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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퍼레이드' 3년만 대면 개최…9일 광화문일대 교통 통제
  • '부활절 퍼레이드' 3년만 대면 개최…9일 광화문일대 교통 통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2023 부활절 퍼레이드’가 오는 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사)한국교회총연합의 주최하에 3년만의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이로인해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 도로를 단계별로 통제할 계획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 개최에 따라 오는 9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 일대의 도로를 단계별로 통제한다고 7일 밝혔다.올해 ‘부활절 퍼레이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의 백미인 ‘부활절 퍼레이드’는 서울의 중심부에서 다양한 퍼레이드 행렬과 공연단들의 화려한 퍼포먼스 공연을 펼친다.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모든 세대의 소통·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부활절 퍼레이드는 (사)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고 CTS기독교TV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가 후원한다. 1부 퍼레이드(오후 1시 30분~오후 5시 30분), 2부 기념음악회(오후 5시 30분~오후 8시)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광화문 육조마당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MZ세대 놀이터’, ‘거리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부스 등도 마련된다.서울시와 2023 부활절 퍼레이드 사무국은 이번 행사에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대규모로 참여, 안전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관리요원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예방, 주시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세종대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이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이 폐쇄된다. 이에 종로로 이동하려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시내버스 이용 시 버스정류소 및 차내에 부착된 우회 운행 안내문을 참고해 미리 우회경로를 사전에 확인하여 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개최되는 행사로 이전보다 더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부활절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되니 온 가족이 함께 도심 속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07 I 양희동 기자
곽미숙 '고양 덕은·향동~서울 DRT 도입' 서울시의회에 협조요청
  • 곽미숙 '고양 덕은·향동~서울 DRT 도입' 서울시의회에 협조요청
  •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사진=경기도의회)[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고양6)이 고양시 덕은·향동지구와 서울을 오가는 수요응답형버스(DRT) 도입을 위해 서울시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6일 곽 대표의원은 “덕은·향동지구와 서울 가양역을 오가는 DRT 도입에 필요한 선결 조건인 서울시와의 정류장 이용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측에 의견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수요응답형 버스인 DRT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 주민에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교통수단으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교통서비스다.고양시 덕은·향동지구와 서울 가양역 일대를 오가는 DRT 도입을 추진 중인 경기도는 기존 농·어촌 지역 또는 대중교통 부족 지역에서만 DRT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한 ‘여객자동차법’에 규제 특례를 적용, 신도시 지역에서도 DRT를 운행하고자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둔 상태다. 곽 대표의원은 올 하반기 규제 샌드박스 승인이 이뤄지면 기반 작업을 거쳐 연내 시범적인 DRT 운송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최대 관건은 경기지역 버스 진입과 정류장 사용 대한 서울시의 동의다. DRT 도입을 추진 중인 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버스 정차를 위해 서울시에 시내·마을버스 정류장 사용 협의를 요청했으나, 서울시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어서다.이에 곽 대표의원은 고양시 덕은·향동지구 DRT 도입에 핵심 과제인 서울시와의 정류장 이용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측에 DRT 도입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서울시·시의회 차원의 긍정적 검토를 요청했다.곽 대표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도 서울시와 긍정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뜻을 전해온 만큼 덕은·향동지구 DRT 도입에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덕은·향동지구에 DRT가 도입된다면 주민 교통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06 I 황영민 기자
하남시청역 희상 성원상떼빌, 시행사 보유분 선착순 지정계약 진행
  • 하남시청역 희상 성원상떼빌, 시행사 보유분 선착순 지정계약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일원에 들어서는 하남시청역 희상 성원상떼빌이 시행사보유분 세대에 대한 선착순 지정계약을 진행한다.지하 5층~지상 19층 규모로 공급되는 하남시청역 희상성원상떼빌은 하남교산 신도시 바로 앞에 위치해 신도시의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수혜지로 알려지며 많은 투자자 및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남시청역 희상성원상떼빌은 생활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학교 및 쇼핑시설, 공공기관이 인접해 최적의 입지환경을 자랑한다. 5호선 연장선인 하남시청역이 도보 10분거리 내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송파~하남시청역간 도시철도 연장 사업(예정)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사업이 완료 되면, 송파 20분, 강남 3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주요 도심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차량으로 이동시 미사대로, 강일IC, 중부고속도로TG, 신장로가 인접해 서울과 지방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신장초, 동부초, 동부중, 남한고가 도보 거리내 위치해 안전한 통학환경도 조성이 되어 있으며, 홈플러스와 신장전통시장, 이마트 하남점, 스타필드 하남, 코스트코 하남점, 신세계백화점, 메가박스, 도 인접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사업지 바로 앞에 덕풍천이 흐르고 있으며, 강변을 따라 산책로와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유니온파크, 미사경정공원도 인접해 입주민들에게 풍부한 녹지공간도 제공된다. 탁월한 입지환경만큼이나 특화설계도 돋보인다. 하남시에서 보기 드문 3.8m 층고의 복층 오피스텔로 설계돼 실사용 면적이 25평형으로 최근 오피스텔 공급 트렌드라 할 수 있는 주거형 투룸 구조에 복층 구조를 더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11자형 아일랜드 주방으로 효율적인 동선을 제공하며, 넉넉한 수납공간이 배치된 드레스룸과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한 넓은 창문 시공 등 기존 오피스텔의 1~2인 가구의 생활에서 벗어나 신혼부부 및 3인 이상의 가구가 활용 가능한 혁신평면 설계도 장점이다.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한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되는 하남시청역 희상 성원상떼빌 근린생활시설은 하남에서 만나기 힘든 1층 층고 최대 6.5m로 건립돼 복층 운영이 가능하며 2~4층 층고는 5m에 달한다.하남시청역 희상 성원상떼빌 관계자는 “5호선과 도시철도 연장의 교통 프리미엄과 하남 구도심 및 교산신도시 사이의 개발 프리미엄까지 높은 미래가치가 돋보인다. 더불어 전매가 가능하고, 실거주의무가 없으며, 중도금무이자(오피스텔), 계약금 5% 계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23.04.05 I 이윤정 기자
