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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을 위한 '무중력지대'... "이렇게 좋은데 왜 모르지?"
- “택배요~!” 우체국 등기가 도착했다.영화 '라라랜드' 도안과 니퍼와 절연테이프, 철사 그물망 등이 들어있다. 한켠에는 정체모를 '청년 정책 키트'가 함께 들어있었다. 무중력지대에서 제공한 ‘D.I.Y 나만의 청년 정책 만들기’ 키트다. 무중력지대의 의미는 청년을 구속하는 여러 가지 사회의 중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사진=무중력지대 홈페이지 캡쳐)청년을 위한 무중력지대, 직접 참여해 봤다서울시가 운영하는 '무중력지대'는 청년을 구속하는 여러 가지 사회의 중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지난 2015년 무중력지대 G밸리 개관을 시작으로 대방, 양천, 도봉, 성북, 서대문, 강남 그리고 영등포 등 시내 8곳에 있다.무중력지대는 쉴 수 있는 놀이·휴게공간과 세미나, 강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코워킹스페이스와 회의실, 공유부엌, 카페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이뤄졌다.청년들의 취미, 힐링, 취업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휴관을 이어오다 최근 부분적으로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다.코로나19 사태로 올해는 온라인 스타일링, 온택트 맥주타임, 영화토크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마련했다.기자도 그 중 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했다. ‘D.I.Y 나만의 청년 정책 만들기’는 라탄 공예, 석고방향제나 캔들 공예, 네온사인 만들기 중 하나를 택해 공방 수업에 참가한 후 나에게 필요한 청년 정책도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자는 네온사인 만들기를 택했다. 직접 선택한 도안과 색깔에 맞는 재료들이 도착했다. 기자도 그 중 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했다. 무중력지대 양천에서 진행한 ‘D.I.Y 나만의 청년 정책 만들기’다.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네온사인 만들기, 청년정책키트)프로그램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통해 진행됐다. 총 다섯 명의 참가자 중 세 명이 참가했다.프로그램을 주관한 무중력지대 양천 관계자는 “코로나로 힘들고 지친 청년들에게 힐링시간을 선물하고 동시에 도움이 될만한 청년 정책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공방 수업은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진행됐다. 비록 온라인이지만 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어려운 부분은 카메라를 통해 참여자의 상황을 보고 지도했다.2시간 30분정도의 수업시간 동안 오랜만에 아무런 생각 없이 한가지 작업에 몰두할 수 있었다. 수업이 끝난 후 각자 완성한 작품을 들고 작품을 카메라에 비춰 화면으로나마 다 함께 사진을 찍었다.수업 후에는 무중력지대 관계자의 진행에 따라 함께 배송 온 ‘청년키트’를 펼쳤다. '취업에 도움이 필요할 때'. '취준을 위한 돈이 필요할 때', '면접 정장이 필요할 때' 등 상황별로 필요한 정책들이 딱딱한 책자가 아닌 귀여운 카드에 적혀있었다. 게다가 이 카드를 줄에 끼워 가랜드로 만들 수도 있었다.여러 개의 카드에서 나에게 필요한 정책들을 골라 가랜드로 만들고 이야기를 나눴다. 기자는 행복주택, 역세권 청년 주택, 취업성공패키지, 면접 복장 대여 등을 골랐다. 다른 참가자들도 대부분 ‘주거’와 관련된 정책을 골라 부동산 문제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참가 후기를 나누는 순간에는 참여자 모두 “알차고 즐거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중력지대는 프로그램의 질이 보장된 만큼 홍보에 힘을 써 더 많은 청년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무중력지대 홈페이지 캡쳐)청년시선에서 만든 프로그램, 참여자들 높은 만족도무중력지대가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청년입장’이다.무중력지대 영등포 관계자는 “현재를 살고 있는 청년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자료 조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그만큼 프로그램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무중력지대 대방에서 진행한 ‘왓에버프로젝트’에 참가한 정지윤(28·여)씨는 “코로나로 청년들이 무기력감에 빠진 시대에 새로운 도전을 지원해 준 촉진제였다”며 “무중력지대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원동력이 되어주고 청년들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커뮤니티 역할도 톡톡히 해준다”는 소감을 전했다. 왓에버프로젝트는 청년들이 하고 싶던 기획, 작업, 프로젝트 등을 3개월간 개인에 60만원, 단체에 100만원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기자도 직접 참여하고 실펴보니 청년들이 필요로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딱한 내용은 재미있게 진행하고 시기별로 유행을 접목한 프로그램들도 많았다.시설 방문자의 75.6%가 재방문했다는 사실도 주목할만하다. 게다가 단기적인 이용에 그치지 않고 평균 6개월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방문자의 이용 빈도는 월 평균 8.1회인 것으로 분석됐다.