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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29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마트선 불법인 ‘이것’ 편의점선 합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형마트선 불법인 ‘이것’ 편의점선 합법-공무원·군인연금 적자 3조원 시대…재정적자, 2022년 다섯배로 커진다-관광객 2300만명 유치 전략…BTS 빼면 재탕 삼탕-국내 대기업 유통망 잡은 중국폰, 이번엔 통할까-[사설]이 시대 청년들의 눈물 누가 닦아줄 것인가-[사설]장기 파업에 실적 반토막 난 르노삼성△줌인&-노사갈등·인력유출·시장점유율 하락…비상벨 울린 네이버(035420), 어디로 끌고 가나-美·中 경기 바닥 쳤나…제조업지표 일제히 반등△국가재정 건전성 ‘빨간 불’-국가부채 절반 이상이 연금충당부채인데…공무원 年3만명씩 늘린다-작년 국가채무 680.7조…국민 1인당 1316만원-가장 비싼 국가 재산은…12조1316억원 경부고속도로△알맹이 빠진 관광 혁신전략-제2제주, DMZ 평화길 만든다지만…‘어떻게’ 빠진 계획, 실효성 의문-관광벤처 1000곳 발굴…한국형 에어비앤비 키운다-문재인 대통령 “관광산업은 경제발전의 핵심 동력”△휴대폰 유통 전쟁-대기업, 중국폰 유통 본격화에…중·저가폰 시장 경쟁 치열해질 듯-30만~40만원대 ‘가성비’ 앞세운 중·저가폰-단말기 완전지급제 법제화 변수 여전…업계 긴장△오늘 4·3 보선…‘PK결투’ 결판의 날-전패하면 與 국정동력 상실, 野 황 대표 체제 휘청…내년 총선도 위험-진보 후보 단일화, 역대 최고 투표율 ‘주목’…축구장 유세 ‘막판 변수’-한 표라도 더…총력 지원 나선 지도부△정치-‘더는 물러설 곳 없다’…文대통령, 조국 책임론에도 ‘정면돌파’ 강수-박근혜 정부 민정수석 지낸 곽상도 한국당 의원 “민정수석은 대통령과 긴장관계 필요 인사검증 과정서 ‘노’할 수 있어야”-제1야당이 스포츠를 대하는 자세-“머지않아→몇달 내” 폼페이오, 北에 대화 손짓-한·미, 전작권 전환 평가 ‘특별상설군사위’ 가동△경제-석유·채소값 하락에 무상급식 영향…물가 상승률 32개월만에 최저-‘원전 생태계 무너질라’…정부, 기자재업체에 일감 지원-“이달 중 추경안 제출…할 수 있는 모든 것 해야”△금융-금융지주사 ‘삼중고’에 한숨…이자 이익 줄어들라-안철경 신임 보험연구원장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 조직 영향력 더 강화할 것”-우수고객 소통 나선 진옥동…직원들과 치맥 나눈 지성규-금융거래 적은 주부·학생도 휴대폰 요금만 잘 내면 대출 OK△산업&기업-물 들어온 LNG선 시장…조선 ‘빅3’ 노 젓는다-신학철, 첨단소재산업 첫 작품 ‘솔루블 OLED’ 핵심재료 기술 인수-삼성전기(009150), 수요 치솟는 ‘전장용 MLCC’ 집중-1억1900만원…삼성전자(005930) 전자업계 직원 연봉 1위-파업 장기화 르노삼성, 신차 물량 스페인에 뺏기나-뉴욕 한복판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알린 LG전자(066570)△산업-“월 8만원에 데이터 무제한”…화끈하게 지른 KT(030200)…5G 요금전쟁 후끈-5G로 쇼핑하세요…신세계(004170)·SKT·SKB ‘미래형 유통매장’ 구축-게임하면 저절로 쌓이는 암호화폐…‘채굴’ 시대 저무나△소비자생활-美전자담배 1위 ‘쥴’ 상륙 임박…‘찻잔 속 태풍’ 그칠지 주목-친환경 공정 거친 청바지 롯데百 ‘테라피 진’ 출시-여성 쇼핑앱 ‘브랜디’ 서정민 대표 “SNS·쇼핑몰 결합하니 대박…올해 거래액 3000억 넘을 것”-CJ오쇼핑(035760) ‘최화정쇼’ 3년 롱런 비결은 ‘스토리텔링’△중소기업·바이오-한독(002390) ‘오픈 이노베이션’ 65년 뚝심…미국시장 공략 교두보 확보-바이오 유망기업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 “치매·뇌졸중약 개발 20년 한우물 中 제약사 손잡고 사업 가속도”-아로나민의 힘…일동제약(249420) 연매출 5000억 첫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자산운용사 대형화 앞장선…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국내 운용사 덩치 작아도 너무 작아…규모 걸맞게 몸집 키워야 산다”-亞펀드패스포트 도입 위해 요즘 ‘톰소여 작전’ 진행 중△증권&마켓-차바이오텍(085660) 감사 ‘연장전’에…속타는 6만 소액주주들-신한(005450)·웅진에너지(103130)…깐깐해진 감사에 ‘상폐 사유’ 기업 13곳 늘어-식약처 수입허가에도 ‘대마株’ 맥못춘 이유△증권-주택경기 둔화…금융당국, 부동산 신탁사 ‘종합검사’ 한다-벤처캐피털 프리미어파트너스 미용기기 제조사에 20억 투자-KB증권 12개 추천 종목 중 7개 상승 ‘최다’-아시아나 ‘감사 쇼크’ 벗었지만…1분기 감사보고서도 걱정△Book-[증발]일자리가 훅…모바일 경제는 ‘증발 경제’-[독일은 어떻게 유럽을 지배하는가]“유럽의 수도는 브뤼셀 아닌 베를린”-[우리에겐 쉼표가 필요하다]인터넷 시대…‘잃어버린 가치’를 찾아서-[저급한 술과 상류사회]韓 독자에게 낯설지 않은 ‘英 와인바 이야기’-[200자 책꽂이]‘피터 틸’ ‘워런 버핏, 부의 기본 원칙’ ‘금융지식이 이렇게 쓸모있을 줄이야’ ‘을의 철학’ ‘월급쟁이 부자들’ ‘금수저 의경 일기’ ‘사진 잘 찍는 법’ ‘냉면’△스포츠-‘상금퀸’은 누구…최혜진·오지현 각축 속 이소영·김아림 호시탐탐-KLPGA 투어 신설 대회 2개…우승 노릴 기회 늘었네-평균 266.94야드…김세영 파워스윙 톱-‘황교안 축구장’ 경남FC, 제재금 2000만원 징계-박세리, 오거스타 내셔널 女아마대회 시타 “남자로 태어났다면 마스터스 큰일 냈을 것”△피플-김현영 강원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취임 “‘살생부’ 된 대학진단…대교협 인증제로 바꿔야”-‘취준생 응원합니다’…LG전자, 정장·스타일러 기증-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국제한림원聯 총회 열어 과기 위상 높일 것”-서진수 前 일산백병원장 ‘JW중외박애상’ 수상-최종욱 ASOCIO 수석부회장-송재조 前 한국경제TV 대표 에프엔자산평가 상근부회장-동성애자 아들 부부의 딸 대신 낳아준 英 60대 여성-‘佛 장관’ 한국계 셰드리크 오 첫 출근-[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하이에크를 읽으면 한국이 보인다-[데스크의 눈]승리는 ‘유명인’이 아니라 ‘공인’-[기자수첩]법조인간 기싸움으로 변한 사법농단 재판-[e갤러리]한수정 ‘모란’△부동산-‘로또 분양’ 북위례 힐스테이트…청약가점 60점대면 도전해볼만-공공주택 조경 관리 위해 ‘그린매니저’ 서비스 도입-브랜드아파트 타운으로 변신하는 부산진구-한화건설, 작년 영업익 3074억…1년새 두배로△사회-교육청vs자사고 싸움에…피 마르는 중3-재벌가 3세 줄줄이 ‘마약 혐의’ 입건-‘고령자 면허 자진반납’ 실효성 논란, 車없는 노인들만 면허 반납…교통사고 감소에 도움 된다고?-현직 법관 “임종헌 지시에 부담 느꼈다”-“나 미군인데 같이 살자” 외국인 사기단 덜미-엄지 올리는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2019.04.02 I 이명철 기자
봄 분양시장 활짝…'로또' 찾아 나선 예비 청약자들
  • 봄 분양시장 활짝…'로또' 찾아 나선 예비 청약자들
  • 북위례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벚꽃 피는 봄이 찾아오면서 분양시장도 봄 기운이 만연하다. 4월을 이틀 앞둔 지난 29일 전국에서 모델하우스 13곳이 문을 열며 방문객들을 맞았다. 최근 지방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실망스런 청약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서울에선 ‘로또’로 꼽힐 만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 아파트가 나오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문을 연 모델하우스들은 개관 첫날부터 몰려든 인파들로 북적였다. 가장 관심을 끈 곳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힐스테이트 북위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마련한 힐스테이트 북위례 모델하우스는 오전부터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평균 2시간가량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위례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33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위례신도시 내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3000만원 안팎으로 분양가가 시세의 60% 수준이다. 낮은 분양가로 전매제한기간은 8년,투기과열지구인 하남시에 위치해 대출과 청약 등에서 여러 제약이 있다.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상복합 첫 타자인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역시 인파가 대거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 들어설 GTX 역세권인데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총분양가 9억원 아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400만원대. 두 가구를 공급하는 전용 150㎡를 제외하면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는다.중랑구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서울 공공택지인 양원지구 내 첫 분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6호선 개통 예정이인데다 분양가가 3.3㎡당 1700만원대, 모든 주택형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이라는 점에서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도 8공구에 ‘호반써밋송도’ 아파트가 이날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 송도에 오랜만에 나오는 분양 물량인데다 비규제지역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2019.03.30 I 정수영 기자
"당첨되면 로또이긴 한데…" 북위례 힐스테이트 가보니
  • "당첨되면 로또이긴 한데…" 북위례 힐스테이트 가보니
  •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문을 연 ‘북위례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 앞의 대기 줄(사진=김용운 기자)[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홍보를 적극적으로 한 것도 아닌데, 아침부터 방문객들로 모델하우스 안팎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모델하우스 관계자)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인근에 문을 연 ‘북위례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는 개관 시간 이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예비 청약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오전 10시 개관 전에 대기 줄에 서 있는 예비 청약자는 어림잡아 400~500명은 됐다. 강동구에서 왔다는 김예순(가명)씨는 “평당(3.3㎡당) 분양가가 1833만원에 나왔다는 기사를 보고 아침 9시부터 와서 대기하고 있다”며 “위례신도시에 관심이 많아 몇 해 전부터 청약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위례신도시 A3-4a블록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지난 1월 분양한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에 이어 올해 북위례에서 나오는 두번째 아파트 단지다. ‘위레포레자이’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 결과 487가구 모집에 6만 347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30.33대 1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덕분에 ‘힐스테이트 북위례’에도 관심이 커졌다. ‘위레포레자이’ 보다 두 배 가까운 총 1078가구의 대규모 단지인데다가 △92㎡(167가구)△98㎡(192가구)△102㎡(719가구)로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으로 공급한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면적 98㎡와 102㎡ 두 가지 타입의 실내를 전시했다. 예비 청약자들은 전반적으로 102㎡형에 더 관심을 가지는 분위기였다. 