과속하다 도로에 누운 취객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무죄'
  • 과속하다 도로에 누운 취객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무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밤에 도로 한가운데 누워 있던 취객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5부(송진호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20년 11월 1일 오후 8시 54분께 대전시 대덕구 한 도로에서 제한속도를 넘는 시속 46㎞로 운전하다 술에 취해 도로 중앙선 부근에 누워 있던 B(63)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 재판부는 “시속 30㎞의 제한속도로 운전했더라도 제동 거리를 고려하면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피고인이 전방주시 등 주의의무를 다했더라도 인적이 드문 어두운 도로에서 검정 계통 옷을 입은 채 누워있는 피해자의 존재를 예측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도 “A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B씨를 충돌하기 직전에야 어렴풋한 형체가 보이고 확인 시점과 충돌 사이 시간 간격은 겨우 0.5~1초 내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론 피고인이 사고를 예측했을 가능성이 있다거나 피고인의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 중 한 장면으로, 오전 4시께 부산 남천동 한 도로를 주행하던 택시기사가 도로 한복판에 누워있는 취객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다.앞서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 있던 60대를 치어 숨지게 해 1심에서 실형을 받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바 있다.지난해 12월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나경선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C(57)씨의 항소심에서 금고 8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C씨는 2018년 7월 1일 오후 8시 45분께 대전 동구 한 도로에서 시속 10㎞로 우회전하다가 술에 취해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 쓰러져있던 D(67)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C씨 변호인은 “당시 야간인 데다 비까지 내리고 있어 피해자를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사고 지점은 해당 버스 노선으로, 피고인이 평소 도로 형상 등을 잘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비슷한 시간대에 같은 차종의 버스로 현장 검증을 한 결과 전방 주시를 제대로 했다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실형을 선고했다.C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유족과 합의하지 못했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나, 이 사건 발생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367% 상태에서 차도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 사정도 중요한 원으로 작용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한편, 한문철 교통전문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서도 지난해 11월 한 택시기사가 한밤중 도로에 누워 있던 취객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에 대해 다뤘다.사고 택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오전 4시께 부산 남천동 한 도로에서 세 번째 과속방지턱을 넘은 직후 도로 위 취객을 피하지 못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한 변호사는 “전조등 불빛으로 불과 30~40m밖에 안 보이지 않냐”며 택시기사가 취객을 인식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법원에서 해당 택시기사 과실은 30% 인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무죄 주장을 끝까지 했어야 했다”며 무죄 선고 가능성이 큰 사고였다고 말했다.
2023.04.05 I 박지혜 기자
"2대 보내도 또 만석", 광역버스 39개 노선 증차
  • "2대 보내도 또 만석", 광역버스 39개 노선 증차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광역버스 입석 대책 마련에도 여전히 혼잡도가 높은 수도권 39여개 노선에 버스를 추가 투입한다.(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광역버스 승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버스 340여대를 추가 투입하고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680회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대광위는 지난해 광역버스 입석에 따른 안전 문제와 정류소 무정차 통과로 인한 승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광역버스 입석 대책을 추진했다. 대광위는 애초 출퇴근 운행 570회 확대를 목표로 했지만, 680회가 확대되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광역버스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2022년 7월 5850회에서 올해 3월 6530회로 11.6% 증가했다.대광위는 그럼에도 만석으로 인한 무정차 통과가 잦아 정류소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승객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기점 정류소가 아닌 중간 정류소부터 운행하는 중간배차도 지난해 9월 도입해 현재 18개 노선에 적용 중이다.광역버스 공급 확대에도 최근 이용객 증가에 따라 일부 노선에서는 여전히 정류소 무정차 통과나 입석 탑승으로 인한 출퇴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광역버스 출퇴근 시간 승객 수는 작년 12월 18만 8829명에서 올해 3월 21만 3786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광위는 출퇴근 혼잡 문제가 심각한 30여개 노선에서 지자체, 운수업체와 공동으로 ‘혼잡노선별 집중관리’에 착수했다.우선 혼잡노선에 대한 대책 논의를 위해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를 시작으로 지자체별 ‘릴레이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대광위는 지자체, 운수업체와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집중관리 노선에 대한 일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승객 불편을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대광위는 점검 내용을 토대로 정규·전세·2층버스 등 공급량 확대뿐만 아니라 피크시간대 집중배차, 배차간격 조정 및 중간배차 등 노선별 여건을 고려한 배차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금까지 수요자 중심의 적절한 배차가 이루어지지 않아 출퇴근 시간대 혼잡 문제 해소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효율적 배차계획 수립과 공급 확대를 병행 추진해 광역버스 이용 편의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4.04 I 박경훈 기자
