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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염혜란, 붉은 립스틱 바른 '이모님' 화보 공개
  • ‘더 글로리’ 염혜란, 붉은 립스틱 바른 '이모님' 화보 공개
  • 사진=엘르[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붉은 립스틱을 바른 배우 염혜란이 ‘더 글로리‘ 강현남의 행복을 화보를 통해 만끽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강현남 역으로 글로벌 시청자를 울리고, 미소 짓게 하며 ’이모님 신드롬‘을 이끈 염혜란이 시청자가 바라온 강현남의 완전한 행복을 화보로 전했다. 패션 매거진 ‘엘르(ELLE)’ 4월 호를 통해 공개된 화보 속 염혜란은 해사한 미소로 본연의 밝은 에너지와 명랑함을 뽐냈다. ‘강현남의 휴가’를 콘셉트로 촬영된 화보인 만큼 극의 결말 이후, 행복한 삶을 살아갈 강현남의 모습을 새롭게 그리며 이모님을 응원해 온 ‘더 글로리‘ 시청자에게 선물 같은 화보를 완성했다.‘더 글로리’ 파트2 공개 이후 연기 찬사를 받은 염혜란은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웃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던 터라 이 기획이 반가웠다. 우리 딸 선아(최수인 분)도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며 현남의 가장 큰 ‘기쁨’인 딸을 언급했다. 이어 “극 중 처음으로 딸과 차에 올랐을 때에 선아가 ‘엄마, 개 멋있어. 우리 오빠들 노래 듣자!’라고 한다. 함께 바다에 가는 그 장면이 아마 둘이 실컷 웃는 유일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 촬영 날씨도 참 좋았다. 엄마가 운전하는 것을 처음 본 선아는 깜짝 놀랐을 법도 한데, 그 속 깊고 철든 딸이 갑자기 아기 같고 해맑게 그려진다. 그렇게 예상 범위를 벗어나 인물을 묘사하는 게 김은숙 작가님 글의 매력 같다. 나는 명랑함을 잊고 살지만 이 아이의 명랑함을 지켜 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절로 들게 하는 장면이다”라며 작품에 온전히 녹아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어떤 마음으로 강현남을 상상하며 연기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어두움보다는 행복했던 시절, 명랑함을 타고난 이 여자의 밝음에 대해 생각했다. 현남이는 파트 2에서 엄청난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기 시작한다. 성장기처럼 엄청난 변화를 겪어낸 이 여자가 이 이후에 어디를 향하게 갈까, 인물의 이전보다는 그 이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던 캐릭터다”라고 답했다. 또, 현남의 모성애에 대해서는 “신화적인 모성애에 대한 지긋지긋함이 다들 있지 않나. 그런데 우리 작품에는 쓰레기 같은 엄마, 왜곡된 사랑을 보내는 엄마 등 다양한 어머니가 있다. 현남은 무조건적인 모성애를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직 딸을 위해 모든 것을 감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남이 우뚝 서면서 딸까지 구하는, 딸과 내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다”라고 말하며 파트 1에 이어 2까지 이어진 강현남의 성장과 그 미래를 함께 그려보게 했다.마지막으로 ‘아줌마‘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배우인 만큼 평소 애정 하는 아줌마를 묻자 “한 명만 고르면 다른 아줌마들이 실망할 것 같다. 일상 속에서 용기 있는 아줌마들이 좋다. 내가 옳다고 믿는 일에 목소리 낼 줄 알고, 혹은 조용히 실천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른 게 투사냐 싶기도 하다”라며 현실에서 빛나는 아줌마들에 대한 찬사를 전했다.가정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미래를 꿈꾸며 웃어 보이던 아픈 미소, 모든 일의 끝에 보인 환희와 슬픔이 뒤 섞인 오열의 희로애락 열연으로 강현남이라는 인물의 삶을 근거리에서 함께 바라보게 만든 염혜란의 열연은 계속해서 새로운 작품으로 이어진다. 오는 3분기 넷플릭스 ‘마스크 걸’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tvN ‘경이로운 소문 2’ 촬영에 한창이다. 염혜란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4월 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3.20 I 유준하 기자
삐뚤빼뚤 글씨로 "엄마 사랑해"..단란했던 일가족 5명 사망 참극
  • 삐뚤빼뚤 글씨로 "엄마 사랑해"..단란했던 일가족 5명 사망 참극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18일 인천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주변 이웃들은 부모가 아이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단란한 가족이었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A씨를 포함한 일가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검증을 마친 경찰은 A씨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자녀 3명과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일가족의 극단적 선택 비극이 알려지자 이웃 주민들은 작업치료사였던 A씨가 6년 전 이사온 집을 최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내놓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전했다.이웃들에 따르면, 동종 업계 직종에 종사하는 A씨 부부는 업무상 맺은 인연으로 결혼하게 됐다. 이들은 6년 전 구매한 주택 2층에 찜질방을 만들고 세를 줬다. 찜질방 업주는 이웃들에게 개업 떡을 돌리기도 했다.A씨에 대해 이웃들은 평소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는 화목한 가장이었다고 전했다. 연년생 딸 둘에 막내아들을 둔 이들 부부는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자주 동네를 돌아다니기도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집 앞에 주차된 A씨 부부의 차량 2대 중 1대 뒷좌석에는 유아용 카시트가 놓여있었다. 운전석 앞 차창에는 아이가 쓴 듯 삐뚤빼뚤한 글씨로 ‘사랑해. 엄마 사랑’이라고 적힌 쪽지도 부착돼 있었다.인근을 지나가던 한 이웃은 연합뉴스에 “자매가 있으니 아들을 낳으려고 셋을 낳았다고 들었다”며 “다들 너무 작고 예쁜 애들이었는데…”라며 비보에 말을 잇지 못했다.인근 다른 가게 주인은 “이 가족이 처음 이사 온 수년 전부터 큰 개를 키웠는데 유독 며칠 전부터 개가 너무 시끄럽게 계속 울어서 다른 사람들도 말을 했는지 입마개를 씌웠더라”며 “(가족이 숨진 채 발견된) 어제도 개가 심하게 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어제 새벽쯤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다른 주민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며 “정확한 시각은 모르겠지만 오전 1시쯤부터 그런 소리가 났다고 한다”고 덧붙였다.또다른 주민은 “평범한 이웃으로 A씨 가족을 기억하고 있다”며 “정말 안타까운 일이 주변에서 벌어져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한편 경찰은 19일 차량 등에 대한 추가 감식을 진행해 ‘의료 특허’와 관련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은행이 문을 여는 20일 이들 가족의 금융 계좌를 조회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2023.03.19 I 김화빈 기자
케이팝, 구멍이 뚫린 상자
  • 케이팝, 구멍이 뚫린 상자
  •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한 장면.[이데일리 고규대 기자]케이팝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 티빙(tving) ‘케이팝 제너레이션’이 파트1를 마치고 오는 3월16일 파트2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팝 산업 발전의 맥락을 짚은 팩추얼 엔터테인먼트로 주목받은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제작기를 참여 스태프를 통해 6회에 걸쳐 들어봤다. <편집자 주>내겐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딸이 있다. 딸의 독립된 우주는 빠르게 세상을 빨아들이며 학습한다. 그 세상엔 케이팝도 포함된다. 딸의 케이팝 우주는 눈 깜짝할 사이에 팽창하여 블랙핑크와 르세라핌, (여자)아이들을 지나 뉴진스와 엔믹스에 이르렀다. 그 어려운 가사도 척척 외우고, 언니들이 카메라 앞에서 짓는 표정을 그대로 복사해 나에게 보여준다. 멋지다. 이 언니들은 당당하고, 자신 있고, 누가 뭐라고 하든 나 자신을 사랑한다. I LOVE MYSELF! 이 얼마나 다행인가! 걸그룹이 달라붙는 의상을 입고 몸을 쓸어내리거나, 볼에 바람을 넣어 애교를 부리는 구애의 시대가 이젠 과거의 일이 되었다는 게!“엄마! 나 뚱뚱해도 예뻐?”얼마 전이었다. 딸이 이렇게 물은 게. 나는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이 내려앉은 가슴을 부여잡고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 본다. 저 멀리, 저녁으로 오렌지 하나를 먹고 윗몸 일으키기를 100개씩 하지 않으면 잠들지 못했던 14살 여중생 나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케이팝 제너레이션’의 한 장면.‘케이팝 제너레이션’ 2화 ‘Zero To One’과 6화 ‘Outside the Box’의 연출을 맡아, 두 편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문득 세어보니 100명에 육박한다. 