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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불러 무인모텔서 성폭행한 20대 스키강사 구속영장
  • 초등생 불러 무인모텔서 성폭행한 20대 스키강사 구속영장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초등학생을 불러 내 무인모텔로 데리고 간 뒤 성폭행 한 20대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강원경찰청은 이날 성폭력범죄처벌법상 강간 등 치상과 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혐의로 A(2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도내 한 스키장에서 스키강사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초등학교 6학년인 B양을 불러내 무인모텔로 데리고 간 뒤 조건만남을 운운하며 성매매를 권유했다. A씨는 이를 거부하는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로 인해 B양은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서울을 오가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곧장 A씨를 긴급체포했지만 검찰은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불승인하면서 신병확보에 실패했다.당시 검찰은 B양의 진술이 없고 A씨가 경찰에 직접 찾아가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던 상황 등을 고려해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 검찰은 향후 경찰에 필요 시 구속영장 신청과 확실한 피해자 신변보호조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21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한편 A씨는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뒤 피해자 회유와 진술 번복 등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 김정환 변호사는 18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직후 피의자가 피해자 주변인을 통해 사건을 무마하거나 진술을 번복시키려는 시도를 했었기 때문에 피해자는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변호사는 “이 사건의 잔혹성이나 중대성 같은 부분은 성인 남성이 중고생을 통해 피해자를 물색해 범행대상으로 삼아 유인하고 실질적으로 강간에 이르는 과정에서 물리적 폭행, 목조름, 협박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변호사는 사건 초기 범인을 풀어준 수사기관의 허술한 대응도 지적했다. 그는 “경찰이 피의자를 출석시킨 상태에서 바로 긴급체포를 해 12시간 안에만 검찰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와 관련된 뒷받침할 만한 어떤 조사도 안 됐다. 당시 피해자 진술도 확실히 듣지 않았고 참고인 조사도 부족했다”며 “피의자 조사도 엄밀히 하지 않았던 상태로 검찰로서는 피의자가 자진출석 했다는 이유만으로 긴급체포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2022.01.19 I 황효원 기자
코스닥 톱10 바이오주 휘청...외국인 올들어 1196억 매도
  • 코스닥 톱10 바이오주 휘청...외국인 올들어 1196억 매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대규모 횡령사건이 외국인투자자의 투심 약화로 이어져 코스닥 시장 내 다른 제약·바이오 종목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제약·바이오기업들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1200억원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연말보다도 수십배 늘었다.외국인투자자 순매수 거래대금 변화 (자료=한국거래소)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전날까지 12거래일간 9개 제약·바이오 상장사의 주식 1196억4200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주요 해당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셀트리온제약 △씨젠 △알테오젠 △에스티팜 △휴젤 △메지온 △지씨셀이다. 이들 9개사는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 기업 중 시총 기준 상위 10개사에서 대규모 횡령사건으로 지난 3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만 제외하고 추린 기업들이다.직전 12거래일인 지난해 12월15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동일 기업들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 총 규모는 24억700만원이었다. 약 보름 사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50배 가까이 더 늘어난 것이다.지난해 연말 같은 기업들의 주식 118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던 기관투자자들도 올 들어서는 순매도로 돌아서 1160억원을 팔았다.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세는 코스닥 시장에서 유달리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 제약업종에서 총 935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의 유사 분류인 의약품업종에서는 오히려 외국인들이 총 1591억원을 순매수했다.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주는 코로나19 확산세에 힘입어 지난 2020년 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 제약사 머크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부터 국내 바이오 종목의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사건이 겹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불을 붙였다. 전날에는 코스닥시장 시총 1위 자리가 4년만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서 2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으로 바뀌는 상징적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지난해 연말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이 2215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해 첫 주식거래일부터 이 회사의 주식매매가 정지됐다. 