무중력지대 영등포 관계자 역시 “프로그램 만족도는 평균 90% 이상이고 재참여도 역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홍보부족으로 청년들도 무중력지대 몰라"...서울시 "홍보강화할 것"다만 홍보 부족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지난해 서울시의회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서울시 거주 청년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서울 청년 10명 중 6명 이상(64.3%)이 ‘무중력지대’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도 ‘무중력지대 프로그램에 참가한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대부분이 ‘그게 뭐냐’는 반응이었다.서울시도 이러한 점을 알고 지난 7월 ‘인지도 제고를 위한 무중력지대 홍보 활성화 추진계획’을 내놨다. 특히 온·오프라인 홍보물 배포와 홍보 실무자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후기 공유 등 실질적인 홍보 강화 방안이 담겨있다.무중력지대는 프로그램의 질이 보장된 만큼 홍보에 힘을 써 더 많은 청년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무중력지대 영등포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도록 여러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2030 청년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계정을 운영해 무중력지대 영등포 매니저들의 일하는 모습이나 오늘의 일상 등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청년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서울시도 홍보방안을 마련해 무중력지대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참여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스냅타임 정다은 기자
- 드론이 나르고 로봇이 배송하고…GS칼텍스, 주유소 거점 서비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칼텍스가 주유소를 거점으로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GS칼텍스는 13일 여수 장도에서 드론과 로봇 배송 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장도에 거주하는 작가가 모바일 앱으로 GS25 편의점에서 생필품을 주문하자, GS칼텍스 소호주유소에서 드론 제조업체 네온테크의 드론이 인근 GS25 편의점에서 상품을 싣고 바닷길을 건너 0.9㎞ 거리 장도 잔디광장으로 날아갔다. 장도 잔디광장에서 대기하던 자율주행 전문업체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 로봇이 상품을 이어받아 0.7㎞ 거리 장도 창작스튜디오로 배송을 마쳤다. 13일 여수 장도 잔디광장에서 드론이 상공에서 상품을 투하해 로봇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GS칼텍스는 주유소를 드론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앞으로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통 인프라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도서지역에서도 생활·구호 물품을 비대면 배송할 수 있어 물류 사각지대 주민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드론이 이·착륙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주문하더라도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결합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배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연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업해 여수에서 드론과 로봇을 이용한 도서지역 배송 실증 시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상용화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GS칼텍스는 4월 인천물류센터에서 유류 샘플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6월 제주도 무수천주유소에서 편의점 상품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각각 진행했다. 2015년부터 여수공장에서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 상부의 부식과 균열을 점검하는 데도 드론을 활용한다. 이날 행사에서 GS칼텍스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와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주유소를 주유, 세차, 정비 등 일반적인 서비스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드론·로봇 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이날 여수 장도에서 친환경 그림 전시회를 열었다. 미국 스타트업 그래비키 랩스(Graviky Labs)가 개발한 친환경 잉크인 에어잉크(Airink)를 활용한 팝아티스트 김태중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에어잉크는 포집한 배기가스를 정제해 만든 친환경 잉크다. ‘가꾸어가는 예술의 섬’ 장도는 GS칼텍스가 다양한 예술 지원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더욱 깊이 소통하려 예울마루 2단계 사업으로 조성했으며 지난해 5월 개관했다. (왼쪽부터) 박종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장과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권오봉 여수시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허철홍 GS칼텍스 상무가 13일 여수 장도 잔디광장에서 드론,로봇 배송 시연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 [인싸핫플] 폐허에서 '대구'의 예술이 피어나다
