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557건
- '고딩엄빠' 김민경, 집착+막말 남친과 재결합…한 달 반째 백수
- ‘고딩엄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4’ 첫 회에 출연한 ‘돌싱글즈 커플’ 김민경, 전준혁이 ‘합가’를 희망하는 전준혁 딸의 속내에 눈물을 흘린 뒤, 재혼을 약속했다.지난 2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첫 회에서는 21세에 아들을 낳은 뒤 아이가 세 살 때 싱글맘이 된 ‘청소년 엄마’ 김민경이 출연했다.김민경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학업에 흥미가 없어 학교를 일찍 자퇴한 김민경은 미용 일을 시작해 만나는 남자마다 퍼주는 ‘호구의 연애’를 이어나갔다. 그러던 중 20살에 자상한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사랑에 빠져버린 김민경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먼저 “결혼하자”고 청혼했다. 그렇게 결혼해 아이까지 낳게 된 후엔 상상과는 다른 현실이 펼쳐졌다. 아이를 키우기엔 남편과 위생 관념이 너무 맞지 않았을뿐더러, 남편의 반복되는 카드값 문제로 인해 계속된 갈등이 벌어진 것. 결국 김민경은 3년 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하며 싱글맘이 됐다.3년 후, 미용실을 운영하며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던 김민경은 친구의 소개로 술자리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술에 취한 남자가 주선자인 친구와 다정한 모습을 보여 기분이 상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아들까지 품어주는 따뜻한 마음씨에 마음을 열었다. 김민경의 아들이 남자친구를 “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친해지면서 이들은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술만 마시면 “남자와 연락하지 말라”고 집착과 막말을 이어나가 6개월 만에 헤어지게 됐다. 그러나 김민경의 아들은 “아빠가 없는 게 싫다”며 자꾸만 남자친구를 찾아, 김민경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직후 ‘화이맘’ 김민경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출연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남자에게 ‘호구’된 생활을 청산했느냐”는 질문에 웃음기가 사라진 김민경은 VCR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민경의 집에는 여섯 살 아들 화이를 비롯해 “재혼을 전제로 만나는 중”이라는 의문의 남자가 함께 살았다. 알고 보니 의문의 남자는 재연드라마 속에서 헤어졌던 김민경의 남자친구 전준혁으로, 이들은 “헤어진 후 화이의 적극적인 중재로 인해 다시 만나게 됐다”고 극적인 재결합 사연을 전했다.한 달 반째 ‘백수’ 상태인 전준혁은 아침부터 술 냄새를 풍기며 일어나 김민경의 미용실 출근을 배웅했다. 집안일을 하고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 와중에는 CCTV 앱으로 김민경의 동태를 실시간 감시했고, 남자 손님이 들어오자 바로 미용실로 달려가 손님의 신상을 캐물을 정도로 집착을 보였다. 더욱이 그날 저녁에는 김민경이 영업을 위한 사교 모임을 나가게 됐는데, 김민경이 외출 준비를 하는 내내 싫은 티를 내던 전준혁은 실시간으로 복수의 술자리를 가지며 음주 ‘폭주’를 가동했다. 결국 김민경이 돌아온 뒤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집에 온 전준혁은 술에 취해 자꾸만 시비를 걸었고,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즐기는 것 같다”는 선 넘은 발언으로 모두의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화면을 지켜보던 박미선은 “한 번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적당히가 안 되지 않느냐”며 전준혁을 꾸짖었고, 패널로 함께한 정해현 변호사 또한 “부부의 경우로 치자면 충분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내내 못마땅한 표정을 짓던 서장훈 또한 “두 사람은 재혼하지 말고 당분간 서로를 지켜보는 건 어떠냐”며 ‘결혼 보류’의 의견을 건넸다.더욱이 두 사람에게는 해결되지 않은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바로 전준혁에게 전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었던 것. 현재 전준혁의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딸 설희는 일주일에 한 번씩 김민경-전준혁의 집을 찾아 이들 가족과 함께 놀다, 다시 조부모의 집으로 돌아갔다. 김민경은 “설희를 최대한 빨리 데려오고 싶지만, 아무래도 네 가족이 함께할 수 있으려면 넓은 집을 구할 수 있는 돈이 필요하다”는 고민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설희가 “난 언제 엄마 아빠와 같이 살아?”라고 물으며 “방이 없어도 된다”는 속내를 밝히자, 설희에게 필요한 게 ‘가족’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은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모든 영상을 지켜본 MC 인교진은 “무엇보다 두 아이 설희-화이를 가장 먼저 생각하라”며 “아이들은 참을 수 있다는데 술 때문에 자꾸만 싸움을 이어가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일침을 날렸다. 이에 두 사람은 “서로가 싫어하는 모임과 술 문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적절한 합의점을 찾겠다”며 “재혼해서 잘 살 자신이 있다. 아이들에게 좋은 울타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MBN ‘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고딩엄빠3' 남친과 가출→노숙 후 출산…"아이父 아동수당으로 도박"