5층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98㎡ 형의 분양가는 7억 510만원, 102㎡형의 분양가는 7억 2670만원으로 2050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실내 구조의 개방감과 넓이에서는 심리적으로 꽤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남편과 함께 취학 전 자녀 두 명을 데리고 온 주부 이수진(가명)씨는 “8년간 전매를 할 수 없어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모델하우스을 보러 왔다”며 “아이들이 크는 것을 고려하면 큰 평형에 청약을 넣는 것이 더 나을 듯 싶다”고 말했다. ‘북위례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 내 아파트 모형(사진=김용운 기자)청약 가점이 67점이라는 정주영(가명)씨는 “청약을 넣으면 이른바 로또 분양을 받을 듯 싶어 오히려 고민이 많다”며 “7억원 초반의 분양가로 신축 브랜드 아파트의 39평형 입주는 매력적이지만 입주하면 다시 서울로 나오지 못할 듯 해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청약 예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분양가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왔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현재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단지의 시세가 3.3㎥당 평균 3100만~3400만원 내외인 것과 비교하면 60% 수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을 주택형에서 받는 것이 어렵지 않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매력을 느낄 만한 조건의 단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시로 나뉘어져 있는 위례신도시의 특수성이 예비 청약자들의 공통적인 고민이었다.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가격 경쟁력이나 위치 등은 나쁘지 않지만 ‘북위례 계룡 리슈빌’(494가구)과 ‘호반써밋 송파I·II’(689가구·700가구) 등 송파구에 위치한 위례신도시 신규 아파트 분양도 상반기 중에 이어지기 때문이다. ‘북위례 힐스테이트’ 분양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인 하남시에 있는 만큼 청약 요건이 까다로운 편임에도 개관 첫날 반 나절만에 수 천명이 모델하우스을 둘러보셨다”며 “적극적으로 홍보를 한 편이 아님에도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말보다는 평일 오전에 찾아오시면 보다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꼼꼼히 살펴보고 오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북위례 힐스테이트 조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오는 4월 3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는 4월 12일 발표한다. 계약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제거를 위한 3종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도 적용했고 남향위주로 동을 배치했으며 수납강화형 평면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며 “북위례의 대표적인 아파트로 위상을 굳힐 것이다”고 말했다.
2019.03.29 I 김용운 기자
'힐스테이트 북위례' 3.3㎡당 1833만원…'로또' 될까
  • '힐스테이트 북위례' 3.3㎡당 1833만원…'로또' 될까
  • ‘힐스테이트 북위례’ 조경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위례신도시의 로또 단지로 평가받는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9일 ‘힐스테이트 북위례’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수도권 2기 위례택지개발지구 A3-4a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며 행정구역은 하남시에 속한다. 분양가는 3.3㎡ 평균 1833만원이다. 올 초 북위례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위례포레자이’의 3.3㎡ 평균 분양가 1820만원보다 13만원 정도 상승했다. ◇중대형 1078가구 공급, 평당 분양가 1833만원‘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지하 2층 ~ 지상 최고 25층으로 14개 동 총 1078가구다.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기준으로 85㎡초과로서 100% 중대형으로 공급하며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92㎡ 167가구 △98㎡ 192가구△102㎡ 719가구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남향위주로 동을 배치했으며 수납강화형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현관양면 신발장과 팬트리, 자녀방 붙박이장, 파우더/드레스룸 등을 제공해 입주자로 하여금 수납과 공간 활용도면에서 실용성을 높였다. 미세먼지와 제거를 위한 3종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도 적용한다. 선택 사항으로는 에어샤워 시스템을 현관에 설치할 수 있다. 에어샤워 시스템이란 세내 내 미세먼지 유입이 가장 심한 현관에서 강한 공기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내는 장치다.아파트가 대단지인 만큼 단지 조경 설계에도 신경을 많이 기울였다. 단지 내에는 테마숲가든, 피크닉가든, 플라워가든 등 다채로운 테마공간이 조성되며 단지 내 작은 광장과 중앙광장 등 풍부한 녹지와 다채로운 친환경 공간 조성으로 다양한 단지 내 자연 휴식공간도 계획하고 있다. ◇전매기간 8년, 청약시 주의해야‘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투기과열지구인 하남시에 입지 한 만큼 청약 요건의 확인이 필요하다. 1순위 주요 자격요건으로 세대주여야 하며 세대원을 포함해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 사실이 없어야 한다. 통장가입기간은 2년 이상이며 입주자 모집공고일 이전에 예치금이 입금돼 있어야 한다. 또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거주자 우선공급 기준은 주택건설지역인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배정한다. 나머지 50%는 경기도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 인천 거주자들에 배정한다. 청약은 4월 3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4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4월 12일 발표할 예정이며 계약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 초 북위례에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130.33대1을 기록할 정도로 북위례의 인기가 뜨거웠다”며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019.03.28 I 김용운 기자
분양원가 공개 확대…북위례 로또 청약될까
  • 분양원가 공개 확대…북위례 로또 청약될까
  • 공공택지 공급주택 분양가격 공시 항목 개정안(굵은 글씨가 추가된 항목). 국토부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가 공공택지에 짓는 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정별로 세세하게 공개해 분양가를 낮추겠다고 팔을 걷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분양가 인하 효과가 없고, 주택 공급을 위축시켜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특히 건설업계에서는 집값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가 택지비인데 애먼 공사비 항목을 붙들고 늘어진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공시항목을 세분화해 기존 12개에서 62개로 확대하는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의 법제처 심사를 마치고 21일부터 공포,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 이후 공공택지에서 공동주택 입주자 모집승인 신청을 하는 주택사업자는 입주자 모집공고 시 분양가격 공시항목을 62개로 쪼개 공시해야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은 2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경우부터 적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적정가격의 주택 공급을 유도,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힐스테이트 북위례’부터 적용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공공 아파트는 61개, 민간 아파트는 7개 항목에 대해 분양원가를 공개하도록 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 원가 공개 항목이 12개로 크게 줄었고, 2014년에는 민간 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 의무가 폐지됐다. 이번에 다시 공공 아파트 62개로 공개 의무가 확대된 것이다.개정 전 공개 항목은 △택지비(택지공급가격·기간이자·기타비용) △공사비(토목·건축·기계설비·기타공종·기타공사비) △간접비(설계비·감리비·부대비) △그밖의 비용으로 총 4개 구분, 12개 항목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세부 필수 공개 항목이 총 64개로 늘어난다. 특히 토목, 건축, 기계설비 등 공사비에 해당하는 항목이 각각 10~20여개 항목으로 쪼개졌다. 가령 ‘건축’은 공통가설공사, 가시설물공사, 지정 및 기초공사, 철골공사, 철근콘크리트 공사, 용접공사, 조적공사 등 23개 항목으로 세분화됐다.62개 분양가격 항목 공개를 최초로 적용하는 아파트 단지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북위례’다. 이후 같은 지구에서 분양될 인근 아파트 단지도 입주자 모집공고 시 개정된 분양가격 항목을 공시해야 한다. 아울러 서울 고덕강일, 하남 감일지구 및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공공택지에 공동주택을 분양할 예정인 주택사업시행자도 입주자 모집공고 시 62개의 분양가격 항목을 공시해야 한다.분양원가 공개를 주장해 왔던 시민·사회단체는 건설사들의 폭리를 줄여 분양가 하락과 함께 집값 안정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이번 결정을 반겼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관계자는 “정부가 분양원가 공개 확대 약속을 지켜 다행”이라면서 “그러나 62개 항목은 지난 2007년 분양가 상한제 도입 당시 공개에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 수준이다. 공사비 원가 자료 공개 항목을 더욱 확대해 투명하게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전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건설업계 “분양가 인하 효과 없어”그러나 건설업계에서는 실제 지난 2007년 분양원가 61개 항목을 공개했을 때처럼 분양가 인하 효과가 없었다고 강조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7년 3.3㎡당 1789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분양원가 공개 직후인 2008년 2167만원으로 급등했다. 2009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일시 하락하기는 했지만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히 뛰어 지난해 2743만원을 기록했다.익명을 요구한 A건설업체 관계자는 “공개 항목이 62개 항목으로 늘어나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디테일하게 짜맞추는 막대한 인력이 별도로 필요하고 그에 따른 비용이 또 추가될 것”이라며 “분양가 인하 효과는 거의 없고 원가 공개를 꺼리는 건설사들이 분양을 줄이면서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B건설사 관계자는 “실제 공사 과정에서 창호나 새시 같은 인테리어 자재는 가구수가 1000가구인지, 5000가구인지에 따라 단가가 정해지는데 같은 브랜드의 자재를 왜 다른 가격에 썼느냐고 문제제기할 수 있다”면서 “지나치게 공개 항목이 늘어나 오히려 잦은 민원제기로 역효과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분양가는 공사비보다 택지비에 더 크게 좌우되는데 공사비 항목만 공개수를 늘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도 있다. 정부의 이번 개정안을 보면 택지비 항목은 ‘택지공급가격’, ‘기간이자’, ‘그 밖의 비용’ 세 개에 ‘필요적 경비’ 하나만 추가됐다. 이동주 한국주택협회 부장은 “분양가를 형성하는 요소는 택지비가 60~70%이고 공사비가 30~40%인데 땅값은 가만히 두고 공사비 항목만 더 공개한다고 가격이 잡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은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면 오르고 충분하면 내리는 것인데 분양원가 공개는 오히려 주택 공급을 줄여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분양가를 낮게 책정해도 결국에는 주변 시세를 따라가게 돼 있다. 집값을 잡으려면 공급 확대 등 더욱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2019.03.20 I 정병묵 기자
