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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국내 16건, 해외 11건 추진
  •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국내 16건, 해외 11건 추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임상시험이 13개 기업 16건, 해외 임상은 8개 기업 11건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해당 기업중 셀트리온은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특별한 이상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비임상실험을 진행중이며, 내달 초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25일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위원회’ 6차 회의에서 국내 주요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을 점검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기업관계자들은 범정부지원위원회에 국내 환자 부족 등으로 피험자 모집 어려움, 높은 불확실성, 장기간 많은 비용 소요, 해외 임상 정보 부족 등 임상 과정의 애로 사항을 전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포함한 범정부위원회는 기업의 치료제·백신 개발 애로사항을 듣고, 각종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 DB>정부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료제 450억원, 백신 490억원 등 총 940억원의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험자 모집, 기관윤리심사위원회(IRB) 상호 인정 등 임상시험과정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신속한 임상시험 진행지원 등을 위해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도 가동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임상시험의 신속한 심사·승인을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 준비, 허가 신청 등 전 단계에 걸쳐 전담심사팀을 운영키로 했다.범정부 협력을 통한 기업의 해외 임상 지원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현황, 해외 연구자?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시 관련 기관과 연계를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파스퇴르연구소가 보유한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 정보 제공, 현지 연구자, 기관 연계에 나선다.외교부는 각국 주한 대사관, 현지 재외공관을 통해 기업의 해외 임상 연구를 위한 후보물질과 협력희망기관 등 정보 제공, 제약사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 현지 협력 파트너 섭외, 관련 행정기관 협력 지원 등을 제공키로 했다.이 밖에 치료제·백신 개발이 성공하는 경우 생산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기업의 생산시설과 장비 구축 비용도 지원키로 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을 내년에는 올해 보다 418억원이 증가한 총 2604억 원의 예산안이 편성돼 국회로 제출됐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기업의 노력이 조기에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치료제·백신 개발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이번에 축적한 개발 경험은 앞으로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는 영장류에 이어 마우스, 햄스터 등 소동물을 활용한 치료제, 백신 효능 검증실험 지원에 착수하는 등 전임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치료제,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25개국 32개 연구소로 구성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글로벌 협력·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치료제, 백신 해외 임상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0.09.25 I 강민구 기자
에픽게임즈 스토어, ‘롤러코스터 타이쿤 3’ 무료 배포
  • 에픽게임즈 스토어, ‘롤러코스터 타이쿤 3’ 무료 배포
  • 롤러코스터 타이쿤 3 컴플리트 에디션. 에픽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즐거운 추석 명절을 위한 무료 게임을 배포한다.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롤러코스터 타이쿤 3 컴플리트 에디션’과 ‘3 아웃 오브 10’을 이번 주 무료 게임으로 선정해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프론티어 디벨롭먼트에서 개발한 롤러코스터 타이쿤 3 컴플리트 에디션은 꿈꿔왔던 테마파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본편과 두 개의 확장팩 모두를 25일부터 10월1일까지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이용자는 다양한 시나리오 안에서 자금 걱정 없이 이상적인 테마파크를 만들고 촉망받는 커리어를 쌓으며 진정한 타이쿤으로 거듭나게 된다. 300종 이상의 롤러코스터와 놀이기구, 500종의 배경, 60종의 상점과 서비스, 20종의 사육할 동물들로 테마파크를 풍성하게 채울 수 있으며, 특히 풀 1080p 해상도와 새로운 PC 하드웨어에 호환되도록 개선돼 와이드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3 아웃 오브 10은 세계 최초 플레이가 가능한 시트콤을 표방하며, 세계 최악의 비디오 게임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애니메이션 쇼와 게임으로 구성된 코믹 어드벤처 게임이다.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미니 게임들을 통해 게임 개발의 뒷이야기를 엿볼 수 있고, 언제든지 건너뛰기, 다시 보기, 되감기를 통해 원하는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는 5개의 에피소드를 이번 기회에 평생 무료로 소장할 수 있다.한편 지난 8월13일에 에픽게임즈 스토어 출시 직후 24시간 무료 제공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토탈 워 사가: 트로이’의 최신 아마존 DLC(다운로드콘텐츠)도 무료로 제공된다. 오는 10월8일까지 토탈워 홈페이지를 통해 토탈워 액세스 계정을 에픽게임즈 계정에 연결하면 아마존 DLC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또 지난 5월 역대급 게임 무료 배포 중 하나로 큰 화제를 모았던 ‘문명 6’의 플래티넘 에디션 업그레이드를 5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6개의 문명 및 시나리오 DLC팩과 흥망성쇠 및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이 포함된 이번 에디션은 9월 29일까지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민족의 명절인 추석 기간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무료 게임과 토탈 워 사가: 트로이의 최신 아마존 무료 DLC 그리고 50% 할인가로 제공되는 문명 6의 플래티넘 에디션 업그레이드까지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0.09.25 I 노재웅 기자
'와일드맵2' 박하선, 정보·재미·힐링 모두 잡은 '청정 매력'
  • '와일드맵2' 박하선, 정보·재미·힐링 모두 잡은 '청정 매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와일드맵2’ 박하선이 무공해 청정 매력으로 자연 다큐멘터리의 정보와 재미, 힐링 모두를 잡았다. 박하선(사진=방송 화면 캡처)박하선이 지난 24일 방송된 KBS1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맵2(이하 와일드맵2)’ 3부 백령도 편을 마지막으로 야생 탐사 길잡이로서의 여정을 마쳤다. 박하선은 김승수와 함께 강원도 홍천군의 칡소폭포부터 경상남도 창녕, 국토 최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잠복 관찰을 하며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생태를 생생히 전했다. 특히 박하선의 청량한 매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내레이션이 힘차게 살아 숨쉬는 자연의 현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하며 보는 이들에게도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산란을 위해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열목어를 보며 벅찬 기쁨을 드러내는가 하면, 약 40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온 따오기 부부의 야생 부화 과정,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야생의 치열한 생존경쟁 등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깊이 공감하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몰입을 높였다.이 밖에도 박하선은 야간 수중 생태계를 라이브방송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하기 위해 수온 15도의 차가운 물 속으로 직접 입수, 차분히 수중 탐사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이처럼 탐사 길잡이로서, 최선을 다해 한국의 야생 생태계를 담아내려는 박하선의 도전은 ‘와일드맵2’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생태 감수성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전문가를 따라 조심스럽게 동식물을 관찰하고 교감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이 프로그램에 담긴 메시지와 감동을 높여주었다. 이에 ‘와일드맵2’는 호평 속 1부 4.2%, 2부 3.8%, 3부 4.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자연 다큐멘터리를 통해 무공해 청정 매력을 발산한 박하선은 오는 11월 방영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카카오M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 ‘며느라기’의 주인공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0.09.25 I 김가영 기자
