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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국내 16건, 해외 11건 추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임상시험이 13개 기업 16건, 해외 임상은 8개 기업 11건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해당 기업중 셀트리온은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특별한 이상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비임상실험을 진행중이며, 내달 초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25일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위원회’ 6차 회의에서 국내 주요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을 점검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기업관계자들은 범정부지원위원회에 국내 환자 부족 등으로 피험자 모집 어려움, 높은 불확실성, 장기간 많은 비용 소요, 해외 임상 정보 부족 등 임상 과정의 애로 사항을 전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포함한 범정부위원회는 기업의 치료제·백신 개발 애로사항을 듣고, 각종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 DB>정부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료제 450억원, 백신 490억원 등 총 940억원의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험자 모집, 기관윤리심사위원회(IRB) 상호 인정 등 임상시험과정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신속한 임상시험 진행지원 등을 위해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도 가동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임상시험의 신속한 심사·승인을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 준비, 허가 신청 등 전 단계에 걸쳐 전담심사팀을 운영키로 했다.범정부 협력을 통한 기업의 해외 임상 지원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현황, 해외 연구자?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시 관련 기관과 연계를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파스퇴르연구소가 보유한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 정보 제공, 현지 연구자, 기관 연계에 나선다.외교부는 각국 주한 대사관, 현지 재외공관을 통해 기업의 해외 임상 연구를 위한 후보물질과 협력희망기관 등 정보 제공, 제약사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 현지 협력 파트너 섭외, 관련 행정기관 협력 지원 등을 제공키로 했다.이 밖에 치료제·백신 개발이 성공하는 경우 생산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기업의 생산시설과 장비 구축 비용도 지원키로 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을 내년에는 올해 보다 418억원이 증가한 총 2604억 원의 예산안이 편성돼 국회로 제출됐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기업의 노력이 조기에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치료제·백신 개발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이번에 축적한 개발 경험은 앞으로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는 영장류에 이어 마우스, 햄스터 등 소동물을 활용한 치료제, 백신 효능 검증실험 지원에 착수하는 등 전임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치료제,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25개국 32개 연구소로 구성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글로벌 협력·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치료제, 백신 해외 임상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 에픽게임즈 스토어, ‘롤러코스터 타이쿤 3’ 무료 배포
- 롤러코스터 타이쿤 3 컴플리트 에디션. 에픽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즐거운 추석 명절을 위한 무료 게임을 배포한다.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롤러코스터 타이쿤 3 컴플리트 에디션’과 ‘3 아웃 오브 10’을 이번 주 무료 게임으로 선정해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프론티어 디벨롭먼트에서 개발한 롤러코스터 타이쿤 3 컴플리트 에디션은 꿈꿔왔던 테마파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본편과 두 개의 확장팩 모두를 25일부터 10월1일까지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이용자는 다양한 시나리오 안에서 자금 걱정 없이 이상적인 테마파크를 만들고 촉망받는 커리어를 쌓으며 진정한 타이쿤으로 거듭나게 된다. 300종 이상의 롤러코스터와 놀이기구, 500종의 배경, 60종의 상점과 서비스, 20종의 사육할 동물들로 테마파크를 풍성하게 채울 수 있으며, 특히 풀 1080p 해상도와 새로운 PC 하드웨어에 호환되도록 개선돼 와이드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3 아웃 오브 10은 세계 최초 플레이가 가능한 시트콤을 표방하며, 세계 최악의 비디오 게임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애니메이션 쇼와 게임으로 구성된 코믹 어드벤처 게임이다.