 복원하는 한편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대규모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관련 공사를 이어오고 있다.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2023.08.24 I 김관용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하천 위험 상황 적극 전파하라"
  • 한화진 환경부 장관 "하천 위험 상황 적극 전파하라"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이 23일 오후 4시 환경부 홍수대책상황실에서 관계 기관들과 영상 회의를 갖고 호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23일 수도권, 강원 북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는 데 더해 오는 24일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 기관들과 함께 태풍 ‘카눈’의 북상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및 기관별 대응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환경부.이날 회의에는 기상청,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참석해 기관별 대응 상황과 계획을 보고했다.한 장관은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 위험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우리가 홍수 예보하는 모든 지점에 대해 위험 가능성이 있으면 홍수통제소장이 지자체 부단체장에게 직접 연락하라”고 지시했다.이어 “을지연습 기간인 만큼 북한 지역 내 많은 강우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접경 지역 위기 징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댐 수위 조절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호우 상황 종료 시까지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기관별 역할 이행에 전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2023.08.23 I 이연호 기자
서울시, 무차별 범죄에 자치구와 '맞손'…"공원·등산로 CCTV 설치"
  • 서울시, 무차별 범죄에 자치구와 '맞손'…"공원·등산로 CCTV 설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강력 범죄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23일 오전 ‘무차별범죄 대응 시·자치구 구청장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무차별범죄 대응시·자치구 구청장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먼저 서울시는 자치구·경찰청과 협업해 경찰청 지정 범죄예방강화구역(160개), 여성안심귀갓길(353개) 외 폐쇄회로(CC)TV 미설치 치안 취약지역 전수조사를 실시해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셉테드)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아울러 공원 및 등산로 등을 비롯한 범죄사각지대에 CCTV도 확대 설치해 빈틈없는 치안망을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모든 지하철 전동차 객실 내 CCTV를 100% 설치하고, 단순질서 유지 역할을 했던 지하철 보안관 269명을 범죄 순찰과 예방 업무에 투입하기로 했다.또한 폭력 및 이상행동 등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로 단계적으로 교체해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출동 등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자치구와 시 소속기관에서 분리 운영되던 CCTV관제시스템을 통합해 서울시와 경찰·소방 등에서 실시간 확인도 가능하도록 한다 .취약지역 순찰과 밤길 귀가 동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마을 보안관’을 현재 15개 자치구에서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가고, 시민자율방법 인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찰 및 정신건강전문요원과 협업해 중증 정신질환자 범죄 위험 판단과 응급입원을 통한 사고예방에도 집중하고, 시·구·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무차별 범죄 예방 특별팀’도 운영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도 각 구의 상황에 맞는 무차별범죄 대응 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대표적으로 은평구는 북한산 산책로가 많은 관내 특성을 감안, 경찰·소방·병원·북한산 국립공원사무소와 협력해 특별팀을 구성, 공원 안전지킴이 60명으로 순찰팀을 운영하여 무장애 숲길 및 은평둘레길 등 산지형 공원을 집중 순찰한다.관악구는 여성 1인 가구 안심장비 홈세트 지원, 범죄 취약 지역 중심의 호신용품 비치, 호신술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1인가구와 여성 비율이 높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을 내놨다. 이와 더불어 안심골목길 조성 확대 및 이면도로 보안등 조도를 상향하고 생활안전팀을 신설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단기적으로는 CCTV 확충 등 치안 인프라를 적극 개선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필요가 있으며, 근본적으로는 사회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분노, 좌절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는 결국 취약계층 등을 포함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이 무엇보다 절실하므로 자치구와 함께 이들을 발굴하고 적극 보듬는 정책을 펼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2023.08.23 I 송승현 기자
광주시장 vs 보훈장관, 공산군가 만든 정율성 기념공원 놓고 설전
