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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93건

  • 현대전자,인텔서 인수/출자 불가능- 메리츠증권
  • 7일 메리츠증권은 최근 증시에서 나돌고 있는 인텔의 현대전자 인수 및 지분참여설에 대해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D램경기가 하강국면 진입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아무리 큰 해외 반도체업체라도 현 상황에서는 D램을 만드는 현대전자를 통째로 인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텔이 현대전자를 인수할 뚜렷한 동기도 없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80년대 중반 D램사업을 포기하고 CPU에 집중했는데 D램사업에 다시 참여하지 않는 한 현대전자의 Fab를 인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인텔의 주력사업인 CPU는 D램을 만드는 Fab와는 다른 설계기준과 환경을 요구한다. 게다가 인텔이 현대전자를 인수하려고 할 경우 인텔 투자자들이 거세게 항의할 것이고 만일 인수를 단행하면 주가폭락은 불을 보듯 뻔해 인텔이 현대전자를 인수할 여지가 없다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은 또 인텔이 램버스 D램 확산을 위해 현대전자에 2억달러를 지분출자한다는 루머도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최근 D램 수요추이를 보면 내년에는 DDR(Double Data Rate)시장이 커져서 상대적으로 램버스시장의 위축이 예상되는데 이는 인텔도 당분간은 램버스시장 확대가 어렵다고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과거 인텔이 마이크론, 삼성전자, NEC, 이피네온에 램버스 D램 생산확대를 조건으로 지분을 출자한 전례가 현대전자에서는 일어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현대상선이 최근 현대전자 지분을 축소해 왔지만 전체적인 내부지분 구조를 볼때 현대그룹이 현대전자를 지배하는 현 체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만일 현대상선이 현대건설의 지원을 위해 자금을 마련하더라도 현대전자의 지분매각을 통한 방법은 최후의 대안이 될 것이고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전자가 그룹내에서 가장 알짜회사로 인식돼 현대상선으로서는 쉽게 포기할 리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00.11.07 I 문병언 기자
  • 동양제과 등 주간 추천 10 종목-삼성증권
  • 삼성증권은 9일 "주간증권투자" 보고서에서 동양제과 우리별텔레콤 등 10개 종목을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주간 추천 종목은 동양제과 웅진닷컴 일진 한국전력 한국통신 신한은행 대우증권 우리별텔레콤 나이스정보통신 핸디소프트 등이다. ◇동양제과(2주 연속)= 국내 최대 PP채널 지주회사 "온미디어" 합작 설립,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확보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 전망. 영상사업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외자유치로 투자부담 완화 기대, 관계회사들의 실적호전은 수익성에 긍정적인 기여 예상. 제과 시장점유율 지속 상승, 제품경쟁력 강화, 원재료 가격하락 등으로 영업실적 호전 지속. ◇웅진닷컴(신규)= 오프라인 부문의 브랜드 인지도와 차별화된 컨텐츠를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시장에서 선도적 위치 확보. 유아용 학습지 매출 호조로 상반기 실적이 호전되었으며 지분매각, 유상증자 대금 유입, 차입금 감소 등으로 재무안정성 향상. 온라인 교육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전망되지만 경쟁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로 과매도된 상태임. ◇일진(신규)= 정부의 초고속통신망 사업 및 통신망사업자들의 경쟁적인 설비투자로 60%대의 외형성장세 유지. LG텔레콤, 하나로통신, SBS 등 1000억원대의 우량 투자유가증권 평가익 기대. 부정적인 요인의 점진적인 해소 및 위성방송컨소시엄 참여 등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 보유. ◇한국전력(2주 연속)= 안정적인 전력 판매량 및 설비투자비 감소에 따른 강한 이익성장과 민영화 특별법 통과시 민영화 가속화 예상. 4분기 전력요금 인상가능성이 매우 높고 비용절감 경영으로 수익성 대폭 호전. 전년동기 대비 상반기 매출액 21%, 영업이익 76%, 경상이익 21% 증가해 실적호전. ◇한국통신(신규)= 상반기에 L-M접속부문과 데이터 통신부분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92% 증가해 순이익 5962(464%) 시현. 시내, 시외, 국제전화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성이 높은 데이터통신 부분이 증가세. IMT-2000 서비스 불확실성 제거 및 정부의 외국인 지분한도 확대 계획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 ◇신한은행(2주 연속)= 자산건전성과 재무구조가 국내 은행중 최상위. 인터넷 뱅킹과 중소기업 금융부문에 강점 보유. 은행권 최초로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2차 금융구조조정 진행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대우증권(신규)= 산업은행으로 인수된 이후 대외신인도 및 시장점유율 회복추세. 외자유치 성공시 추가 상승 가능 전망. ◇우리별텔레콤(신규)= 자체 장비개발 능력을 보유한 전송장비제조 전문업체로 삼성전자, 한국통신 등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 기간통신사업자의 신규 투자수요가 예상되는 광전송장비, 디지털 선형전력 증폭 등 신제품 출시로 성장세 유지 전망. 기존 제품 판매 호조 및 신제품 출시로 향후 3년간 예상 매출액 및 순이익 연평균 53%, 47% 증가 예상. ◇나이스정보통신(신규)= 한국신용정보 산하의 카드 승인 및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 조회 VAN업체. 신용카드 조회건수 급증 및 단말기 판매 증가로 상반기 실적 대폭 호전. 재무안정도 양호.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 활성화대책으로 신용카드시장의 지속적 확대가 전망되며 이로 인한 수혜 예상. ◇핸디소프트(신규)= 미 정부의 워크프로 납품업체로 선정 및 e-비브니스 솔루션 개발로 하반기 매출성장률 증가 전망. 지난 7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미국 네온사 및 XML 솔루션사에 대한 수출계약 가시화 전망.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원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량한 벤처기업 출자에 따른 지분평가익 예상.
