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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中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방역 완화 기대감에 증시↑"
  • "내년 中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방역 완화 기대감에 증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중국은 미국과의 금리차가 축소되고, 위안화 가치도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최근 중국 증시의 투자심리를 훼손하고 있는 고강도 봉쇄 정책에 반발 시위가 발생하면서 지도부에서도 변화의 필요서을 체감, 최근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1일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지준율 -25bp(1bp=0.01%포인트) 인하(금융기관 평균 8.1%→7.8%)를 결정한 점을 짚었다. 지난 4월에 이은 두번째 인하 조치며, 유동성 공급 효과는 약 5000억위안으로 추정되고있다. 인민은행은 올해 1년 대출우대금리(LPR)의 경우 -15bp(2회), 5년 LPR은 -35bp(3회) 인하했다.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에는 10월 물가상승률 하락(CPI 2.8%→2.1%, PPI 0.9%→-1.3%), 성수기 이후 돼지고기 가격 하락 기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돼지고기 도매가는 지난 10월21일을 정점으로 5주 연속 하락(-9.4%)하고 있다”고 말했다.금리 외에도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은 다양한 방법으로 작동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중국의 전체 대출 중 LPR 미만 금리 비중은 연초 24.2%에서 현재 34.0%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내년에는 완화적 통화 정책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2023년에는 미국과의 금리차가 축소되고, 위안화 가치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인민은행의 물가 관리 딜레마도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완화적인 정책 지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또 최근 중국에 대한 투자심리를 다시 훼손하고 있는 것은 고강도 봉쇄 정책과 반발 시위라고 짚었다. 국무원이 과도한 방역 조치를 인정하는 등 개선의 여지도 확인되고 있으나, 위드코로나를 추진하기에는 의료 재원이 부족하다는 점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올해 중국은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한 재정 지출, 자동차 구매세 인하 등의 내수 부양 정책,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제로코로나 정책이 이러한 노력들을 무위로 돌리고 있다.중국의 올해 3분기 기준 경제성장률은 3%로 전인대 목표인 5.5%를 크게 하회하고 있고, 전일 확인된 11월 국가통계국(NBS)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포인트로 전망치 49.0포인트와 전월치 49.2포인트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민 연구원은 “지도부의 입장에서도 변화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컨센서스가 최근의 시위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상하이종합지수의 최근 1주 수익률은 +2.0%, 홍콩 HSI지수의 수익률은 +4.5%에 달한다”고 전했다.
2022.12.01 I 이은정 기자
최고의 동탄 완성…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1월 분양
  • 최고의 동탄 완성…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1월 분양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DL이앤씨가 내년 1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분양에 나선다. 28일 DL이앤씨에 따르면 동탄 2신도시 마지막 계획지구인 신주거 문화타운에 위치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한국적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미래형 전원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완성형 신도시로 꼽히는 동탄 2신도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인덕원~동탄선, 트램 등 굵직한 교통망 호재로 수도권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현재 주거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번 신주거 문화타운 공급이 동탄 2신도시 진입의 마지막 기회로 평가받는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라이프 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스카이 라운지와 패밀리 시네마, 키즈 체육관 등 지역 내 최고 수준의 고품격 커뮤니티까지 마련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신주거 문화타운 내 초·중·고교 부지도 계획돼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단지와 인접한 동탄신리천로를 통해 이미 조성이 완료된 남통탄의 호수공원, 상업시설, 학원가 등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을 통해 수서역까지 15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GTX-A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가 기대된다. 또 정부가 최근 서울과 경기 4개 지역(과천·성남·하남·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함에 따라 청약 및 대출 문턱도 낮아져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유주택자도 세대주·세대원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100% 추첨제를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저가점자 및 1주택자도 당첨의 기회를 노려 볼 수 있다.한편,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세대 규모(전용면적 99㎡ 706세대, 115㎡ 94세대)로 구성된다. 주택 전시관은 경기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내년 1월 개관, 입주는 2024년 11월 예정이다.
2022.12.01 I 이성기 기자
  • [사설]가계ㆍ기업 위기에 은행만 초호황, 대출 폭리 문제 있다
  • 은행권 대출금리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한국은행이 그제 발표한 ‘2022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 취급액 기준)가 5.34%로 10년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 금리는 7.22%로 9년 10개월 만에 7% 선을 넘었다. 기업대출 금리도 5.27%로 한 달 만에 0.61%포인트 오르며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월 이후 24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뛰는 금리에 가계와 기업들은 고사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은행들은 역대급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가 올 1분기에 이자로 벌어들인 이익이 11조 33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2%나 증가했다. 은행권의 호황은 올 1분기에만 국한된 일은 아니다. 5대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44조 9000억원으로 5년 전인 2017년(28조 4000억원)에 비해 58%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이자이익을 모두 합치면 182조원에 달한다. 이처럼 은행들은 호황기는 물론이고 불황기에도 이자 장사로 매년 막대한 수익을 누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의 금융감독 정책이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소비자 보호보다 금융사 보호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설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많이 오르고, 금리 하락기에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적게 내린다. 실제로 지난 1년반(2021년 1분기말~2022년 3분기말) 사이 수신금리가 0.98%포인트 오르는 동안 대출금리는 1.32%포인트 올랐다. 그 결과 국내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올 3분기말 2.46%포인트로 2014년 2분기(2.49%포인트) 이후 8년여 만에 최대로 벌어졌다.은행은 민간기업이지만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재의 성격도 함께 지니고 있다. 외환위기 때 경험한 것처럼 은행이 파산 위기를 맞으면 수십조원의 혈세가 투입되기도 한다. 이는 은행의 이자 장사라도 공공성의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 함을 의미한다. 은행들은 이 점을 인식하고 대출 금리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감독 당국도 한쪽에 치우침 없이 은행과 금융소비자의 이익을 균형 있게 보호하는 정책을 펼쳐주기 바란다.
