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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마트선 불법인 ‘이것’ 편의점선 합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형마트선 불법인 ‘이것’ 편의점선 합법-공무원·군인연금 적자 3조원 시대…재정적자, 2022년 다섯배로 커진다-관광객 2300만명 유치 전략…BTS 빼면 재탕 삼탕-국내 대기업 유통망 잡은 중국폰, 이번엔 통할까-[사설]이 시대 청년들의 눈물 누가 닦아줄 것인가-[사설]장기 파업에 실적 반토막 난 르노삼성△줌인&-노사갈등·인력유출·시장점유율 하락…비상벨 울린 네이버(035420), 어디로 끌고 가나-美·中 경기 바닥 쳤나…제조업지표 일제히 반등△국가재정 건전성 ‘빨간 불’-국가부채 절반 이상이 연금충당부채인데…공무원 年3만명씩 늘린다-작년 국가채무 680.7조…국민 1인당 1316만원-가장 비싼 국가 재산은…12조1316억원 경부고속도로△알맹이 빠진 관광 혁신전략-제2제주, DMZ 평화길 만든다지만…‘어떻게’ 빠진 계획, 실효성 의문-관광벤처 1000곳 발굴…한국형 에어비앤비 키운다-문재인 대통령 “관광산업은 경제발전의 핵심 동력”△휴대폰 유통 전쟁-대기업, 중국폰 유통 본격화에…중·저가폰 시장 경쟁 치열해질 듯-30만~40만원대 ‘가성비’ 앞세운 중·저가폰-단말기 완전지급제 법제화 변수 여전…업계 긴장△오늘 4·3 보선…‘PK결투’ 결판의 날-전패하면 與 국정동력 상실, 野 황 대표 체제 휘청…내년 총선도 위험-진보 후보 단일화, 역대 최고 투표율 ‘주목’…축구장 유세 ‘막판 변수’-한 표라도 더…총력 지원 나선 지도부△정치-‘더는 물러설 곳 없다’…文대통령, 조국 책임론에도 ‘정면돌파’ 강수-박근혜 정부 민정수석 지낸 곽상도 한국당 의원 “민정수석은 대통령과 긴장관계 필요 인사검증 과정서 ‘노’할 수 있어야”-제1야당이 스포츠를 대하는 자세-“머지않아→몇달 내” 폼페이오, 北에 대화 손짓-한·미, 전작권 전환 평가 ‘특별상설군사위’ 가동△경제-석유·채소값 하락에 무상급식 영향…물가 상승률 32개월만에 최저-‘원전 생태계 무너질라’…정부, 기자재업체에 일감 지원-“이달 중 추경안 제출…할 수 있는 모든 것 해야”△금융-금융지주사 ‘삼중고’에 한숨…이자 이익 줄어들라-안철경 신임 보험연구원장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 조직 영향력 더 강화할 것”-우수고객 소통 나선 진옥동…직원들과 치맥 나눈 지성규-금융거래 적은 주부·학생도 휴대폰 요금만 잘 내면 대출 OK△산업&기업-물 들어온 LNG선 시장…조선 ‘빅3’ 노 젓는다-신학철, 첨단소재산업 첫 작품 ‘솔루블 OLED’ 핵심재료 기술 인수-삼성전기(009150), 수요 치솟는 ‘전장용 MLCC’ 집중-1억1900만원…삼성전자(005930) 전자업계 직원 연봉 1위-파업 장기화 르노삼성, 신차 물량 스페인에 뺏기나-뉴욕 한복판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알린 LG전자(066570)△산업-“월 8만원에 데이터 무제한”…화끈하게 지른 KT(030200)…5G 요금전쟁 후끈-5G로 쇼핑하세요…신세계(004170)·SKT·SKB ‘미래형 유통매장’ 구축-게임하면 저절로 쌓이는 암호화폐…‘채굴’ 시대 저무나△소비자생활-美전자담배 1위 ‘쥴’ 상륙 임박…‘찻잔 속 태풍’ 그칠지 주목-친환경 공정 거친 청바지 롯데百 ‘테라피 진’ 출시-여성 쇼핑앱 ‘브랜디’ 서정민 대표 “SNS·쇼핑몰 결합하니 대박…올해 거래액 3000억 넘을 것”-CJ오쇼핑(035760) ‘최화정쇼’ 3년 롱런 비결은 ‘스토리텔링’△중소기업·바이오-한독(002390) ‘오픈 이노베이션’ 65년 뚝심…미국시장 공략 교두보 확보-바이오 유망기업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 “치매·뇌졸중약 개발 20년 한우물 中 제약사 손잡고 사업 가속도”-아로나민의 힘…일동제약(249420) 연매출 5000억 첫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자산운용사 대형화 앞장선…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국내 운용사 덩치 작아도 너무 작아…규모 걸맞게 몸집 키워야 산다”-亞펀드패스포트 도입 위해 요즘 ‘톰소여 작전’ 진행 중△증권&마켓-차바이오텍(085660) 감사 ‘연장전’에…속타는 6만 소액주주들-신한(005450)·웅진에너지(103130)…깐깐해진 감사에 ‘상폐 사유’ 기업 13곳 늘어-식약처 수입허가에도 ‘대마株’ 맥못춘 이유△증권-주택경기 둔화…금융당국, 부동산 신탁사 ‘종합검사’ 한다-벤처캐피털 프리미어파트너스 미용기기 제조사에 20억 투자-KB증권 12개 추천 종목 중 7개 상승 ‘최다’-아시아나 ‘감사 쇼크’ 벗었지만…1분기 감사보고서도 걱정△Book-[증발]일자리가 훅…모바일 경제는 ‘증발 경제’-[독일은 어떻게 유럽을 지배하는가]“유럽의 수도는 브뤼셀 아닌 베를린”-[우리에겐 쉼표가 필요하다]인터넷 시대…‘잃어버린 가치’를 찾아서-[저급한 술과 상류사회]韓 독자에게 낯설지 않은 ‘英 와인바 이야기’-[200자 책꽂이]‘피터 틸’ ‘워런 버핏, 부의 기본 원칙’ ‘금융지식이 이렇게 쓸모있을 줄이야’ ‘을의 철학’ ‘월급쟁이 부자들’ ‘금수저 의경 일기’ ‘사진 잘 찍는 법’ ‘냉면’△스포츠-‘상금퀸’은 누구…최혜진·오지현 각축 속 이소영·김아림 호시탐탐-KLPGA 투어 신설 대회 2개…우승 노릴 기회 늘었네-평균 266.94야드…김세영 파워스윙 톱-‘황교안 축구장’ 경남FC, 제재금 2000만원 징계-박세리, 오거스타 내셔널 女아마대회 시타 “남자로 태어났다면 마스터스 큰일 냈을 것”△피플-김현영 