자기자본대비 횡령·배임 혐의 발생 금액이 108.18%에 달하는 이번 사건으로 일각에서는 국내 바이오업계 전반의 내부 회계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외국인 투자비중은 45%에 달한다.업계 관계자는 “신라젠(215600), 오스템임플란트 등 코스닥 시장의 바이오종목들에서 발생한 이슈들이 시장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외국인들의 투심약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성장주 위주인 코스닥 시장 전반의 위축과 겹쳐 코스닥 내 바이오주의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제약바이오 종목의 불투명성과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미국과 국내 증시에서 성장주,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과 코스닥 지수가 많이 빠지고 있다”며 “통화정책 정상화 국면에서는 위험을 줄이고 안정시장의 비중을 늘리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코스닥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1.19 I 나은경 기자
'이천·속초·창원' 지방으로 투자자들 몰린 이유
  • '이천·속초·창원' 지방으로 투자자들 몰린 이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국 주택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경기도 외곽지역이나 지방 일부 도시의 집값이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풍부한 일자리와 교통호재가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저렴해 서울 등 외지서 투자자들이 몰리는 분위기다. ◇창원·이천 등 집값 5%대 ‘급등’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21년 10월18일~2022년1월10일)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로 5.92% 올랐다. 같은 기간 세종이 3.4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어 경기 이천(5.45%), 충북 제천(5.05%), 창원 마산회원(4.70%), 창원 성산(4.39%), 강원 속초(4.37%)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사진=연합뉴스)창원 마산합포와 이천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 위주로 상승률이 큰 폭 확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대내동 대내주공(전용면적 60㎡) 아파트는 지난해 11월6일 2억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직전가(1억3700만원·6월27일 계약) 대비 7300만원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다. 창원 집값은 특례시 출범 시기를 앞두고 개발 호재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천 대월면 사동리 현대전자산업사원(전용 59㎡) 아파트는 작년 7월부터 꾸준히 오르며 1억2258만원에 거래됐던 집값이 이달 초 1억6000만원에 팔리면서 6개월간 30.53% 상승했다. 강원도 속초는 교통호재와 오션뷰 조망이 가능한 세컨하우스 열풍이 불면서 외지인 매입이 크게 늘자 집값이 급등했다. 속초는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한 이후 수도권과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작년 말에는 동해선의 유일한 단선 구간인 강릉~제진 철도 건설사업 공사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2027년 이 구간이 개통하면 부산역에서 북한 나진역이 동해선으로 이어지고 부산~제진역간 소요시간이 3시간3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지리적으로 관광지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되는 셈이다. 실거래가는 3억 이상 뛴 곳도 있다. 바닷가와 가까운 조양동 속초서희스타힐스더베이(전용 96㎡) 아파트가 지난달 6일 직전가 대비 3억2000만원 오른 6억4000만원에 신고가를 썼다. 속초 동명동 e편한세상영랑호(전용 115㎡)도 지난해 11월 7억18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됐다. 이는 직전가인 5억8000만원(8월4일 계약)보다 1억3800만원 오른 값이다.◇“외지인 투자수요 꾸준…더 오를 듯”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은 비규제 지역인데다 관광·교통·일자리 등의 각종 호재를 갖추고 있어 외지인 투자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집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김학렬(빠숑) 스마트튜브 소장은 “속초를 신규 분양 물량이 많아서 집값이 큰 폭 올랐다가 작년 조정기를 거쳤고 지금 다시 들썩이는 분위기”라며 “관광지인데다 교통호재가 겹치면서 세컨하우스로 투자하려는 외지인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거주지별 통계를 보면 속초는 지난해 11월 기준 외지인 투자가 93건으로 해당 지역 투자(88건)보다 많다. 김 소장은 또 “이천은 수도권이지만 SK하이닉스 본사가 있어 일자리가 풍부하고 비규제지역이어서 실수요나 투자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이들 지역은 규제가 덜해 주택담보대출이 70%까지 나오기 때문에 중·단기적 투자 관점에서 볼 때 올해 집값이 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올해는 주택시장이 입지나 상품별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수도권 외 지방 부동산 투자는 투자목적이나 상품, 세금 등을 고려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묻지마투자’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2.01.19 I 강신우 기자
NH투자증권 "올해 부동산 대세 상승장 마감…전월세 시장도 불안"