2022.12.01 I 양승득 기자
내년 부동산 시장, 재건축·청약·경매 모두 더 어렵다
  • 내년 부동산 시장, 재건축·청약·경매 모두 더 어렵다
  • [이데일리 김아름 오희나 하지나 신수정 박종화 기자] 거래절벽을 넘어 빙하기를 보이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내년에도 시장은 쉽게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주택시장 경착륙 위험은 더욱 고조되며 가격도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하반기에는 반전 여지가 있어 시그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금리 악재, 내년에도 하락세 불가피30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5명에게 ‘2023년 부동산 시장 전망’을 의뢰한 결과 재건축, 분양, 경매 등 부동산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최악의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고금리 기조가 언제까지 지속할 지가 반등의 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내년에도 고금리 영향으로 하락세는 불가피하다. 그동안 집값이 급등한 수도권이 지방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고금리 충격에 상반기보다 금리 인상 랠리가 마무리되는 하반기에 시장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 대출 부담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집을 살 수 없는 상황이다”며 “정부에서 규제를 완화하고 있긴 하지만 금리 악재를 해결할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다만 내년 하반기쯤 대세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급매물이 나오면서 가격 부담감이 줄어든 곳이 존재하고 대출 규제가 완화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거래량은 올해보다는 많을 것”이라며 “내년은 바닥 다지는 시기 정도로 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금융위기까지는 안 간다’는 밑그림이 나오면 시장 수요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경매시장은 은행 대출 연체율이 0.21%로 높지 않아 물건이 현재는 많지 않지만 내년 경기침체가 맞물리면 큰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다만 경매 시장 역시 내년 들어서도 활황세를 보이지는 못하겠다고 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일단 금리가 내년에 꺾일 가능성이 없을 것 같고 한동안 고금리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낙찰가율도 계속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두 번 유찰돼야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낙찰률도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 시장이 현재 하락장으로 보여서 상대적으로 감정가가 매매 시세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지금도 그런 부분이 보이고 있다. 이에 시세 조사를 철저하게 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유념해 할 점이다”고 조언했다.◇분양·재건축, ‘옥석 가리기’ 키포인트상대적으로 분양과 재건축 시장은 하락폭이 덜하겠지만 양극화를 보이겠다고 예상했다. 박 위원은 “집값이 급락하면서 분양가 자체가 싸지 않은데다 대출 금리까지 높아 실수요자의 심리 위축으로 청약시장에서 알짜 단지만 수요자가 몰릴 것이다”며 “가격경쟁력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많아 양극화 심화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윤 연구원은 “과거에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많았던 이유는 고가에 분양해서 수요자가 외면한 것이다”며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등 반값 주택 공급을 한다고 하니 수요자가 급할 게 없었다”고 했다.이어 “지금은 사실 그렇지가 않다. 둔촌주공도 최초 선정했던 가격보다 비싸지기는 했지만 고분양가 논란은 나오지 않는다. 분양가 상한제 지역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수요가 몰릴 것이다”며 “분양가를 통제받으니까 거품이 낀 것도 덜하고 거기에 집단 대출과 관련한 규제도 완화했다. 3년 뒤에 입주하는 신축인데 주변 시세보다 싼 이런 매력을 가진 상품이 없다”고 언급했다.정비사업은 내년 초까지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아파트 가격이 흔들리면 정비사업 가격 역시 흔들린다. 정비사업은 완공했을 때 인근 신축아파트 가격을 기대하면서 투자 가격을 형성하는데 인근 신축아파트 가격이 흔들리면 정비사업 금액 역시 흔들린다”며 “아파트는 전·월세를 주거나 직접 실거주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 정비사업은 실거주 가치가 매우 낮아 명확한 투자 상품이고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더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가 위축되면 정비사업 자체가 잘 추진될 수 있을지에 대한 사업 추진 리스크가 증가한다”며 “다만 신축아파트의 공급 절벽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도심지 신축아파트의 희소성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옥석 가리기를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2.01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내년 성장률 1%대 추락...전문가 43% “금융위기급 충격 온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내년 성장률 1%대 추락...전문가 43% “금융위기급 충격 온다”-안전운임제 폐지 카드 꺼낸 정부, 정유·철강도 업무개시명령 시사-미래 모빌리티 힘준 정의선, 전략 컨트롤타워 ‘GSO’신설-중대재해 정책 ‘처벌→자율예방’ 전환△2면 종합-‘안전운임제’ 논의기구 만들어 강대강 대립 풀어야-“글로벌 슨탠더드+알파 안전문화 구축 SCP, 소비자 체감할 진정성 보일 것”-찬성률 69.9%…포스코지회, 4년 만에 민노총 금속노조 탈퇴△3면 출구없는 ‘강대강’ 대치-민주노총 6일 전국 총파업 위협...산업 볼모삼아 대한민국 흔드나-“정권도전‘ 판단...대통령실 “다양한 옵션 검토”-“가축들 굶어죽을 수도”...산업계 전방위 피해 확산△4면 내년 한국 경제 혹한기 온다-재건축 분양 경매...부동산시장 모든 방면서 최악 고비 맞을 것-“2000~2600선...박스피 못 벗어날듯”5면 내년 한국 경제 혹한기 온다-눈덩이 재고→생산 투자 축소→소비 위축, 침체 악순환에 갇힌 산업계-고물가에 신중해진 소비자...싼 것만 찾는다△6면 내년 한국 경제 혹한기 온다-10명 중 8명 “韓경기 2024년에나 반등 가능...규제개혁 절실”-“재정지출 최소화·취약층 핀셋지원...운용의 묘 살려야”-“한은, 최종금리 3.25%~3.5%수준에서 멈춰야”△8면 종합-건설 수주 9년 8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더욱 짙어진 경기 먹구름-노란봉투법 밀어붙인 野...과도한 손배소 원천차단-2025년까지 위험성 평가 의무화 경총 “법 개선 없인 실효성 의문”-오늘부터 ‘전력도매가 상한제’...한전 적자 최대 월 1조원 줄어들듯△9면 경제-전력공급 늘었지만...내년 1월 셋째주 최대 고비-종부세 오늘부터 납부...이의신청은 90일 이내 가능-정부 ‘車개소세 인하 연장’ 놓고 고심-수출품값은 뚝, 수입품값은 쑥...교역조건 19개월 연속 악화△10면 정치-野, 결국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당정 “국조 보이콧” 선언-예산안 심사 우여곡절 끝 재개했지만...‘살얼음판’ 여전-‘종부세 완화’ 여론전 나선 與...“野, 세제개편 막으면 민심 저항 불러”-신임 해병대 사령관 김계환-中 ‘백지시위’ 확산...尹정부 “예의주시”△12면 금융-네이버·카카오 간편결제 수수료 내년부터 공시-휴가철 대비 ‘한달 적금 커플’ ‘100일 적금’ 나올까-당국 지원사격에도...대출 줄인 중소 캐피털사-1%대 약관대출 나온다는데...“소비자엔 조삼모사”△13면 글로벌-“테슬라 美점유율, 3년 안에 65→20% 될것”-장쩌민 전 中국가주석 96세로 타계-中 강경 대응에도...광저우서 항의 시위-韓반도체공장 처음 찾은 바이든...“中 인질 안될 것”-에너지 위기 獨, 카타르와 LNG ‘15년 장기계약’△14면 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지금은 개혁의 라스트 미니트...공공부문 제살부터 깎아라”△16면 산업-안정 속 미래먹거리 집중...