네이버 투자한 한국축산데이터, '임팩트 펀드' 투자받아..사회적 문제해결
  • 네이버 투자한 한국축산데이터, '임팩트 펀드' 투자받아..사회적 문제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 D2SF가 투자한 ‘한국축산데이터’가 임팩트 펀드 투자를 유치했다. 임팩트 펀드는 UN의 지속 가능개발 기준을 충족한 중소·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한국축산데이터’가 ‘임팩트 펀드(Impact Fund)’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임팩트 펀드는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빈곤 ▲고용 등 UN이 정한 지속 가능개발(SDGs)의 17개 주요 목표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해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한다. 국내에서도 KB금융그룹과 KDB산업은행, SK그룹 등이 관련 펀드를 조성하며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한국축산데이터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생명공학 등을 활용한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축산테크 기업이다. 팜스플랜은 농장 내 실시간 CCTV 영상 분석과 주기적 혈액 검사,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수의사 처방 및 농장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농가는 팜스플랜 도입으로 가축 질병 예방 및 약품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고품질 축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 6월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우리은행 등에서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것을 비롯해 2017년 창업 후 현재까지 총 58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항생제 사용 절감 통한 수질 오염 예방 임팩트 펀드 운용사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한국축산데이터가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보급으로 항생제 사용 절감을 통한 수질 오염 예방과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 생산성 향상을 통한 식량 손실 감소 등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고 평했다. 구체적으로 ▲식량안보 ▲지속 가능 농업 강화 ▲건강 및 웰빙 ▲수인성 질병 방지 ▲지속 가능한 소비 등에서 UN SDGs 기준을 충족해 임팩트 펀드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이번 투자를 담당한 문성현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수석심사역은 “국내 양돈시장은 꾸준히 양적 성장을 해왔지만 모돈 1두당 출하두수(MSY)가 OECD 국가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질적 성장은 부족했다”며 “한국축산데이터는 모돈 1두당 출하두수를 높이고 폐사율과 항생제 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절하시키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무적 성장은 물론 사회적 가치도 훌륭히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임팩트 펀드 투자 유치에 성공한 한국축산데이터는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축종 확장 및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사업모델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 유통, 소비 등 축산업 전 단계에 딥테크를 접목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축산테크 생태계를 만든다는 포부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임팩트 펀드 투자 유치로 세계적으로도 생소한 개념인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이라는 비즈니스 모델로 기업 성장은 물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 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축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사람과 동물, 환경 등 생태계 전반을 개선하는 진정한 의미의 ‘원헬스(One Health)’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25 I 김현아 기자
'문학은 더 가깝게'…온라인으로 만나는 '문학주간 2020'
  • '문학은 더 가깝게'…온라인으로 만나는 '문학주간 2020'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문학주간 2020’이 오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린다.‘문학주간’은 작가와 독자가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한국문학을 함께 생각하고 문학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행사를 운영한다.주제는 ‘문학은 더 가깝게’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서로 떨어져 지내고 있는 상황에서 예술로써 문학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고민하고 문학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오는 26일 오후 4시 온라인으로 열리는 개막식은 박종관 문예위원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문학 분야 협회장들이 연속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첫 번째 작가무대인 ‘지금, 당신의 반려는?’을 진행한다. 버림받고 상처 입은 반려동물을 위해 쓴 문학작품을 낭독하고 음악과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경험을 공유한다.이밖에도 작가 100여 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퀴즈쇼 형식으로 문학작품을 소개하는 ‘한국문학 퀴즈쇼-가나다 마켓’ △SNS를 활용한 시 공모전 ‘제1회 과유불급 140자 시문학대전’ △수어를 활용한 ‘(무장애 수어 책 콘서트) 두 가지 언어로 만나는 다양성 이야기’ 등을 선보인다.또한 한국문학번역원과 협력해 해외 한인 문학작품을 소재로 한 공연의 온라인 상영처럼 다른 기관들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댓글·인증 사진 행사 등 독자 이벤트도 마련한다.문체부 관계자는 “전 국민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외출 등 대면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문학’을 주제로 비대면 콘텐츠를 제공해 국민들이 답답함과 지루함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학주간 2020’은 국제펜(PEN)한국본부·한국문인협회·한국문학관협회·한국문학평론가협회·한국소설가협회·한국시인협회·한국작가회의 등 7개 단체들이 공동 주관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운영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문학주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학주간 2020’ 포스터(사진=문체부).
2020.09.25 I 장병호 기자
‘방역당국 조사 방해’ 사랑제일교회 목사·장로 구속영장 기각
  • ‘방역당국 조사 방해’ 사랑제일교회 목사·장로 구속영장 기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폐쇄회로(CC)TV와 PC 하드디스크를 은폐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장로가 구속을 면하게 됐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성북구 사랑제일교회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김 판사는 “이 사건 CCTV 영상자료 제출 요청이 법 시행령이 정한 ‘역학조사의 방법’에 해당하는지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의 정도, 수사의 경과, 피의자들의 주거 등을 종합하여 보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법원 관계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 제4항, 같은 법 시행령 제14조 별표1의 3에서는 역학조사의 방법을 △설문조사 및 면접조사 △인체검체 채취 및 시험 △환경검체 채취 및 시험 △감염병 매개 곤충 및 동물의 검체 채취 및 시험 △의료기록 조사 및 의사 면접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과연 이 사건 CCTV 영상자료 제출 요청이 이에 해당하는지에 관하여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씨 등은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신도 역학조사를 위해 성북구청이 교회 CCTV 제공을 요구하자 불응하고 자료를 고의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서울지방경찰청은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이 CCTV와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은폐하려 한 정황을 포착,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한편 전날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고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렬)는 23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김문수(69) 전 경기도지사, 사랑제일교회 종사자 6명 등 총 14명을 기소했다.