  • 광주시장 vs 보훈장관, 공산군가 만든 정율성 기념공원 놓고 설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광주시의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포문은 박 장관이 열었다. 박 장관은 22일 페이스북에 ‘48억원을 누구에게 바친단 말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광주시의 정율성 공원 조성 계획 전면 철회를 주장했다. 그는 “광주광역시가 올해 말까지 ‘정율성 기념 공원’을 짓는다고 한다. 이미 광주에는 ‘정율성로’도 있고 ‘정율성 생가’도 보존돼 있다. 음악제나, 고향집 복원 등에도 많은 세금을 썼는데, 안중근, 윤봉길도 못 누리는 호사를 누려야 할 만큼 그가 대단한 업적을 세웠나”라고 지적했다.특히 박 장관은 “정율성이 독립유공자인가? 그는 대한민국을 위해 일제와 싸운 것이 아니다”라면서 “193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인 ‘팔로군 행진곡’을 작곡한 장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방 후 북한으로 귀국해 조선인민군 구락부장을 지냈으며, 인민군 협주단을 창단해 단장이 됐다. 그가 작곡한 조선인민군 행진가는 한국전쟁 내내 북한군의 사기를 북돋았다”면서 “민족의 비극 6.25 전쟁이 발발하자 전쟁 위문공연단을 조직해 중공군을 위로한 사람”이라고 했다. 정율성에 대해 1948년 ‘북조선인민위원회 위원장 김일성’ 명의로 내려진 포상장. (사진=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페이스북)이에 강 시장은 페이스북에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영웅시하지도, 폄훼하지도 않는다. 광주의 눈에 그는 뛰어난 음악가이며, 그의 삶은 시대적 아픔”이라면서 “뛰어난 음악가로서의 그의 업적 덕분에 광주에는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찾아온다.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광주의 역사문화자원으로 발굴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독일 베를린 도심 한 복판에는 여전히 마르크스와 엥겔스 동상이 있고, 마르크스 거리가 있다. 역사를 기억하는 오늘날의 방식”이라며 “정율성 선생은 시진핑 주석이 한중우호에 기여한 인물로 김구 선생과 함께 꼽은 인물이다. 나와 다른 모두에 등을 돌리는 적대의 정치는 이제 그만하고, 다른 것, 다양한 것, 새로운 것을 반기는 ‘우정의 정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이에 박 장관은 재차 페이스북에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라고요?’라는 글을 올려 “기억하고 기념해야 할 영웅들이 많은데, 광주시는 이 많은 분들을 두고 왜 하필 정율성 같은 공산당 나팔수의 기념 공원을 짓겠다는 것이냐”며 “다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라고요? 돈이 되는 일이면, 국가정체성이고 뭐고 필요없단 말이냐”고 맞받았다. 특히 강 시장의 ‘시대적 아픔’ 언급에 대해서도 “그 ‘시대적 아픔’을 알기에 더 분노하는 것”이라며 “그가 만든 군가를 부르며 몰려왔던 적에게 죽임을 당한 수많은 이들의 피가 아직 식지 않은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그렇게 기념하고 싶으시면, 민간모금을 하든, 민간투자를 받든 국민의 혈세는 손대지 마시기 바란다”며 “그런 반국가적인 인물 기념하라고 지방정부가 있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정율성은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독립 운동에 참가한바 있지만 중국 공산당과 북조선로동당에 입당하고, 해방 후 북한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을 취득해 활동한 공산주의 음악인이다. 광주시는 그의 생가(동구 불로동)를 복원하는 한편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대규모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관련 공사를 이어오고 있다.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2023.08.22 I 김관용 기자
“미국흰불나방 잡아라”…산림병해충 예보 ‘경계’로 상향
  • “미국흰불나방 잡아라”…산림병해충 예보 ‘경계’로 상향
  • 미국흰불나방 유충에 의해 피해를 입은 수목.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경기와 충북, 경북, 전북 등에 미국흰불나방의 밀도 증가가 확인됨에 따라 피해 발생 공유 및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흰불나방은 주로 도심의 가로수, 조경수와 농경지 과수목 등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1958년 북미에서 한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1년에 2회 발생하며, 여름철에 벚나무, 포플러 등 다양한 활엽수의 잎을 갉아 먹는데, 피해가 극심한 경우 나무가 죽기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김민중 박사는 “이 해충은 2019년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유충의 생존과 활동량이 증가하고, 2화기(2세대) 성충 발생 시기도 지난해보다 빨라져 예년의 통상적인 수준보다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6일자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산림청은 병해충 예찰방제단 1500명을 동원하고, 생활권 수목 진료 기관인 나무병원과 협력해 유충 활동기인 9월까지 가로수, 공원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하기로 했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지자체와 소속기관은 피해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발생 상황과 피해 확산 우려, 유충 활동기와 월동 시기에 맞춘 적기 방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3.08.22 I 박진환 기자
신림 성폭행 살인범 母 “사건 나기 8~9일 전 대화”…가족과도 단절
  • 신림 성폭행 살인범 母 “사건 나기 8~9일 전 대화”…가족과도 단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범 최 씨(30)가 10년 넘게 은둔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평소에도 가족과의 대화 등 전혀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림 성폭행 살인범 최 씨(30)의 어머니가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10년간 은둔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사진=KBS 화면 캡처)피의자 최 씨의 어머니는 지난 21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최 씨의 은둔 생활에 대해 “주로 도서관 아니면 산에 다녔다”고 밝혔다.또 최 씨는 서울 금천구 한 빌라에서 부모와 살며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는 받지 않았으며 가족과의 대화나 교류도 거의 없었다고 그의 어머니는 밝혔다. 대화는 “사건 나기 8~9일 전”이 전부였다.이날 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 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PC방과 자택을 오갔고, 이게 외출의 전부였다. 자택 인근 PC방 여러 곳에 가입돼있던 최 씨는 한 PC방에서 약 2년 동안 570시간 넘게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씨의 휴대전화에도 누군가와 통화를 한 기록은 음식 배달 전화뿐이었다. 