정의선 ‘핀셋’ 인사-계열사 대표 대부분 유임...중단 없는 리더십 택한 GS-쿠팡서 ’햇반‘ 못 사나...CJ제일제당 제품 발주 중단...왜?-JY글로벌 네트워크의 힘 日 5G장비 시장서 또 ‘잭팟’-LX홀딩스, 경영개발원 ‘LX MDI’ 설립△17면 산업-‘콘솔·호러·글로벌’ 크래프톤의 확장-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 글로벌 시장 뚫는다-아리바이오, 국내 첫 치매치료제 ‘美 임상 3상’ 개시-SK ‘ICT계열사’ CEO 바뀐다△18면 과학카페-수비벽 뚫는 손흥민의 매직슛, 170년 전 독일 과학자가 예언했다-카메라 12개, 축구공 스마트 센서 22명 선수 1초에 500번 말착마크△20면 증권-안갯속 증시...믿을 건 실적주-해외 대체자산→국내 채권 대형 기관 투자전략 바꾸나-대주주 변심에...‘재벌집’ 래몽래인 휘청-삼성운용, 글로벌 전문가 전진배치...ETF 초격차 지킨다-일본 노선부터 회복세...날개 펴는 항공주△21면-“장기투숙 가능”...실거주 못하는 ‘생숙’ 편법 마케팅 기승-아파트값 ‘강낪 1채=강북 3채’...부동산 양극화 심화-최고의 동탄 완성...‘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1월 분양-서울시 주거 취약층 없앤다 ‘안심주택’ 1.6만가구 공급△22면 스포츠-‘가나전 활약’ 조규성, ‘득점기계’와 어깨 나란히-무전 지휘도 불가...벤투 감독 “우리 코치진도 지시 내릴 역량 있어”-‘황소’ 황희찬도 출격 채비-일본, 스페인 상대로 亞 최초 2회 연속 16강 도전-3번 스윙으로 5가지 데이터 추출...“비거리 10년 유지비결”△24면 피플-한국 최신기술 배워 수도 리야드 AI 혁신도시로 키울 것-12월 과기인상에 배상수 서울대 의대 교수-“한국 탈춤 세계유산 등재...큰 책임감 느낀다”△25면 오피니언-모순의 늪에 빠진 경제정책-‘부르는 게 값’ 기준 없는 골프 스토브리그-독일의 환경정책은 오락가락하지 않는다△26면 전국-GTX-B·C 노선 지날 청량리역, 서울역처럼 만들 것-경기북부 ‘물류창고 건축허가 취소’ 법적 제동에...손해배상 이어지나-尹 ‘충남 공약’ 줄줄이 답보 시험대 오른 김태흠 정치력△27면 사회-‘이태원 참사’ 당일 119 신고자 2명 끝내 사망...부실 대응 집중 조사-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취소 신청해도 위법 입증 못하면 집행정치 어려울듯-이근, 강제추행 여성에 2차 가해...법원이 인정-서울시교육청 9년간 150억 투입...반도체 고졸전문인력 4050명 양성-대법 “헬기 진압에 대항한 쌍용차 노조는 정당방위” 파기환송
2022.11.30 I 노희준 기자
"어쩌라는거지?"…오해 여지 큰 정책에 자본시장 난맥상
  • "어쩌라는거지?"…오해 여지 큰 정책에 자본시장 난맥상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정부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5조원 추가 확충 등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정책간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다소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동시에 유동성을 확대하고, 기준금리가 올랐는데 정부가 은행 예금금리를 못 올리게 하니 ‘앞뒤가 안 맞는다’는 반응이다.이에 정부가 정책 취지를 좀 더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은의 유동성 확대는 채안펀드에 참여한 금융기관을 지원하는 자금인 만큼 시중 유동성 확대로 번질 위험이 없으며, 은행권 예금금리 상승 제한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부실에 따른 충격 확산을 막기 위함이라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것.◇ 방향성 잃은 국고채 금리…“한은, 유동성 공급 취지 명확히해야”30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89%로 전일대비 0.034%포인트(p) 하락했다. 최근 단기 국고채 금리는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다음날인 지난 25일 3.644%까지 떨어졌지만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발표 후인 28일, 29일에는 각각 3.669%, 3.723%로 소폭 올랐다. 연말 북클로징(회계연도 장부 결산)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 수요가 줄어든데다, 정부 정책에 대한 해석으로 혼란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24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25%로 올렸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채안펀드에 출자하는 금융기관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방식으로 최대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금액은 채안펀드 추가 캐피탈콜(펀드 자금 요청) 규모인 5조원의 절반 금액이다.정부는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5조원 규모의 채안펀드 추가 캐피탈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3조원 규모의 1차 추가 캐피탈콜을 시작한 데 이어 채안펀드 규모를 5조원 더 늘리기로 한 것. 이 금액을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니, 한은이 절반(2억5000억원)을 RP 매입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다. 한은은 별도 배포한 Q&A 자료에서 “공급된 유동성은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흡수된다”며 “거시적 측면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는 현 통화정책 스탠스와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업계는 이번 RP 매입이 일반적 유동성 공급과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은이 인플레이션 때문에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유동성을 풀면 인플레가 잡히지 않아서 나중에 금리를 더 올리는 것 아니냐”며 “나중에 경제주체들이 겪을 고통이 더 커질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정부가 정책 취지와 범위를 시장에 좀 더 명확히 전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과 국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반면 (RP 매입에 따른) 유동성 공급은 채안펀드 자금을 모집하는 금융기관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에 판 자체가 다르다”고 말했다. ◇ 예금금리 인상 ‘제동’에 업계 혼란…“부동산PF 충격 완화 목적”한은 기준금리가 올랐는데 정부가 예금금리 인상을 제한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크다. 최근 금융당국은 은행에 수신금리(예·적금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신금리란 고객이 은행에 예금할 때 적용받는 금리를 말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5일 “금융권의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은 금융시장 안정에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업권 간, 업권 내 과당 경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정부가 은행권 수신금리 인상에 제동을 건 것은 여신금리(대출금리) 급등세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코픽스는 수신금리에도 영향을 받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즉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신금리가 오르면 주담대 금리도 따라 오르는 구조다.다만 업계는 정부가 정상적 시장 움직임을 막아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 예금금리 상승을 억제하면 연금소득자·퇴직자처럼 예금 등으로 생활하는 금융소비자들 부담이 커진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의 수신금리 제한이 불가피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국내 부동산경기 냉각으로 브릿지론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이 크게 높아져서다. 부동산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 리파이낸싱(차환)을 하려면 두자릿수 금리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ABCP로 유동화한 사업장은 그나마 위험이 적다. 