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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분당 재정비 소외되는 곳 없도록…통합정비 강제아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상 통합 정비는 강제 사항이 아니다”며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서 소외되는 곳이 최대한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원 장관은 이날 1기 신도시 등 재건축을 추진하는 노후계획도시 현장 점검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를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분당구청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함께했다.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3∼4개를 묶는 통합정비 방침과 그에 따른 인센티브, 선도지구 지정 역차별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아파트와 빌라를 통합해 재건축해야 하거나 리모델링 단지가 포함되는 경우 등 통합 재건축이 사실상 어려운 단지가 많고, 선도지구 지정 제도가 단지 간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고 지정되지 않은 단지는 재건축 속도에서 역차별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원 장관은 “단지를 줄 세워 (재건축)하면 대박이고 안 되면 소외시키는 차원이 되지 않게 하려면 지자체와 총괄 기획가(MP), 국토부, 전문가가 모여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통합 정비가 안 되더라도 재정비를 할 수는 있다. 대신 인센티브가 줄어드는 것”이라며 “기존 도시정비법에서 보장하는 재건축이나 정비사업은 기본적으로 받되, 더 빠르게 진행하고 인센티브를 받도록 특별법을 하는 것인 만큼 양손에 수단을 다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분당이 주택 공급 목적으로 세워진 1기 신도시로 사회간접자본(SOC)이 부족한 만큼 이번 재정비는 건물을 다시 짓는 차원이 아닌 SOC 확충을 통한 미래형 도시가 돼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또 야탑동, 이매동 등 고도 제한을 적용받는 분당구 내 일부 지역 주민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재건축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고도 제한 기준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원 장관은 “국방부와 고도 제한 문제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국토부는 주민 편의 입장에서 현 단계에서 낮출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주민과) 한 편 먹겠다”고 했다.분당 재정비 사업에 아파트뿐 아니라 다가구, 상가주택 등 단독주택도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현장에는 ‘단독주택 종 상향 규제 완화’, ‘단독주택 특별정비구역’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주민 수십 명이 모였다.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 대상인 택지지구에는 아파트뿐 아니라 단독주택도 있기에 당연히 단독주택도 법 적용 대상이 된다”며 단독주택도 특별법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문구를 넣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는 예정보다 40분 넘겨 1시간 40분가량 진행됐다.간담회에 앞서 원 장관은 지난달 5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정자교를 찾아 사고 현황과 시설물 진단 현황, 17개 교량 재시공 계획을 보고받았다.성남시는 관내 297개 교량 중 264개를 점검한 결과, 154개교를 보수·보강하고 정자교를 포함해 17개교를 철거 후 재시공하기로 했다. 재시공 비용은 대략 3000억원으로 추산한다. 원 장관은 간담회를 마친 뒤 분당 내 노후 아파트 단지를 도보로 둘러보고 서현 공공주택지구와 판교∼분당 간 교통 혼잡지를 방문해 시민 의견을 들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주민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책임지거나 고급지거나"…한샘·현대리바트, 온라인 차별화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009240)과 현대리바트(079430)가 온라인 강화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선보이고 할인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원스톱 플랫폼’으로 편리함을 제공하거나, 글로벌 제조사의 제품을 선별해 선보이면서 고급화를 지향하는 등 각자의 차별화를 내세운다는 점이 주목된다.(사진=한샘)◇한샘몰, 홈리모델링 전 과정 지원…1달만에 앱 순위 ‘껑충’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을 통해 상담·계약·시공·사후관리(AS) 등 홈리모델링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지원한다. 먼저 1만 개 이상의 다양한 홈리모델링 시공 사례를 제공하는 ‘아파트로 찾기’ 기능을 통해 고객이 내 아파트와 같거나 비슷한 평형대와 스타일의 시공사례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견적 단계에서는 고객이 자신의 집 도면에 자유롭게 창호·중문·도어·욕실·바닥 등 집의 모든 부분의 공간·스타일을 설정해 가견적을 내볼 수 있다. 여기에 내 취향의 시공사례 콘텐츠를 스크랩해 한샘의 홈리모델링 전문가 ‘리하우스 디자이너(RD)’에게 전달하면 견적 신청이 완료된다.견적을 요청받은 RD는 한샘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로 렌더링 된 도면 및 세부 견적서를 포함한 ‘언택트 3D 제안서’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고객이 계약을 체결할 시 이 제안서의 내용이 한샘몰의 ‘전자계약서’에 반영돼 신뢰도를 높인다. 이후의 시공 과정은 시공기사 및 현장 관리자 ‘패키지 매니저(PM, Package Manager)’가 매일 ‘리모델링 매니저’에 기록한다. 