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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1만 5천원·수강료 1만원·식사 2만원…등골 휘는 키즈카페
  • [작은육아]입장료 1만 5천원·수강료 1만원·식사 2만원…등골 휘는 키즈카페
  • 영·유아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캐릭터 ‘타요’를 테마로 내세운 ‘꼬마버스 타요’ 키즈카페 내부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3·5세 아들과 딸을 키우는 워킹맘 서연주(가명·35)씨.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서씨는 주말마다 서울·수도권 지역 유명 키즈카페들을 찾는다. 서씨는 지난 주말 처음 간 곳은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청담동에 위치한 A키즈카페. 아이들 입장료만 1명 당 1만 2000원(2시간 기준)에 식사는 평균 2만원대다.오픈 시간인 10시에 맞춰 찾아갔지만 카페 앞은 줄을 선 고객들이 수십명이나 됐다. 30분을 기다린 끝에 3시간을 이용한 서씨는 이 카페에서 아이 2명 입장료와 점심식사, 음료수값으로 10만원을 썼다. 서씨는 인근 백화점의 또다른 키즈카페를 찾았다. 이 곳은 아이 입장료 1만 2000원과 함께 부모 입장료 4000원을 별도로 받는다. 이날은 마침 ‘에코백 만들기’ 프로그램이 있어 두 아이 수강료로 2만원을 냈다. 서씨가 이날 하루 키즈카페 두곳에서 쓴 돈은 총 15만원이다. 서씨는 “주중 내내 회사일로 시달리고 나면 주말에는 쉬고 싶은 생각 뿐”이라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게 하면서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키즈카페나 실내놀이터 뿐”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36개월 쌍둥이 아들들과 일주일이면 3번 정도 키즈카페를 찾는다는 주부 신모(34)씨는 “일반 식당이나 카페에서는 아이가 행여나 사고를 칠까 노심초사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의 언짢은 시선에 죄인이 된 기분이 들기 일쑤”라며 “비용부담이 만만찮지만 아이를 맡기고 마음 놓고 쉴 곳이 키즈카페 뿐인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키즈카페 고급화 바람…이용료 3만원 호텔형도 키즈 미용실, 키즈 레스토랑 등 ‘웰컴키즈(Welcome Kids)’ 서비스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키즈카페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서씨 사례에서 보듯 마음 편히 아이를 맡길 곳 없는 대한민국 육아 현실의 어두운 단면이다. ‘월컴키즈’ 서비스는 아이의 안전과 부모의 여유시간 보장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부모들에게 또다른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 키즈카페 검색·지도 애플리케이션인 ‘고고키즈카페’에 따르면 전국의 키즈카페 수는 약 4000여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처음 키즈카페를 표방한 곳이 등장한 것은 2005년”이라며 “10여년 만에 폭발적으로 키즈카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뽀로로’나 ‘꼬마버스 타요’ 등 유아용 캐릭터를 앞세운 테마파크형 키즈카페와 백화점·대형마트와 제휴해 고가 전략을 앞세운 프랜차이즈 등 대형 프리미엄 키즈카페들이 기존 ‘놀이방’형 키즈카페들을 밀어내고 급격히 세를 키우고 있다. 프리미엄 키즈카페는 아이 입장료는 평균 1만 2000원~1만 5000원. 어른은 3000원~6000원 사이다. ‘고품격 키즈카페’를 표방하며 청담동에서 영업을 시작해 국내 35곳, 중국 3곳에 가맹점을 낸 ‘릴리펏’이 대표적이다. 릴리펏은 가맹점당 하루 평균 방문객이 300명, 월 평균 매출액은 1억원에 달한다. 미쉐린 투스타 이탈리안 레스토랑 출신 셰프들을 영입해 2만~4만원대의 메뉴를 제공하는 등 고급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릴리펏 관계자는 “전문 셰프와 놀이교육 도우미 등 전문인력를 확보하고 있고 카페운영에 많은 인력을 투입해 상대적으로 인건비 비중이 높다”며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비용”이라고 말했다. ‘꼬마버스 타요 키즈카페’와 ‘뽀로로 키즈파크’ 등 캐릭터 키즈카페 역시 고가의 이용료에도 불구, 지점 당 월 평균 매출액이 타요는 3500만~8000만원, 뽀로로는 4000만~9000만원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를 밑고 맡길 수만 있다면 비용부담을 감수하는 부모들의 심리를 노린 고급화 전략을 앞세운 키즈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용료가 5000원~1만원 미만의 중저가 키즈카페들을 제치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프리미엄 키즈카페들이 성장 가도를 달리다 보니 키즈카페 이용료 자체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힐튼, 워커힐 등 호텔업계 역시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고객층을 겨냥해 호텔 내부에 키즈카페를 속속 입점하고 있다. 2시간 기준 평균 이용료가 평균 3만원선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 숙련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이용객수를 제한하는 등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다. 주부 강모(32)씨는 “호텔 투숙객들은 50% 할인 혜택을 받지만, 비투숙객들에게는 상당히 부담되는 가격”이라며 “그럼에도 호텔 서비스이니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 호텔 키즈카페 투어를 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 무료·소액으로 이용 가능한 놀이공간 확충해야 전문가들은 놀이 공간의 절대적인 부족과 노키즈존 현상을 키즈카페 확산의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일고 있는 키즈카페 고급화 바람이 확산할 경우 육아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확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프리미엄 키즈카페가 저가형 키즈카페를 대체해 나갈 경우 저소득층은 키즈카페 이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윤진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키즈카나 실내 놀이터, 키즈 미용실 등 ‘웰컴키즈존’들은 상업성과 보육시설이 결합한 특수한 공간”이라며 “사업자 입장에서는 키즈카페를 보육 이전에 상업적 목적을 우선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민간 시장이란 이유로 가격거품을 방치하면 또 다른 육아 양극화를 낳고 말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아이와 부모가 무료 혹은 적은 돈으로도 누릴 수 있는 놀이 공간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시세 격차가 어느 정도 되는지, 업체들이 실제로 고가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적정 이용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등 키즈 업계 현황을 다룬 연구나 조사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높은 가격을 주고도 서비스 품질에 불만을 갖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시장의 흐름을 완전히 거스를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시설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제 값을 주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창구나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7.10.10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비정규직 정년 65세로 늘린다더니…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비정규직 정년 65세로 늘린다더니…-안전요원 대부분 알바…위험천만 키즈카페-황금연휴 끝 국내증시 글로벌 상승기류 탈까-[사설]시험대 오른 정부의 통상협상 역량-[사설]북한의 개성공단 무단가동 속셈△줌인&-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리처드 탈러 美 시카고대 교수…‘제한된 합리성’ 체계화한 행동경제학 대가-배 나온 아이폰8 벌써 7건 ‘배터리게이트’ 또 번지나-연준, 12일 FOMC 회의록 공개…불확실성 지속-놀이시설은 행안부, 식품위생은 식약처…각부처 안전관리 강화 절실△한국 경제 ‘4대 외풍’-美 통상압박·환율보고서, 통화스와프, 北리스크…‘10월 경제 한파’ 주의보-年 1조원 수출하는데…삼성·LG 세탁기 ‘발등에 불’-“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렵다”△文정부 첫 국감 D-2-與 “적폐 청산” VS 野 “정치 보복”…또 국민 없는 ‘그들만의 전쟁’ 하나-“MB 출석을” VS “조국 나와라”…여야, 증인 신청 기싸움-北 도발에 안보 집중 점검…국방위, 7일간 현장으로△종합-철원 이 상병 목숨 앗아간 건…안전 불감증이 쏜 ‘빗나간 총탄’-취임 5개월 만에 ‘꿀맛’ 휴식 즐긴 文 대통령, 김정은-트럼프 ‘강대강 샌드위치’ 탈출구 찾았을까-국제 사회 경고에도…세대교체 北, 뉴욕 겨냥 새 ICBM ‘카운트다운’-고위공직자 재취업자 절반 대기업·공공기관·로펌 갔다△경제-상승세 비트코인이 5000달러 넘보는 4가지 이유 ①中 규제완화 기대 ②美 월가 관심 ③금융위기 주기설 ④국지전 가능성-한국형 원전 EU 안전기준 통과…유럽수출길 열려-中 인구 절반 움직인 국경절…7억명이 100조원 펑펑-약관법 30년 만에 개정 연구용역△금융-年소득 산정 때 기존대출 원리금도 반영…다주택자 돈줄 더 죈다-주담대출자 20% 다주택자…1인당 평균 빚 2억원 넘어-‘중금리 대출’ 금리 낮은 은행은…케이뱅크 ‘슬림K’ 年 6%…시중은행보다 2%p 낮아-‘23조원 車할부금융시장 경쟁’ 제네시스G70 현대캐피탈서 사면 95만3000원 절약△산업&기업-GE·지멘스보다 똑똑하게…삼성 ‘스마트팩토리’ 주도권 강화한다-워싱턴 한복판에 나타난 ‘K9 자주포’-“美 세탁기 수입제한 막아라”…정부·업계, 머리 맞댄다-“복강경 수술 의료사고 줄이려…송도에 370억 교육센터 지어”-개발자에 자체 플랫폼 개방 LG,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산업-‘모바일 장기집권’ 리니지M…신작 공세 막아낼까-KT, 판교에 ‘자율주행 실증단지’ 만든다-휴대폰·공인인증서에 밀려…돈만 잡아먹는 아이핀-삼성 ‘시네마 LED’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에 공급-추석 연휴 카카오내비 길안내 3000만건 돌파△소비자생활-유통가 ‘황금연휴’ 성적표…콩나물시루 ‘백화점’ 파리 날린 ‘전통시장’-키덜트 로망 ‘로봇 태권V’ 피규어 이틀 만에 완판-현대百, 임산부 직원 근무 2시간 줄이고 택시비 지원도-롯데월드타워·몰 개장 3년 누적 방문객 1억명 돌파△작은 육아-‘개는 돼도 애는 안돼!’…노키즈존 확산에 갈 곳 잃은 아이들-입장료 3만원, 수강료 1만원, 식사 2만원…‘등골 브레이커’ 키즈카페-불법주차·과속질주 몸살…아동 교통사고 59% ‘어린이공원 주변’서 일어나-지자체 문화체험시설, 공동 돌봄방…‘풀뿌리 육아’ 곳곳 뿌리 내려야△건강-‘천고변비’의 계절…커피 한잔 마실 땐 물 두잔 꼭 드세요-‘저염식’ 무조건 좋다?