신용도가 낮아서 ABCP 방식으로 유동화할 수 없는 사업장도 많아서다. 저신용 건설사들이 지방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나 책임준공형 사업장, 차입형 토지신탁(개발신탁), 제2금융권 PF 사업장 등이 대표적이다. PF 부실로 사고가 터진다면 이같은 사업장부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부동산PF 익스포저(위험노출 금액)가 높은 증권사들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데 부실사고가 커지면 충격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현재 건설사들, 증권사들이 부동산PF 부실 위험을 다 떠안고 있다”며 “예금·대출금리가 지금보다 더 올라버리면 부동산시장이 직접적으로 받는 타격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금리 상승에 따른) 충격 확산을 막으려고 어느 정도 제한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제한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지만, 지금으로선 경기가 한 방향으로 쏠리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2022.11.30 I 김성수 기자
“후불결제, 카드랑 똑같이 규제”…전금법 개정안에 카드사 입김 논란
  • “후불결제, 카드랑 똑같이 규제”…전금법 개정안에 카드사 입김 논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에 한도가 30만원인 후불결제 서비스를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규제하도록 한 조항이 포함돼, 과잉규제 우려가 제기된다. 이 조항을 마련하면서 카드사가 회원인 ‘여신금융협회’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확인돼, 간편결제 업체를 견제하려는 카드사 입김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30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금법 개정안의 통과가 유력시되는 분위기다. 지난 23일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먼저 문제가 불거진 선불업자(선불전자지급수단발행·관리 업자)의 가맹점 직계약 조항을 수정해, 대표 가맹점을 둘 수 있도록 의견이 모이면서다. 간편결제업체가 모든 가맹점과 일일이 직접 가맹 계약을 맺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졌다.후불결제, 신용카드와 동일 규제 받나문제는 후불결제가 신용카드와 동일한 규제를 받는다는 내용이 담긴 ‘후불결제 관련 조항(제35조2 제3호)’은 이날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후불결제 업무에 대해 전금법 개정안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경우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의 신용카드업에 관한 규정을 준용해야 한다.후불결제는 소비자들이 미리 충전한 선불금이 부족한 경우, 30만원 한도에서 후불로 결제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받아 ‘부가조건’을 준수하며 운영 중이다.후불결제 서비스는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100만원)의 3분의 1도 되지 않고, 할부나 카드론, 리볼빙 등의 여신사업을 통한 이자 수익도 낼 수 없게 제한된다. 그런데도 신용카드사에 적용되는 대부분의 규제를 디지털 금융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금융혁신을 저해하는 과잉 규제라는 지적이 나온다.일례로 여전법에선 사업자는 사용자가 미사용한 한도에 대해서도 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 카드사의 경우 미사용 한도가 언제든 리볼빙, 현금 서비스 등 대출성 상품으로 바뀔 수가 있기 때문에 미사용 한도라도 적립하도록 했다. 카드사는 대출성 상품을 운영하며 수익을 내기 때문에 이런 규제를 적용 받더라도 여력이 충분하기도 하다.하지만 후불결제 서비스는 할부나 리볼빙이 불가하고, 한도도 제한적인데 똑같은 규제를 받는다면 사업을 확장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사업 자체를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는 게 업계 목소리다.정무위원회 법안소위 심사자료 발췌여신금융협회, 법안 마련 시 의견전달…“후불결제에 여전법 적용해야”후불결제 서비스 확산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규제를 카드사들이 주축이 된 여신금융협회 의견을 청취해 포함했다는 점도 논란이다. 카드사들은 향후 후불결제 한도가 커질 경우 신용카드업과 경쟁할 수 있다고 보고 견제해 왔다.본지가 확인한 법안소위 심사자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①후불결제서비스가 사실상 여신업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서 신용카드업계와의 이해관계 충돌 소지가 있고, ②신용도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신용자의 연체 및 다중채무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③후불결제업무의 기능이 신용카드업과 동일하므로, 이미 후불결제에 대한 규제체계가 확립된 여전법에서 일괄적으로 규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여신금융협회가 전달한 의견의 사실관계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핀테크 업계는 후불결제 서비스는 여신업의 성격을 띠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실제 후불결제 업체는 할부나 카드론, 리볼빙 등의 여신사업을 할 수 없다. 또 저신용자의 연체 및 다중채무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한도가 30만원으로 적어 소액을 연체해도 연체율이 커 보이는 착시현상이 있고, 금융당국이 ‘후불결제 연체정보 공유’를 허용해 주면 연체율과 다중채무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후불결제 기능이 신용카드업과 동일하다는 여신금융협회 의견에도 반박한다. 신용카드업은 여신전문금융업으로서 기본적으로 외부에서 차입(회사채, ABS 등 발행)된 자금을 다시 회원에게 카드한도, 대출 등 여신으로 제공함으로써 사업이 실행되는 구조지만, 후불결제는 핀테크업체들이 차입이 아닌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해당 범위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혀 다르다는 입장이다.다른 핀테크 업체 관계자는 “후불결제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주장하는 이익단체인 여신금융협회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반영해 법안을 준비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 내용도 신용카드와 후불결제가 동일 기능이 아닌데, 동일규제 잣대를 들이대 완전히 틀렸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신산업인 핀테크 분야에 과도한 규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여전법은 신용카드업에 관련된 것인데 간편결제 업체에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4차산업혁명으로 핀테크를 포함해 신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법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것이 아니면 가능하면 규제를 해지하고, 문제가 생기면 해당 업체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미래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2022.11.30 I 임유경 기자
김현래 국민은행 하노이지점장 "직원 모두 행복한 조직 만들겠다"