이 기록을 토대로 공사 과정의 모니터링 및 AS 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다.한샘은 이런 한샘몰의 기능 및 콘셉트를 알리는 마케팅 캠페인 펼친 결과 1개월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부동산·홈인테리어 카테고리 순위 1위에 올랐다. 캠페인 진행 이전 대비 13계단 뛰어오른 수치다. 애플 앱스토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순위는 190위에서 14위까지 뛰어올랐다. 캠페인 진행 이후 전월 동기 대비 신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는 299% 증가했으며, 평점은 21% 오른 4.7점을 기록했다.또 1달 동안 한샘몰 앱을 한번 이상 이용한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전월 대비 96% 증가했다. 한샘몰 앱을 통한 주문량은 2배 가량 성장했다. ‘아파트로 찾기’ 등 콘텐츠를 열람한 이용자 수는 같은 기간 78.9% 늘었다. 특히 외부 링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검색을 통해 한샘몰을 다운로드한 ‘오가닉 고객’의 수가 70%에 달했다.(사진=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 세계가구관 오픈…브랜드 역사·철학 소개도현대리바트는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내에 온라인 해외 가구 전문관 ‘세계가구관(Global Livart Gallery)’을 오픈한다. 고급화·다변화되고 있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핵심 유통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가구시장에서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다.세계가구관은 명품 가구로 유명한 이탈리아부터 가나·인도·터키 등 13개국 28개 제조사의 740여 종의 다양한 가구를 선보인다. 기성 가구 브랜드의 상품뿐 아니라 유수의 제조 역량을 갖춘 해외 제조업체의 가구도 들여왔다. 세계가구관은 리바트몰 메인 화면의 ‘세계가구’ 탭을 클릭한 뒤, 세계지도 형태의 화면을 통해 각 대륙 및 국가별 브랜드와 가구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이탈리아 마지스사의 ‘피나 체어 시리즈’를 비롯해 모그, 무스타슈 등 유럽 명품 가구 브랜드의 상품은 물론, 국내 소개된 적 없는 케냐·태국 등 신흥 제조국의 수공예 장인이 만든 소품·소가구 등도 마련했다.또한,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가 소속된 이탈리아 토넬리를 비롯해 아르투, 미니폼즈 등 글로벌 가구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의 경우 현대리바트가 수입 계약을 맺고 판매한다.현대리바트는 세계가구관의 해외 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하다는 점을 고려해 가구사별 역사와 강점을 소개하는 코너와 40여 명의 디자이너별 디자인 철학과 약력을 소개하는 코너도 함께 운영한다.현대리바트는 특히 세계가구관에서 판매하는 모든 수입 상품의 수입·배송·설치·사후 관리 등 전 과정을 모두 직접 책임 운영할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역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주요 접점이므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도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샘, 1Q 실적 컨센서스 하회…연내 이익 개선 어려워-이베스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12일 한샘에 대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 회복 없이는 매출액 성장이 어려운 가운데 기업의 공격적 시설투자(CAPEX) 기조 지속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실적 가시성 악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샘(009240)의 전장 종가는 4만7850원이다.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낮아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해석된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 매매 거래량의 점진적 회복에 따라 2분기부터는 적자 축소, 3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 4분기 흑자전환으로 가정하고 있으나 결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의 절대 레벨이 정상적인 수준까지 회복하거나, 판관비 집행이 종료돼야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샘의 1 분기 매출액은 45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8% 감소, 컨센서스 대비 7.6%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178 억원으로 적자전환, 컨센서스 95억원 적자와 비교해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한샘의 가장 중요한 전방 지표인 아파트 매매거래량의 둔화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내구재 소비 감소로 리모델링 부문 매출 감소가 1 분기에도 지속되는 환경”이라고 짚었다. 다만 아파트 매매거래량의 전월 대비 증가 속도가 가파르고 원자재인 자체브랜드(PB )의 가격 하락이 래깅으로 반영되면 연중 추세적인 매출, 이익 개선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최근 웨딩 시장 회복에 따른 박람회 횟수 증가 및 한샘의 벌크한 가구 품목으로의 주력 제품 전환 효과로 리모델링 대비 가구부문 실적 감소 폭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판관비의 경우 디지털 전환 (DT) 관련 컨설팅 비용 및 TV 광고 판촉비, 기존 점포의 리뉴얼에 따른 인테리어 비용 등이 분기 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이익 개선은 연중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리모델링 조합장들 '송파 더 플래티넘’에 모인 이유?