  • NH투자증권 "올해 부동산 대세 상승장 마감…전월세 시장도 불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국적인 부동산 대세 상승장이 올해 마감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수요 시장인 전월세 시장은 올해 역시 불안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NH투자증권은 ‘7대 이슈로 살펴보는 2022년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는 7년간의 전국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이 꺾이고 올해부터 변곡점을 맞이하는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기 위해 발간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지난해와 같은 상승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지역별로 차별화 국지화 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시장 7대 이슈로 선거와 정책 변수와 전월세 시장 안정화, 거래량 감소 등을 꼽았다. 정보현 NH WM마스터즈 자문위원(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수도권과 지방 구분 없이 동조화를 띄고 7년 넘게 이어 왔던 유례 없는 대세 상승장은 곧 마감되고 지역별로 차별화, 국지화되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장 향방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거래량은 대선전까지 정체 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올해 주택시장은 올 2분기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올해 역시 실수요 시장인 전월세 시장은 불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위원은 “현재 서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약 50% 수준에서 안정되는 분위기지만 올 8월 계약갱신청구 만기 도래 후 전셋값은 상승 압박이 커지고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상황에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등 변동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주 시점까지 물리적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고, 시장의 15%에 못 미치는 공공 임대만으로 전세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란 판단이다. 그는 억제된 수요의 절대 ‘증감’보다 ‘이동’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규제가 높은 아파트에서 다세대와 빌라.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수요가 이동하며 비아파트 거래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그는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경우 아직은 가격과 매수 심리 영향에는 제한적이지만 향후 디레버리징 본격화 시점에 대비할 필요성 있어 인상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상승세 둔화 속 양극화, 차별화되어 지역별로 옥석 가리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전월세 시장 안정이 최우선 등 추세 하락까지는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며 “세제 및 금리 환경 변수가 커짐에 따라 투자 및 신규 자산 취득 시 더욱 신중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2022.01.19 I 양지윤 기자
 개인·기관 동반 팔자 2840선…5일째 하락
  • [코스피 마감] 개인·기관 동반 팔자 2840선…5일째 하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2840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한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 입어 2870선까지 상승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공모주 일반 청약 마지날 날로 수급 불안에 따른 영향은 지속하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96포인트(0.77%) 내린 2842.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840.34으로 전 거래일(2864.24)보다 23.90포인트(0.83%) 하락 출발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세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원, 4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 연기금등(-1192억원), 투신(-274억원), 은행(-228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나홀로 사자세를 기록하며, 2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9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 보면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보다 많았다. 은행이 2% 이상 내렸고, 화학, 의료정밀, 서비스업, 운송장비, 기계,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이어 전기·전자, 제조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금융업, 증권, 철강·금속 등이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반면 보험업종이 1% 이상 올랐고, 의약품, 건설업, 전기가스업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068270)이 4% 이상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이 1% 미만 소폭 상승해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반해 LG화학(051910)이 5% 이상 밀렸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SK이노베이션(096770)이 3% 이상, 삼성SDI(006400)가 2% 이상 내렸다. 2차 전지 관련 셀업체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현대모비스(012330)도 2% 이상, 카카오(035720), NAVER(035420), 기아(000270) 등이 1% 이상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5701만9000주, 거래대금은 9조5504억원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노루홀딩스우(000325)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를 포함해 총 230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엠투엔(033310)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엠투엔을 포함해 653개 종목이 내렸고, 4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엠투엔은 전날 상장폐지가 결정된 신라젠의 최대주주다. 신라젠 상장폐지 소식에 엔투엔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2022.01.19 I 김소연 기자
1%대 내리며 5거래일째↓…셀트리온헬스케어 1위 탈환