이재광 HUG 사장 “분양보증 심사기준 보완할 것”
  • 이재광 HUG 사장 “분양보증 심사기준 보완할 것”
  • [세종=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재광(사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아파트의 분양가를 좌우하는 분양 보증 심사 기준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분양가가 작년에는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며 이른바 ‘로또 분양’ 열풍을 낳았지만, 올해는 다소 높게 책정돼 HUG의 분양 보증 심사 기준이 다소 무뎌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이달로 취임 만 1년을 맞은 이 사장은 19일 세종시내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년과 올해 회사의 분양 보증 기준은 달라진 게 전혀 없다. 다만 주변 시세 등 상대적인 기준 때문에 일부 분양가가 높아진 사례가 나왔다”며 “개선 여지가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며, 심사 기준을 보완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선분양 방식으로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려면 준공 전에 HUG의 분양 보증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 2017년 3월 말부터 시행된 ‘고 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처리 기준’에 따라 HUG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경우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평가된 사업장은 보증을 거절할 수 있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 아파트값 급등, 급락기를 거치면서 HUG의 분양가 심사 기준에 허점이 많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작년에는 서울 신규 분양 단지에서 주변 시세보다 최고 5억원가량 분양가가 낮아 ‘당첨만 되면 로또’라며 청약 시장이 들끓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분양한 몇몇 단지는 집값 급락기임에도 분양가가 높게 책정돼 1순위 청약 미달이 나는 사례가 발생했다.이 사장은 “최근 분양원가 공개 항목이 늘어났는데 그런 점을 참고해 기준을 조율할 것”이라며 “원가 공개 항목이 늘어난다고 분양가가 꼭 잡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느냐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갭투자(매매가와 전세가 차액이 적은 집을 전세 끼고 매입하는 투자 방식)에 대해선 위험성을 알고 유심히 살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세입자가 HUG의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에 가입하면 일단 HUG가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내주고 집주인한테 구상권을 행사하게 되는데 지금까지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며 “다만 갭투자를 통해 임대를 했던 분들은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세부담이 늘어났고,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어 그분들이 급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갭투자 부분을 좀 더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후분양 대출 보증도 확대할 계획이다. HUG는 최근 경기도 평택에서 후분양 주택사업에 사업비 조달을 지원하는 후분양 대출 보증을 최초로 승인한 바 있다. 이 사장은 “현금을 많이 가진 사업자들의 경우 후분양제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어 후분양이 관련 대출 보증이 늘어날 수 있다”며 “시행사 입장에서 보면 아파트 세 동을 지으면 다 짓고 나서 한 동만 먼저 분양하고, 입소문이 퍼지면 두 번째 동은 30%, 세 번째 동은 60% 비싸게 분양해 돈을 자연스럽게 벌 수 있는 게 후분양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 사장은 올해 역점을 둘 사업으로 도시재생을 꼽았다. 이를 위해 최근 유럽으로 건너가 유럽 전역 도시재생 관련 기금을 총괄하고 있는 유럽투자은행(EIB)과 협력을 맺기도 했다. 그는 “작년에는 도시재생 사업을 6개월 정도밖에 못했는데 올해는 1년 내내 하려고 한다”며 “도시재생 관련 펀딩, 융자, 보증 등 도시재생에서 HUG가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2019.03.19 I 정병묵 기자
공룡급 대단지 4만가구 분양… '소화 불량' 걸리나
  • 공룡급 대단지 4만가구 분양… '소화 불량' 걸리나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초부터 수도권 분양시장에 냉기가 돌면서 아파트 규모가 4000가구 이상되는 매머드급 대단지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안그래도 덩치가 커 부담이 되는데 분양시장 상황까지 점차 나빠지고 있어서다. 최근 서울에서도 청약 1순위가 미달되고 미계약 물량이 속출하는 상황이라 자칫 대단지가 들어서는 해당 지역 주택시장이 소화 불량에 걸릴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사전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분양시장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경우 단지를 쪼개 구역별로 분할 분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공급 일정을 내년 이후로 미루는 단지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까다로워진 청약 및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들도 쉽사리 청약통장을 쓰지 않는 상황이라 대단지가 흥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1순위 완판 이후에도 미계약 물량이 나올 확률이 높아 이를 노린 ‘무순위 청약 대기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역대 대단지 청약 성적 신통치 않아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사업장 가운데 4000가구 이상을 한꺼번에 분양하는 단지는 7곳, 총 4만2129가구다. 지난 5년(2015~2018년)간 공급한 단지 수(6곳) 보다 많다. 이 중 부산지역 1곳(거제2 주택재개발사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에 쏠려 있다. 수도권에서 4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은 총 3만7659가구로 올해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22만4812가구)의 20%에 육박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1만2032가구),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6642가구)가 각각 9월과 11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5320가구·4월)·신흥2구역 재개발(4774가구·11월), 수원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4086가구·3월)가 분양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서구 ‘인천한들구역 푸르지오(4805가구)’가 11월 중 예비 수요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단지 물량은 주택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4000가구 이상 분양한 단지 중 그동안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2015년 공급됐던 송파구 ‘송파헬리오시티’다. 이 단지는 가구 수가 9510가구에 달했다. 이어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4932가구)’, 경기 성남시 ‘산성역포레스티아(4089가구)’ 등이 있다. 지난해는 4000가구 이상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하지만 대단지 청약 성적은 기대만큼 신통치 않았다. 대부분 단지들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치긴 했지만, 정당계약(실제 본 계약체결)에서 미계약 물량이 발생해 주인을 찾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지난 2016년 부영이 경남 창원시에서 분양한 ‘마산월영 사랑으로’ 아파트는 4200여 가구가 거의 통째로 미분양이 발생, 재분양을 하는 고초를 겪고 있다. 지난해 최고 ‘로또 분양’ 단지 중 하나로 불린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1317가구)도 대단지에 속했지만 결국 미계약분이 발생해 잔여가구 추첨에 나선 바 있다. ◇분양 체감경기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 물량 부담 우려 갈수록 악화되는 분양 경기도 대단지 공급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실제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3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한 63.0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모든 지역이 기준선(100)을 밑도는 50~70선을 기록했다. HSSI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서 100 이상이면 긍적적이며, 100 이하는 그 반대를 뜻한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사 관계자는 “그나마 선방하던 서울에서도 1순위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하는 등 갈수록 분양 경기가 안 좋자 모델하우스 문을 열기 이전에 사전 홍보관을 필수로 운영해 고객잡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며 “청약경쟁률이 높다고 해도 결국 대출 문제 등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발코니 확장 비용 무료 등을 고려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분양 일정을 미루게 되면 기존 조합원들의 이주비가 소진되면서 문제가 커질 수 있다”며 “오히려 분양지수가 완전히 꺽이기 전에 공급 시기를 더 앞당기는 케이스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귀뜸했다. 업계에서는 대단지들은 흥행을 목적으로 청약경쟁률을 부풀리는 식의 방법도 나타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가령 1개 단지라고 해도 구역별로 나눠 청약 당첨자 발표 날을 달리하면 중복 청약이 가능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분양한 대전 서구 ‘e편한세상 둔산’ 아파트는 321대 1이라는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실제 이 단지는 1·2단지로 나눠 중복청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단지를 구역별로 쪼개 중복청약이 가능하도록 하면 실제 청약자보다 청약경쟁률이 높아 보이는 착시 효과가 가능하다”며 “올해 분양하는 둔촌주공도 워낙 세대수가 많아 1·2·3·4단지로 나눠 겹치기 청약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대단지라고 해도 대형 평형은 자금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중소형에 비해 수요층이 더 없을 수 있다”며 “최근 분양시장에서 실수요자들도 청약통장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라 비인기지역 대단지는 더욱 고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3.18 I 김기덕 기자
올해 북위례 '로또분양' 4733가구 나온다..송파 vs 하남, 장단점은?
