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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美 지수 선물 하락세…조정 이어지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등이 중국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업체 틱톡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과 관련해 “환상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의 미국내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위챗 사용자들의 가처분 신청이 미국 법원에서 인용됐다. 그러나 증시 주변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치 않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데 이어 21일 개장 전에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 선물 등이 하락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나스닥100지수, 애플 등은 여전히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해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2주간 주가가 22% 가량 급락했으나 여전히 주가가 고평가됐단 얘기다. 사진=AP◇ 트럼프 “틱톡-오라클 합의 승인하겠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라클 측의 중국의 ‘틱톡’ 인수 합의를 승인할 것이라고 밝힘.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측의 합의에 대해 “환상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며 “안보는 100%가 될 것”이라고 긍정 평가. -오라클, 월마트, 미국 투자회사들의 ‘틱톡 글로벌’의 지분은 53%가 될 것이란 추측 나옴. ◇ 미국내 위챗 사용금지에 미 법원 제동-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의 위챗 사용금지 행정명령 효력을 중단시켜달라는 위챗 사용자들의 가처분 신청 인용.-미국 행정부의 위챗 사용금지가 수정헌법 제1조상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위챗 사용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위챗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상무부의 판단에 대해 미 법원은 “안보 우려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많지 않다”고 설명.◇ WHO, 아프리카 전통약재 코로나 치료제로 임상시험 허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천약 의약품(herbal medicines)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서 시험할 수 있도록 허가. -AFP통신은 WHO 등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천연물 의약품의 3상 임상 시험 규정을 승인했다고 보도. ◇ 한국·러시아 하늘길 열려..27일부터 정기항공운항 재개-3월 이후 중단됐던 한국과 러시아 간 정기 항공편 운항이 재개.-러시아 정부는 18일(현지시간)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 27일부터 한국과의 항공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 ◇ 라틴계 유권자, 트럼프보다 바이든 지지-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라틴계 유권자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를 62% 지지하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 지지하는 것에 그침. -2016년 대선 당시에도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지지율이 66%인 반면 트럼프는 28%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침. ◇ 美 경제지표 혼조세-18일(현시시간) 콘퍼런스보드는 8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1.2% 상승한 106.5를 기록했다고 보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4% 상승에 못 미쳤음.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8.9로 전월 확정치 74.1에서 상승. WSJ 시장 전망치 75.4를 웃돌았음. ◇ 뉴욕증시 하락..미중 갈등·기술주 불안-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 하락한 2만7657.42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2%, 1.07% 하락한 3319.47, 1만793.28에 종료. -개별 종목 및 주가지수 선물· 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이라 파생상품 거래 청산 등에 따른 변동성 컸음.-애플을 비롯한 기술주 흐름이 불안정해 시장 전반에 부담. 애플은 3.1% 하락하고 아마존도 1.8% 하락. 다만 테슬라는 4.4% 넘게 올라. 특히 애플은 2주간 주가 22% 하락. - 21일 다우존스, S&P500지수, 나스닥 100지수의 선물이 0.2% 안팎에서 하락 중. ◇ 금값↑, 유가↑..달러는↓-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8일(현지시간)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값은 전 거래일보다 0.6% 오른 1962.10달러에 거래 마쳐.-달러인덱스가 0.1% 이상 하락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 금 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 -국제유가는 강보합권에서 마감.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 오른 41.11달러에 장 마침.
