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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새 국면…G7 정상들 "지체없는 무기 지원"
  • 우크라 전쟁 새 국면…G7 정상들 "지체없는 무기 지원"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총공세에 나서면서 새로운 전쟁 국면에 접어들자, 서방 주요국 정상들은 급히 회동을 갖고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화상 통화를 했다.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역시 함께 했다.이날 회동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러시아가 돈바스에 화력을 집중하는 와중에 열려 주목 받았다.주요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대포를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더 많은 군사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숄츠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며 “무기 지원이 지체없이 이뤄져야 하고 무기들은 지체없이 사용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4.20 I 김정남 기자
K바이오가 코로나 이후 가야할 길은
  • K바이오가 코로나 이후 가야할 길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의 혼란 속에서도 일부 제약사들은 기회를 잡았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2021년 연간 매출액은 813억 달러로 2020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2021년 1~3분기 누적 매출액 134억 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0배의 증가율을 보였다.책은 2022년 한국 바이오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망, 핵심 기술, 주요 기업 정보를 총망라했다. 바이오 전문 기자 출신의 두 저자가 팬데믹 속에서 급성장한 글로벌 제약사의 비결과 K백신·치료제의 개발 현황, 코로나19가 바꾼 바이오산업의 지형도를 상세히 정리했다. mRNA부터 원격의료까지 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을 분석하고, 코로나로 기회를 잡은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K바이오가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본다.코로나19를 계기로 제약사들은 간편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피하주사’다. 병상에 누워 4~5시간 동안 링거로 맞아야 했던 약을 배나 허벅지 등에 찔러 5분 내 투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국내 불면증 환자가 60만 명을 넘을 정도로 잠자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가 늘어나면서 슬립테크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동물용 의약품 개발도 활발하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도 허가를 받기 쉽다는 이유에서다.저자들은 여전히 K바이오가 걸음마 상태라고 진단한다.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투입한 R&D 자금이 20억 달러인 반면 국내에는 매출 2조 원이 넘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없다. 하지만 바이오 열풍 속에서도 누가 살아남고 사라질지 모른다. 지금은 걸음마 단계인 K바이오가 코로나19 이후 다른 이름으로 나타날 신종 감염병의 공격에는 인류를 살리는 구원자가 돼 있을지 모를 일이다.
2022.04.20 I 이윤정 기자
`경기둔화+고물가` 경고한 IMF "韓 올 성장률 2.5%, 물가 4%"
  • `경기둔화+고물가` 경고한 IMF "韓 올 성장률 2.5%, 물가 4%"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성장률 저하와 물가 상승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후 경제 회복세를 보였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각국 성장률 전망치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반면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등 물가 상승폭은 가팔라지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양상이다.홍남기(오른쪽 첫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6%로 예상했다. 이는 1월 전망치인 4.4%와 비교해 0.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앞으로 경제 상황도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6%로 0.2%포인트 내렸다.한국 역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월보다 0.5%포인트 하향 조정한 2.5%를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은 2.9%를 유지했다.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이유는 전쟁과 긴축적 통화·재정정책, 중국 성장둔화, 코로나 영향 등 때문이다. 올해 1월 전망 때만 하더라도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세가 기대됐지만 2월 예기치 않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리스크로 발생했다.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는 수출 통제 등에 따른 공급망 차질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인플레이션에 대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 긴축정책은 우리나라 등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성장률 하향 조정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직접 영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러시아 제재 등 영향은 널리 퍼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세계적인 통화정책 긴축 속도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선진국의 올해 성장률은 3.3%, 신흥국 3.8%로 이전보다 각각 0.6%포인트, 1.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유럽은 에너지가격 폭등, 공급망 훼손 악화 등에 타격을 받고 신흥국은 곡물가격 상승, 수입수요 감소 등으로 대부분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주요국별로는 미국이 3.7%, 유로존 2.8%, 영국 3.7%, 일본 2.4%로 각각 0.3%포인트, 1.1%포인트, 1.0%포인트, 0.9%포인트 낮췄다. 신흥국 중에는 러시아 성장률이 마이너스(-) 8.5%로 11.5%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경우 지난해 10월 당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3.6%였는데 이번에는 -35.0%로 대폭 깎였다. 