- ‘고딩엄빠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3’에 18세에 아이를 낳은 익명의 고딩엄마가 출연, 도박중독에 빠진 아이 아빠와의 갈등과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공개한다.19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27회에서는 18세에 엄마가 된 익명의 고딩엄마가 문을 두드린다. 현재 다섯 살이 된 딸을 키우고 있다는 고딩엄마는 “나에게 해결책이 없는 고민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사연을 보낸다”며 ‘고딩엄빠3’에 절박한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한다.이어 고딩엄마의 과거사가 재연드라마로 펼쳐진다. 고등학교 자퇴 후 친구의 부탁으로 소개팅을 한 고딩엄마는 예사롭지 않은 복장의 남자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개그 코드가 맞아서 사귀게 됐다. 그러다 아버지와 갈등을 빚어 남자친구와 동반 가출을 했으며, 무려 한 달 넘게 노숙 생활을 했다. 얼마 후 고딩엄마는 임신 사실을 알게 돼 ‘멘붕’에 빠졌고, 양가 부모에게 이를 속이기 위해 또다시 가출을 감행했다고.고딩엄마는 임신 상태에서 숙식 제공이 되는 일자리를 잡았으나, 남자친구는 계속 게임에 빠져 있어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졌다. 급기야 고딩엄마는 “아이 아빠가 나라에서 주는 아동수당으로 도박을 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더했다. 고딩엄마는 친정으로 돌아가 친정아빠와 함께 딸을 키우게 됐다. 그러나 “더 큰 고민이 생기게 됐다”며 충격적인 고민을 털어놓아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밑도 끝도 없이 펼쳐진 극적 스토리를 지켜보던 3MC 박미선-하하-인교진은 서로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며 할 말을 잃고, 게스트로 출연한 미자 역시, “와 어떡해, 진짜로 소름 돋았어”라고 말한다.과연 익명의 고딩엄마가 숨기고 있는 ‘답 없는’ 고민의 실체가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풀어갈지는 19일 오후 10시 20분 ‘고딩엄빠’ 27회에서 방송된다.
- 'SK 酒유소' 작년 서울에 이어 울산서 시즌2 마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에너지가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에서 문을 열었던 ‘SK 주(酒)유소’ 팝업스토어가 올해는 ‘울산’을 찾았다. SK 주(酒)유소 시즌2는 백화점, 터미널 등이 있어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울산 ‘삼산동’에 마련됐다. 세계 5위권 원유 정제능력을 갖춘 SK 울산콤플렉스(CLX)가 성장·발전하기까지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울산 지역사회에 ‘행복을 나누고 채우는 공간’ 이라는 주제에 맞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 여름 밤의 축제로 꾸몄다.SK주(酒)유소 팝업스토어 울산점 외부 전경SK 주(酒)유소는 지상 1, 2층으로 총 면적 168평에 약 150좌석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주유소모양의 옥스포드 블록 및 복합 에너지플랫폼 미니어처, 대형 스크린이 마련됐고, 2층에는 SK 울산CLX 곳곳을 잇는 60만km 배관을 형상화한 파이프아트월, 원유 저장탱크 컨셉의 테이블 등으로 구성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SK 울산CLX를 경험할 수 있다.주류는 울산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사업장이 있는 서울, 인천, 대전의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와 협업한 생맥주 4종이 마련됐다. 안주로는 드럼통-닭과 소시지, 메쉬 포테이토로 구성된 에너지 플레이트, 원유통을 형상화 한 뇨끼 빠네와 울산 특산품인 가자미와 미나리를 활용한 ‘가자미 피쉬앤칩스’와 ‘미나리 발사믹 샐러드’까지 선보인다. 또한 SK 주(酒)유소에서 판매하는 4가지 맥주를 담은 캔맥주 세트, ‘행복 코끼리(행코)’ 트럼프 카드 등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상품을 ‘굿즈샵’에서 판매한다. 동반자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 사진 촬영, 네온사인 행코 포토존, 비어핑퐁, 다트게임도 마련돼 있다. 또한 CLX능력검정시험에 참여해 퀴즈를 풀고 점수에 따라 스탬프를 획득해 ‘꽝 없는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수익금 전액은 지역 사회취약계층에 기부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청계천변에서 첫 선을 보인 SK 주(酒)유소에서 거둔 수익금 전액을 서울 용산구 사회복지관에 기부해 지역 독거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운 바 있다. 울산 SK 주(酒)유소는 이달 13일 오픈해 고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8월 13일까지 한달 간 운영된다. 이 기간 중 평일, 주말 휴무없이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고딩엄빠' 두 아이 父, 형편 어려운데 휴대폰 결제…성인 ADHD 판정