강원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취임 “‘살생부’ 된 대학진단…대교협 인증제로 바꿔야”-‘취준생 응원합니다’…LG전자, 정장·스타일러 기증-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국제한림원聯 총회 열어 과기 위상 높일 것”-서진수 前 일산백병원장 ‘JW중외박애상’ 수상-최종욱 ASOCIO 수석부회장-송재조 前 한국경제TV 대표 에프엔자산평가 상근부회장-동성애자 아들 부부의 딸 대신 낳아준 英 60대 여성-‘佛 장관’ 한국계 셰드리크 오 첫 출근-[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하이에크를 읽으면 한국이 보인다-[데스크의 눈]승리는 ‘유명인’이 아니라 ‘공인’-[기자수첩]법조인간 기싸움으로 변한 사법농단 재판-[e갤러리]한수정 ‘모란’△부동산-‘로또 분양’ 북위례 힐스테이트…청약가점 60점대면 도전해볼만-공공주택 조경 관리 위해 ‘그린매니저’ 서비스 도입-브랜드아파트 타운으로 변신하는 부산진구-한화건설, 작년 영업익 3074억…1년새 두배로△사회-교육청vs자사고 싸움에…피 마르는 중3-재벌가 3세 줄줄이 ‘마약 혐의’ 입건-‘고령자 면허 자진반납’ 실효성 논란, 車없는 노인들만 면허 반납…교통사고 감소에 도움 된다고?-현직 법관 “임종헌 지시에 부담 느꼈다”-“나 미군인데 같이 살자” 외국인 사기단 덜미-엄지 올리는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 분양원가 공개 확대…북위례 로또 청약될까
- 공공택지 공급주택 분양가격 공시 항목 개정안(굵은 글씨가 추가된 항목). 국토부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가 공공택지에 짓는 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정별로 세세하게 공개해 분양가를 낮추겠다고 팔을 걷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분양가 인하 효과가 없고, 주택 공급을 위축시켜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특히 건설업계에서는 집값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가 택지비인데 애먼 공사비 항목을 붙들고 늘어진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공시항목을 세분화해 기존 12개에서 62개로 확대하는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의 법제처 심사를 마치고 21일부터 공포,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 이후 공공택지에서 공동주택 입주자 모집승인 신청을 하는 주택사업자는 입주자 모집공고 시 분양가격 공시항목을 62개로 쪼개 공시해야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은 2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경우부터 적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적정가격의 주택 공급을 유도,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힐스테이트 북위례’부터 적용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공공 아파트는 61개, 민간 아파트는 7개 항목에 대해 분양원가를 공개하도록 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 원가 공개 항목이 12개로 크게 줄었고, 2014년에는 민간 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 의무가 폐지됐다. 이번에 다시 공공 아파트 62개로 공개 의무가 확대된 것이다.개정 전 공개 항목은 △택지비(택지공급가격·기간이자·기타비용) △공사비(토목·건축·기계설비·기타공종·기타공사비) △간접비(설계비·감리비·부대비) △그밖의 비용으로 총 4개 구분, 12개 항목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세부 필수 공개 항목이 총 64개로 늘어난다. 특히 토목, 건축, 기계설비 등 공사비에 해당하는 항목이 각각 10~20여개 항목으로 쪼개졌다. 가령 ‘건축’은 공통가설공사, 가시설물공사, 지정 및 기초공사, 철골공사, 철근콘크리트 공사, 용접공사, 조적공사 등 23개 항목으로 세분화됐다.62개 분양가격 항목 공개를 최초로 적용하는 아파트 단지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북위례’다. 이후 같은 지구에서 분양될 인근 아파트 단지도 입주자 모집공고 시 개정된 분양가격 항목을 공시해야 한다. 아울러 서울 고덕강일, 하남 감일지구 및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공공택지에 공동주택을 분양할 예정인 주택사업시행자도 입주자 모집공고 시 62개의 분양가격 항목을 공시해야 한다.분양원가 공개를 주장해 왔던 시민·사회단체는 건설사들의 폭리를 줄여 분양가 하락과 함께 집값 안정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이번 결정을 반겼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관계자는 “정부가 분양원가 공개 확대 약속을 지켜 다행”이라면서 “그러나 62개 항목은 지난 2007년 분양가 상한제 도입 당시 공개에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 수준이다. 