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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성티이씨, 예상치 밑돈 2Q 영업익… 목표가↓-HMC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4일 진성티이씨(036890)에 대해 중국 법인이 가동률이 저조한 상황을 보이는 등 힘든 상황이라며 예상보다 악화된 중국 시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14.3%(1500원)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이존아단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44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3% 감소한 30억6000만원으로 추정치를 18% 하회했다”며 “한국에서 부품을 보내 중국 공장 가동률을 유지했지만 운반비·관세 등 추가 비용으로 영업이익률은 추정치보다 1.1%포인트 낮은 6.9%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중국 법인 가동률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수주 감소로 40% 수준에 그쳤다. 매출 규모는 상반기 기준 2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됐다. 단 캐터필러와 히타치 물량이 견조해 손익 분기점을 유지하며 공장을 폐쇄하는 경쟁사보다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률은 100%고 하반기 2차 공사가 완료되면 예정된 전체 생산능력이 3분의 1 수준에서 2분의 1로 증가한다”며 “밥캣과 납품이 추진 중으로 빠르면 올해 10월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진성티이씨, 2Q 영업익 31억원…전년比 8%↓☞ 라인프렌즈 카페&스토어 중국 1호점 상하이市에 오픈☞ '비정상회담' 장위안 "진시황, 중국 발달하게 만든 인물로 평가"
2015.08.04 I 이명철 기자
  • 朴대통령, 오카다 日민주당 대표 접견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여름휴가 복귀 후 첫 공식일정으로 방한 중인 오카다 가쓰야 일본 민주당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접견했다.박 대통령이 일본 내 대표적 지한파로 알려진 오카다 대표를 만난 건 2002년, 2004년,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첫 만남이다.박 대통령의 8·15 경축사 메시지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이른바 ‘아베 담화’를 앞두고 두 사람이 어떤 의견을 교환할지 주목된다. 오카다 대표는 그동안 아베 총리의 역사관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와 관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올해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만큼 양국 간 교류·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만 전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6월1일 한·일 현인회의 참석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 등 일본 역대 정부의 역사인식을 종전 70주년인 올해 명확히 밝히는 것이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8·15 담화(아베 담화) 등의 기회를 잘 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오카다 대표는 방한 전 기자회견에서 “조건 없이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박 대통령에게) 직접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이날 접견에는 일본 측에선 츠지모토 중의원과 오츠카 참의원, 혼도 중의원, 미와자키 중의원, 벳쇼 주한일본대사도 참석한다.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오카다 대표는 청와대 방문 이후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2015.08.03 I 이준기 기자
강성연, '위대한 조강지처' 속 호연 비결은 '대본 홀릭'
  • 강성연, '위대한 조강지처' 속 호연 비결은 '대본 홀릭'
  • 배우 강성연.[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강성연의 연기 비결은 대본 홀릭이었다.강성연은 MBC 일일연속극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유지연 역으로 열연 중이다. 부유한 가정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나, 도도함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가정주부 캐릭터다. 보따리 시간강사 남편을 교수 자리에 오르게 하며 내조의 여왕으로 떠오른다.강성연의 소속사 크다 컴퍼니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 중 대본에 빠진 강성연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촬영이 진행되는 직전까지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상대 배우들과 대사를 맞추거나 대본에 밑줄을 그어가며 연습하는 모습도 담겼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강성연이 호연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대본 홀릭’ 덕이다”라며 “한시도 대본을 손에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 연기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위대한 조강지처’는 매주 평일 오후 7시15분에 방송된다.▶ 관련기사 ◀☞ '비정상회담' 기욤-다니엘, 손발 오글 '기욤이송' 공개 '큰 웃음'☞ 브아걸 미료, '퀸'다운 파격 노출… 역시 성인돌☞ 이지이를 위한, 이지이에 의한, 임지연의 '상류사회'☞ '상류사회' 박형식, '원톱사회'의 가능성을 입증하다☞ 티파니, 톰 크루즈 만난다..'MI5' 내한 인터뷰 전격 성사