- 美 반도체 업계, 화웨이 제재로 산업 악영향 우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 반도체 업계와 IT 기업들이 화웨이와의 거래 승인을 잇따라 요청하고 있다. 美 반도체산업협회, 화웨이 제재 강화안에 입장문 발표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화웨이에 대한 제재 강화안을 발표하자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규제안을 검토중이지만 반도체 거래에 대한 이와 같은 광범위한 규제는 미국 반도체 산업에 막대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국가 안보를 달성하려는 기존의 부분적인 제한 입장에서 갑자기 선회한 것에 매우 유감스럽고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 민감하지 않은 상용 반도체를 판매하는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의 반도체 연구와 혁신을 촉진하고, 이것이 미국의 경제력과 국가 안보에 핵심이라는 견해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미국의 제재가 목전을 앞두자 가장 다급해진 것은 미국 현지 반도체 기업들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무부 고위관리자 3명이 주요 반도체 기업으로 자리를 옮겨 대정부 로비 업무를 맡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트릭 윌슨 전 상무부 비즈니스 연락 담당 이사가 미디어텍의 대관부서 부사장으로, 존 쿠니 국제무역국 부차관보는 스카이 워터 대관업무를, 리치 애쉬우 전 산업보안국 차관보가 반도체 공급 업체 램 리서치의 글로벌 대관업무 부문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제재 실현으로 입을 회사와 반도체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로비 활동에 적극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한 반도체 회사의 임원은 ”중국이나 심지어 아시아에서도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앞으로 더 어려울 수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2019년 세계 반도체 소비량의 60% 이상을 중국 시장이 차지했다. 그래서, 미국 공급자들로부터의 중국 제품 제거는 잠재적으로 미국의 국내 사업들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챗 금지령에 애플, 52조 중국시장 잃을 수도최근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챗 금지령’에 대해, 미국 기업 애플이 몇 년 동안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온 440억 달러(한화 약 52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을 잃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애플의 가장 중요한 해외 시장이다. 아이폰SE 같은 저렴한 단말기로 중국 소비자를 유인하려는 애플의 전략은 위챗을 제공할 수 없게 되면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경쟁자인 화웨이 단말기에서는 위챗을 자유롭게 직접 제공하거나 사용자들에게 다운로드를 허용하기 때문이다. TF 국제 증권의 궈밍치(Kuo Ming-chi)는 “만일 애플이 글로벌 앱스토어에서 위챗 제거를 강요당하면 아이폰 연간 출하가 25~30% 감소하고 에어팟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다른 하드웨어 출하는 15~25%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퀄컴, 화웨이와 거래 위해 美 행정부 설득 나서 이밖에 지난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통신용 칩 제조사 퀄컴이 화웨이와 거래를 하기 위해 트럼프 정부 설득에 나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퀄컴은 제재 탓에 매년 80억 달러(한화 약 9조5천억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을 삼성과 대만의 미디어텍과 같은 외국 경쟁업체들에 내주게 됐다는 논리로 美정부를 설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5G 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기술과 주도권이 위협을 받게 됐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국가 이익에 어긋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미국 기술 업계, 중국 의존도 높아미국 기술 업계가 공급망 측면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英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미국과 중국, 두 ”테크 월드(Tech world)“ 의 분리는 수백 개의 미국 기술 기업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시장가치가 1000억 달러 이상인 엔비디아,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퀄컴, 인텔, 브로드컴 등 5개 미국 칩 기업들은 매출의 25%에서 50%까지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美 반도체 회사 스카이웍스(Skyworks) 최고재무책임자 크리스 세네사엘(Kris Sennesael)은 ”중국에서 5G가 정말 시작되고 있다. 우리는 이 고객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중국에서의 비즈니스 강점을 어필하기도 했다.