  • [코스닥 마감]1%대 내리며 5거래일째↓…셀트리온헬스케어 1위 탈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닥이 1%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등 주요 지수가 국채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한 여파에 더해 코스닥 대장주도 연일 ‘자리바꿈’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다시 에코프로비엠(247540)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10.04포인트(1.06%) 내린 933.9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35선에서 출발해 장초반 상승전환했다가 이내 낙폭을 키우며 1% 넘게 내렸다. 5거래일째 하락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89%수준을 기록하며 나스닥 선물 하락에 동조화,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발 수급 불안 또한 하방 압력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63억원, 외국인이 15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440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했다. 금속이 3%대, 종이목재, 섬유의류가 2%대,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화학, IT H/W,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건설, 제조, IT 부품이 1%대 하락했다. 인터넷, 제약,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음식료, 운송, 소프트웨어는 1% 미만 하락했다. 정보기기, 유통은 1% 미만 상승했다.시총상위주들도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 대장주가 연일 자리바꿈했다.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셀트리온 그룹주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논의 연기 소식에 일제히 반등했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대 오르며 다시 시총 1위를 탈환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상승했다. HLB(028300)는 2%대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293490), 천보(278280)는 1%대 하락했다. 위메이드(112040)는 1%대 미만 내렸다.
2022.01.19 I 이은정 기자
초등생 불러내 성폭행한 20대 스키강사…"풀려난 뒤 회유 시도"
  • 초등생 불러내 성폭행한 20대 스키강사…"풀려난 뒤 회유 시도"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초등학생을 무인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스키강사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뒤 피해자 회유와 진술 번복 등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피해자 측 김정환 변호사는 18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피해자가 사는 지역의 의료체계가 낙후돼 있기 때문에 서울까지 와서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고 실제로 집 밖을 나가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많이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김 변호사는 “사건 직후 피의자가 피해자 주변인을 통해 사건을 무마하거나 진술을 번복시키려는 시도를 했었기 때문에 피해자는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강원도 한 스키장에서 스키강사로 일하는 A(25)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초등학교 6학년생인 B양을 불러내 무인모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MBC에 따르면 A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남학생들에게 ‘여자를 소개해 달라’며 휴대전화 사진을 본 뒤 B양을 지목했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의 잔혹성이나 중대성 같은 부분은 성인 남성이 중고생을 통해 피해자를 물색해서 범행대상으로 삼아 유인하고 실질적으로 강간에 이르는 과정에서 물리적 폭행, 목조름, 협박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김 변호사는 사건 초기 범인을 풀어준 수사기관의 허술한 대응을 지적했다. 그는 “경찰이 피의자를 출석시킨 상태에서 바로 긴급체포를 해 12시간 안에만 검찰 승인을 받아야 했는데 그와 관련된 뒷받침할 만한 어떤 조사도 안 됐다”면서 “당시 피해자 진술도 확실히 듣지 않았고 참고인 조사도 부족했다. 피의자 조사도 엄밀히 하지 않았던 상태로 검찰로서는 피의자가 자진출석했다는 이유만으로 긴급체포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거기까지 백번 양보해도 사전구속영장이라는 게 있다. 범행 다다음날 피해자 조사가 바로 있었고 참고인 진술까지 당시 청취한 상태여서 충분히 사전구속영장을 통해 신변을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주 넘는 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 했다”고 비판했다.또 “피해자가 그렇게 어린 나이인지 알지 못했다”는 피의자 주장에 대해서도 김 변호사는 “피해자를 유인할 때 도구로 쓰인 중고생이 ‘피해자가 초등학생이라 너무 어리다’고 명백히 얘기했다고 하고, 실제로 피해자도 피의자 만나서 자신의 나이를 밝혔다고 해, 피의자가 피해자의 나이를 몰랐다는 항변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김 변호사는 “왜 검찰에서 피의자 항변을 그대로 받아들였는지 이해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피의자가 피해자의 녹음을 들이밀며 “자발적인, 합의에 의한 성매매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 변호사는 “아동청소년 성매매 경우도 범죄다. 범행을 저지르는 자가 자신의 증거를 남긴 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항변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다”며 “피의자 항변을 들어줄 수는 있지만 수사기관은 그 항변에 대해 판단해야 하는데 이것을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자 측에서는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 끝까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22.01.19 I 황효원 기자
주식결제대금 511.3조원…전년 대비 22.6% 늘었다