여기에는 아티스트, 케이팝 산업종사자, 팬, 머글(케이팝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 평론가, 타 분야 전문가 등이 포함된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케이팝에 대해 의견을 들려주었고, 이 의견들을 곱씹고 엮어내는 편집 과정은 나에게 큰 배움의 시간일 수밖에 없다. 6화 ‘Outside the Box’의 경우, 흐름을 도출해내는 작업 자체가 큰 도전과제였다. ‘케이팝 낯설게 들여다보기’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아이돌에게 주어지는 터부, 연습생 처우, 유사 연애, 젠더표현, 퀴어 문화에 대한 포용 등 쉽게 다룰 수 없는 소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려다 보니, 늘 조심스러웠다. 그렇게 우왕좌왕하던 사이, 이 실마리를 풀어보고자 ‘구멍이 크게 뚫린 상자’의 은유적 이미지를 떠올렸다. 다양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하나의 독립된 영역을 표현하기 위해 상자의 모양을 상정하고, 이 상자는 결코 밀폐되어 있지 않다는 뜻에서 구멍을 냈다. 이 구멍을 통해서 케이팝은 많은 것을 세상에 흘려보냈고, 반대로 세상의 변화는 구멍 안으로 흘러들어와 케이팝에도 영향을 주었다. ‘Outside the Box’는 케이팝 상자 밖에서 벌어진 세상의 변화가 케이팝 안쪽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에 관한 회차다. 제도적인 개선, 아티스트 인권, 사생활에 대한 감수성 등 많은 것이 변해왔고 내가 만난 그 다양한 인터뷰이들의 말 중에서 유의미하지 않은 것 하나 없지만, 유독 케이팝이 여성의 신체를 다루는 방식이 ‘뚱뚱해도 예쁘냐’는 딸의 말과 함께 오래도록 마음에 울린다. ‘케이팝 제너레이션’의 한 장면.“그래, 너는 너를 사랑하겠지. 그렇게 예쁘고 날씬하니까. 그럼 나 같이 생겨도 날 사랑할 수 있나?”인터뷰이 중 ‘일다’ 박주연 기자는, 최근의 걸그룹이 제창하는 ‘나 타령’, 즉 ‘LOVE MYSELF’ 메시지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여성의 신체를 향한 잣대는 과거보다 오히려 더 획일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당당하고 멋진 여성이려면 일단 예쁘고 날씬해야 할 것. 아마 살이 찌면, 나이가 들어 피부가 처진다면, 나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기 힘들 걸? 나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S.E.S의 ‘I’m your girl’ 뮤직비디오를 입 벌리고 보던 나도 케이팝이 주장하는 아름다운 여성의 신체 이미지에 영향을 받은 아이 중 하나였다. 14살, 저녁 식사를 오렌지 하나로 버티던 몇 달의 시간 끝에 나는 꿈의 40kg대에 도달했지만, 결말은 병원행이었다. 의사는 나를 혼냈고 나는 예전의 식사 습관과 체중을 되찾았지만, 엄마마저도 내 마른 몸을 보고 ‘예쁘다’며 칭찬했던 그날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있다.나와 유사한 경험을 인터뷰이 중 한 명인 ‘퀴어돌로지’의 저자 연혜원도 갖고 있다. 그는 ‘소녀시대를 보고 인생이 바뀌는 듯한 경험을 했다’고 증언한다. “여자가 저렇게 마를 수도 있구나, 나도 저렇게 말라야 사랑받을 수 있겠다.” 나는 케이팝 소비자들의 자존감에 대해서도 다룰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결국 케이팝의 신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에게도 질문을 했다. 기획사 측도 당연히 사정이 있다. 우리가 좋아서 그러냐. 아이돌은 물론 사람이지만 판타지를 파는 상품이고, 더 나은 상품을 만들려면 1%의 확률이라도 올릴 수밖에 없다. 투자하는 돈이 얼만데. 주주들이 얼마나 압박하는데. 사회가 마른 사람을 원하는 이상, 체중 관리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필수적이다.‘케이팝 제너레이션’의 한 장면.‘더 나은’ 케이팝이란 존재할까?물론이죠, 다양한 체형이 사랑받는 케이팝이죠. 어린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제발 고려해주세요.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케이팝이 지속할 수 있도록 연료가 되어주는 게 무엇인지, 그 중심에 어떤 시각적 이미지가 있는지 떠올려보면, 덮어놓고 기획사를 비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판타지는 비일상적인 것일진대, 현재 사회가 원하는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판타지일 수 있는가? 6화에서 다루는 그 어려운 이야기들 - 연애, 결혼 등 아이돌에게 주어지는 터부, 미성년자 노동을 둘러싼 관점, 다양한 젠더표현에 대한 문제 등 - 한가운데 ‘모순’이라는 단어가 자리하는 이유다. 6화는 이 모순을 감히 해결하지 않고 질문들을 던진 채로 마무리하고자 한다.단, 이 질문들에 대한 고민은 6화를 마무리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붙잡고 있을 것 같다.“나 뚱뚱해도 예뻐?”에 대한 대답만큼은 똑바로 하기 위해서.△글=이예지 머쉬룸컴퍼니 대표①‘케이팝 제너레이션’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 차우진 스토리 총괄 프로듀서②보이그룹은 언제까지 아이돌이야? / 김선형 PD·머쉬룸 컴퍼니 대표③케이팝 뒤에 사람 있어요 / 하박국 스토리 프로듀서④케이팝, 구멍이 뚫린 상자 / 이예지 머쉬룸 컴퍼니 대표⑤“케이팝, 왜 하세요?” / 김윤하 스토리 프로듀서⑥그래서, 케이팝은 어떻게 되나요? / 임홍재 제작 책임 프로듀서
2023.03.09 I 고규대 기자
‘일타스캔들’ 전도연 “행선과 실제도 비슷, 주변서 ‘대사 왜 외우냐’더라”
  • ‘일타스캔들’ 전도연 “행선과 실제도 비슷, 주변서 ‘대사 왜 외우냐’더라” [인터뷰]
  • ‘일타스캔들’ 배우 전도연.(사진=매니지먼트 숲)[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저를 아는 지인들은 ‘언니, 대사 뭐 하러 외워’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행선이처럼 감정적이진 않지만.(웃음)”인기리에 종영한 tvN ‘일타스캔들’서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 역을 맡은 배우 전도연을 만났다. 지난 6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만난 전도연은 인터뷰 내내 솔직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일타스캔들’은 지난 5일 최종화가 전국 평균 시청률 17%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처음엔 잘 할 수 있을지 몰라서 거절했어요”최종화는 제작진과 함께 봤다고. 그는 “어제 저희 팀이 다 모여서 마지막 방송을 같이 봤는데 이야기가 잘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좋았고, 다들 자기반성의 시간?(웃음)을 가지며 재밌게 잘 봤다”고 운을 뗐다.처음 드라마를 제안받았을 때는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자신이 없어 거절했지만 양희승 작가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도연은 “작가님이 배우를 만나고 싶다고 하시더라. 작가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들으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뵀었다”면서 “작가님이 극 중 인물이 너무 떠있는데 다소 판타지로 보일 수 있지만 그 현실감을 잡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반응이 뜨거워졌다. 전도연 역시 이 같은 시청자 호응에 들떴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좀 좋았다. 제 주변 사람들도 ‘그동안 이런 연기, 이런 모습을 보고 싶어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라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실제로도 극 중 행선과 닮은 부분이 있다고. 전도연은 “저를 아는 사람들은 언니 대사 뭐 하러 외워라고 하더라. 물론 행선이 만큼 감정적이진 않다”면서 “근데 닮아있는 모습이 드문드문 있다”고 짚었다. 화제가 됐던 의상에 대해선 “운동선수 출신이다 보니 좀 더 여성스러워 보이고 싶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일타스캔들’ 배우 전도연.(사진=매니지먼트 숲)◇“엄마로서 뭘 해줘야 할지 고민…전도연, 남행선, 길복순의 공통점”중학생인 딸도 함께 시청했다는 전언. 다만 엄마의 연기를 보면서 너무 달달해 못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전했다. 전도연은 “딸아이는 극 중 아이들 이야기를 좋아했는데 제가 나오는 부분을 좀 힘들어 하더라”면서 “문자가 왔었는데 ‘엄마가 연기하는 걸 보는데 심장이 오그라들고 달달해서 이빨이 썩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미소지었다.실제 딸과는 친구 같은 사이라고. 그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데 사실 엄마로서 내가 뭘 해줘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면서 “잘 모르니까 최대한 솔직해지고, 잘못한 것은 사과하고 그 친구 역시 잘못한게 있으면 사과하는 그런 친구같은 사이”라고 말했다.곧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는 킬러이자 딸을 둔 엄마로 분했다. 실제 본인은 물론 ‘일타 스캔들’에서의 행선과 마찬가지로 모두 딸을 둔 엄마다. 전도연은 “셋 다 엄마로서 서툴다는 공통점이 있다. 저도 그렇고 행선이도, 길복순도 엄마로서 부족한 점을 찾아가고 싶다는 것, 소통하고 싶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초부터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횡무진 행보를 보이는 전도연. 그는 “작년에는 많이 바빴는데 ‘인간실격’ 끝나고 ‘길복순’과 ‘일타스캔들’을 해서 더 그랬다”면서 “앞으로 뭘 해야지 라기 보다는 그냥 들어오는 작품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담백한 포부를 전했다.