  • 김현래 국민은행 하노이지점장 "직원 모두 행복한 조직 만들겠다"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저희 직원들도 다 같이 찍으면 안될까요?” 김현래 국민은행 하노이지점장과 인터뷰를 마친 뒤 인터뷰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그가 건넨 말이다. 김 지점장은 “조직을 이끄는 것은 직원들인데 저 혼자 (사진에) 나가면 민망하다”고 했다. 김 지점장은 인터뷰 중간중간 “직원들이 배울 수 있는 곳”,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곳” 등 지점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김현래 국민은행 하노이지점장(윗줄 왼쪽 여섯번째)과 직원들. 객장 문을 닫은 오후 늦은 시간이어서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사진=서대웅 기자)국민은행 하노이지점은 2019년 2월에 개점한 신생 외은지점이다. 2011년 먼저 진출한 하노이지점에 이어 국민은행이 베트남 시장 교두보 마련을 위해 하노이지점 인가도 따냈다. 신생 지점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은행 하노이지점은 빠르게 성장했다.자체 개인 신용평가모형이 그 방증이다. 지점 단위에서 자체 모형을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베트남에서도 국민은행 하노이지점이 처음이다. 지점은 베트남 정부 산하 국가신용평가사의 고객 정보를 활용해 모형을 개발했다. 지금은 기업금융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 리테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놓겠다는 계획에서다. 김 법인장은 “리테일 금융은 준비 중인 제도 정비와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그는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기업금융 부문은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기업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한국계 은행은 물론 일본계, 대만계, 중국계 등 해외 은행들이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가계금융 시장에선 아파트 담보대출 등 리스크가 낮은 분야부터 영업력을 확대하면 수익성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법인장은 “저희 하노이 팀이 주목하는 것은 ‘지속가능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지점은 일정부분 자산이 성장하면 정체하거나 수익성의 변동폭이 큰 경우가 많다”며 “초기에 어떻게 기반을 닦고 체질개선을 하느냐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 여부가 갈린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경쟁력 있는 시스템 기반과 영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현지화와 관련해선 미리 진출한 한국계 법인 은행, 지점 사례를 참조해 KB만의 DNA를 심어 베트남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직원들과 다 함께 보도사진을 찍자고 제안하며 직원 한명 한명을 챙기는 것도 그 일환으로 보였다.김현래 국민은행 하노이지점장.(사진=서대웅 기자)
2022.11.30 I 서대웅 기자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 "자동차 금융으로 수익기반 안정화"
  •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 "자동차 금융으로 수익기반 안정화"
  •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사진=서대웅 기자)[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서대웅 기자]“카론(자동차 금융)으로 수익기반을 안정화하고 신용카드 사업을 확장하겠다.”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인 롯데파이낸스베트남 김종극 법인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개인 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베트남 여신전문금융 시장에서 자동차 금융을 확대해 수익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다.베트남에서 여신금융을 하려면 파이낸스나 리스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이중 파이낸스사는 개인, 리스사는 기업만 대상으로 영업할 수 있다. 베트남 파이낸스 업계는 카드보다 대출(파이낸스)에 방점이 찍혀 있어 대부분 개인 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한다. 롯데파이낸스 역시 전체 대출자산의 80%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개인 신용대출이다.김 법인장이 향후 수익기반으로 자동차 금융을 꼽은 것은 베트남 금융시장 구조 때문이다. 신용대출 시장은 한국처럼 신용평가 모델이 정교하지 않아 리스크가 크다. 또 아직까지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활발하지 않다. 반면 자동차 금융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담대 자산만큼이나 안정성이 높다. 결국 자동차 금융의 안전자산을 수익 원천으로 다지겠다는 것이다.그는 BNPL(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BNPL은 소액의 신용한도를 제공해 후불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로 신용카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베트남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도 물건을 받은 뒤 현금을 배달기사에게 건넬 만큼 현금 사용 비중이 높다. 지급결제 시장에서 주를 이루고 있는 QR코드 결제 역시 선불충전 방식이다. ‘신용’을 기반으로 우선 결제하고 일정 기간 뒤 한번에 결제금을 내는 신용카드 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셈이다.롯데파이낸스는 BNPL을 통해 이 틈을 파고들었다. 신용을 제공하기를 꺼리는 문화에서 현금 결제와 신용카드 결제 중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김 법인장은 “신용카드는 신청, 심사, 발급까지 수일이 걸리지만 BNPL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며 “고객은 당장 현금이 없어도 온라인 쇼핑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고, 구매대금은 3개월까지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롯데파이낸스는 BNPL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베트남의 쿠팡’ 격인 티키(Tiki)와 손잡았고, 연내 서비스를 출시해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베트남 결제 시장이 현금 기반이지만 김 법인장은 신용카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자지갑은 기본적으로 선불카드 충전방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자산 내에서만 소비할 수 있는 반면, 신용카드는 미래 소득을 근거로 보유 자산보다 많은 소비를 할 수 있어 더 큰 효용을 얻을 수 있다”며 “베트남 경제성장 추이와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하는 베트남 고객 성향을 고려하면 신용카드 등 여신금융 시장은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사진=서대웅 기자)
2022.11.30 I 서대웅 기자
  • 동원건설산업 부도..PF 자금경색發 지방건설사 줄도산 우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금경색으로 지방 건설사들의 줄도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상남도 창원시에 본사를 둔 동원건설산업은 경남은행 어음 22억원을 만기까지 상환하지 못해 28일 부도처리 됐다. 동원건설산업은 경남지역 도급순위 18위, 업력 20여년의 종합건설업체다. 전국 도급 순위로는 388위로 연 매출은 700억 원 수준이다.장기영 동원건설산업 대표는 지난 29일 입장문을 통해 “PF대출이 막히고, 준공을 마친 건물도 대출이 나오지 않는 상황 속에 시행사가 도산했다”며 “이로 인해 미수금 250억원이 생겼는데 대출이 안돼 연 금리 36%로 사금융을 이용해 남은 대금을 지급하다 채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전했다.이어 “협력업체에서 채권단을 구성해 회사를 다시 살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대주단하고 협의만 되면 하도급 업체에 약속한 대금 지불하며 사업을 끌고 나갈 수 있어 여러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부도는 대구에 지은 근린상가 등에서 받지 못한 미수금이 시발점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에 지은 사우나, 헬스장 등 상가 분양이 안 되면서 시행사가 먼저 파산하고 미수금을 해결하려다 채무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9월에는 충남 6위 업체인 우석건설이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 된 바 있다.