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삼성 첫 온라인 언팩... 5600만명 시청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사상 최초’, ‘역대 최다’ 등의 수식어를 달고 많은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언팩 2020’이 막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5일 밤 11시부터 90분 동안 온라인을 통해 언팩 행사를 생중계 했다. ◇‘무관중’ 언팩, 갤럭시팬 화상 연결로 함께해…제품 소개에 집중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중이 모이는 행사를 하기 힘든 상황을 감안해 올해 언팩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만으로 진행됐다. 함께 자리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화상 연결을 통해 대신했다. 갤럭시팬 300여명이 스크린을 통해 행사에 참석했다. 무선사업부 경험기획팀 페데리코 카살레뇨 전무가 주요 기능을 소개할 때마다 팬들은 응원용 봉을 흔들면서 환호성을 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팩 행사를 시청한 관객이 역대 최다인 5600만명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언팩 행사에 4000여명이 참석하는 것을 고려하면 1만배 넘는 사람이 행사를 지켜본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탭S7,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 갤럭시Z 폴드2가 차례대로 공개됐다. 집중력이 흩어지기 쉬운 온라인 행사의 특성을 감안해 화면 전환은 빠르게 이뤄졌다. 각 제품별로 무대에 선 진행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유명인사 등이 출연하는 영상이 짧은 호흡으로 배턴을 주고 받으면서 기기의 특징과 강점, 실제 사용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행사 초반부와 후반부에 한번씩 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넥스트 노멀’ 시대에 임하는 삼성전자의 각오를 밝히고,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신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미국 통신사 AT&T에서 언팩을 앞두고 공개한 갤럭시노트20 광고 영상.◇보안 유지 만전 기했는데…“트위터로 언팩 다봤다”삼성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보안 유지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온라인 행사의 특성상 내용이 미리 밝혀지면 관심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중간에 시청을 그만둘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언팩을 한달여 앞두고부터는 해외 통신사와 유통사 등 각종 협력업체는 물론 IT 전문 트위터리안과 유튜버들을 통해 유출된 신제품 관련 정보와 실물사진, 동영상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게 나왔다. 대중적인 관심이 높은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사전 유출은 원래 빈번했지만 이번엔 더 심했다.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사전 영상 제작과 현지 반응 등을 모으기 위해 불가피하게 신제품을 이전에 비해 더 이른 시점에 노출시켰고, 해당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번에 공개하는 제품이 이전에 비해 워낙 많아 삼성의 통제권이 약해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번 언팩의 주인공인 갤럭시노트20은 이미 지난달 하순 경에는 실물이미지와 구체적인 사양이 다 노출됐고, 이틀 전 부터는 국내외 각종 유통 채널을 통해 웨어러블 신제품 판매 페이지가 열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그나마 마지막까지 베일에 쌓여 있었던 갤럭시Z 폴드2도 행사 하루 전날에 유튜브를 통해 ‘핸즈온’(체험) 동영상이 공개됐다. IT 제품 유명 유출가인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언팩은 트위터에서 이미 끝났다(Galaxy Unpacked has ended on Twitter)’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 SK텔레콤, AWS와 10월 말 초저지연 클라우드 시작..5G MEC 활용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했지만 통신에서 실시간 반응 속도를 줄이는 서비스는 확산하지 못했다. 5G 고신뢰·초저지연 통신(URLLC)에 대한 국제 표준이 완료되지 않아서인데 SK텔레콤(017670)이 10월말 세계적인 클라우드 업체와 초저지연 특성을 가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당장은 지연시간을 30ms에서 10ms(1ms=1000분의 1초)로 줄이는 수준이지만 기술과 표준을 완성하는 2020년 이후에는 1ms 수준으로 좁힐 수 있을 전망이다. 5G망 위에서 로봇 원격제어나 자율주행 차량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기업대상 5G에서 초저지연이 중요한 이유는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를 달리다 정지신호를 수신할 때 더 빨라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교통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줄어드는 셈이다.