2020.09.24 I 정병묵 기자
국민의힘 성폭력특위 1호 법안 '스토킹 방지법' 발의
  • 국민의힘 성폭력특위 1호 법안 '스토킹 방지법' 발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이하 성폭력대책특위)는 24일 제1호 법안으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김정재(오른쪽) 위원장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호 법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범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스토킹 방지법은 △스토킹 행위와 스토킹 범죄의 이원화 및 처벌규정 명시 △피해자의 반려동물 도살 행위 포함 △잠재적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긴급보호조치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현행법상 스토킹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경범죄 처벌법’의 ‘지속적 괴롭힘’으로, 1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불과하여 사실상 스토킹에 대한 처벌 및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가 이루어지기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실제 지난 5월 발생한 창원 스토킹 살해사건의 경우, 피해자인 여성 사장이 가해자로부터 수년간 스토킹에 시달리고, 심지어 사건 발생 하루 전 경찰에 이를 신고했음에도 가해자가 별도의 조치 없이 풀려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산 바 있다.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8월 20일 김정재 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대 이수정 교수 등 성폭력대책특위를 구성하고, 전문가 및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스토킹 방지법’을 마련했다.이 교수는 “스토킹 행위와 범죄를 따로 구분해 정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법안이 앞으로 해서는 안 되는 스토킹 행위가 존재한다는 일종의 사회적 규범 마련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스토킹 범죄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자 발생을 막자’는 데 많은 뜻을 모아주신 만큼 법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국민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성범죄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우리 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0.09.24 I 송주오 기자
"정유미·남주혁이 전할 시너지"…'보건교사 안은영' 新 힐링 히어로물 될까
  • "정유미·남주혁이 전할 시너지"…'보건교사 안은영' 新 힐링 히어로물 될까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삶이 고단할 때 안은영과 홍인표를 떠올리며 힐링하셨으면”정유미, 남주혁, 이경미 감독, 정세랑 작가. (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의기투합한 정유미와 남주혁, 이경미 감독, 정세랑 작가가 오는 25일 공개를 앞두고 작품의 의미와 촬영 및 연출 과정, 촬영장 뒷 이야기와 캐릭터의 매력들을 낱낱이 방출했다.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넷플릭스 신작 ‘보건교사 안은영’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정유미와 남주혁, 이경미 감독, 정세랑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출연진들 각각 다른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한 온라인 화상간담회로 이루어졌다. 특히 간담회 유튜브 영상 화면을 가득 채운 각양각색 젤리 CG들이 ‘보건교사 안은영’의 매력을 암시하며 눈길을 잡아끌었다. 정유미는 “안은영이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 가진 보건교사다. 그러던 중 부임한 학교에 심상치 않은 기운을 발견하고 무지개 칼 들고 젤리들을 퇴치한다. 젤리들과 싸우고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걸 볼 수밖에 없는 운명과도 함께 싸우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남주혁은 “학교 설립자의 손자이자 특별한 기운에 휩싸여있는 한문교사. 저의 특별한 기운으로 안은영을 충전해주고 학교에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는데 제가 어떤 것을 뒤집어버려서 학교에 어마어마한 젤리들이 나타나고 안은영과 힘을 합쳐 이를 무찌르는 힐러같은 역할”이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특히 이들의 캐스팅 과정에는 정세랑 작가의 숱한 러브콜이 있었다고. 정세랑 작가는 “두 분의 캐스팅 소식 듣고 실감이 안나고 완벽한 앙상블이 될 수 있다는 실감이 안났다. 작품 봤는데도 실감 안나고 오늘 이 자리에서도 실감이 안난다. 팬분들이 정유미씨를 추천해주셨는데 너무 매치가 잘 되고 어울릴 것 같아 수차례 정유미씨 캐스팅을 희망했었다”고 전했다. (사진=넷플릭스)정유미와 남주혁은 대본이 주는 신선함과 따뜻함, 젤리라는 독특한 소재에 끌려 작품을 택했다고 전했다. 정유미는 “이 얘기를 처음 접했을 때 엉뚱하다고 느껴지는 지점이 있었는데 그게 재기발랄해서 너무 좋았다. 여러 소재들을 다루고 있었는데 그 안에서 따뜻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것들을 영상화했을 때의 장면이 너무 궁금했고 저를 추천해주셔서 감사했다. 소설에서 느껴진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대본을 택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남주혁은 “소재 자체가 너무 신선했다. 홍인표라는 인물을 제가 봤을 땐 한 번 재밌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많이 들었다. 이경미 감독과도 작품을 해보고 싶었고 감독님이 젤리를 어떻게 표현하실지 궁금했다”고 회상했다. 또 “넷플릭스를 보기만 하다가 직접 나와서 출연해 작품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가장 신기했던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이 작품에선 주인공인 안은영, 홍인표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젤리’다.원작자인 정세랑 작가는 젤리가 작품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달팽이가 지나가면 점액질이 남는 것처럼 죽은 사람, 산 사람, 동식물들의 지나간 자리에 욕망의 잔여물이 남아있다면 어떨까란 상상력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하지만 추상적인 형태를 띤 소설에서의 소재를 실제 영상으로 옮기기 쉽지 않았을 터. 소설 속 글로만 살아숨쉬던 젤리들을 실감나는 영상과 형태들로 구현해낸 이경미 감독에게 특히 눈길이 쏠린 이유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사실 익숙하지 않은 젤리를 어떻게 관객에게 전달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지나고보니 이미 젤리들은 여러 시대를 거치며 우리에게 전해져왔었다. 많은 게임들 안에도 젤리 몬스터들이 있더라. 그런 계보들을 잘 따라가며 영상화를 시키고 캐릭터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저것 찾아보다 알게 된 건데 SCP재단이란 게 있더라.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초자연적인 생물체들을 관리하고 수집해 제어하는 집단이더라. 그런 것들도 많이 참고했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젤리들을 낯설지만 익숙하게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서 실제 동물,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는 여러 희귀한 생물체들, 화려한 색과 움직임들, 실제 있는 동물들의 샘플을 가져와서 작업하기도 했다”며 젤리 영상화 비화들을 털어놓기도 했다. 