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미니 게임들을 통해 게임 개발의 뒷이야기를 엿볼 수 있고, 언제든지 건너뛰기, 다시 보기, 되감기를 통해 원하는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는 5개의 에피소드를 이번 기회에 평생 무료로 소장할 수 있다.한편 지난 8월13일에 에픽게임즈 스토어 출시 직후 24시간 무료 제공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토탈 워 사가: 트로이’의 최신 아마존 DLC(다운로드콘텐츠)도 무료로 제공된다. 오는 10월8일까지 토탈워 홈페이지를 통해 토탈워 액세스 계정을 에픽게임즈 계정에 연결하면 아마존 DLC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또 지난 5월 역대급 게임 무료 배포 중 하나로 큰 화제를 모았던 ‘문명 6’의 플래티넘 에디션 업그레이드를 5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6개의 문명 및 시나리오 DLC팩과 흥망성쇠 및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이 포함된 이번 에디션은 9월 29일까지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민족의 명절인 추석 기간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무료 게임과 토탈 워 사가: 트로이의 최신 아마존 무료 DLC 그리고 50% 할인가로 제공되는 문명 6의 플래티넘 에디션 업그레이드까지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와일드맵2' 박하선, 정보·재미·힐링 모두 잡은 '청정 매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와일드맵2’ 박하선이 무공해 청정 매력으로 자연 다큐멘터리의 정보와 재미, 힐링 모두를 잡았다. 박하선(사진=방송 화면 캡처)박하선이 지난 24일 방송된 KBS1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맵2(이하 와일드맵2)’ 3부 백령도 편을 마지막으로 야생 탐사 길잡이로서의 여정을 마쳤다. 박하선은 김승수와 함께 강원도 홍천군의 칡소폭포부터 경상남도 창녕, 국토 최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잠복 관찰을 하며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생태를 생생히 전했다. 특히 박하선의 청량한 매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내레이션이 힘차게 살아 숨쉬는 자연의 현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하며 보는 이들에게도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산란을 위해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열목어를 보며 벅찬 기쁨을 드러내는가 하면, 약 40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온 따오기 부부의 야생 부화 과정,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야생의 치열한 생존경쟁 등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깊이 공감하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몰입을 높였다.이 밖에도 박하선은 야간 수중 생태계를 라이브방송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하기 위해 수온 15도의 차가운 물 속으로 직접 입수, 차분히 수중 탐사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이처럼 탐사 길잡이로서, 최선을 다해 한국의 야생 생태계를 담아내려는 박하선의 도전은 ‘와일드맵2’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생태 감수성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전문가를 따라 조심스럽게 동식물을 관찰하고 교감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이 프로그램에 담긴 메시지와 감동을 높여주었다. 이에 ‘와일드맵2’는 호평 속 1부 4.2%, 2부 3.8%, 3부 4.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자연 다큐멘터리를 통해 무공해 청정 매력을 발산한 박하선은 오는 11월 방영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카카오M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 ‘며느라기’의 주인공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네이버 투자한 한국축산데이터, '임팩트 펀드' 투자받아..사회적 문제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 D2SF가 투자한 ‘한국축산데이터’가 임팩트 펀드 투자를 유치했다. 임팩트 펀드는 UN의 지속 가능개발 기준을 충족한 중소·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한국축산데이터’가 ‘임팩트 펀드(Impact Fund)’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임팩트 펀드는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빈곤 ▲고용 등 UN이 정한 지속 가능개발(SDGs)의 17개 주요 목표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해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한다. 국내에서도 KB금융그룹과 KDB산업은행, SK그룹 등이 관련 펀드를 조성하며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한국축산데이터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생명공학 등을 활용한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축산테크 기업이다. 