- ‘고딩엄빠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3’에 출연한 ‘온달 고딩아빠’ 문하린이 성인 ADHD 판정을 받은 뒤, 변화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지난 1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3’)’ 26회에서는 각각 18세와 17세에 부모가 돼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고딩엄빠 김주연 문하린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이날 부부는 무직 상태임에도 집안일과 육아를 전혀 하지 않고, 게임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일삼는 남편 문하린의 생활 습관으로 인해 빚어진 심각한 갈등을 공개했다. 그러나 문하린이 병원 검진 결과,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로, ‘일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으며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며 갈등을 풀었다.먼저 김주연 문하린 부부가 ‘고딩엄빠’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며 일곱 살부터 할머니의 집에서 자란 김주연은 함께 사는 사촌오빠에게 지속적인 폭력을 당하며 어두운 학창 시절을 보냈다. 탈출구가 필요했던 김주연은 SNS를 통해 자신을 소개해달라고 한 남자와 소개팅을 했다. 이후 이 남자의 적극적인 대시와 물량 공세로 교제를 시작했다.그러나 1년 뒤, 김주연은 풍족한 가정에서 자란 줄 알았던 남자친구의 집이 실제로는 형편이 어려운 데다, 그동안 남친이 할머니에게서 받은 용돈으로 데이트비를 충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더욱이 오랜만에 만난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김주연을 보자, “병원에 가자”며 진료를 권유했고, 그때 김주연은 본인이 임신 8개월임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두 사람은 아이를 낳았고, 김주연은 시댁살이를 시작했다. 하지만 남편은 직업을 구하면 일주일을 버티지 못하고 해고당해, ‘반 백수’ 생활을 했다. 결국 문하린과 아버지의 갈등이 커졌고, 또 다시 문하린은 할머니에게 돈을 요청했다. 이를 보다 못한 김주연은 “당신이 정신을 차릴 때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며 아이와 함께 집을 나왔다.재연드라마가 끝난 직후, 김주연 문하린 부부가 스튜디오에 함께 등장했다. 시작부터 문하린을 향한 쓴소리가 쏟아진 가운데, 김주연은 “영상을 보고 난 뒤 많은 분들이 남편에게 응원과 칭찬을 보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해 출연진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잠시 뒤 두 사람은 네 살, 신생아 아들과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갓 태어난 둘째를 24시간 케어하느라 잠을 거의 못 자는 김주연과 달리, 문하린은 새벽 4시까지 게임을 했다. 또한 김주연이 이른 아침부터 아이 둘 육아와 집안일로 정신없는데, 남편은 평온하게 늦잠을 잤다. 급기야 문하린은 정부 지원금으로 생활하는 형편 속에서도 필요 없는 물건을 사는가 하면, 휴대폰 소액 결제를 연체한 사실이 들통나 김주연의 화를 돋웠다. 김주연은 남편에게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거야? 노력을 해야지”라며 언성을 높였다. 잔뜩 얼어붙은 분위기 속, 문하린은 도망치듯 집을 나와 아버지를 찾아갔다. 이 자리에서 문하린은 아버지에게 “여유가 되면 돈을 좀 빌려달라”고 청했다.그러나 장애 판정을 받은 아버지는 아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할 여유가 없음을 털어놨고, “내가 장애를 얻어서 일을 못 했을 때도 우유배달을 했다. 자식을 먹여 살리려면 어떻게든 열심히 생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학창 시절에도 정신과 진단을 받은 적이 있지만, 병원을 다시 찾아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아버지의 병원 진료 권유로 스튜디오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며칠 뒤 부부는 정신건강의학과로 향해 각종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문하린은 성장기부터 이어진 심각한 ADHD라는 판정이 나왔다. “직장생활과 집안일을 하기가 어려운 수준”이라는 전문의의 말에 아내 김주연은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것이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집으로 돌아온 부부는 서로 미안해하며 눈물을 쏟았고, 문하린은 “앞으로 마음을 더 굳게 먹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화면을 지켜보던 조영은 심리상담가는 “약물 치료를 병행하며 전반적인 환경 세팅을 바꿔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는 습관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그로부터 얼마 후, 문하린은 폐업한 치킨집의 문을 열고 직접 청소를 시작했다. 알고 보니 할머니가 운영하던 치킨집을 물려받아 재개업을 하게 된 것. 