2023.03.08 I 유준하 기자
'일타 스캔들' 배해선, 특별출연 소감 "짧게나마 함께 해 영광"
  • '일타 스캔들' 배해선, 특별출연 소감 "짧게나마 함께 해 영광"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일타 스캔들’에 특별출연 한 배해선이 종영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지난 5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최종화에서는 그동안 우여곡절 많았던 행선(전도연)과 치열(정경호)이 결혼을 암시하며 많은 인파 속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특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그런 가운데 배해선은 행선의 언니이자 해이(노윤서)의 친모 행자로 분해 숨겨진 서사의 주인공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앞서 해이는 행선의 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던 바, 배해선의 등장은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눈길을 끌었다.해이의 입원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온 행자는 뒤늦게 엄마 노릇을 해보려고 하지만 해이는 그런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런 와중에 행자가 가족들에게 돌아온 이유가 돈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해이, 더 이상 행선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돌연 행자를 따라 일본으로 가겠다고 선언해 행자는 가족의 갈등을 야기시키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결국에는 본인으로 인해 행선과 해이가 마음과 달리 오해들이 생기는 상황들을 지켜 보다 결국 심경의 변화를 겪는다. 마지막에는 등교하는 해이의 사진을 찍으며 “엄마가 우리 딸 학교 가는 거 처음 보잖아. 너무 예뻐서.”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이어 행선과 해이의 행복을 바라며 떠난다.특히 배해선은 극 중 피를 섞은 행선과 해이와는 사뭇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하고선 여느 엄마와 달리 자식을 향한 애틋한 모성애보다 자신을 더 챙기는 철부지 엄마의 모습으로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짧은 시간 폭 넓은 감정 변화를 선보여 연기 베테랑다운 면모를 자랑했다.배해선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일타 스캔들’에 짧게나마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행선 가족의 일원이 되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즐거운 현장에서 저 또한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더욱이 작품 속 결말에 흠이 되지 않게 ‘행자’ 또한 가족들의 행복을 바라며 떠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저는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배해선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당대 최고의 뮤지컬 스타이자 프리마돈나 도로시 브룩 역으로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오는 4월까지 지방 투어를 이어나간다.
2023.03.06 I 유준하 기자
제일기획, 정관장 신규 광고 캠페인 온에어
  • 제일기획, 정관장 신규 광고 캠페인 온에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새로운 생일 문화를 제안하는 ‘생일이 된다, 어른이 된다’ 캠페인을 펼친다.정관장이 제일기획(030000)과 펼치는 ‘생일이 된다, 어른이 된다’ 캠페인은 그동안 자신의 생일이 축하와 선물을 받는 날이었다면, 이제는 부모님께도 감사의 뜻을 전하는 날로 바꾸자고 제안하는 캠페인이다. 정관장 신규 캠페인(사진=제일기획)캠페인 영상은 ‘엄마 편’과 ‘아빠 편’ 2편으로 선보였다. ‘엄마 편’은 육아를 시작한 딸이 아이를 키우며 이제서야 어머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를 하며 자신의 생일날에 가장 아팠던 사람, 어머니를 찾아가 선물과 함께 고마움을 전한다는 내용이다. ‘아빠 편’은 어릴 때는 무심해 보였던 아버지가 아들의 생일 케익도 직접 고르는 등 자신을 여전히 사랑하고 아껴주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생일날에 새삼 어깨가 무거워졌을 아빠를 찾아가 사랑을 표현한다는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이라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모든 부모와 자식 사이의 이야기를 담은 보편적인 가족애를 울림 있게 표현하고자 했으며, 가족 간의 사랑과 따뜻한 응원을 추구하는 정관장의 가치를 담았다”고 말했다.한편, 정관장은 엄마, 아빠 편에 이어 딸, 아들의 생일날에 아이를 낳고 함께 키우는 육아 동지인 사랑하는 아내,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선물을 하자는 내용의 에피소드도 선보일 예정으로 새로운 생일 문화를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2023.03.06 I 정병묵 기자
‘일타스캔들’ 황보라, “첫 엄마 역할 도전, 의미 있는 작품”
  • ‘일타스캔들’ 황보라, “첫 엄마 역할 도전, 의미 있는 작품”
  • 사진=워크하우스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일타스캔들’의 황보라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5일 종영을 맞이한 tvN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단지모 역을 연기한 황보라가 마지막 종영 인사를 남겼다.황보라는 “존경하는 유제원 감독님, 양희승 작가님, 애정 하는 선후배 배우분들, 사랑 넘치는 스태프분들과 행복한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일타스캔들‘은 엄마 역할에 처음으로 도전할 수 있었던,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모든 아이들 그리고 엄마들이 행복 가득하게 지낼 수 있는 ‘일타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남겼다.‘일타스캔들’은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력과 잘 짜인 스토리로 매회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은 물론 입시 경쟁에 뛰어든 아이들과 엄마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엄마들의 중심을 탄탄히 지탱한 황보라의 맛깔나는 연기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극중 황보라가 연기한 ‘단지 모’는 아이들의 경쟁에 함께하는 다른 엄마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맥주 한 잔이 더 소중한 엄마로 유쾌한 매력을 그려냈다. 황보라는 ‘단지 모’를 통해 첫 엄마 캐릭터를 잘 소화해낸 것은 물론 ‘황보라 표’ 센스 넘치는 연기로 ‘일타스캔들’의 신스틸러 역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한편,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촬영을 끝마친 황보라는 현재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3.03.06 I 유준하 기자
마이클 리·선우정아 등,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빛낸다
  • 마이클 리·선우정아 등,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빛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2023년 ‘천원의 행복’ 라인업을 2일 발표했다.세종문화회관 3월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 ‘고잉 온 콘서트’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천원의 행복’은 세종문화회관이 2007년 처음 선보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양질의 공연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장 문턱을 낮춘 관객은 물론 아티스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올해는 대극장 6회, 체임버홀 5회, M씨어터 2회, S씨어터 3회 등 총 10건의 공연을 16회에 걸쳐 선보인다. 더 많은 시민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대극장 공연을 대폭 확대해 지난해보다 1만석 증가한 약 2만 2000석을 관객에 제공한다.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자립청소년과 어린이, 노년층을 위한 ‘행복나눔석’도 확대한다. 객석 일부를 ‘행복나눔석’으로 할애하는 기존 방식과 더불어 전석을 ‘행복나눔석’으로 운영하는 공연을 4회 선보인다.올해 첫 ‘천원의 행복’ 공연은 오는 21일 대극장에서 열리는 ‘고잉 온 콘서트’다. 암 경험자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공연으로 올림푸스한국, 대한암협회가 후원한다.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 소프라노 강혜정,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이 출연하며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4월 25일에는 ‘엄마 아빠 행복프로젝트’로 진행하는 ‘해설이 있는 봄밤의 클래식 카페’가 체임버홀에서 플러스 챔버 그룹의 연주로 마련된다.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6명의 연주자가 꾸미는 무대다.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S씨어터에서는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극단 벼랑끝날다의 넌버벌 음악극 ‘빨간 코 광대야 놀자! 