팜스플랜은 농장 내 실시간 CCTV 영상 분석과 주기적 혈액 검사,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수의사 처방 및 농장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농가는 팜스플랜 도입으로 가축 질병 예방 및 약품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고품질 축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 6월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우리은행 등에서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것을 비롯해 2017년 창업 후 현재까지 총 58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항생제 사용 절감 통한 수질 오염 예방 임팩트 펀드 운용사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한국축산데이터가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보급으로 항생제 사용 절감을 통한 수질 오염 예방과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 생산성 향상을 통한 식량 손실 감소 등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고 평했다. 구체적으로 ▲식량안보 ▲지속 가능 농업 강화 ▲건강 및 웰빙 ▲수인성 질병 방지 ▲지속 가능한 소비 등에서 UN SDGs 기준을 충족해 임팩트 펀드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이번 투자를 담당한 문성현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수석심사역은 “국내 양돈시장은 꾸준히 양적 성장을 해왔지만 모돈 1두당 출하두수(MSY)가 OECD 국가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질적 성장은 부족했다”며 “한국축산데이터는 모돈 1두당 출하두수를 높이고 폐사율과 항생제 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절하시키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무적 성장은 물론 사회적 가치도 훌륭히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임팩트 펀드 투자 유치에 성공한 한국축산데이터는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축종 확장 및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사업모델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 유통, 소비 등 축산업 전 단계에 딥테크를 접목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축산테크 생태계를 만든다는 포부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임팩트 펀드 투자 유치로 세계적으로도 생소한 개념인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이라는 비즈니스 모델로 기업 성장은 물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 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축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사람과 동물, 환경 등 생태계 전반을 개선하는 진정한 의미의 ‘원헬스(One Health)’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정유미·남주혁이 전할 시너지"…'보건교사 안은영' 新 힐링 히어로물 될까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삶이 고단할 때 안은영과 홍인표를 떠올리며 힐링하셨으면”정유미, 남주혁, 이경미 감독, 정세랑 작가. (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의기투합한 정유미와 남주혁, 이경미 감독, 정세랑 작가가 오는 25일 공개를 앞두고 작품의 의미와 촬영 및 연출 과정, 촬영장 뒷 이야기와 캐릭터의 매력들을 낱낱이 방출했다.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넷플릭스 신작 ‘보건교사 안은영’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정유미와 남주혁, 이경미 감독, 정세랑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출연진들 각각 다른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한 온라인 화상간담회로 이루어졌다. 특히 간담회 유튜브 영상 화면을 가득 채운 각양각색 젤리 CG들이 ‘보건교사 안은영’의 매력을 암시하며 눈길을 잡아끌었다. 정유미는 “안은영이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 가진 보건교사다. 그러던 중 부임한 학교에 심상치 않은 기운을 발견하고 무지개 칼 들고 젤리들을 퇴치한다. 젤리들과 싸우고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걸 볼 수밖에 없는 운명과도 함께 싸우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남주혁은 “학교 설립자의 손자이자 특별한 기운에 휩싸여있는 한문교사. 저의 특별한 기운으로 안은영을 충전해주고 학교에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는데 제가 어떤 것을 뒤집어버려서 학교에 어마어마한 젤리들이 나타나고 안은영과 힘을 합쳐 이를 무찌르는 힐러같은 역할”이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특히 이들의 캐스팅 과정에는 정세랑 작가의 숱한 러브콜이 있었다고. 정세랑 작가는 “두 분의 캐스팅 소식 듣고 실감이 안나고 완벽한 앙상블이 될 수 있다는 실감이 안났다. 작품 봤는데도 실감 안나고 오늘 이 자리에서도 실감이 안난다. 팬분들이 정유미씨를 추천해주셨는데 너무 매치가 잘 되고 어울릴 것 같아 수차례 정유미씨 캐스팅을 희망했었다”고 전했다. (사진=넷플릭스)정유미와 남주혁은 대본이 주는 신선함과 따뜻함, 젤리라는 독특한 소재에 끌려 작품을 택했다고 전했다. 정유미는 “이 얘기를 처음 접했을 때 엉뚱하다고 느껴지는 지점이 있었는데 그게 재기발랄해서 너무 좋았다. 여러 소재들을 다루고 있었는데 그 안에서 따뜻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것들을 영상화했을 때의 장면이 너무 궁금했고 저를 추천해주셔서 감사했다. 소설에서 느껴진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대본을 택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남주혁은 “소재 자체가 너무 신선했다. 