이강원 SK텔레콤 클라우드랩스장이 ‘5GX MEC’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SK텔레콤)◇10월 AWS와 5G MEC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SK텔레콤은 13일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5G 시대 초저지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솔루션인 ‘5GX MEC(Mobile Edge Computing, 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을 공개하고, 10월 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5G MEC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MEC란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5G 핵심인 초저지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SK텔레콤은 최근 AWS와 연동을 위한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다양한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해 클라우드 서버를 국내 5G 기지국 혹은 교환국에 설치해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WS가 제공하는 SaaS나 PaaS가 SK텔레콤 SK텔레콤 5G MEC센터에서 구동된다는 의미다.이강원 SK텔레콤 ICT기술센터 클라우드랩스장(상무)은 “클라우드 기업들의 관심은 회선 비용 절감보다는 전송지연시간이 보장되는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라며 “글로벌 회사뿐 아니라 네이버 클라우드(NBP)와도 이야기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가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5G MEC 플랫폼 공개..생태계 만든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5G MEC 플랫폼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해 개발자 생태계 구축에도 노력한다. 이 상무는 “지난 6월 MEC 오픈랩을 열었고 13~14일 무박 2일로 5G MEC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는 해카톤(개발자대회)을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해카톤에 삼성전자는 MEC 기반 단말을 제공하고, SK텔레콤과 MEC 기술을 개발 중인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인텔, 모빌에지X(MobiledgeX),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참여한다.◇기지국단 MEC도 가능..게임 방송 보다가 플레이어로 변신SK텔레콤의 5G MEC는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것외에도 △기지국단에 설치하는 초엣지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고 △‘워치앤플레이(Watch&Play)’라는 게임 적용 솔루션도 출시한 게 특징이다.정창권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그룹장은 “기지국단 초엣지는 기업 고객의 기지국 단에 MEC가 전진배치되는 것”이라며 “통상 4단계(스마트폰-기지국-교환국-인터넷망-데이터센터)를 거치는 데이터 전송 과정을 1단계(스마트폰-기지국)까지 줄여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최소화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는 MEC 센터와 연동 없이 기존 5G 기지국만으로 초저지연이 가능해 보안이 민감한 기업이나 병원에 알맞다. 원격진료는 물론 외부망과 분리돼 보안에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모든 데이터를 내부에서 처리해 외부 인터넷 전용회선 구축 비용도 줄어든다.‘5GX MEC’ 기반 게임&방송 플랫폼 ‘Watch&Play’ 시연 모습이다. (사진= SK텔레콤)SK텔레콤은 이날 5G MEC 기반 ‘워치앤플레이’가 적용된 3인칭 슈팅게임 ‘포트나이트’를 시연했다. ‘포트나이트’ PC 버전은 높은 PC 사양이 필요해 일반 스마트폰에서는 게임이 불가능했으나 5GX MEC기술로 가능해졌다. 5G MEC 기술이 진화하면 최신 PC게임을 즐기려면 고사양 PC를 사야 하는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상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은 “인터넷망에 있던 게임 엔진을 5G MEC에 구축한 덕분”이라며 “초저지연 스트리밍 기술과 방송기술을 결합하면 게임방송을 보다가 게이머로부터 권한을 받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게임방송 보다가 플레이어로 참여"..SKT 5G MEC 출격(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X MEC’ 기반 게임&방송 플랫폼 ‘Watch&Play’ 시연 모습이다. (사진= SK텔레콤)이강원 SK텔레콤 클라우드랩스장이 ‘5GX MEC’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SK텔레콤)이상범 SK텔레콤 이상범 미디어랩스장이 ‘Watch&Play’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게임방송을 보다가 게이머로부터 권한을 받으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사양 PC가 아닌 일반 스마트폰에서도 3인칭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죠. 인터넷망에 있던 게임 엔진을 5G 망 모바일에지컴퓨팅(MEC,Mobile Edge Computing)안에 구축한 덕분입니다.(이상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SK텔레콤이 10월 중순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센터를 오픈한다. ’MEC‘는 5G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5G핵심인 초저지연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처럼 즉시성이 핵심인 서비스는 물론, AR·VR 등 대용량 콘텐츠를 끊김 없이 스트리밍 하기 위해서는 ‘MEC’ 기술이 필수적이다.SK텔레콤은 자사의 5G MEC는 △교환국뿐 아니라 기지국단에 설치 가능한 초엣지이고(세계 최초 구현)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되며(가상화 기술 활용, 클라우드 기업에 서비스 개발 환경 제공)△실시간 인공지능(AI) 주문서비스나 클라우드 로봇 같은 엣지 특화서비스가 가능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다음은 이강원 클라우드랩스장, 이상범 미디어랩스장, 정창권 인프라 엔지니어링 그룹장과의 일문일답초저지연 게임, 게임 방송 보다가 플레이어로 -5G MEC가 적용된 포트나이트 게임을 시연했는데 어떤 기능인가△‘포트나이트’ PC 버전은 높은 PC 사양을 권장하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에서는 게임이 불가능했으나, ‘5GX MEC’기술로는 가능하다. 5GX MEC를 적용해 개발한 스트리밍 솔루션 ‘워치앤플레이(Watch&Play)’ 때문이다. 