- 구 KT&G 연초제초장 직원의 관사였던 ‘수창청춘맨숀’. 2년간의 개보수후 청년작가 예술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구 중구 수창로의 수창청춘맨숀. 구 KT&G 연초제조창 직원들의 관사였던 아파트였다. 1976년부터 관사로 사용하다 1996년 폐쇄 이후 20년이 넘도록 버려져 있었다. 그렇게 지역의 골칫거리였던 수창청춘맨숀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 재생 사업에 선정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낡은 건물의 외벽을 살려 아파트가 가진 50년의 세월을 보존하면서, 내부를 정돈해 청년 작가들의 무대로 만들었다.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 그렇게 2년간의 개·보수 후 2017년 12월에 ‘수창청춘맨숀’을 공식 개관했다.동네의 흉물스러웠던 폐건물은 지금 청년작가의 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연초제조창 사택으로 쓰인 A~B동은 리모델링해서 복합 예술 공간으로 거듭났다. 새로 지은 C동은 A동과 B동을 이어준다. 입구인 A동 1층은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북 카페, 아트 숍, 무인 카페가 자리한다. 내부에는 ‘안녕 수창, 안녕 청춘’이 새겨진 네온이 반갑게 맞이한다. 커다란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고즈넉하다. 계단을 올라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전시실이다. 어느 집의 거실, 안방, 화장실이었을 법한 곳이 모두 전시 공간이 됐다.수창청춘맨숀은 거의 손대지 않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을씨년스러운 건물 외부는 베란다 난간 크기에 맞게 시각예술 작품을 걸었고, 계단과 복도의 우편함, 전등 스위치 등은 설치미술 작품으로 꾸몄다. A동과 B동으로 나뉘지만 정해진 동선은 없다. 어디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품이 있고, 눈이 가는 곳마다 전시된 작품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연초제조창 사택의 이야기도 있다. 당시 이곳에 근무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추억이 담긴 공간이다. 연초제조창이 있던 곳인 만큼 환희, 솔, 거북선, 88 등 담뱃갑을 종류별로 모아놓은 액자가 인상적이다.수창청춘맨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수창청춘극장’. 청년 예술가와 관객이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진행하는 실험적인 프로그램이다. 공연장은 따로 없다. 화장실이 무대면 거실은 객석이 되고, 아파트 앞마당이 무대면 테라스가 객석이 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공연한다. 매달 넷째 토요일에는 ‘수창피크닉’도 열렸다. 마당에서 청년 예술가들이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핸드메이드 소품을 판매하는 아트 마켓을 벌였다. 북 카페에서 돗자리를 펴고 독립 영화를 즐기는 ‘돗자리영화관’도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중이라 당분간 공연과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구 KT&G 연초제초장 직원의 관사였던 ‘수창청춘맨숀’. 2년간의 개보수후 청년작가 예술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구 KT&G 연초제초장 직원의 관사였던 ‘수창청춘맨숀’. 2년간의 개보수후 청년작가 예술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
- '놀면 뭐하니?' 엄정화·이효리·제시·화사, '환불원정대' 베일 벗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 유(YOO)니버스의 새로운 확장이 시작된다. 대한민국 대표 ‘센 언니들’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한 자리에 모인 ‘환불원정대’의 역사적인 순간이 공개된다. 가요계를 넘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며 소문만이 무성했던 ‘환불원정대’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사진=MBC)오는 22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에서는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까지 센 언니 4인방 ‘환불원정대’의 첫 회동 현장이 공개된다.2020년 여름을 싹쓸이한 싹쓰리의 멤버 린다G(이효리)가 던진 한 마디에서 시작해 지난달 31일 이들의 첫 회동이 있기까지, ‘환불원정대’는 가장 드라마틱한 시작을 장식했다.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며 당당히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네 사람이 새롭게 열 세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선명하게 빛을 발하는 ‘REFUND(환불)’ 네온사인 아래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환불원정대’의 모습이 담겼다. 