…지나치면 저혈압 위험-요통환자, 후진국보다 선진국에 더 많은 이유△증권&마켓-반도체 슈퍼호황…상장사 3분기 영업익 50조원 넘긴다-JYP 몸값 쑥쑥…박진영 지분가치 1000억원 돌파 기대-코스피 주식 1억 이상 보유 ‘금수저 아이’ 100명 넘어서△문화&스포츠-7년, 오래 기다리셨네요…‘2대 빌리 오총사’가 온다-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1주기 추모 음악회 “듣는 이의 마음 움직이던 아들 연주가 멈추질 않길…”△엔터테인먼트-대기업 배급·상영 겸업 금지한다고…스크린 독과점 막 내릴까-9년 만에 안방 복귀 이병헌 “좋다고 소문난 김은숙 작가의 대사…내 연기로 표현하면 어떨까 궁금했죠”-tvN 드라마 시간 앞당기고…JTBC 오디션 프로 띄우고△스포츠-세계랭킹 1·2·3위 ‘인천대첩’ 노린다-‘PGA 개막전은 내 무대’…스틸 2연패-한글로 출전선수 이름 새긴 CJ컵 트로피-신태용 감독 “중요한 건 월드컵 본선” 오늘 모로코전도 ‘변형 스리백’ 실험△사람&나눔-법조계 원로 이공현 전 헌법재판관의 쓴소리 “법관 독립 지키는 게 대법원장의 첫번째 책무”-“병·사고로 두 눈 잃었지만…안마 배우며 새 삶 찾았죠”-한강 “미국이 전쟁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술값·호텔비 내달라”…너무 뻔뻔한 북한 사업가△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평생학습 이력관리 나서야-[생생 확대경]‘시장 개입’ 논란 부르는 KT회장 교체설-[기자수첩]임산부 배려석에 아직도 아저씨가…△부동산-“가계빚 대책, 세제개편 대기…강남 재건축 집값 상승세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사철에도 안정…‘전셋값 홀수해 급등’ 패턴 깨지나-‘교통혼잡 주범’ 천호지하차도 내년 말 철거-인천 ‘송도 패키지4’ 부지 ‘바른리얼 유한회사’가 매입△사회-임금체불액 1조 넘는데 사업주는 벌금 내면 끝-‘사상 최장’ 추석 연휴 진기록…인천공항 日 19만명 육박, 교통사고 사망자·가정폭력 감소-‘어금니 아빠’ 딸 의식 회복, 살인·시신유기 의혹 풀릴까-서울 구청장, 총선은 멀었고 3선은 끝이라…-의경 상대로 갑질한 경찰관 10명 중 7명 솜방망이 처벌
2017.10.09 I 강경훈 기자
‘1000만 관객의 선택은’ 추석 영화 뭐볼까?
  • ‘1000만 관객의 선택은’ 추석 영화 뭐볼까?
  • ‘아이 캔 스피크’[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난 추석 연휴 기간(5일) 622만명의 관객이 극장이 찾았다. 올 추석은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휴가로 여름 못지않은 대목 시장으로 떠올랐다. 천만 관객 동원도 기대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영화들의 개봉 눈치 작전이 치열했다. 대작은 말할 것도 없고 그 틈새를 노리고 중소급 규모의 영화들도 가세했다. 액션 블록버스터부터 애니메이션까지 한가위만큼 극장이 풍성해졌다.◇‘아이 캔 스피크’, 추석엔 가족물이 최고지~명절에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만한 것이 없다. 최근 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는 ‘아이 캔 스피크’(9월21일 개봉)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절용 영화다. ‘아이 캔 스피크’는 나옥분(나문희 분) 할머니의 영어 정복 이야기로 코믹한 소재에 가려있던 묵직한 주제가 드러나며 큰 감동을 주는 영화다. 이 영화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된 사연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진 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문희가 청문회 현장에서 진실을 밝히는 순간 눈물을 참기가 어렵다. ‘아이 캔 스피크’는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고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순)제작비는 상업영화로는 요즘 보기 드문 39억원. 100억 이상의 국내외 대작들 속에서 의외의 기록을 세울지 모른다.◇‘남한산성’ ‘인비저블 게스트’, 몸싸움이 지겹다면 두뇌싸움단순 액션에 지쳤다면 ‘남한산성’(10월3일 개봉)과 ‘인비저블 게스트’(9월21일 개봉)에 주목할 만하다.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1636년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조선의 운명을 놓고 대립한 최명길과 김상헌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느 쪽도 편을 들 수 없는 두 인물의 치열한 사상대결, 그 인물에 빙의한 이병헌 김윤석의 연기대결이 긴장감 속에서 쾌감을 높인다. ‘인비저블 게스트’는 할리우드 스릴러의 ‘때깔’이 묻어있는 스페인 스릴러 영화다. 연인을 죽인 용의자로 의심받는 한 남자가 자신의 무죄를 밝히고자 애쓰는데, 추리력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흥미로운 작품이다. 결말의 반전에 허를 찔릴 수도 있다.◇‘범죄도시’ ‘킹스맨:골든 서클’ 그래도 화끈한 액션액션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텐트폴 무비에 최적화된 장르다. 두 편의 영화가 우선 눈에 띈다. 실화가 바탕인 ‘범죄도시’(10월3일 개봉)와 전편의 인기를 등에 업고 화려하게 컴백한 ‘킹스맨:골든 서클’(9월27일)이다. ‘범죄도시’는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형사들의 이야기로 2004년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극화(劇化)한 영화다. 유쾌한 형사물로 마동석의 ‘마블리’ 매력을 극대화한 영화다. 시사회 후 반응이 뜨겁다. ‘킹스맨:골든 서클’은 전작의 화제로 다른 말이 필요없을 것 같다. 재미는 전편에 못 미치나 액션 블록버스터로서는 무난하다는 평이다. ‘킹스맨:골든 서클’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영국 스파이 킹스맨이 미국 스파이 스테이츠맨과 범죄조직 골든 서클을 막는 내용을 그린다.‘남한산성’ ‘인비저블 게스트’ ‘범죄도시’(위), ‘킹스맨:골든 서클’ ‘넛잡2’ ‘딥’(아래)◇‘레고 닌자고 무비’ ‘넛잡2’ ‘딥’, OK키즈존노키즈존이 늘어나는 요즘 극장은 어린이를 반기는 문화공간이다. 어린이 관객이 어른 관객을 움직여서다. 나이 어린 관객은 어른 관객을 동반하고, 때때로 영화가 교육에 좋다고 소문나면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부모들이 티켓을 끊는다. 그래서 어린이 관객이 중요하다. 이번 추석에도 어린이 관객과 만남을 기다리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넛잡2’(10월3일 개봉)과 ‘딥’(10월3일 개봉)이 개봉을 앞뒀다. ‘넛잡2’는 땅콩 가게의 폭발로 위기에 처한 설리와 오크톤의 동물들이 리버티 공원을 지키기 위해 펼치는 연합작전을 그린다. ‘딥’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위험에 빠진 바닷마을을 구하려고 전설의 고래를 찾아나선 딥과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여기에 ‘레고 닌자고 무비’(9월28일 개봉)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신비한 섬’(9월28일 개봉), ‘극장판 요괴워치:하늘을 나는 고래와 더블세계다냥’(9월27일 개봉) 등 TV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들이 어린이 관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2017.10.02 I 박미애 기자
박진주, 매니지먼트 AND와 전속 계약
  • 박진주, 매니지먼트 AND와 전속 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박진주가 매니지먼트 AND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박진주의 새 소속사 매니지먼트AND는 26일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박진주의 폭넓은 활동을 위하여 모든 노하우를 가동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진주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연기 외 음악 및 예능적 재능이 뛰어나 멀티테이너로서 가능성이 무한한 배우”라고 전했다.박진주는 지난 2011년 배우 심은경, 강소라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영화 ‘써니’에서 욕설이 주특기인 어린 진희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오 간호사 역할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는 요가 강사 홍진주 역으로 출연해 배우 이시언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다.?박진주는 이달 ‘다시 만난 세계’ 후속으로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 ‘써니’ 강형철 감독의 신작 ‘스윙키즈’에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7.09.26 I 이정현 기자
'맘충'을 위한 변명
  • [데스크칼럼]'맘충'을 위한 변명
  •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과천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사건이 논란이 됐다. 한 온라인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은 이렇다. 유치원생 쯤으로 보이는 아이 여러 명을 동반한 일행이 식당을 찾았다. 아이들이 식당에서 뛰어놀다 종업원과 부딧쳐 찌개그릇이 엎어졌고 하필 그 그릇이 다른 손님 옷에 쏟아졌다. 날벼락을 맞은 손님은 부모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아이 엄마는 “아이들이 뛰어놀다 보면 그럴수도 있는 것 아니냐. 세탁비를 물어주면 될 것 아니냐”며 미안한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 다음이 엽기다. 부모의 무성의한 태도에 화가 나 피해 손님이 뜨거운 찌개를 아이 얼굴에 쏟아부었다. 아이는 병원에 실려가고 경찰이 달려와 두 일행을 모두 연행해 갔다는 게 목격담의 끝이다. (이 사연은 주작(做作)으로 판명났다고 한다.)이 사연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아이에게 보복한 것은 잘못했지만 식당에서 아이가 뛰어놀게 방치한 부모가 더 문제라는 글이 적지 않다. 심지어 아이와 부모를 도매금으로 묶어 욕하는 글도 있다.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면 부모들도 난처하다. 아무리 훈육을 한다고 해도 아직 어린 아이가 조용히 앉아 밥만 먹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다. 부모들이 멀고 비싸고, 메뉴가 내키지 않아도 놀이방이 있는 식당을 선호하는 이유다. 나쁜 습관인 줄 알면서도 스마트폰을 손에 쥐어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둘째 아이가 아직 어렸을 때 가족들을 데리고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불꽃축제에 간 적이 있다.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이동하던 와중에 여러번 핀잔을 들었다. ‘사람 많은 곳에 유모차를 끌고 나오면 어쩌자냐는 거냐’는 손가락질이다. 그 후로 서울불꽃축제는 우리 가족과는 관계없는 행사가 됐다.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을 정도로 크자 이제는 아이들이 불꽃축제를 시큰둥해 한다. 최근들이 노키즈존을 선언하는 식당이나 카페들이 늘고 있다. 업소 주인들은 아이들이 있으면 소란스러워 다른 손님들이 싫어한다는 이유를 댄다. 아예 금지하지는 않더라도 연령이나 인원을 제한한다. 유모차 반입을 금지하는 곳도 적지 않다.캐나다에선 노키즈존이 불법이다. 부모는 아이를 철저히 훈육하고 그만큼 식당 등에서도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배려한다. 핀라드에선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모는 대중교통이 무료다. 대형건물에는 유모차 전용 주차장이 있고 박물관 같은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는 입장료 뿐만 아니라 교육프로그램도 무료인 키즈카페가 있다. 이들 나라에선 작은 곳 하나에도 부모와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넘친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건물의 문에는 손잡이가 두 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손잡이를 하나 더 달아놓는 게 당연한 일이다. 부모들은 “나라와 사회가 아이를 키우는 일을 존중해 주고 배려해 준다는 걸 느낀다”고 했다.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지 말 것’. 너무나 당연한 명제다. 그러나 그 책임을 오롯이 부모에게, 엄마에게 지우는 것은 잘못이다. 공공장소에서 마음껏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나라가 육아 선진국이다.