중국은 4.4%로 0.4%포인트 내린 반면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7.6%로 2.8%포인트 높였다.2022년 주요국 물가 상승률. (이미지=기재부)물가 상승률은 대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폭은 4.0%로 이전 전망치보다 0.9%포인트 올렸다. 선진국은 5.7%, 신흥국 8.7%로 이전보다 각각 1.8%포인트, 2.8%포인트 상향 조정했다.주요국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보면 미국이 7.7%, 영국 7.4%, 캐나다 5.6%, 독일 5.5% 등이다. 일본은 1.0%로 우리나라보다 낮다.한편 정부는 2020~2022년 평균 성장률은 한국이 1.85%로 주요 7개국(G7)과 비교시 미국(1.92%)에 이어 2위로 예상되는 등 상대적으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2023년 평균 성장률은 2.11%로 미국(2.02%) 등 G7을 모두 웃돈다.물가와 관련해서는 유류세 인하 등 노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 영향이 일부 상쇄되면서 주요국대비 물가 상향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평가했다.IMF 세계 경제 전망. (이미지=기재부)
2022.04.19 I 이명철 기자
“아이 놔두고 편히 죽지 못해”…장애인 가족들의 삭발투쟁
  • “아이 놔두고 편히 죽지 못해”…장애인 가족들의 삭발투쟁
  • [이데일리 이소현 김윤정 기자] “나의 아들 현우야, 네가 시설에 맡겨 버려진 채 죽어가지 않도록 엄마는 삭발을 결심했다.” “꽃길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 우혁이를 두고 갈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기꺼이 동참하겠다.”‘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집단 삭발에 나선 부모는 이렇게 말하곤 차례로 눈을 질끈 감았다. 이날 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가 연 ‘1박2일 전국 집중 결의대회’에서 부모들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며 집단 삭발식을 했다.1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촉구를 위해 삭발을 하고 있다.(사진=김윤정 기자)◇“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 체계, 국가가 책임져야”24세 발달장애 1급인 손자를 위해 단상에 오른 김철구 할아버지(80)의 삭발을 시작으로 550여명의 집단 삭발이 이어졌다. 김씨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우리 마음을 엑스레이로 찍어볼 수 있다면 모두 시꺼먼 색일 것”이라며 “발달장애인을 국가가 책임지는 제도가 만들어질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참가자는 물론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이들은 온라인 삭발을 했고, 일부는 사전에 삭발해 영상을 통해 동참했다.참가자들은 “삭발쯤이야, 목숨도 내놓을 각오”라며 머리칼을 잘랐다. 사연은 제각각이었다. 발달장애인 김정훈(32)씨는 “장애 당사자로서 권리를 알리기 위해 이번에 세 번째 삭발을 했다”고 했고, 거창에서 온 강민제(29) 사회복지사는 “일정상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발달장애 부모님들을 대신해 왔다”고 했다.이날 주최 측 추산 2000여명이 운집해 현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오후 2시 5분에 시작한 삭발식은 1시간을 훌쩍 넘겼다. 발달장애인 동생을 둔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도 “동료 의원들이 장애인 권리보장법 등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항의 의미로 삭발한 머리를 보여주겠다”고 현장에서 즉석 삭발을 했다.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삭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4월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을 위해 청와대 앞에서 209명이 삭발했다. 이후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발표를 이끌었지만, 여전히 돌봄의 책임은 오롯이 가족이 부담하고 있다고 부모연대 측은 하소연한다.실제로 국가 지원 부족 등에 발달장애 자녀를 살해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도 3월 경기 시흥에서 중증 발달장애를 가진 20대 딸을 친모가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수원에선 친모가 지적 장애를 가진 7세 아들을 홀로 키우다 살해하는 참극이 벌어졌다.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지원체계 구축 △소득보장 체계 구축 △지원 고용 확대 및 권리 중심 공공일자리 확대 △실효성 있는 통합교육 지원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발달장애인과 가족 500여 명이 19일 오후 청와대 인근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주최로 열린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1박2일 집중 결의대회에서 단체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하차 시위 재개부모연대 외에도 이날 서울시내 곳곳에서 장애인단체의 시위가 열렸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도 서울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20일 만에 출근길 하차 시위를 재개, 장애인 이동권 등 권리보장을 요구했다.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에게 장애인이 지하철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에 어떻게 빠지는지 시연하겠다”며 동대입구역에서 하차하면서 오전 9시께부터 10분간 휠체어 바퀴를 전동차와 승강장 틈에 끼우고 시위했다. 이 탓에 10여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전장연이 지난해 말부터 지속한 지하철 출근 시위 등으로 이동권 보장 등 장애인 기본권 문제가 다시 환기됐지만, 아직 가시적인 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장애인 개인 예산제 도입 등 8대 공약을 발표했지만,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확보 방안 등은 제시되지 않았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독일은 ‘일상 조직화’ 개념을 도입해 성인이 된 장애인은 생활방식에 맞게 24시간 도움 받으며 자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원 정책을 위해 지자체가 더 많은 예산과 권한을 갖고 중앙정부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등록장애인 수 추이(그래픽=이미나 기자)
2022.04.19 I 이소현 기자
尹,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검토…전장연 “예산부터 늘려라”