  • 주식결제대금 511.3조원…전년 대비 22.6% 늘었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이 511조3000억원으로 집계돼 최근 3개년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예탁원19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에 따르면 주식결제대금 총액이 511조30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235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7% 증가했으며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276조2000억원으로 21% 늘었다.주식결제에는 신주인수권증권과 신주인수권증서 △상장지수펀드(ETF) △한국예탁증서(KDR) △주식워런트증권(ELW) △상장지수증권(ETN) 등이 포함되는데 장내 주식시장결제와 주식 기관투자자결제로 분류된다.장내 주식시장결제란 거래소 회원인 증권사 간 증권·대금 결제를 뜻하며 주식 기관투자자결제는 장내 주식시장에서 위탁매매 시 기관고객과 증권회사간의 증권·대금 결제를 의미한다.이같은 주식결제대금(511조3000억원)은 주식거래대금 1경711조의 4.8% 수준으로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대금 차감 효과는 1경200조원, 차감률 95.2%에 이른다. 예탁원 측은 “증권 결제서비스의 차감효과로는 시장 참가자가 최소 자금으로 증권 결제를 종료할 수 있으며 이같은 결제규모 축소는 유동성 위험을 감소시켜 증권시장 안정성을 향상시킨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2.01.19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나스닥 부진에 1%안팎 하락 출발…'930선'
  • 코스닥, 나스닥 부진에 1%안팎 하락 출발…'93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닥이 1%안팎 급락 출발했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을 비롯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국채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미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둔 수급 변동성에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던 만큼 추가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께 코스닥 지수는 8.53포인트(0.90%) 내린 935.40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935선에서 출발해 장초반 1%대 내리기도 했다. 코스닥은 5거래일째 하락세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 하락한 3만5368.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 떨어진 4577.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 급락한 1만4506.90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급락 충격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론 국내 증시는 1월 이후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관련 수급 이벤트까지 더해지면서 여타 증시 대비 이미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던 만큼, 향후 추가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개별 이슈에 따란 업종 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07억원을, 기관은 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21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모두 내리고 있다. 섬유·의류, 기계·장비, 유통, 반도체, 방송서비스, 통신장비가 1%대 하락하고 있고, 화학, 금융, IT H/W, 금융, 음식료, 소프트웨어, IT부품, 비금속, 오락문화, 운송 등이 1% 미만 내리는 중이다. 디지털컨텐츠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는 1%대 내리고 있다. 전일 코스닥 대장주로 등극한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천보(278280)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263750), 위메이드(112040)는 1%대 오르고 있고 엘앤에프(066970),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2022.01.19 I 이은정 기자
한샘, 실적 우려 속 6거래일째 약세…52주 신저가
  • 한샘, 실적 우려 속 6거래일째 약세…52주 신저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샘이 19일 장 초반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한샘(009240)은 전 거래일보다 1.69%(1400원) 내린 8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저가로 개장 직후 한 때는 8만원까지 내렸다. 이날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한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줄어든 544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1.8% 감소한 54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272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8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24.3% 하향했다. 그는 “먼저 주택 매매 거래가 줄어들면서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수요가 둔화하고 있고 경쟁 심화에 따라 온라인 부문에서 이익도 감소세”라고 지적했다. 또 원재료 가격 상승 및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과정과 신임 대표집행임원 선임, 이로 인한 성장 전략 제시 부재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리하우스 중심의 중장기적인 한샘의 성장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하지만 단기적으로 이어지는 매매거래 위축 및 실적 부진, 모멘텀 부재는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2.01.19 I 김인경 기자
작년 경기도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 급증