2000.10.09 I 김기성 기자
  • (화제)메릴린치vs워버그, 반도체 의견 팽팽
  • 다음은 DRAM 반도체 업황 전망을 놓고 긍정적인 의견을 견지하고 있는 메릴린치와 부정적인 면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UBS워버그의 최근 코멘트를 요약한 것입니다. ▲메릴린치 지난주 3-12% 하락한 DRAM 현물가격이 이번주들어서 추가 압력을 받고 있다. 우리는 계절적 PC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와 중소 제조업체들과 OEM업체들의 재고물량 출회가 겹치면서 앞으로 몇주동안 현물시장이 계속 압박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텔의 최근 발표와 함께 많은 PC OEM업체들과 DRAM제조업체들이 좀 더 현실성 있는 실적 전망을 고려하기 위해 PC수요증가 전망을 재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계약 가격에 대한 우려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주요 DRAM제조업체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근 계약 협상이 0.25-0.50달러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현재 64MB 가격을 8달러로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실적 전망 재조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PC수요 상승 징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DRAM시장 공급 분석을 기준으로 DRAM설비가 올해 나머지 기간과 내년도의 비트 증가율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약 PC수요가 계속 둔화된다면 계약가격이 하락압력에 직면할 수도 있다. 10월 판매가 DRAM시장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마이크론, 인피네온, 윈본드, 삼성전자에 대한 중기적 매수 추천을 유지한다. ▲UBS워버그 인텔의 3분기 실적 둔화는 4분기 PC수요 둔화와 이에따른 DRAM가격 압박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64M SDRAM 가격을 8.30달러에서 8.00달러로 낮췄으며 현대전자도 25일부터 가격을 7.6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1-8월중 세계 DRAM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195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는 내년 DRAM 수입을 올해대비 19% 증가한 380억달러로 보고있지만 내년 1분기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는 투자가들에게 향후 3개월동안 DRAM주식에 대한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고한다. 내년 1분기 DRAM 가격 하락으로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등급이 추가로 하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올 4분기 DRAM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야 5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통화가치 하락도 DRAM가격에 부정적이다.
2000.09.26 I 강신혜 기자
  • ④정부 위기관리 능력은 있는가?