경찰은 “친구로 추정되는 인물과 통화 등을 한 기록이 극히 드물다”고 전했다.한편 최 씨가 벌인 성폭행 살인 피해자의 잠정적인 사인은 질식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피해자가 머리 등에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으며 주된 사인은 압박에 의한 질식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최 씨가 너클로 피해자를 폭행한 것뿐 아니라 목을 졸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 최모씨가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관악경찰서를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정확한 사망원인은 경찰이 국과수로부터 최종 부검 감정서를 회신받아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최 씨의 신상공개 여부는 오는 23일 정해진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내·외부 인사들로 꾸려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최 씨의 얼굴과 실명, 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최 씨는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공원과 연결된 등산로에서 피해자 A씨를 손에 끼는 금속 재질인 너클을 끼고 폭행하고 성폭행했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이후 의식 없이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이틀만인 지난 19일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등산로를 걷다가 피해자를 보고 강간하려고 뒤따라가 범행했다. 강간이 목적이었고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했으나 “신림동 공원 인근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가 사망한 날,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그에 대한 혐의는 ‘강간상해’에서 ‘강간살인’으로 변경됐다.
2023.08.22 I 강소영 기자
신림동 성폭행 피해자 사인 '질식사' 추정
  • 신림동 성폭행 피해자 사인 '질식사' 추정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1차 소견이 나왔다. 서울 신림동 공원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 피의자 최모(30)씨가 19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호송되며 질문을 하는 취재진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뉴시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21일) 부검을 진행한 국과수로부터 피해자의 직접 사인이 ‘경부압박 질식에 의한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받았다. 국과수 측은 경찰에 ‘외력에 의한 두피하출혈이 관찰된다’면서도 뇌출혈 등은 없어 직접 사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함께 전달했다. 머리 등에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지만 피해자가 사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질식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피의자 최모(30)씨가 범행 당시 피해자의 목을 졸랐을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됐다. 최씨는 지난 17일 신림동 인근 등산로에서 마주친 여성을 금속 재질의 너클로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19일 오후 끝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최씨의 혐의는 ‘강간상해’에서 ‘강간살인’으로 변경됐다. 양형기준에 따르면 강간살인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망 경위와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폭넓게 수사하고 있다”며 “최종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22 I 이유림 기자
국과수 "신림동 성폭행 피해자, 잠정 사인은 압박·질식 추정"
  • 국과수 "신림동 성폭행 피해자, 잠정 사인은 압박·질식 추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된 피해자의 잠정적 사인은 질식인 것으로 나타났다.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피의자. (사진=연합뉴스)21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관악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피해자가 머리 등에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으며 주된 사인은 압박에 의한 질식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국과수 부감 결과에 따라 범인 최모(30·구속)씨가 피해자 폭행과 함께 목을 졸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국과수로부터 최종 부검 감정서를 회신받아야 확인할 수 있다.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여성 피해자를 무차별로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최씨는 4개월 전 구입한 금속 재질의 흉기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19일 오후 숨졌다.최씨는 성폭행을 하기 위해 너클을 구매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범행 당일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고 A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에게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 혐의를 적용해 살인의 고의가 있었는지 보강 수사 중이다.국과수의 최종 부검 소견이 나오면 폭행 피해와 사망의 인과관계,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압박에 의한 질식이 최종 사인이라면 고의 살인했을 공산이 커진다.서울경찰청은 피의자 최씨의 얼굴과 실명·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오는 23일 연다. 경찰은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내·외부 인사들로 위원회를 꾸려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한다.