'실화탐사대' 황영웅 前 여친 "날아갈 정도로 배 걷어차여" 주장
  • '실화탐사대' 황영웅 前 여친 "날아갈 정도로 배 걷어차여" 주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했다. A씨는 30일 방송한 ‘실화탐사대’에서 “최근 황영웅의 논란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아 나와서 연락이 많이 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며 “걔(황영웅)가 저한테 잘못했다는 건 주위 사람들이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말했다.A씨는 고등학교 시절 황영웅과 교제했으며, 교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신보다 나이가 많았던 황영웅은 성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교제 당시 황영웅에게 수차례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의 과거 사진을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공개했다. A씨는 “(황영웅에게) 버스 정류장, 길에서도 맞았다. 거의 날아갈 정도로 발로 배를 걷어찼고, 목을 조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머리끄덩이를 잡고 벽에 밀쳐서 폭행한 적도 있었다”고도 했다.제작진이 ‘무슨 이유 때문에 때린 거냐’고 묻자 A씨는 “술을 먹고 화가 나면 주체를 못한다”고 답했다.앞서 황영웅은 최근 MBN 트롯 서바이벌 ‘불타는 트롯맨’에 참가해 인기를 높여가다가 학교 폭력, 상해 전과, 데이트 폭력 등 과거 행적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휩싸인 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날 ‘실화탐사대’ 방송 말미에 진행자 서인 아나운서는 “황영웅 씨가 프로그램을 하차하면서 알려진 내용 중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짚어서 입장을 밝히고 피해자들에게는 잊지 말고 사과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23.03.31 I 김현식 기자
각 부서·동에서 시작하는 '상향식'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 각 부서·동에서 시작하는 '상향식'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올해 시(市) 승격 60주년을 맞은 의정부시가 각 동(洞)에서부터 시작하는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30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각 동과 사업부서가 추진 중이거나 계획한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분야의 사업을 체계화·효율화해 시민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이다.(그래픽=의정부시 제공)특히 시민들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동별 대중교통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 신속한 대중교통망을 구축한다.이를 위해 시는 △광역버스 확충 △시내·마을버스 노선체계 개편 △마을버스-경전철 연계 강화 △대중교통 정류장 및 환승시설 개선 △의정부시 특성에 적합한 버스 준공영제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도심 곳곳에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연 친화적인 관광자원을 확보한다.이와 함께 각 동별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관련 시설을 신설·개선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동별 여건에 맞는 복지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보호 체계를 한 단계 강화하고 동별 주민 공간과 연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와 평생학습 대상 추가 발굴, 청소년 문화공간을 확대해 시민들의 학습권을 더욱 폭 넓게 보장한다.아울러 시는 상권별 특성과 강점을 살린 맞춤형 상권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최적의 콘텐츠와 프로모션 개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편의시설 개선사업, 노후 시설물 현대화사업도 병행 추진한다.김동근 시장 취임 이후 시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민락맥주축제와 행복로축제 등 상권 활성화 축제도 권역별로 확대한다.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4월 본격 시행해 연말까지 매달 발표하고 이와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김동근 시장은 “내 삶을 바꾸는 도시는 시민 개개인의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라며 “찾아오는 매력 도시,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 모두를 위한 행복한 도시 의정부를 시민들과 함께 하나씩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3.03.30 I 정재훈 기자
심야시간 달리는 '성남 반디버스' 중원·판교 2개 노선 신설
  • 심야시간 달리는 '성남 반디버스' 중원·판교 2개 노선 신설
  • 심야와 새벽시간대 운영되는 성남 반디버스 5개 노선 현황도.(자료=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중원과 판교지역에서 심야와 새벽 시간대 운행하는 반디버스 노선 2개를 추가 운영한다. 27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버스 준공영제의 하나로 반디버스 3번과 4번 노선을 신설, 오는 4월 3일 개통한다. 3번 노선은 사기막골~성남하이테크밸리~상대원1동~하대원동~중원구청~모란역 등 왕복 13.4㎞ 구간의 중원지역을 운행한다.4번 노선은 판교대장지구~운중동~판교역~서현역 등 왕복 19.2㎞ 구간 판교지역을 중심으로 운행한다.이들 2개 노선은 각각 3대씩 모두 6대의 버스가 투입된다. 지역 내 이동 편의를 돕는 지선 기능을 강화해 모든 버스정류장을 정차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20~30분이다.기존에 운행 중인 반디 버스 3개 노선은 2019년 7월 개통한 1번(오리역↔복정역), 1-1번(오리역↔위례신도시), 2번(오리역↔남한산성 입구)이다. 운행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 40분까지로 지하철이 끊긴 심야에 철도 수단을 대체하는 장거리 노선의 간선 기능을 강화해 시내 주요 거점과 전철역에만 정차한다. 요금은 성인·카드 결제 기준 2800원으로, 광역버스 이용 요금과 같다.성남시 관계자는 “정부의 택시부제(강제 휴무) 해제와 심야 대중교통 공급 확대 정책과 연계해 반디 버스를 확충했다”면서 “교통 소외지역이나 적자 심화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에 손실금을 보존해 주는 버스 준공영제(28개 노선·200억원)를 지속 확대 시행해 시민들이 시간적·공간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7 I 황영민 기자
무단횡단 학생 차로 친 뒤 조치 안 한 교사…‘뺑소니’ 혐의 입건
  • 무단횡단 학생 차로 친 뒤 조치 안 한 교사…‘뺑소니’ 혐의 입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무단횡단을 하던 학생을 자신의 차량으로 친 뒤 아무 조치를 하지 않은 초등학교 교사가 도주치상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연합뉴스)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40대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한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고등학생 B양을 차로 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무단횡단 중이었던 B양은 A씨 차량과 부딪힌 뒤 곧장 일어나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후 한 목격자가 A씨 차량이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는 것을 본 뒤 신고했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으로 A씨 차량이 인근 초등학교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그를 입건했다. A씨는 음주 등 다른 위법 행위는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출근길에 무단횡단을 하던 학생을 친 뒤 학생이 말없이 사라지자 경황이 없어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교통사고 이후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면 뺑소니 혐의가 될 수 있으니 꼭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03.23 I 이재은 기자