  • 한마디로 엎친데 덮친 격이다. 금융시장 불안과 고유가 사태로 가뜩이나 경제심리가 불안해진 상황에서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시장 전체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사방 곳곳을 둘러봐도 악재만 보일 뿐 경제심리를 회복시킬 만한 긍정적인 요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악재 넘어 악재"라는 탄식이 절로 흘러 나온다. 일부에서는 "IMF 이후 최대의 경제위기"니 "총체적 난국"이니 하며 또다시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연이은 악재로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사실은 이제 더이상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구태의연하고 무기력한 정부의 대응자세다. 때만 되면 흘러나오는 일상적인 위기론과는 차원이 다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응은 미흡하기 그지없다. 난국돌파의 해결사 노릇은 고사하고 도대체 위기관리 능력이나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고유가 대책과 16일 열린 경제장관간담회는 현 상황을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이 얼마나 안이한 수준인가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지난주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선을 훌쩍 넘어선데 이어 이라크와 쿠웨이트간의 정치-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고유가에 대비한 정책대안 마련이 화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그동안 "국제유가는 곧 안정될 것"이라며 여유를 부리던 정부도 급기야 총리주재 회의를 여는 등 뒤늦은 대책마련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국민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목욕탕 주1회 휴무, 네온사인 억제, 전기요금 차등 인상 등 그나마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런 대책이라면 나도 만들겠다"는 자조가 국민들 사이에 퍼져 나갔다. 지난 16일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발표 직후 열린 경제장관간담회도 정부의 대처능력에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시장붕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소집된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안정책과 대우차 후속처리 방안등이 논의됐지만 만족할만한 대안 마련에는 실패, 오히려 시장에 실망감만 가중시켰다. 특히 10조원 채권펀드 추가조성, 중소기업 보증확대 등 이미 발표된 대책을 재탕, 삼탕 우려내며 "잘 해보겠으니 이제 진정하라"는 식의 태도로 일관, 정부가 현 상황을 오판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정부의 대처능력 부족에는 정치권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경제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도 정치권은 공적자금 추가조성 등 경제현안 처리는 외면한 채 여전히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 한시가 급한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 일정이 지연되면서 경제정책 전반이 탄력을 받지 못한 채 질질 늘어지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처럼 핵심을 짚지 못한 채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현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시각은 차갑기 그지없다. 900억 달러를 넘어선 외환보유고와 두자릿수 성장률 등 표면상의 지표를 내세우며 "펀더멘털은 괜찮다"는 식의 정부태도는 마치 97년 외환위기 직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유장희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은 "지금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경제정책 운영에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들의 신뢰를 잃기에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서로 머리를 싸매고 해결책을 강구해도 될까 말까한 시기에 오히려 국민들에게 "호들갑 떨지 말라"는 식의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유 원장은 "정부는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 시나리오별로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악화된 신뢰도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자세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지난 3년동안 온 국민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되살려 놓은 우리 경제가 정부 및 정치권의 안이한 상황인식과 미숙한 대처로 인해 순식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으며, 더 이상 미적거리기에는 상황이 너무 다급하다는 지적이다. "위기관리 능력은 갖추고 있는가?"라는 수치스런 질문에 대해 이제 정부 스스로 답을 보여주어야만 할 때다.
2000.09.18 I 안근모 기자
  • 유가 30불이상 지속시 10부제 의무화- 고유가 대책(종합)
  • 정부는 민간의 자율적인 10부제 운영을 유도하되 실적이 부진하거나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배럴당 30달러를 웃도는 상황이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 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월간 전력 소비량이 일정수준을 넘는 가정에 대해서는 할증제를 적용해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산업용 전기요금도 단계적으로 올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15일 오전 세종로 청사에서 이한동 총리 주재로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절약 방안을 마련했다. 이감열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심의관은 "일단 정부와 공공기관 직원에 대해서는 각 기관장 책임 아래 10부제 운영을 우선적으로 의무화하되, 민간에 대해서는 자율 운영 뒤 의무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특히 30달러 이상의 고유가가 1달이상 장기화 될 경우에는 10부제 강제적용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전력요금 인상과 관련, 산자부는 이날 회의에서 월간 300kwh 이상 사용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기준 초과분에 대한 누진율을 50%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재경부측이 물가부담을 우려해 구체적 추진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구체적인 할증적용 대상과 할증률 등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원가의 78%수준에 불과한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다음달까지 구체적 시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철강,시멘트,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에 대해서는 업종별로 절약목표를 설정,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자원개발 지원규모를 오는 2003년까지 3000억원 수준으로 2배 확대하고, 국제유가 하락 때마다 석유 정부비축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 밖에 목욕탕 주1회 휴무, 호화사치업소 네온사인 밤 11시 이후 소등, 야간경기 억제 등의 일반상업분야 100대 실행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2000.09.15 I 안근모 기자
  • (미 업종/종합) 컴퓨터-네트워킹-인터넷 상승, 반도체-금융-생명공학 하락