무지개칼과 비비탄총이라는 다소 귀엽고 어색한 퇴치 도구로 젤리들을 퇴치하는 액션 연기를 소화해낸 정유미에게도 시선이 집중됐다. 정유미는 “제일 처음 도구들을 봤을 때는 좀 당황스럽긴 했다. 소설에서도 그게 읽혔을 때 전혀 따라갈 때 무리가 없었고 저는 그것들을 가지고 제가 해내야 할 임무들이 있잖아요 그걸 시작하고 나니까 어색했던 이것이 제 몸에 딱 맞다는 기분이 들더라. 그 이후 이 무기들을 믿고 열심히 싸운 것 같다”며 “허공에 대고 연기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이경미 감독님이 저 위치엔 이런 젤 리가 있을 거란 식으로 자세히 요목조목 말씀하고 묘사해주셔서 그것을 따라가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넷플릭스)두 배우의 연기 호흡과 끈끈한 우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유미는 “이렇게 빨리 빨리 남주혁 배우랑 연기할 수 있게 될 거라 생각을 못했다. ‘안은영’이란 재밌는 이야기로 이렇게 만났는데 같이 연기하면서 배운 점은 순발력이 되게 뛰어난 배우라는 점.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도 계산하지 못한 내용도 캐치해 순발력있게 리액션한 것이 장면에 많은 도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남주혁도 이에 화답하듯 “오히려 제가 시너지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그저 잘 따라가다보니 좋은 시너지가 된 것 같아서 업혀 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번에 공개될 시즌 1의 의미와 앞으로 공개될지 모를 시즌 2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이경미 감독은 “시즌 1에서 학교 안에서 함께 힘을 합쳐 젤리들을 헤쳐나간다면 시즌 2에서는 학교 밖에서 이들이 어떻게 의기투합해 젤리들을 무찔러 나갈 것인지 궁금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내 운명이 박복하다 느껴질 때 은영이를 떠올리며 위로를 느끼셨으면 그리고 그 옆을 지키는 인표라는 만화같은 인물들을 통해 치유 받으시길”이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세랑 작가 역시 “외로움과 말 못할 아픔들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연결돼 위로해주고 시너지를 받는 작품”이라며 “시청자분들이 작품을 보시며 함께 연결될 수 있는 그런 친구같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오는 25일 공개될 넷플릭스 신작 ‘보건교사 안은영’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고 퇴치할 수도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 분)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손을 잡으면 기가 충전되는 좋은 에너지를 가진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이 미스터리들을 해결해나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원작자인 정세랑 작가와 이경미 감독이 참여했고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가 제작을 맡는 등 여성 크리에이터, 제작자가 의기투합한 시리즈라는 점, 한국에서 좀처럼 만나볼 수 없던 여성 히어로물이라는 점이 큰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배우 정유미와 남주혁 ‘믿보배’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보건교사 안은영’은 25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2020.09.24 I 김보영 기자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 "젤리 영상화에 게임들 참고해…옴벌레에 애착"
  •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 "젤리 영상화에 게임들 참고해…옴벌레에 애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경미 감독과 정세랑 작가, 배우 정유미와 남주혁이 ‘보건교사 안은영’ 속 젤리들을 만난 소감과 젤리들을 영상화 하는 과정들을 털어놨다. (사진=넷플릭스)23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넷플릭스 신작 ‘보건교사 안은영’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정유미와 남주혁, 이경미 감독, 정세랑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출연진들 각각 다른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한 온라인 화상간담회로 이루어졌다. 연출을 맡은 이경미 감독이 소설 속 젤리들을 어떻게 영상화했는지를 설명했다. 이경미 감독은 “사실 익숙하지 않은 젤리를 어떻게 관객에게 전달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지나고보니 이미 젤리들은 여러 시대를 거치며 우리에게 전해져왔었다. 많은 게임들 안에도 젤리 몬스터들이 있더라. 그런 계보들을 잘 따라가며 영상화를 시키고 캐릭터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저것 찾아보다 알게 된 건데 SCP재단이란 게 있더라.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초자연적인 생물체들을 관리하고 수집해 제어하는 집단이더라. 그런 것들도 많이 참고했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젤리들을 낯설지만 익숙하게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서 실제 동물,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는 여러 희귀한 생물체들, 화려한 색과 움직임들, 실제 있는 동물들의 샘플을 가져와서 작업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정유미와 남주혁, 정세랑 작가는 영상화된 젤리들을 보고 느낀 소감과 각자 가장 좋아하는 젤리들을 꼽는 시간도 가졌다. 정유미는 “문어 젤리가 제일 귀엽고 물기는 해도 양말 젤리도 귀여워서 좋다. 고래 젤리도 정말 귀엽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남주혁도 “저도 양말 젤리가 아주 맘에 든다”고 탐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왼쪽부터)남주혁, 정세랑 작가, 이경미 감독, 정유미. (사진=넷플릭스)직접 영상화 과정을 거친 이경미 감독은 “저는 소설을 읽었을 때 옴젤리 에피소드를 인상깊게 읽었다. 옴벌레가 정말 징그러운데 귀엽고 이상한 생김새를 지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유미와 남주혁씨 다음으로 옴벌레를 캐스팅했다(웃음)”는 비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정세랑 작가는 “저는 제일 큰 두꺼비 젤리가 마음에 든다. 무시무시하고 만들기 정말 힘드셨을텐데 이빨이 정말 멋지게 잘 나왔다”며 “실 소설을 썼을 때 좋은 젤리는 맑고 하얗다, 나쁜 젤리는 어둡고 탁하다 정도의 상상만 했는데 그걸 다양하고 화려하게 구현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이경미 감독에게 따로 고마움을 전했다. 정유미는 젤리 퇴치 도구에 쓰인 무지개칼과 비비탄총으로 액션 연기를 수행한 소감을 전했다. 정유미는 “제일 처음 도구들을 봤을 때는 좀 당황스럽긴 했다. 소설에서도 그게 읽혔을 때 전혀 따라갈 때 무리가 없었고 저는 그것들을 가지고 제가 해내야 할 임무들이 있잖아요 그걸 시작하고 나니까 어색했던 이것이 제 몸에 딱 맞다는 기분이 들더라. 그 이후 이 무기들을 믿고 열심히 싸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허공에 대고 연기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이경미 감독님이 저 위치엔 이런 젤 리가 있을 거다 자세히 요목조목 말씀하고 묘사해주셔서 그것을 따라가며 연기했다”고도 덧붙였다. 오는 25일 공개될 넷플릭스 신작 ‘보건교사 안은영’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고 퇴치할 수도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 분)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손을 잡으면 기가 충전되는 좋은 에너지를 가진 한문교사 홍인표(남주혁 분)와 함께 이 미스터리들을 해결해나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원작자인 정세랑 작가와 이경미 감독이 참여했고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가 제작을 맡는 등 여성 크리에이터, 제작자가 의기투합한 시리즈라는 점, 한국에서 좀처럼 만나볼 수 없던 여성 히어로물이라는 점이 큰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배우 정유미와 남주혁 ‘믿보배’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보건교사 안은영’은 25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2020.09.24 I 김보영 기자