2015.07.29 I 이정현 기자
'비정상회담' 기욤-다니엘, 손발 오글 '기욤이송' 공개 '큰 웃음'
  • '비정상회담' 기욤-다니엘, 손발 오글 '기욤이송' 공개 '큰 웃음'
  • 기욤 패트리와 다니엘 린데만.[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기욤 패트리와 다니엘 린데만이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욤이송‘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기욤 패트리와 다니엘 린데만은 29일 JTBC공식 SNS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기욤이송’을 공개했다. 2015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홍보 및 응원 영상으로 기욤과 다니엘이 ‘귀요미송’을 개사해 축구상식이 곁들여졌다.이번 영상은 동아시안컵에 대한 홍보 목적 외에도 ‘여자친구에게 축구의 룰을 쉽게 알려준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단순한 멜로디와 가사로 축구 상식을 전하는가하면 귀여운 안무까지 더해 눈길을 끈다.‘비정상회담’ 멤버 중에서도 음치로 유명한 기욤, ‘노잼’이란 별명이 붙은 다니엘을 출연시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모자란 노래실력으로 완창하기 위해 애쓰는 기욤과 어색한 동작으로 안무를 소화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 관련기사 ◀☞ 이영애 "아내·엄마로의 삶, 행복한 시간"☞ ''무한도전'' 가요제, 2차 긴급총회..유재석 vs 박진영도 ''흥 대립''☞ “저 오늘(29일) 생일에요!” 신세경 생일 팬미팅☞ 브아걸 미료, ''퀸''다운 파격 노출… 역시 성인돌☞ 이지이를 위한, 이지이에 의한, 임지연의 ''상류사회''
2015.07.29 I 이정현 기자
  • 70대 1 경쟁률 뚫은 외국인의 한국어실력은?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세계 각국 세종학당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예선에서 본선 진출자 16명을 최종 선발했다.본선 진출자 16명은 초급 부문 9명, 중급 부문 7명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세계 세종학당 중 44개국 88개소 1077명이 참가한 예선을 거쳤다. 70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뚫는 것. 본선 진출자들은 오는 10월 한글날 전후로 6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한국어 말하기 실력을 겨룬다. 또 같은 기간 열리는 ‘2015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 초청 한국어·한국문화 체험 한마당’ 행사도 참여할 예정이다.재단은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명 내외를 최종 선발해 부상을 수여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의 후원을 받아 동 교육원에서 한국어 장학 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송향근 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유럽 지역 14개국 22개소 학당에서만 시범 시행됐다”며 “그러나 올해는 모든 세종학당 학습자로 대회를 확대 시행한 만큼 전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비정상회담' 줄리안 세종학당 한국어 홍보 동참☞ '한국어 요람' 세종학당, 세계 10개국에 16개소 신규 지정☞ "한국어 선생님 감사합니다" 세종학당 캠페인
2015.07.29 I 김성곤 기자
'꽃보다~' 시리즈·집밥 백선생 등 예능프로그램 상표출원 증가
  • '꽃보다~' 시리즈·집밥 백선생 등 예능프로그램 상표출원 증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해 12월 국민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라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본방송이 나가기도 전에 예고편을 본 특정인 해당 상표를 출원해 사회적인 이슈가 됐다. 2011년 KBS ‘남자의 자격’을 통해 알려진 개그맨 이경규의 ‘꼬꼬면’도 방송 이후 개인이 상표로 출원하면서 논란이 됐다. 두 사례 모두 언론을 통해 세간에 알려진 후 상표를 출원한 개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출원을 취소했다.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이에 대한 상표 출원도 늘고 있다.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작사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의 인기를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는 개인·법인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인기 예능프로의 명칭에 대한 출원건수는 지난 2012년 36건, 2013년 87건, 2014년 130건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85건의 예능프로그램 상표출원이 이뤄졌다.