공사비 원가 자료 공개 항목을 더욱 확대해 투명하게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전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건설업계 “분양가 인하 효과 없어”그러나 건설업계에서는 실제 지난 2007년 분양원가 61개 항목을 공개했을 때처럼 분양가 인하 효과가 없었다고 강조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7년 3.3㎡당 1789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분양원가 공개 직후인 2008년 2167만원으로 급등했다. 2009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일시 하락하기는 했지만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히 뛰어 지난해 2743만원을 기록했다.익명을 요구한 A건설업체 관계자는 “공개 항목이 62개 항목으로 늘어나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디테일하게 짜맞추는 막대한 인력이 별도로 필요하고 그에 따른 비용이 또 추가될 것”이라며 “분양가 인하 효과는 거의 없고 원가 공개를 꺼리는 건설사들이 분양을 줄이면서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B건설사 관계자는 “실제 공사 과정에서 창호나 새시 같은 인테리어 자재는 가구수가 1000가구인지, 5000가구인지에 따라 단가가 정해지는데 같은 브랜드의 자재를 왜 다른 가격에 썼느냐고 문제제기할 수 있다”면서 “지나치게 공개 항목이 늘어나 오히려 잦은 민원제기로 역효과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분양가는 공사비보다 택지비에 더 크게 좌우되는데 공사비 항목만 공개수를 늘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도 있다. 정부의 이번 개정안을 보면 택지비 항목은 ‘택지공급가격’, ‘기간이자’, ‘그 밖의 비용’ 세 개에 ‘필요적 경비’ 하나만 추가됐다. 이동주 한국주택협회 부장은 “분양가를 형성하는 요소는 택지비가 60~70%이고 공사비가 30~40%인데 땅값은 가만히 두고 공사비 항목만 더 공개한다고 가격이 잡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은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면 오르고 충분하면 내리는 것인데 분양원가 공개는 오히려 주택 공급을 줄여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분양가를 낮게 책정해도 결국에는 주변 시세를 따라가게 돼 있다. 집값을 잡으려면 공급 확대 등 더욱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 올해 북위례 '로또분양' 4733가구 나온다..송파 vs 하남, 장단점은?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47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모두 수변공원 위쪽에 있는 ‘북위례’ 중대형 물량이다. 서울 송파구와 인접해 있어 ‘남위례’보다 입지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행정구역상 ‘송파권’과 ‘하남권’ 두 지역에 걸쳐 있는 만큼 청약조건과 대출,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송파권 1883가구, 하남권 2850가구 분양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북위례에서 올해 7곳, 473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육군 특전사령부 부지 이전이 지연되면서 연기됐던 물량이다. 이 가운데 송파권에서 호반건설, 계룡건설 등이 3곳 1883가구를, 하남권에서 우미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중흥건설 등이 4곳 2850가구를 내놓는다.677만4628㎡ 규모의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거여동,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 등 3개 지역에 조성되고 있다. 같은 위례신도시 아파트라 하더라도 자신의 주소지에 따라 당첨확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위례신도시 내 서울 송파구는 청약 물량의 50%를 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나머지는 서울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인천 주민 몫이다. 경기 하남시를 주소지로 하는 단지는 하남에서 1년 이상 산 사람에게 30%를,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6개월 미만 거주자와 서울, 인천 시민에게 배정한다.청약 예치금액도 다르다. 서울은 전용면적 85㎡ 이하 300만원, 102㎡ 이하 600만원, 135㎡ 이하 1000만원, 모든 면적 1500만원이지만 경기도는 각각 200만원, 300만원, 400만원, 500만원만 예치돼 있으면 된다. 또 서울 송파구는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외 투기지역으로도 지정돼 있어서 기존 주택에 대출이 있으면 대출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기존 주택을 2년 이내에 처분한다고 약정할 경우에는 대출이 가능하다.