  •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효능, 영상 진단 가능성 열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오세종·최재용 박사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타우린의 효능을 영상 진단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타우린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타우린의 신경 보호 효과를 영상 진단으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어 치료효과 평가 등에 어려움이 되어 왔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효능에 대한 기존 연구는 약물 주입 후 나타나는 행동변화 및 사후 조직 검사를 통한 병리 변화 분석에 국한돼 실제 살아있는 동물의 약물 효과를 직접적으로 평가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왔다. 타우린은 어패류에 많이 포함돼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피로회복제 및 자양강장제의 주성분으로 널리 활용되는 물질이다.오세종·최재용 박사 연구팀은 먼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꼽히는 신경세포 파괴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침착이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뇌 신호 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를 감소시키는 것을 밝힌 후, 이에 착안해 타우린의 치료효과를 확인했다.연구팀은 타우린(1000mg/kg/day, 매일 몸무게 1kg당 1000mg 타우린 투여)을 알츠하이머병 쥐에 베타아밀로이드 침착이 시작되는 시점인 생후 2개월부터 7개월간 투여하고, 9개월째 글루타메이트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통해 영상 진단을 시행했다. 글루타메이트에 결합하는 방사성의약품을 알츠하이머병 쥐에 주사 후 PET을 시행한 결과, 타우린을 투여한 알츠하이머병 쥐는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방사성의약품 흡수가 31∼40% 높았고, 정상쥐보다 3∼14% 낮았다. 이는 타우린이 베타아밀로이드 침착으로부터 뇌속 신호전달체계인 글루타메이트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살아있는 쥐를 이용해 PET과 같은 분자영상기법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 타우린의 효능 평가에 성공했으며, 향후 치료제의 생물학적 유효성 평가에 이를 활용함으로써 신약개발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근거도 확보했다.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23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오세종·최재용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알츠하이머병의 다양한 치료제와 비약물 치료 등에 대한 효능 평가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9.24 I 이순용 기자
고대 구로병원, KIBA서울과 의료산업 발전 및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 고대 구로병원, KIBA서울과 의료산업 발전 및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한승규)이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서울(이하 “KIBA서울”)과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3일 신관 3층 심학기룸에서 열린 협약식은 고려대 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 서재홍 연구부원장, KIBA서울 이계우 회장, 김진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의료산업 및 의학기술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제품 개발 및 국가연구개발사업 등 공동연구 ▲제품에 대한 임상적 조언, 평가 및 동물 실험을 통한 제품 평가 ▲신제품 개발의 MFDS, FDA, EMEA, CFDA 등록을 위한 임상기술 지도 ▲국제 규격 인증(ISO14155 등)을 위한 임상시험 지원 등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한승규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종합병원으로는 세계 최초로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ISO14155 인증)을 받았으며, 연구중심병원 중 가장 많은 자회사를 갖추고 한국의 의료산업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의료산업의 기술력 및 혁신역량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KIBA서울 이계우 회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제품 개발 및 공동연구에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의료산업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2020.09.24 I 이순용 기자
독보적 女 히어로·크리에이터·상상력…'보건교사 안은영' 관전포인트
  • 독보적 女 히어로·크리에이터·상상력…'보건교사 안은영' 관전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오는 25일 ‘보건교사 안은영’의 공개를 앞두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24일 공개했다. (사진=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1 이경미 감독 & 정세랑 작가 -독보적인 상상력과 개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크리에이터의 만남!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제작 단계부터 개성 넘치는 두 크리에이터 이경미 감독과 원작자 정세랑 작가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 소설에서 참신한 상상력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평단과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정세랑 작가가 각본까지 참여하며 기대를 더했고, 원작의 무한한 상상력에 반한 이경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비주얼과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했다. “선한 어른들이 아무 대가 없이 학생들을 지키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정세랑 작가와 “새로운 여자 히어로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는 이경미 감독이 선보일 확장된 안은영의 세계에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2 히어로 안은영 X 충전기 홍인표 -정유미와 남주혁이 선보이는 색다른 케미스트리 원작자 정세랑 작가와 독자들은 안은영으로 가장 먼저 생각한 배우가 정유미였다고 밝히며 정유미의 합류를 기뻐했다. 남주혁 또한 홍인표의 매력을 배가시켜줄 신선한 캐스팅으로 환영받았다. 두 사람의 만남으로 탄생한 보건교사 안은영과 한문교사 홍인표의 아주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두 번째 관전 포인트다. 