특허청은 “지난해 문화방송의 무한도전에서 토토가 사례처럼 제작사들이 상표권의 중요성을 깨닫고 프로그램 기획단계에서부터 타인의 상표권 선점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상표를 출원하는 추세”라며 “인기 예능프로의 친근한 명칭에 무임승차하여 덕을 보려는 개인 및 법인의 출원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프로그램별로 살펴보면 tvN의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의 시리즈와 이를 변형해 ‘꽃보다’를 결합한 표장이 183건이 출원되어 1위를 차지했다. ‘1박 2일’ 및 ‘런닝맨’ 표장도 각각 97건 및 44건 출원되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집밥 백선생’, ‘복면가왕’, ‘냉장고를 부탁해’, ‘삼시세끼’, ‘비정상회담’ 등이 여러 분야에 걸쳐 출원되고 있어 예능프로의 인기만큼 상표 출원도 비례하고 있다. 특허청은 “TV프로그램의 인기만큼 ‘홍보’ 나 ‘광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방상표도 계속 늘고 있어 상표권 분쟁의 소지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허청은 최근 타인이 쌓아올린 신용에 무임승차할 의도의 모방출원이 빈번해지면서 예능프로의 명칭, 드라마의 제명, 연예인 그룹명 등의 출원에 관한 ‘연예인 그룹명칭 등에 관한 심사지침’을 마련해 제작자 및 방송사 등 정당한 권리자 외에는 상표로서 등록할 수 없도록 한 바 있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 심사국장은 “인기 높은 TV 프로그램의 명칭에 대한 상표를 무단으로 출원하거나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당한 권리가 있는 상표권자, 저작권자 등과 법률적인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전에 전문가와 상담해 출원하거나 사용하는 등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자료=특허청
2015.07.27 I 박철근 기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어떻게 시청자를 사로잡았나(인터뷰)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어떻게 시청자를 사로잡았나(인터뷰)
  • JTBC 사옥에서 만난 방현영 PD. 그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의 성공 이유로 친숙함과 이질감의 적절한 조화를 꼽았다. 다큐와 예능을 오가는 적절한 균형감각도 일조했다.(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MSG 뺏더니 시청률+작품성 다 잡았네요.”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종합편성채널 JTBC의 예능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최근 시청률이 탄력받으며 4%의 벽을 넘었다. 자체 최고다. 좋은 일은 더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매달 선정하는 2015년 5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이 됐다. 방통위는 “세계 각국 청년들의 우정과 여행을 모티브로 이질적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시도한 예능 프로그램”이라며 “타국의 문화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속 출연진이 등장하는 터라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라 불렸다. 이제는 뿌리가 된 프로그램의 인기를 뛰어넘을 기세다. 경사가 겹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이끄는 방현영 PD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JTBC 사옥에서 만났다. MBC 재직 당시 ‘느낌표’와 ‘무릎팍도사’를 연출했던 그는 JTBC로 적을 옮겨 ‘적과의 동침’ ‘님과 함께’를 거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까지 왔다. 성치경 PD와 함께 ‘여운혁 CP 라인’의 핵심으로 불린다. 프로그램이 승승장구 중이라 걱정이 없겠다고 말하니 “최근 촬영을 마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국내 편을 어떻게 완성해야 하나”가 가장 큰 고민이라 말했다.“과거 ‘님과 함께’ 연출할 당시 수위가 살짝 높아 방통위에 혼나러 간 적 있었는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로 상을 받게 되니 기분이 남달랐어요. 네팔 편을 통해 ‘가족과 이웃을 걱정하며 인류애를 실천했다’는 평가는 가슴에 와 닿았죠. 예능프로그램을 만들며 사명감이 드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달라졌네요. 저희 방송 덕에 네팔의 지진 피해를 도우려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하더라고요. 방송의 영향력을 새삼 다시 느꼈다고 할까요?”JTBC 방현영 PD(사진=김정욱 기자)방현영 PD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의 성공 이유를 친숙함과 이질감의 조화로 꼽았다. ‘비정상회담’을 통해 시청자에 친숙한 출연진들이 한국이 아닌 제3국으로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에 대한 물음에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다른 문화권에서 살아온 청년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며 현재의 사고를 갖게 됐느냐를 뒤쫓아 간다. 처음의 이질감은 친숙함으로 바뀐다. 친구들의 가족을 꼭 찾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가족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힘들지 않겠냐는 걱정이 있었지만 기우였다. 친구들의 가족은 누구보다 적극적이라 재미있는 그림을 얻을 수 있었다.“어떻게 출연진을 구성하느냐 물으시는데 여러 가지를 고려해요. 첫 시리즈인 중국 편에 유세윤을 비롯해 기욤 패트리, 줄리안 퀸타르트, 알베르토 몬디, 타일러 라쉬가 출연한 것은 서양에서 온 친구들이 중국에 갔을 때의 이질감을 노렸던 것이죠. 