엠지알브이, 워크앤스테이 1호점 ‘맹그로브 고성’ 오픈…"휴양지 원격근무 맞춤"
  • 엠지알브이, 워크앤스테이 1호점 ‘맹그로브 고성’ 오픈…"휴양지 원격근무 맞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엠지알브이(MGRV)가 휴양지 원격근무에 특화된 ‘맹그로브 고성’을 오는 24일 오픈한다. 코리빙(공유 주거) 경험을 바탕으로 워크앤스테이(Work&Stay) 사업으로 확장하는 첫걸음이다.맹그로브 고성 업무공간 ‘워크라운지’ 전경워크앤스테이는 일(Work)과 머뭄을 의미하는 스테이(Stay)의 합성어로,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표준을 담아낸 엠지알브이의 확장된 사업 모델이다. 기존 워케이션은 휴식에 초점을 둔 공간에서 업무를 하는 것을 의미했다면, 워크앤스테이는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에서 일하며 머무는 것을 뜻한다. 엠지알브이는 원격근무가 가능한 IT 인프라 확산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워크앤스테이 사업 확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오픈 예정인 맹그로브 고성은 엠지알브이의 공유주거 브랜드 맹그로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격근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됐다. 지상 4층 규모로 15객실, 최대 34명까지 동시 수용 가능하다. 업무 공간인 1층에는 △화상회의부스 △6인용 회의실 △오션뷰 1인용 데스크 △명상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2층부터 4층까지는 1, 2, 4인실 타입의 개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맹그로브 고성은 강원도 고성군 남부 교암리 해변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자연 경관은 물론, 버스 정류장, 편의점, 식당 등 풍부한 교통 및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맹그로브 고성 ’스테이 더블’ 객실 사진또한 고성은 강원도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서울,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인접지역인 강릉, 속초, 양양 대비 관광객이 적어 워크앤스테이에 최적화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엠지알브이는 숙박 20% 상시 할인, 전용 패키지 상품 이용, 제휴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워크와이드(Workwide)’ 멤버십도 론칭했다. 맹그로브 고성 오픈을 기념해 2024년 3월 31일까지 워크와이드 연회비가 면제되며 맹그로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원격근무제, 단기 워크샵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엠지알브이 조강태 대표는 “유연한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코리빙 브랜드 맹그로브의 가치를 토대로, 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을 위한 워크앤스테이로 사업 확장을 결정했다”며 “맹그로브 고성을 시작으로 제주 등 국내 다양한 휴양지로 지점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3 I 이윤화 기자
"대중교통도 '내비'처럼 길안내" 네이버 지도의 변신
  • "대중교통도 '내비'처럼 길안내" 네이버 지도의 변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 버스 정류장에서 xxx번 버스 타세요.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세요. 50m 걸어가서 보이는 정류장에서 ooo번 버스로 갈아타세요.’월 이용자가 2000만명이 넘는 네이버(035420) 지도의 대중교통 기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용성을 강화해 나가며, 궁극적으론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음성 길안내를 해주는 등 사용자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이은실 지도 서비스 리더. (사진=네이버)◇상반기 대중교통 승·하차 알림지난 17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만난 이은실 네이버 지도(Maps) 서비스 리더는 “올해 대중교통 이용을 더 편리하게 해줄 기능들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도 서비스 기획 리더, 클로바 프로젝트 매니저 등을 거친 그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도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네이버는 그간 대중교통보단 상대적으로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집중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 내비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이버 지도 서비스 사용자의 대부분이 대중교통(기능)을 쓰고 있고, 복잡도가 높다. 이에 대해 이 리더는 “자동차 내비는 길안내를 계속 해주니 운전자들이 고민없이 따라갈 수 있는데, 대중교통은 의외로 해석하고, 생각해야 할 지점이 많다”고 설명했다.이에 네이버는 올해 대중교통 사용성(UX)을 강화하는 데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는“대중교통 이용자들은 ‘경로’를 선택하고 (그 화면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게 아니라 딴 일들을 한다. 그러다 보니 좀 전에 봤던 경로를 못 찾고 헤매기도 한다”며 “그런 것들을 해소하는 기능들이 곧 나올 것”이라고 했다. 상반기 내 추가되는 승·하차 알림 기능이 그 중 하나다. 추후엔 이동수단 등 환승 정보까지 안내할 것으로 보인다.내비 기능은 네이버가 공을 들인 결과 ‘품질’이 높아졌다. 이 리더는 “머신러닝을 적용한 뒤 ‘도착 예정 시간’의 오차율이 크게 줄었다”며 “경로 안내시 ‘특정 도로 우선’ 경로를 안내하는 것도 다른 내비에선 제공하지 않는 우리만 갖고 있는 기능”이라고 했다.현재 네이버의 내비는 길안내 시 실시간 추천, 무료, 최단 거리 우선 경로 외에도 특정 도로를 낀 경로를 추천해준다. 선택지를 더 추가한 셈이다. 또 화물차, 오토바이, 전기차 등 차종에 맞게 경로를 안내해주기도 한다. 조만간 전기차 충전소 검색 기능도 더해질 예정이다.◇길 안내만? “사장님들 마케팅 도구로”그는 네이버 지도에 대해 “단순히 이동을 도와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플랫폼”이라고 했다. 예컨대 사장님들이 가게 정보를 올리면서 사용자와 사업자가 만나는 플랫폼으로 확장됐다는 것. 사업자(스마트 플레이스)들이 직접 정보를 올리면서 사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도 풍부해졌다. 최근 2~3년새 네이버 지도 사용자가 두 배 넘게 늘어난 배경 중 하나다. 30대가 주 이용층이다.이 리더는 “네이버 지도는 목적지를 찾고, 이동하고, 이동 뒤 활동(플레이스 리뷰 등)까지 잘 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며 “사장님 입장에서도 적은 비용을 들여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마케팅 도구”라고 했다.지난해 12월 네이버는 지도 서비스를 개편하며 첫 화면에 장소 ‘저장’ 탭을 신설했다. 내가 저장한 장소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개인화 서비스로 외연을 확장한 것이다. 장소 저장 기능을 쓰는 이용자 수는 최근 들어 ‘J커브’를 그리며 늘고 있다고 한다. 이제 사용자들은 네이버지도에서 네이버페이로 주문, 예약까지 한다. 이 리더는 “네이버 지도는 네이버 서비스의 집약판”이라고 했다.