  • 尹,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검토…전장연 “예산부터 늘려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장애인 개인 예산제 도입을 예고했다. 선진국처럼 주어진 예산 안에서 장애인이 원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둔 장애인 단체는 선택권 보장에 앞서 장애인 예산 규모부터 대폭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상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이 19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장애인 개인 예산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인 안상훈 인수위 사회복지문화 분과 인수위원은 19일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장애인 개인 예산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검토 과정부터 장애계를 포함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장애인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개인 예산제는 미국·영국·독일 등 선진국처럼 주어진 예산 안에서 보조기기 구입비, 교육비, 교통비 등을 바우처 형식으로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장애인 복지서비스 간 칸막이를 넘어 선택권을 보장하는 취지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 중 하나다.아울러 인수위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내버스를 저상버스로 의무 교체하고,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고속·시외버스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하철 역사당 1개 이상의 엘리베이터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 콜택시의 경우 △2027년까지 100% 도입률 달성 △대중교통 이용이 힘든 지역을 중심으로 법정대수 확대 △광역이동, 24시간 운영 등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운영비 지원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장애인 돌봄 지원체계·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발달장애인 주간 및 방과 후 서비스 강화 △장애인 어린이 재활의료기관·디지털훈련센터·사회통합형 체육시설 확대 △장애예술인의 전용 공연장과 전시장 조성 △장애예술인 공연·전시 활성화 △장애예술인 작품의 공공기관 우선 구매도 추진하기로 했다. 안상훈 위원은 ‘개인 예산제가 실효성 있게 도입되려면 상설 국가장애인위원회를 설립해 관련 논의를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논의할 기구는 필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상설화할 지, 한시적으로 할 지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개인 예산제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 예산 규모”라며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개인 예산제는 장애인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겠다는 것인데, 장애인 예산을 깎아 버리면 아무 의미 없는 립 서비스일뿐”이라며 “상설 국가장애인위원회를 설치해 현안을 논의하고, 장애인 전체 예산 규모부터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옛 미군 장교 숙소)에서 재난, 사고, 전쟁 등으로 고통당한 피해자나 장애인 등을 위로하는 ‘경청식탁, 고생많으셨습니다’ 오찬에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전동휠체어를 사용 중인 중증 장애인의 휠체어를 밀면서 안내했다. 울진·강릉 산불 피해자,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유가족, 과로사한 택배 노동자의 배우자, 평택 화재 순직소방관 자녀, 전동휠체어 사용 중증 장애인, 우크라이나의 전쟁 참상을 알리고 있는 올레나 쉐겔 한국외국어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이날 오찬에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이들을 내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했다. (사진=인수위)
2022.04.19 I 최훈길 기자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 별세…향년 77세
  •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 별세…향년 77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루마니아 출신의 세계적 거장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가 별세했다. 향년 77세.19일 에네스쿠 페스티벌과 루푸의 에이전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외신을 통해 루푸가 17일(현지 시간) 스위스의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졌다고 전했다.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사진=뉴시스).1945년 루마니아 갈라티에서 태어난 루푸는 6세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12세인 1957년에 고국에서 열린 데뷔 리사이틀에서 자작곡을 연주하며 일찌감치 재능을 드러낸 이래 전설적인 교육자들의 가르침을 받았다. 1963년 장학금으로 모스크바음악원에 들어가 음악을 공부했다. 1966년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와 이듬해 루마니아 에네스코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1969년 영국 리즈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피아니스트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런던에서 첫 연주회로 극찬을 받았고 이후 유럽과 미국 등에서 연주 활동을 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루푸는 슈베르트, 베토벤, 슈만, 브람스 등 19세기 독일·오스트리아계 작곡가들에 대한 해석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6년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다. 현대 작곡가인 야나체크와 버르토크의 연주로도 정평이 나 있다.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음색과 신비로운 음악 스타일로 ‘피아노 위의 수도사’로 불리기도 했다.1960년대부터 활동했지만 ‘은둔의 피아니스트’라 불렸다. 연주 외에 인터뷰 등 다른 활동은 철저히 배제하며 자신의 모든 역량을 피아노에만 쏟아붓는 것으로 유명했다. 또한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로 많은 음악가의 존경을 받았다. 조성진은 루푸를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한국에서는 2012년 첫 내한 공연을 펼쳤다. 독주회 및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루푸의 유일한 내한공연이었다. 2019년 은퇴를 선언한 뒤에는 관객 앞에서 연주하지 않았다.