벨기에 편에서 유럽에 가본 적 없는 수잔 사키야가 출연한 것도 이 때문이죠.”‘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연출하며 방현영 PD도 바뀌었다. 여행하는 걸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친구들의 고국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단다. 결혼관과 행복관 등 국내 시청자들에 놀라움을 준 요소들은 연출자인 그에게 가장 먼저 와 닿았다. ‘한국인의 사고방식’에 갇혀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는 기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인기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한국에서는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불안해하시잖아요. 하지만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연출하며 만난 분들을 통해 ‘행복’에도 다른 개념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행복은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저 역시 방송 연출을 통해 참 많은 걸 배웠답니다.”“살아있는 그림, 리얼한 현장에 답이 있다.” 방현영 PD가 말한 철칙이다. 특별히 연출을 가하지 않고 친구들의 이야기만 살려도 시청자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는 충분하단다. 빡빡한 스케줄 탓에 출연진에게 여유를 많이 주지 못하는 것이 미안하다. 유럽으로 갔을 땐 시차 때문에 고생했다. “시간이 하루만 더 있었다면, 반나절만 더 머물 수 있었어도 좋았을 텐데”라는 고민 속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의 촬영이 진행된다.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네팔편 포스터. 네팔 대지진이 일어나기 불과 일주일 전 촬영을 마쳤다. 방현영 PD는 지진 이후 방송 여부에 대해 고민했으나 네팔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리고 싶어 결심했다. 방송 이후 지진 피해자를 도우려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새로 방송될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국내 편은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 교수와 함께 충청남도 부여 등 백제의 과거 흔적을 뒤쫓는다. 그동안 외국의 ‘문화’를 주로 담았다면 이번에는 우리의 역사를 알아가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백제 유적지를 찾은 친구들의 모습이 흥미로워 기대할 만하단다.“‘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다큐와 예능이 조화로워야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예능에 집중했다간 기획의도를 벗어날 것이고 다큐처럼 진지해지면 시청자로부터 지금과 같은 사랑을 받을 수 없겠죠. 친구들이 함께 있을 때 나오는 시너지가 좋아 그대로 카메라에 녹이기만 해도 재밌는 그림을 얻을 수 있어요. 다만 천편일률적인 진행을 피하고자 특별 게스트를 초대하는 등 약간의 변화만 주는 것에 그치려 해요. 소스가 너무 강하면 본 재료의 참맛을 느끼지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2015.07.27 I 이정현 기자
  • 개도국 통한 '온실가스 목표달성' 첫 추진(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우리 기업이 온두라스의 친환경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진출, 개발도상국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방안이 처음 추진된다. 또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타결을 위한 협상도 속도를 낸다.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온두라스는 만성적 전력부족으로 △친환경에너지자립마을 구축 △발전소 건설 △전기차 보급 등을 추진 중인데, 양국 정부의 에너지산업협력 MOU 체결로 우리 기업의 진출이 가시화됐다. 특히 정부는 ‘2030년 기준배출량(BAU) 대비 25.7% 감축’을 기본안으로 채택하되 나머지 11.3%는 외부 배출권을 매입해 상쇄하는 국제 탄소크레디트를 활용해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하기로 한 만큼, 온두라스 진출을 통해 감축목표 달성에 일조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은 “향후 국제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개도국에서의 감축노력이 우리의 감축노력으로 인정받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또 쓰레기 매립장 발생가스 활용 발전시설인 ‘떼구시갈파 매립가스 발전사업’에 투입되는 80억원의 비용을 녹색기후기금(GCF)에서 충당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온두라스·과테말라·엘살바도르·니카라과·코스타리카·파나마 등 중미 6개국과 협상 개시를 선언한 한·중미 FTA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으로 타결되도록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국, 일본 등 경쟁국에 앞서 중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온두라스가 의장국을 맡는 내년에 한·중미 시카(SICA·한·중미통합체제)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한국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역외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소득이 낮은 온두라스 남부 3개 도시에 건설되는 ‘특별개발지구(ZEDE)’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위한 세제 혜택, 기반시설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온두라스 내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 사업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더 나아가 ‘3(항만)+1(공항) 개발사업’과 ‘아마빨라 항구 개발 및 대서양-태평양 연결 철도 건설’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가능한지 구체적 정보를 요청했다.