2022.11.30 I 김아름 기자
메쉬코리아, 파인아시아서 600억 투자유치 추진…채권단 “신뢰할 수 없어”
  • [단독]메쉬코리아, 파인아시아서 600억 투자유치 추진…채권단 “신뢰할 수 없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배달대행업체 ‘부릉’의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파인아시아자산운용(파인아시아)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유정범 메쉬코리아 의장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신의 경영권을 지키고 유진소닉으로의 매각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채권단과 대주단은 시간을 벌기 위한 조치라며 P플랜 중심의 회생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유정범 메쉬코리아 의장(사진=메쉬코리아)30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파인아시아가 최근 메쉬코리아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를 검토하는 금액은 600억~8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유진소닉이 메쉬코리아를 인수하려고 하는 금액인 600억과 비슷하거나 큰 규모다.채권단인 OK캐피탈과 네이버, GS리테일, 현대차 등 대주단은 투자유치 건에 대해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메쉬코리아는 지난 2월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14.82%)와 김형설 사내이사(6.18%)의 지분을 담보로 OK캐피탈로부터 360억원을 대출받았다. 이후 예정된 기한 내에 상환을 하지 못한 상태다. 메쉬코리아의 주요 주주는 최대 주주인 네이버(18.48%), GS리테일(18.46%), 현대차(8.88%) 등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개최해 매각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유 의장이 불참 통보를 밝히면서 무산됐다.대주단의 한 관계자는 “수개월간 투자 유치를 못해서 쩔쩔매던 유 의장이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한 이후 갑자기 투자자를 유치하는 과정이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며 “기업을 살리기 위한 투자라면 환영이지만 그게 아니면 3개월간 회사가 오히려 망가질까봐 우려된다”고 전했다.유 의장은 창업자로서 회사를 지키기 위해 법정관리나 매각을 반대했다.하지만 돌연 지난 25일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ARS 프로그램을 신청하며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9일 재산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회생 개시전까지 3개월간 채권자는 메쉬코리아 자산을 가압류하거나 가처분, 또는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절차, 강제집행을 할 수 없다. 내달 6일 법원은 유 의장 심문과 현장 검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법무법인 대륙아주 관계자는 “법원이 유 의장 측이 제시한 구조조정안을 통해 3개월의 시간을 준 것”이라며 “이 기간 내에 채권단은 경영에 개입할 수 없고, 유 의장은 외부 투자자 유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파인아시아 관계자는 “메쉬코리아 투자를 검토한 적 없다”고 인수 추진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2022.11.30 I 윤정훈 기자
당국 유동성 지원에도…대출 줄이는 중소 캐피털사
  • 당국 유동성 지원에도…대출 줄이는 중소 캐피털사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금융당국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자금 조달에 숨통을 틔워 주기 위해 여러 조치들을 내놓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사정이 열악한 중소형 캐피털사에까지는 온기가 전달되지 않고 있다. 신규 자금 조달 자체가 올스톱되면서 신규 대출 자체를 취급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중소 캐피털사들의 유동성 경색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지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5만 원 권 지폐들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29일 기준 캐피탈채 9900억원, 카드채 2900억원 총 1조2800억원 규모의 여전채를 매입했다. 지난 3일 신한캐피탈의 3년물 여전채 300억원 매입을 시작으로 여전채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정작 대형사 위주의 매입으로 중소형사들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채안펀드 매입 대상 여전채는 신용등급 A+이상이지만 실제로는 현재까지 (그 윗 등급인) AA- 이상만 매입이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이 여전사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여전채 매입에 본격 돌입했지만, 온기가 여전업계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대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70% 정도를 여전채를 통해 조달하는 여전사들은 기준금리 지속 인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그간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해 9월 중순까지만 해도 1%대였던 신용등급 AA+인 여전채 3년물 금리는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6%를 넘기는가 하면, 신용도가 낮은 경우 발행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당국의 개입으로 이달 들어 여전사들의 여전채 순발행액이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여전채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사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사정이 어려운 중소형 캐피털사의 경우 오히려 사정이 더 악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여전사의 조달 여건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8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여전사 원화 유동성 비율 규제 한시적 완화 등의 추가 조치를 내놨지만 중소형 캐피털사들은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한 중소 캐피털사 관계자는 “신규 자금 조달을 전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채권들이 회수되면 그것들을 다시 돌려 영업하고 있고 신규 영업은 아예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0등급 채권 금리가 평균 약 7%에 형성돼 있는데 실제로는 8~9%에 내놔도 안 팔린다”며 “정부가 채안펀드 등을 통해 지원을 한다고는 하지만 채권 시장이 몇천 조인데 ‘언 발에 오줌 누기’ 식 밖에는 안 되고, 그 밖의 다른 대책들도 주로 혜택이 대형사들에 집중되다 보니 우리같은 아래까지 온기가 확산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결국 중소형 캐피털사들은 신용 보강을 통해 자금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한 관계자는 “채안펀드 매입은 신용등급 일정 등급 이상이어야 대상이다 보니 중소형 캐피털사들은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을 통해 신용 보강을 받아 자금 조달에 나서려는 분위기”며 “자금 조달이 사실상 올스톱 돼 영업 자산 자체가 줄어드니 저마다 영업 축소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사실 중소형 캐피털사들까지 온기가 확산되기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며 “다만 당분간은 유동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11.30 I 이연호 기자
'1%대 약관대출' 출시하란 당국…"소비자엔 조삼모사일 뿐"
  • '1%대 약관대출' 출시하란 당국…"소비자엔 조삼모사일 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 소비자가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현금을 빌릴 수 있는 방법인 기존 약관대출이나 중도인출 이외에, 또 다른 선택지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에게 1%대 저금리 약관대출 상품 개발을 요청하면서다. 하지만 대출 총량 규제가 여전히 시행되고 있고 보험사 유동성 우려도 있는 터라 금융사들은 당국의 요구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저금리 약관대출 상품이 출시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새로운 구조의 상품이다 보니, 보험사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일부 생명보험사들과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약관대출’ 상품에 대해 논의했다. 기존 약관대출 금리는 예정이율(확정금리)이나 공시이율(변동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되는데, 새로 논의한 약관대출은 ‘가산금리’만 적용한다. 현재 보험사들의 가산금리가 1%대인 점을 감안하면 1%대 대출금리를 제공하는 약관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다. 현재 보험사들의 약관대출 금리는 4~8%를 보이고 있다.다만 처음 빌릴 때 적용하지 않은 예정·공시이율은 나중에 해약 환급금을 받을 때 적용된다. 결과적으로 보면 대출기간 동안 덜 낸 이자를 보험소비자가 나중에 받을 보험금에서 깎는 식이다. 기존 약관대출 개념에 해지환급금이 감소하는 중도인출 개념이 섞인 셈이다.보험 약관대출은 보험금을 담보로 보험사로부터 돈을 빌려 쓰는 상품이다. 통상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 해지환급금의 50~90% 내에서 약관대출이 가능하다. 약관대출은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심사가 까다롭지 않다는 특징이 있어, 경기가 어려울 때 주로 증가세를 보인다. 보험 약관대출을 ‘불황형 대출’로 부르는 이유다. 당장 현금이 필요한 금융소비자들이 고려하는 또 다른 선택지는 ‘중도인출’이다. 중도인출은 나중에 받을 보험금을 미리 당겨 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상품 계약 내용에 따라 적립된 보험금 한도 내에서 중도인출 가능 여부가 정해진다. 