송파권은 거여동과 문정동 일대가 가까워 기존 생활편의시설, 지하철 이용이 비교적 쉽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분양가가 높다는 것은 단점이다.행정구역상 송파권은 하남권보다 택지비가 3.3㎡당 300만~500만원 비싸다. 송파권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게다가 이달부터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2.25% 인상돼 앞으로 송파권에서 나올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000만원대 중반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분양가는 대부분 9억원을 넘고, 중도금 대출 자체도 어렵게 된다. 하남권도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 인상의 영향은 받겠지만 송파권에 비해 분양가가 싸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현재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중대형 아파트 값이 평균 3000만원을 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로또 분양’으로 불리고 있다”며 “행정구역에 따라 당첨확률이나 대출이 크게 좌우될 수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지역을 확인하고 시세 차익을 극대화할 것인지, 생활편의성을 우선할 것인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권 3월, 송파권 4월 분양 스타트분양은 하남권에서 먼저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말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92~102㎡ 총 1078가구다. 단지 앞 700m 거리에 수변공원과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있다.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 부지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이용이 쉽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미건설은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44㎡ 총 875가구다. 단지 인근으로 청량산과 남한산성, 위례근린공원이 있고,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으로 초등학교 예정 용지가 있고, 성남GC(골프클럽)도 있어 일부 동에서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오는 10월에는 위례신도시 A3-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422가구도 공급된다.송파권 분양은 이르면 4월부터 시작된다. 계룡건설이 4월 위례신도시 A1-6블록에 ‘북위례 계룡리슈빌(가칭)’을 내놓는다. 전용면적 105~125㎡ 총 494가구다. 단지는 인근에 초·중·고가 밀집해 있으며 지난 12월 개장한 스타필드 시티 위례와도 가깝다. 송파IC(나들목)를 비롯해 송파대로, 성남대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등과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은 오는 5월 2개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A1-2블록에 ‘호반써밋 송파 I’ 전용면적 108㎡ 689가구, 위례신도시 A1-4블록에는 ‘호반써밋 송파 II’ 전용면적 108~140㎡ 700가구다.
- [성선화가 간다]MICE 유찰에 9단지 분양 불발…마곡 괜찮을까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서울 강서구 ‘핫플(핫플레이스)’로 부상 중인 마곡지구가 잇따른 악재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28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곡지구의 핵심인 ‘마곡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박람회·이벤트) 복합단지’ 민간사업자 공모가 또다시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현재로서는 향후 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또 전날에는 당초 올해 분양할 것으로 기대됐던 9단지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신규 분양 공고에서 빠졌습니다. 마곡지구의 마지막 남은 분양 단지인 9단지(1529세대)는 오는 하반기 분양 기대감이 높았지만 내년 이후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남은 마지막 택지개발 지구로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대거 몰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마곡지구. 