그는 “가족을 위해, 치킨집 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문하린의 당찬 포부에 3MC는 “개업일이 언제야? 돈쭐 한 번 내줘?”라고 응원을 보냈다.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LG전자 '탈가전' 선언 창사 65년만에 대변신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LG전자 ‘탈가전’ 선언 창사 65년만에 대변신- “젊어서 낸 세금, 두터운 노후보장으로 돌아오죠”- 서울 버스 300원, 지하철 150원 인상- 尹 “오염수 점검 韓전문가 참여” 기시다 “기준 초과땐 방출 중단”- [사설]멀어진 10위권 경제대국, 구조개혁 없인 미래 없다- [사설]퇴근길 교통대란 뻔해도 집회 허가, 현실 고민해 봤나△2면-‘강남 물바다’ 악몽 재현할라…車 고지대로 옮기고, 모래주머니 설치 분주- “긴장감 최대치로 무장 과잉대응 원칙으로 대처”- ‘진짜 장마’ 이제 시작…日 떄린 ‘물폭탄’ 한반도 상륙△3면- 어르신 댁 빠짐없이 찾아 돕고 말동무…여긴 ‘노인 고독사’ 없죠- “1000만원 휠체어 무료”…이동의 자유 보장- 노부부 태우고 동네 한바퀴…삶의 질 높이는 자전거 봉사단△4면- 尹대통령 “나토와 군사정보 공유 확대…北규탄 성명은 엄중한 경고”- 尹, G7 이어 나토서 젤렌스키와 깜짝 조우- “대가 따를 것”…尹대통령, 北도발에 화상 NSC주재△5면- 주택거래 늘자 가계대출 다시 꿈틀…6월 주담대 한달새 7조 늘었다- “채권자인 은행, 취약 채무자 보호 노력 기울여야”- 금리 4연속 동결 무게…한은, 가계부채 증가 ‘고민’△6면- 플랫폼·전장·전기차 ‘新 성장엔진’ 달고…2030년 ‘트리플 7’ 이룬다- 최태원 “中 대체시장 뚫어야”…추경호 “경제 체질 바꿀 것”- 혼인신고 전후 2년간 받은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할 듯- 국민연금 20년 이상 가입자, 월평균 수령액 100만원 첫 돌파△8면- 野 혁신위 “쇄신안 안받으면 민주당 망해”…무용론 잠재울까- 이재명 “양평고속道 의혹 국정조사 하자”…윤재옥 “정쟁 확대” 일축- “실업급여, 달콤한 ‘시럽급여’ 안돼”…칼빼든 당정- 오염수 공포에 9만개 업소 피해…팔걷은 국민의힘- 이종성 국방 장관 “인구위기, 국가안보에 심대한 도전”△9면- 엔데믹에 서비스업 호조…청년 고용은 줄어- “美 ‘하피파머’ 사로잡은 K농기계”- 일손 없는 10개 업종…외국인력 투입 등 전방위 지원- 가스公, 에너지 위기 속 해외자원개발 속속 성과△10면- 5대 시중은행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나선다- 이복현 금감원장 “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엄카 말고 내카” 초등학생 사로잡은 토스 카드- 하나금융, SKT와 금융·통신 초협력으로 AI 스타트업 키운다△12면- ‘폭탄세일’ 아마존 프라임데이, 美 소비 가늠자로 주목- 케리 기후특사도 방중, 미·중 ‘소통’ 이어간다- 中 정부 비판했다가…마윈, 자산 ‘반토막’- 美 법원, 가처분 기각…MS, 블리자드 인수 순항- “홍콩증시, 위완화 거래로 글로벌 기업 IPO 늘 것”- ‘고객 몰래 카드 만들고 수수료 이중부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벌금 등 3000억원 낸다△13면- 9000억원 투입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SK하이닉스, 용인 미니팹 밑그림 나와- LG화학 교환사채 대흥행 신학철 주도 사업개편 속도- ‘LGD 패널’ 탑재 삼성 TV 떴다…‘OLED 동맹’ 결실- 한화오션, 잠수함 핵심 음향장비 국산화…비용 50% 절감- 위기의 한샘, 대표 전격 교체 40대 ‘여성 CEO’ 구원 등판△14면- LG, 초거대 AI 업그레이드 ‘투트랙’으로 간다- ‘개인정보 유출’ LGU+에 68억 과징금- “금융위 가상자산 회계·공시기준 마련 환영”- 국정원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 체계 완비”△15면- 국산 치매치료재 후보물질, 기술수출 출사표- 바텍, 북미 1위 유통업체와 맞손 美 치과기자재 시장 선두 노린다- “바이오 CDAO 특화, 유연하고 재빠른 사업화 강점”- 지니너스, AI신약개발사 도약…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임상 곧 돌입△16면- “한인 첫 노벨 과학상 나오려면…상만 좇지말고 연구 즐기시라”- “테트리스 대중화 경험 살려, 게임으로 기후변화 대응 앞장”△18면- 화장품株, 대형사 울고 ODM사 웃고- ‘과열 논란도 없다’…날개 단 엔터株- 일주일 만에 두배 뛴 금양…“기업 가치 넘어섰다”△19면- 서머랠리 기대 시들하지만…‘배당주는 제철’ 주목- ‘빠저씨 픽’ 포함…미래운용, K배터리 ETF 출시- STO 법제화 시동…증권사 “23조 시장 잡아라”- ‘어닝쇼크’ 에코프로 2형제 주가 5%대 급락△20면- 폭우만 오면 ‘물난리’ 새 아파트 건설사, 재발 방지 대책 골머리- 강남 역삼2동 빌라촌, 2592가구 대단지 탈바꿈- 구설 무릅쓴 서울시…압구적 3구역 설계 공모사 고발, 왜?- 삼성물산,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 보유사 지분 투자- SK에코플랜트, ‘AI소각로’, 유해물질 절반 뚝△22면- 방어율 말고 ‘평균자책점’ 원정경기는 ‘방문경기’로- 희차르트, 엄마팬덤 날 보러 와요- “데이터 장애로 멈춰버린 도시…동시대 감성 구현했죠”△24면- “‘초전기념식’ 국가행사로 격상해야”- KG모빌리티, 상반기 우수 판매점 시상- 최정균 KAIST 교수 “AI로 암백신·면역치료제 효능 향상”- 두산연강재단, ‘마이스터고 장학금’ 신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별세…향년 94세△25면- 저출산시대 혁신 시급한 양병정책- 무엇을 위한 이민 확대 정책인가- 금융위 코인사기 방지책, 허점 너무 많다△26면- ‘지옥철’ 계양역, 대장홍대선 연결해 승객 분산해야-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가능성…원안대로 추진해야”- 또 미뤄진 ‘공공기관 이전’ 충청권 “희망고문 언제까지”△27면- 적자 눈덩이…“지하철·버스 태울수록 손해”- “가족 비상장주식 송구 취득 원가에 모두 처분”- “풀빌라 1박에 80만원?…휴가는 무슨”- 제자에 스토킹 당한 교사…교총, 소송비 1.6억 지원 ‘역대 최고’- 비상장주식 27배 부풀려 판매…110억 꿀꺽- ‘하자’ 벤츠 정가에 판매…경찰, 더클래스 효성 수사