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온두라스 정부가 북한 비핵화 등 우리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양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오도록 견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온두라스는 1962년 4월 수교 이래 국제무대에서 우리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전통적 우방국으로, 에르난데스 대통령 방한은 1997년 카를로스 로베르토 레이나 대통령과 2011년 포르피리오 로보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 정상 방문이다. 작년 1월 취임해 지난 19일부터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을 첫 공식 방문국으로 지정해 22일까지 머문다.
2015.07.20 I 이준기 기자
  • 개도국 통한 '온실가스 목표달성' 첫 추진..한·온두라스 정상회담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우리 기업이 온두라스의 친환경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진출, 개발도상국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방안이 처음 추진된다. 또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타결을 위한 협상도 속도를 낸다.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온두라스는 만성적 전력부족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한 친환경에너지자립마을 구축 △송배전 손실률 개선 및 발전소 건설 △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 중인데, 양국 정부의 에너지산업협력 MOU 체결로 우리 기업의 진출이 가시화됐다. 특히 정부는 ‘2030년 기준배출량(BAU) 대비 25.7% 감축’을 기본안으로 채택하되 나머지 11.3%는 외부 배출권을 매입해 상쇄하는 국제 탄소크레디트를 활용해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하기로 한 만큼, 온두라스 진출을 통해 감축목표 달성에 일조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은 “향후 국제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개도국에서의 감축노력이 우리의 감축노력으로 인정받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또 쓰레기 매립장 발생가스 활용 발전시설인 ‘떼구시갈파 매립가스 발전사업’에 투입되는 80억원의 비용을 녹색기후기금(GCF)에서 충당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온두라스·과테말라·엘살바도르·니카라과·코스타리카·파나마 등 중미 6개국과 협상 개시를 선언한 한·중미 FTA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으로 타결되도록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국, 일본 등 경쟁국에 앞서 중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다. 이와 함께 소득이 낮은 온두라스 남부 3개 도시에 건설되는 ‘특별개발지구(ZEDE)’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위한 세제 혜택, 기반시설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온두라스 내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 사업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더 나아가 ‘3(항만)+1(공항) 개발사업’과 ‘아마빨라 항구 개발 및 대서양-태평양 연결 철도 건설’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가능한지 구체적 정보를 요청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진 온두라스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에르난데스 대통령의 방한이 양국 간 협력은 물론 지역 차원의 협력 강화에도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환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특별개발지구 ZEDE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온두라스는 1962년 4월 수교 이래 국제무대에서 우리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전통적 우방국으로, 에르난데스 대통령 방한은 1997년 카를로스 로베르토 레이나 대통령과 2011년 포르피리오 로보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 정상 방문이다. 작년 1월 취임해 지난 19일부터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을 첫 공식 방문국으로 지정해 22일까지 머문다.