2023.08.21 I 장병호 기자
또 묻지마 女 살인사건…여가부 잼버리 해명만
  • 또 묻지마 女 살인사건…여가부 잼버리 해명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 17일 대낮에 서울 관악산 등산로에서 일면식이 없는 남성에게 30대 여성이 살해됐다. 2016년 5월 서울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살해당한 지 7년이 지났지만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여성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주말 동안 언론에 공개한 자료는 잼버리 행사 기간 중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숙소관련 보도에 대한 설명자료뿐이다. 여성 주무부처로서의 역할을 미뤄두고 장관만 비호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조민경 여성가족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가 나오자 “구체적인 사항은 해당 부서 확인 후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당시 여가부는 입장문을 냈고 사건발생 10여일 만에 여가부가 주축이 돼 관계부처 합동으로 ‘여성대상 강력범죄 및 동기 없는 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신당역 살인사건 때는 여가부의 입장문은 없었지만, 김현숙 장관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흘이 지나도록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이에 대해 조민경 대변인은 “여성 안전 주무부처로서 여성 안전에 대한 부분을 조금 더 챙기고 더 확실하게 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한 후에 알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주무부처 수장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 또한 언론에 공식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새만금 세계 잼버리로 끊임없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오는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출석해 설명하겠다는 입장만 대변인을 통해 내고 있다. 최근 잼버리 기간 장관이 숙영지를 떠나 국립공원 숙소에서 지낸 것과 관련해 조민경 여가부 대변인은 “(김현숙) 장관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이 있어서 전북경찰청에서 신변보호를 해줬다”며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 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한다”고 말했다.여가부가 각종 논란에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자 잠잠했던 폐지론은 재점화한 상태다. 조 대변인은 “여가부는 폐지 여부와 상관없이 평소대로 업무 계속 충실히 지금 수행하고 있다”며 “장관은 무거운 책임감 이제 갖고 있고, (감사원) 감사와 국회에도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답한 거로 알고 있다. 앞으로 국회에서 충분한 또 설명이 있을 거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3.08.21 I 이지현 기자
김현숙 장관 "잼버리 숙영지 떠난 이유…신변의 위협 때문"
  • 김현숙 장관 "잼버리 숙영지 떠난 이유…신변의 위협 때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세계잼버리 기간 새만금 숙영지가 아닌 에어콘이 있는 국립공원 숙소에 묵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자 “신변의 위협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성가족부는 20일 설명자료를 내고 “당시 김현숙 장관은 숙영을 검토했으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으로 인해 경찰의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숙영 시 위해 요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숙영을 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불편에 노출된 대원들과 함께 야영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잼버리 기간동안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폭발적으로 늘며 논란이 일자, 지난 3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잼버리 조직위 총괄부처인 여가부 김현숙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8개국 참가자 4만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김 장관은 다음날인 4일부터 새만금에서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전인 9일까지 전북 부안 국립공원공단의 변산반도생태탐방원 숙소에서 지냈다. 