  • 14일 뉴욕증시는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이면서 다우는 급락, 나스닥은 상승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B2B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금융, 생명공학, 제약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 반도체 하락반전, 컴퓨터 반등 어제 램버스 호재에 힘입어 반등했던 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일 전일대비 0.21% 하락하며 1004.87로 마감해 100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오늘 반도체 업종의 약세는 역시 인텔에서 출발했다. 어제 위팅튼은 보고서에서 수익악화전망을 지적으로 약세를 보인 인텔은 오늘은 ABN 암로의 투자등급 상향조정방침에도 불구하고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텔은 투자등급 상향조정 후 잠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밀리면서 전체 지수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어제 반도체업종의 상승을 주도한 램버스가 2.85% 하락했는데, 독일의 인피네온 테크놀로지를 또 다시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제소하면서 전체 반도체 종목들의 향방을 이끌 주요 변수로 자리매김했다. 마이크론과 AMD 등도 약세를 보인 반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LSI 등은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PC 관련 주식들은 어제의 약세를 만회하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가 1.04% 상승했으며,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0.58% 올랐다. 델 컴퓨터가 2700만주나 대량 거래되면서 1.05% 상승했으며, 컴팩, 게이트웨이, 휴랫팩커드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애플컴퓨터와 IBM 등은 소폭 하락했다. ◇ 인터넷- B2B-네트워킹 강세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지만 그 외의 기술주는 대체로 강세를 지속했다. 패스트포워드 네트웍스를 인수한 잉크토미가 10%이상 급등세를 기록하며 인터넷주의 상승을 이끌었고 아리바, 커머스 원 등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야후, 아마존, 라이코스, e베이 등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네트워크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네트워킹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약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JDS유니페이스, 노텔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 중에서는 실적 증가로 3.83% 올라 강세를 보였으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튜이트는 하락했다. 리눅스 관련주에서는 매출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한 레드햇이 4.64% 올랐다. ◇ 금융 하락...생명공학-제약 상승 대규모 합병소식으로 뉴스의 초점이 되어왔던 금융업종은 이틀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으며 생명공학업종과 제약업종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최근 금융기관 간의 인수합병 논의로 뉴스메이커 역할을 하던 금융주가 다시 약세를 기록했다. S&P금융지수는 0.12% 하락했으며, S&P은행지수도 0.68% 하락했다. 우선 어제 증시를 인수합병 열기로 뜨겁게 달구었던 JP모건과 체이스맨해턴이 모두 약세를 기록해 이틀 연속 하락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시티그룹은 0.83%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주는 그 동안의 합병설을 뒤로 하고 모처럼 실적으로 평가 받는 하루였다. 베어스턴스가 3분기 순익인 당초의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1.19달러를 상회하는 1.32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상승했으며, 역시 실적의 증가가 예상되는 리먼브러더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생명공학과 제약주도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아멕스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제약지수가 각각 0.17%, 0.28% 하락했다. 우선 생명공학 업종은 암겐이 6.2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이무넥스, 바이오젠, 사이론등이 모두 약세를 면치못했다. 그러나 게놈관련주인 셀레라 게노믹스와 휴먼 게놈 사이언스는 각각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약주도 생명공학주와 함께 소폭 하락했다. 일라이릴라이가 0.93% 상승했으며, 머크, 존슨&존슨도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화이자와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1.12%) 반도체 - 필라델피아(-0.21%)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1.04%), 나스닥(0.58%) 네트워킹 - 아멕스(2.45%) 통신 - S&P(-1.00%), 나스닥(0.26%) 인터넷 - 메릴린치(4.11%)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4.01%) 생명공학 - 나스닥(-1.09%), 아멕스(-0.17%), 메릴린치(-0.70%) 건강관리 - S&P(-0.45%), 아멕스(-0.28%) 금융 - S&P(-0.12%) 은행 - S&P(-0.68%) 에너지 - S&P(-0.66%) 자본재 - S&P(-0.63%) 기본 - S&P(-1.70%) 소비재 경기 - S&P(-0.81%) 소비재 운송 - S&P(-1.16%) 원재료 - S&P(-1.62%)
2000.09.15 I 공동락 기자
  • 유럽증시, 대부분 상승세로 출발
  • 18일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으며, 영국, 독일, 프랑스의 주요증시도 모두 상승세다. 오후 5시35분(한국시간) 현재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비 0.22% 상승한 6,532.50을,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0.09% 오른 6,641.36을, 독일의 DAX 지수는 0.18% 상승한 7,291.49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대형주의 기준지수인 FTSE 유로톱 300지수도 기술주와 전자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영국증시에서는 대형 통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브리티시 텔레콤은 3% 가까이 오르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독일의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권을 따낸 보다폰에어터치도 소폭 올랐다. 이 밖에 HSBC, 유니레버는 약세인 반면 글락소웰컴은 소폭 상승했고 프루덴셜은 보합세다. 독일 증시에서는 지수편입비율이 높은 도이체 텔레콤이 소폭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칩제조회사인 인피네온이 2% 올랐으나 SAP는 1% 이상 떨어진 상태다.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도이체방크, 알리안츠는 상승한 반면 코메르츠 방크는 1% 이상 내렸다.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과 다임러 크라이슬러도 모두 내렸고, 이 밖에 지멘스, 바스프, 바이엘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알카텔이 2% 이상 오르며 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텔레콤은 독일의 이동통신 사업권을 따낸 후 1% 이상 하락했다. 타이어 제조 업체인 미쉐린은 오름세로 출발한 반면 칩 제조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는 1% 이상 하락했고 르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주요 기업들 중에서 노키아와 에릭슨이 동반 상승했다. 이 밖에 정유업체인 로열더치셀이 1% 이상 올랐고, ING베어링, 필립스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2000.08.18 I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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