  • 작년 경기도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 급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도 지역에 15억 초과 아파트 매매 거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정부가 12·16대책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 매입 시 주택담보대출을 원천적으로 금지했지만 고가 아파트 거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자료=국토교통부, 경제만랩)1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17년 경기도에 15억 초과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6건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경기도 15억 초과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1465건으로 나타나면서 2017년 대비 2516.1%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량뿐만 아니라 경기도 15억 초과 아파트 단지도 대폭 증가했다. 2017년 15억이 초과한 경기도 아파트 단지는 13곳이었지만, 2021년에는 201곳으로 집계돼 2017년 대비 1446.2%나 늘어났다. 지난해 처음으로 경기도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15억원을 넘긴 시는 4곳으로 군포시, 남양주시, 부천시, 의왕시로 확인됐다. 경기 군포시 산본동에 있는 ‘래미안 하이어스’ 전용면적 178㎡는 지난해 8월 31일 15억 7000만원(16층)에 거래돼 군포시에서 처음으로 15억원을 넘겼다.남양주시 와부읍 ‘덕소 두산위브’ 전용면적 188㎡도 지난해 8월 9일 18억 5000만원(21층)에 거래돼 남양주시에서도 15억원을 넘겼다. 부천시에서는 중동에 위치한 ‘위브더스테이트’ 전용면적 183㎡이 지난해 5월 7일 16억 2000만원(14층)에 거래됐으며 의왕시에선 내손동 ‘인덕원 센트럴 자이 2단지’ 전용면적 169㎡가 2021년 1월 9일 15억 6000만원(20층)에 거래돼 처음으로 15억원을 넘겼다.대출 규제와 금리인상으로 중저가와 고가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저가 아파트의 실수요층은 대출 규제에 발이 묶였지만, 15억 초과 아파트는 자체 자금조달이 가능한 수요층 위주로 거래되기 때문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데다 15억원 초과 고가아파트는 2019년부터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금리 인상이 이어지더라도 영향이 적기 때문에 중저가와 고가아파트의 가격 양극화는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1.19 I 강신우 기자
홍남기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세 속도…올해 사전청약 7만호 공급"
  • 홍남기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세 속도…올해 사전청약 7만호 공급"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최근 부동산시장이 하향 안정세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시사 등으로 앞으로도 집값 안정세가 이어질 거라는 평가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기재부)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부동산시장이 하향 안정세로 속도를 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5일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도 “주택 매매시장은 지역 무관하게 하향 안정세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라며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한 데 이어 이날 다시 한 번 집값 안정론을 재확인했다.지난해 12월 월간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에 따르면 강남4구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하락폭도 11월 -0.05%에서 12월 -0.86%로 확대된 데 이어 서울과 수도권, 전국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홍 부총리는 “1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도 통계집계 후 최대폭으로 둔화되고, 12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률 역시 전월 62.2% 대비 15.3%포인트 하락한 46.9%로 연중 최저치를 재갱신했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어 “지난 14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했고 연준도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향후 시장여건 역시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대선을 앞둔 여야의 선거공약에 일부 지역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1월 들어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이 선거과정에서의 대규모개발 공약에 영향을 받는 조짐”이라며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특이동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했다.홍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안정은 여·야 그리고 현정부·차기정부를 떠나 추구해야 할 공통의 지향점”이라며 “어렵게 형성된 안정화 흐름이 훼손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는 향후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사전청약을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인 7만호 공급한다. 이 중 중대형 및 브랜드 아파트 등 선호도가 높은 민간물량을 3만8000호 공급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향후 2월 의왕고천 등 6000호, 3월 인천영종 등 9000호를 포함해 매월 사전청약을 실시하며 대국민 체감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부동산 관련 유동성 관리도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향후 분기별·금융기관별 유동성 점검 등 총량관리뿐 아니라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확대 등 시스템 관리를 병행해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5%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1.19 I 공지유 기자
한샘, 단기 모멘텀 부재…목표가 24%↓-유안타