엄정화, 린다G, 제시, 화사는 표정부터 의상, 헤어, 포즈까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환불원정대’의 강력한 포스를 발산하며 분위기를 압도한다.서로가 서로에게 롤모델이자 각별한 선후배 사이인 네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각자의 매력을 대 방출했다. 2020년 다시 한번 대한민국 모든 ‘린다’들의 아이콘이 된 린다G는 물오른 센스와 입담으로 자신의 제안을 수락해준 멤버들을 맞이했다.‘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사진=MBC)‘대한민국의 마돈나’ 엄정화는 ‘여왕’ 같은 우아함과 카리스마 눈빛 하나로 큰 언니의 존재감을 발산했고, ‘제시만 좋아하는’ 제시는 등장부터 “벗어도 돼요? 벗어도 됩니까?”라며 통제불가 하이텐션으로 현장의 모두를 당황케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린다G도 깜짝 놀라게 만든 ‘예의 바른 먹방 퀸’ 막내 화사의 ‘랍스터 뿌시기’ 신공도 공개될 예정이다.특히 멤버들은 실제 ‘환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사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환불원정대’를 이끌 리더도 확정됐는데,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이 예고돼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내는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첫 회동 현장은 오는 22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연예계 덮친 코로나… 김원해·허동원 등 확진 속출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예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로 인해 촬영이 올스톱되고, 확진자가 다녀간 방송국과 영화관이 연이어 셧다운되는 등 연예계도 만만찮은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왼쪽부터 서성종, 허동원, 김원해(사진=각 소속사 등)◇서성종→김원해·허동원 ‘2차 감염’연극 ‘짬뽕’에 출연 중인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가 출연 중인 작품들은 일제히 올스톱됐다. 급기야 서성종과 연극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허동원, 김원해까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예계 ‘2차 감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서성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그가 출연 중이었던 KBS2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의 촬영이 중단됐다. 서성종은 지난 14일 진행된 촬영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연 배우인 황정음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24~25일 진행하려던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급하게 취소했다.불똥은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 튀었다. ‘그놈이 그놈이다’의 일부 스태프가 ‘도도솔솔라라솔’ 제작에 참여했고,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 서성종과 연극 ‘짬뽕’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허동원이 2차 감염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도도솔솔라라솔’ 측은 “배우를 포함한 스태프들이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으며, 결과가 나올때까지 드라마 촬영을 중지한다”고 알렸다.연극 ‘짬뽕’에 출연했던 배우 김원해도 2차 감염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원해 소속사 측은 “(김원해가)검사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9일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며 “20일 오후 김원해는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예정된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김원해 측은 현재 그가 출연 중인 연극 ‘짬뽕’ 측에도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사 진행 상황과 양성판정 결과를 즉시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배우 허동원을 분장했던 분장사와 2시간가량 밀접 접촉한 오만석은 코로나19 검사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 인해 JTBC ‘장르만 코미디’ 촬영이 올스톱된 상태다. 오만석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 측은 “20일 분장사의 확진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곧바로 촬영을 중단하고 검사를 받으러 갔다. 이제 막 검사를 해서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라며 “보건소 측에서 내일 오전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JTBC 측은 “‘장르만 코미디’ 출연자인 오만석 배우의 확진자 접촉 이력을 확인한 뒤 곧바로 촬영을 중단했고 방역조치를 완료했다”며 ‘장르만 코미디’ 출연진을 비롯한 촬영팀은 전원 격리 중이라고 덧붙였다.