- 송파 더 플래티넘 전경(사진=쌍용건설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 소속 조합장 및 추진위원장들이 지난 21일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서울 송파구 오금동 ‘송파 더 플래티넘’ 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 수도권 지역 33개 리모델링 조합 등에서 총 36명이 참여한 이날 현장 견학은 쌍용건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현장견학 및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그 동안 궁금했던 구체적인 리모델링 시공과정과 노하우 소개 등을 공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견학에 참여한 조합장들은 기존 건물을 유지한 채 증축공사를 하는 방법, 지상층까지만 운행되던 기존 엘리베이터를 지하3층까지 연결하는 방법 등의 의문점들을 이날 송파 더 플래티넘의 생생한 현장답사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리모델링 공사는 기술력뿐 아니라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점을 직접 확인하며, 쌍용건설의 시공능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 부회장인 장승렬 신답극동 리모델링 조합장은 “국내 최다 리모델링 준공 실적을 보유한 쌍용건설의 노하우가 집약돼 신축처럼 튼튼하게 건축되는 것은 물론 지하주차장, 단위세대, 주거편의시설 등도 새 아파트처럼 재탄생 되고 있어 감탄했다”며 “고용적률로 재건축이 어려운 단지라면 리모델링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1기 신도시 특별법’ 이라고 불리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을 발표하면서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저울질하고 있는 여러 아파트 단지들의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재건축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지만, 특별법 적용이 모든 노후아파트 단지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일부 단지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정비사업은 착공까지 많은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각자 단지에 맞는 정비사업 유형을 선택해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의견이다.이날 현장견학에 참여한 조합장 및 추진위원장들은 정비사업에 있어서 재건축 사업뿐 아니라 리모델링 사업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각 지자체의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에 따르면 전국에 리모델링 추진중인 단지는 약 131개 단지로, 이 가운데 조합 설립을 완료한 아파트 단지는 94개다. 현재 서울 지역에 약 52개 단지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으로, 최근 2년 새 리모델링 사업이 3배 정도 증가했다. 한편 1992년 9월 준공한 오금 아남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99가구를 지하 3층~지상 16층 2개동 328가구의 ‘송파 더 플래티넘’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용적률은 기존 283%에서 432%으로 증가됐고, 늘어난 29가구는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단지에서 일반분양을 실시해 조합원의 부담을 줄였다. 아파트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 1층 규모인 주차장을 지하 3층까지 확장해 주차대수를 두 배 늘리고, 지상층 세대에서 지하3층 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가 수직연장 된다.
- "아파트 단지 내에도 서울형 키즈카페 생긴다"…올해 50개 개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역점 사업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올해 100곳까지 확대하고, 2026년까지 서울 곳곳에 400곳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핵심은 지역사회까지 협업해 양육자와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현재 운영되고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올해 서울형 키즈카페 추가로 50개소 개소…아파트 단지 내 생활권 밀착 목표서울형 키즈카페는 현재 △종로구 혜화동점 △중랑구 면목4동점 △양천구 신정7동점 △동작구 상도3동점 △성동구 금호2·3가동점 등 총 5곳이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아동 1인당 10㎡ 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서 공간의 쾌적함을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 일반적 놀이시설과는 차별화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블록쌓기, 쌍방향 미디어플레이와 같은 놀이시설도 배치했다.올해는 5월 자양4동점이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8월에는 구립 시설보다 규모가 큰 ‘시립 1호’ 서울형 키즈카페가 동작구 스페이스살림 내(387.15㎡)에 개소한다. 9월 공원형 키즈카페(양천구 오목근린공원점), 10월에는 초등학생 전용 키즈카페인 시립2호(양천 거점형 키움센터점)도 첫선을 보인다.서울시는 올해 100개소까지 키즈카페 공간을 확보하고, 이 중 50개소를 개관한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는 공공시설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 종교시설, 폐원(예정) 어린이집 같은 지역 내 민간시설에도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집에서 가까운 생활권까지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하기 위함이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민간에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할 때도 시비를 투입해 ‘서울형 키즈카페’로 리모델링비를 지원한다. 자치구와도 협력해 자격 검증 후 운영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도 책임진다. 아파트 내에 설치할 경우, 입주자 예약 우선권 제공 같은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키즈카페에 돌봄요원 1명당 아이 2~3명…안전사고 막는다또한 올해부터 보육교사 등 자격을 갖춘 전문 돌봄요원이 아이를 잠깐 돌봐주는 ‘놀이돌봄서비스’도 본격 지원한다. ‘서울형 키즈카페’에 아이를 잠깐 맡기고 잠시라도 마음 편하게 장보기, 병원진료 같은 간단한 볼일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인 만큼, 안전에도 더 많은 신경을 썼다. ‘놀이돌봄서비스’의 경우 돌봄요원이 아이들을 좀 더 면밀히 케어할 수 있도록 돌봄요원 1명이 2~3명의 아이를 전담하도록 한다. ‘놀이돌봄서비스’ 이용 인원도 회차별로 정원의 10% 이내로 제한한다.이와 더불어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놀이시설 위험가치평가’를 마련한다. ‘놀이시설 위험가치평가’는 ‘서울형 키즈카페’의 특성을 고려한 일종의 안전 가이드라인이다. 놀이공간인 만큼 놀이와 재미요소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행법상 놓치기 쉬운 유사 놀이기구의 관리 공백을 해소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자치구와 민간에서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사업 참여시 리모델링 최대 12억원, 신·증축 최대 24억원까지 설치비를 지원한다. 운영비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상향해 월평균 1275만원을 지원한다. 설치요건은 지상 1층~4층에 위치한 150㎡ 이상의 공간이면 조성이 가능하며, 채광이나 환기 문제가 없다면 (반)지하층도 가능하다.