- 푸바오, 쌍둥이 동생 생겼다 …에버랜드, 7일 판다 2마리 탄생
-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출산 직후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이 판다 모습. (에버랜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2020년 7월 푸바오에 이어 지난 7일 국내 최초의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가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에버랜드는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엄마 아이바오(만9세)와 아빠 러바오(만10세) 사이에서 지난 7일, 쌍둥이 판다 자매인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에버랜드 측은 “국내 첫 쌍둥이 판다 및 산모의 건강관리 집중, 성별, 체중 등 개체 정보를 확인 과정 등으로 공식 발표까지 약 100시간 소요됐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엄마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새벽 4시 52분경 첫째를 낳은 데 이어, 6시 39분경 둘째까지 건강하게 출산했다.아기 판다 자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다. 현재 약 98kg에 이르는 푸바오는 197g으로 태어난 바 있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케어하고 있고,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와 육아 보조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뿐으로, 통상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대부분 7~8월경 출산하는데, 세계 모든 판다들의 생일이 이 기간에 몰려 있다. ‘판다 할부지’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지난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아기 판다가 태어나 너무 기쁘다”며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의 건강 상태와 성장 과정을 관찰하며 일반 공개 시기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푸바오는 네 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며 외부 환경에 적응한 생후 6개월경부터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팬들과 만난 바 있다.일반 공개 전까지 에버랜드는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SNS 채널 및 팬 커뮤니티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근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한편 에버랜드는 지난 2016년 아이바오, 러바오 등 판다 한 쌍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판다월드’를 운영 중이며 누적 관람객은 약 1400만명에 이른다.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이번 쌍둥이 판다 출산은 한중 양국의 판다 협력 연구로 인한 또 한 번의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동물 관리 전문성과 번식 연구 등을 더욱 강화해 멸종위기 동물 종보전을 위한 동물원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쌍둥이 중 둘째를 지켜보는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건강검진 받는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왼쪽부터 첫째, 둘째)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아빠 판다 러바오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엄마 판다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첫 돌을 맞은 푸바오와 어미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푸바오와 판다월드 강철원(왼쪽), 송영관 사육사 (에버랜드 제공)
- 4년 만의 US 여자오픈서 준우승한 신지애…“다음엔 한 계단 위로”
- 신지애가 10일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하늘을 향해 주먹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내가 마지막으로 LPGA 투어에서 플레이한 이후 세대가 바뀌었다. 새로운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지켜봤고 그들을 보면서 감명받았다. 더 잘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신지애(35)의 측근들은 신지애가 올 시즌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비시즌에 스윙, 웨이트 트레이닝 등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최나연, 김하늘, 이보미 등 동갑내기 친구들이 은퇴하거나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신지애는 올해 일본, 호주 등에서 3승을 거뒀다. 