홍인표라는 인물을 제가 봤을 땐 한 번 재밌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많이 들었다. 이경미 감독과도 작품을 해보고 싶었고 감독님이 젤리를 어떻게 표현하실지 궁금했다”고 회상했다. 또 “넷플릭스를 보기만 하다가 직접 나와서 출연해 작품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가장 신기했던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이 작품에선 주인공인 안은영, 홍인표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젤리’다.원작자인 정세랑 작가는 젤리가 작품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달팽이가 지나가면 점액질이 남는 것처럼 죽은 사람, 산 사람, 동식물들의 지나간 자리에 욕망의 잔여물이 남아있다면 어떨까란 상상력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하지만 추상적인 형태를 띤 소설에서의 소재를 실제 영상으로 옮기기 쉽지 않았을 터. 소설 속 글로만 살아숨쉬던 젤리들을 실감나는 영상과 형태들로 구현해낸 이경미 감독에게 특히 눈길이 쏠린 이유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사실 익숙하지 않은 젤리를 어떻게 관객에게 전달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지나고보니 이미 젤리들은 여러 시대를 거치며 우리에게 전해져왔었다. 많은 게임들 안에도 젤리 몬스터들이 있더라. 그런 계보들을 잘 따라가며 영상화를 시키고 캐릭터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저것 찾아보다 알게 된 건데 SCP재단이란 게 있더라.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초자연적인 생물체들을 관리하고 수집해 제어하는 집단이더라. 그런 것들도 많이 참고했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젤리들을 낯설지만 익숙하게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서 실제 동물,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는 여러 희귀한 생물체들, 화려한 색과 움직임들, 실제 있는 동물들의 샘플을 가져와서 작업하기도 했다”며 젤리 영상화 비화들을 털어놓기도 했다. 무지개칼과 비비탄총이라는 다소 귀엽고 어색한 퇴치 도구로 젤리들을 퇴치하는 액션 연기를 소화해낸 정유미에게도 시선이 집중됐다. 정유미는 “제일 처음 도구들을 봤을 때는 좀 당황스럽긴 했다. 소설에서도 그게 읽혔을 때 전혀 따라갈 때 무리가 없었고 저는 그것들을 가지고 제가 해내야 할 임무들이 있잖아요 그걸 시작하고 나니까 어색했던 이것이 제 몸에 딱 맞다는 기분이 들더라. 그 이후 이 무기들을 믿고 열심히 싸운 것 같다”며 “허공에 대고 연기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이경미 감독님이 저 위치엔 이런 젤 리가 있을 거란 식으로 자세히 요목조목 말씀하고 묘사해주셔서 그것을 따라가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넷플릭스)두 배우의 연기 호흡과 끈끈한 우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유미는 “이렇게 빨리 빨리 남주혁 배우랑 연기할 수 있게 될 거라 생각을 못했다. ‘안은영’이란 재밌는 이야기로 이렇게 만났는데 같이 연기하면서 배운 점은 순발력이 되게 뛰어난 배우라는 점.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도 계산하지 못한 내용도 캐치해 순발력있게 리액션한 것이 장면에 많은 도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남주혁도 이에 화답하듯 “오히려 제가 시너지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그저 잘 따라가다보니 좋은 시너지가 된 것 같아서 업혀 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번에 공개될 시즌 1의 의미와 앞으로 공개될지 모를 시즌 2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이경미 감독은 “시즌 1에서 학교 안에서 함께 힘을 합쳐 젤리들을 헤쳐나간다면 시즌 2에서는 학교 밖에서 이들이 어떻게 의기투합해 젤리들을 무찔러 나갈 것인지 궁금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내 운명이 박복하다 느껴질 때 은영이를 떠올리며 위로를 느끼셨으면 그리고 그 옆을 지키는 인표라는 만화같은 인물들을 통해 치유 받으시길”이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세랑 작가 역시 “외로움과 말 못할 아픔들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연결돼 위로해주고 시너지를 받는 작품”이라며 “시청자분들이 작품을 보시며 함께 연결될 수 있는 그런 친구같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오는 25일 공개될 넷플릭스 신작 ‘보건교사 안은영’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고 퇴치할 수도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 분)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손을 잡으면 기가 충전되는 좋은 에너지를 가진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이 미스터리들을 해결해나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원작자인 정세랑 작가와 이경미 감독이 참여했고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가 제작을 맡는 등 여성 크리에이터, 제작자가 의기투합한 시리즈라는 점, 한국에서 좀처럼 만나볼 수 없던 여성 히어로물이라는 점이 큰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배우 정유미와 남주혁 ‘믿보배’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보건교사 안은영’은 25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 "젤리 영상화에 게임들 참고해…옴벌레에 애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경미 감독과 정세랑 작가, 배우 정유미와 남주혁이 ‘보건교사 안은영’ 속 젤리들을 만난 소감과 젤리들을 영상화 하는 과정들을 털어놨다. (사진=넷플릭스)23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넷플릭스 신작 ‘보건교사 안은영’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정유미와 남주혁, 이경미 감독, 정세랑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출연진들 각각 다른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한 온라인 화상간담회로 이루어졌다. 