새만금 야영지에서 17.2㎞나 떨어진 곳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 숙영지에서 지낸 것과 크게 다른 모습이다. 관련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일자 여가부는 “김현숙 장관은 새만금에서 이루어졌던 대회 기간 내내(8월1~8일) 현장에 머물며 잼버리 병원, 허브클리닉, 화장실, 샤워장, 물류창고, 운영 요원 식당, 대집회장 등 영지 시설을 점검하고 제기되고 있는 불편사항 개선 등 안전한 행사 진행에 최선을 다하였다”며 “특히 대회 초반 제기된 화장실 등 위생시설 개선을 위한 조치 및 온열 환자 발생 등 폭염에 대비한 잼버리 병원 내 의료 인력 확충, 적십자 냉방차 추가 조치 등을 현장에서 즉시 시행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야영지 내 글로벌리더센터에서 잼버리 참여국가 전체가 함께하는 세계스카우트연맹 대표자 회의에 참여해 정부 측 대표자로서 연맹 측이 요구한 사항을 수렴하고, 8월 1일부터 매일 수시로 스카우트 세계연맹 집행부와 개선사항을 논의해 정부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대회 기간 내내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3.08.20 I 이지현 기자
여가부 장관, 잼버리 중 숙영지 떠나 신식 숙소 묵어
  • 여가부 장관, 잼버리 중 숙영지 떠나 신식 숙소 묵어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새만금 잼버리 기간 동안 현장을 지키라는 지시를 받았음에도 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숙영이 아닌 신식 국립공원 숙소에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 오후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에서 열린 긴급 현장 대책회의에서 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폭염이 덮친 이번 잼버리에서는 화장실과 세면장 시설이 열악해 영국과 미국 등 일부 참가자가 퇴영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3일 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회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8개국 참가자 4만 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특별 지시하기도 했다.하지만 18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잼버리 대회가 열린 1일부터 태풍 ‘카눈’으로 조기 철수한 8일까지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생태탐방원 2인실에 묵었다.2인실과 3인실, 4인실, 6인실, 8인실로 구성된 변산반도생태탐방원은 잼버리 야영장과는 도로로 약 18㎞ 떨어진 변산반도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각 방에는 화장실, 샤워부스, 세면대가 각각 독립적으로 갖춰졌다.이에 대해 여가부 관계자는 “장관이 묵은 2인실이 3만원 가량으로 비용이 저렴했다”며 “인근에 다른 숙소도 마땅치 않았으며 원래는 숙영을 하려고 했으나 텐트 확보가 안 됐다”고 말했다.변산반도생태탐방원 2인실의 내부 모습. (사진=국립공원공단 블로그)한편 김 장관은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에 대해 직무 유기와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서민위는 “세계 잼버리 관리 책임자인 김 장관은 주의 의무를 해태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아울러 감사원은 여가부를 포함한 관계부처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대회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오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을 규명할 예정이다.