더 클라운’이 펼쳐진다. 14명의 광대와 4명의 악대가 출연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7월에는 자립청소년을 위한 공연 ‘널 위해 준비했어!-10CM × 선우정아’가 열린다. 8월에는 두 번의 ‘천원의 행복’이 기다린다. 신한음악상을 수상한 클래식 음악분야 유망주들의 연주회 ‘S-Classic Week’가 8월 16일부터 나흘간 체임버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8월 29일 대극장에서 만나는 ‘해설이 있는 한여름 밤의 영화와 클래식’은 영화 속 클래식 음악과 유명 OST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으로 배우 김석훈이 사회를 맡는다.9월에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의 해설로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심청’ 등 유명 발레 작품을 갈라로 만나보는 ‘스페셜 갈라’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10월 5일에는 마당놀이를 탄생시킨 김성녀가 마당놀이 대표작의 주요 장면들을 선보이는 ‘김성녀의 마당놀이’를 M씨어터에 올린다. 두 공연 모두 1일 2회 공연으로 첫 회 공연 전석을 ‘행복나눔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3월 ‘천원의 행복’ 티켓 신청은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8일까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2023년 ‘천원의 행복’의 자세한 내용과 일정도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02 I 장병호 기자
‘아바드림’ 故 송해, 아바타로 등장 예고
  • ‘아바드림’ 故 송해, 아바타로 등장 예고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아바드림’이 특별편으로 새로운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한 TV조선 프로그램 ‘아바드림 그리움을 품다’ 특별편에서는 故 김자옥, 김성재, 김환성, 서지원의 유가족들과 강원래 그리고 아내이자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낸 한 가족이 버추얼 아바타를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아바드림’에서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던 ‘트리뷰트’ 무대. 故 김자옥, 김성재, 김환성, 서지원의 유가족들은 ‘트리뷰트’에 등장한 아바타를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故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은 “앞으로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웃으면서 살도록 노력해보자”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강원래는 버추얼 아바타로 새로운 꿈을 펼치게 됐다. 최근 가수 구준엽과 버추얼 아바타 듀오 메타클론으로 등장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응원 송 ‘Lets Go(Fighting)’를 발매한 것. 그는 그림과 작문은 물론, 연극 집필을 향한 꿈을 밝히며 “저의 버추얼 아바타도 함께하며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아바드림 그리움을 품다’ 특별편에는 일반인 참가자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어릴 적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억하고 싶었던 아들. 그의 어머니는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기술력을 통해 아바타로 아들 앞에 나타났다. 아들은 “너무 신기하다”고 연신 감탄하며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기타 연주를 진행해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아바드림 그리움을 품다’ 특별편은 또 하나의 깜짝 소식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말미 故 송해가 등장했기 때문. 故 송해는 “여러분을 만나러 지구별로 여행을 가려고 한다”며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곧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故 송해를 주제로 한 메타버스 다큐멘터리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한편,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한국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 쇼다. 24명의 연예인들은 물론, 고인들을 소환한 ’트리뷰트‘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23.03.02 I 유준하 기자
지오·엘리·레오, 아이들이 펼치는 합동 생일파티 대작전
  • 지오·엘리·레오, 아이들이 펼치는 합동 생일파티 대작전
  • 알베르토 몬디 (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MBC 주말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의 세 귀염둥이 지오와 엘리, 레오가 생일을 맞은 아빠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연다. 26일 22회 방송에선 레오가 생일을 맞은 아빠 알베르토를 위해 지오, 엘리와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소개될 예정. 영국 아빠의 피터의 아들인 지오와 딸 엘리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레오와 문구점 쇼핑에 나서 선배로서 입학 준비물 ‘꿀팁’도 전수한다. 이날 방송의 메인 이야기인 깜짝 생일파티는 문구점에 간 레오가 아빠 생일을 떠올리면서 시작된다. 지오와 엘리가 지칠 정도로 심사숙고해 레오가 고른 아빠 취향을 반영한 생일 선물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수 장윤정 (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제공)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는 레오와 지오, 엘리가 의기투합해 준비하는 깜짝 생일파티다. 영화제 수상경력이 있는 지오는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면서 엘리에겐 시선끌기, 레오에겐 선물 숨기기 임무를 배정하는 등 감독 본능을 선보인다. 치밀한 각본대로 준비를 마쳤지만 작전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사인이 엉키면서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는 좌충우돌 상황도 볼거리다. 방송에선 장윤정, 김나영이 겪은 감동 선물 에피소드도 소개된다. 장윤정은 아이들로부터 받은 감동 선물을 주제로 한 육아 반상회에서 “연우가 자꾸 좋아하는 색깔을 물어보더니 그 색깔 반지를 문구점에서 사서 선물했다”며 엄마의 취향을 고려한 연우의 세심함과 다정함에 감동을 받은 경험을 전한다. 김나영은 이준이와 신우가 ‘엄마 사랑해요’라는 노래를 작사, 작곡해 선물한 에피소드를 전해 흐뭇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제공)지오, 엘리, 레오의 깜짝 생일파티 합동 대작전은 26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6 I 이선우 기자
‘사랑이라 말해요’ 김영광·이성경의 섬세한 감성 로맨스
  • ‘사랑이라 말해요’ 김영광·이성경의 섬세한 감성 로맨스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의 김영광과 이성경이 감정 없는 메마른 얼굴로 수많은 감정을 전하며, 가슴을 파고드는 감성 로맨스를 완성했다.지난 22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1~2회에서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의 만남과 이들이 복수로 얽히게 된 서사가 그려졌다. 아버지 ‘철민’(안내상)의 외도를 목격하고, “남자는 아빠처럼 다 똑같다고 수절하고 사는 애”처럼 절망적인 삶을 살았던 ‘우주’(이성경). ‘동진’(김영광)은 바로 그런 우주의 가시밭길 인생을 만든 ‘희자’(남기애)의 아들이었다. 통장과 패물을 모두 가지고 희자와 도망친 아버지가 유일하게 남겼던 집마저 희자가 팔아 아들 회사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우주는 동진의 전시, 박람회 회사 최선전람에 사무 보조로 취직,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그녀의 오랜 친구 ‘유준’(성준)의 말대로, 우주는 “무섭도록 성실한 돌아이”처럼 복수를 계획했다.회사 대표에 번듯한 집까지, 그래서 우주가 “그 엄마에 그 아들, 잘 먹고 잘 사는구나”라고 생각했던 동진. 하지만 그의 삶 역시 평탄해 보이지는 않았다. 엄마 희자와는 5년이나 연락을 끊었고, 라이벌 ‘신우전람’의 신대표(신문성)의 끊임없는 방해로 회사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무엇보다 그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기고 떠난 듯한 전 연인 민영(안희연)을 잊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주변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선을 긋고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채 메마르게 살아가고 있었다.이처럼 동진과 우주는 가슴 깊이 새겨진 상처로 인해 마치 행복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웃음을 잃어버린 일상을 버티고 있었다. 이런 두 사람의 적막한 감정은 김영광, 이성경, 두 배우의 무미건조한 연기와 말투로 극대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표정한 얼굴은 수많은 굴곡진 감정과 서사를 말해주고 있었다. 첫 공개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안희연이 “김영광의 넓은 등짝에 감사하다”고 밝힌 것처럼, 김영광은 온몸에 쓸쓸한 무드를 덧입혀 걸음걸이에서도 느껴지는 동진의 외로운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또한, 이성경은 “당황하면 입에 칼을 문다. 상대를 너무 아끼거나 싫어할 땐 말을 막한다”는 극중 대사처럼, 가시 돋힌 말을 퉁명스럽고 무뚝뚝하게 내뱉었지만, 그 안에서도 서툰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드러냈다. 또한, 폭력을 당할 뻔한 동진을 구해주는 등, 복수 유전자는 찾아볼 수 없는 올곧은 심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는 매주 수요일 2편씩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2023.02.23 I 유준하 기자