최종적으론 최신 PC게임을 즐기기 위해 고사양 PC를 사야 하는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이상범)SK텔레콤 ‘와치앤플레이’ 적용기술(사진=SK텔레콤)-게임 방송을 보면서 게이머와 게임할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초저지연 방송 기술로 게이머와 시청자 사이에 채팅을 넘어선 실시간 인터렉션이 가능하다. 방송과 게임의 경계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게임을 하다 보면 게임패드가 필요하고, 키보드가 필요한데 이를 소프트키로 제공한다. 5G의 초저지연으로 가능하다. 일단 게임사와 제휴를 추진하고 (아프리카TV같은) 실시간 스트리밍 업체와도 협업하는 모델이다. 5G MEC 플랫폼을 오픈했으니 이를 활용해 기술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기지국이나 스위치 등에서 최적화가 필요하다.(이상범)SK텔레콤 ‘게임&방송 플랫폼’. (사진=SK텔레콤)기지국단 초지연 MEC는 SK텔레콤만-10월 중 오픈되는 12개 MEC 센터(글로벌 클라우드 연동)는 교환기단이고, 기지국단은 아직인데 SK텔레콤만 가능한가. 세계 최초인가. 어떤 기술 덕분인가. △기지국단 초엣지는 기업 고객의 기지국 단에 MEC가 전진배치되는 것이다. MEC가 컴퓨팅을 제공하려면 망의 어딘가에 위치해야 하는데, IP인지 기지국인지에 따라 다르다. 인터넷에 노드를 놓을 때는 인터넷프로토콜, 5G 기지국에 두려면 기지국 프로토콜과 맞춰야 한다. 그런 모듈이 필요하고 개발중이며 어떤 것은 완료했다.(정창권, 이동기 MEC개발팀장)SK텔레콤의 초엣지 MEC 기술.(사진=SK텔레콤)-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MEC를 원하는 이유는. 회선비용도 줄어드나.△클라우드 업체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은 회선 비용보다는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다. 지금까진 서비스의 가상 자원의 형태에 더해 다른 컴퓨팅 사이즈, 메모리 사이즈뿐 아니라 전송지연시간(레이턴시)이 보장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뒤로 갔다가 오는 트래픽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이강원)△5G MEC는 고객 앞으로 전진배치된다. 소형화된다. 텔코 인프라에 전진배치하는 부분을 사업자와 협의하고 쉐어링을 어떻게 할 지, 전용회선 구축 비용 등도 협의 가능하다.(정창권)SK텔레콤 5G MEC 차별화 포인트. (사진=SK텔레콤)10월 중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협업 발표..네이버 클라우드와도 논의중-초엣지 MEC는 기업 고객들에게 먼저 제공된다고 했는데 어떤 모델이 가능한가△신세계, LG전자 등과 MOU를 하고 논의하고 있다. 진도는 약간씩 다르다. 파트너십은 여러 곳에서 추진 중이다.(이강원)5G MEC 적용 모델. (사진=SK텔레콤)-글로벌 클라우드 협력 업체와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클라우드 업체와 MEC 연동 위한 모듈이 필요하고 개발 완료 시 10월 말부터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다. (이강원)-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주로 글로벌 기업 위주다. 5G MEC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까.△네이버 클라우드와도 이야기 중이다. 국내 클라우드가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이강원)SK텔레콤 5G MEC와 글로벌 클라우드 연동. (사진=SK텔레콤)
- 김진태 “조국 후보자, 지난 여름 한 일 알고 있다”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집중공세를 예고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번 윤석열 청문회 하기 위해 원포인트(one point)로 법사위에 갔었는데, 조국 청문회까지 해야겠다. 조국도 내가 잘 안다. 지난 여름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전날 보수 성향 인터넷 언론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 분석 등을 인용해 조 후보자의 학위논문과 학술지 논문 25편이 표절 의혹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후보자 측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미 서울대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로스쿨이 무혐의 결정을 내린 사안이며, 다수 언론이 확인 보도한 바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앞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조 후보자는 지명 다음날부터 서울 종로구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해 자료 검토를 시작했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단장인 김후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김수현 정책기획단장, 박재억 대변인, 김창진 형사기획과장, 천정훈 기획재정담당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청문회에서 야당은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인사 검증 실패 논란, 논문 표절 의혹, 정치 편향성 의혹,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에 대해 집중 공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 단순 홍보 ‘No’…기업들 e스포츠 전문교육 사업 전개한다