한국·미국·일본 등지에서 거둔 통산 우승 횟수는 64승. 한국 골프 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 횟수다. 친구들도 “(신)지애는 여전히 운동을 많이, 열심히 한다. 정말 대단하다”고 혀를 내두르는 이유다.올 시즌 신지애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4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 참가했다. ‘파이널 퀸’인 그의 별명답게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우승한 앨리슨 코푸즈(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신지애는 “마치 챔피언이 된 것처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만족해했다. 35세 베테랑인 그의 충분한 경쟁력 입증, 새로운 동기부여, 열정 등이 충족됐기 때문이다.신지애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P/뉴시스)◇ 돌아가신 할머니 위해 참가한 US 여자오픈2000년대 후반 한국 여자골프에서 신지애(35)는 ‘지존’으로 불렸다.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9승을 거뒀는데 이는 아직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당시 마지막 날 상위권에 그의 이름이 있으면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었다. 그래서 별명이 ‘파이널 퀸’이었다.지금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앞서는 LPGA 투어 무대를 누볐다. 신지애는 2008년 LPGA 투어 정식 회원이 아니었음에도 10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따냈다. 2009년 L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했고 그해 3승을 올리며 신인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2010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생각보다 빨리 많은 걸 이룬 데다가 부상까지 겹친 신지애는 슬럼프에 빠졌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던 그는 11승(메이저 2승)을 거둔 LPGA 투어의 회원 카드를 미련없이 반납하고 2014년부터 JLPGA 투어에서 뛰었다. 그의 우승 시계는 멈추지 않았다. JLPGA 투어 통산 28승을 거둬 영구 시드에 2승만을 남겨놓고 있다.‘리빙 레전드’의 기록을 써내려가는 신지애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건 2019년 US 여자오픈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지난달에 돌아가신 할머니께 미국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고, 새로운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자극을 받고 싶다”며 US 여자오픈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오랜만에 나선 미국 원정이지만 그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선두와 5타 차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신지애는 전반 6번홀(파5)과 8번홀(파4) 버디를 잡아 선두권을 뒤쫓았다. 후반 10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1번홀(파4) 버디로 실수를 만회한 그는 14번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으며 3위권으로 도약했다.16번홀(파4)에서 6m의 까다로운 파 퍼트를 막아낸 신지애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공동 2위가 되는 버디에 성공했다. 티 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벙커에서 페어웨이로 공을 잘 빼냈고, 111야드를 남기고 아이언으로 공을 핀 왼쪽 4.5m 거리에 보내 버디 기회를 남겼다. 신중하게 퍼트를 굴린 신지애는 오르막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주먹을 크게 들어 올렸다.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신지애는 상금으로 무려 96만9231 달러(12억6000만원)를 획득했다. 또 10위 안에 들어 내년 US 여자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신지애는 “이전 내 US 여자오픈 최고 성적은 5위였다. 이번주에 개인 통산 최고 기록(준우승)을 썼다. 다음에는 한 계단 더 올라가길 기대한다”며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챔피언이 된 것만큼 기쁘다며 “이번 대회의 모든 걸 기억할 것이다. 날씨도, 아름다운 코스도, 팬들도 모든 게 완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코푸즈의 아버지 마르코스, 코푸즈, 어머니 메이(사진=AP/뉴시스)◇ 한국계 어머니 둔 코푸즈, 오바마 축하까지우승은 올해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코푸즈가 차지했다. 코푸즈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69-70-71-69타를 기록한 코푸즈는 4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였다. US 여자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기록한 그는 우승 상금으로만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획득했다. 