대개 저축성보험, 연금보험 등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한데,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환급금 자체가 줄어든다. 환급금을 담보로 이자를 내기 때문에 환급금 감소가 없는 약관대출과는 차이가 있다.금융감독원이 보험사와 논의 중인 저금리 약관대출 상품은 약관대출이지만 최종적으로 받는 보험금이 깎인다는 점에서 이 두 제도의 특징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험 소비자가 처음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더라도 만기환급금이 줄어드는 구조인지라 ‘조삼모사’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처음엔 가산금리만 내고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보험금에서도 돈이 깎이는 개념이라 조삼모사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실제 소비자 혜택과 상품 기대 효과 측면에서 보면, 상품 개발에 드는 비용에 못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보험사의 유동성 우려가 있다는 점, 지난해부터 대출 총량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등도 상품 개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금융당국도 상품 출시 가능성은 열어 뒀지만, 이런 이유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는 않는 상황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저금리 약관대출 관련해 생보사들과 논의를 한 것은 맞지만, 현재 저축성 보험 해지도 많고 금융환경도 어려운 상황이라 보험사들이 대출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만약 논의가 이어져 상품이 개발되더라도 시스템 개발 문제도 있어서 실제 출시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30 I 유은실 기자
`재건축·재개발`이 달구는 연말 분양시장…1만 2430가구 나온다
  • `재건축·재개발`이 달구는 연말 분양시장…1만 2430가구 나온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올 연말 건설사들이 재건축·재개발 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분양 대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과 원자잿값 상승,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분양이 지연되거나 일부러 시기를 늦추었던 단지들이 연내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30일 부동산114 REPS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총 18개 단지, 3만 2177가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뺀 1만 24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해 12월(4455가구)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6789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도(3425가구) △인천(1249가구) △강원도(851가구) △부산(116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 예정된 물량만 1만 1463가구로 전체의 9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서는 당초부터 기대감이 높았던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 아파트 분양이 연말에 몰리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분양 시장에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달 중도금 대출 한도를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대출이 불가능 할 것으로 여겨졌던 단지들도 대출 가능선으로 들어와 수요자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예상된다.우선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 2032가구가 공급되는 대단지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786가구(전용 29~84㎡) 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지하철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내부에는 위례초, 둔촌초, 동북중·고교가, 외부에는 한신중,둔춘고 등이 있다.성북구에서는 GS건설이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31개 동 총 2840가구 대단지 아파트이며, 이 중 전용 49~97㎡ 133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경기 광명시에서도 GS건설이 철산동 주공 8·9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총 380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59~114㎡ 16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에 `더샵 아르테`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148가구 규모이며, 이 중 764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조감도. (사진=GS건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는 대부분 과거 주거 중심지 역할을 하던 구도심에 자리해 기반 시설은 이미 완비돼 있지만 노후 주택이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다”라며 “정비사업 특성상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분양이 가시화 한 곳으로 청약을 노려보는 게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2.11.30 I 이성기 기자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 출시…50개 금융사 입점
  •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 출시…50개 금융사 입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파이낸셜(대표 박상진)은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는 사용자가 실제 소득정보에 기반한 정확한 금리한도를 조회해보고,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실행한 이후 최종 상환할 때까지 연체없이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사용자는 대출을 조회한 후 금융사 플랫폼에서 실행하기까지, 개인정보와 소득정보를 별도 수기 입력하지 않고 네이버 전자증명서를 통해 건강보험료납부확인서 등의 소득 증빙 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출비교 단계에서부터 사용자의 정확한 정보가 반영돼, 최종 심사결과와 가까운 금리·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우리은행, 하나은행, 전북은행을 비롯한 7개 은행권을 포함해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제 2금융권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총 50개 금융사가 입점했다. 연내 SC제일은행이 입점하고, 내년 1월까지 7개 금융사가 추가된다.사용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더라도 가족에게 대출이 대물림 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장치도 마련됐다.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를 통해 대출을 실행한 사용자가 상해사망 또는 50%이상 고도후유장해로 남은 대출을 갚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을 때, 사고발생 시점의 대출 잔액을 최대 1억원까지 대신 갚아주는 ‘대출안심케어’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금리 인상기일수록, 사용자에게 가장 유리한 금리·한도를 찾아주는 믿을 수 있는 대출비교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는 사용자들이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잘 빌리고, 연체 없이 잘 상환하며 건강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대출비교 서비스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30 I 임유경 기자
토스뱅크, 3분기 당기순손실 476억...적자 지속
  • 토스뱅크, 3분기 당기순손실 476억...적자 지속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토스뱅크가 3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했다. 여신부분이 늘어나면서 충당금이 증가했다. 30일 토스뱅크는 2022년 3분기 경영공시를 공개하고 3분기 당기순손실은 476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2분기(589억원) 대비 113억원 정도 적자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를 지속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1719억원이다.이번 적자 주요 요인은 충당금 때문이다. 토스뱅크의 여신자산이 큰 폭으로 늘면서 충당금 규모가 커진 것이다. 토스뱅크의 3분기 여신잔액은 7조1000억원으로 2분기(4조3000억원) 대비 66% 이상 늘었다. 이같은 여신부문 고속 성장으로 충당금이 2분기 대비 233억원 늘어났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충당금적립전이익은 3분기 185억원이다. 전분기 161억원 적자가 났다.토스뱅크의 3분기 명목순이자마진(NIM)은 0.54%로 2분기 0.12% 대비 4.5배 상승했고, 순이자손익은 1162억원을 냈다. 3분기 예대율은 29.57%로 2분기 15.62%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3분기 BIS자기자본비율은 11.35%로 2분기 10.52% 대비 0.83% 상승했다. 3분기 말 고객 수 476만명, 10월 말 기준으로 504만명이다. 한편,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설립 목적인 중·저신용자 대출을 크게 늘렸다. 3분기 중저신용자 가계 대출 비중 39%이며, 최근에는 1금융권 은행 중 최초로 40% 돌파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녹록지않은 대외환경에도 500만 고객과 주주들의 성원으로 출범 1년 여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모두를 위한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30 I 전선형 기자