2022.04.19 I 이윤정 기자
소울에너지 발행 '1.5℃',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 소울에너지 발행 '1.5℃',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신재생에너지 기업 소울에너지는 기후위기 대응 매거진 1.5℃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계간으로 발행하는 1.5℃는 환경 문제로 인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에 동참하자는 취지의 기후위기 대응 매거진이다.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에서 시작된 이래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를 쌓아 온 국제 디자인 어워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iF 한국지사 관계자는 “1.5℃는 환경문제로 인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경고를 표시하기 위해 색상을 설정하고, 그래픽을 활용해 지구 온난화를 그래프와 이미지로 나타냈고 위기의 우선 순위를 지정해 문제를 시각적으로 드러냈다”고 본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소울에너지는 지난해 12월 1.5℃를 창간했다. 올초에는 교보문고가 선정한 ‘2021년 기후변화 분야 베스트 매거진’에 선정되기도 했다.안지영 소울에너지 대표는 “6월 발행하는 1.5℃ 3호에는 바다의 수온 상승으로 인한 메세지를 담을 계획”이라며 “1.5℃를 통해 기후변화의 의미와 탄소중립의 당위성을 깨닫고 실천의지를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4.19 I 김겨레 기자
XL 이어 XE·XM 확인…"기존 오미크론 위험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종합)
  • XL 이어 XE·XM 확인…"기존 오미크론 위험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에 이어 XE와 XM까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일단 해당 변이의 전파력이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오미크론의 다른 하위 변이인 BA.4, BA.5가 발견된 다른 국가에선 전파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 8504명을 기록한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시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는 오는 22일 오후 철거될 예정이다. (사진=이영훈 기자)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형이 2건, XM형 1건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돼서 관련 역학조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XE 변이에 감염 된 2명은 20대·50대로 이중 1명은 영국에서 입국한 후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지난달 30일 확인된 사례다. XM에 감염된 60대는 지난달 27일 확진됐다.확진자 모두 초기에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구분되는 특이 증상은 없었다. 현재는 모두 격리해제된 상태다. 이 단장은 “XE·XM 국내 발생 각 1건에 대해서는 해외유입(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현재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국내 자체 발생 가능성도 충분히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이들 재조합 변이는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의 재조합된 변이로 XA부터 XS까지 17가지 중 하나다. 지난주 국내에서 XL 변이가 첫 확인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XE 변이는 지난 1월 이후 영국·미국·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 489건이 확인됐다. XM 변이는 2월 이후 독일·덴마크·오스트리아 등 8개국에서 32건이 확인됐다.일단 당국은 이들 재조합 변이가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는 전파력이 10% 정도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국가에서 확산되고 있는 BA.4, BA.5 등 오미크론 하위변이의 경우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터키 앙카라대학 초기 연구 결과 BA.4와 BA.5는 BA.2보다 전염력이 63~84% 더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마도 인류 역사상 가장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일 것”이라며 “병원성이 높은 것이 특징인 L452R 돌연변이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현재 새로운 변이와 관련해서 나오는 결과는 배양 단계에서의 연구 수준”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재조합, 하위변이는 오미크론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기존 오미크론의 전파력·치명률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이상원 단장은 “해외출입국이 증가하면서 신종 변이 유입의 위험성이 우려된다”며 “새로운 변이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고 해외 동향 및 국내 유입·발생여부 등을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말했다.
2022.04.19 I 박경훈 기자
웅진씽크빅 슈퍼팟잉글리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웅진씽크빅 슈퍼팟잉글리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웅진씽크빅(095720)은 유초등 영어종합학습 서비스 `슈퍼팟잉글리시`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사용자 경험(UX)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슈퍼팟잉글리시`는 태블릿 PC 기반 유초등 영어종합학습 프로그램이다. 학습 큐레이션이 적용돼 있어 개개인이 단계별, 영역별로 체계적인 영어 공부가 가능하다. 다양한 영어 원서와 미국·영국 등 해외 인기 애니메이션의 영상을 활용해 흥미로운 영어 학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맞춤형 개인화 영어 학습을 구현한다.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슈퍼팟잉글리시가 아이들에게 효율적이고도 흥미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와 프로그램 디자인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이어 나가기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과 혁신, 기능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2022.04.19 I 이후섭 기자
방역당국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 2건, XM 1건 첫 확인"(상보)
  • 방역당국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 2건, XM 1건 첫 확인"(상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 2건, XM 1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관련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일단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큰 차이는 없을 거라 보고 있다. 앞서 지난주에는 XL 변이 1건이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됐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 8504명을 기록한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시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는 오는 22일 오후 철거될 예정이다. (사진=이영훈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XE 변이 확진자 2건 중 1건은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지난달 27일, 나머지 한 건은 지난달 30일 국내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XM 변이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국내서 확인됐다.XE 재조합 변이는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초기 분석결과 BA.2보다 약 10% 빠른 전파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했다. WHO에 따르면 XE 변이는 올 1월 이후, 영국, 미국, 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 489건이 확인됐다. 대만, 태국, 일본 등도 보건당국에서도 XE 변이를 확인했다. 한편, 영국보건안전청은 지난 8일 영국 내 XE 1179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XM 재조합 변이는 오미크론 BA.1.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다. 특성 변화는 보고된 바 없다. 2월 이후 독일,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8개국에서 32건이 확인됐다.방대본은 “XE, XM 등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는 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전파력, 중증도 등 분석자료가 부재하여 계속하여 변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2.04.19 I 박경훈 기자