이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상금이다.코푸즈는 우승 후 “비현실적”이라며 “꿈이 이뤄졌다. 페블비치에서 경기하는 것도 정말 멋졌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하와이 출신으로 호놀룰루에 있는 푸나후 고등학교를 졸업한 코푸즈는 학교 선배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축하까지 받았다. 코푸즈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캘리포니아의 명문 사립대학인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에서 경영학 학위와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그는 2008년 10세 3개월 9일의 나이에 미국 여자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워 일찌감치 주목받은 유망주였다.여기에는 필리핀 출신의 아버지, 한국계 어머니의 헌신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 마르코스 코푸즈는 30년 이상 근무한 퇴역 미군 대령으로 독일, 한국,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코푸즈가 풍부한 삶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어머니 메이는 호놀룰루의 육군 의료 센터에서 일했던 간호사로 코푸즈에게 늘 규율과 근면의 가치를 가르쳤다.코푸즈의 부모는 “앨리슨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몸이 좋지 않아 기권을 권유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우승까지 해냈다. 딸이 목표를 이뤘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한편 전날 공동 3위였던 김효주(28)는 퍼팅에 고전하며 2타를 잃고 공동 6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유해란(22)은 2오버파를 쳤지만 단독 8위(이븐파 288타)에 자리해 톱 10에 성공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1위 박민지(25)는 1타를 줄여 김세영(30)과 함께 공동 13위(4오버파 292타)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전인지(29)는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달성했다.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 이후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두 차례 홀인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3타를 잃어 공동 27위(6오버파 294타)에 자리했다.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코푸즈(사진=AP/뉴시스)
- ‘파이널 퀸’ 신지애, US 여자오픈 준우승…한국계 코푸즈 정상(종합)
- 신지애가 10일 열린 제78회 US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마지막 홀 버디를 잡아낸 뒤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00년대 후반 한국 여자골프에서 신지애(35)는 ‘지존’으로 불렸다.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9승을 거뒀으며 이는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당시 마지막 날 상위권에 그의 이름이 있으면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었다. 그래서 ‘파이널 퀸’이라고 불렸다.신지애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파이널 퀸’의 면모를 선보였다. 우승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분전해, 공동 2위(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현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앞서는 LPGA 투어 무대를 누볐다. 신지애는 2008년 LPGA 투어 정식 회원이 아니었음에도 10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따냈다. 2009년 L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했고 그해 3승을 올리며 신인상과 상금왕에 올랐다. 2010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생각보다 빨리 많은 걸 이룬 데다가 부상까지 겹친 신지애는 미국에서 11승을 거둔 뒤 LPGA 투어 회원 카드를 반납하고 2014년부터 JLPGA 투어에서 뛰었다. 그의 우승 시계는 멈추지 않았다. 올해 일본에서 2승, 호주에서 1승을 거두며 프로 통산 64승을 기록하고 있다.‘리빙 레전드’의 기록을 써내려가는 신지애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나서는 새로운 도전을 펼쳤다. 신지애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건 2019년 US 여자오픈 이후 4년 만이다. “지난달에 돌아가신 할머니께 미국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새로운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받고 싶다”는 것이 US 여자오픈에 참가한 배경이다.