- 국내 최초 e스포츠 전문 트레이닝센터 ‘캠프원’ 전경. 한화생명e스포츠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기업의 이름 홍보 차원에서 단순히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기업들이 ‘e스포츠 전문 교육(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투자를 통해 뿌리 단계부터 기반을 닦아 건전하면서도 체계적인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젠지 e스포츠는 오는 5일 간담회를 열고 e스포츠 전문 아카데미의 설립 소식을 발표한다.젠지는 리그오브레전드(LoL)과 오버워치 등 다수 종목의 프로게임단을 보유하고 있는 e스포츠 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005930)나 넷기어, 시디즈 등 다수의 국내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e스포츠 사업을 확대 중이다.그동안 각 종목 프로게임단의 정상화를 위해 매진했던 젠지는 앞으로 체계적인 e스포츠 선수 트레이닝 시스템 및 교육 과정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연내 관련 시설을 한국에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교육기업인 엘리트교육그룹과 손을 잡았다.젠지와 엘리트교육그룹이 설립할 e스포츠 아카데미는 e스포츠 선수 육성을 위한 트레이닝 과정과 미국 중·고등학교 학력이 인정되는 학위 과정을 동시에 제공한다. 모든 학업 과정은 영어로 진행돼 학생들이 향후 선수로서 해외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준다.또 학생들은 애니메이션, 코딩, 방송 제작 등 게임 산업 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수업을 받게 되며, 한국어, 역사, 문학 등의 과목을 추가 선택 수강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방학 기간 미국 대학에서 열리는 e스포츠 캠프 및 북미 e스포츠 연합인 NASEF에서 주관하는 리그에도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젠지 관계자는 “젠지와 엘리트교육그룹은 게임 강국으로 불리는 한국에 첫 번째 교육 시설을 마련하는 것에 동의했다”며 “앞으로 엘리트교육그룹이 진출해 있는 6개 국가 등 전 세계적으로도 관련 아카데미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5월29일 경기도 일산 모처에 국내 최초의 e스포츠 전문 트레이닝센터 ‘캠프원’을 개관했다.캠프원은 다양한 훈련 방식을 소화할 수 있는 연습실과 신흥 유망주 발굴을 위한 육성군 훈련실, 프로 선수로서 소양을 가다듬을 수 있는 라이브러리 등을 갖췄다. 또 개인별 맞춤식단이 제공되는 카페테리아, 전문 헬스 트레이너가 체력 관리를 돕는 피트니스 시설, 휴식을 위한 웰니스 에어리어 등 경기 외적인 지원공간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미디어와의 인터뷰 및 촬영이 가능한 프레스룸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다목적 캠프 홀 등 팀 매니지먼트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제공한다.박찬혁 한화생명e스포츠 부단장은 “캠앞으로도 국내 e스포츠 산업을 정통 스포츠와 같이 주류화 시킬 수 있도록 문화를 선도하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컴캐스트와 함께 손잡고 글로벌 e스포츠 사업 확장 계획을 밝힌 SK텔레콤(017670) 역시 캠프원과 유사한 형태의 ‘게이밍 하우스(가칭)’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육성 선수 발굴제도와 정기적인 인성·윤리 교육 등 선수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 중인 SKT는 게이밍 하우스를 통해 더 진일보한 형태의 e스포츠 전문 센터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최근에는 e스포츠 전문교육 사업 자체를 목표로 하는 회사도 생겨났다. 지난 6월 설립된 포케이앤컴퍼니는 지자체 및 대학교, 프로·아마추어팀 등과의 제휴와 협업을 통해 △육체적인 운동을 통한 건강한 몸만들기 △집중력 향상을 위한 멘탈 트레이닝 △스포츠 윤리와 관련 법규 등의 맞춤형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정대식 포케이앤컴퍼니 대표는 “건강한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e스포츠 구단 창단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e스포츠 산업에 게임 체인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벨킨, 스마트폰 무선충전 차량용 마운트 등 신제품 5종 출시
- 벨킨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모바일 액세서리 제조사인 벨킨은 차량용 무선충전기 등 신제품 5종을 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새로 선보인 제품은 ‘BOOST↑UP’ 무선 충전 차량용 마운트, 무선 충전 스탠드 5W와 애플워치용 BOOST↑CHARGE 파워 뱅크 2K, USB-C 커넥터 포함 RockStar 3.5mm 오디오 케이블, USB-C 멀티미디어 허브 도킹스테이션 등이다.무선충전 차량용 마운트는 무선 충전 표준인 치(Qi) 방식을 적용한 제품과 모두 호환되며, 아이폰은 최대 7.5W,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최대 9W의 출력으로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브래킷은 최대 5.5인치 화면 크기까지 적용 가능하며, 180도 회전도 가능하다. 가격은 6만3900원.이밖에 무선충전 스탠드는 2만8900원, 애플워치용 파워뱅크는 6만9000원, 오디오 케이블은 2만4900원, 멀티미디어 허브 도킹스테이션은 12만8900원 등이다. 구매처는 네이버 벨킨 공식몰, 11번가, 지마켓, 옥션, 티몬, 위메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