엉뚱하지만 강단 있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다정하며 오염된 젤리가 나타나면 무지개칼과 비비탄총을 꺼내 드는 여전사 안은영, 그리고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에너지를 나눠주며 안은영과 함께 학생들과 학교를 지키는 홍인표의 특별한 케미가 시리즈 내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자신에게만 보이는 세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안은영과 다리가 불편해 사람들과의 관계가 소원했던 홍인표가 서로를 의지하고 보완해주며 성장해가는 따뜻한 이야기가 작품을 감상하는 시청자들의 에너지도 충전시켜 줄 것이다. #3 또 다른 주인공 알록달록 젤리와-이국적이면서 한국적인 디테일 안은영의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세계는 각양각색의 젤리는 물론 소품부터 공간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되었다. 무엇보다 원작 소설의 특색이자 시리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젤리를 실사화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야 했다. 이경미 감독은 다양한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에서 젤리 슬라임의 계보부터 찾기 시작했고, 실제 동물들의 소리와 아름다운 색감을 참고해 <보건교사 안은영>만의 특징적인 젤리를 탄생시켰다. 알록달록하고 개성 넘치는 모양의 젤리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판타지와 한국적인 소재를 더해 시청자들을 본 적 없던 새로운 세계로 끌어들인다. 주요 배경이 되는 학교는 비밀이 숨어있을 것만 같은 근대 건축 양식이 주가 되는 곳으로 선택했고, 명승지 사찰이나 남산타워의 자물쇠 같은 한국적인 건축과 오브제도 안은영의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요소로 활용했다. 사운드도 전래 동요,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적 요소를 더해 독특한 분위기를 확장시켰다. 주목받는 두 여성 크리에이터의 만남, 대중의 바람과 신선함을 동시에 충족한 캐스팅, 서로 다른 문화와 판타지의 조합이 빚어낸 디테일로 주목받고 있는 <보건교사 안은영>은 김현정 (영화사 빛나는 제국) 프로듀서가 기획을,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가 제작을 맡아 신뢰를 더한다.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보건교사 안은영>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오는 25일 공개된다.
2020.09.24 I 김보영 기자
현대차그룹-현대차 정몽구 재단, 9년간 1923개 일자리 창출
  • 현대차그룹-현대차 정몽구 재단, 9년간 1923개 일자리 창출
  •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H-온드림 데모데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 ‘H-온드림’이 지난 9년간 238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1923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육성 기업의 누적 매출 또한 86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H-온드림 데모데이’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H-온드림’ 사업의 경제적·사회적 성과를 공유했다.‘H-온드림 데모데이’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사회적기업을 알리고 투자 유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H-온드림’ 사업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사회적기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운영해오고 있는 맞춤형 창업 지원 사업이다.사업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의 육성에 집중하는 ‘인큐베이팅’ 부문 △사업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기업의 성장을 돕는 ‘엑셀러레이팅’ 부문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기업마다 최대 1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창업교육 및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H-온드림’ 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육성 플랫폼의 아시아 진출 △사회적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효율적 커뮤니티 구축 △창업 인재 육성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 확장 등 ‘H-온드림 사업’의 새로운 방향성도 공개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밸리스(버려지는 농수산물을 업사이클링한 반려동물용 식품 제조) △오파테크(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점자 학습기 ‘탭틸로’ 개발) △닥터노아(플라스틱 칫솔을 대체하는 대나무 칫솔 제조) △브로컬리컴퍼니(버려지는 농산물을 업사이클링한 비건화장품 제조) △엔블리스컴즈(개인의 목표성취를 돕는 어플리케이션 ‘위싱노트’ 개발) 등 ‘엑셀러레이팅’ 부문에 선정된 사회적기업 5팀이 참여해 진행 중인 사업의 내용과 이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소개하는 IR 피칭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온드림 사업’은 꾸준히 사회적기업들을 응원하며 이들이 우리 사회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아시아의 대표 창업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고용노동부와의 협약을 통해 2022년까지 총 340억 원을 투자해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를 위한 노인 요양 사업 강화 및 치매노인 지원 사업 신설 △신중년 일자리를 위한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0.09.24 I 송승현 기자
국민의힘, '조두순 사회격리법' 내놓는다…"보호수용제 도입"
  • 국민의힘, '조두순 사회격리법' 내놓는다…"보호수용제 도입"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미 출소한 중범죄자를 격리 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국민의힘 성폭력 대책특별위원회는 23일 ‘보호수용법 제정안’, ‘스토킹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등을 발의한다고 밝혔다.양금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호수용법안은 재범 위험이 높은 범죄자는 출소 후에도 검사의 청구에 따라 별도 시설에 격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살인·성폭행 범죄를 반복해 저지르거나 13세 이하 아동을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 등이 적용 대상이다.(사진=뉴시스)스토킹 방지법의 핵심은 스토킹 범죄 행위를 구체화해 처벌을 강화하고 동시에 피해자와 피해자 주변인을 보호하는 것이다.특위는 스토킹 행위를 ‘피해자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접근하고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는 행위’, ‘직접 또는 제 3자를 통해 물건을 두거나 훼손(반려동물 포함)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피해자의 신고가 있으면 경찰은 즉각 출동해 조치하고 또 피해자 등이 보호조치를 원할 경우 법원의 판단을 받아 보호하도록 했다.하지만 곧 출소가 임박한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경우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특위는 보호관찰과 성충동억제 약물치료, 전자발찌 부착 등의 사항을 1번이라도 어길 경우 보호수용하는 규정도 부칙에 담았다.