2023.03.21 I 김국배 기자
일산신도시 찾은 원희룡 "주민의견 담아 재정비 계획 수립할 것"
  • 일산신도시 찾은 원희룡 "주민의견 담아 재정비 계획 수립할 것"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1기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일산신도시를 찾았다.지난달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1기신도시 특별법)의 주요 내용을 발표한 이후 1기신도시 중 처음으로 고양시의 일산을 방문해 고양시 및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지면서 일산신도시의 현황이 1기신도시 재정비 사업의 표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원 장관의 일산신도시 방문은 노후계획도시 주민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현안사항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국토부가 주관하고 고양특례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이날 오후 2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862세대 규모 백송마을 3단지에 도착한 원 장관은 마중 나온 주민들을 만나 실제 거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등을 직접 들으면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1992년 준공해 입주 30년을 넘긴 백송마을 3단지 주민들은 노후된 아파트 건물의 실태와 편의시설 부족 현황을 사진을 원 장관에게 보여주면서 조속한 재정비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21일 고양특례시 일산신도시를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동행한 이동환 고양시장이 백송마을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원 장관은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 하나 메모하면서 현재 정부가 수립중인 재정비 사업의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이어 원 장관은 약 두시간 동안 이동환 고양시장 등 국토부 및 고양시 관계자들과 3.2㎞를 걸으면서 일산신도시 내 6개 단지를 둘러보고 주민들의 불편 사항 청취와 노후된 건물 상황을 직접 살펴봤다.일산신도시는 수도권 주거기능 분담을 위해 건설된 1기신도시 중 하나이며 기반시설 노후화로 배관부식, 주차, 층간소음 등 주민불편이 따르고 주거에 편중된 도시기능으로 인해 일자리·자족시설 부족을 겪고 있다.도보 점검 이후에는 일산서구청에서 고양시 주민들과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와 용적률 상향 등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사업추진 순서, 이주대책, 공공기여로 인한 사업성 저하 등에 대한 걱정어린 의견도 내놨다.이어 원 장관은 GTX-A 킨텍스역 공사현장, 대화역 광역버스정류장도 방문해 수도권 광역 교통망 구축 상황과 출퇴근 여건도 살폈다.원 장관의 이날 현장 행보에 동행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원 장관의 고양특례시 방문이 노후도시정비를 기대하는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토부의 특별법 발의에 발맞춰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컨설팅 용역’ 대상단지 공모를 시작해 주민들이 원하는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원희룡 장관은 “이번 현장방문으로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지역 현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해 정책적 차원의 지원과 보완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1 I 정재훈 기자
먼저 '벗었던' 죄..마스크가 낳은 전과자
  • 먼저 '벗었던' 죄..마스크가 낳은 전과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으면서 사실상 ‘마스크 프리’가 찾아왔다. 2020년 10월부터 2년5개월 동안 마스크를 성실히 착용해온 시민 의식에 박수가 돌아가는 한편, 이 의무를 저버리고 공동체 안녕을 해친 이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전과가 남았다.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택시 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1)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월 부산에서 탄 택시의 기사에게 침을 뱉은 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택시기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떠들던 A씨 일행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쓰라”고 요구했다. 듣지 않자 도중에 차를 세운 기사는 “돈을 안 받을 테니 내리라”고 했다. 그러자 A씨가 택시기사 얼굴에 침을 뱉고 내렸다. 기사가 따라오자 다시 침을 뱉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1심은 A씨에게 징역 4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폭력 전과로 처벌받은 적 있는데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게 불리한 사정이었다. 조급해진 A씨는 택시 기사와 합의를 했다. 폭행죄는 합의 여부가 양형에 영향을 준다. 2심은 이런 점을 고려해 A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택시기사 B씨도 비슷한 사건을 겪었다. 제주에서 택시를 하는 B씨는 지난해 10월 태운 취객에게 전치 8주의 폭행을 당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기에 제대로 쓰라고 요구한 게 발단이었다. 취객은 B씨를 차 밖으로 끌어내더니 얼굴과 몸통 부위를 무차별적으로 때렸다. 이 사건으로 B씨는 골절과 타박상 등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퇴원 이후에도 장시간 운전대를 잡기 어려울 만큼 후유증을 앓았다.상해죄로 기소된 취객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택시기사의 말에 화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버스기사의 수난도 계속됐다. 서울에서 버스기사로 일하는 C씨는 지난해 7월 운행 중에 별안간 ‘물 세례’를 받았다. 기사에게 제재를 받은 ‘노 마스크’ 승객이 들고 있던 음료를 기사에게 쏟은 것이다. 정차하고 차에서 내린 기사를 이 승객이 뒤따라 내리더니 다시 주먹으로 폭행을 가했다.운전 중인 버스기사를 협박 혹은 폭행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 죄로 무겁게 처벌한다. 법원은 이 취객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마스크 착용 요구를 받고 저지른 이런 범죄는 운전자뿐 아니라 승객과 보행자, 다른 차량 운전자 등 제삼자까지 위협하므로 위험성이 매우 높고 죄질이 좋지 않다”고 이같이 선고했다.무수한 경찰관도 마스크 시비를 다스리는 과정에서 숱한 봉변을 겪었다. 경남 양산시에 있는 한 파출소에는 2021년 11월 취객과 택시 기사가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기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취객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하다가 일어난 시비였다. 취객은 출동한 이 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에게 욕을 하면서 가슴을 밀쳐 폭행했다.그 결과 취객은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결과는 1심에서 징역 8월. 폭행죄의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른 폭행죄를 저질러 실형이 불가피했다. 다만, 2심에서는 징역 6월로 형량이 가벼워졌다. 택시 기사와 경찰관이 취객과 합의하고 처벌 불원서를 제출한 것을 반영했다. 그럼에도, 실형은 피하지 못한 것이다.