2023.08.19 I 이준혁 기자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범, 4월 너클 구입…계획 범죄 무게
  •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범, 4월 너클 구입…계획 범죄 무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범 최모(30)씨가 범행 때 사용한 ‘너클’(손가락에 끼우는 금속 재질의 둔기)을 지난 4월 인터넷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씨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장소를 골라 범행하는 등 계획 범죄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8일 오후 지난 17일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야산 현장(왼쪽)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관악경찰서는 18일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최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 오전 11시 44분 “살려달라”는 비명 소리를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해 낮 12시 10분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최씨는 “강간하고 싶어서 범행했다”며 성폭행과 상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와 함께 거주했으며, 신림동 등산로는 집과 가까워 운동하러 자주 방문했다고 한다. 범행 때 사용한 너클은 지난 4월 인터넷에서 직접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기 마련 후 범행을 실행하기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된 것이다. 최씨는 “(신림동 공원 인근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도 진술했는데 경찰은 범행 도구 및 장소를 사전에 준비한 계획 범죄의 증거로 보고 있다. 최씨는 30대 피해 여성과 알지 못하는 관계이며 범행 당일 등산로를 거닐다 마주쳤다고 진술했다. 너클로 가격당한 여성은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경찰은 최씨가 우울증 등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이력을 확인했으나 치료받은 적이 없다는 최씨 가족의 진술에 따라 정신질환 병력 등을 추가로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최씨는 범행 당시 마약이나 음주를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의 마약 투약 여부 등에 대한 정밀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상태”라며 “이르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8 I 이유림 기자
제일건설, 광주 '첨단 제일풍경채' 총 2429세대 9월 분양
  • 제일건설, 광주 '첨단 제일풍경채' 총 2429세대 9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일건설은 오는 9월 광주광역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2개 블록에서 ‘첨단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첨단 제일풍경채 A2블록 조감도,첨단 제일풍경채는 첨단3지구 A2블록과 A5블록에서 각각 선보이며, A2블록은 지하2층~20층, 24개동, 전용면적 59㎡~84㎡ 총1,845세대, A5블록은 지하1층~지상 20층, 12개동, 전용 116㎡~184㎡ 총584세대로 각각 공급된다. 59㎡ 소형부터 184㎡ 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AI)기반 과학기술 창업 단지 중심의 연구산업 복합단지로 조성 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오는 10월 본격가동을 목표로 구축되고 있고, 국내 최초의 국립심뇌혈관센터도 계획돼 있다. 첨단3지구는 7700여세대의 주거공간과 교육, 상업 등이 함께 조성되는 완성형 자족도시로 지어지는 만큼 양질의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블록별 특장점을 살펴보면 A2블록은 첨단지구 내 최고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키드짐,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A5블록은 광주지역 내 희소가치가 높은 전 세대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선호도 높은 4~5베이 구조가 적용되며, 대형 면적 수요를 반영한 알파룸 등 특화평면 설계를 적용해 희소가치를 극대화했다. 또, 시원한 통경축 설계로 단지 내 조망과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했다.