  • 올해 북위례 '로또분양' 4733가구 나온다..송파 vs 하남, 장단점은?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47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모두 수변공원 위쪽에 있는 ‘북위례’ 중대형 물량이다. 서울 송파구와 인접해 있어 ‘남위례’보다 입지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행정구역상 ‘송파권’과 ‘하남권’ 두 지역에 걸쳐 있는 만큼 청약조건과 대출,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송파권 1883가구, 하남권 2850가구 분양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북위례에서 올해 7곳, 473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육군 특전사령부 부지 이전이 지연되면서 연기됐던 물량이다. 이 가운데 송파권에서 호반건설, 계룡건설 등이 3곳 1883가구를, 하남권에서 우미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중흥건설 등이 4곳 2850가구를 내놓는다.677만4628㎡ 규모의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거여동,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 등 3개 지역에 조성되고 있다. 같은 위례신도시 아파트라 하더라도 자신의 주소지에 따라 당첨확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위례신도시 내 서울 송파구는 청약 물량의 50%를 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나머지는 서울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인천 주민 몫이다. 경기 하남시를 주소지로 하는 단지는 하남에서 1년 이상 산 사람에게 30%를,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6개월 미만 거주자와 서울, 인천 시민에게 배정한다.청약 예치금액도 다르다. 서울은 전용면적 85㎡ 이하 300만원, 102㎡ 이하 600만원, 135㎡ 이하 1000만원, 모든 면적 1500만원이지만 경기도는 각각 200만원, 300만원, 400만원, 500만원만 예치돼 있으면 된다. 또 서울 송파구는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외 투기지역으로도 지정돼 있어서 기존 주택에 대출이 있으면 대출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기존 주택을 2년 이내에 처분한다고 약정할 경우에는 대출이 가능하다.송파권은 거여동과 문정동 일대가 가까워 기존 생활편의시설, 지하철 이용이 비교적 쉽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분양가가 높다는 것은 단점이다.행정구역상 송파권은 하남권보다 택지비가 3.3㎡당 300만~500만원 비싸다. 송파권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게다가 이달부터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2.25% 인상돼 앞으로 송파권에서 나올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000만원대 중반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분양가는 대부분 9억원을 넘고, 중도금 대출 자체도 어렵게 된다. 하남권도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 인상의 영향은 받겠지만 송파권에 비해 분양가가 싸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현재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중대형 아파트 값이 평균 3000만원을 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로또 분양’으로 불리고 있다”며 “행정구역에 따라 당첨확률이나 대출이 크게 좌우될 수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지역을 확인하고 시세 차익을 극대화할 것인지, 생활편의성을 우선할 것인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권 3월, 송파권 4월 분양 스타트분양은 하남권에서 먼저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말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92~102㎡ 총 1078가구다. 단지 앞 700m 거리에 수변공원과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있다.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 부지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이용이 쉽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미건설은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44㎡ 총 875가구다. 단지 인근으로 청량산과 남한산성, 위례근린공원이 있고,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으로 초등학교 예정 용지가 있고, 성남GC(골프클럽)도 있어 일부 동에서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오는 10월에는 위례신도시 A3-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422가구도 공급된다.송파권 분양은 이르면 4월부터 시작된다. 계룡건설이 4월 위례신도시 A1-6블록에 ‘북위례 계룡리슈빌(가칭)’을 내놓는다. 전용면적 105~125㎡ 총 494가구다. 단지는 인근에 초·중·고가 밀집해 있으며 지난 12월 개장한 스타필드 시티 위례와도 가깝다. 송파IC(나들목)를 비롯해 송파대로, 성남대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등과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은 오는 5월 2개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A1-2블록에 ‘호반써밋 송파 I’ 전용면적 108㎡ 689가구, 위례신도시 A1-4블록에는 ‘호반써밋 송파 II’ 전용면적 108~140㎡ 700가구다.
2019.03.11 I 성주원 기자
MICE 유찰에 9단지 분양 불발…마곡 괜찮을까
  • [성선화가 간다]MICE 유찰에 9단지 분양 불발…마곡 괜찮을까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서울 강서구 ‘핫플(핫플레이스)’로 부상 중인 마곡지구가 잇따른 악재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28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곡지구의 핵심인 ‘마곡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박람회·이벤트) 복합단지’ 민간사업자 공모가 또다시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현재로서는 향후 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또 전날에는 당초 올해 분양할 것으로 기대됐던 9단지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신규 분양 공고에서 빠졌습니다. 마곡지구의 마지막 남은 분양 단지인 9단지(1529세대)는 오는 하반기 분양 기대감이 높았지만 내년 이후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남은 마지막 택지개발 지구로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대거 몰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마곡지구. 아파트 단지 이외에 소형 오피스텔만 1만 2000여채가 공급 됐습니다. 올 초 공급된 송파구 헬리오시티 약 1만세대가 강남 전셋값까지 영향을 주는 것을 감안할 때 오피스텔 1만 2000여채는 가히 ‘공급 폭탄’이라 할만합니다. 입주 초기만 해도 쏟아지는 물량 탓에 그야말로 ‘곡소리’가 났습니다. 올해로 본격 입주 시작 2년차. 대기업들이 속속 이전하고 있는 지금은 어떨까요? 까칠한 성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오피스텔, 분양가 대비 5천~6천씩 오르고…“공실 없어”서울 강서구 마곡동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인근. 역에서 가장 가까운 ‘보타닉푸르지오시티’를 시작으로 ‘마곡나루역캐슬파크’, ‘힐스테이트에코마곡나루역’까지 오피스텔 단지들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마곡지구의 오피스텔 중심은 9호선 마곡나루역과 양천향교역, 5호선 마곡역 3군데로 나뉩니다. 그 중에서도 핵심 상권은 9호선 급행이 지나가고 공항철도까지 맞물리는 마곡나루역입니다. 이 인근에만 쏟아진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무려 4000여채에 달합니다. 게다가 대부분이 공급 48~50㎡ 내외 소형 원룸이었습니다. 같은 평형의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되는 것은 가격과 임대료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그런데 오피스텔 상가 내 여러 곳의 부동산을 돌아본 결과, 당장 입주 가능한 오피스텔이 거의 없었습니다. 캐슬파크 1층 스토리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는 공실이 없다”며 “입주자들의 선호도는 그나마 방이 좀 넓은 캐슬파크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마곡 오피스텔을 찾는 주된 대상은 깔끔한 신도시 새 집에서 비교적 싼 월세로 살고 싶은 직장인입니다. 현재 오피스텔 월세 시세는 보증금 500만~1000만원에 월세 60만~70만원 선이다. 이 관계자는 “서울 내에서 70만원 이하로 월세를 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향후 월세 시세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급 폭탄에도 물량이 전부 소화되자 매매가도 올랐습니다. 현재 마곡 오피스텔의 시세는 2억원 초반대입니다. 1억원 중반이었던 분양가와 비교하면 평균 5000만~6000만원 오른 셈입니다. 아파트 대비 오피스텔은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기업 입주’의 위력이 증명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곡지구에는 LG사이언스파크, 롯데, 넥센타이어, 코오롱 등의 연구개발 센터 입주가 진행 중입니다. 귀뚜라미 보일러는 본사까지 마곡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이 관계자는 “오피스텔에 비해 오피스는 공실이 좀 있는 편”이라며 “젊은 창업자 중에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깨끗한 근무환경을 선호하는 대표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마곡지구의 기업 입주율은 36% 정도에 불과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입주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하지만 마곡의 한 가운데를 차지할 MICE 복합단지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은 분명 악재로 작용해 보입니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사업규모만 1조원, 8만 2000㎡ 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라 쉽게 진행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일반 사업자들이 접근하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말했습니다. 마곡지구 엠밸리 7단지 전경 [사진=성선화 기자]◇아파트, 부동산 하락장에도 낙폭 적어마곡지구의 아파트는 ‘로또 분양’이었음이 확실합니다. 현재 시세는 분양가 대비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마곡지구의 핵심 단지인 ‘마곡엠밸리7단지’는 114.86㎡는 지난해 8월 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9·13 대책 이후 가격 하락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시세는 11억 8000만원입니다. 7단지 앞 상가 대박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시장 대비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다”며 “거래가 많이 없어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마곡지구의 아파트 단지는 총 15개 단지이며 이중 마곡나루역과 마곡역이 동시에 가까운 마곡엠밸리7단지의 선호도가 가장 높습니다. 7단지 인근에는 공항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습니다. 15개 단지 중 14개 단지가 분양을 마쳤고 마지막 남은 9단지가 올해 분양 예정이었다가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9단지는 마곡역에서 가깝고 방화대로를 바로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청약을 노리는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습니다. 마곡지구의 또 다른 특징은 지구 전체가 역에서 가까운 역세권이란 점입니다. 9호선은 신방화역, 마곡나루역, 양촌향교역이 걸쳐 있고 5호선은 마곡역, 발산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개통하면서 서울역과 인천공항까지도 쉽게 가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택지개발 지구의 모습을 갖춰가는 마곡지구의 남은 호재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게다가 최근 두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기대감이 다소 꺾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곡지구는 강서권이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구로 충분한 매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2019.03.02 I 성선화 기자