2017.09.25 I 김정민 기자
역대 최고 상금규모 ‘제네시스 챔피언십’ 성료…김승혁 우승
  • 역대 최고 상금규모 ‘제네시스 챔피언십’ 성료…김승혁 우승
  • 제네시스 브랜드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4일간 약 2만 7000명의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최종 합계 270타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첫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쥔 김승혁 (31세, 스포티즌 소속)에게 우승상금 3억원과 함께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를 부상으로 제공했다. 정의선(왼쪽)대회장(현대차 부회장)과 김승혁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4일간 약 2만7000명의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제네시스는 최종 합계 270타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첫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쥔 김승혁 (31세, 스포티즌 소속)에게 우승상금 3억원과 함께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를 부상으로 제공했다.한국 남자 골프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제네시스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난 21일 개막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총 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의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 상금 규모로 개막일부터 화제를 불러왔다.시상식에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의선 대회장과 KPGA 양휘부 회장,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이준희 대표가 참석해 우승자를 격려했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최경주, 양용은, 노승열, 최진호, 장이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골프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면서 골프 팬들에게 많은 명장면을 선사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6년부터 KPGA 코리안 투어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제도를 도입, 운영하면서 국내 투어에 꾸준히 참가해 성적을 거둬 온 선수들을 격려해왔다. 이번 대회에서 국내파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크게 약진하면서, 국내파 남자 선수들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로 평가 받고 있다.특히 국내파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우승하게 되면 세계 무대인 PGA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코스관리부터 대회 운영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2015년에 진행했던 프레지던트컵보다 전장을 160야드 더 길게 설정했고 그린과 페어웨이, 러프 잔디길이까지 세계 대회 수준으로 맞춰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낼 수 있게 했다.또한 경기장 인근에 고급 호텔을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해 이동거리를 최소화 했고, 선수들의 심리상태가 기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경기 전일 모든 선수가 참가하는 저녁 공식 만찬인 ‘플레이어스 디너’를 국내 대회 최초로 열어 선수들의 부담과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라운지’를 별도로 운영하고, ‘유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제네시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골프팬들과 고객들이 다채로운 골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갤러리 이벤트를 마련해 흥미를 더했다. ‘2017 미쉐린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빕 구르망 맛집들의 요리를 한 자리에 모은 ‘미쉐린 푸드존’을 선보이며 미식가 골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스내그 골프와 키즈시네마 등 골프 팬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큰 인기를 얻었다.또한 이달 중순 출시된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승 프로그램에 많은 골프 팬들이 참여해 ‘제네시스 G70’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제네시스는 지난 18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골프 유망주들을 초대해 최경주, 최진호 등 최정상급 남자 프로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제네시스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를 열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한국 남자 골프의 부흥과 동시에 제네시스 브랜드와 고객 분들의 품격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과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9.24 I 김보경 기자
"채널 수는 게임, 조회수는 키즈"..CJ 內 MCN 분석
  • "채널 수는 게임, 조회수는 키즈"..CJ 內 MCN 분석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CJ E&M의 MCN 사업중 게임 분야 비중이 가장 높았다. 누적 조회수는 키즈 콘텐츠 분야였다. CJ E&M(130960)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티비(DIA TV)가 7월말 기준 1300개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의 채널을 분석해 7일 발표했다. 그 결과 게임 분야 채널이 가장 많았다. 전체의 28.9%(375개)였다. 이어 △엔터테인먼트(238개) △키즈(182개) △뮤직(180개) △뷰티(175개) △푸드(150개) 순으로 1인 창작자 채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013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누적 조회수 253억회를 분야별로 나눈 결과 키즈 콘텐츠가 34.5%로 가장 높은 비중이었다. 이어 △게임 26.1% △엔터테인먼트 14.6% △뮤직 10.7% △푸드 8.2% △뷰티 6.0% 순으로 많이 재생됐다. 구독자 1인당 월평균 시청횟수도 키즈 분야가 가장 많은 39회로 가장 많았다. 최소 하루에 1회 이상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 15회 △엔터테인먼트 12회 △푸드 10회 △뮤직 9회 △뷰티 5회 순으로 분석됐다. 다이아티비 관계자는 “분야별 시청횟수가 다른 것은 장르에 따른 콘텐츠 특징과 시청자 이용 행태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테면 키즈 콘텐츠는 언어가 필요없고 소리와 이미지만으로 소통 가능하기 때문에 1개 영상을 짧게 반복적으로 즐기는 시청하는 경향이 강하고, 뷰티 콘텐츠는 자세한 설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1회 시청시간이 길어지는 식이다.오진세 CJ E&M 다이아 티비본부 MCN사업팀장은 “파트너 크리에이터 연령대는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C세대인 1629세에서 10살 미만의 서은이야기(3세), 라임튜브(7세)부터 60대 이상인 박막례할머니(71세), 애니원캔메이크(63세) 등 전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뷰티와 엔터, 키즈와 푸드 등 분야를 초월한 콜라보 콘텐츠를 통한 컨버전스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아 티비는 크리에이터와 팬들의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위해 최근 4만여 명의 관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개최된 제2회 다이아 페스티벌, 명동 CGV 내 다이아 티비관, 다이아 티비 라운지 운영 외에도 크리에이터 관련 캐릭터 상품을 론칭하는 라이선스 사업, 소셜커머스와 협업을 통한 마케팅 등 기존 MCN 사업자의 역할에서 더 확장된 형태를 선보이기 위한 사업들을 검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인 창작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용 스튜디오 제공 △동영상 제작 기법 전수 △저작권 관리 △음원 △콘텐츠 유통 노하우 △다국어 자막 서비스 △광고 및 협찬 등 다양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다이아티비 내 키즈크리에이터 ‘허팝’
2017.09.07 I 김유성 기자
‘제2 골프존 신화’ 노리는 뉴딘콘텐츠… 스크린야구 시장 ‘쾌속질주’