2020.09.23 I 김민정 기자
경기북부 中企人 한자리 "코로나19 극복 위해 노력하자"
  • 경기북부 中企人 한자리 "코로나19 극복 위해 노력하자"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뜻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23일 오후 소노캄 고양에서 ‘코로나 극복, 중소기업의 협력으로’를 주제로 2020 경기북부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38명의 중소기업 유공자에게 상장을 전달하는 자리도 열렸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경기북부지역본부)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이번 행사는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수상자 등 40여명만으로 참석자를 최소화했고 마스크 착용 및 참석자 간 거리두기 등 방역대책을 준수하면서 진행했다.이날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정형학 ㈜에이티바이오 대표이사는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자체연구개발한 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반려동물산업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또 산업포장은 받은 구성자 기석무역 대표는 외환위기 직후 의류재활용사업에 뛰어들어 30여개 나라 해외시장을 개척, 국내 최대 구제의류 무역회사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정부포상과 장관표창 수상자를 시상한 백운만 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우리경제가 대외적으로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중소기업이 버팀목 역할을 한 덕분”이라며 “위기 극복과 경기북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희건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수상자분들을 축하한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정부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추가 대책을 요청하면서 경기북부 중소기업인은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2020.09.23 I 정재훈 기자
셀리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서, 1~2주 내 제출"
  • 셀리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계획서, 1~2주 내 제출"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강창율 셀리드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신약플랫폼, 셀리백스’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플랫폼 기술에 항원만 교체해주면 새제품(각종 암의 치료제)으로 개발할 수 있어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시장 확대와 경쟁자 진입을 억제할 수 있다.”강창율 셀리드(299660)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는 ‘노다지 캐는 신약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신약 플랫폼이란 하나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의미한다. 셀리드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사용해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백신을 만드는 기업이다.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에 이은 3세대 면역항암제 그 중에서도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분류된다. 여기서 백신이란 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질환에 대한 예행연습을 통해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게 아니라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하는 치료제다. 다만 면역기능을 활성화한다는 의미에서 백신이란 이름을 쓴다.셀리드는 창업자인 강창율 대표가 독자 개발한 셀리백스(CELIVAX)라는 자체 플랫폼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세계최초로 면역세포 일종인 B세포 및 단구세포를 활용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암치료백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항암 작용을 하는 적응면역계(후천면역)와 선천면역계를 동시에 활성화해 강력한 약효를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강 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암세포가 다양해지고 약물에 저항성이 생겨 다양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며 “셀리백스는 한 종류가 아니라 모든 면역반응을 유도해 다양한 암세포를 고르게 치료한다”고 강조했다. 셀리백스는 적응면역계에서 주요 기능을 하는 세포독성T세포를 활성화하고 암항원 특이적 항체 생산을 강력히 유도함과 동시에 선천면역계에서 주요 기능을 하는 자연살해세포와 자연살해T세포를 활성화해 항암면역반응을 일으킨다.셀리백스는 특히 자가세포를 활용하지만 생산공정 관점에서 보면 하루만에 제조가 가능해 신속하게 환자에게 투여가 가능하다. 경쟁 제품군이라 할 수 있는 수지상세포백신의 경우 7~10일, 카티(CAR-T) 등 T세포 치료제의 경우 14~28일의 제조일이 걸린다. 강 대표는 “경제적인 측면의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편의성 관점에서 환자의 안도감을 크게 하고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셀리드는 셀리백스를 이용해 현재 자궁경부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BVAC-C’ 등 5개의 주요한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임상 단계가 앞서 있는 후보물질은 BVAC-C로 현재 임상 2a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바이러스 전달체 기반 백신으로 전달체로는 영장류(침팬지)에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있다. 개발중인 백신 후보물질(AdCLD-Cov19)은 동물실험 결과 몸속에 들어온 바이러스와 싸우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강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 “다음달 10월 임상진입을 목표로 1~2주 내에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서 제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임상에 진입한 뒤에는 1/2a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2b상 단계에 2021년 상반기 내 진입하고 2b상 대상자 투여로 초기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확증하면 식약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9.23 I 노희준 기자
서울대어린이병원, 캐릭터 활용해 환자 마음 잡는다
  • 서울대어린이병원, 캐릭터 활용해 환자 마음 잡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대어린이병원에 들어서면 어린이환자를 반겨주는 친구가 있다. 이 병원 마스코트 ‘별곰이, 달곰이, 왕코선생님, 토띠선생님, 알콩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 마스코트. 왼쪽부터 토띠선생님, 별곰이, 달곰이, 알콩이, 왕코선생님.2008년 의료진, 환자, 보호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탄생한 캐릭터는 병원을 찾는 환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병원의 세심한 배려다. 캐릭터를 통해 병원 철학과 메시지를 보다 쉽게 전달하고, 환아에게는 흥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어린이의 관심사인 동물, 로봇 등의 소재를 적극 활용한 것도 그 때문이다. 캐릭터를 제작한 홍보팀 홍석표 디자이너는 “어린이병원 캐릭터는 로비에서 검사실까지 병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 애니매이션 제작 등 다각적인 홍보와 활용으로 어린이병원을 찾는 환자 눈높이에 맞춰 더욱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한석 어린이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1985년 국내 최초 어린이병원을 설립한 이래 어린이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다는 사명감이 있다”며, “의료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병원에 대한 두려움 대신 편안한 치유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병원 안에서만 환아를 맞이하던 서울대어린이병원 캐릭터가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0 우리동네 캐림픽(우리동네 최고의 캐릭터 스타 선발대회)’ 공공 부문에 출전해 본선까지 진출했다. ‘우리동네 캐릭터’는 지역 및 공공 캐릭터의 통합 브랜드다. 올해 제3회 ‘지역·공공캐릭터 대상 및 축제’를 개최하며,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심사한다. 현재 본선 온라인 투표가 진행 중이며, 시상식은 10월 11일에 개최된다.