아파트 단지 이외에 소형 오피스텔만 1만 2000여채가 공급 됐습니다. 올 초 공급된 송파구 헬리오시티 약 1만세대가 강남 전셋값까지 영향을 주는 것을 감안할 때 오피스텔 1만 2000여채는 가히 ‘공급 폭탄’이라 할만합니다. 입주 초기만 해도 쏟아지는 물량 탓에 그야말로 ‘곡소리’가 났습니다. 올해로 본격 입주 시작 2년차. 대기업들이 속속 이전하고 있는 지금은 어떨까요? 까칠한 성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오피스텔, 분양가 대비 5천~6천씩 오르고…“공실 없어”서울 강서구 마곡동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인근. 역에서 가장 가까운 ‘보타닉푸르지오시티’를 시작으로 ‘마곡나루역캐슬파크’, ‘힐스테이트에코마곡나루역’까지 오피스텔 단지들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마곡지구의 오피스텔 중심은 9호선 마곡나루역과 양천향교역, 5호선 마곡역 3군데로 나뉩니다. 그 중에서도 핵심 상권은 9호선 급행이 지나가고 공항철도까지 맞물리는 마곡나루역입니다. 이 인근에만 쏟아진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무려 4000여채에 달합니다. 게다가 대부분이 공급 48~50㎡ 내외 소형 원룸이었습니다. 같은 평형의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되는 것은 가격과 임대료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그런데 오피스텔 상가 내 여러 곳의 부동산을 돌아본 결과, 당장 입주 가능한 오피스텔이 거의 없었습니다. 캐슬파크 1층 스토리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는 공실이 없다”며 “입주자들의 선호도는 그나마 방이 좀 넓은 캐슬파크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마곡 오피스텔을 찾는 주된 대상은 깔끔한 신도시 새 집에서 비교적 싼 월세로 살고 싶은 직장인입니다. 현재 오피스텔 월세 시세는 보증금 500만~1000만원에 월세 60만~70만원 선이다. 이 관계자는 “서울 내에서 70만원 이하로 월세를 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향후 월세 시세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급 폭탄에도 물량이 전부 소화되자 매매가도 올랐습니다. 현재 마곡 오피스텔의 시세는 2억원 초반대입니다. 1억원 중반이었던 분양가와 비교하면 평균 5000만~6000만원 오른 셈입니다. 아파트 대비 오피스텔은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기업 입주’의 위력이 증명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곡지구에는 LG사이언스파크, 롯데, 넥센타이어, 코오롱 등의 연구개발 센터 입주가 진행 중입니다. 귀뚜라미 보일러는 본사까지 마곡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이 관계자는 “오피스텔에 비해 오피스는 공실이 좀 있는 편”이라며 “젊은 창업자 중에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깨끗한 근무환경을 선호하는 대표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마곡지구의 기업 입주율은 36% 정도에 불과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입주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하지만 마곡의 한 가운데를 차지할 MICE 복합단지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은 분명 악재로 작용해 보입니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사업규모만 1조원, 8만 2000㎡ 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라 쉽게 진행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일반 사업자들이 접근하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말했습니다. 마곡지구 엠밸리 7단지 전경 [사진=성선화 기자]◇아파트, 부동산 하락장에도 낙폭 적어마곡지구의 아파트는 ‘로또 분양’이었음이 확실합니다. 현재 시세는 분양가 대비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마곡지구의 핵심 단지인 ‘마곡엠밸리7단지’는 114.86㎡는 지난해 8월 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9·13 대책 이후 가격 하락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시세는 11억 8000만원입니다. 7단지 앞 상가 대박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시장 대비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다”며 “거래가 많이 없어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마곡지구의 아파트 단지는 총 15개 단지이며 이중 마곡나루역과 마곡역이 동시에 가까운 마곡엠밸리7단지의 선호도가 가장 높습니다. 7단지 인근에는 공항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습니다. 15개 단지 중 14개 단지가 분양을 마쳤고 마지막 남은 9단지가 올해 분양 예정이었다가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9단지는 마곡역에서 가깝고 방화대로를 바로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청약을 노리는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습니다. 