'일타스캔들' 쇠구슬 범인=신재하였다…다음 타깃은 전도연 '충격'
  • '일타스캔들' 쇠구슬 범인=신재하였다…다음 타깃은 전도연 '충격'
  • ‘일타 스캔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가 로맨틱한 하룻밤을 보내며 초 달달한 모멘트를 이어간 가운데, 쇠구슬 사건의 범인 정체가 드러나면서 충격을 선사했다.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서는 공식 연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다투게 된 행선(전도연)과 치열(정경호)이 화해하며 달콤한 로맨스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쇠구슬 사건의 미스터리에 대한 실마리가 하나씩 풀리기 시작하면서 소름 돋는 동희(신재하)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 그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듯 지난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5.2%, 최고 16.5%, 전국 기준 평균 13%, 최고 14.1%를 기록한 것에 이어 수도권과 전국 시청률까지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이날 방송에서는 진이상(지일주)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희재(김태정)가 긴급 체포됐고, 이 소식은 삽시간에 퍼져 녹은로를 또 한 번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아들 희재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왔던 선재(이채민)의 엄마 서진(장영남)은 직접 희재의 변호에 나섰다. 심신 미약을 주장하며 아들에게 그 어떤 진술도 하지 않을 것을 강요하는 서진과 그런 엄마를 원망 섞인 시선을 바라보는 희재의 눈빛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동희(신재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처음으로 다투게 된 행선과 치열은 서로 먼저 연락하지 못했다. 핸드폰을 들고 메시지를 썼다 지웠다 몇 번을 반복하고, 일하는 중간에도 끊임없이 핸드폰을 확인하는 모습에선 서로가 연락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결국 행선이 먼저 “밀당은 얼어 죽을. 쿨하게. 성숙하게”를 되뇌며 먼저 연락했지만, 이를 먼저 확인한 동희가 행선의 메시지를 치열 몰래 삭제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꼬여갔다.그런가 하면, 우림고의 삼각 로맨스에도 변환점이 찾아왔다. 형의 일 때문에 결석한 선재를 걱정하던 해이. 건후(이민재)는 함께 공부하는 와중에도 선재의 연락만 기다리고 있는 해이를 보고는 “이럴 땐 딴 생각 안 나게 몸을 혹사시켜야 돼”라며 함께 스케이트장을 찾았다.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건후는 능숙하게 스케이트 실력을 뽐내며 초보인 해이를 가르쳐줬고, 두 사람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이후 해이가 찾은 곳은 바로 선재의 집 앞. 선재는 해이를 보자마자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고, 그런 선재를 토닥여 주는 해이의 모습은 우정과 사랑 사이에 놓인 풋풋한 학원 청춘 로맨스의 매력이 고스란히 전달된 장면이었다.새벽부터 시장을 보기 위에 집을 나선 행선 앞에 치열이 나타나면서 극적인 화해를 했다. 오붓하게 시장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 치열이 문자 답장을 하지 않았다는 오해가 풀린 동시에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 행선과 치열. 그 분위기를 이어가 치열은 바다가 보고 싶다는 행선을 위해 럭셔리 프리미엄 데이트 코스를 준비했다. 바로 인천에서 일을 끝낸 후 곧바로 바다로 가서 자신의 요트를 띄운 것. 행선은 요트 위에서 바다를 보며 행복해했고 치열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행선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동희의 모습에 경계심을 풀고 오해라고 생각한 찰나, 동희는 치열이 잠깐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일부러 핸들을 급히 돌려 행선을 넘어지게 했다. 동희는 갑자기 파도가 몰아쳤다며 사과했지만, 행선의 찜찜한 기분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그날 밤, 치열은 행선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왔다. 다친 손을 조심스럽게 소독해주는 치열 모습에 부끄러워진 행선은 집으로 가겠다고 했지만, 치열은 “자고 가요. 나랑 있어요”라며 그녀를 붙잡았다. 그렇게 두 사람의 로맨틱한 두 번째 키스가 이어졌고, 다음날 행선은 치열의 품에서 눈을 떴다. 특히 눈 뜨자마자 행선의 다친 손을 확인하는 치열의 다정한 매력에 이어 꼭 끌어안고 누워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하지만 그사이 녹은로에는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중간고사를 치르던 해이는 독서 과목의 시험지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고, 이는 선재도 마찬가지였다. 전날 자기를 위해 노트 필기를 해준 해이에게 고마운 마음에 엄마 서진이 혼자만 보라고 신신당부했던 자료를 건넨 선재. 과연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희재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판사의 질문에 “아니요. 전 안 죽였어요. 전 목격자예요”라고 고백, 그 대답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엔딩은 충격 그 자체였다. 쇠구슬이 배달된 옥탑방 안을 가득 채운 치열의 사진들이 비친 것에 이어, 반찬가게 앞에 나와 있던 행선에게 쇠구슬 새총을 겨누고 있던 것이 다름 아닌 동희라는 것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긴 것.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일타 스캔들’에 또 어떤 위기가 닥친 것인지,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한편,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2023.02.20 I 김가영 기자
'나혼산' 코쿤 서래마켓 성황→이주승 마더즈 투어…최고 11.1%
  • '나혼산' 코쿤 서래마켓 성황→이주승 마더즈 투어…최고 11.1%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가 수익금을 좋은 일에 사용할 목적으로 플리마켓을 열었다. 일명 코드 쿤스트의 ‘서래 아웃렛’이 기안84, 천정명, 키의 등장으로 성황을 이뤘다. 이주승은 40년 지기 절친인 엄마와 이모들 일명 마더즈와 ‘7080’ 추억을 소환하는 군산 여행을 떠나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재미는 물론 뭉클함을 선사한 ‘나 혼자 산다’는 최고 시청률 11.1%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코드 쿤스트가 이사를 앞두고 플리마켓을 연 이야기와 이주승이 엄마, 엄마 친구들과 군산으로 떠난 ‘주승 투어’가 공개됐다. 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3%(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6%(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내장까지 찌릿해지는 전자 복근 기계를 체험한 장면(23:50)’으로 11.1%를 기록했다. 코드 쿤스트는 이사를 앞두고 “수익금으로 좋은 일을 하려고 한다”며 살고 있는 동네 이름을 딴 플리마켓 ‘서래 아웃렛’을 열었다. 그는 옷장과 신발장을 털어 판매 상품을 진열한 뒤 ‘-50~90% 서래 아웃렛’이라고 쓴 수제 간판을 만들었다. 코드 쿤스트는 “미니 백화점처럼 지하 1층은 전자 기기, 1층은 잡동사니, 2층은 의류로 꾸며봤다”고 설명했다. 코드 쿤스트는 웰컴 푸드도 준비했다. ‘최애 음식’인 고구마는 오븐에 찌고, 바나나, 과자, 젤리 등을 접시에 담았다. ‘서래 아웃렛’ 첫 손님은 샤이니 키. 웰컴 푸드를 본 미래의 양식 조리사 키는 코드 쿤스트의 냉장고를 야무지게 털어 노른자에 각종 소스와 버터를 섞어 흰자에 넣어 귀여운 모양으로 장식하는 요리 ‘데빌드 에그’를 뚝딱 만들었다. 이어 키는 2층에 진열된 패셔니스타 코드 쿤스트의 옷을 본격적으로 입어봤다. 코드 쿤스트는 그 옆에서 “내가 옷이면 네 몸에 들어가는 게 얼마나 행복할까”, “오늘 입고 온 거보다 예뻐 장바구니에 일단 담아봐” 등 현란한 멘트로 손님 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거의 동대문 옷 가게에서 들을 수 있는 멘트”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다음으로 천정명과 기안84가 등장했다. 기안84는 웰컴 푸드를 보자마자 먹으려 했고, 천정명은 카메라로 감성 사진을 찍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극과 극처럼 보이는 두 사람은 최근 베스트 프렌드가 됐다고. 천정명은 “기안84와 말이 잘 통하더라. 첫인상도 귀여웠다”고 했고, 기안84는 “처음부터 너무 좋아하면 나중에 후회하실 수 있다. 그런 분들이 나중에 잘 연락이 안 되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천정명은 세상 꼼꼼하고 깐깐하게 조명 구석구석을 살폈다. 특히 그는 구매하고 싶은 상품이면 작동 여부부터 조명 원산지까지 세심하게 확인해 시선을 모았다. 