8퍼센트, 국제기구 AMRO에 韓 온투업 성장 알려
  • 8퍼센트, 국제기구 AMRO에 韓 온투업 성장 알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온라인투자 연계금융 서비스 8퍼센트는 지난 29일 거시경제 조사 국제기구 ‘AMRO’ 미션단을 맞이해, 최근 한국 핀테크 산업 동향 및 기업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AMRO는 한국·중국·일본과 아세안(ASEAN) 10개국 거시경제조사를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경제동향 점검과 정책 권고를 위해 매년 회원국을 방문해 연례협의를 실시하고 보고서를 발표한다.연례협의단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8퍼센트를 포함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국내 23개 기관의 전문가를 면담한다. 이번 방한을 통해 취합된 연구 결과는 2023년 공개되는 한국 연례협의 최종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8퍼센트 측은 미션단에 △서비스 구조 및 현황 △핀테크 산업 발전에 따른 소비자 편익 증진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법제화 과정 △기업 성장 전략 등을 설명했다.2014년 설립된 8퍼센트는 금융정보가 부족한 씬파일러와 같이 기존 금융기관이 평가하지 못하는 중신용 등급 고객군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며 산업을 개척해왔다. 향후 8퍼센트는 그동안 축적한 30조 원 규모의 대출 신청자금에서 추출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융합하여 국내외 금융기관들과 제휴를 확장하고, 중금리 대출과 대체 투자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8퍼센트 관계자는 “이번 면담을 통해 AMRO와 같은 국제기구에 온투업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산업이 성숙함에 따라 해외 금융 기관과의 제휴 확대 등 긍정적인 후속 효과로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1.30 I 임유경 기자
FTX 후폭풍에 코인시장 침체…오픈씨 CEO “산업 리빌딩 기회”
  • FTX 후폭풍에 코인시장 침체…오픈씨 CEO “산업 리빌딩 기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2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시장 침체는 피할 수 없는 결과로 받아들이되, 이번 사태를 산업 체질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30일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24시간 전 대비 1.8% 오른 1만646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4.5% 오른 1217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1.8% 늘어난 8348억달러로 집계됐다. FTX 사태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1만6000달러, 1200만달러 선에서 지루한 횡보중이다. FTX가 코인 뱅크런(대규모 예금출금)으로 파산한 지 20일 가까이 지났지만, 후폭풍이 계속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사진=AFP)지난 28일(현지시간)에는 글로벌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파산 보호신청을 냈다. 블록파이는 FTX와 밀접하게 연관된 업체로 FTX 파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지난 6월 가상자산 시장 폭락으로 블록파이가 도산했을 때 FTX가 4억달러 상당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며 회생시킨 바 있다. FTX가 파산하면서 블록파이도 유동성 위기에 빠져 연쇄 파산에 이르렀다.또다른 가상자산 대출 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도 FTX 파산에 따른 유탄을 맞아 파산 위기에 놓였다. 제네시스는 지난 16일 “ “FTX 사태로 유동성을 초과하는 비정상적인 인출 요청이 발생하면서, 정상 운영이 어려워졌다”며, 대출 상환과 신규 대출을 잠정 중단했다. 사태해결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구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하면서 파산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FTX 사태 여진이 계속되면서 시장 침체도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글로벌 최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오픈씨의 데빈 핀저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FTX 붕괴는 비극적 사건으로 여전히 산업 전체가 후폭풍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 사건은 분명 가상자산 산업을 후퇴시켰다“고 지적했다.핀저 CEO는 이번 사태를 산업 체질개선(리빌딩)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봤다. 그는 ”이번 사건은 업계가 탈중앙화를 더욱 수용하는 한편, 신뢰에 방점을 찍고 산업을 리빌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2.11.30 I 임유경 기자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미흡'…금감원, 하나은행에 개선 요청
  •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미흡'…금감원, 하나은행에 개선 요청
  • (사진=하나은행)[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신용 상태가 개선돼 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하는 권리인 금리인하요구권을 하나은행이 미흡하게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임직원대출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하나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금리인하요구권 제도 운영과 관련해 기록 관리, 전산 통제 등에 불합리한 점을 적발하고 업무 절차 개선을 요청했다.금감원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금리인하요구 관련 증빙서류가 모두 접수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 또 은행은 금리인하 요구를 받은 날부터 10영업일 이내에 해당 요구의 수용 여부와 사유를 고객에게 통지해야 하지만, 하나은행은 통지기한 준수를 위한 전산통제 절차가 미흡했다. 고객이 금리인하요구권 행사 시 영업점이나 본부 부서에서 우대금리 조정을 할 수 있어 금리 인하폭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금감원은 하나은행에 증빙서류 기록과 관련한 기준을 내규에 정하고, 금리인하요구 통지기한 준수를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금리인하요구가 수용된 대출의 경우 대출취급 시 제공한 우대금리가 고객에게 불리하게 조정되지 않도록 전산을 통제하는 등 업무 절차를 개선하라고도 했다.임직원대출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온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를 두고 금감원은 특혜로 비칠 수 있고 은행의 평판리스크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일반 고객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임직원대출이 취급되지 않도록 업무절차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하나은행 측은 “지난 2020년 종합검사에서 금감원으로부터 이러한 개선 요구사항을 받았고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2.11.30 I 서대웅 기자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첫 달 이자 지원’ 이벤트
  •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첫 달 이자 지원’ 이벤트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카카오뱅크는 12월 한 달간 중저신용고객 대상으로 ‘첫 달 이자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을 새로 실행한 중저신용고객에게 첫 달 이자를 지원한다. 첫 달 이자는 고객 본인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되며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은 신용평점이 850점(KCB 신용평점 기준) 이하인 재직기간 1년 이상의 직장인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으로 최대 한도는 각각 1억원, 5천만원이고, 금리는 최저 연 5.910%, 최저 연 7.959%다. (2022.11.30 기준) KCB 신용평점은 카카오뱅크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중신용비상금대출’은 직장/소득과 무관하게 서류 제출 없이 실행 가능한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대출상품이다. 최대 한도는 300만원으로 심사결과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중신용비상금대출’의 최저금리는 연7.653%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2022년 10월말까지 중저신용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6조 6245억원으로, 이자 지원 이벤트를 통해 중저신용고객에게 지원한 이자 금액만 총 112억 원에 이른다.또한 지난 3분기에 카카오뱅크를 통해 중저신용대출을 실행한 고객 중 절반 이상(51%)의 신용점수가 상승했으며, 상승분은 평균 53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고객들의 고금리 비은행권 대출 차환과 이에 따른 신용점수 개선에 긍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고객 대상 대출상품이 고객들의 신용도 향상 및 대출이자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중저신용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으로 포용 금융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30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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