마곡지구의 또 다른 특징은 지구 전체가 역에서 가까운 역세권이란 점입니다. 9호선은 신방화역, 마곡나루역, 양촌향교역이 걸쳐 있고 5호선은 마곡역, 발산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개통하면서 서울역과 인천공항까지도 쉽게 가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택지개발 지구의 모습을 갖춰가는 마곡지구의 남은 호재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게다가 최근 두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기대감이 다소 꺾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곡지구는 강서권이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구로 충분한 매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 [모델하우스탐방]"기다렸던 홍제동 새아파트"…로또분양은 글쎄
- 22일 오전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마련된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 앞에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홍제동에서만 30년 살고 있는 입장에서 전용 84㎡ 분양가가 8억원대라고 하니 싸진 않죠.”(60세 여성 서모씨)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마련된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 앞엔 22일 오전부터 미세먼지 소식에도 30대 신혼부부부터 5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줄을 서 있었다. 오전 10시부터 기다리다 입장한 서씨는 “새 아파트로 이사하고 싶어서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면서도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대문구 홍제3구역을 재개발해 다시 짓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당초 지난해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모델하우스도 이곳에 1년 전에 세워졌다. 하지만 재개발구역 내 교회와의 보상금 문제가 발목을 잡으며 분양 일정이 올해로 늦춰지게 됐다. 그러면서 분양가는 3.3㎡당 평균 2469만원으로 2500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를 보면 △39㎡ 4억~4억1000만원 △48㎡ 5억6000만원 △59㎡ 6억2560만~7억720만원 △84㎡ 7억8200만~8억9128만원 △114㎡ 9억4760만~10억5060만원에 형성돼있다. 전용 114㎡은 분양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다. 분양가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지만 대체로 생각했던 것보다 비싸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당산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은 “아무리 새로 짓는 아파트라고 해도 홍제동 인프라와 주변 시세를 고려해도 높은 편”이라며 청약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녹번동에 살고 있는 50대 여성은 “홍제역과도 가깝고 단지 내부에 언덕도 없어 살기에 편할 것 같다”면서도 “분양가에 확장 비용 등을 더하면 전용 84㎡ 높은 층은 9억원을 훌쩍 넘겨서 고민된다”고 말했다. 수유동에 살고 있는 박모(41·남)씨는 “종로에 있는 직장과도 가깝고 평면도 마음에 든다”며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홍제원아이파크’도 10억원 정도에 거래됐다고 하니 분양가도 괜찮아 보인다”고 봤다.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 모형도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효성중공업(298040)과 진흥기업(002780)이 짓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8개 동, 전용 39~114㎡, 총 111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419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모델하우스엔 전용 59㎡A와 84㎡A·B, 세 주택형의 유니트로 꾸며졌다. 이들 주택형의 일반분양 가구 수는 각각 전용 59㎡A 42가구, 84㎡A 78가구, 84㎡B 174가구 등 일반 분양 가운데 가장 가장 비중이 높다. 