- "유찰로 경매가 하락"…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 30%대 회복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시장 한파 영향에 함께 부진했던 경매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유찰을 거쳐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 경매에 응찰하고자 하는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착률이 11월 이후 두 달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3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36건으로 이 중 63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6.5%로 전달(27.5%) 대비 9.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낙찰가율은 75.8%로 전월(75.0%) 보다 0.8%포인트 올랐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4.0%로 전월(17.9%) 보다 26.1%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전달(76.5%)에 비해 2.2%포인트 오른 78.7%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4.5명) 보다 1.2명이 늘어난 5.6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5명대를 회복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29.5%로 전월(25.0%) 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3.3%로 전달(73.7%)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 보다 0.5명이 늘어난 10.9명으로 2개월 연속 10명대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9.2%로 전월(23.1%)에 비해 6.1%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 역시 전달(68.0%) 보다 4.8%포인트 오른 72.8%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2.7명이 늘어난 8.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정부가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완화에 나서자 수도권 아파트 경매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낙찰가율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여러 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반등했다”며 “이 중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하방 압박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에 특히 응찰자가 몰렸다”고 설명했다.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대부분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6.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부산(74.0%)은 전달 보다 0.1%포인트, 대전(70.8%)은 0.3%포인트 내려갔다. 광주(80.1%)와 대구(68.9%)는 각각 1.1%포인트, 1.5%포인트 하락했다. 낙찰률은 대구를 제외한 모든 광역시가 상승했다. 대전 낙찰률은 44.9%로 전달(31.7%) 대비 13.2%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산(24.4%)과 광주(35.2%), 울산(39.7%)은 각각 5.4%포인트, 3.9%포인트, 0.8%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대구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33.3%) 대비 5.8%포인트 하락한 27.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8개 도 중에서 충북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68.7%) 보다 7.5%포인트 상승한 76.2%를 기록했고, 전남(80.5%)과 전북(82.7%)이 각각 3.8%포인트, 1.4%포인트 상승했다. 경북(67.0%)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79.1%) 대비 12.1%포인트 곤두박질 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서 충남(75.2%)이 4.0%포인트 하락했고, 강원(84.3%)과 경남(76.9%)은 각각 1.2%포인트, 1.0%포인트 떨어졌다. 2건이 낙찰된 제주는 93.6%, 5건이 낙찰된 세종은 71.4%의 평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한편, 1월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근린시설(토지 935㎡, 건물 9041㎡)으로 감정가(976억4586만4810원)의 155.4%인 1517억5900만원에 낙찰됐다. 5명이 공동 소유한 건물로서 공유자 중 한명이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를 신청했고, 매각 당시 경쟁입찰자 없이 법인이 낙찰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위치한 아파트(전용 60㎡)로 76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7억 5100만원)의 73.0%인 5억4829만9000원에 낙찰됐다. 2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3억대로 떨어지자 저가매수를 희망하는 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 대우건설, 도시정비사업 ‘5조 클럽’ 달성
- ‘써밋 듀 포레’ 스카이커뮤니티[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3일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5조원을 돌파, 작년 한해 3조 8993억의 최대수주 실적을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대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3층, 지상35층 아파트 14개동 총 1501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4746억이며,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누적수주액 5조 2763억을 달성했다.대우건설은 강동구 최초로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해 단지명을 ‘써밋 듀 포레’로 제안했다. ‘듀 포레’는 프랑스어로 신,우상이라는 뜻의 ‘Dieu’와 숲이라는 의미의 ‘FORET’의 합성어로 이 시대를 이끌어 갈 신들의 정원을 의미하며 하이엔드 리더들의 휴식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써밋 듀 포레’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인 저디(JERDE)가 설계를 맡아 세련되고 고급스런 외관을 선보였고 ‘포레스트 패밀리 파크’, ‘15리조트 가든’등 총 5가지 테마의 정원을 조성해 단지에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담았다. 