무지개 회원들은 “쉬운 소비자가 아니”라며 그의 꼼꼼함을 인정했다. 이후 천정명, 기안84, 키는 품에 가득 득템한 물건을 안고 사라졌다. 기안84는 코드 쿤스트에게 산 청재킷을 나흘 동안 입었다며 “처음 패션 칭찬을 받았다”고 뿌듯해했다. 천정명은 떠나기 전 구매한 조명을 깔끔하게 닦으며 마지막까지 ‘꼼꼼 정명’ 모드를 자랑했다. 이주승은 엄마와 40년 지기 절친인 이모들 ‘마더즈’를 위한 주승 투어를 떠났다. 이주승은 가는 길 내내 뚝딱거리며 진행을 시도해 모두를 웃게 했다. 또 이주승은 해양 테마공원부터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 나왔던 ‘초원사진관’까지 완벽한 ‘주승 투어 코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웃음꽃이 핀 마더즈와 달리 오로지 일길 찾기에만 몰두하는 초보 가이드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철길마을에 도착한 이주승과 마더즈는 추억의 물건을 구경하며 시간 여행을 떠났다. 이주승은 “이왕 추억으로 돌아간 김에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교복을 입은 마더즈와 이주승은 시간이 멈춘 듯 그 시절 소년, 소녀가 되어 행복해했다. 이주승은 교련복을 입고 마더즈 전담 사진가로 변신했다. 또 수시로 “재밌으시죠?”라며 마더즈의 기분을 살피는 모습이 기라인 대장 기안84와 꼭 닮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승은 어머니를 업고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이후 이주승은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닌데 왜 그걸 못 해드렸을까 후회가 들었다”며 미안해했다. 마더즈는 이주승에게 고마워하며 “다음에는 엄마들이 너를 여행에 초대할게”라고 해 감동을 안겼다.다음 주 달랏 팜유 세미나를 그리워하며 베트남 고기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하는 팜유 왕자 이장우, 코드 쿤스트의 ‘서래 아웃렛’에 전현무, 이동휘가 등장하는 모습이 예고돼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3.02.18 I 김보영 기자
전도연 '길복순', 3월 31일 공개→2차 예고…스타일리시한 킬러 액션
  • 전도연 '길복순', 3월 31일 공개→2차 예고…스타일리시한 킬러 액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이 3월 31일 공개 확정과 함께 2차 포스터 및 예고편을 16일 공개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 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Berlinale Special)에 공식 초청돼 공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활약 중인 배우 전도연의 또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바, 작품을 향한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2차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다. 먼저 공개된 2차 포스터는 한 손에는 의뢰받은 작품을 완수한 듯 피 묻은 도끼를 쥐고, 한 손에는 장을 본 듯 식료품 한 꾸러미를 들고 있는 길복순(전도연 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청부살인 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 소속 킬러이면서 10대 딸 길재영(김시아 분)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임을 한 눈에 보여주는 2차 포스터 속 길복순의 모습은 “죽을 때까지 숨길 것. 숨기지 못한다면 죽일 것”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진다. 킬러로서 커리어와 엄마로서 책임 사이 기로에 선 그녀가 어디로 나아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함께 공개된 2차 예고편은 길복순의 딸 길재영과 길복순이 소속된 청부살인 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 대표 차민규가 통화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엄마가 이벤트 회사에 다니는 줄 아는 길재영은 회사에서의 엄마는 어떠냐고 묻고, 차민규는 “참 잘해, 너희 엄마”라고 답한다. 동시에 퇴근길 장을 보는 평범한 엄마 길복순의 모습이 담긴 화면은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반전되고, 킬러 길복순의 활약으로 채워진다. 도끼부터 장검, 유리컵, 밧줄, 총 등 다채로운 무기를 사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길복순은 영화 속 펼쳐질 다이내믹한 액션 시퀀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같은 MK ENT. 소속이지만 A급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한희성(구교환 분), 차민규의 동생이자 MK ENT. 이사인 차민희(이솜 분)의 등장은 새로운 전개를 암시해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이처럼 ‘길복순’은 전도연부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전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로 스타일리시한 연출, 독보적인 캐릭터 서사,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인정받아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변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변성현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킬러와 싱글맘 사이 매력적인 캐릭터 길복순의 딜레마를 보여줄 전도연의 섬세한 연기력과 액션, 살벌하고 위험하면서도 흥미로운 관계를 만들어낼 배우들의 시너지까지 복합장르의 재미를 갖춘 영화 ‘길복순’은 오는 3월 3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3.02.16 I 김보영 기자
'서치2' 다니엘 헤니 "상황 설명 역할…편집·리듬 모두 놀라워"
  • '서치2' 다니엘 헤니 "상황 설명 역할…편집·리듬 모두 놀라워"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월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 영화 ‘서치2’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배우 다니엘 헤니와 나눈 심층 인터뷰 영상 및 인터뷰 전문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다니엘 헤니는 ‘서치2’에서 FBI 수사관 일라이자 박 역할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인 바, 인터뷰 영상 및 전문을 통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극장 관람을 독려했다.다니엘 헤니는 먼저 자신이 소화한 ‘일라이자 박’ 캐릭터에 대해 FBI 법률 담당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일라이자 박’은 사건의 상황을 관객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해 새로운 스타일의 FBI 조사관 캐릭터로 돌아왔음을 전했다. 그는 ‘서치2’의 윌 메릭, 니콜라스 D. 존슨 감독의 제안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심했다며 “‘서치’ 3편을 만든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 고 제작진을 향한 신뢰를 표현했다. 이어지는 Q&A에서도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서치2’에서 가장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묻자 “‘그레이스’가 납치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처음 보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고 전하며 영화를 보는 모두가 딸 ‘준’의 감정에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서치2’는 최고의 제작진이 모여 진심을 다해 만든 영화”라며 “편집, 리듬, 모든 것이 놀랍다. 영화를 보신다면 러닝타임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서치2’는 ‘서치’(2018)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로, 대학생 딸이 최첨단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매체를 이용하여 여행 중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렸다. 영화의 주역 다니엘 헤니의 심층 인터뷰 영상과 함께 스페셜 인터뷰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화제작 ‘서치2’는 오는 22일(수) 개봉한다.◇스페셜 인터뷰 전문. Q. <서치 2>에서 맡으신 ‘일라이자 박’ 캐릭터 소개 부탁 드립니다.다니엘 헤니: 그는 FBI 법률 담당관으로 ‘준’의 엄마인 ‘그레이스’에게 벌어진 일을 추적하고 있는데, 그 사건과 주인공을 이어주는 인물입니다. 그는 사건의 상황을 관객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라이자 박’은 점잖은 사람이고, 다소 조용한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에 매우 놀라거든요. 이러한 점에서 그는 흥미로운 캐릭터입니다. 요원 역을 연기한 적이 여러 번 있는데, 그 인물들과 달랐습니다.Q. 다른 작품 속 형사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일라이자 박’만의 차별점이 있다면?다니엘 헤니: ‘일라이자 박’은 수사가 진척되는 상황과 영화의 핵심이 어디인지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영화 속에서 ‘준’이 ‘일라이자 박’과 연결될 때마다 관객들은 ‘준’의 입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함께 알게 됩니다. ‘준’은 혼자서 정보를 수집하고,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알아내지만 그녀가 공식적으로 알게 되는 정보는 모두 ‘일라이자 박’이 알려주는 것이죠. 