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293건
- 배달앱 1위는 배달의민족, 기사앱 1위는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월 배달 주문 앱 사용자 수(MAU)는 ‘배달의민족’(2072만 8261명)이 ‘쿠팡이츠’(658만 2445명) 보다 높았으나, 배달 프리랜서 앱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49만 3388명)의 월 사용자 수가 배민커넥트(28만 3904명) 보다 많았다.이는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식음료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른 결과다. 분석 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1월 1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월 식음료 업종 전체 월간 사용자 수는 2813만 8712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년간 ‘요리’ 카테고리를 제외한 모든 식음료 업종의 모바일 사용자 수가 증가했으며, ‘식음료 판매’(46.1%), ‘배달’(15.4%), ‘식음료브랜드’(15.1%), ‘외식/음식점’(11.2%), 순으로 사용자 수 증가 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사용자 수 증가율 1위 앱은 ‘올웨이즈’2022년 1월, ‘배달의민족’(2072만 8261명)은 전체 식음료 앱 중에서 사용자 수(MAU)가 가장 많았으며, 사용자 수 증가율 1위 앱은 ‘올웨이즈’로, 지난해 12월 대비 사용자 수가 240.136명 늘어났다.식음료 판매’ 업종 1위 앱 ‘마켓컬리’의 1월 사용자 수(MAU)는 307만 4127명으로 지난해 동기(226만 259명) 대비 36%가량 증가했다.지난해 10월 출시된 ‘올웨이즈’의 1월 사용자 수(MAU)는 96만 3987명으로 2021년 10월(1만 1111명) 대비 약 86.8배 늘어났다.‘스타벅스’는 2022년 1월 사용자 수 575만 4559명을 기록하며, ‘식음료브랜드’ 업종 사용자 수 1위에 등극했으며,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0.23시간) 및 사용률(61.8%)도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스타벅스’, ‘이디야’, ‘메카커피’, ‘투썸하트’, ‘빽다방’ 등 주요 커피프랜차이즈 앱 사용자의 활동 지역 비율은 강남(11.5%), 서초(10.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음식점 예약앱, 20대 중심으로 인기음식점 예약 앱은 20대를 중심으로 사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기준, ‘테이블링’은 33만 3580명, ‘캐치테이블’은 25만 7013명, ‘예써’는 2만 9296명의 월사용자 수(MAU)를 기록했다.
- 배민 서빙로봇, SK쉴더스와 손잡고 보급 확대 나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의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가 SK그룹의 계열사 SK쉴더스의 영업 및 마케팅 인프라를 타고 전국으로 확산한다.김민수(왼쪽)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실장이 지난 18일 서울 문정동 가븐파이브에서 김윤호 SK쉴더스 전략사업그룹장과 ‘서빙 로봇 사업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아한형제들)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SK쉴더스와 ‘서빙 로봇 사업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고 서빙 로봇 보급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SK쉴더스는 지난해 정보 보안업체 SK인포섹이 ADT캡스를 합병한 뒤 탄생한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전국에 영업 및 마케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우아한형제들은 SK쉴더스와의 이번 협약으로 2019년 11월 시작된 배민의 서빙 로봇 렌탈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로봇 설치 및 유지 보수 등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SK쉴더스는 서빙 로봇 관련 영업 및 상담, 계약 등 고객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배민은 로봇 설치, AS,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하는 방식이다.특히 양사는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올해를 서빙 로봇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SK쉴더스가 정부기관부터 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 사업자까지 다양한 유형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그간 식당에 한정됐던 서빙 로봇 수요가 여러 분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배민은 SK쉴더스와 사업규모를 확대하며, 기존 서빙 로봇 대비 성능이 크게 개선된 신규 로봇 딜리S도 선보인다. 딜리S는 서스펜션이 적용돼 안정성을 높였고, 레이저 레이더, 카메라 등을 활용해 장애물 회피 능력이 우수하다. 10.1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로봇의 방향을 미리 알릴 수 있고, 접객 기능도 갖췄다.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이 그동안 축적해온 로봇 사업 노하우와 SK쉴더스의 전문 영업 인프라가 결합해 서빙 로봇 보급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제휴가 음식점, 카페 등 외식업 매장뿐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 로봇이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서빙 로봇은 최근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매장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장점이 부각되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배민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500여개 매장에 630여대의 서빙 로봇을 공급했다. 