2015.07.20 I 이준기 기자
  • 朴대통령, 오늘 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박 대통령과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정무, 경제·통상, 인프라, 개발, 교육, 과학기술, 국제무대 협력 등 분야의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중미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4월 박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 이후 중남미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 지난 6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선언 이후 우리 기업들의 중미시장 진출 기반 조성 등 정부의 외교 지평 확대 및 중남미 국가들과의 호혜적 상생협력 강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온두라스는 1962년 4월 수교 이래 국제무대에서 우리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전통적 우방국으로, 이번 에르난데스 대통령 방한은 1997년 카를로스 로베르토 레이나 대통령과 2011년 포르피리오 로보 대통령에 이어 3번째 정상 방문이다.지난해 1월 취임해 지난 19일부터 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을 첫 공식 방문국으로 지정해 22일까지 머문다. 이어 22~23일 일본을, 23~25일 대만을 각각 찾는다.
2015.07.20 I 이준기 기자
  • 기업인 사면 '한 발 더'..朴 "'통 큰 사면' 검토"(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김정남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광복절 70주년 특별사면과 관련, “당의 건의 내용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거나 집행유예를 받은 대기업 총수 등 경제인들의 사면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박 대통령은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경제인을 포함한 통 큰 사면이 필요하다’는 김무성 대표 등 당의 건의에 “현재 사면 대상과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사면의 명분으로 내건데다, 당 지도부의 ‘통 큰 사면’에 긍정적으로 화답한 만큼 경제인 사면 가능성이 현 정권 들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게 정치권과 재계의 시각이다. 실제 청와대는 회동에 앞서 “오늘 회동은 사면과 관련한 여러 여론을 듣는 기회가 될 것”(민경욱 대변인)이라고 밝힌 만큼 당 지도부의 건의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현재 주목받는 기업인은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이 밖에도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전 부회장 등이 사면 대상자로 언급된다. 다만, 이날 회동에서 특정 경제인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정치인 사면은 불투명해졌다. 김 대표는 “(정치인 사면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고, 박 대통령도 “잘 알겠다”고 답했다고 김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지금까지 정치권에서는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등 이명박·노무현 정권 인사들이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관측해왔다. 이처럼 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조기회동’으로 여권의 계파 간 균열이 어느 정도 사그라지는 한편 당·청 관계도 ‘정상화 모드’로 빠르게 진입할 전망이다. 이른바 ‘유승민 거취 정국’ 이후 꽉 막혔던 당·정·청 협의도 조만간 전방위적으로 재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 목표시한인 20일까지 처리하기로 입을 모으는 한편 주요법안 30개 중 미처리된 6개 법안의 7월 국회 처리에도 노력하기로 했다.다만 박 대통령은 ‘추경 처리 등에 대해 야당의 협조가 불가피한 만큼 여야 영수회담을 열자’는 김 대표 등의 건의에는 “알았다”는 원론적 답변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인제야 당·청 관계가 복원되고 있는데, 야당 지도부와의 만남까지 거론하는 건 ‘너무 나가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만난 건 지난 2월 유승민 전 원내대표 취임에 맞춰 회동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청와대에선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회동은 오전 10시57부터 11시32분까지 약 35분에 걸쳐 이뤄졌으며, 이후 19분에 걸쳐 박 대통령과 김 대표 간 독대가 이뤄졌다.