오랜만에 나선 미국 원정이지만 신지애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선두와 5타 차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신지애는 6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첫 버디를 잡았고 8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더했다.10번홀(파4)에서 샷이 흔들려 이날 첫 보기가 나왔지만, 11번홀(파4)에서 다시 4m 버디를 잡으며 실수를 만회했고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공동 3위를 달리던 신지애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티 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트렸지만 벙커에서 페어웨이로 공을 잘 빼냈고, 111야드를 남기고 웨지로 공을 핀 왼쪽 4.5m 거리에 보내 버디 기회를 남겼다. 신중하게 퍼트를 굴린 신지애는 오르막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주먹을 크게 들어올리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18번홀을 떠나면서는 갤러리들에 손키스를 날렸다.마지막 홀 버디로 공동 2위로 올라선 신지애는 상금으로 무려 97만4572 달러(12억6000만원)를 획득했다. 또 10위 안에 들어 내년 US 여자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신지애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P/뉴시스)우승은 올해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차지했다. 코푸즈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나흘 동안 69-70-71-69타를 기록한 코푸즈는 4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였다. US 여자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기록한 그는 우승 상금으로만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획득했다. 이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상금이다.코푸즈는 우승 후 “비현실적”이라며 “꿈이 이뤄졌다. 페블비치에서 경기하는 것도 정말 멋졌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하와이 출신으로 호놀룰루에 있는 푸나후 고등학교를 졸업한 코푸즈는 학교 선배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축하까지 받았다. 코푸즈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캘리포니아의 명문 사립대학교인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에서 경영학 학위와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그는 2008년 10세 3개월 9일의 나이에 미국 여자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워 일찌감치 주목받았다.여기에는 필리핀 출신의 아버지, 한국계 어머니의 헌신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 마르코스 코푸즈는 30년 이상 근무한 퇴역 미군 대령으로 독일, 한국,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코푸즈가 풍부한 삶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어머니 메이는 호놀룰루의 육군 의료 센터에서 일했던 간호사로 코푸즈에게 늘 규율과 근면의 가치를 가르쳤다고 한다. 아버지 마르코스는 여러 차례 딸의 캐디 백을 메고 선수 생활을 돕기도 했다.코푸즈의 부모는 “앨리슨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몸이 좋지 않아 기권을 권유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우승까지 해냈다. 딸이 목표를 이뤄냈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가운데 앨리슨 코푸즈와 양옆에 선 아버지 마르코스, 어머니 메이(사진=AP/뉴시스)마지막 날 6타를 줄이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찰리 헐(잉글랜드)이 신지애와 함께 공동 2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4타를 잃고 부진해 베일리 타디(미국)와 공동 4위(3언더파 285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3위였던 김효주(28)는 3, 4라운드에서 퍼팅에 고전하며 이날도 2타를 잃고 공동 6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유해란(22)이 2오버파를 쳤지만 단독 8위(이븐파 288타)에 자리해 톱 10에 성공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1위 박민지(25)는 1타를 줄여 김세영(30)과 함께 공동 13위(4오버파 292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전인지(29)는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달성했다.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 이후 올해만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3타를 잃어 공동 27위(6오버파 294타)에 자리했다.우승 트로피에 키스하는 코푸즈(사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