매장에 설치된 서빙 로봇은 하루 평균 6시간씩 월 2000여건의 서빙을 수행하며 외식업 사장님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 음식 '단건배달' 이어…퀵커머스도 배달비 오르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생필품 배달 서비스인 ‘퀵커머스(근거리 즉시 배송)’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퀵커머스가 확대될 수록 라이더(배달기사)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최근 배달기사 부족으로 배달앱의 음식 배달비가 급등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퀵커머스 배달비 또한 급등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라이더 수급 문제와 적정 배달비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의 한 배민라이더스 센터.(사진=연합뉴스)10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달부터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일부 지역에서 생필품 배달 서비스 ‘B마트원(1)’을 시작했다. 기존 우아한형제들이 선보였던 ‘B마트’는 여러 주문을 묶는 소위 ‘묶음 배달’ 형태였지만, B마트원은 ‘단건 배달’이다. B마트의 배달 시간은 1시간 안팎이지만 B마트원은 이를 20분 안팎으로 줄였다.단건 배달 형태의 퀵커머스는 ‘쿠팡이츠 마트’가 먼저 선보였다. 서울 강남·송파·강동·서초구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 음식 단건 배달을 놓고 ‘배민원(1)’과 쿠팡이츠가 경쟁을 펼친 것과 마찬가지로 퀵커머스로 무대를 옮겨 B마트원과 쿠팡이츠 마트가 재대결을 펼치게 된 셈이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는 B마트·B마트원이 각각 3000원, 쿠팡이츠 마트는 2000원이다. 두 회사 모두 3만원 이상 배달하면 무료 혜택을 제공 중이다.배달앱 뿐 아니라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 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SSM(기업형 슈퍼마켓)도 이미 퀵커머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은 자체 모바일 앱은 물론 배달앱인 요기요 및 카카오톡·네이버 주문하기 등을 통해 퀵커머스를 선보이고 있다. 통상 3000원정도 하는 배달비를 면제해 주는 무료 프로모션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문제는 성장하는 퀵커머스 시장 대비 라이더 수는 한정적이라, 향후 배달비가 폭등하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해 3월 퀵커머스를 시작한 이마트24를 보면, 작년 4분기 기준 배달 서비스 이용이 전분기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퀵커머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 라이더의 몸값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실제로 음식 단건 배달 경쟁에 나선 배달 앱들이 라이더 확보를 위해 ‘총알 경쟁’을 펼치면서, 라이더를 뺏기지 않으려는 배달 대행업체들이 배달비를 큰 폭 인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배민원과 쿠팡이츠 모두 음식점주와 소비자가 나눠 분담하는 기본 배달비는 6000원 안팎이다. 여기에 날씨나 배달거리 등에 따라 붙는 할증까지 더하면 배달비만 1만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배달 대행업체들 역시 한 번 배달에 여러 건의 배달비를 받을 수 있는 묶음 배달을 하면서도, 건당 평균 4000원 중반대 배달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의 경우 현재 라이더가 받는 배달비는 최대 3000원 중반 수준으로 음식 배달보다 상당히 낮아 라이더들이 그닥 선호하지 않는 일감”이라며 “다만 최근 편의점과 SSM은 물론 배달 앱까지 퀵커머스에 공을 들이고 나서면서 음식 배달에 이어 퀵커머스에도 라이더를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 배달비 급등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음식 단건 배달 서비스에서 소비자들이 ‘배달비 폭등’ 사태를 겪은 만큼, 퀵커머스도 유사한 사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또 다른 배달대행업체 관계자는 “현재 정부의 시선이 라이더 노동권에만 집중돼 있는데, 라이더 수급 문제를 보다 안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전국에 산재한 영세 배달 대행업체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며 “배달 앱이나 각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라이더 확보에 나서서, 배달비를 끌어올리기 전에 적절한 배달비 기준을 산정할 필요도 있다”고 꼬집었다.
- 코로나에 나홀로 집인데…설날에도 '배달' 되나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설 명절은 주말을 끼고 다음달 2일까지 5일 간 긴 연휴가 이어지지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설 연휴 기간 별다른 이동 없이 집에서 보내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 앱을 찾는 소비자들 또한 크게 늘 전망인데, 국내 주요 배달 앱들은 휴무 없이 운영하는 한편 라이더 확보를 위해서도 만전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라이더들이 지난 6일 점심시간에 서울 시내에서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사진=뉴스1)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국내 대표 배달 앱은 올해 설 명절 연휴 기간 휴무 없이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설 명절 배민 입점 업주들의 휴무 여부와 관계없이 배민 배달과 배민1, B마트 등 정상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이츠 역시 배민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다만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은 설 당일인 2월 1일 서울과 인천 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서비스를 잠시 중단한다는 방침이다.