밀리언셀러 등극…삼성 '스마트 모니터', 1분에 1.5대씩 팔렸다
  • 밀리언셀러 등극…삼성 '스마트 모니터', 1분에 1.5대씩 팔렸다
  • 삼성 ‘스마트 모니터 M8’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 모니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초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2020년 12월 첫선을 보인 후 약 16개월 만의 성과다. 1분에 약 1.5대 판매된 셈이기도 하다. 그간 판매된 스마트 모니터의 디스플레이 면적을 모두 합하면 약 2.8㎢(32형 기준)로 여의도 전체 면적과 맞먹는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스마트 모니터는 PC 연결 없이도 업무·학습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올인원 모니터로 소비자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취향을 반영해 꾸준히 신모델을 출시해왔다. 그 결과 UHD 해상도의 M7(43형ㆍ32형), FHD 해상도의 M5(32형ㆍ27형), 슬림한 디자인·홈 오피스 기능을 강화한 UHD 해상도의 M8(32형) 시리즈를 비롯해 현재 총 11종의 라인업을 갖췄다.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출시 약 16개월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스마트 모니터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스마트 모니터의 질주는 올해 1분기 출시한 ‘M8’의 인기에 힘입은 영향이 컸다. 미국·독일·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사전 판매 물량이 조기에 완판되는 등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것이다.‘M8’은 홈오피스·홈스쿨 등이 일상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탈부착이 가능한 카메라 ‘슬림핏 캠’과 화상 솔루션 앱 등의 기능을 탑재,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했다.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 이하로 얇아진 11.4mm의 초슬림 두께와 웜 화이트·선셋 핑크·데이라이트 블루·스프링 그린 등 다양한 색상이 구현하는 세련된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일상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편의 기능과 소비자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활용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모니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 ‘스마트 모니터 M8’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2022.04.19 I 이준기 기자
포스코 Park1538,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3개 부문 수상
  • 포스코 Park1538,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3개 부문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가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Park1538’이 독일 ‘2022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포스코(005490)는 최근 Park1538이 독일 202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축(도시조경)·커뮤니케이션(안내 표식)·실내건축(설치작품)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가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Park1538’의 모습 (사진=포스코)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독일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독일 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불린다. Park1538은 건축 부문에서 다양한 수종의 조화로운 식재와 창의적인 휴게공간을 조성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선 내·외부 사인물을 시인성 높게 디자인한 점이 심사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실내건축 부문에선 관람객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키네틱 작품인 ‘철의 감성’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해와 달·열두 달을 상징하는 오브제와 92개 자연계 원소를 형상화하면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철의 교감을 담아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포스코의 복합문화공간 ‘Park1538’의 키네틱 아트 작품 ‘철의 감성’ (사진=포스코)Park1538 대표 콘텐츠인 ‘철의 문명’은 지난 2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가 심사위원장을 맡는 등 공신력 있는 디자인상이다. ‘철의 문명’은 철의 탄생과 인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360도 인터랙티브 영상관과 서라운드 미디어 쇼로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월엔 국내 최대 디지털 산업계 어워드인 앤어워드(Awards for New Digital Award)에서도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Park1538은 이 밖에도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토부장관상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상 △굿디자인어워드 특허청장상 등 국내·외 대형 어워드의 디자인·콘텐츠 분야에서 수상해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Park1538은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Park’와 철의 녹는 온도이자 임직원들의 땀과 뜨거운 열정을 상징하는 ‘1538℃’을 더해 만든 이름이다. 철의 무한한 재활용성과 인간의 창의성을 의미하는 무한루프를 컨셉으로 디자인됐으며, 지난해 4월 개관 후 1년여만에 3만3000여명의 누적 방문자를 기록했다. 포스코의 복합문화공간 ‘Park1538’의 대표 콘텐츠이자 인터랙티브 영상관 ‘철의 문명’ (사진=포스코)
2022.04.19 I 박순엽 기자
'모다모다' 대항마…아모레 새치샴푸 '려' 나흘만에 품절
  • '모다모다' 대항마…아모레 새치샴푸 '려' 나흘만에 품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탈모 과학 전문브랜드 ‘려(RYO)’는 지난 14일 출시한 새치 샴푸 ‘려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트리트먼트’가 일시 품절됐다고 19일 밝혔다. SSG닷컴에서는 출시 후 ‘쓱 배송’ 품절 사태가 발생했으며, G마켓에서는 출시 이후 뷰티 카테고리1위를 기록,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1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행사를 통해 헤어 카테고리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SSG닷컴, G마켓에서 동시 출시된 ‘려 블랙샴푸’에 대한 관심이 높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새치 샴푸를 비롯한 셀프 케어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려 블랙 샴푸·트리트먼트’는 정식 출시 전 샴푸와 트리트먼트 제품을 병행하여 약 2주 이상 사용한 품평단 조사에서 새치 커버 만족도 99%의 응답 결과를 얻었다.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에 대한 부담을 줄여 독일 더마 테스트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려’는 이달 27일까지 이마트, 24일까지 G마켓에서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19일 저녁 8시에는 최희 아나운서의 G마켓 라이브 ‘뷰띠끄쇼’를 통해 한정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지난해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개발에 참여한 새치 샴푸의 원조 ‘모다모다샴푸’가 300억원 이상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려’를 내놓고 맞대응했으며, LG생활건강도 관련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다모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유해 성분 판단으로 연초 국내 판매가 중단됐다가 지난달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의 재검토 권고로 판매를 재개했다.