2015.07.16 I 이준기 기자
올해 첫 남북회담 내일 열려…남북관계 리트머스 시험지
  • 올해 첫 남북회담 내일 열려…남북관계 리트머스 시험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첫 남북 회담이 내일(16일) 개성에서 열린다.남북은 지난 9일 개성공단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 제6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공동위 회의는 지난해 6월 26일을 끝으로 1년 넘게 열리지 않았다. 남북 간 회담도 지난해 10월 초 발생한 서해 함정간 총포 사격과 관련해 같은 달 15일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군사 당국자 접촉이 마지막이었다. 지난해 말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통해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를 제의하는 등 남북 대화를 타진해 온 박근혜정부에는 실로 오랜만에 찾아든 낭보다. 정부 내에서도 그동안 수차례 공동위 개최 제안에도 묵묵부답이던 북한이 호응해 나옴에 따라 남북 관계 개선 및 대화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비치고 있다. ◇ 5개월 끌어온 개성공단 임금 인상 문제 중점 논의 이번 공동위에서 남북이 가장 중요하게 다룰 안건은 5개월째 끌어오고 있는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임금 인상 문제다.지난해 6월26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5차 전체회의. (자료: 통일부)올해 2월 북측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임금 인상(3월분부터)을 일방 통보한 이후 양측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남북 합의시까지 기존 임금대로 지급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기는 했지만 이는 개성공단 운영 정상화를 위한 미봉책에 불과했다. 현재로서는 임금 인상 문제를 놓고 첨예한 대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이 요구한 임금인상률(5.18%)이 수용 불가능한 수준이 아닌데다, 우리 정부 입장도 인상률보다는 당국간 협의를 통해 인상안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초청 강연에서 “2013년 재가동 때도 협의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 국제 경쟁력이 있는 공단을 만들기로 했으므로 임금문제도 합의를 통해 적절한 수준을 정하고 좋은 공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큰 틀에서 임금 인상과 관련된 노동규정 개정에 합의한다고 해도 3~6월분 임금 연체에 대한 연체료 문제와 개성공업지구법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북측의 시도에 대한 문제에서는 진통이 예상된다. 또 통행·통신·통관 등 이른바 ‘3통’의 정상화, 세금문제 등을 포함한 개성공단의 생산성·효율성 향상을 위한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마지막 공동위를 연지 1년이 넘은데다 기업측에서도 개성공단의 생산성 제고에 대한 요구가 높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마주 앉은 남북…남북관계 온도 반영할 듯이처럼 양측이 협의해야 할 현안도 많지만 이번 공동위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1년여만에 공식적으로 남북 당국자들이 마주하는 자리인 만큼 최근 남북 관계의 온도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수밖에 없다. 올해는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이라는 상징성도 있지만 임기 3년차를 맞은 박근혜정부로서는 사실상 남북 관계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6·15 남북 공동행사가 무산되면서 동력을 상실한 광복절 기념행사 추진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고, 얼굴을 맞대는 만큼 최소한 남북 당국자들이 현안과 최근 정세에 대한 서로의 의중을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임을출 경남대학교 교수는 “북한 입장에서는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우리 정부의 태도 변화 가능성이 있는지를 타진해볼 수 있고, 우리 정부는 민간 교류 재개부터 해서 남북 관계 전반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하나의 출발점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도 “우리는 물론 북한도 대화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명분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대화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금강산 관광재개, 5·24 조치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원포인트 회담도 제안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했다. 임 교수는 “최근 구조 북한 주민의 일부 미송환 문제, 인권 사무소 설치, 전단 살포 등의 문제가 있는데 북측에서는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며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홍 연구위원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8월 말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과 10월 북한 당 창건 기념행사 등이 이어지면서 남북 관계 개선은 요원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15.07.15 I 장영은 기자
한중 '관광교류 확대' 합의..요우커 돌아온다
  • 한중 '관광교류 확대' 합의..요우커 돌아온다
  • 중국을 방문 중인 김종덕(앞줄 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베이징에서 리진자오(앞줄 오른쪽) 중국 국가여유국장과 만나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요우커 관광을 정상화하기 위해 ‘한중 관광교류 확대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급감했던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관광이 정상화의 첫 고비를 넘었다. 한중 양국이 메르스로 침체된 요우커 관광 정상화 방안에 전격 합의했기 때문. 중국을 방문 중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베이징에서 리진자오(李金早) 중국 국가여유국장과 만나 ‘한중 관광교류 확대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2015~2016 한중 관광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통한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해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 8월 한국 정부의 우호교류단 파견행사의 베이징 개최와 이에 대한 중국정부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에 대해 합의했다. 