설 명절을 맞아 예년처럼 문을 닫는 음식점들은 제법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귀성 등 이동 없이 집에서 설을 보내는 이들은 오히려 예년보다 늘 것으로 보여 그만큼 배달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설 명절 기간 배달기사(이하 라이더)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는 모양새다.우아한형제들은 별도의 프로모션을 마련하진 않았지만, 운행조건에 맞는 라이더들을 상대로 지난 27일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했다. 지난해 1월 17일 이전 계약을 맺은 라이더 중에서 △지난해 1월 18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기간 중 하루 20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날이 200일 이상이고 직전 1년 내 안전교육을 2회 수료한 경우 10만원권을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기간 중 하루 10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날이 50일 이상인 경우 5만원권을 지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모션은 없지만, 이번 지급은 설 명절 기간 중 배민 배달 또한 잘 봐달라는 의미도 담겼다”고 덧붙였다.위대한상상은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기간 중 하루 5건 이상 배달을 수행하면 하루 2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3일 모두 5건 이상 배달시 6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설 당일 서비스가 중단되는 지역의 경우 1월 31일과 2월 2일 총 4만원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셈이다.쿠팡이츠의 경우 설 명절 연휴 기간인 1월 28일부터 2월 2일 사이 처음으로 배달에 나서는 라이더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시작보너스로 안전교육 이수시 2만원에 친구 초대시 1만원을 지급하며, 이후 첫 배달 포함 5건을 배달하면 △서울 오토바이 배달시 7만원 △서울 자동차 배달시 5만원 △그외 배달시 3만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한편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지난 21일부터 4일간 티몬 고객 480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계획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응답이 53%, ‘집에서 영상과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기겠다’는 응답이 11%로 총 64%가 ‘집콕’ 연휴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님댁, 친척집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 플랫폼과 네트워크 효과의 중요성[116]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제조 현장 활동이 중요하다. 현장 활동은 기본적으로 사람과 컴퓨터가 서로 역할을 나눠 실시간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의 경영정보 시스템(ERP, MES)에서는 돈과 사내외(社內外) 정량적인 공급망(in-bound, out-bound SCM) 정보의 흐름을 처리하는 프로세스와 업무지시, 언어, 문자, 동영상 등으로 주고받은 방대한 양의 정성적(定性的)인 정보가 통합되어 포괄적으로 최적화되어 처리된다. 그런 기업을 일반적으로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기업이라고 인식해 왔으며 거의 모든 선진 기업들이 그러하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만으로 미래를 대비하기에는 부족하다. 특히 제조 산업은 전사적(全社的) 관점의 스마트팩토리와 3D 기반 메타버스(metaverse)를 실시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플랫폼과 네트워크(network)는 기본이다.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여 연결의 힘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과 센서 네트워크(sensor network)를 활용해야 한다. 특히 센서 네트워크는 수많은 소형의 센서 노드(node)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고, 센서 네트워크 기술은 컴퓨팅 능력과 초경량, 저전력의 능력을 갖춘 센서 노드를 응용 환경에 배치하고 자율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한 후에 노드(node)로부터 획득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감시, 제어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좁은 의미로의 센서 네트워크는 센서로 감지가 가능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그대로 또는 가공하여 무선 송수신 장치를 이용하여 외부로 전달하는 일련의 시스템이고, 넓은 의미로는 센서 네트워크와 더불어 센서 노드 하드웨어에 들어가는 운영체제, 미들웨어, 모니터링 시스템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시스템이다.더 나아가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 네트워크 협업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가시성(可視性)을 확보하는 것도 플랫폼의 직접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시스템을 활용하고 기능과 프로세스가 서로 다르게 상호 작용하더라도 연결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통일시켜야 하는 이유는 기존의 미들웨어나 하드웨어 표준을 요구하던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은 프로세스나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표준(標準)인 것이다. 