첨단 제일풍경채는 첨단3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예정부지)와 AI영재고(예정) 등이 계획되어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단지 앞 상업지구와 근린공원 조성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개발이 완료된 첨단 1·2지구와 수완지구의 완성된 인프라도 공유가 가능하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호남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무지구(유촌동)와 첨단산단(산월동)을 연결하는 신설도로가 2026년 준공예정으로 그 수혜가 예상된다. 또 광주 지하철 2호선(2단계 사업, 2029년 준공 예정)이 인접한 첨단1지구에 3개역, 첨단2지구에 1개역이 신설 예정되어 있어 이용이 수월할 전망이다.첨단 제일풍경채는 공공택지지구 내에 들어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주택수와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며, 세대주 및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첨단 제일풍경채 분양 관계자는 “광주 첨단3지구의 중심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탄탄한 직주근접 요소를 갖췄다.”라며 “여기에 광주지역에서 보기 드문 단지 내 수영장과 공급이 부족한 대형면적 설계로 차별화해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3.08.18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북핵서 공급망까지…韓美日 공조 못박는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북핵서 공급망까지…韓美日 공조 못박는다- 더 많이 팔고도 이익 반토막...中리스크에 하반기도 막막- 수업 중 휴대폰 금지...방해하는 학생은 ‘퇴실’- [사설] 잼버리 망쳐놓고 이젠 새만금 공항 건설, 이래도 되나- [사설] 일본에 추월당한 한국 성장률, 성장 엔진 재점검해야△진격의 K 클래식- 지휘 콩쿠르까지 석권 ‘브라보’...국내 판 키우기는 숙제- 개성·음악성 탁월...클래식 지휘 분야도 10년내 세계 최고 기대△오늘 한미일 정상회의- 3국 경제·안보협력체 설립 가능성...尹, 반도체·배터리 등 실익 챙겨야- ‘韓기업이 주한미군 무기정비’...한미회담 의제로- 韓정상, 15년만에 캠프 데이비드 방문...1박4일 강행군△종합- 180조원 굴리는 중즈까지 휘청...中 부동산 위기, 금융으로 번졌다- 바닥 딛고 기지개 켜던 韓수출...中 부동산발 쇼크에 ‘초비상’- 병원 옮길 때 ‘MRI CD’ 복사 없이 앱 전송 가능해진다- 유치원 교사 보호도 명시...교권침해땐 ‘퇴학’처분 가능 △상장사 상반기 실적 결산- 업황개선 조짐 없는 반도체 ‘주춤’...中 단체관광 허용에 소비주 ‘들썩’- 한전 빚 200조...효성화학은 부채비율 3.4배↑- 2차전지·IT마저 부진...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 1년새 36% 뚝△정치- 與 ‘잼버리 파행 책임’ 공세에...김관영 전북지사 “국회서 부르면 출석”- 국정원 “北, 한미일 저상회의 겨냥 ICBM 도발 준비”- ‘승선 논란’ 이철규 발언 거센 후폭풍- 尹 부친 윤기중 교수 발인...尹 “아버지, 젊은 경제학자 육성 이바지”-증인 없는 이동관 청문회 ‘맹탕 우려’△경제- 여객선 시장도 민간주도...6000억 투입한다- “연이은 대형 세수오차, 완충장치 필요”- “소비자 돕겠다” 공정위, 5G 부당민사소송 지원- 고용부 작년 예산 불용액 3.6조...청년일자리 사업 가장 많았다△금융- 새 회계제도 덕에...또 생보사 실적 넘어선 손보사- 정쟁에 밀려난 ‘부실기업 회생 지원’- “은행장이 직접 내부통제 실태 점검해 보고하라”- 금융당국 손 들어준 법원...MG손보 재매각 속도내나△글로벌- “추가 금리인상 필요”...美연준 ‘매 발톱’ 드러내- 中 보유 美국채 14년래 최소...전세계 금리상승 압력 커지나- 위안화 가치 16년 만에 최저...中국영은행, 달러팔며 환율 방어- “전쟁서 대활약”...우크라, 드론 생산 늘린다△산업- 스티로폼 원료 대신 바이오 소재...LG화학 ‘대산 공장’ 친환경 진화- HL그룹 부회장에 ‘영업통’ 조성현...“CEO 책임경영 강화해 위기 돌파”- LS전선, LS마린솔루션 최대주주 등극- 몰라보게 달라진 쏘렌토...‘중형 SUV왕’의 진화- 에코프로, 인니 제련소서 니켈 400t 도입△ICT- “메가 IP 육성”...장병규 의장, 상반기 925억 투자- SKT 웹3, 폴리곤랩스 손 잡고 글로벌 확장- AI가 보고서 초안 만들어준다- 실명계좌 가이드 발표 임박...5대 코인거래소 체제 굳어진다△제약·바이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제약은 추후 합병키로- 日, mRNA 백신 상용화 성공 배경은-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기술수출 성사 여부 주목△소비자생활- 실적 개선 단체급식...“다음 먹거리 찾아라”- CJ 신제품, 신세계서 먼저 만난다- 유커 돌아오는데...‘면세점 송객 수수료’ 손보나- 아모레퍼시픽, 기억력 개선 원료 신기술 인증△증권- 韓 떠나는 외인, 반·차는 챙겼다- M&A시장 거물만 움직인다...PEF운용사 ‘부익부 빈익빈’- 바닥 기는 리츠...“주가 하락에 죄송” 주주 달래기 진땀△증권- 경제 불안감에...‘경기방어’ 음식품료주 들썩- “불법 공매도·빚투 단속 강화할 것”- ‘실적우수’ 의료기기·자동차 핵심 소부장주 모았다- 증권사 수익 1개 분기 만에 ‘10분의 1’ 토막△부동산- 골재 채취 10년來 최저...주택 공급 가뭄 길어지나- ‘관리비가 아파트보다 40% 더 나와’...고지서 받은 주상복합 입주민 후덜덜- 천장서 물이 줄줄 새도...보수공사 못 하는 LH 입주민들, 왜- 청약저축 금리 올리고 부부 통장 합산 가능△MICE- 6년만의 기회, 이 인파 다시 불러온다...지자체 중국 포상관광객 유치전 치열- 마이스協 20주년...디지털 혁신 논한다- 7년 땀흘려 ESG도시 인증 눈앞...