김 장관의 이번 방중은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위축된 방한 시장을 조기에 정상화시키겠다는 것. 특히 9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관광산업 육성 대책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한국관광에 대한 신뢰 회복과 방한 수요 재창출이 목적이다. 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난번 광저우에 입국한 한국 메르스 환자를 잘 치료하고 보호해줘 굉장히 감사하다”며 “중국 중앙정부 도움에 힘입어 중국 관광객도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9일째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아마도 이달 말이나 8월 초면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하게 될 것 같다“며 올해 ‘중국관광의 해’에 이어 내년에는 ‘한국관광의 해’가 이어지는 만큼 양국의 관광교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리 국장은 이에 “여러 국가들이 한국에 대해 여행경계 조치를 취할 때에도 중국 국가여유국은 그런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며 ”한국의 메르스 방역 조치를 지켜봤고 메르스 퇴치 조치에 대해 믿음이 있었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걸쳐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예술, 학술, 여행, 매체분야 인사 등 모두 500명 규모로 구성된 ‘한중우호교류단’을 중국에 파견하고 중국 측과 공동으로 정부 간 협의회 및 관광업계 교류회 등을 개최한다. 또 이 기간에는 한중 관광상품 품질향상을 위한 양국의 국장급회담인 ‘제2차 품질향상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실무 차원의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시장질서 개선 방안과 양국의 시장정보 공유 등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장별 맞춤형 홍보마케팅 사업을 7~8월 중에 집중적으로 시행해 위축된 방한시장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장관은 14일 오후 민간 차원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 여행업계 대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메르스 이후 한국 내 관광활동 현황과 방한시장 활성화 대책 등을 설명해 현지 여행업계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방한 시장이 조기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16일에는 홍콩 경제상무발전국 그레고리 소 국장과의 회담을 통해 메르스 발생에 따른 한국정부의 조치를 설명하는 한편 한국과 홍콩의 관광교류가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5.07.14 I 김성곤 기자
‘로봇트레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로
  • ‘로봇트레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로봇트레인’이 부천국제만화축제 역대 최초의 캐릭터 홍보 대사로 위촉됐다.종합 콘텐츠 기업 CJ E&M(130960)(대표 김성수)은 자체 기획 TV 애니메이션 ‘로봇트레인’의 캐릭터가 제 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의 홍보 대사로 위촉됐다고 14일 밝혔다. ‘로봇트레인’ 외에도 JTBC ‘비정상회담’으로 유명한 방송인 줄리안이 함께 선정됐다.애니메이션 ‘캐릭터’ 자체가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은 부천국제만화축제 역사상 처음이다. 이번 ‘로봇트레인’의 최초의 캐릭터 홍보대사 위촉은 한류 3.0이라 꼽히며 유망 콘텐츠 사업 분야로 주목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미래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다. 애니메이션과 그 안에서 탄생되는 캐릭터는 다양한 산업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그 수명 또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 산업 매출은 2009년 5.3조원에서 2014년에는 8조 7천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약 13조 9천억원으로 매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로봇트레인’의 경우 CJ E&M이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야심차게 선보인 작품이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스토리, 사업 확장성, 글로벌 진출 등을 고려해 완구 전문기업 유진로봇 지나월드, 국내 대표 VFX 스튜디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와 힘을 모았다. 애니메이션 ‘로봇트레인’은 기차들만이 살고 있는 트레인 월드에서 어둠의 세력과 맞서 마을의 위기를 구해나가는 변신기차로봇 ‘케이’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SBS와 투니버스 등 케이블 TV 채널에서 방영되면서 동시 시청률,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어린이들 사이에 새로운 슈퍼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한지수 CJ E&M 애니메이션 사업부 본부장은 ‘‘로봇트레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애니메이션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최초의 캐릭터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업계 자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CJ E&M과 로봇트레인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 적극적인 제휴, 이색적인 마케팅 시도를 통해 관객 접점을 넓히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시장 발전에 힘쓸 것’이라 밝혔다.한편, 8월 12일(수)부터 5일간 만화도시 부천에서 열리는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시 일원에서 ‘만화! 70+30’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국내외 만화가들이 참여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 웹툰 등 애니메이션 시장의 주요 트렌드까지 한눈 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참고하거나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310-3071)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CJ E&M, 내달 11일 잠정 결산실적 공시
2015.07.1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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