연출을 맡은 이경미 감독이 소설 속 젤리들을 어떻게 영상화했는지를 설명했다. 이경미 감독은 “사실 익숙하지 않은 젤리를 어떻게 관객에게 전달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지나고보니 이미 젤리들은 여러 시대를 거치며 우리에게 전해져왔었다. 많은 게임들 안에도 젤리 몬스터들이 있더라. 그런 계보들을 잘 따라가며 영상화를 시키고 캐릭터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저것 찾아보다 알게 된 건데 SCP재단이란 게 있더라.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초자연적인 생물체들을 관리하고 수집해 제어하는 집단이더라. 그런 것들도 많이 참고했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젤리들을 낯설지만 익숙하게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서 실제 동물,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는 여러 희귀한 생물체들, 화려한 색과 움직임들, 실제 있는 동물들의 샘플을 가져와서 작업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정유미와 남주혁, 정세랑 작가는 영상화된 젤리들을 보고 느낀 소감과 각자 가장 좋아하는 젤리들을 꼽는 시간도 가졌다. 정유미는 “문어 젤리가 제일 귀엽고 물기는 해도 양말 젤리도 귀여워서 좋다. 고래 젤리도 정말 귀엽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남주혁도 “저도 양말 젤리가 아주 맘에 든다”고 탐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왼쪽부터)남주혁, 정세랑 작가, 이경미 감독, 정유미. (사진=넷플릭스)직접 영상화 과정을 거친 이경미 감독은 “저는 소설을 읽었을 때 옴젤리 에피소드를 인상깊게 읽었다. 옴벌레가 정말 징그러운데 귀엽고 이상한 생김새를 지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유미와 남주혁씨 다음으로 옴벌레를 캐스팅했다(웃음)”는 비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정세랑 작가는 “저는 제일 큰 두꺼비 젤리가 마음에 든다. 무시무시하고 만들기 정말 힘드셨을텐데 이빨이 정말 멋지게 잘 나왔다”며 “실 소설을 썼을 때 좋은 젤리는 맑고 하얗다, 나쁜 젤리는 어둡고 탁하다 정도의 상상만 했는데 그걸 다양하고 화려하게 구현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이경미 감독에게 따로 고마움을 전했다. 정유미는 젤리 퇴치 도구에 쓰인 무지개칼과 비비탄총으로 액션 연기를 수행한 소감을 전했다. 정유미는 “제일 처음 도구들을 봤을 때는 좀 당황스럽긴 했다. 소설에서도 그게 읽혔을 때 전혀 따라갈 때 무리가 없었고 저는 그것들을 가지고 제가 해내야 할 임무들이 있잖아요 그걸 시작하고 나니까 어색했던 이것이 제 몸에 딱 맞다는 기분이 들더라. 그 이후 이 무기들을 믿고 열심히 싸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허공에 대고 연기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이경미 감독님이 저 위치엔 이런 젤 리가 있을 거다 자세히 요목조목 말씀하고 묘사해주셔서 그것을 따라가며 연기했다”고도 덧붙였다. 오는 25일 공개될 넷플릭스 신작 ‘보건교사 안은영’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고 퇴치할 수도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 분)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손을 잡으면 기가 충전되는 좋은 에너지를 가진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이 미스터리들을 해결해나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원작자인 정세랑 작가와 이경미 감독이 참여했고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가 제작을 맡는 등 여성 크리에이터, 제작자가 의기투합한 시리즈라는 점, 한국에서 좀처럼 만나볼 수 없던 여성 히어로물이라는 점이 큰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배우 정유미와 남주혁 ‘믿보배’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보건교사 안은영’은 25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 고대 구로병원, KIBA서울과 의료산업 발전 및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한승규)이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서울(이하 “KIBA서울”)과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3일 신관 3층 심학기룸에서 열린 협약식은 고려대 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 서재홍 연구부원장, KIBA서울 이계우 회장, 김진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의료산업 및 의학기술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제품 개발 및 국가연구개발사업 등 공동연구 ▲제품에 대한 임상적 조언, 평가 및 동물 실험을 통한 제품 평가 ▲신제품 개발의 MFDS, FDA, EMEA, CFDA 등록을 위한 임상기술 지도 ▲국제 규격 인증(ISO14155 등)을 위한 임상시험 지원 등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한승규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종합병원으로는 