나머지 주택형의 일반 분양 가구 수는 각각 △39㎡ 11가구 △48㎡ 19가구 △59㎡C 3가구 △84㎡C 66가구 △114㎡ 22가구 등이다. 발코니 확장과 함께 시스템 에어컨, 냉장고·김치냉장고, 침실 슬라이딩 붙박이장, 거실장, 식탁, 주방벽 엔지니어드 스톤, 현관 중문 등을 유상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철3호선 홍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데다 내부순환도로 홍제·홍은IC 진입과 통일로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내부엔 커뮤니티 공간과 물놀이 공간,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이 조성되고, 단지 주변엔 주거, 상권 등이 어우러진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복합도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왕초·중 등도 인근에 있다.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당해지역, 27일 1순위 기타지역, 28일 2순위 등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7일 발표되며, 같은달 18~20일 계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 꾸며진 전용 84㎡A 유니트의 거실 모습. 거실 장식장은 유상옵션으로 503만원이다. 사진=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사 믿고..R&D비용 걱정않고 뛰었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주요기사다. △1면-회사 믿고 R&D 비용 걱정않고 뛰었죠…CES혁신상 최용준 대표-中지난해 경제성장률 6.6%-대기업 감사위원회 회계전문가가 없다-탈원전 논란…탄소제로 향한 재생에너지 로드맵 짜야△종합-줌인/IT·바이오·식품 全산업 망라…허허벌판 논밭서 ‘융복합 메카’로-세종문화회관 앞 차로 편입…광화문 광장 2021년 4배로 넓어진다△종합-쪼그라드는 수출, 기대 못미치는 내수…겹악재에 中경제 ‘경착륙 주의보’-철도사업 140조원 쏟고…금융시장 190조원 풀고△종합-“무모해도 실패해도 괜찮아”…연구 갈증 풀리니 세상에 없던 제품 쏟아져-‘포켓몬고’도 ‘지메일’도…구글 사내벤처 작품-“일자리 창출, 사내벤처 활성화도 할 수 있어”△종합-한국 전력산업 방향 잃고 헤매는 동안 독일·덴마크 에너지 수입국→수출국-한국도 ‘슈퍼그리드’확보 고민해야-신재생 천국으로 변신한 캘리포니아에서 배워야할 4가지△종합-지역 곳곳에 ‘신재생 반대’ 피켓…‘주민과 이익 공유’ 생태계 만들어야-“태양광 발전 단가, 수년내 원전보다 낮아질 것”-佛노란조끼처럼, 에너지전환 갈등 불가피…촘촘한 지원이 관건△종합-깐깐한 ‘新외감법’에 맞춰라…기업, ‘회계·감사 전문가’ 모시기 경쟁-LG전자, 3명 중 2명…삼성전자.현대차는 없어-“연봉 1000만원 더 줄게”…회계사 영입전 치열△정치-野 “손예원 국정조사.특검해야”…與 지도부는 침묵, 의원들 지원사격-北핵무기·핵물질 생산 동결, ICBM폐기 검토하나-황교안·오세훈 ‘텃밭’ 영남권으로-한·일 레이더 갈등△경제-반도체 수출 29%급감…수출 코리아 ‘비상’-신흥시장 무역보험 한도 2월까지 최대 2배 확대-퇴직연금 가입자 선택폭 넓힌다△금융-4월부터 문콕 사고로 車문짝 다 바꾸면 보험금 못받는다-박재식 “제1목표는 예금보험료 인하 추진”-KB국민은행 노조, 2차 파업 철회…협상 타결 기대감-카카오뱅크페이 온오프 수수료 0% 출시△산업&기업-“고객 불편함 찾아라”…구광모 ‘신입사원 미션수행’특명-LS엠트론 혁신 농기계 중기 해외판로 지원-충돌 횟수 따라 작동 기준 재설정 현대.기아차 똑똑한 에어백 개발-항암제 벤처에 50억…이우현 ‘바이오 야심’△산업-설 선물로 ‘실속형 스마트폰’ 어때요-中수출길 막힌 토종 중소게임사…대만서 숨통 틔우나-올해 소상공인 지원에 2조 844억 투자-한화에너지 美하와이에 1570억 규모 태양광 ESS발전소 건설△소비자생활-남양유업 發 ‘카토캔 공포’에 식품없계 술렁-‘건강 챙기자’…치맥 대신 샐러드 찾는 3040 남성들-롯데마트 ‘맛과 멋 담는 명품 한식기 선물하세요’△건강 -‘통증의 왕’ 통풍…맥주나 소주나 술은 피해야-황달, 명치·등 부위 통증 심하면 췌장암 의심-최신 ‘메르디안 라이낙’ 장비로 몸속 종양 움직임 보며서 치료△증권&마켓-운용수익률 ‘로봇>사람’…로보펀드 전성시대 오나-“연말정산 서류, 창구와서 떼라고?”…코스닥벤처펀드 가입자 ‘분통’-잘 나가던 대형 항공주 불공정거래 이슈에 주춤△증권-금융잔고 5000만원만 있으면 전문 투자자 된다-“2차 전지 조립 국내 최강…전기차 타고 성장 드라이브”-뭉칫돈 몰리는 회사채…‘BBB’급도 완판-스틱얼터너티브, 부동산 운용업 진출 가시화△문화-“무대위서 기타치며 연기…융복합시대, 다 잘해야죠”-韓좀비 만난 넷플릭스 ‘킹덤’…시작부터 살벌하네-대학로 대명문화공장·수현재씨어터 ‘예스24’로 간판 바뀐다△스포츠-늦게 감 잡은 만큼…길게 가는 지은희-개정룰 KPGA 선수들은 아직은 어색해…여전히 깃대 뽑고 퍼트-‘패스 달인’ 황인범…벤투호 중원을 부탁해-연초부터 ‘복’ 터진 문도엽△피플-장애인 예술 지원으로 ‘인생 2막’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기록소년단’ BTS, 4억뷰 넘는 MV만 6편-골드블루, 5년째 청소년 후원금 1억원씩 기부-이나영 “9년만에 안방 컴백…남편이 응원해”△오피니언-목멱칼럼/박찬숙의 폭로 12년 후-생생확대경/청년 기업가에 규제샌드박스란…-기자수첩/중국산 액체괴물 VS 국산 슬라임△부동산-3월 건축비 오른 후에 분양…‘북위례=로또’ 공식 깨지나-“최저임금 대비 원룸 월세 부담 작년 20% 아래로…크게 줄어”-세운상가 개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공시지가 시세 38%, 공시가격 67%…“가격 왜곡 심각”△사회-양승태 내일 ‘운명의 날’…‘직권남용’ 성립 여부가 관건-한달새 확진환자 30명 홍역, 서울까지 퍼졌다-‘사법농단’ 압수수색 영장 첫 발부…검찰 출신 법관-변호사 일자리 늘리고, 워킹맘 복지 향상 약속-작년 출입국자 8890만명…8년만에 2배 이상 껑충