2023.03.20 I 전재욱 기자
대중교통내 마스크의무 20일부터 해제…남은 방역 체계는?(종합2)
  • 대중교통내 마스크의무 20일부터 해제…남은 방역 체계는?(종합2)
  • 15일 오전 서울시내 한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자율로 전환된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2020년 10월부터 착용해 왔던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는 20일부터 권고로 전환하면서 2년 5개월 만에 해제된다. 이에 따라 버스, 지하철은 물론 비행기, 택시 등 모든 대중교통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된다. 다만 마트나 역사 등에 위치한 개방형 약국을 제외한 일반 약국과 의료시설,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한다.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조정 방안’을 통해 의무시설 일부를 조기 조정한다고 밝혔다.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조정 이후 추가적인 조정은 위기 단계 또는 감염병 등급 조정시 전환될 예정이었으나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에 대해서 조기 조정에 나선 것은 1단계 완화 조치 이후로도 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 추세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홍정익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조정 추진 이후로도 코로나19 발생 감소세는 유지됐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에 따라 추가 의무 조정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전체에 대한 마스크 착용의무는 전면 해제된다. 또 대형마트나 터미널 역사 등에 위치한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이들 약국은 처방 ·조제보다는 일반의약품 구매를 위해 많이 이용하고 있고, 벽이나 칸막이가 없어 실내 공기흐름이 유지되며 다른 공간과 명확히 구분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다만 의료기관이나 다른 일반 약국 그리고 감염취약시설은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가 유지된다. 감염취약시설은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 장기요양기관, 장애인복지시설 등으로 요양병원이 아닌 요양원도 노인요양시설로서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에 해당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현재 주요국 대부분 대중교통 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된 상태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등에선 전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다만 그리스,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호주, 이집트 등 일부 국가가 대중교통내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있으며, 대중교통 이외에 의료시설, 약국,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해선 의무가 유지되고 있는 국가가 다수 남아 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출퇴근 시간대나 개방형 약국 종사자에 대해선 착용을 적극 권고했다. 홍 단장은 “추가 조정 이후에도 출퇴근 시간대 등의 혼잡한 대중교통 내에서나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은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 주시기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향후 추가 완화 조치는 위기단계 조정이나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염병 등급 조정 등과 연계해 해제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3월 말경 추가적인 조정 계획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당국은 위기 단계 조정 시행 시점은 4월 말 또는 5월 초로 보고 있다. WHO가 코로나19 긴급위원회가 열리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해제할 경우 우리나라도 위기경보 단계 조정과 감염병 등급 조정 등과 함께 확진자 7일 격리의무와 마스크 추가 해제 조치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2023.03.15 I 김경은 기자
대중교통내 마스크의무 20일부터 해제…2년 5개월만에 벗는다(종합)
  • 대중교통내 마스크의무 20일부터 해제…2년 5개월만에 벗는다(종합)
  • 15일 오전 서울시내 한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자율로 전환된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2020년 10월부터 착용해 왔던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는 20일부터 권고로 전환하면서 2년 5개월 만에 해제된다. 홍정익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15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조정 추진 이후로도 코로나19 발생 감소세는 유지됐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에 따라 추가 의무 조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전체에 대한 마스크 착용의무는 전면 해제된다. 추가로 대형마트나 터미널 등에 위치한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홍 단장은 “이들 약국은 처방 ·조제보다는 일반의약품 구매를 위해 많이 이용하고 있고, 벽이나 칸막이가 없어 실내 공기흐름이 유지되며 다른 공간과 명확히 구분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의료기관이나 다른 일반 약국 그리고 감염취약시설은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가 유지된다. 이는 향후 위기단계 조정이나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염병 등급 조정 등과 연계해 해제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홍 단장은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해 오는 3월 말경 추가적인 조정 계획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출퇴근 시간대나 개방형 약국 종사자에 대해선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했다. 홍 단장은 “추가 조정 이후에도 출퇴근 시간대 등의 혼잡한 대중교통 내에서나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은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 주시기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현재 주요국 대부분의 대중교통 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된 상태로, 그리스,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호주, 이집트 등 일부 국가가 대중교통내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있다. 다만 이집트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관계 당국에서 단속을 하지 않고 대부분 착용하지 않는 상태다. 대중교통 이외에 의료시설, 약국,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해선 의무가 유지되고 있는 국가가 다수 남아 있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등에선 전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2023.03.15 I 김경은 기자
졸다가 못 내렸는데 지하철 요금 어떡하나요?