세계 최초로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ISO14155 인증)을 받았으며, 연구중심병원 중 가장 많은 자회사를 갖추고 한국의 의료산업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의료산업의 기술력 및 혁신역량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KIBA서울 이계우 회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제품 개발 및 공동연구에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의료산업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독보적 女 히어로·크리에이터·상상력…'보건교사 안은영' 관전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오는 25일 ‘보건교사 안은영’의 공개를 앞두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24일 공개했다. (사진=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1 이경미 감독 & 정세랑 작가 -독보적인 상상력과 개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크리에이터의 만남!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제작 단계부터 개성 넘치는 두 크리에이터 이경미 감독과 원작자 정세랑 작가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 소설에서 참신한 상상력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평단과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정세랑 작가가 각본까지 참여하며 기대를 더했고, 원작의 무한한 상상력에 반한 이경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비주얼과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했다. “선한 어른들이 아무 대가 없이 학생들을 지키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정세랑 작가와 “새로운 여자 히어로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는 이경미 감독이 선보일 확장된 안은영의 세계에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2 히어로 안은영 X 충전기 홍인표 -정유미와 남주혁이 선보이는 색다른 케미스트리 원작자 정세랑 작가와 독자들은 안은영으로 가장 먼저 생각한 배우가 정유미였다고 밝히며 정유미의 합류를 기뻐했다. 남주혁 또한 홍인표의 매력을 배가시켜줄 신선한 캐스팅으로 환영받았다. 두 사람의 만남으로 탄생한 보건교사 안은영과 한문교사 홍인표의 아주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두 번째 관전 포인트다. 엉뚱하지만 강단 있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다정하며 오염된 젤리가 나타나면 무지개칼과 비비탄총을 꺼내 드는 여전사 안은영, 그리고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에너지를 나눠주며 안은영과 함께 학생들과 학교를 지키는 홍인표의 특별한 케미가 시리즈 내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자신에게만 보이는 세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안은영과 다리가 불편해 사람들과의 관계가 소원했던 홍인표가 서로를 의지하고 보완해주며 성장해가는 따뜻한 이야기가 작품을 감상하는 시청자들의 에너지도 충전시켜 줄 것이다. #3 또 다른 주인공 알록달록 젤리와-이국적이면서 한국적인 디테일 안은영의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세계는 각양각색의 젤리는 물론 소품부터 공간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되었다. 무엇보다 원작 소설의 특색이자 시리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젤리를 실사화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야 했다. 이경미 감독은 다양한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에서 젤리 슬라임의 계보부터 찾기 시작했고, 실제 동물들의 소리와 아름다운 색감을 참고해 <보건교사 안은영>만의 특징적인 젤리를 탄생시켰다. 알록달록하고 개성 넘치는 모양의 젤리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판타지와 한국적인 소재를 더해 시청자들을 본 적 없던 새로운 세계로 끌어들인다. 주요 배경이 되는 학교는 비밀이 숨어있을 것만 같은 근대 건축 양식이 주가 되는 곳으로 선택했고, 명승지 사찰이나 남산타워의 자물쇠 같은 한국적인 건축과 오브제도 안은영의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요소로 활용했다. 사운드도 전래 동요,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적 요소를 더해 독특한 분위기를 확장시켰다. 주목받는 두 여성 크리에이터의 만남, 대중의 바람과 신선함을 동시에 충족한 캐스팅, 서로 다른 문화와 판타지의 조합이 빚어낸 디테일로 주목받고 있는 <보건교사 안은영>은 김현정 (영화사 빛나는 제국) 프로듀서가 기획을,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가 제작을 맡아 신뢰를 더한다.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보건교사 안은영>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오는 25일 공개된다.