"기다렸던 홍제동 새아파트"…로또분양은 글쎄
  • [모델하우스탐방]"기다렸던 홍제동 새아파트"…로또분양은 글쎄
  • 22일 오전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마련된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 앞에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홍제동에서만 30년 살고 있는 입장에서 전용 84㎡ 분양가가 8억원대라고 하니 싸진 않죠.”(60세 여성 서모씨)서울 은평구 대조동에 마련된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 앞엔 22일 오전부터 미세먼지 소식에도 30대 신혼부부부터 5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줄을 서 있었다. 오전 10시부터 기다리다 입장한 서씨는 “새 아파트로 이사하고 싶어서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면서도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대문구 홍제3구역을 재개발해 다시 짓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당초 지난해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모델하우스도 이곳에 1년 전에 세워졌다. 하지만 재개발구역 내 교회와의 보상금 문제가 발목을 잡으며 분양 일정이 올해로 늦춰지게 됐다. 그러면서 분양가는 3.3㎡당 평균 2469만원으로 2500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를 보면 △39㎡ 4억~4억1000만원 △48㎡ 5억6000만원 △59㎡ 6억2560만~7억720만원 △84㎡ 7억8200만~8억9128만원 △114㎡ 9억4760만~10억5060만원에 형성돼있다. 전용 114㎡은 분양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다. 분양가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지만 대체로 생각했던 것보다 비싸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당산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은 “아무리 새로 짓는 아파트라고 해도 홍제동 인프라와 주변 시세를 고려해도 높은 편”이라며 청약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녹번동에 살고 있는 50대 여성은 “홍제역과도 가깝고 단지 내부에 언덕도 없어 살기에 편할 것 같다”면서도 “분양가에 확장 비용 등을 더하면 전용 84㎡ 높은 층은 9억원을 훌쩍 넘겨서 고민된다”고 말했다. 수유동에 살고 있는 박모(41·남)씨는 “종로에 있는 직장과도 가깝고 평면도 마음에 든다”며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홍제원아이파크’도 10억원 정도에 거래됐다고 하니 분양가도 괜찮아 보인다”고 봤다.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 모형도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효성중공업(298040)과 진흥기업(002780)이 짓는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8개 동, 전용 39~114㎡, 총 111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419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모델하우스엔 전용 59㎡A와 84㎡A·B, 세 주택형의 유니트로 꾸며졌다. 이들 주택형의 일반분양 가구 수는 각각 전용 59㎡A 42가구, 84㎡A 78가구, 84㎡B 174가구 등 일반 분양 가운데 가장 가장 비중이 높다. 나머지 주택형의 일반 분양 가구 수는 각각 △39㎡ 11가구 △48㎡ 19가구 △59㎡C 3가구 △84㎡C 66가구 △114㎡ 22가구 등이다. 발코니 확장과 함께 시스템 에어컨, 냉장고·김치냉장고, 침실 슬라이딩 붙박이장, 거실장, 식탁, 주방벽 엔지니어드 스톤, 현관 중문 등을 유상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철3호선 홍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데다 내부순환도로 홍제·홍은IC 진입과 통일로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내부엔 커뮤니티 공간과 물놀이 공간,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이 조성되고, 단지 주변엔 주거, 상권 등이 어우러진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복합도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왕초·중 등도 인근에 있다.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당해지역, 27일 1순위 기타지역, 28일 2순위 등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7일 발표되며, 같은달 18~20일 계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 꾸며진 전용 84㎡A 유니트의 거실 모습. 거실 장식장은 유상옵션으로 503만원이다. 사진=경계영 기자
2019.02.23 I 경계영 기자
집장촌에 묻혔던 입지의 가치 '청량리'…분양가 관건
  • [성선화가 간다]집장촌에 묻혔던 입지의 가치 '청량리'…분양가 관건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서울 3대 교통의 요지 청량리역. 그동안 집창촌 이미지가 너무 강해 빛을 보지 못한 저평가 지역으로 꼽힙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교통 개발 호재가 아닌 집창촌에 펜스가 쳐진 기사가 보도되자 부동산 가격이 올랐을 정도였다”고 말합니다. 올 상반기 청량리역 인근 3개 신규 분양 단지가 잇달아 출사표를 던집니다. 가장 큰 관심은 청량리역 인근 집창촌 자리(청량리 4구역)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SKY L-65’ 입니다. 첫 스타트는 청량리 3구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끊을 예정입니다. 우울한 과거는 뒤로 하고 확 바뀐 스카이라인이 기대되는 청량리역 일대 분양 예정지를 직접 찾았습니다. 청량리 해링턴플레이스 조감도◇8개 노선이 관통할 청량리역…GTX B·C노선 동시 수혜 지난 16일 오후 6시 서울 동대문구 전동1동 전동사거리인근 오픈 준비가 한창인 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를 찾았습니다. 주말에도 부산한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3.3㎡당 2000만원대 중반으로 예상된다”며 “다음주 분양 일정이 최종 확정되면 모델하우스를 정식 오픈하고 손님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량리의 매력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편리한 교통입니다. 청량리역은 지난해 말 개통된 분당선 연장선을 포함해 이미 현재 4개 노선이 지나고 있습니다. 분당선 연장으로 강남구청역까지 15분이면 진입 가능하고 1호선 시청역까지 16분, 경의중앙선으로 용산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KTX 강릉선을 타면 강릉까지도 1시간 반이면 주파가 가능합니다. 더 큰 관심은 향후 개통 예정인 4개 노선입니다. 서울 교통호재의 핵으로 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B노선과 C노선 두개 노선이 동시에 개통되는 곳은 청량리가 유일합니다. GTX 3개 노선 중 인청 송도에서 경기도 마석을 잇는 B노선과 수원에서 덕정으로 이어지는 C노선이 모두 청량리를 경유합니다. 여기에 청량리역에서 신내동을 잇는 경전철 면목선과 의정부발 KTX도 청량리역을 지납니다. 현재 하루 유동인구가 약 9만명 정도인데 향후 교통 호재들을 감안하면 유동인구는 현격히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입주 예정지◇하락장에도 견고한 기존 아파트 시세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 시그널이 감지된 가운데 입주를 시작한 청량리 래미안 미드카운티 단지를 찾았습니다. 청량리역 인근 래미안 브랜드는 래미안 위브, 미드카운티, 크레시티 등 모두 합쳐 약 6000세대 정도입니다. 2017년 앞서 입주를 한 래미안 위브는 경사길에 위치해 실거주자들에겐 미드카운티의 선호도가 좀더 높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래미안 크레시티’ 전용 121.95㎡가 12억원에 매매 됐습니다. 지난 2011년 분양가가 6억원대였고 지난 2017년 이후 3억원 이상 올랐습니다. 이제 막 입주가 마무리된 미드카운티는 기존 청량리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를 뽐냅니다. 단점이라면 청량리역에서 도보로 약 20여분 거리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단지에서 역까지 걸어보니 거의 정확히 20분이 걸립니다. 인근 공인 중개사는 “역에서 조금 걸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전농초등학교가 바로 앞에서 있고 답십리역과도 가까워 또다른 장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최근 새 아파트들이 속속하면서 인근 전농초등학교의 수준이 월등히 높아졌고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귀뜸합니다. 청량리 아파트의 대장주는 역과 좀 더 가까운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입니다. 지난해 6월 입주를 해 아직은 국보투 실거래가 기록이 없지만 인근 부동산 전세 시세는 전용 84㎡이 호가가 5억 9000만원선입니다.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분양가 9억원 넘을까상반기 청량리 청약의 관건은 분양가입니다. 1년 이상 분양이 미뤄진 것도 분양가 때문입니다. 지난 2017년 이후 이 지역 새 아파트 가격은 최저 3억원, 최고 5억원까지 올랐습니다. 올 상반기 분양가는 30평형대를 기준으로 9억원을 웃돌 것이냐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만약 9억원을 넘게 되면 투기지역으로 묶인 이곳은 대출이 불가능해집니다. 9억원 이상의 현금을 손에 쥔 사람만이 청약이 가능해집니다. 분양 예정 단지 중에선 단연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의 인기가 높습니다. 청량리4구역에 최고 65층 주상복합 4개동, 호텔, 오피스텔, 쇼핑몰 등 랜드마크 타워 1개동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동대문구 거주자들이라면 아마도 다 청약에 도전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먼저 분양하는 해링턴 플레이스도 40층 높이의 2개동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일반 분양 물량은 약 200여 세대로 적은 편이지만 청량리 역세권이란 메리트가 큽니다.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에 따라 청량리 청약의 흥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최근 시장 침체에도 시세는 큰 변동없이 지지되고 있습니다. 9억원 이하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경우 또하나의 ‘청약 로또’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2019.02.20 I 성선화 기자
14주 내린 서울 아파트값… 장기 침체 접어드나
  • [주간건설이슈]14주 내린 서울 아파트값… 장기 침체 접어드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또 떨어졌습니다. 14주 연속 주저앉으며 지난 2013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가을까지만 해도 활활 타던 서울 주택시장은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하락 전환한 이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기 침체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 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둘째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7%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12일(-0.01%) 이후 14주째 내림세입니다. 이 같은 기록은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빠졌던 2013년 5월 27일~8월 26일(14주간 하락)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입니다. 시간을 더 뒤로 돌려보면 10여년 전인 2011년 8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서울 아파트 값은 82주 연속 떨어졌던 시기가 있습니다. 무려 19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것입니다. 아직 많은 변수가 남아 있지만 정부 규제 강도가 계속되고 국내 경기 상황이 더욱 안 좋아지면 이 때와 비슷한 추세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주택시장이 반등 가능성이 당분간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압박한 대출 규제, 세제 강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유세 부담, 금리 상승, 전세시장 안정, 거래 감소 등 주택시장 지표가 모두 나빠져 있어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그나마 선방하던 분양시장 마저 위축되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를 조사·발표하는데 이달 서울 HSSI는 78.1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관련 조사가 진행된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실제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는 심상치 않은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분양 단지’ 열풍에 청약자들은 여전히 몰리지만, 정작 최종 미계약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분양한 광진구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와 같이 1순위도 채우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대출 규제로 분양가 9억원 이상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높아진 분양가, 준공 이후 담보대출 제한 등을 우려한 청약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물론 이런 상황이 무주택자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실수요자들의 당첨 확률이 더욱 높아진데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분양 물량도 풍성한 것도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다만 실수요자들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매시장 보다는 전월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집값이 지난해 고점 대비 하락했다고 하지만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8억원을 넘을 정도로 여전히 절대값 자체가 높은 데다 급매물 외에는 눈에 뛸 정도로 내려간 매물이 많지 않은 점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집주인도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무주택자도 눈치보기를 하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위:%, 한국감정원 제공