  • 졸다가 못 내렸는데 지하철 요금 어떡하나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조만간 지하철에서 졸다가 역을 놓쳐 반대 방향으로 가더라도 추가로 내야 했던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가 창의행정 첫 사례로 ‘지하철 반대 방향 재탑승 시 추가 요금 면제’를 추진한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지하철 서비스 개선 등 14건의 ‘창의행정, 시민행정서비스 불편사항 개선’ 우수사례를 공개하고 올해 안에 시행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우수사례로 꼽힌 정책은 △더욱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 구축 △중앙버스 정류소 횡단보도 추가 설치 △큰 글씨 세금 고지서 △뽁뽁이 대체 단열용 덧유리 시공 △서울시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 등이다.먼저 서울시는 창의행정 사례 1호인 ‘더욱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 구축’으로 △지하철 반대 방향 재탑승 시 추가 요금 면제 △지하철 열차 내 도착역 정보제공 방식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그동안 지하철을 반대방향으로 잘못 탑승하고 도착역을 지나치는 경우 반대편 승강장 이동을 위해서는 기본요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서울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하차 후 동일 역에서 일정 시간 내 재승차 시 기본요금을 면제하고 환승을 적용하는 방안을 올해 하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하철 내 도착역이 어디인지 알기 어려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내부 안내표시기의 표출 시간 및 빈도도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스크린도어 뒷면에 도착역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역명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서울시는 버스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개선안도 추진한다. 일부 버스 정류장에서는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높아 줄을 서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해 무단횡단 사례가 빈번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울시는 중앙버스정류소 양쪽에 횡단보도를 설치하겠단 계획이다. 이용객이 많고 환승이 빈번한 곳 등을 고려하여 1~2개소에 시범적으로 추진 후 개선 효과가 크면 2024년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세금 고지서’ 디자인을 큰 글씨로 변경하는 방안은 오는 6월 기분 자동차세 고지서 발송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붙이던 뽁뽁이를 대체할 ‘단열용 덧유리 시공’도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동행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에너지 서울 동행단(가칭)을 구성해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 세대를 발굴하여 덧유리 설치를 지원한다.이외에도 △공공임대주택 입주 시 25개 자치구 주거안심종합센터서 계약 진행 △공원유실물을 경찰청 유실물 포털 서비스(LOST112)와 연계 △서울형 입원생활비 제도 신청·심사 절차 간소화 등도 시행할 방침이다.서울시는 이같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우수 공무원들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아이디어 발굴과 개선에 적극 노력한 우수기관에는 특별휴가 등 추가적 보상도 제공한다. 승진 가점 등 인사상의 보상 수단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창의 행정의 목적은 결국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의 개선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창의행정 노력이 서울시의 전 업무영역에서 더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5 I 송승현 기자
오세훈, 한강 '수상버스' 도입 검토… "곤돌라, 노선 신중히 선택"
  • 오세훈, 한강 '수상버스' 도입 검토… "곤돌라, 노선 신중히 선택"
  • [영국 런던=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럽 출장의 첫 방문지인 영국 런던에서 ‘잠실~여의도~상암’ 등 한강을 오가는 ‘수상버스’ 도입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나서겠다고 14일 밝혔다. 또 ‘한강르네상스 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강변 주요 여가문화 거점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곤돌라’는 노선에 대한 경제성·실용성 등을 심도 깊게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다.오세훈 시장이 13일(현지시간) 런던‘리버버스’에 직접 탑승해, 템즈강의 수변경관에 대해 이재혁 건축가(오른쪽 둘째)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英 ‘리버버스’ 한강 적용 검토…곤돌라는 노선·대상지 신중히 결정오세훈 시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런던 템즈강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인 ‘리버버스’에 직접 탑승해 “속도도 빠르고 소음도 없고 굉장히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버버스는 템즈강을 따라 23개 선착장에서 운행되고 있다. 1회 이용 비용은 5.7~16.2파운드(약 9000원~2만 6000원)정도로 런던의 교통카드(오이스터)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중 하나다. 승객들은 출·퇴근용으로 정기권을 구매할 수 있고, 자전거를 갖고 승선할 수도 있다.오 시장은 “서울에 돌아가서 (리버버스에 대한)타당성을 검토하겠다”며 “우리도 1년에 몇 번 홍수 날 때 제외하면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실에서 여의도, 상암까지 이 속도(시속 50㎞)면 20~30분이면 주파할 수 있을 것 같고, 정류장도 10개 정도 만들 수 있다”며 “지금은 아이디어를 얻고 돌아가 실용·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오세훈 시장이 13일(현지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인근에 위치한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케이블카 운영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한강변 주요 여가문화 거점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곤돌라’에 대해선 런던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 방문을 계기로 신중한 노선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런던 케이블카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영국 최초의 도시형 케이블카로 템즈강을 이동하는 교통기능 외에도 런던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망을 관람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찾는 명소다. 템즈강 양안 약 1.1㎞ 구간을 90m 높이에서 편도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당초 오 시장은 이날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를 직접 탑승해 템즈강의 수변경관을 조망할 예정이었지만, 현지에 평균 시속 33.8㎞, 순간시속 61.2㎞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운행이 전면 취소됐다. 지난해 서울의 연 평균 풍속은 시속 8.2㎞ 수준(기상청)이다.오 시장은 “조금 더 경제적 타당성이나 실용성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느 위치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경제성 등에서 큰 편차가 나기 때문에 조금 더 노선에 대해서 연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서울시가 곤돌라 후보지로 검토 중인 곳은 △뚝섬 △잠실 △서울숲 △상암 일대 등이다.오 시장은 “잠실 스포츠 마이스(MICE)단지를 중점적으로 (곤돌라)고려 대상으로 삼았었는데, 과연 관광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 그리고 강 건너까지 갈 필요성이 있는 관광객들이 얼마나 있을지 등을 고민해 봐야할 것”이라며 “잠실 스포츠 마이스 단지가 처음에 개장하고 나서 그곳의 관광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부터 일단 판단이 서야 그곳에서 곤돌라를 이용해 강 건너편으로 왕복할 수 있는 인원수 계산이 나올 것 같다”고 현장 방문 뒤 입장을 밝혔다.