  • ‘제2 골프존 신화’ 노리는 뉴딘콘텐츠… 스크린야구 시장 ‘쾌속질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제2의 골프존 신화를 노린다.’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을 운영하는 뉴딘콘텐츠가 빠른 속도로 스크린야구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스크린골프 브랜드 ‘골프존’으로 이름을 떨친 모회사 골프존뉴딘(121440)그룹의 스크린 스포츠 사업 노하우를 접목하며 올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있다. 뉴딘콘텐츠는 사업 론칭 1년 반만에 누적이용객 300만명, 가맹점 150개를 돌파하며 골프존뉴딘그룹의 신사업 개척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스크린야구 ‘스트라이크존’에서 한 고객이 타격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뉴딘콘텐츠)◇론칭 1년 반만에 누적이용객 300만명 돌파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뉴딘의 100% 자회사인 뉴딘콘텐츠는 올 상반기 매출 1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총 20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단기간에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2000년 설립한 모회사 골프존뉴딘이 6년 만인 2006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빠른 성장세다. 가맹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뉴딘콘텐츠와 스크린골프 장비 공급만 해왔던 골프존뉴딘을 단순 비교하긴 힘들지만 뉴딘콘텐츠의 성장 속도는 동종업계와 비교해서도 빠른 편이다. 최근에는 스트라이크존 론칭 1년 반만에 누적이용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가맹점 수도 150개를 넘었다. 2014년 설립된 국내 스크린야구 시장 1위 업체 ‘리얼야구존’이 사업 론칭 2년 만에 이용자 300만명, 3년 만에 가맹점 200개를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업계에서 가장 빠른 확장세다. 2015년 4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스크린야구 시장 규모는 올해 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딘콘텐츠와 함께 리얼야구존, 레전드야구존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김효겸 뉴딘콘텐츠 대표는 “소비자 중심의 신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고객 니즈를 간파한 것이 스트라이크존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던 것 같다”며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모션, 기술력 개발 등을 통해 골프존을 필두로 시작한 스크린 스포츠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스트라이크존은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 분위기와 함께 이용자들이 쉽게 다치지 않도록 안전구를 자체 개발해 호응을 샀다. 1시간당 4만8000원(방 기준)이라는 가격 책정도 보통 4~5명이 오는 고객 규모를 감안하면 크게 비싸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골프존으로 쌓아왔던 센싱 및 가상현실(VR) 기술로 게임 환경을 더 실감나게 구현했다는 평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이 스크린야구를 즐기는 모습까지 담을 수 있는 부가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소비자 입장에서의 시스템에 초점을 맞췄다.김효겸 뉴딘콘텐츠 대표. (사진=뉴딘콘텐츠)◇골프존 노하우로 내공 튼튼… 골프존뉴딘 신사업 첨병 역할스트라이크존의 빠른 성장은 뉴딘콘텐츠를 확실히 뒷받침해주고 있는 골프존뉴딘그룹의 영향이 크다. 이 회사는 최근 골프존유원홀딩스에서 골프존뉴딘으로 사명을 바꾸고 사업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딘콘텐츠의 스트라이크존에도 스크린골프로 시장을 개척한 골프존뉴딘의 스크린 스포츠 사업 노하우가 그대로 접목됐다. 골프존뉴딘은 2006년 설립 6년 만에 매출 100억원, 2008년 1000억원을 돌파하고 201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4347억원이다.골프존뉴딘 관계자는 “자회사 뉴딘콘텐츠를 설립할 때 골프존뉴딘 쪽 기술인력들이 일부 넘어가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스크린 스포츠 사업 노하우 전수는 물론 골프존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도 가져가면서 초창기 스크린야구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효겸 뉴딘콘텐츠 대표도 “스트라이크존이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골프존뉴딘그룹의 든든한 기술력, 자본력 그리고 사업 노하우 등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골프존으로 일약 스크린 스포츠업계의 중견기업으로 자리잡은 골프존뉴딘은 계열사를 통해 가상 스포츠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스크린 낚시부터 VR 키즈카페 등 스크린골프 사업의 한계를 벗고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가맹사업도 그동안 벌이지 않다가 지난해 700여개 매장을 가맹점으로 전환하는 등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딘콘텐츠는 지난해부터 이런 골프존뉴딘의 신사업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김영찬 골프존뉴딘 회장의 기대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관계자는 “골프존뉴딘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스크린야구 시장 구도도 1~2년 안에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가맹사업인 만큼 여러 외부 변수가 있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리스크는 대비해야 할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2017.09.06 I 김정유 기자
제2 ‘소사’ 나온다…CJ E&M, 글로벌 제작사와 포맷 개발
  • 제2 ‘소사’ 나온다…CJ E&M, 글로벌 제작사와 포맷 개발
  • 사진=CJ E&M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CJ E&M이 글로벌 제작사들과 공동개발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CJ E&M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 마켓인 ‘국제방송영상견본시(BroadCast WorldWide, BCWW 2017)’에서 해외 구매자 대상으로 콘텐츠 설명회를 열었다.먼저, CJ E&M은 영국 최대 포맷 제작사 아이티비 스튜디오(ITV Studios)와 게임쇼 ‘더 라인업(The Line-Up)’ 포맷을 공동개발한다. ‘더 라인업’은 참가자들이 프로파일링 기술을 활용해 베일에 가려진 10명의 인물에 대한 정보를 맞추는 게임쇼다.이스라엘의 글로벌 포맷 개발 및 제작사인 길포맷(Gil Formats)과는 부모가 아이에게 권력을 넘겼을 때 벌어지는 일들을 전문가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관찰해보는 실험 예능 ‘키즈 인 파워(Kids in Power)’의 포맷을 공동개발한다. ‘키즈 인 파워(Kids In Power)’는 tvN에서 방송했던 ‘아이에게 권력을’을 바탕으로 양사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강한 새로운 포맷으로 개발하는 첫 사례로, CJ E&M은 다양한 해외 파트너와 다각적 모델의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홍현자 아이티비 스튜디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아시아 부사장은 “전세계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신선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CJ E&M과 함께 손잡고 글로벌향 포맷을 공동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양사의 노하우와 제작팀 간의 협업을 기반으로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진우 CJ E&M 글로벌콘텐츠개발팀장은 “국내 시청자들을 위한 콘텐츠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각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한류 콘텐츠 수출 저변을 새롭게 확대하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앞서 tvN ‘꽃보다 할배’는 미국, 이탈리아, 터키, 중국에 이어 우크라이나판 제작이 확정됐다. 또한, 국내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미국 지상파 방송사인 NBC에 리메이크된 ‘꽃보다 할배’는 미국판 ‘Better Late Than Never’ 시즌 2 제작에 돌입했고, 올해 10월에 열리는 2017년 콘텐츠 이노베이션 어워드(The Content Innovation Awards) ‘올해의 포맷상-예능 부문(Entertainment Format of the Year)’ 후보로 선정됐다.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루마니아 최대방송사 포트티비(PORT TV)에서 현지 버전으로 제작되어 방영될 예정이며, 말레이시아판은 시즌 2 제작, 태국판은 계약을 연장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7.09.01 I 김윤지 기자
에스티유니타스, 통합 브랜드 '커넥츠' 론칭... 플랫폼 강화 나선다
  • 에스티유니타스, 통합 브랜드 '커넥츠' 론칭... 플랫폼 강화 나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듀테크기업 에스티유니타스가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며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에스티유니타스는 자사가 운영하던 70여개 교육콘텐츠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한 사이트 ‘커넥츠(Conects)’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커넥트는 영단기, 공단기, 스카이에듀, 리브로, 키즈스콜레 등 에스티유니타스가 운영하는 70여개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한 사이트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통합사이트인 커넥츠 한 곳만 방문해도 에스티유니타스가 운영하고 있는 모든 교육 서비스뿐 아니라 강연, 도서, 튜터, 전문가 노하우 등 다양한 형태의 지식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커넥츠는 소비자가 손쉽게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식 콘텐츠 형태에 따라 라이브(강연), 러닝(강의), 북(도서), 튜터(일대일 튜터링), 전문가(지식·노하우) 등 총 5개의 카테고리로 플랫폼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라이브 메뉴에서는 수험생, 대학생,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강연을 만날 수 있다. 