2022.04.19 I 정병묵 기자
'미디어 큰손' CJ가 뛰어들었다...요동치는 스포츠 중계권 시장
  • '미디어 큰손' CJ가 뛰어들었다...요동치는 스포츠 중계권 시장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 중계권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전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뜨거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CJ ENM은 스포츠전문 채널인 ‘tvN SPORTS’를 다음 달 20일 론칭하고 스포츠 중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CJ ENM은 지난해부터 OTT(over-the-top media service) 서비스 ‘티빙’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독일 프로축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 컵 등을 중계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세계 프로복싱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아예 스포츠 전문 채널을 론칭하기로 했다.기장 눈길을 끄는 콘텐츠는 UFC다.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는 그전까지 스포티비(SPOTV)가 중계권을 보유했다. 그런데 기존 중계권 계약 종료를 앞두고 CJ ENM이 팔을 걷어붙였다. 다른 사업자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중계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CJ ENM은 한국 미디어 산업의 큰 손이다. 스포츠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미디어 환경이 그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컴퓨터나 휴대폰, 태블릿PC 등을 통해 OTT 서비스로 스포츠를 즐기는 흐름이 급속도로 확산됐다.업계 관계자는 “CJ ENM은 뉴미디어 스포츠 콘텐츠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이슈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중계권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OTT 티빙과 공동 중계 방식으로 계속해서 스포츠 중계권 쓸어담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계권 확보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진짜 경쟁은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서 펼쳐진다. 이미 종편 JTBC가 지상파 3사의 전유물이었던 올림픽 중계권을 2026년부터 2032년까지 확보한 바 있다.2026년 월드컵 중계권 경쟁도 물밑에서 뜨겁게 진행 중이다. 중계권 금액이 역대 최대인 1500억~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참고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 국내 중계권료는 1200억원 수준이었다.
2022.04.19 I 이석무 기자
내달 코로나 정상회의 개최…한미 정상 처음 조우할듯
  • 내달 코로나 정상회의 개최…한미 정상 처음 조우할듯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이 국제적인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주요국 정상회의를 다음달 연다. 한국의 참석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미 정상의 첫 대면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독일,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올해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세네갈, 올해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 의장국인 벨리즈와 함께 다음달 20일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에 이은 2차다. 미국과 독일, 인도네시아, 세네갈, 벨리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변이뿐만 아니라 미래 보건 위기에 대해 글로벌 역량을 구축·유지하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지금 준비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며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나라들에게 보건 안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이번 회의는 첫 번째 회의 당시 의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며 “장단기 과제를 지역이 주도하는 해법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코로나19 정상회의는 당초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백신 외교’ 차원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방역 과정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키운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중국과 러시아는 회의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주목 받는 건 한국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차 회의 당시 국제사회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달 10일 취임 직후 이번 회의에 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당선인이 취임한지 불과 이틀 만에 화상으로나마 바이든 대통령과 처음 대면하게 되는 셈이다.
2022.04.19 I 김정남 기자
조재혁 "'쇼팽 음악은 파고들수록 깊어져…나도 성장했다"
  • 조재혁 "'쇼팽 음악은 파고들수록 깊어져…나도 성장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쇼팽은 피아니스트로서 꼭 공부해야 하는 사람이고, 그의 음악 세계는 파고들수록 너무 깊고 좋다. 정말 작정하고 연습하며 해석을 했고, 그 과정에서 나도 성장했다.”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쇼팽’ 음반 발매와 전국 리사이틀 투어를 앞두고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쇼팽 발라드’라는 타이틀로 이날 국내에 발매되는 음반은 쇼팽의 네 개의 발라드와 피아노 소나타 3번을 담았다. 앨범 발매와 함께 서울·천안·울산 등 8개 도시에서 기념 리사이틀을 준비하고 있다.조재혁은 18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청중이 시간과 돈을 들여 음악회를 듣는다는 것은 연주자 입장에서 무지막지한 책임감이 생기는 일”이라며 “나의 음악세계가 그분들의 마음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피아니스트 조재혁이 18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열린 ‘쇼팽’ 음반 발매 및 전국 투어 리사이틀 기자간담회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애착 가는 곡 음반 수록조재혁은 베토벤 피아노 솔로 음반 작업 이후 평소에 늘 마음에 담고 있던 레퍼토리들을 담고자 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쇼팽 발라드’다. 일반적으로 쇼팽의 피아노곡을 녹음한다고 하면 프렐류드나 스케르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는 발라드와 피아노 소나타 3번을 선택했다. “발라드 4곡을 한 앨범에 담지 않는 것은 곡의 색이 너무 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라드 2번은 어렸을 때부터 쳤고, 3번은 대학교 실기시험 때 연주해 함께한 세월이 오래됐다. 