2019.02.16 I 김기덕 기자
분양권 '마피' 시대 오나…수도권 입주아파트 '大亂'
  • 분양권 '마피' 시대 오나…수도권 입주아파트 '大亂'
  • 경기도 용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단지 전경.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집주인들이 분양 계약금 10%와 발코니 확장비 등 수천만원을 포기하고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가 붙은 분양권 매물을 내놓고 있어요. 이래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걱정입니다.”(경기도 평택시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지난달 전매제한이 풀렸지만 가격이 더 내려가면 연락을 달라는 매수 문의가 대부분입니다. 대출 규제로 입주 시점에 잔금을 치를 수 없는 집주인이 많아 분양권 가격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서울 양천구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고강도 규제와 입주 폭탄 영향 등에 주택시장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분양시장마저 얼어붙을 조짐이다. 수도권 남부에 속한 일부 경기 지역에는 분양가를 수천만원 밑도는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매수인이 실종되면서 ‘미입주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분양’ 열풍에 주택시장 하락에도 분양시장은 꿋꿋이 버텼지만 최근 1순위 미달 단지와 미계약 물량이 속출하는 등 ‘흥행 불패’ 공식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 입주를 앞둔 시점에 대출 규제로 잔금 납부가 어려운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방식) 물량이 대거 풀려 앞으로 분양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경기권, 계약금 수천만원 포기한 분양권 매물 속출 최근 경기 남부권에 속한 평택시, 용인시 등에서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분양권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사상 최대 입주 물량이 몰렸던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새 아파트 입주가 올해도 예정돼 있는 데다 경기 침체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갈수록 분양권 시세 하락이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한 평택시 동삭동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 이 단지 전용면적 84㎡은 분양가(3억2000만~3억3000만원)보다 4000만원가량 내린 2억8000만~2억9000만원에 분양권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같은 단지 전용 59㎡형과 72㎡형은 마이너스피가 2000만~3000만원 붙은 매물이 올라와 있다. 인근 J공인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주택 상승을 노리고 미계약된 이 단지 물량을 두세 개씩 샀다가 대출이 막히자 잔금 못 치르게 되는 난감한 상황에 빠진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입주하는 평택 소사동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72·84㎡형은 분양가보다 2500만~3000만원 내린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이미 납부한 분양대금 10%와 거실 확장비 일부를 포함하면 최소 3000만원 정도 되는데 이를 모두 포기하더라도 분양권을 팔아달라는 집주인이 많다”며 “잔금 대출이 가장 큰 문제지만 추후 상승 여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서둘러 털어버리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인시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용인시 처인구에서 6800가구가 대규모로 입주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준공 후 대규모 미입주 사태로 ‘불 꺼진 아파트’라는 오명을 썼다. 현재 이 단지는 90% 이상 입주를 완료했지만 여전히 전용 84㎡형 수십여채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 현재 분양가보다 1000만원 내린 매물이 올라와 있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가 2년 만에 서울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 중 첫 1순위 미분양을 기록하며 분양시장 침체 우려를 높였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림주택문화관에 마련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이데일리DB◇서울 분양권 거래 역대 최저… 1순위 미달·미계약 잇따라 서울 분양시장도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분양’ 열풍에 여전히 일부 단지에는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지만 결국 미계약되거나 1순위에서조차 청약자를 채우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1~2년 새 급등한 시세로 분양가 자체가 높아진데다 대출 규제로 중도금 대출이 막힌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분양권 거래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2월 현재(11일 기준) 분양권 거래는 14건이다. 이 추세대로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해인 2008년 9월(23건)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전매제한이 풀린 양천구 신월동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총 3045가구)’의 경우 현재까지 단 8건 거래되는 데 그쳤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강남 4구 외에 서울 전체가 소유권이전등기 때까지 전매가 묶이기 전 마지막 단지라 기대가 모이며 웃돈이 붙었지만 정작 사려는 움직임은 거의 없다”며 “내년 3월 입주인데 올 여름 이후로는 물량이 몰리면 프리미엄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순위 미달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광진구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중대형 평형대인 전용 115㎡형 전체가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일반분양분(730가구)의 약 30%에 달한다. 지난달 분양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동대문구 용두5구역 재개발)은 1순위 경쟁률이 33대1로 마감, 올 들어 서울 분양 단지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대부분 평형대에서 미계약 물량이 발생, 남은 60여가구를 추가로 모집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 “과거와는 달리 최근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그리 싸지 않게 공급된데다 분양가 자체도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은 것이 수요자들이 외면한 이유”라며 “갭투자 목적으로 분양권을 매수한 경우 당장 대출 규제에 양도세 중과 적용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해 매물이 더 쏟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2.14 I 김기덕 기자
설 이후 분양시장 '큰장' 선다
  • 설 이후 분양시장 '큰장' 선다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설 이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켠다. 2·3월에 분양 예정된 물량만 5만여가구로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당첨 기회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일 부동산114와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설 이후 2·3월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5만가구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518가구와 비교해 80% 가까이 늘었을 뿐 아니라 분양시장이 호황기로 접어든 2015년 이후로 봐도 최대 물량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물량이 늘어난 데 비해 무주택자 중심으로 청약제도가 개편돼 무주택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물량이 3만여가구로 가장 많다. 지난해 2·3월 1만7535가구가 분양된 데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서울에서만 9개 단지 5073가구가 청약을 접수할 계획이다. 특히 동북권, 그 가운데서도 청량리 일대에 관심이 쏠린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과 용두동 ‘청량리동부청과한양수자인’(전용 84~162㎡·1152가구),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전용 59~150㎡·220가구) 등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면서다. 청량리역 인근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이 지날 예정인 데다 일대도 재개발되며 주거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 받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전용 84~199㎡ 중대형 면적 1425가구, 오피스텔 528실으로 각각 구성된다. 2월 분양될 예정으로 청량리역 바로 옆에 지어지는 데다 최고 65층 높이로 청량리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을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가 3월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5월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 받으며 1가구당 1억3500만원 수준의 부담금 예정액을 적용 받은 ‘반포현대’도 같은달 분양할 예정이다. △동작구 사당3구역 재건축 △송파구 거여2-1구역 재개발 등도 분양을 앞뒀다. 경기·인천 내 최대 관심 지역인 위례신도시에서는 △경기 하남시 학암동 ‘우미린1차’ △학암동 ‘힐스테이트 북위례’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로또 분양’으로 실수요자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7단지를 헐고 다시 짓는 아파트도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전용 59~98㎡ 총 1310가구 가운데 69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 9·13 대책을 비롯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 3기 신도시 발표 등으로 인기 지역으로만 몰리는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한다”며 “주택 경기가 하향 안정화하는 가운데 실수요자라면 지난해 9·13 이후에도 인기를 끈 지역 내 아파트 분양에 관심 둘 만하다”고 분석했다.
2019.02.06 I 경계영 기자
북위례 다음 타자 힐스테이트…역시 로또?
  • [성선화가 간다]북위례 다음 타자 힐스테이트…역시 로또?