단순 1회성 강연이 아닌 지식과 경험을 확대·재생산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러닝 메뉴는 유·초등교육에서 중·고등, 성인에 이르는 75개 브랜드 2만6000여개의 에스티유니타스의 평생 교육 콘텐츠로 구성됐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이와 관련해 향후 다양한 요금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에스티유니타스가 콘텐츠 사이트를 통합해 선보인 ‘커넥츠’ 홈페이지. (사진=에스티유니타스)또한 북 메뉴에서는 기존 온라인 서점이었던 ‘유니타스 리브로’가 ‘커넥츠북’으로 바뀌면서 지식 습득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자신이 추천하는 도서를 소개할 수 있는 ‘숍 인 숍(shop in shop)’ 형태도 이용할 수 있다.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도서, 다양한 주제별 추천도서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튜터 메뉴는 기존 중고생 중심 과외 분야에 한정됐던 서비스 영역을 취미, 여가, 자기개발 등 성인 및 라이프 영역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자신이 가진 지식과 재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더불어 전문가 메뉴는 각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사업별 프로젝트, 노하우 등을 문서, 오프라인 컨설팅 형태로 선보인다.에스티유니타스는 커넥츠를 통해 개인 관심사 기반 지식 콘텐츠 관리 서비스인 ‘마이 커넥츠’도 선보인다. 관심 분야에서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거나 앞서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의 지식 관리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다.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대표는 “커넥츠는 에스티유니타스가 교육시장을 뛰어 넘어 새로운 비전의 글로벌 지식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근간이 될 것”이라며 “커넥츠를 통해 지식의 창출과 소비가 선순환되는 지식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식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그동안 서로 달랐던 BI(Brand Identity)도 커넥츠로 통일됐다. 커넥츠 브랜드의 영문명(Conects)에 있는 알파벳 ‘n’을 사람 모양으로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 BI는 ‘다양한 사람과 지식의 연결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성장 관문’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2017.08.23 I 김정유 기자
필립스 '우리 아이 올바른 양치습관 기르기' 캠페인 실시
  • 필립스 '우리 아이 올바른 양치습관 기르기'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필립스코리아는 가을 새 학기를 맞아 ‘우리 아이 올바른 양치 습관 기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필립스는 이번 캠페인에서 유아동 시기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흥미 요소를 활용해 아이가 스스로 즐겁게 양치할 수 있도록 돕는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필립스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덴탈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클래스는 서울 필립스 본사에서 두 달에 1번씩 진행되며 이마트 문화센터에서도 가을학기 동안 소아치과 전문의의 초청으로 열린다. 아울러 필립스는 캠페인에 맞춰 신세계·현대백화점 온라인몰에서 22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 23~28일 각각 ‘소닉케어 키즈’ 할인 이벤트를 마련한다. 애니메이션 ‘다이노코어’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된 ‘소닉케어 키즈 다이노코어 세트’는 소닉케어 키즈 본체에 부착할 수 있는 다이노코어 캐릭터 스티커와 양치컵, 다이노코어 로보트 호루라기 등으로 구성돼있다. 다이노코어 스티커북도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 ‘소닉케어 키즈 스파클리 세트’는 스파클리 스티커 8종, 스파클리 물티슈, 어린이의 머리를 윤기 있게 가꿔주는 4만3000원 상당의 이온 브러시가 포함돼있다. 필립스 소닉케어 키즈는 힘줘 닦지 않아도 음파기술이 만들어내는 미세하고 강력한 공기방울이, 칫솔이 닿지 않는 곳까지 세정한다. 이 때문에 아이의 여린 잇몸을 보호하면서도 일반 칫솔보다 최대 3배까지 플라크를 제거해준다. 특히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모델(HX6321/03)의 경우 양치를 놀이로 인식할 수 있도록 코칭앱과 귀여운 캐릭터, 양치 완료 시 앱 속 캐릭터에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 등 다양한 흥미요소가 더해졌다. 필립스 소닉케어 마케팅 관계자는 “유아동기의 올바른 양치습관이 평생 구강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즐겁게 양치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는 양치 노하우를 전달하고 부모들의 자녀 양치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8.17 I 경계영 기자
"닭은 내운명"… 영월에 닭전시관 '꼬꼬토피아' 전시관 연 이미옥 관장
  • [인터뷰]"닭은 내운명"… 영월에 닭전시관 '꼬꼬토피아' 전시관 연 이미옥 관장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꼬꼬토피아 이미옥 관장이 7일 뷰티in과 인터뷰를 갖고 닭전시관 꼬꼬토피아에 대한 설명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터뷰 = 정선화 기자 | 정리·사진= 염보라 기자 닭과 사랑에 빠져 지난 15년간 세계 각국에 흩어진 닭 예술품을 모았다. 그동안 작품을 수집하기 위해 다녀온 나라만 25개국. 아침 8시 숙소를 나가 끼니를 거르며 12시간씩 골동품 골목을 헤맨 끝에 긴 나무뿌리 한 개를 엮어 만든 닭모형부터 닭관련 작품까지, 시대적 가치가 있고 역사적 의미가 있는 닭 작품들을 한데 모으는 데 성공했다.이 작품들이 지난 7월1일 강원도 영월에 개관한 닭전시관 '꼬꼬토피아'에 고스란히 자리했다. 25개국 희귀한 닭모형과 닭관련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관, 꼬꼬토피아 이미옥(58) 관장을 지난 7일 만났다. 이 관장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교육적인 부분으로도 접근할 수 있는 체험 학습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닭띠해(丁酉年)인 올해 전시관을 오픈했다. 특별히 올해 오픈 한 이유가 있나."공교롭게 올해는 좋은 일이 많았다. 특히 손주도 올해 태어났다. 닭띠 손주를 본 닭띠해에 닭전시관을 오픈하게 됐다. 닭띠해에 맞춰 오픈을 준비한 것도 있지만 내년에 평창 동계올림픽도 개최되고 하니 지금이 딱 적기라는 판단을 했다."- 수많은 동물 중 하필 닭에 포커스를 맞춘 이유가 궁금하다."15년 전부터 취미로 알공예를 했다. 미국에 남편 사업체가 있는데, 함께 출장을 다니면서 보니 세상에는 희귀한 닭(닭모형 등 닭의 모습을 담은 예술품·공예품)이 참 많더라. 예뻐서 사고 희안해서 사고…. 닭을 모으면서 자연스레 닭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됐고, 닭의 5대 덕목에 대해 알게 되니 애정이 더 싹텄다."- 5대 덕목이라하면. "먼저 닭의 벼슬은 관직, 즉 학문의 뛰어남을 상징한다. 두 번째로 닭은 용맹함을 의미한다. 해외에 가면 닭싸움 대회가 있는데, 닭은 한 번 싸우면 죽기 전에 물러나지 않는다. 기진맥진해도 싸우고 또 싸우고…. 세 번째로 닭은 사람에게 유용한 양식, 알을 낳아주는 만큼 재물을 상징한다. 네 번째로 닭은 신용을 의미한다.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만 되면 울음으로 동이 텄음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닭의 마지막 덕목은 의리다. 닭은 모이를 주면 혼자 먹지 않고 주변 닭들을 다 모아온다. 같이 먹자고. 그런 이유에서 과거 큰 벼슬을 달거나 재물이 많은 집안에는 닭을 상징하는 그림이나 닭모양의 유물을 많이 소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꼬꼬토피아 전시 작품들(사진= 꼬꼬토피아 제공)- 꼬꼬토피아에 가면 어떤 것들을 볼 수 있나."직접 제작한 300여점의 알공예 작품부터 25개국을 돌며 수집한 세계 닭모형, 닭을 모티브로 한 만화나 공예품 등 작품이 전시돼 있다.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닭유물도 볼 수 있다. 옥으로 만든 닭모형이나 닭이 형상화 돼 있는 기와침 같은 것들…. 정크아트 작품도 있다. 자동차 부품을 활용해 만든 3미터 높이의 닭모형을 보유하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작품으로 알고 있다. 긴 나무뿌리 한 개를 엮어 만든 닭모형도 있다. 이중섭 화가의 닭 그림과 200년전 미국에서 실제 사용한 닭 그림의 생활용품들도 기대할 만한 작품이다."- 부산광역시 기장읍에 있는 유명한 절이 하나 있는데, 거기 있는 돼지를 쓰다듬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더라. 닭도 5대 덕목이 있으니 이런 부분들을 접목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정크아트 작품의 경우 어린이들이 말처럼 타볼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복덩어리를 타는 거니까 의미가 있을 거라 판단했다. 관직을 꿈꾼다면 닭 벼슬을 만져볼 수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체험·교육 공간을 표방하는 만큼 체험할 수 있는 장치들을 곳곳에 마련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5개국을 다니면서 닭 작품을 모았다. 나라별로 차이점이 있는가."신기하게도 나라마다 다 다르다. 예를 들어 일본은 작고 아기자기하다. 포르투갈은 채색이 강하고 독특하다. 모방할 수 없는 색채라고 평가한다. 그래서 포르투갈 닭은 자그마한 것도 값이 비싸다." - 작품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혹은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골동품 가게나 후미진 노점상 등을 돌다보니 전전하기 범죄의 타깃이 되기 쉽다. 특히 마카오에서는 차가 앞뒤로 붙어서 계속 따라다니고 2~3명이 주변을 계속 맴돌고…. 너무 무서워서 건물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가 호텔까지 도망을 쳤던 기억이 있다. 그 일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일본에서는 얇은 옷을 입고 발목까지 쌓인 눈 위를 힘겹게 걸어다닌 일이 생각난다. 동남아 국가 중 한 나라는 바가지가 정말 심하다. 게다가 사기꾼도 그렇게 많다. 비싼 가격에 사왔는데 확인해 보니 가품인 경우도 있었다. 차로 이동하면 상점을 놓칠 수 있으니 해외에 가면 보통 12시간을 걸어 다닌다. 식사 한 끼 못 할 때도 많다. 그러던 중 매장 쇼윈도에 걸린 스카프를 보고 닭인줄 착각한 적도 있다. 닭에 미쳐 있으니 모든 게 닭으로 보이는 거다."- 귀한 물건이라 운반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것 같다."초반에는 시행착오가 많았다. 