여기에 원안대비 587평 증가된 총 2143평의 커뮤니티 시설과 강동구 최초의 35층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로 단지의 가치를 높여 하이엔드 프리미엄 라이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올해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원동다박골 재개발,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 안양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거여5단지아파트 리모델링,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십정4구역 재개발, 수진1구역 재개발, 운남구역 재개발, 한남2구역 재개발, 고잔7구역 재건축,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15개 프로젝트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5조 276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 GS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원 돌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사업 안정성이 높은 서울지역 도시정비사업만 2조9835억원을 수주해 업계 최고를 기록하며 자이(Xi) 브랜드 파워를 확인했다.GS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자료=GS건설)GS건설은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이촌한강맨션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최근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정비사업까지 모두15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총 6조3492억의 수주액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정비사업 유형별로는 재건축 6건, 재개발 7건, 리모델링 2건이며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 부산, 대전, 대구 등 사업 안정성이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주했다. 지역별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만 전체 수주액의 약 47%에 이르는 2조9835억을 기록했고, 이어 경기(1조4203억), 부산(9097억), 대전(4782억), 대구(3553억) 순이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GS건설은 사업 안정성이 높은 서울에서만 8개 사업지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서울시 도시정비사업 기준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주액을 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서울에서 이룬 성과로 이는 GS건설의 자이(Xi)가 국내 최고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라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자이(Xi) 브랜드에 대한 고객 신뢰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경쟁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단일 브랜드를 고수해 이룬 성과로 자이(Xi)가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에서도 우위에 있음을 보여줬다.실제로 최근 부동산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에서 ‘자이(Xi)’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사에서 자이(Xi)는 최근 6년간 무려 5번의 1위에 오르며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한편, GS건설은 충주 교현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서울 송파구 가락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추가 수주도 유력한 상황으로 올해 7조원대의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조합 사업은 물론 LH와 SH가 발주한 사업까지 다양한 형태로 확장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를 앞세워 도시정비사업의 강자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쌍용건설, 서울 강동 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쌍용건설은 지난 19일 열린 서울 강동구 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 인천 부개주공3단지(약 2000가구)와 7월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리모델링 수주 프로젝트이다.1988년 준공된 명일현대아파트는 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26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19층, 2개동, 255가구로 변신하게 된다. 늘어난 29가구는 일반 분양 예정이며 총 공사비 규모는 835억원이다.서울 강동구 명일현대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쌍용건설)올초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최초로 일반 분양을 실시한 오금아남(328가구)과 가락쌍용1차(2373가구), 문정현대(138가구) 등 송파구에서 잇달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온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강동구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명일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전용면적 57.09㎡(140가구)는 75.50㎡ △83.80㎡(71가구)는 100.00㎡ △84.66㎡(15가구)는 100.30㎡로 각각 늘어난다. 또 각각 10층과 15층 규모의 `ㄴ` 구조였던 아파트에 19층 높이의 신축 건물이 붙여서 세워지며, 이곳에 들어설 △63.10㎡ 13가구 △84.10㎡ 16가구 총 29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된다.1층 건물과 지상 바닥 전체를 들어올린 필로티를 도입해 개방감을 높였고, 필로티 윗부분인 데크층에는 분수대와 아트가든 등 휴게 공간을 조성한다. 건물 외부는 세련된 도시 이미지의 큐브 형태 유리 커튼월룩으로 마감되며, 단지 전면부를 감싸는 듯한 웅장한 구조물과 기둥 형태의 주출입구 대형 문주도 시공된다.지하 1층만 있던 주차장을 지하 4층까지 확대해 주차 공간을 3배 이상 확보했고 단지 내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카페, 피트니스 클럽, 도서관, 스터디룸, GX룸 등 최신 스타일의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각 세대 내에는 IoT스마트홈 시스템, 세대환기 시스템, 원패스 시스템, 에너지 절약시스템, 안전보안 시스템, 친환경 에코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적용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다 리모델링 준공 실적과 최다 리모델링 특허 보유 등 초격차 1위의 위상을 바탕으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광역시까지 리모델링 수주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