- 대형건설사, 지방선 발 빼고 수도권에 분양 집중...GS건설 ‘독주’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대형건설사의 서울·수도권 분양 집중화가 두드러진 가운데 GS건설이 서울에서 독주를 예고하고 있다. 대다수 건설사의 서울 내 사업장이 3~4개 단지에 그치지만 GS건설은 두 배나 많은 8곳에서 1만 가구 넘게 공급한다. 여기에 1만 2000여 가구 규모로 단일 단지 기준 국내 최대인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 아파트도 하반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어 서울에선 역대급 분양 잔치가 열릴 전망이다.이데일리가 시공능력평가순위(이하 시평, 2018년 기준) 상위 10위 건설사의 2019년 전국 분양 계획을 집계한 결과 이들 건설사의 총 공급물량은 16만 4283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공급 실적(12만 1129가구)보다 35.6%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롯데건설은 올해 공급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건설사별로 공급 물량의 50~80%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쏠려 있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 한 두 달 꼴로 쏟아진 정부 부동산 정책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조합간 분양가 이견으로 분양 일정이 올해로 미뤄진 경우가 많았다”며 “이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분양 물량이 늘어났지만 지방은 주택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대부분 수도권 중심으로 공급계획을 잡았다”고 말했다. 최근 기존 주택시장은 정부의 대출·세금 규제로 집값 내림세가 뚜렷하지만 신규 분양 단지는 아직 실수요층이 탄탄하게 받춰주고 있어 분양사업에 더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올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사는 GS건설이다. 총 8개 사업장에서 1만 40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서초그랑자이)를 비롯해 강남구 개포주공 4단지, 동작구 흑석뉴타운 3구역, 영등포구 여의도 MBC부지 주상복합 등 서울 내 굵직한 사업장마다 ‘자이’ 브랜드를 내건다. GS건설이 일찌감치 우위를 점한 반면 시평 1위, 2위, 3위에 랭크된 삼성물산(3개 단지, 4698가구)과 현대건설(4개 단지 6945가구), 대우건설(5개 단지, 3071가구)은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을 갖추고 분양 각축전을 벌인다. 동대문구 용두6구역의 ‘래미안’, 서초구 방배5구역의 ‘힐스테이트’, 동작구 사당3구역의 ‘푸르지오’ 등 모두 1000가구 넘는 대단지 프로젝트다.특히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로또 분양’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신규 분양 단지는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의 110%를 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어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가 쏟아지며 청약 통장도 대거 쏠릴 것으로 점쳐진다.무엇보다 올해 서울 분양시장의 돌풍은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 단지가 일으킬 전망이다. 오는 8~9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이 단지는 기존 5930가구를 허물고 총 1만 2032가구로 짓는 재건축 사업시행 변경 인가를 밟고 있다. 각 가구마다 4인 가족이 들어와 산다고 가정하면 5만여명이나 상주하는 미니 신도시급이다. 국내 최대 단지 분양에 따른 서울 주택시장 파장은 물론 분양을 위한 분양 상담사, 안내도우미 등을 일시에 끌어모으면서 분양업계 ‘인력난 쇼크’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분양 잔치가 열릴 서울 등 수도권과 달리 지방 분양시장은 올 들어 더 한산해졌다. 조선업과 자동차 등 전통적인 지역 기반산업 침체로 경기가 꼬꾸라지면서 주택 수요가 사라지자 건설사들도 발을 빼는 모습이다. 실제 이번 시평 10위 건설사가 계획한 지방 물량은 부산·대전·광주 등 주요 도심 재건축을 제외하곤 경남 창원·양산, 전남 여수, 강원 춘천, 강원 원주 등에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