공항에서 화물 취급하시는 분들이 제품을 막 집어던지니까 약한 제품은 쉽게 깨졌다. 이제는 작품 하나를 구입하면 남편과 저녁내 꼼꼼하게 포장을 한다. 노하우가 생겨서 집어 던져도 괜찮을 만큼 포장의 달인이 됐다."- 열정이 없으면 하지 못 할 일인 것 같다."어떤 분들은 해외에 나간다고 하면 관광 잘 하고 오라고 하는데, 실제로 관광할 시간이 전혀 없다. 하루 종일 걷고 또 걷는다. 수집, 포장, 운반 뭐 하나 고생이 아닌 게 없다. 금전적인 부담도 크다. 해외에 나가야 하고 또 작품을 구입해야 하니 돈이 호주머니에 붙어있질 않는다. 닭 전시관을 운영하고 싶다는 꿈, 닭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끌고 오지 못했을 것이다."- 꼬꼬토피아에 또 다른 즐길거리가 있다면."전시관 외에 야외 터가 넓어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현재는 산의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을 활용한 자연속 수영장과 디스코 골프장이 있다. 디스코 골프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국에서는 세계 디스코 골프 협회가 형성돼 있을 만큼 인지도 높은 스포츠다. 한국에서도 일부 학교에서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한 번 해보면 정말 재미있다. 이외에 등산로, 팬션 등 숙박시설도 마련해놓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체험학습장으로 꾸며나가고 싶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면서 교육적인 부분으로도 접근할 수 있는 공간 말이다. 현재는 시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키즈카페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정 공간 내에 안전시설을 해놓고 아이들이 축구도 하고 농구도 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더 나아가 향후에는 유럽마을을 만들고 테마파크를 조성하려고 한다. 우리가 이 공간을 '꼬꼬토피아'라고 이름 붙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지자체 담당부서에서 이 지역에서 제일 잘 해놓은 공간이라고 이야기하더라.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꼬꼬토피아를 오래 머물러도 지겹지 않은, 즐겁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꼬꼬토피아 전시관 야외 전경(사진= 꼬꼬토피아 제공)
2017.08.10 I 염보라 기자
1인미디어 성공 전략..정체성, 꾸준함 그리고 팬덤
  • 1인미디어 성공 전략..정체성, 꾸준함 그리고 팬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디어는 각 개인을 타깃으로 진화한다. 팬덤을 확보한 미디어가 결국 살아남는다.” 미디어 스타트업 ‘미디어자몽’은 2013년 시작했다. 팟캐스트 플랫폼과 스튜디오 사업에서 지금은 동영상 시장으로까지 진출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를 발굴하고 이들을 돕는 게 주요 역할이자 사업 영역이다. 목표는 JTBC나 CJ E&M 같은 종합방송사다. ◇콘텐츠 대기업과 미디어 스타트업 간 ‘콜라보’ 지난달 25일 용산 CGV 오픈스튜디오에서 김건우 미디어 자몽 대표를 만났다. 때마침 배우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 시사 행사가 있던 날이다. 미디어자몽은 이날 행사의 인터넷 생중계를 맡았다. 기존 방송사나 연예 전문 언론사에서 하던 일이다. CJ CGV는 자체 미디어 서비스의 하나로 미디어자몽에 이 같은 일을 맡겼다. 오픈스튜디오도 CJ CGV와 미디어자몽 간 협업 사례다. 지난달 18일 미디어스타트업인 미디어자몽은 콘텐츠 유통 대기업인 CJ CGV와 함께 오픈스튜디오를 만들어 개관했다. 관객들과 소통이 필요했던 CJ CGV가 더 적극적이었다. CJ CGV는 용산CGV내 레드카펫 바로 옆 공간을 오픈스튜디오로 내줬다. 용산 CJ CGV 내 오픈스튜디오내부 장비 구축과 스튜디오 관리는 미디어자몽이 맡았다. 지난 4년여 동안 팟캐스트, 개인방송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해왔던 노하우 덕분이다. 지난 25일 오픈스튜디오를 방문했을 때도 여느 라디오 공개방송 스튜디오 못지 않은 장비와 규모였다. 김 대표는 “보이는 라디오방송 콘셉트로 공개방송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CGV가 먼저 제안해왔다”고 말했다. ‘영화를 보는’ 공간에서 ‘영화도 보는’ 문화 공간으로 극장을 꾸미자는 CGV의 취지가 담긴 것이다. 오픈스튜디오는 미디어자몽에 있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용산CGV내 오픈스튜디오는 기존 상암동과 논현동 스튜디오보다 유동인구가 많다. 김 대표는 “더 큰 경쟁력을 얻게 된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블로그에서 미디어 가능성 발견” 김 대표가 미디어자몽을 시작한 때는 2013년. 사명의 ‘자몽’은 과일 ‘자몽’에서 착안했다. 참신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원했기 때문이다. 후에 자몽은 ‘스스로 자(自)’에 ‘꿈몽(夢)’이라는 근사한 뜻풀이가 붙었다.실제로도 김 대표는 미디어자몽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방송인의 꿈이다. 그는 한때 기존 방송사 아나운서를 꿈꿨다. 기존 방송사가 갖고 있는 높은 울타리를 절감했던 그는 2013년부터 시작했다. 첫 시작은 팟캐스트 플랫폼이었다. 김건우 미디어자몽 대표가 용산CGV 내 오픈스튜디오에서 팟캐스트 녹음 작업을 하고 있다.김 대표는 블로그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미디어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팟캐스트는 블로그에서 가장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매체였다. “블로거들은 스스로 미디어, 저널리즘에 입각해 글을 쓴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1인미디어의 초기 모델이었던 블로그가 진화하면 그렇게 미디어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었고요. 2007년 디씨인사이드에서 마케팅을 맡았고 UCC 영상도 제작했던 경험이 있어요. 영상쪽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여겼고 사업을 시작했고요.” 그의 예상대로 1인미디어는 중흥기를 맞았다. 2000년대 파워블로거를 시작으로 2010년 중반 이후부터는 영상과 음성을 중심으로 한 1인미디어가 산업으로 성장했다. 팟캐스트와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다만 소수의 초기 시장 진입자들이 음성·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돈을 버는 구조라는 지적이 있다. 2015년 정점으로 나왔던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자들은 수익원 발굴에 골몰중이다. 수익화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졌다. 김 대표는 한국의 1인미디어 시장이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일단 뜨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돈을 못 버는 것도 사실이예요. 과도기적 시점이라고 봐요. 기존 미디어 산업이 40~50년 이어오면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탄탄한 구조를 만들어 놓았죠. 드라마라면 판권이라든가 수출을 통해서라든가. 1인미디어는 시장에서 팔리느냐, 안팔리냐 이건데, 아직까지는 콘텐츠를 사고 팔기에는 과도기적 상황이 아닐까 싶어요. 시장이 형성이 안됐기 때문이죠.” ◇시장은 성장중 “소수를 타깃으로 팬덤 확보가 중요”척박한 한국 시장이지만 일부에서는 가능성도 보인다. 어린이용 콘텐츠다. ‘캐리소프트’가 대표적인 예다. 유아동 사이에서 캐리소프트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완구 시장 마케팅 판도 자체가 바뀌었다. “최근 돈내는 시장 구조로 바뀌고 있어요. 키즈 콘텐츠는 이미 유료채널로 판매가 되고 있죠. 넷플릭스만 봐도 괜찮은 콘텐츠에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죠. 이런 게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김 대표는 1인미디어 시장이 형성되면 보다 개인화·전문화된 콘텐츠가 주목 받을 것으로 여겼다. 꾸준한 콘텐츠 생산으로 팬덤까지 형성된다면 수익화도 어렵지 않다는 게 그의 결론이다. “개인 등 소수를 타깃으로 미디어는 변합니다. 개인방송, 개인미디어가 많아지면서 다양성을 확보하게 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팬덤은 공통 관심사로 묶이지 않을까 싶네요. 소수 지향으로 타깃화된 미디어가 굉장한 팬덤을 갖게 되고 결국 이게 살아남게 됩니다.” 1인미디어를 꿈꾸는 사람들한테 김 대표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이 가장 잘하고 많이 아는 영역에 대한 탐구가 중요하다. “주제가 대중적이면 사람들은 반응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일시적인 것 같아요. 콘텐츠 생산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정체성입니다. 이게 우선돼야 합니다. 콘텐츠를 만들어도 ‘좋아하는 것’보다 ‘내가 잘하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 그 후에 디테일한 기획을 만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2017.08.01 I 김유성 기자
"어릴적 독서습관이 명문대 당락 결정" 서명지 에스티유니타스 유초등사업 총괄
  • "어릴적 독서습관이 명문대 당락 결정" 서명지 에스티유니타스 유초등사업 총괄
  • 서명지 에스티유니타스 유초등사업 총괄(사진=에스티유니타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 독서법으로 유·초등교육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서명지(45)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 유·초등사업 총괄(부대표)은 “‘키즈스콜레’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 남짓”이라면서 “아이 독서 습관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키즈스콜레는 평생교육 플랫폼을 지향하는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유·초등교육 전문 브랜드다. 키즈스콜레는 맥밀란, 비룡소 등 국내외 유명 출판사와 협업해 다양한 책들을 선보이고 ‘마마파파 세계명작’ 등의 자체제작 시리즈도 제작하고 있다. 1% 학부모들만 알고 있는 교육 노하우를 99% 학부모들에게도 알려주자는 비전을 토대로 ‘1% 엄마들의 독서 교육법’을 개발했다.에스티유니타스는 그동안 레드오션이라 불리는 대입·성인 교육 시장에서 ‘영단기’ ‘공단기’ ‘스카이에듀’ 등 브랜드를 잇달아 성공(지난해 매출액 4000억원)시켰다. 그 저력이 유·초등교육 시장에서도 발현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서 총괄은 교육업계에서 21년간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에스티유니타스가 지향하는 유·초등교육 사업의 비전이 가슴에 와닿아 지난해 합류해 키즈스콜레 론칭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서 총괄은 “유아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키즈스콜레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자녀를 명문대에 진학시켰거나 예술, 과학, 수학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아이의 엄마, 700여명을 인터뷰했다”면서 “이들은 학습보다 독서에 집중했다는 점에 착안해 제대로 된 독서법을 알려주는 것이 사업성공의 열쇠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키즈스콜레는 학습자의 독서를 돕기 위해 ‘1% 리딩 멘토링’을 만들었다. 이는 상위 1% 학생들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책 읽기 및 활용 방법, 학습 습관 등을 제시한다. 하루 책 한 권 이상 읽고 일기를 작성하는 ‘100일 독서 성장일기’와 창의성 향상을 위한 독후활동이 포함된 ‘독서전후 활동’, 다른 책을 통해 연계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그물 독서’ 등으로 구성된다.그는 “키즈스콜레는 아이들이 와서 마음껏 책을 읽고 독서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부모들의 호응이 커지면서 6개월 만에 키즈스콜레 라운지가 16개로 늘어났다”면서 “추가로 올해 4~5곳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차근차근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멀지 않아 확고한 1등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7.07.27 I 박경훈 기자