허동원과 함께 ‘도도솔솔라라솔’을 촬영 중이었던 배우 서이숙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소속사 퀀텀이엔엠 측이 밝혔다.◇확진자 여파… CBS 이어 SBS도 셧다운CBS에 이어 SBS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사옥을 폐쇄했다. SBS 메인 사옥은 양천구 목동에 있어 당장 방송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SBS는 20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내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즉각 사옥 전체를 셧다운했다”고 밝혔다. SBS는 해당 교사와 같은 동선에 있던 관계자들을 모두 격리 조치하고 차례로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SBS 상암 프리즘타워 폐쇄 여파로 25일 예정된 ‘더 쇼’가 결방될 예정이다. SBS 측은 “‘더쇼’ 녹화를 진행하는 SBS 상암 프리즘타워에 확진자가 발생해 오는 23일까지 방역을 위해 사옥이 폐쇄된다”며 “스태프,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25일 방송도 결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사옥을 임시 폐쇄했던 CBS는 이날 낮 12시부터 정규방송을 재개했다. CBS는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방송 제작진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날 정오 정규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CBS 간판 시사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도 21일부터 방송을 재개한다. 김 앵커는 전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CBS는 지난 17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던 기자 1명이 18일 오후 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즉각 스튜디오를 폐쇄하고 비상 음악 방송을 송출했다.그룹 썸(사진=A100)◇그룹 썸, 스태프 확진으로 데뷔 차질25일 데뷔를 앞둔 그룹 썸(XUM·사진)이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검사를 받는다. 그로 인해 데뷔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태다.소속사 A100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썸의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스태프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을 만났고, 다음날인 18일 썸 멤버들과 한 공간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현재 멤버들은 숙소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며 “오늘(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5일 예정된 데뷔 앨정에 대해서는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썸은 그룹 네온펀치 해체 후 다연·백아·이안이 재데뷔하는 그룹이다.CGV아이파크몰 전경(사진=CGV)◇CGV용산, 확진자 방문에 두 번째 영업 중단확진자가 다녀간 영화관도 비상이 걸렸다. 그중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또다시 영업이 중단됐다.CGV 측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1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이 확인돼 20일 임시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연수점도 입점 건물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돼 이날 하루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앞서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지난 9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을 통보받아 12일 영업을 중단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8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또 다시 영업을 중단하게 된 것이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예매 고객들에게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다. CGV 측은 방역을 마친 뒤 21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CGV,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업체들은 상영관 내 가용 좌석을 줄이고 있다. CGV 측은 19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상영관 내 좌석 재조정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CGV는 현재 70% 수준인 가용률을 50%까지 줄일 예정이다. 메가박스 측은 20일 이데일리에 “전국 직영점을 기준으로 좌석가용률을 60%에서 50%로 추가 조정해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롯데시네마는 가용률은 66% 수준으로 큰 변동은 없으나 관객들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벌집 모양으로 좌석을 배치하는 등 좌석 재조정에 나섰다