참고로 네트워크의 구성요소는 노드(node)와 링크(link)다. 노드는 네트워크 참여자(사용자, 판매자, 컴퓨터 등 사람/사물)이며, 링크는 노드 사이의 연결(단면, 양면, 다면)이다. 즉 단면 네트워크는 사용자 그룹이 하나라서 링크(link)가 그룹 내에서만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이메일 등이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늘수록 사용자 간 연결 가능성이 높아져 네트워크 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직접 효과라고 하는데 노드 간 연결 강도가 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한 편, 다면(양면) 네트워크는 사용자 그룹이 두 개 이상으로 연결은 그룹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쿠팡이나 배민같이 판매자 그룹과 구매자 그룹이 나뉘는 매체들이 이에 해당한다. 아마존에서 구매자가 많아지면 판매자가 판매할 대상이 많아져 플랫폼 가치가 높아지고, 반대로 판매자가 많아지면 구매자는 구매할 대상이 많아져서 선택지가 많아 결과적으로 플랫폼 가치가 높아지는데 이를 교차 네트워크 효과라고 한다.그러므로 플랫폼(platform)은 누구나 쉽게 이용하기 편리하게 해준다는 의미이며, 기차역처럼 사람들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만든 편평한(plat) 장소(form)다. 하지만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조금 다르게 “편평(扁平) 하다”라는 특성 위에 블록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고 편리하게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특히 제조 산업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나 현재 또는 미래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아날로그 기술과 하드웨어 플랫폼이 중요하다. 제조업은 하드웨어를 고객이 요구하는 맞춤 개인화 제품을 적기 맞춤(Fit in Time)과 다품종 대량생산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 그래서 품질관리와 표준화가 중요하며 프로세스와 자동화가 필수적이다. 또한 스마트팩토리의 하드웨어 플랫폼에서는 제조 현장 작업자의 컨디션에 따라 품질이 변하지 않게 해주고 품질이 일정해지고 생산 원가가 안정된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 하드웨어 관점은 이와 같은 “프로세스”와 “물리적 장비”가 기본적인 플랫폼이다.그리고 제조 산업에서 하드웨어 플랫폼은 바이오 제품의 경우 구성하는 원부재료, 자동차의 경우 엔진, 조향장치가 똑같다는 뜻이다. 여기엔 품질검수기준 및 부품 규격, 그리고 제조 프로세스와 같은 것도 포함이 된다. 이러한 요소가 동기화되어야 플랫폼 운영과 복제가 가능하고, 제조 공장을 확장할 때 효율적이다. 즉 스마트 팩토리의 하드웨어 플랫폼은 공정의 표준화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맞춤 개인화 제품(make-to-order)을 제조하는 필수적인 기반과 도구이다.스마트팩토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제품을 연구 개발하기 쉽게 여러 가지 환경을 제공해 주는 “연구개발 플랫폼”, 생산과 공급망 그리고 고객을 연결하는 “제조 운용 플랫폼 경영”의 전반적인 룰과 자산을 관리하는 “경영관리 플랫폼”으로 대별해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는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해 주고 제조관리, 주문관리, 배송관리, 콘텐츠 관리, 구매관리, 고객관리, 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여 제조 실행 역량을 극대화하는 “실행력”도 스마트팩토리 소프웨어 플랫폼이며, 아래 그림에 제시되고 있듯이 스마트 팩토리의 플랫폼을 하드웨어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구분하여 융복합(融複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 관점(觀點)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여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 전개되면서 시대적 큰 개념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이야기하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 아날로그와 디지털 융합 기술이 강조되는 전환기에 접어들면서 플랫폼과 네트워크 효과는 필수적인 제조 경영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제조 산업에서 규모의 경제가 생산 규모가 증가할수록 생산 비용이 적어져 편익을 누리는 것이라면 네트워크 효과는 네트워크가 커질수록 이용자 간 상호작용이 늘어나게 되고 이곳에 생산자나 공급자 등 여러 경제 주체들이 들어오게 되면서 제품의 사용 가치가 늘어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제조 산업에서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와 학습곡선(learning curve)이 비용 감소와 생산성 향상이었다면, 플랫폼과 네트워크 효과는 가치 상승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갖춰진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들은 이 효과 때문에 다른 기업들의 진입을 막을 수 있어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 經濟的 垓子: 경쟁자들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진입장벽 혹은 장기적인 경쟁우위)라고 할 수 있다. 