또 소나타 3번은 평생의 과업과도 같은 작품이다. 애착이 가는 곡들을 음반 컬렉션에 넣었다.”그는 이번 음반 작업을 통해 공연의 ‘라이브’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정형화된 연주로 여러 번 녹음하는 것이 아닌 매번 그가 생각하는 새로운 쇼팽의 음악을 녹음한 후 가장 마음에 드는 버전을 음반에 담았다. 녹음 작업에는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프로듀서상 수상자인 마이클 파인과 세계적인 녹음 엔지니어 톤마이스터, 최진 등이 참여했다.이번 음반 발매를 기념해 최근까지 독일 베를린, 뮌헨, 함부르크에서 투어 공연을 했다. 지난 12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홀에서의 공연은 티켓이 매진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청중이 안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베를린과 함부르크에서는 기립박수를 주셔서 감동했다”며 “쇼팽의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회의감에 음악 관둬…힘든 기억”그는 20대 후반 콩쿠르에서 무수히 떨어지면서 회의감이 들어 음악을 관뒀던 때를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꼽았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 6개월 가량 LSAT를 공부했는데 처음엔 피아노 연습을 안해서 좋았다가 ‘음악은 어떻게 할 건데’라는 생각이 들더라. 한번 사는 건데 ‘좋아하는 거 하다 죽자’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했다. 생각을 바꾸고 나니 배짱이 생기더라. 이전까진 콩쿠르에서 남을 위한 연주를 했다면 그때부터는 나를 위한 음악을 시작한 거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더 잘 들어주기 시작했다.”조재혁은 피아노뿐 아니라 오르간과 하프시코드 등 여러 음반악기를 섭렵했다. 피아노는 유치원 때, 오르간은 초등학교에서 배웠고 하프시코드는 대학 때 클래스에서 익혔다. 그는 “건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오르간은 소리가 무한대로 나는 반면 하프시코드는 나자마자 사라지는 등 다른 점도 많다”며 “세개의 주법이 연관이 돼서 도움이 되는 게 많다”고 했다.조재혁은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1위, 모나코 몬테카를로 피아노 마스터스 국제콩쿠르 입상 등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젊은 시절보다 요즘 훨씬 주목을 받고 있다. 남들보다 늦더라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는 그는 “굳이 비결이라고 한다면 기회가 왔을 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이라며 “연주가 끝난 후 청중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을 하는데 이 말이 정말 진심이다”고 말했다.피아니스트 조재혁이 18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열린 ‘쇼팽’ 음반 발매 및 전국 투어 리사이틀 기자간담회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2.04.18 I 이윤정 기자
2NE1 무대 마친 CL "우리 힘으로 모이고 싶었다"
  • 2NE1 무대 마친 CL "우리 힘으로 모이고 싶었다"[종합]
  • (사진=CL 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나의 힘으로, 우리의 힘으로 모이고 싶었다.” 가수 CL(씨엘)이 2NE1 완전체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CL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적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통해 CL은 “‘코첼라’에 초대받고 이 자리에 멤버들을 꼭 초대하고 싶었던 이유는 너무 늦어지기 전에 나의 힘으로, 우리의 힘으로 모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무대를 통해 지금껏 저희를 지켜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인사드리고, 지난 13년 동안 투애니원을 사랑해 주시고 시간을 함께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CL은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그 누구보다 제 자신에게 너무나도 중요하고 의미 있는 날이었다”며 “오늘 이 순간을 통해 다시금 지난날 우리를 통해 느꼈던 감정이 살아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무대를 빛나게 해준 우리 멤버들과 이 무대를 함께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다음에는 이 무대 1시간을 다 채울 수 있도록 저는 계속 달리겠다”고 다짐했다.(사진=CL SNS)앞서 CL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코첼라 무대에서 ‘스파이시’(SPICY), ‘척’(Chuck), ‘헬로 비치스’(Hello bitches) 등으로 강렬한 무대를 펼쳤다. 백미는 2NE1 무대였다. CL은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와 함께 2NE1 히트곡 ‘내가 제일 잘나가’로 깜짝 무대를 꾸며 이목을 끌었다. 2NE1이 ‘완전체’로 공연을 펼친 건 2015년 12월 열린 CJ ENM 주최 음악 시상식 ‘MAMA’ 출연 이후 약 6년 4개월 만이다. 팀은 이듬해 공식 해체했다.이번 협업 무대는 CL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CL은 코첼라 출연 확정 이후 2NE1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와 함께하는 깜짝 무대를 준비해왔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베리체리 측은 “CL은 무대 구성뿐만 아니라 스타일링까지 디렉팅하며 2NE1 전성기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코첼라 일정을 마친 CL은 오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CL +’를 공개한다. 6월부터 8월까지는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일본 등지에서 공연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2.04.18 I 김현식 기자
GS건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 2개 부문 수상
  • GS건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 2개 부문 수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세계 최고 권위의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건축과 제품 2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건축부문 수상작 ‘스톤클라우드’ 사진 (자료=GS건설)GS건설은 최근 발표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 심사에서 건축(Architecture) 부문에서 과천자이 티하우스 ‘스톤클라우드(Stone Cloud)’, 제품(Product) 부문에서 자이스케이프(Xiscap)가 본상인 위너(Winner)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에서 건축부문에서 건축물의 일부 요소가 아닌 건축물 자체로 위너를 받은 것은 국내 건설사 중 GS건설이 유일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시작된 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는 전 세계 57개국 1만1000여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 제품·패키지·커뮤니케이션 등 총 9개 부문에서 수상작이 선정됐다.