- [뷰튜버 인기 화장품]주간 뷰튜버 사로잡은 화장품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난주 뷰튜버가 많이 찾은 화장품 가운데 틴트 부문에서는 ‘에뛰드 - 글라스 루즈 틴트’가 2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데일리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최초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 ‘잼페이스(회사명 작당모의)’와 공동으로 매주 뷰튜버가 많이 쓴 화장품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잼페이스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일주일 동안 유튜브에 공개된 국내 뷰튜버 영상에서 인공지능(AI)이 자동 인식한 3449개 화장품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 립, 베이스 등 5개 핵심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를 1위부터 5위까지 선정,발표했다.순위를 살펴보면 지난주 신제품 출시가 활발했던 틴트 부문에서 ‘에뛰드 - 글라스 루즈 틴트’가 2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베이스 부문에서는 장마철 습한 날씨와 마스크 착용의 여파로 파우더 사용이 급증하면서 파우더 순위가 급상승했다.뷰튜버가 많이 쓴 화장품 주간 랭킹은 잼페이스가 특허 출원한 ‘AI 객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방대한 양의 유튜브 뷰티 영상에서 국내 뷰튜버가 사용한 화장품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추출된다. 잼페이스는 ‘AI 객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뷰튜버 영상을 메이크업 단계 별로, 제품 사용 구간 별로 나눠서 볼 수 있는 ‘타임점프’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잼페이스에서는 매주 주간 랭킹에 선정된 제품을 사용한 뷰튜버 영상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화장품 주요 카테고리별 인기 순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이니스프리, 파운데이션 부문 1위 석권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커버력과 지속력을 앞세운 매트한 파운데이션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특히 1위에 오른 ‘이니스프리 - 마이 파운데이션 [올데이롱웨어]’은 파운데이션 부문에서 4개월째 상위권을 유지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2위는 ‘헤라 - 블랙 파운데이션’, 3위는 ‘나스 - 네츄럴 래디언트 롱웨어 파운데이션’, 4위는 ‘에스티 로더 - 더블 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메이크업’, 5위는 ‘더페이스샵 -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이 각각 차지했다. ◆ ‘롬앤’, ‘릴리바이레드’ 협업 컬렉션, 상위권 차지 이번주 ‘롬앤’과 ‘릴리바이레드’가 새롭게 선보인 협업 컬렉션이 인스타그램 피드를 도배한 가운데서도 ‘클리오 - 프로 아이 팔레트’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는 레트로 감성으로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 ‘네온문’과 ‘롬앤’의 협업 컬렉션이, 3위는 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디자인 브랜드, ‘덴스’와 ‘릴리바이레드’의 협업 컬렉션이 각각 차지했다. 4위는 ‘에스쁘아 - 리얼 쿼드 팔레트’, 5위는 ‘키르시블렌딩 - 디어 마이 아이 로그’가 각각 선정됐다. ◆ 촉촉한 제형의 워터틴트 신제품, 상위권 점령 매트한 제형의 틴트가 인기였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에는 워터틴트 신제품이 여럿 출시되면서 글로시한 제형의 틴트가 상위권을 점령했다. ‘에뛰드 - 글라스 루즈 틴트’가 지난주에 이어 2주째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는 ‘비바이바닐라’의 신제품, ‘컬러 스플래쉬 워터 틴트’, 3위는 ‘롬앤 - 롬앤X네온문 글래스팅 워터 틴트’, 4위는 ‘릴리바이레드 - 덴스 에디션 쥬시라이어 워터틴트’가 각각 차지했다. ‘3CE - 벨벳 립 틴트’는 매트 틴트로는 유일하게 5위권에 선정됐다. ◆ 마스크 착용 여파로 파우더에 대한 관심 높아져 베이스 부문에서는 장마철 습한 날씨와 마스크 착용의 여파로 파우더의 순위가 급상승했다. 파운데이션을 사용하지 않고 컨실러나 파우더로 가볍게 피부화장을 하는 ‘파데프리 메이크업’의 인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위와 2위는 ‘이니스프리’의 스테디셀러인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와 ‘포어 블러 파우더’가 차지했다. 3위는 ‘메이크업포에버 - 울트라 HD 파우더’, 4위는 ‘릴리바이레드 - 덴스 에디션 세범락 팩트’, 5위는 ‘롬앤 - 베러 댄 피니쉬’가 각각 선정됐다.◆ 매트 립스틱에 대한 선호도 여전히 높아 이번주 틴트 부문은 글로시한 제형의 제품이 상위권을 차지한데 반해 립스틱 부문은 마스크 착용의 영향 탓인지 매트한 제형의 제품이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1위는 ‘미샤 - 데어 루즈 벨벳’, 2위는 ‘롬앤 - 쉘비치 누드 컬렉션 제로 매트 립스틱’, 3위는 ‘헤라 -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볼륨 매트’, 4위는 ‘나스 - 립스틱’, 5위는 ‘입생로랑 - 루쥬 쀠르 꾸뛰르 더 슬림’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