- 서울대어린이병원, 캐릭터 활용해 환자 마음 잡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대어린이병원에 들어서면 어린이환자를 반겨주는 친구가 있다. 이 병원 마스코트 ‘별곰이, 달곰이, 왕코선생님, 토띠선생님, 알콩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 마스코트. 왼쪽부터 토띠선생님, 별곰이, 달곰이, 알콩이, 왕코선생님.2008년 의료진, 환자, 보호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탄생한 캐릭터는 병원을 찾는 환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병원의 세심한 배려다. 캐릭터를 통해 병원 철학과 메시지를 보다 쉽게 전달하고, 환아에게는 흥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어린이의 관심사인 동물, 로봇 등의 소재를 적극 활용한 것도 그 때문이다. 캐릭터를 제작한 홍보팀 홍석표 디자이너는 “어린이병원 캐릭터는 로비에서 검사실까지 병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 애니매이션 제작 등 다각적인 홍보와 활용으로 어린이병원을 찾는 환자 눈높이에 맞춰 더욱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한석 어린이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1985년 국내 최초 어린이병원을 설립한 이래 어린이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다는 사명감이 있다”며, “의료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병원에 대한 두려움 대신 편안한 치유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병원 안에서만 환아를 맞이하던 서울대어린이병원 캐릭터가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0 우리동네 캐림픽(우리동네 최고의 캐릭터 스타 선발대회)’ 공공 부문에 출전해 본선까지 진출했다. ‘우리동네 캐릭터’는 지역 및 공공 캐릭터의 통합 브랜드다. 올해 제3회 ‘지역·공공캐릭터 대상 및 축제’를 개최하며,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심사한다. 현재 본선 온라인 투표가 진행 중이며, 시상식은 10월 11일에 개최된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고가 명품 펫케어 제품 구매 증가
- 산타 마리아 노벨라 프리미엄 펫 컬렉션.[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 시대를 맞았다. 반려동물을 가족 같이 생각하는 펫팸족(펫+패밀리)이 증가하면서 고가의 펫케어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400년 전통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펫 컬렉션의 올해 1월~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제품들은 샴푸 4만5000원(250㎖), 해충 접근 방지 로션 5만7000원(50㎖), 데오도란트 2만5000원(150㎖)의 고가임에도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1년간 판매를 예상하고 준비한 펫케어 제품 수량이 8월 중순에 모두 판매되면서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추가 수입 물량을 150% 가량 늘려 매장에 긴급 투입했다.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프리미엄 펫 컬렉션은 반려동물의 민감한 피부에 자극이 적은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이고 까다로운 수작업 마무리를 더해 제작된다.연약한 반려동물의 피부를 위한 ‘샴푸 델리카토’, 헹궈낼 필요 없는 드라이샴푸 ‘쉬우마 데테르젠떼’, 저자극 데오도란트 ‘알 프로퓨마 디 로사 · 머스크’, 해충 접근 방지에 효과적인 로션 ‘로지오네 스팟 님’ 등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그 중에서도 씻는 것을 싫어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드라이 샴푸 쉬우마 데테르젠떼는 헹궈낼 필요 없이 몸에 문질러주거나 브러쉬로 빗어주기만 하면 되는 편리한 제품으로 인기가 좋다.데오도란트는 물을 베이스로 한 에탄올 프리 제품으로 주인과 반려동물이 커플 향을 맞춰 쓸 수 있도록 사람의 향수와 같은 향으로 개발됐다. ‘알 프로퓨마 디 로사’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미향, ‘알 프로퓨마 디 머스크’는 강아지가 좋아하는 화이트 머스크향으로 동물의 예민한 후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탈취 효과와 함께 잔잔한 향을 오래도록 지속시켜 준다.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선물용 제품 구매가 많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하남 스타필드 몰리스펫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쇼핑이 가능해 펫 제품을 반려동물이 직접 체험해본 뒤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팝업스토어 매장을 방문해 세트 상품 구매 시 핸드타월과 에코백을 증정하며, 모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레스케이프 호텔 애견동반룸 숙박권, 애견용 캐리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제품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 구매 영수증을 지참 후, 하남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하면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향수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신세계인터내셔날 산타 마리아 노벨라 관계자는 “국내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을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해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요청이 늘어나면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나만의 특별한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펫 컬렉션은 전국 산타 마리아 노벨라 매장 및 자체 온라인 부티크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에서 구매 가능하며, 25일부터 3일간 하남 스타필드 몰리스펫샵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