  •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창곡사거리 일대 8호선 신설역 예정지 [사진=성선화 기자][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세금은 늘고, 가격은 떨어지고 요즘 같은 투자 암흑기에 괜찮은 틈새 시장이 있을까요?”올해는 뭐니뭐니해도 아파트 청약을 놓치지 말 것으로 당부하고 싶습니다다. 올해 부동산 재테크 최선호 수단을 굳이 꼽자면 단연 주택 청약입니다. 그동안 주택 청약 시장에 동참하지 않았다면 올해부터는 도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첫 분양 대박을 터뜨리고 오는 3월 후속 분양을 앞둔 위례 신도시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8호선 신설역 토지보상 지연..연내에는 착공지난해 말 입주가 시작돼 생기가 돌기 시작한 성남시 창곡동 ‘위례역 푸르지오 단지 5·6단지’. 이곳은 위례 신도시 중에서도 성남시에 속하는 남위례입니다. 위례 신도시는 남쪽으로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출발해 서울 송파구를 거쳐 북쪽 하남시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긴 타원형 모양의 위례 신도시는 3개의 도시가 애매하게 걸쳐진 모습인데요. 성남시 소속인 남위례는 이미 3년 전에 분양을 마쳤고, 하남시에 해당하는 북위례만 마지막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분양한 이들 단지는 ‘8호선 신설역(역명 미정)’의 수혜지로 꼽힙니다.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신설역과 도보로 5분 거리 ‘위례엘포트한라비발디’는 오는 2020년 1월 입주 에정으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8호선 신설역은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창곡사거리 LPG 주유소 인근에 생길 예정입니다. 현재는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며 늦어도 연내에는 착공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완공은 빨라야 내년말께로 예상됩니다.이날 직접 찾은 신설역 예정지에는 착공을 기다리는 LPG 주유소만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직접 8호선 신설역 예정지에서 위례역 푸르지오까지 걸어보니 10분 남짓 걸립니다. 교통 불편이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위례 신도시에서 입지적 강점을 가진 곳입니다.아직 노선조차 확정되지 않은 트램 예정지는 추운 겨울 찬바람처럼 휑했습니다. 트램을 따라 즐비한 상가에는 ‘점포임대’ 광고만 눈에 크게 들어오네요.지하철 8호선 신설역 위치도.[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3년만에 두배 껑충 남위례 ‘로또 아파트’..북위례는? 지난해 말부터 집값 하락의 징후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지만 북위례 청약이 ‘로또 아파트’로 주목받는 이유는 남위례의 선행 학습 덕분입니다. 3년 전 분양가 5억원대였던 위례역 푸르지오의 현 시세는 10억원 선인데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로 나섰던 남위례는 3년 만에 두배가 껑충 뛰어 로또 아파트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했습니다. 먼저 분양한 남위례를 볼 때 북위례도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남시 소속인 북위례는 같은 위례 신도시지만 남위례와는 생활권을 달리 합니다. 남위례는 8호선 신설역과 위례중앙역(경전철)이 생활 중심인 반면, 북위례는 오히려 하남까지 연장 예정인 9호선 연장선이 역세권입니다. 관건은 분양가인데요. 이미 남위례 분양 단지 입주 시점에 2배로 껑충 뛴 ‘로또’를 경험했기에 북위례도 전철을 밟을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2월로 예정됐던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분양 일정은 한 달 늦춰져 구체적 일정은 아직 미정입니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3월 중 분양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북위례 전매 금지 8년, 투자는 ‘글쎄’현대엔지니어링은 예상 분양가를 3.3㎡당 1800만원선으로 보는데요. 정확한 분양가는 하남시에서 위원회를 통해 결정됩니다. 하남시청 관계자는 “3.3㎡당 1800만원선이란 전망은 시공사 측의 예상이지만 대부분 더 낮게 확정된다”며 “하남시의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분양한 북위례 포레자이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선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선에서 결정된다는 북위례 청약은 남위례에 이어 제2의 로또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남위례의 시세는 3.3㎡당 3300만원선인데요. 연초 북위례에서 첫 분양에 나선 위례포레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30대1을 기록하며 청약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문제는 8년으로 묶인 전매 기간입니다.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8년 동안은 매도가 불가능합니다. 현장 공인 중개사는 “8년이란 전매 기간 때문에 실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며 “실거주자들이 적극 노려볼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위례역 푸르지오 4단지 전경
2019.01.30 I 성선화 기자
대출규제에 '꼬마판교' 미계약 속출…청약열기 꺼질라
  • 대출규제에 '꼬마판교' 미계약 속출…청약열기 꺼질라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 가운데 대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에서 계약 포기자가 대거 발생했다. 지난 연말 로또 아파트로 불렸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 강남 ‘래미안리더스원’ 등에서 계약포기자가 잇따라 나온 가운데 또 다시 미계약 사태가 발생한 것이어서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기존 주택 시장의 한파가 뜨겁게 달아올랐던 청약시장의 열기까지 꺼뜨릴지 추이가 주목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A3블록 조감도. 사진=현대건설◇절반도 못미친 계약률…대형 주택형·9억원 넘는 분양가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15~17일 실시한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정당계약에서 청약 당첨자와의 계약률이 30%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정당 당첨자의 80%를 예비당첨자로 뽑아 정당계약 직후 예비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했지만 상당 가구가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에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는 19일부터 잔여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다. 동·호 지정 계약으로 청약통장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고 신분증과 지정계약금 등만 있으면 계약이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만간 마감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장지구는 ‘꼬마 판교’로 불리며 관심을 끌었던 지역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장지구는 총 92만467㎡ 규모로 아파트 5268가구를 포함해 단독·연립주택 등 590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장지구는 북쪽으로 1.5㎞가량 거리에 판교신도시를, 동쪽으로 3㎞여 거리에 분당신도시를 각각 두고 있어 판교·분당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활권으로 꼽혔다. 특히 2020년 대장지구와 판교신도시를 잇는 서판교 터널(가칭)이 개통되면 판교 중심지까지 차량으로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청약 당시만 해도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A3·A4·A6블록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 각각 3.18대 1, 2.60대 1, 3.35대 1(기타지역 청약자 포함)을 기록했다. 이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만 구성된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A1블록 3.44대 1·A2블록 16.88대 1)와 판교더샵포레스트(A11블록 4.3대 1·A12블록 6.9대 1)에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판교더샵포레스트와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계약률이 70% 중후반대를 기록한 데 비해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만 계약률이 절반에도 못미쳤다.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와 판교더샵포레스트는 각각 오는 28일, 다음달 13일 예비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된 청약시장”이번 청약 결과는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안되는 데다 중복 청약이 있었던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세 블록에 각각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와 달리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와 판교더샵포레스트는 네 블록 모두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한 블록만 청약할 수 있었다. 대장동 인근 S공인중개사는 “대형 주택형만 있는 데다 중도금 대출이 안되다보니 계약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았고 중복 청약자도 꽤 됐다”며 “대장동 자체는 판교·분당생활권이어서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와 판교더샵포레스트는 추후 예비당첨자와의 계약에서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 이후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데 따른 영향이 컸다는 진단도 있다. 이미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청약 미달 사태가 발생한 반면,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청약이 130대 1(위례포레자이)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판교와의 접근성 등을 고려했을 때 입지가 좋은 대장동 계약률이 떨어졌다는 것은 상징성이 크다”면서도 “사실상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해 청약 경쟁률 자체가 낮아질 순 있겠지만 청약이 유일한 내 집 마련 창구로 통하는 상황에서 열기가 꺾일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9.01.25 I 경계영 기자
'북위례=로또' 공식 깨지나…후속아파트 분양가 오른다
  • '북위례=로또' 공식 깨지나…후속아파트 분양가 오른다