'노키즈존' 노(NO)… 어린이 고객 대하는 매력만점 미용실 노하우
  • '노키즈존' 노(NO)… 어린이 고객 대하는 매력만점 미용실 노하우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리안헤어 대전죽동점(위·왼쪽), VOG 헤어 선부점, 리안헤어 오렌지시화점(아래)미용실에서 어린이 고객은 울거나 보채며 큰소리를 내고 매장 안을 돌아다니는 돌발행동 등으로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결코 환영받는 손님이 아니다.이에 '노키즈(No Kids)존'을 선언하며 어린이의 출입을 제한하는 미용실도 속속 생겨나는 추세다.미용실에서의 어린이 고객, 현명한 대처 방법은 무엇일까. 어린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미용실을 찾아가 그들만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리안헤어 오렌지시화점 시흥시에 위치한 리안헤어 오렌지시화점 윤정숙 원장은 "미용실을 찾는 어린이들은 매장에서 사용하는 클리퍼, 가위 등을 보면 막연히 아플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쉽게 울음을 터뜨린다"며 "풍선을 불어주거나 뽀로로 음료, 사탕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한 후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리안헤어 오렌지시화점은 이러한 노하우로 어린이 고객과 친근한 미용실로 유명세를 타며 매출 향상을 꾀했다.◇VOG(보그)헤어 선부점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VOG(보그)헤어 선부점은 120평 규모의 매장 안 일부 공간을 어린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꾸미고 어린이 전용 샴푸대까지 설치해 '즐거운 곳' '재미있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줘 화제가 된 곳이다.이뿐만이 아니다. 최규분 원장은 아이들의 막연한 공포감을 없애는 방법으로 "클리퍼 등 소리에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사전에 소리를 들려주고 '잘한다' '멋지다' '예쁘다'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노하우를 전했다.최 원장은 또한 "자녀들의 헤어스타일에 관심을 갖는 부모들이 많아 시술 전 원하는 스타일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유행을 따라가기 보다는 어린이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개성있는 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미용실과의 신뢰관계를 쌓아가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리안헤어 대전죽동점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리안헤어 대전죽동점 안희영 원장 역시 어린이 고객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던 노하우에 대해 '어린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분위기'와 '보호자와의 소통'을 꼽았다.이 곳은 20~30대층이 많이 살고 있는 주변 상권에 발맞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존을 별도로 설치했다.안 원장은 "키즈존을 만들어 미용실이 공포스러운 곳이라는 이미지를 탈피시킨 결과 놀이장소를 찾는 듯한 즐거운 마음으로 헤어커트를 하거나 놀면서 함께 온 부모들의 시술이 끝나는 것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헤어커트는 일반 성인의 헤어커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요하는 동시에 자칫 부주의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일부 매장에서 어린이커트에 집중 하는 것은 가족단위 고객들에 대한 마케팅 차원도 있지만 그 이전에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관심과 사랑 없이 어린이 고객을 맞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2017.07.24 I 염보라 기자
'여걸' 고이케, 공천 낙마 1년 만에 아베 대항마로 우뚝
  • '여걸' 고이케, 공천 낙마 1년 만에 아베 대항마로 우뚝
  •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AFPBB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역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였다. 최초의 여성 도쿄도지사인 고이케 유리코가 ‘아베 독주’의 일본 정치판을 흔들고 있다. 2일 치러진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고이케 도지사가 이끄는 도민퍼스트회가 아베 신조 총리의 자민당을 누르고 압승했다. 집권 자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해 홀로 도지사 선거에 나간지 1년도 되기 전에 아베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한 것이다. ◇화려한 타이틀…고이즈미 키즈·최초의 여자 방위상지난해 7월 도쿄도지사로 당선된 고이케 도지사는 8선 의원을 지낸 저널리스트 출신 여성 정치인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설 환경상으로 발탁된 후 연임까지 함께 하며 ‘고이즈미 키즈’로 우리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고이케 도지사는 1952년 일본에서 부촌으로 유명한 효고현 아시야에서 태어났다. 고이케는 정치 입문 전 저널리스트로 이름을 먼저 알렸다. 이집트 아메리카대학에서 아랍어를 배운 일본에 돌아온 후 통역과 현지 코디네이터로 일하던 고이케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의장인 야세르 아라파트와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 대통령 등과 단독 인터뷰를 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1988년부터는 테레비도쿄 ‘월드 비즈니스 새틀라이트’에서 메인 캐스터를 맡기도 했다. 1992년 일본 신당에서 참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1993년 7월에는 고향인 효고 2구에서 중의원으로 당선되며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일본신당, 신진당과 자유당, 보수당 등을 거치며 ‘철새 정치인’으로 낙인 찍히기도 했다. 내각에 진출한 것은 제1차 고이즈미 내각이었던 2003년이었다. 당시 정장을 벗고 가볍게 입자는 ‘쿨비즈 캠페인’을 내걸며 이름을 알렸고 2차 고이즈미 내각에서도 유임에 성공한다. 이후 2007년에는 방위대신에 취임하며 일본 근대사 첫 방위 담당 각료가 됐다. 다만 잘 나가던 고이케에게 시련이 닥친 것 역시 이 무렵이었다. 2008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하라 노부테루 현 경제재생상이 지지를 요청했지만 고이케는 이를 뿌리치고 직접 경선에 출마했다. 이후 이시하라 현 경제재생상과 사이가 틀어진다. 또 고이케는 2012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아베 신조 총리가 아닌 이시바 시게루 현 지방창생담당상을 지지하며 자민당 내부에서 단단히 미운털이 박히게 된다. 이후 결국 2016년 고이케는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자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고 독자 출마를 하게 된다. ◇사진집까지 나온 ‘스타 정치인’…극우 행보는 가속화공천조차 받지 못했지만 그는 도쿄도 첫 여성지사가 됐고 현재 일본 정계에서 가장 강력한 아베의 ‘정적’으로 자리았다. 임기 첫 해이던 지난해 도쿄도 정기의회를 모두 TV로 중계하며 폐쇄적인 일본 정계에 충격을 줬다. 이어 보육원 대기 아동 해소를 위한 대책을 내놓으며 생활 밀착형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아사히신문이 지난달 초 957명의 도쿄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이케의 지지율은 70%에 달한다. 정치인임에도 사진집(고이케 도지사유리코 YURiKO KOiKE 사진집 1992-2017)이 출간될 정도로 스타성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4월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정치적 성향은 현재 자민당 못지않은 ‘극우’로 분류된다. 이에 고이케의 부상이 한일관계에도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본 최대 우익단체 ‘일본회의’ 소속이기도 한 고이케 도지사는 환경상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5년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논란이 됐다. 이어 2007년 아베 내각에선 국가안전보장 담당 총리 보좌관으로 일하며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위안부 결의안’ 채택 저지를 위한 로비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 같은 극우 행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1년 ‘재특회(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의 모임)’ 주최 강연 땐 “한국이 다케시마(竹島·독도를 일본에서 부르는 말)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2014년엔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강제 연행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도쿄도지사에 취임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인 학교 증설을 위해 도 공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던 방침을 전면 재검토했다. 한국 정부와의 약속을 깬 것 아니냐는 지적에 “여기는 도쿄이며 일본”이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2017.07.03 I 김인경 기자