그래서 ‘일라이자 박’을 연기한 저 또한 영화의 전체적인 방향을 알고 순간마다 ‘일라이자 박’의 상황이 어떤지 잘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어요.Q. <서치 2>에 합류하게 된 소감이 궁금합니다.다니엘 헤니: 전작 <서치>를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서치>에서 존 조 배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걸 보고 정말 기뻤어요. 복잡미묘한 면을 표현해낸 대단한 연기였습니다. 아주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고, 영화가 큰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기뻤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작진이 캐스팅 제안을 해줬을 때 고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서치> 시리즈만의 촬영방식이 궁금했습니다. 완성된 작품을 보니, 정말이지 주옥같은 예술작품이 탄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치 2>는 흥미진진하고 기술적인 면에서 지금의 현실을 아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편집 감독님의 역량이 뛰어났고 감독님 두 분도 대단했어요.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예요. <서치> 3편을 만든다면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Q. <서치 2>를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다니엘 헤니: 이런 적은 처음이었어요. 처음 촬영했던 장면이 주차장을 걸어가면서 ‘준’과 영상 통화하는 장면이었는데, 그때 제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했었습니다. 영화 촬영용 대형 카메라를 직접 들고, 카메라를 들여다보면서 연기했어요. 혼자 카메라를 들고 촬영했다 보니, 제가 출연하는 부분을 연기할 때 감독님이 ‘준’ 역의 스톰 리드가 먼저 촬영한 부분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면 저는 스톰 리드의 연기와 감정선에 따라 최대한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도록 연기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준’ 역을 맡았던 배우 스톰 리드를 직접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혼자 촬영하며 연기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상대 배우 없이 연기하다 보니 늘 제작진에게 의지했는데, 감독님 두 분이 정말 뛰어난 분들이라 촬영 내내 두 분께 많이 의지했습니다.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Q. <서치 2> 윌 메릭, 니콜라스 D. 존슨 감독과 함께 한 소감다니엘 헤니: 두 감독님은 자신만의 색깔이 확고해요. 열정이 넘치고 굉장히 활기찬 성향이라, <서치 2>와 같이 신선한 스타일의 영화를 연출하기에 최적인 분들이죠. 두 분은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연기하고 시도할 수 있도록 독려하면서도 그들이 원하는 장면을 위해 섬세한 디테일을 추가했습니다. 배우로서 굉장히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던 환경이라, 무척 즐겁게 연기했던 기억이 납니다.Q. <서치 2>에서 가장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추천한다면?다니엘 헤니: 영화 초반에 ‘그레이스’가 여행을 떠나자, ‘준’이 친구들과 파티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후에 이어질 영화 스타일과 분위기를 형성하는 장면이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도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넘치는데 관객 분들이라면 이제 무언가 나쁜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걸 추측할 수 있죠. 그리고 ‘그레이스’가 납치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처음 보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건 너무나도 충격적입니다.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인 것 같아요. 또한 ‘준’이 콜롬비아에서 도움을 주는 ‘마르코’와 통화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마르코’가 ‘준’의 요청에 따라 엄마 ‘그레이스’와 여행에 동행한 ‘케빈’이 들른 철물점에 가서 그들이 자물쇠를 샀다는 걸 알려주는데, 이 장면 또한 오싹합니다. 예측이 어려운 영화다 보니, 이러한 장면들을 통한 퍼즐 맞추기가 재미있어요.Q. <서치 2>만의 매력포인트다니엘 헤니: CCTV의 경우에는 늘 감시되고 있지만 동시에 늘 감시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도움이 될 수 있죠. 정말 환상적인 영화이고 무척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예요.Q. <서치 2>를 기다리는 관객 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다니엘 헤니: <서치 2>는 최고의 제작진이 모여 진심을 다해 만든 영화예요. 편집, 리듬, 모든 것이 놀랍습니다. 영화를 보신다면 러닝타임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지금 관람하세요!
2023.02.15 I 김보영 기자
라임라잇 "아이콘과 같은 회사라니, 엄마도 화들짝 놀라"③
  • 라임라잇 "아이콘과 같은 회사라니, 엄마도 화들짝 놀라"[인터뷰]③
  • 신인 걸그룹 라임라잇(왼쪽부터 수혜, 가은, 이토 미유)이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143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대중에게 고백하는 기분이 들어요. 정식 데뷔인 만큼 성장을 증명하고 싶습니다.”준비 운동은 끝났다. 3인조 걸그룹 라임라잇(LIMELIGHT)이 실전에 돌입한다. 지난해 10월 프리데뷔 활동으로 잠재력을 알린 이들은 14일 정식데뷔 앨범 타이틀곡 ‘어니스틀리’(HONESTLY)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대세 등극을 위한 뜀박질을 시작했다. 피음원과 피지컬 음반은 팬들의 기대감과 대중의 관심을 한층 더 끌어올린 이후 시점인 오는 17일에 내놓는다. 정식데뷔를 위한 마지막 준비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를 찾아 라임라잇 멤버 수혜, 가은, 이토 미유와 마주 앉았다. 라임라잇이 이데일리와 만나 꺼낸 다채로운 이야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소속사에 합류한 아이콘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선배 그룹이 생기니 어떤가.가은=보고 배울 수 있는 선배님들이 생겨서 든든하고 영광이다. 제가 중학교 1학년생일 때쯤 ‘사랑을 했다’의 인기가 엄청냈다. 당시 가족들과 차를 타고 이동할 때 라디오에서 ‘사랑을 했다’가 흘러나와서 다함께 따라부른 적도 있다. 내가 그런 분들과 같은 회사라니, 처음 들었을 때 너무 감격스러워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자랑했었다. 수혜=K팝을 좋아하는 엄마가 선배님들의 노래 중 ‘취향저격’을 즐겨 들었다. 저 역시 그 노래를 좋아했는데 같은 회사가 되어 신기했다. 소식을 접한 엄마가 화들짝 놀라셨던 기억도 난다. 아직 신인이다 보니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나 싶은 생각도 가끔 드는데 앞으로는 그럴 때마다 아이콘 선배님들을 떠올리려고 한다. 미유=아이콘 선배님들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았기에 저 역시 잘 알고 있었다. 일본 틱톡 앱에 ‘사랑을 했다’ 리릭 비디오도 정말 많았다.아이콘(사진=143엔터테인먼트)△아이콘 멤버 김진환이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했더라.미유=뮤직비디오에 촬영 때 긴장하고 있었는데 선배님이 ‘화이팅!’을 외쳐주셨다. 저에겐 일본어로 ‘간바레!’라고도 해주셔서 더 감사했다. 덕분에 편안하게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었다. 가은=외국분들과 대화하는 진환 선배님을 보고 반하는 연기를 해야 했다. 그 장면을 찍을 때 진환 선배님이 외국분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셨는데 영어를 너무 잘하셨던 게 인상 깊었다.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낀 순간이기도 하다. 수혜=그 장면을 찍을 때 분위기를 풀어주시려고 먼저 장난식으로 대화를 이끌어주셨던 기억도 난다. 감사합니다 선배님!△향후 아이콘과의 음악 협업을 기대해봐도 될까.수혜=물론이다. 협업 가능성은 무한히 열려 있다. 아직 아이콘 선배님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진 못했는데 앞으로 그럴 기회가 생긴다면 음악 작업 및 가수 활동에 대한 많은 조언을 얻고 싶다.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끝냈으니 이젠 정말 정식데뷔가 코앞이다. 활동 각오를 들려달라.수혜=개인적으로는 경쟁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를 넘거나 끌어내리려고 하기보단 다같이 잘 되자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면서 행복하게 음악 하는 게 저의 목표다. 가은=라임라잇이 음악으로 승부하는 팀이라는 걸 확실히 알리고 싶다. 좋은 음악을 선보이는 팀이라는 걸 많은 분이 알아주셨으면 한다. 그런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
2023.02.14 I 김현식 기자
중앙그룹, '콘텐츠' 신성장 엔진 장착… '마켓리더' 도약