  • 한샘, 단기 모멘텀 부재…목표가 24%↓-유안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한샘이 당분간 단기적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 부딪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8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24.3%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한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줄어든 544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1.8% 감소한 54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272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먼저 주택 매매 거래가 줄어들면서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수요가 둔화하고 있고 경쟁 심화에 따라 온라인 부문에서 이익도 감소세”라고 지적했다. 또 원재료 가격 상승 및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위로금(약 180억원 추정, 인당 700만원 가정)이 일회성 요인으로 반영돼 영업이익 감소 폭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국 법인 지분 매각 차익이 영업외 수익으로 반영될 예정이지만 소폭 개선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한샘은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내 리하우스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패키지 판매 증가, 시공 인력 및 판매채널 확대를 통한 성과를 극대화하고 주택매매거래와의 상관관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다”면서 “작년 말 기준 리하우스 대리점은 700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리하우스 시공 인력 역시 약 3200명으로 최근 재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2021년 대출규제로 주택 매매 거래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이사를 하지 않아도 거주를 하면서 인테리어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실적개선에 큰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아울러 김 연구원은 “주가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과정과 신임 대표집행임원 선임, 이로 인한 성장 전략 제시 부재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리하우스 중심의 중장기적인 한샘의 성장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하지만 단기적으로 이어지는 매매거래 위축 및 실적 부진, 모멘텀 부재는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2.01.19 I 김인경 기자
빨라지는 '전세의 월세화'..월세난민 늘어난다
  • 빨라지는 '전세의 월세화'..월세난민 늘어난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의 월세 거래 비중이 사상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임대차3법에 따른 전세시장 불안과 집주인들이 늘어난 세금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다.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임대차 계약건은 총 1만4235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세를 제외한 월세(준월세·준전세 포함) 거래량은 6005건으로 전체 거래의 42%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준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치,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넘는 것을 말한다. 치솟는 전셋값에 반전세나 월세로 내몰리는 세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KB부동산의 월간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서울의 월세지수는 109.4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12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전년동월대비 5.47포인트 상승했다. KB 월세지수는 2019년 1월을 기준(100)으로 삼아 전용면적 95.8㎡ 이하 아파트의 보증금과 월세가격 변동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도 120만원대로 올라섰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12월 서울아파트 월세가격은 평균 12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현실화된 직후인 7월 월세가격이 7만5000원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실제로 세입자에 대한 집주인의 세부담 전가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의 모습(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은 앞으로 이 같은 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상과 세금 증가 등으로 주택 보유 부담이 커진 반면 전셋값 인상은 5%로 묶여 집주인들의 월세화 선호 현상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출 규제와 집값 급등으로 불가피하게 임대차 시장에 머물러 있는 세입자들 역시 전셋값 상승분의 일부 월세화는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오는 7월 ‘2+2년’ 계약갱신이 만료된 전세 매물이 신규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전세시장이 출렁하면서 주거비 부담을 호소하는 ‘월세난민’이 대거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대출 규제는 실수요자의 구매 능력을 감소시키고, 전세 시장의 보증부 월세화를 가속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 KB국민은행 부동산센터장도 “입주 물량이 쏟아져야 전세 시장도 안정화되는데 올해 서울을 비롯해 입주 물량이 많지 않다. 또 정부가 사전청약을 활성화하면서 무주택 조건을 유지해야하는 대기 수요도 늘고 있다”면서 “특히 지금처럼 매매시장이 불안하면 오히려 전세수요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9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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