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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증시/마감) 주요국 일제 하락 마감..석유화학주 약세
- [edaily]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 석유화학 관련기업들이 약세를 주도해 일제 하락 마감됐다. 또 앨런 그린스펀 미 연준리(FRB) 의장이 미국 경기의 하강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도 지수에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어제보다 0.43%(23.20포인트) 내린 5404.60포인트를 보였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2.23%(111.04포인트) 떨어진 4867.50포인트를, 독일 DAX 지수는 2.02%(118.29포인트) 하락한 5728.37포인트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관련기업의 경우 미국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유가가 15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함에 따라 프랑스 최대 석유회사 토탈피나가 4.91%, 로얄더치/셸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로얄 더치 페트로륨이 3.80% 하락해 약세를 보였다. BP도 3.36% 내렸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리처드 프류는 연말까지 유가가 20달러 아래까지 떨어질 것이라면서 석유화학기업의 주가는 하락압력을 계속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6주 전 BP와 셸 등 석유화학 관련기업의 주식 비중을 줄였고 현재로서는 현금을 가능한 한 많이 보유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반도체, 통신 등의 기술주들의 낙폭도 상당했다. 반도체 관련기업 중에서는 지멘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인피네온이 각각 2.55%, 2.82%, 0.81%씩 떨어졌고 마르코니가 0.75%, 프랑스 텔레콤이 4.71%, 도이체 텔레콤이 2.10%, 알카텔이 1.60% 하락하는 등 통신관련주도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에릭슨도 4.3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