  • 북위례의 첫 분양 스타트를 끓은 ‘위례포레자이’가 3.3㎡당 평균 1820만원에 분양하면서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로또 단지로 불리며 평균 130대 1의 청약 ‘홈런’을 터트렸다. ‘위례포레자이’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서울 송파구·경기 하남시에 공급하는 ‘북위례’ 아파트 분양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오는 3월 정부의 ‘기본형 건축비’ 발표시점 이후로 연기한 까닭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인 위례신도시는 분양가를 산정할 때 기본형 건축비에 건축비 가산비용, 택지비 등을 더해 분양가를 결정한다. 기본형 건축비가 오르면 분양가도 일정 수준 오르는 만큼 건설사들이 조금이라도 분양가를 더 받기 위한 ‘셈법’이란 지적이다. ◇3월 기본형 건축비 고시 “1% 중·후반 인상 예상”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주택 분양가 책정 등에 활용되며 매년 3월1일과 9월15일 각각 발표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산정하고 국토교통부가 고시한다. 주택 설계 기준과 품질에 따른 공사비용과 산재·고용보험료 등 간접공사비 요율 상승분, 레미콘·유리·철근 등 건설 자재비, 노무비(인건비) 변동율 등을 적용해 산정한다. 고시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오는 3월 발표할 기본형 건축비는 이전보다 1% 중·후반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일반 공사 직종의 노임 단가가 4% 좀 안되게 오른 상황에서 유가 단가는 떨어지고 재료비는 안정적인 상태를 비춰보면 기본형 건축비는 1% 중·후반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9월 기준 3.3㎡당 기본형 건축비는 630만3000원이다. 만약 올해 기본형 건축비 상승률이 1.5%라고 가정하면 이전(630만3000원)에서 10만원 가량 상승하게 된다. 이 경우 전용면적 102㎡(공급면적 130㎡, 옛 39.3평)짜리 아파트는 기본형 건축비 인상 후 총 분양가가 이전보다 400만원 가량 더 비싸진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총 500가구를 공급한다고 가정하면 20억원의 분양 매출을 더 올릴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셈법에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남시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A3-4a블록)도 3월 중순 이후로 분양 일정을 미뤘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92~102㎡ 총 1078가구로 올해 위례신도시 분양 물량 중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애초 작년 말 분양을 예정했다가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심사 연기로 올해 초로 연기됐다. 그러다 기본형 건축비 발표 이후로 분양 일정으로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시행사인 보성 관계자는 “시공사와 공사비도 조율해야 하고, HUG와 분양가 협의를 진행해야 해 분양 일정은 3월 중순 이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같은 하남시 A3-4B블록에서 3월 초 공급 예정인 ‘위례 우미린 1차’(전용 102~154㎡·875가구) 역시 3월 말로 분양 일정을 가다듬고 있다. 기본형 건축비가 새로 고시되면 불과 며칠 차이로 분양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계룡건설이 송파구 A1-6블록에서 3월 분양할 예정이었던 ‘위례 송파 리슈빌’(전용 105~130㎡ 494가구)을 4월로 연기하는 미루는 일정을 검토 중이다.당초 3월 분양 예정이던 중흥건설의 하남시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A3-10블록)는 아예 9월로 일정을 미뤘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101~210㎡ 총 475가구 규모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기본형 건축비 문제도 있지만, 올 봄 양주 옥정, 파주 운전 등지에서 굵직한 프로젝트가 있어 위례 분양은 가을 쯤으로 미뤄졌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분양가 올려도 주변 시세 70% 아래…전매제한 8년될 것건설사들의 분주한 셈법에도 정부의 통제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70% 벽을 넘기진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북위례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위례포레자이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70% 밑으로 승인을 받았던 만큼 이후 분양 단지들도 형평성 차원에서 주변 시세 대비 70% 아래로 통제할 것”이라며 “다만 하남시와 달리 송파구 분양 물량은 토지 공급가격 자체가 비쌌던 만큼 3.3㎡당 분양가가 2000만원대 중반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특히 위례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낮은 대신 분양권을 팔지 못하도록 막는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8년간 적용된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70% 미만이면 전매제한 기간이 8년이다. 70~85%는 6년, 85~100%는 4년, 100% 이상은 3년 등이다. 위례포레 자이의 전매제한 기간도 8년인 만큼 하남시 공급 물량은 모두 8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19.01.22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사 믿고..R&D비용 걱정않고 뛰었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주요기사다. △1면-회사 믿고 R&D 비용 걱정않고 뛰었죠…CES혁신상 최용준 대표-中지난해 경제성장률 6.6%-대기업 감사위원회 회계전문가가 없다-탈원전 논란…탄소제로 향한 재생에너지 로드맵 짜야△종합-줌인/IT·바이오·식품 全산업 망라…허허벌판 논밭서 ‘융복합 메카’로-세종문화회관 앞 차로 편입…광화문 광장 2021년 4배로 넓어진다△종합-쪼그라드는 수출, 기대 못미치는 내수…겹악재에 中경제 ‘경착륙 주의보’-철도사업 140조원 쏟고…금융시장 190조원 풀고△종합-“무모해도 실패해도 괜찮아”…연구 갈증 풀리니 세상에 없던 제품 쏟아져-‘포켓몬고’도 ‘지메일’도…구글 사내벤처 작품-“일자리 창출, 사내벤처 활성화도 할 수 있어”△종합-한국 전력산업 방향 잃고 헤매는 동안 독일·덴마크 에너지 수입국→수출국-한국도 ‘슈퍼그리드’확보 고민해야-신재생 천국으로 변신한 캘리포니아에서 배워야할 4가지△종합-지역 곳곳에 ‘신재생 반대’ 피켓…‘주민과 이익 공유’ 생태계 만들어야-“태양광 발전 단가, 수년내 원전보다 낮아질 것”-佛노란조끼처럼, 에너지전환 갈등 불가피…촘촘한 지원이 관건△종합-깐깐한 ‘新외감법’에 맞춰라…기업, ‘회계·감사 전문가’ 모시기 경쟁-LG전자, 3명 중 2명…삼성전자.현대차는 없어-“연봉 1000만원 더 줄게”…회계사 영입전 치열△정치-野 “손예원 국정조사.특검해야”…與 지도부는 침묵, 의원들 지원사격-北핵무기·핵물질 생산 동결, ICBM폐기 검토하나-황교안·오세훈 ‘텃밭’ 영남권으로-한·일 레이더 갈등△경제-반도체 수출 29%급감…수출 코리아 ‘비상’-신흥시장 무역보험 한도 2월까지 최대 2배 확대-퇴직연금 가입자 선택폭 넓힌다△금융-4월부터 문콕 사고로 車문짝 다 바꾸면 보험금 못받는다-박재식 “제1목표는 예금보험료 인하 추진”-KB국민은행 노조, 2차 파업 철회…협상 타결 기대감-카카오뱅크페이 온오프 수수료 0% 출시△산업&기업-“고객 불편함 찾아라”…구광모 ‘신입사원 미션수행’특명-LS엠트론 혁신 농기계 중기 해외판로 지원-충돌 횟수 따라 작동 기준 재설정 현대.기아차 똑똑한 에어백 개발-항암제 벤처에 50억…이우현 ‘바이오 야심’△산업-설 선물로 ‘실속형 스마트폰’ 어때요-中수출길 막힌 토종 중소게임사…대만서 숨통 틔우나-올해 소상공인 지원에 2조 844억 투자-한화에너지 美하와이에 1570억 규모 태양광 ESS발전소 건설△소비자생활-남양유업 發 ‘카토캔 공포’에 식품없계 술렁-‘건강 챙기자’…치맥 대신 샐러드 찾는 3040 남성들-롯데마트 ‘맛과 멋 담는 명품 한식기 선물하세요’△건강 -‘통증의 왕’ 통풍…맥주나 소주나 술은 피해야-황달, 명치·등 부위 통증 심하면 췌장암 의심-최신 ‘메르디안 라이낙’ 장비로 몸속 종양 움직임 보며서 치료△증권&마켓-운용수익률 ‘로봇>사람’…로보펀드 전성시대 오나-“연말정산 서류, 창구와서 떼라고?”…코스닥벤처펀드 가입자 ‘분통’-잘 나가던 대형 항공주 불공정거래 이슈에 주춤△증권-금융잔고 5000만원만 있으면 전문 투자자 된다-“2차 전지 조립 국내 최강…전기차 타고 성장 드라이브”-뭉칫돈 몰리는 회사채…‘BBB’급도 완판-스틱얼터너티브, 부동산 운용업 진출 가시화△문화-“무대위서 기타치며 연기…융복합시대, 다 잘해야죠”-韓좀비 만난 넷플릭스 ‘킹덤’…시작부터 살벌하네-대학로 대명문화공장·수현재씨어터 ‘예스24’로 간판 바뀐다△스포츠-늦게 감 잡은 만큼…길게 가는 지은희-개정룰 KPGA 선수들은 아직은 어색해…여전히 깃대 뽑고 퍼트-‘패스 달인’ 황인범…벤투호 중원을 부탁해-연초부터 ‘복’ 터진 문도엽△피플-장애인 예술 지원으로 ‘인생 2막’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기록소년단’ BTS, 4억뷰 넘는 MV만 6편-골드블루, 5년째 청소년 후원금 1억원씩 기부-이나영 “9년만에 안방 컴백…남편이 응원해”△오피니언-목멱칼럼/박찬숙의 폭로 12년 후-생생확대경/청년 기업가에 규제샌드박스란…-기자수첩/중국산 액체괴물 VS 국산 슬라임△부동산-3월 건축비 오른 후에 분양…‘북위례=로또’ 공식 깨지나-“최저임금 대비 원룸 월세 부담 작년 20% 아래로…크게 줄어”-세운상가 개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공시지가 시세 38%, 공시가격 67%…“가격 왜곡 심각”△사회-양승태 내일 ‘운명의 날’…‘직권남용’ 성립 여부가 관건-한달새 확진환자 30명 홍역, 서울까지 퍼졌다-‘사법농단’ 압수수색 영장 첫 발부…검찰 출신 법관-변호사 일자리 늘리고, 워킹맘 복지 향상 약속-작년 출입국자 8890만명…8년만에 2배 이상 껑충
2019.01.21 I 양희동 기자
대형건설사, 지방선 발 빼고 수도권에 분양 집중...GS건설 ‘독주’
  • 대형건설사, 지방선 발 빼고 수도권에 분양 집중...GS건설 ‘독주’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대형건설사의 서울·수도권 분양 집중화가 두드러진 가운데 GS건설이 서울에서 독주를 예고하고 있다. 대다수 건설사의 서울 내 사업장이 3~4개 단지에 그치지만 GS건설은 두 배나 많은 8곳에서 1만 가구 넘게 공급한다. 여기에 1만 2000여 가구 규모로 단일 단지 기준 국내 최대인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 아파트도 하반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어 서울에선 역대급 분양 잔치가 열릴 전망이다.이데일리가 시공능력평가순위(이하 시평, 2018년 기준) 상위 10위 건설사의 2019년 전국 분양 계획을 집계한 결과 이들 건설사의 총 공급물량은 16만 4283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공급 실적(12만 1129가구)보다 35.6%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롯데건설은 올해 공급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건설사별로 공급 물량의 50~80%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쏠려 있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 한 두 달 꼴로 쏟아진 정부 부동산 정책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조합간 분양가 이견으로 분양 일정이 올해로 미뤄진 경우가 많았다”며 “이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분양 물량이 늘어났지만 지방은 주택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대부분 수도권 중심으로 공급계획을 잡았다”고 말했다. 최근 기존 주택시장은 정부의 대출·세금 규제로 집값 내림세가 뚜렷하지만 신규 분양 단지는 아직 실수요층이 탄탄하게 받춰주고 있어 분양사업에 더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올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사는 GS건설이다. 총 8개 사업장에서 1만 40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서초그랑자이)를 비롯해 강남구 개포주공 4단지, 동작구 흑석뉴타운 3구역, 영등포구 여의도 MBC부지 주상복합 등 서울 내 굵직한 사업장마다 ‘자이’ 브랜드를 내건다. GS건설이 일찌감치 우위를 점한 반면 시평 1위, 2위, 3위에 랭크된 삼성물산(3개 단지, 4698가구)과 현대건설(4개 단지 6945가구), 대우건설(5개 단지, 3071가구)은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을 갖추고 분양 각축전을 벌인다. 동대문구 용두6구역의 ‘래미안’, 서초구 방배5구역의 ‘힐스테이트’, 동작구 사당3구역의 ‘푸르지오’ 등 모두 1000가구 넘는 대단지 프로젝트다.특히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로또 분양’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신규 분양 단지는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의 110%를 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어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가 쏟아지며 청약 통장도 대거 쏠릴 것으로 점쳐진다.무엇보다 올해 서울 분양시장의 돌풍은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 단지가 일으킬 전망이다. 오는 8~9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이 단지는 기존 5930가구를 허물고 총 1만 2032가구로 짓는 재건축 사업시행 변경 인가를 밟고 있다. 각 가구마다 4인 가족이 들어와 산다고 가정하면 5만여명이나 상주하는 미니 신도시급이다. 국내 최대 단지 분양에 따른 서울 주택시장 파장은 물론 분양을 위한 분양 상담사, 안내도우미 등을 일시에 끌어모으면서 분양업계 ‘인력난 쇼크’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분양 잔치가 열릴 서울 등 수도권과 달리 지방 분양시장은 올 들어 더 한산해졌다. 조선업과 자동차 등 전통적인 지역 기반산업 침체로 경기가 꼬꾸라지면서 주택 수요가 사라지자 건설사들도 발을 빼는 모습이다. 실제 이번 시평 10위 건설사가 계획한 지방 물량은 부산·대전·광주 등 주요 도심 재건축을 제외하곤 경남 창원·양산, 전남 여수, 강원 춘천, 강원 원주 등에 그친다.
2019.01.21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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