2020.09.23 I 이순용 기자
펩트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항암 항체치료제 CDO 계약 체결
  • 펩트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항암 항체치료제 CDO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펩트론(087010)이 항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PAb001’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펩트론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마스터 세포주은행(MCB) 제작 △공정 개발 △분석법 이전 △항체 생산 등 PAb001의 CDO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ADC(항체-약물 접합체) 임상 진입을 준비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진행해 온 연구용 항체의 세포주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후속 개발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PAb001’은 펩트론이 자사의 항체 생성 유도 기술인 펩젠 기술을 이용해 개발에 성공한 첫 항체의약품으로 신규 항암 타깃인 ‘MUC1’을 표적하는 항체이다. 유방암 치료의 난제인 삼중음성유방암(TNBC) 동물 모델에서 저용량 1회 투여로 종양이 완전히 소실되는 완전관해(CR)를 나타냈으며 독성 없이 사용 가능한 치료 용량 범위도 넓게 나타나, 향후 임상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MUC1과 같이 유방암을 비롯한 여러 암종에 걸쳐 과발현되는 신규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는 TROP2 항체의 경우 최근에 길리어드사가 TNBC ADC로 첫 상업화에 성공한 이뮤노메딕스사를 210억 달러 규모로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7월 다이이치산쿄가 임상 1상중인 TROP2-ADC에 대해 60억 달러 규모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서비스를 통해 펩트론은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신약물질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PAb001-ADC는 유방암, 자궁암, 폐암 등 다양한 항암제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물질의 잠재적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9.23 I 유준하 기자
SK C&C “20분 녹음하면 내 목소리로 AI 보이스 만든다”
  • SK C&C “20분 녹음하면 내 목소리로 AI 보이스 만든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SK㈜ C&C는 23일 라이언로켓과 ‘인공지능(AI) 텍스트 음성 변환(Text To Speech·TTS) 사업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석진 SK C&C 채널&마케팅 그룹장과 정승환(화면) 라이언로켓 대표이사가 화상회의로 ‘인공지능(AI) 텍스트 음성변환(TTS) 사업 협력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SK C&C)라이언로켓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화자의 목소리와 말투를 모사하는 음성합성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지난 4.15총선 당시 개표방송에서 인공지능 캐스터 목소리로 실시간 개표상황과 지역별 후보자들을 알려주는 ‘AI 라이브’ 방송 서비스로 큰 화제를 모았다.양사가 힘을 합친 ‘AI 텍스트 음성 변환’의 핵심은 딥러닝과 딥보이스 기술에 기반한 빠른 음성 합성 속도에 있다. 20분 분량의 음성 녹음 데이터만 있으면 화자의 목소리, 톤, 억양, 발음, 속도 등의 특징을 분석해 어떤 문장이라도 자연스럽게 읽어 내려간다. AI가 제공자의 말뭉치를 그대로 분석 학습하기 때문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한류 스타 및 캐릭터를 활용한 글로벌 콘텐츠 사업 및 일반인 및 아동 대상 도서 읽어 주기 등의 신규사업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짧은 제작 기간 덕분에 사업화에 투자되는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녹음 파일을 보유한 한류 스타나 유명 캐릭터는 별도 녹음 없이 문자 입력과 동시에 목소리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양사는 또 문화 및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콘텐츠 시장 공동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시각장애인의 학습과 문화체험을 돕기 위해 활자책을 음성으로 변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AI를 활용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기부 의사를 밝힌 배우 이병헌과 한지민의 목소리를 이야기 해설에 재현했다. ‘천연기념물(동물) 이야기해설’은 다음달 15일 ‘흰지팡이의 날(시각장애인의 날)’에 맞춰 ‘천연기념물(동물) 멀티미디어 점자감각책’에 수록돼 전국 시각장애인 단체 및 맹학교에 배포된다. 이석진 SK C&C 채널&마케팅 그룹장은 “이번 협력으로 시각장애인 교육 및 문화 생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3 I 장영은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고가 명품 펫케어 제품 구매 증가
  • 신세계인터내셔날, 고가 명품 펫케어 제품 구매 증가
  • 산타 마리아 노벨라 프리미엄 펫 컬렉션.[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 시대를 맞았다. 반려동물을 가족 같이 생각하는 펫팸족(펫+패밀리)이 증가하면서 고가의 펫케어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400년 전통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펫 컬렉션의 올해 1월~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제품들은 샴푸 4만5000원(250㎖), 해충 접근 방지 로션 5만7000원(50㎖), 데오도란트 2만5000원(150㎖)의 고가임에도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1년간 판매를 예상하고 준비한 펫케어 제품 수량이 8월 중순에 모두 판매되면서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추가 수입 물량을 150% 가량 늘려 매장에 긴급 투입했다.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프리미엄 펫 컬렉션은 반려동물의 민감한 피부에 자극이 적은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이고 까다로운 수작업 마무리를 더해 제작된다.연약한 반려동물의 피부를 위한 ‘샴푸 델리카토’, 헹궈낼 필요 없는 드라이샴푸 ‘쉬우마 데테르젠떼’, 저자극 데오도란트 ‘알 프로퓨마 디 로사 · 머스크’, 해충 접근 방지에 효과적인 로션 ‘로지오네 스팟 님’ 등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그 중에서도 씻는 것을 싫어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드라이 샴푸 쉬우마 데테르젠떼는 헹궈낼 필요 없이 몸에 문질러주거나 브러쉬로 빗어주기만 하면 되는 편리한 제품으로 인기가 좋다.데오도란트는 물을 베이스로 한 에탄올 프리 제품으로 주인과 반려동물이 커플 향을 맞춰 쓸 수 있도록 사람의 향수와 같은 향으로 개발됐다. ‘알 프로퓨마 디 로사’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미향, ‘알 프로퓨마 디 머스크’는 강아지가 좋아하는 화이트 머스크향으로 동물의 예민한 후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탈취 효과와 함께 잔잔한 향을 오래도록 지속시켜 준다.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선물용 제품 구매가 많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하남 스타필드 몰리스펫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쇼핑이 가능해 펫 제품을 반려동물이 직접 체험해본 뒤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팝업스토어 매장을 방문해 세트 상품 구매 시 핸드타월과 에코백을 증정하며, 모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레스케이프 호텔 애견동반룸 숙박권, 애견용 캐리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제품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 구매 영수증을 지참 후, 하남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하면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향수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신세계인터내셔날 산타 마리아 노벨라 관계자는 “국내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을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해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요청이 늘어나면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나만의 특별한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펫 컬렉션은 전국 산타 마리아 노벨라 매장 및 자체 온라인 부티크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에서 구매 가능하며, 25일부터 3일간 하남 스타필드 몰리스펫샵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0.09.23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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