③‘체험 마케팅’ 포문 연 수입차…카페·트랙에 박물관까지
  • [보고 느끼는 車브랜드관]③‘체험 마케팅’ 포문 연 수입차…카페·트랙에 박물관까지
  • BMW 드라이빙센터 항공뷰. BMW코리아 제공BMW 드라이빙센터 방문객들이 트랙 체험을 하고 있다. BMW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최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과 기아차 비트 360 등 국내 자동차 브랜드 체험관이 주목받기 이전에 본격적인 ‘체험 마케팅’의 포문을 연 건 바로 수입차 업계다. 국산차들의 안방을 위협하며 시장점유율을 매섭게 올리던 2014년, 수입차 업체들은 특유의 ‘감성’과 ‘브랜드 가치’를 내세운 홍보 전략 아래 독특한 마케팅 경쟁을 시작했다.◇수입차 브랜드 체험 문화 만든 BMW-도요타BMW코리아는 일회성 시승에 그치지 않고 자동차 품질과 문화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첫 번째 주자다. 2014년 8월 인천 중구 영종도에 건립한 ‘BMW 드라이빙센터’는 축구장 33개 규모 24만㎡에 주행 서킷과 전시장, 이벤트 홀 등이 들어선 복합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BMW그룹이 77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개장한 이곳은 이달까지 4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어느덧 주말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BMW 드라이빙센터의 꽃인 2.6㎞ 길이의 드라이빙 트랙은 일반인들도 포뮬러원(F1) 드라이버처럼 솜씨를 뽐낼 수 있다. 챌린지 A·B, 어드밴스드, 인텐시브 프로그램 등을 선택하면 40도가 넘는 경사면(범면) 주행로, 바윗길, 모랫길 등 오프로드 주행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선 전문강사 인력을 활용한 택시트라이빙이나 레이싱기법 개인지도 등을 함께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주니어 캠퍼스, 키즈 드라이빙 스쿨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커넥트 투. 한국도요타 제공같은 해 10월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안에 ‘커넥트 투(CONNECT TO)’라는 이름의 브랜드 체험 공간을 열었다.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고 책을 읽는 등 ‘힐링’ 할 수 있는 카페이자 브랜드의 콘셉트카와 슈퍼카, 예술 작가와의 협업 작품을 선보이는 쇼룸(전시장)의 역할을 겸한다. 동시에 미니모터쇼나 신차 출시행사 장소로도 줄곧 활용해오고 있다.또 매달 정기적으로 소규모 강좌나 콘서트 등 공연도 개최한다. 다양한 고객 접점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5월31일까지 방문객 86만명을 돌파했다. 한국도요타는 “명실상부 서울 잠실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볼보가 과거 3개월간 운영했던 팝업스토어 ‘카페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 볼보코리아 제공◇팝업스토어에서 진화..박물관도 만든다팝업 스토어 형태로 고객과 소통한 수입차 업체들도 상당했다. 2015년 5월에 BMW모토라도가 경기 이천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카페 모토라드’를 운영했고,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월부터 브랜드와 북유럽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카페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열고 3개월간 운영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같은 해 8월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에 노천카페 형식의 팝업스토어인 ‘메르세데스 미(Me) 부산’을 선보였다.올해는 한국닛산이 4월 말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 ‘닛산 그립즈 콘셉트카 팝업 부스’를 운영했고, 5월엔 볼보코리아가 바통을 이어받아 ‘메이드 바이 스웨덴’을 28일까지 운영했다. 볼보 메이드 바이 스웨덴은 6월 3~11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6월 17~15일 이천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도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국내 수입차 최초로 브랜드 박물관도 국내에 만들어진다. 푸조·시트로엥을 수입하는 한불모터스는 제주도에 자동차 박물관을 연내 개관할 계획이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 단지 인근 총면적 8264㎡에 전시장과 박물관을 복합 형태로 마련한다. 올드카를 포함한 25~30여대를 전시할 예정이고, 파리 에펠탑을 30m 높이로 본뜬 모형 탑도 함께 건립한다.푸조시트로엥 브랜드 복합 전시장·박물관 조감도. 한불모터스 제공
2017.07.01 I 노재웅 기자
키즈스콜레,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 참가
  • 키즈스콜레,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 참가
  • 오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 내 키즈스콜레 부스 조감도.[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에스티유니타스의 유초등교육 전문 브랜드 키즈스콜레가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 참가해 ‘마마파파 세계명작’ 등 도서 제품을 선보이고, 유아기 올바른 독서 습관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키즈스콜레는 아이들의 독서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1%의 학부모만 알고 있는 교육 노하우를 녹인 자사의 제품들을 소개하고, 유아기 올바른 독서를 위한 상담 등을 진행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 참가를 결정했다. 전시회 방문자 누구나 키즈스콜레 전용 부스에 마련된 ‘마마파파 세계명작’, ‘미니 루크’ 등 전체 제품을 무료로 보고 상담 받을 수 있다. 아이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필요한 독서 관련 체험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마마파파 세계명작’의 주요 장면을 포토존으로 구현해 전시회를 찾은 부모와 자녀들이 직접 명작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는 것. 맥밀란(놀이 그림책) 퍼즐 맞추기와 루크(두뇌조깅 프로그램) 배틀, 동화 속에 등장하는 왕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채로운 체험도 할 수 있다. 한편 오는 5일까지 키즈스콜레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회 사전신청을 하거나 또는 현장에서 고객정보를 기재하는 방문자에게는 ‘키즈스콜레 대형가방’, ‘리브로 기프트카드’, ‘김성은 바로영어 영어원서’ 등의 사은품을 지급할 예정이다.서명지 에스티유니타스 부대표는 “유아기의 독서 습관은 평생의 독서 태도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만큼 이번 키즈스콜레 부스에서 훌륭한 도서와 독서법, 책과 연계한 체험 활동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6.29 I 정태선 기자
 더 리버사이드 호텔, 스몰 럭셔리 호텔로 새 단장...39년 경영 노하우와 도심속 지...
  • [호텔in-현장속으로] 더 리버사이드 호텔, 스몰 럭셔리 호텔로 새 단장...39년 경영 노하우와 도심속 지...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더 가든 키친 야외 테라스더 리버사이드 호텔이 최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보다 체계적인 고품격 서비스에 나선다.더 리버사이드호텔은 27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 도심이라는 지리적 장점과 39년 동안 호텔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최근 객실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면서 ”보다 질 좋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호텔측은 감각적인 109개의 객실과 격조 높은 호텔 웨딩,연회 시설을 비롯해 프리미엄 뷔페 더 가든 키친은 150여가지 이상의 메뉴와 최상의 진품요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중식당 베이징덕과 베이커리는 물론 라운지바, 키즈카페는 도심속 작은 쉼터로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또한 각종 스파와 남성전용사우나,피트니스클럽,수영장,인도어 골프 연습장등의 부대시설도 크게 신경을 썼다.이종민 총지배인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호텔이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특히 숙련된 전문 호텔리어의 섬세한 관리로 해외 여행투숙객들에게 수준 높은 전문 통역 서비스를 365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더 리버사이드 호텔 제공
2017.06.28 I 정선화 기자
어린이 상상을 실제 자동차로…현대차 ‘키즈 모터쇼’ 공모
  • 어린이 상상을 실제 자동차로…현대차 ‘키즈 모터쇼’ 공모
  • 현대자동차는 어린이들이 상상력으로 그린 자동차와 이야기를 실제 모형 차량으로 제작해 전시하는 어린이 상상 자동차 모터쇼 ‘제2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에 출품할 작품을 6월19일부터 7월24일까지 공모한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어린이들의 상상 속 자동차를 실제로 만든다.현대차는 어린이들이 상상력으로 그린 자동차와 이야기를 실제 모형 차량으로 제작해 전시하는 어린이 상상 자동차 모터쇼 ‘제2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를 오는 11월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오는 11월9일부터 12월10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고, 이어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만 4~13세)는 누구나 7월 2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접수할 수 있다. 수상작은 8월4일 발표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상상력을 창의력으로 이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캠페인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6.19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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