서울시는 향후 여러 후보지에 대한 민간투자 제안을 받고, 기술적 타당성, 교통·환경적 영향성, 수요 등 검토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곤돌라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만큼 관광 및 교통수요를 면밀히 파악하여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는 대상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전했다.런던 리버버스 노선도. (자료=리버버스)◇킹스크로스 재개발 통해 서울 구도심 역세권 활성화 모색이번 런던 방문에선 서울 구도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구상도 제시됐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구도심 역세권을 성공적으로 활성화한 사례로 꼽히는 ‘킹스크로스’와 ‘콜 드롭스 야드’를 찾았다. 킹스크로스 재개발 계획은 총 면적 27만㎡의 부지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화물 운송 감소로 쇠퇴한 지역을 업무, 주거, 상업, 문화시설 등 새로운 복합 랜드마크로 조성한 사례다.콜 드롭스 야드는 과거 석탄 하적을 위한 창고로 사용되던 곳을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첨단 복합쇼핑몰로 리모델링한 사례다. 톡특한 처마 아래 넓은 광장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구글 등 첨단 기업들의 입점하며 새로운 IT허브로 주목받고 있다.서울시는 런던의 역세권 활성화 사례, 민간 건축물의 공공개방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공공간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간개발 시 규제 완화,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폐쇄적이고 단절된 도시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공공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오세훈 시장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도심개발 현장인 콜 드롭스 야드 및 킹스크로스역 일대를 방문, 이재혁 건축가로부터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혁 건축가, 오세훈 시장,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사진=서울시)
2023.03.14 I 양희동 기자
'철도-버스 이동거리 단축' 핵심…경기도, 환승센터 건립 방안 마련
  • '철도-버스 이동거리 단축' 핵심…경기도, 환승센터 건립 방안 마련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지역 내 산재한 300여개의 철도역 중 수요가 많은 30곳을 대상으로 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한다.여기에는 광역급행철도(GTX) 파주 운정역과 용인역을 비롯해 7호선 포천연장노선의 소흘역 등 현재 공사중인 노선까지 포함하고 있어 철도 개통과 동시에 이용객들의 역 접근성이 용이해 질 전망이다.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교통수단 간 연계 환승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의 복합개발거점 구축을 견인할 수 있도록 도내 개통예정이거나 현재 운행중인 철도역 30개를 선정, 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파주 운정역 환승센터 구조도.(그래픽=파주시 제공)이번 방안에는 △철도-버스간 환승 이용 수요 △철도입구-버스 환승거리 △버스노선 수 등을 고려한 지자체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했다.특히 도는 이용객들의 체감도를 높이는 동시에 빠른 시일내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형 환승센터’를 위주로 사업 계획을 정했다.‘경기도형 환승센터’는 △환승연결통로 설치 △보행동선 최소화를 위한 버스정류장 이전·개선 △비가림막 및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단기적이고 이용객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환승센터 개발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경의중앙선 파주 금촌역은 총 44개 버스노선이 경유하는 역으로 현재 200m에 달하는 철도역-버스정류장 간 거리를 80m까지 단축한다. 이를 위해 도는 23억7000만 원을 투입한다.현재 경춘선이 운행하고 향후 GTX-B노선이 정차하는 남양주 마석역에 대해 도는 24억1000만 원을 들여 협소한 버스정거장 공간을 대폭 개선한다.경원선이 정차하는 동두천역에는 17억 원을 투입해 현재 승용차와 택시 간 환승거리보다 먼 버스정류장을 철도역과 가장 가깝게 배치해 철도-버스 간 연계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도는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 시행계획에 포함된 GTX-A노선의 파주 운정역(1457억 원)과 고양 킨텍스역(350억 원)을 비롯 GTX-C노선의 수원역(925억 원)과 의정부역(365억 원), 인덕원역(460억 원) 등 개통 예정인 GTX 노선에 대한 복합환승센터 건립 계획도 마련했다.또 7호선 포천연장노선의 소흘역(410억 원)과 3호선 연장 예정인 하남 교산지구 및 트램이 계획중인 수원도시철도역 등 현재 공사중이거나 계획단계에 있는 예정역도 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역결과를 도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5년에 한번씩 수립하는 환승센터 건립 계획에 따라 마련한 방침으로 도의회 의결을 거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건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3.03.13 I 정재훈 기자
경기도 건의에 국토부 응답.. 평택고덕지구 광역교통 확 바뀐다
  • 경기도 건의에 국토부 응답.. 평택고덕지구 광역교통 확 바뀐다
  •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건의로 평택 고덕신도시 광역교통망이 크게 달라진다. 국토교통부에서 강남역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15대 투입 등 8개 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일 이같은 내용의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발표했다.평택시 서정동·고덕면 등 일원의 1336만여㎡ 규모로 조성 중인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2019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입주 진행 중이다. 그러나 광역교통 개선대책 세부 사업 이행률이 41%(27개 중 11개 완료)에 그치는 등 교통 인프라 확보가 미흡한 상태다. 이에 경기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특별대책 지구 지정 및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보완대책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이번 특별대책 소요 비용은 경기도, 평택시, 개발사업시행자(LH·GH·평택도시공사) 등이 3년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고덕 국제화계획지구 광역교통 보완대책.(자료=경기도)구체적으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는 시내버스 1개 노선(3대 운행 예정)과 마을버스 2개 노선(각 3대 운행 예정)을 신설해 교통 거점인 서정리역(1호선), 평택 지제역(1호선, SRT), 광역버스 주요 정류장까지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 노선 중 시내버스(1452번)는 4대 증차, 마을버스(33A번, 33B번)는 각 1대씩 증차한다.올해 하반기 평택 지제역에서 고덕지구를 거쳐 서울 강남역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버스도 1개 노선(12대·일 48회 운행) 신설해 광역교통 편의를 높인다. 12대 중 1대는 2층 전기버스로, 출·퇴근 시 수송력 확충 및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이 기대된다.오는 4월부터는 입주 초기로 충분한 이동수요가 없어 정식 노선버스(시내버스 또는 마을버스 등) 운행이 어려운 지역을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15대를 운행하기도 한다.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가장 많은 버스가 정차하는 고덕자연앤자이 정류장에는 폐쇄형 쉘터, 냉난방 장치 설치 등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대책으로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주민 및 근로자의 출·퇴근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이행상황도 세심하게 살펴볼 계획이며, 해당 지구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3.10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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