건축부문에서 수상한 과천자이 티하우스 ‘스톤클라우드’는 ‘물위에 떠있는 구름’을 컨셉트로 한 감성적인 건축물이다. 팬데믹 이후 아파트 단지 내 공용 공간에 대한 가치를 확장하고 단지 내 휴식과 여가에 대한 입주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설계가 적용됐다.특히 건축물 그 차제를 넘어 주변 풍경과 주변 건물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로 컨셉트를 실제 생활공간으로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리 외피를 통해 주변의 풍경을 담아 건물이 조경의 일부가 되도록 했으며 건물 안 티하우스에서 유리외피 사이의 데크, 연못 위 징검다리와 보더가든, 그리고 산책로가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사용자의 공간 경험을 배려한 점이 돋보였다. 제품부문 수상작인 ‘자이스케이프-파고라’는 아파트 단지 공용 휴식공간인 파고라를 주변환경과 용도에 맞게 유닛과 모듈로 공간 맞춤형으로 확장과 재조합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기존의 파고라는 규격화된 시설물을 그대로 설치하는 개념이었지만 ‘자이스케이프-파고라’는 ‘익숙한 곳에 새로움을 더하고 경계를 허물고 공간을 잇다’라는 컨셉트를 앞세워 유닛과 모듈을 조합해 주변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디자인으로서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접근으로 상을 수상하면서 자이가 국내 최고 아파트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건축물을 넘어 생활공간의 유기적인 연결이라는 차별화된 개념을 자이 단지에서 실제로 구현해 주거 디자인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8 I 오희나 기자
'세계를 달리다'…금호타이어, 광고 캠페인 온에어
  • '세계를 달리다'…금호타이어, 광고 캠페인 온에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세계를 달리다’라는 콘셉트로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모든 지형과 기후를 극복한 금호타이어의 제품력과 브랜드 강점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사진=금호타이어)금호타이어는 이달부터 ‘세계를 달리다’라는 콘셉트의 광고를 방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광고에는 ‘금호타이어가 전 세계 어디든 달리지 못할 길은 없다’는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우리나라가 △알래스카(북미) △뉘르부르크링(독일) △노르망디교(프랑스) △다카르(이라크) 등이 연상될 정도로 지역별로 다양한 지형을 갖고 있고 기후도 제각기 다른 만큼 연구개발(R&D)을 통해 이런 특성을 극복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광고는 국내 지상파 TV광고를 포함해 라디오, 디지털 매체까지 폭넓게 노출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는 또 세계적인 매체 영향력을 인정받은 CNN, 유로스포츠TV와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영된다. 이강승 금호타이어 글로벌마케팅 담당 상무는 “이번 광고캠페인은 전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타이어의 활약상을 드러내고자 제작했다”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어디서나 잘 달리는 탁월한 제품력을 강조하고 금호타이어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대표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금호타이어는 영상매체와 소셜미디어 광고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후원), 스포츠 마케팅(영국 토트넘 핫스퍼, 독일 레버쿠젠, 미국 NBA, 체코 믈라다 볼레슬라프 후원)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에게 역동성 있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2022.04.18 I 신민준 기자
글렌피딕, ‘2022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엄유정 작가 선정
  • 글렌피딕, ‘2022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엄유정 작가 선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이 ‘2022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공모 올해의 주인공으로 엄유정 작가를 최종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2022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엄유정 작가. (사진=글렌피딕)엄유정 작가는 2009년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주변의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바탕으로 드로잉과 페인팅 작품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최근 자연과 인간의 형상, 움직임, 리듬에서 주로 영감을 얻는 그의 작품은 친숙한 주제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매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특히 엄 작가가 2020년에 출간한 식물 그림이 수록된 작품집 ‘푀이유(Feuilles)’을 통해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서 최고 상인 ‘골든 레터’를 수상한바 있다.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인 앤디 페어그리브는 엄유정 작가의 작품에 대해 “엄유정 작가의 화풍은 매우 단순한 듯 하지만 인상적”이라며 “증류소를 둘러싼 스코틀랜드의 풍부한 자연환경이 작가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라 생각되고 글로벌 심사위원 모두에게 추천을 받은 유일한 작가이기에 더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로 선정된 엄유정 작가는 “스코틀랜드만의 독특한 자연 환경을 관찰하고 그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통해서 만나게 될 다양한 국적의 작가분들과 함께 좋은 경험을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엄 작가는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에 위치한 글렌피딕 증류소에 거주하며 전 세계에서 선발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자유롭게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 기간 동안 숙박과 개별 작업공간을 포함, 여행 경비 전액과 체류비 4200파운드(한화 약 600만원), 작품 활동비 5800파운드(약 950만원)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올해 21회를 맞은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135년 전통의 장인 정신을 가진 글렌피딕이 전 세계의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글렌피딕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02년부터 150여명의 아티스트를 지원했고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시작해 배종헌, 국동완, 박지희 작가 등 10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2022.04.18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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