고양만의 ‘마이스시티’ 경쟁력 갖춰- 여수, 야간관광 특화 시동△관광비즈- 트래블테크·로컬크리에이터...아이디어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 총출동- 엔데믹 이후 달라진 관광 경쟁력은...급변한 최신 트렌드 한눈에- ‘비즈니스 커넥팅’ 참여 바이어 모집△스포츠- 우상혁 “맡겨놓은 금메달 찾아오겠다”- ‘정찬성 제자’ 최승국, 27일 ‘로드 투 UFC’ 시즌 2 플라이급 준결승- 김민솔 “亞...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유소연 ‘약속의 땅’서 3년 우승 갈증 푸나△오피니언-[목멱칼럼]기울어진 운동장의 비극-[기자수첩]50년 주담대 연령제한, 세대 갈등 부추길라-[글로벌 View]현금인가 채권인가△피플- 亞미술 허브로 뜨는 서울, 홍콩 따라하기보다 경쟁해야- 최수연 “AI솔루션으로 中企스케일업 돕겠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장에 김일호 오콘 대표-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에 모재경 기업보험본부 부사장△사회- 李 “정치검찰 조작수사”VS檢“배임성립 가능”...질긴 악연 정점으로- ‘리쇼어링’ 기업에 재산세 75% 감면- “교사 대신 욕받이?”...교육공무직, 민원팀 신설 추진에 반발-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마스크 꺼낸 시민들- 대낮 신림동 공원서 여성 때리고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
2023.08.17 I 지영의 기자
금호건설, 펀더멘탈 개선 필요…주가 하락에 배당수익률 10% 근접-이베스트
  • 금호건설, 펀더멘탈 개선 필요…주가 하락에 배당수익률 10% 근접-이베스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금호건설에 대해 연내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간 유지해 온 주주가치 제고 기조, 그리고 모회사인 금호고속 현금수지 개선을 위해 과거 최소 배당 기준인 주당배당금(DPS) 500원은 올해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6400원을 유지했다. 금호건설(002990)의 전장 종가는 5460원이다. 금호건설은 전남 순천시 신청사 건립사업을 수주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사진=금호건설 제공)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토목 부문은 공공·도급 공사이기 때문에 에스컬레이션을 통해 연말에는 어느정도 원가율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나 주택 부문의 마진 개선은 보수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금호건설은 흑산도 공항을 이미 수의 계약을 했다. 국립공원 지정 해제되면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2024년 착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공항 (사업비 8천억원)의 경우 8월 입찰 예정으로 연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금호건설 함께 컨소시엄으로 입찰 예정이다.김 연구원은 “사업비는 토지비도 포함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마다 차이는 있으나 사업비 대비 공사비 비중은 50~70%정도 차지한다”며 “중소형 공항은 컨소시엄 하나가 사업을 진행하지만 대형 공항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공종을 나눠 발주가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과거 사례로 역산해보면 대형 공항 공사비 중 25% 수준의 금액을 금호건설이 수주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공항 공사들의 경우 코로나19로 발주가 지연되다 최근 재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 다양한 발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금호건설은 제주 제2공항과 같은 대형 공항의 경우 컨소시엄으로 입찰 참여 예정이다. 제주 제2공항은 2023년 3월 국토부에서 공항개발 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제주도와 착공 일정이 협의중인 단계로 파악된다. 그 외에 지방 군공항 이전 공사 (대구, 광주) 역시 장기적 국내 공항 공사 파이프 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킹살만 공항 (57㎢ 부지, 활주로 6개 신설), 두바이 D33 어젠다 등으로 해외 대형 공항 발주 역시 기다려지는 상황”이라며 “사우디 리야드 킹살만 공항의 경우 일반적인 공항 공사 기간 5년을 고려한다면 연말에 발표되는 엑스포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에 바로 발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펀더멘탈 개선이 필요하지만 현 주가 레벨에서 배당수익률 10%에 근접하는 상황으로 낙폭이 과대 되어 있으나 향후 실적 개선세를 확인하며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8.17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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