기업들은 네트워크 효과를 이용해 이용자가 계속 해당 플랫폼에 머물고 다른 사용자들도 유입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계속해서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또한 이용자를 잡아두기 위한 플랫폼 기업들은 “락인(Lock-in)” 전략을 사용해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그 대표적인 개념이 서비스와 제품의 경계를 넘나드는 제품의 서비스화와 서비스의 제품화(productization & Servitization)이며, 경험을 사고파는 경제활동이 플랫폼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유튜브는 무료지만 광고는 봐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 다만 소비자는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포기할 수 없기에 광고를 원하지 않는다면 프리미엄을 사야 하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또한 아마존의 경우 많은 할인 혜택과 많은 상품 종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아마존을 계속 이용하게 만들고 다른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전환 비용(Switching Cost)을 높여 소비자는 아마존에 지속적으로 ‘머물게’ 되는 것이다.따라서 스마트 팩토리가 추구하는 새로운 제조 플랫폼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플랫폼에 의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스마트 팩토리가 어려운 것이다. 생산 현장의 이상적인 환경 조성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5G, Big Data, 클라우드 컴퓨팅, 엣지와 포그(edge & fog) 컴퓨팅, IoT, IoB, AI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 그래서 스마트 팩토리의 플랫폼은 미래 제조업의 생존과 결부해 생각해야 한다. 플랫폼 관점에서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가 제공하는 가치에 대한 명확한 개념 설계가 필수다.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유통경로의 다각화(O2O, O4O)가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시장과 생산의 변화가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또는 대량생산으로 바뀌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고객의 다양화와 개인화(personalization)가 있다. 그러한 시장의 변화에 의해서 고객 경험 중심 공유 기반(shared platform) 시대가 열리고 있으며 그것은 빅데이터(Big Data)를 중심으로 생산과 고객 대응력을 융합하는 스마트 팩토리, 더 나아가 스마트 공급망 관리(SCM)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가치 흐름이 바뀌고 있다. 무엇이 낭비인지 가치인지 면밀히 파악해야 생산 전략이 잘 수행될 수 있다. 그것을 해결해 주는 시스템적인 개념은 사람 중심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h-CPS, Human Cyber Physical System)이다. 사실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 솔루션은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CPS)을 제조업에 구축하는 것이다. 마치 유통 산업(On-line to Off-line, On-line for Off-line)에서처럼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디지털화를 통해 가치의 흐름(Value Stream)을 파악하고 피지털(physital) 기반 제조 현장을 운용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중요하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모든 기업들이 자생적인 가치 창출 활동을 위해서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공유 기반 플랫폼(Shared Platform)으로 제조업의 생산 흐름을 선도해야 한다. 1990년대 푸시(PUSH) 방식과 2000년대 풀(Pull) 방식을 넘어 ‘실시간으로 밀고 당기는(PUSH & PULL) 제조 플랫폼 시대’가 이미 온 미래이다. 풀(Pull) 전략은 다품종 개인화 맞춤 생산을 기반으로 생산 시스템이 공급망(SCM)과 연계돼야 한다. 반대로 푸시(Push) 전략은 소품종 대량생산을 기반으로 2~3차 산업혁명 시대에 통용된 생산 전략이다. 물론 지금도 푸시 생산 전략으로 대량생산을 하고 있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푸시 전략보다는 풀 전략으로의 전술적인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의 속성은 지속적인 개선(CPI, Continuous Process Improvement)이 본질이다. 제조업에 있어서 변화 관리는 생활이고 습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개선활동을 통해 제조업의 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일은 필연이자 생존의 기본이다. 그래서 스마트 팩토리는 변화 그 자체를 준비하는 것이다.변화 관리를 잘하는 기업이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 것과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한 기업이 되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이듯이 “성공한 비즈니스”가 플랫폼이 되는 것과 플랫폼이 “성공한 비즈니스”가 되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다. 사람들이 흔히 첫 번째 경우를 두 번째 경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듯이 애플이나 구글이 플랫폼을 잘 만들어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미 성공한 사업을 플랫폼으로 바꾼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제조업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은 기존의 사업 모델을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으로 바꿔야 하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