  • 중앙그룹, '콘텐츠' 신성장 엔진 장착… '마켓리더' 도약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신성장 엔진을 장착한 중앙그룹이 연초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먼저 SLL이 내놓은 콘텐츠가 연이어 히트 반열에 오르고 있다. 마지막회 시청률 26.9%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해 자체최고 시청률로 종영한 ‘사랑의 이해’, 지난 주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한 ‘대행사’ 등 드라마가 잇달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비영어 영화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정이’, 디즈니플러스에 개봉 직후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지서 바로 10위권에 진입한 ‘카지노’는 글로벌 콘텐츠의 위상을 과시했다.이처럼 히트 콘텐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SLL의 독특한 스튜디오 시스템이 정착해가고 있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SLL은 몇 년에 걸쳐 산하에 15개의 다양한 제작사들을 인수해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며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베티앤크리에이터스,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버드, 스튜디오 슬램, 스튜디오 피닉스, 앤솔로지 스튜디오, 엔피오 엔터테인먼트, wiip,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퍼펙트스톰필름, 프로덕션 에이치, 필름몬스터, 하우픽쳐스, 하이지음스튜디오 등 15개에 달하는 레이블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 탑클래스의 제작사들이 모인 만큼 국내외 TV채널은 물론 OTT까지 넘나들며 히트 콘텐츠 제조 군단이 완성된 셈이다.JTBC 역시 제작 레이블과 크리에이터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예능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리즈를 제작한 레이블 ‘시작컴퍼니’를 계열 편입했다. 이미 지난해에는 ‘도시어부’를 제작한 장시원 PD의 레이블 ‘스튜디오 C1’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최삼호 PD와 장윤정 작가가 속한 레이블 ‘스토리웹’을 식구로 맞이한 바 있다. 또한 K팝 예능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잼’(Studio JAMM)을 지난해 3월에 설립, 조승욱 PD를 필두로 김형중, 김희정, 오현숙 PD 등 실력파 크리에이터들과 음악 콘텐츠·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 달에 선보일 ‘팬텀싱어4’가 기대작이다.이 외에도 ‘엄마는 아이돌’ 민철기 CP, ‘짠내투어’ 손창우 CP,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박근형 PD, ‘1박 2일’ 정동현 PD, ‘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 PD, ‘환승연애’ 이진주 PD 등 유망 크리에이터들이 JTBC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메가박스의 움직임 역시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메가박스는 지난해부터 ‘탑건: 매버릭’, ‘아바타: 물의 길’ 등 할리우드 대작의 흥행세 속에서 특별관 부각에 성공한 모습이다. 특히 돌비시네마를 찾아 해당 영화를 관람한 관객 사이에서 ‘콘텐츠의 장점을 극대화해 관객에게 전달하는 상영관’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눈에 띄게 이용률이 증가했다. ‘아바타:물의 길’ 이후로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돌비시네마에서 관람하기 위한 관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메가박스는 돌비시네마 외에도 ‘더 부티크’ 등 프리미엄 특별관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연말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내에 전 관을 부티크관으로 꾸민 극장을 오픈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특별관 추가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행보는 ‘메가박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부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영화 콘텐츠를 상영하는 극장 사업의 개념에서 벗어나 ‘공간사업’으로 업을 재정의하고 변화를 추구하려는 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콘텐트리 중앙을 통해 인수한 키즈 실내 놀이시설 ‘플레이타임 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메가박스 자체 커피 브랜드 ‘스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메가박스 내에서 영화 투자·배급을 담당하던 플러스엠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적으로 ‘브랜드 분리’를 선언한 이래 기존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이라는 사명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로 바꾸고 독립된 비즈니스 주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범죄도시2’, ‘헌트’의 성공으로 국내 한국영화 투자배급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포문을 연 ‘교섭’에 이어 신작 ‘대외비’로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이처럼 연초부터 중앙그룹의 행보가 눈에 띄는 가운데 이와 연계한 그룹 CEO 홍정도 부회장의 신년사가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홍 부회장은 연초 대외 신년사를 통해 중앙그룹 탄생 60주년이 되는 2025년 ‘마켓리더’의 꿈을 이루자며 각 계열사의 적극적인 변화를 주문한 바 있다. JTBC의 경우 우수 크리에이터의 영입을 통해 탄탄한 인적 자원 확보를 요청했고, SLL은 각각의 레이블이 독자성을 가진 가운데 플랫폼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적시에 공급해 달라고 말했다. 메가박스에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유한 경험을 제공하는 메가박스만의 색깔을 만들고,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는 공간사업자로 발돋움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중앙그룹은 그동안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요한 미래 성장 엔진으로 보고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해 왔지만 상대적으로 중앙일보와 JTBC라는 미디어 분야에 가려져 있었던 것 같다”며 “연초 다양한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올해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2023.02.14 I 윤기백 기자
정인선·류수영·김유정 명품 배우 총출동…'멍뭉이' 빛낸 특급 카메오
  • 정인선·류수영·김유정 명품 배우 총출동…'멍뭉이' 빛낸 특급 카메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월 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가 주연 배우 및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극을 채울 초특급 특별출연진들을 공개해 기대감을 자극한다. 정인선, 강신일, 박진주, 김지영, 류수영, 김유정, 이호정, 태원석, 우도환, 정지훈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멍뭉이’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 분)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민수와 진국은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서울부터 제주까지 여정을 떠난다. 그 길에서 세 형제가 만나는 집사 후보들과 인연들은 각자의 흥미로운 사연과 캐릭터를 예고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멍뭉이’의 또 다른 재미는 이러한 캐릭터들을 연기한 특별출연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을 만나는 것이다. 이들의 빛나는 활약으로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사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가장 먼저, 이들 형제가 여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된 민수의 여자친구 성경 역은 정인선이 맡았다. 민수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면이 단단하고 강한 인물로, 그림처럼 예쁜 외모와 똑 부러져 보이는 정인선의 평소 이미지를 눈여겨본 김주환 감독의 안목이 완벽한 결과로 증명되었다.오랜 연기 경력으로 깊은 내공을 가진 강신일은 진국의 작은 아버지 역할로 등장해 짧은 순간 역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주환 감독과 ‘청년경찰’의 인연으로 눈에 띄는 특별한 분장까지 마다하지 않은 열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아기의 정서적인 발달을 위해 강아지를 입양하려는 엄마 역의 박진주는 김주환 감독의 영화 ‘코알라’ 출연과 ‘사자’ 특별출연으로 인연을 이어갔다. 민수, 진국 형제과의 만남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에피소드를 자신만의 호흡과 박자로 능청스럽게 소화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김주환 감독과 영화 ‘사자’를 함께한 우도환은 박진주의 남편 역으로 벽에 붙어 있는 결혼식 사진에 깜짝 등장한다. 어떻게든 카메오로 참여하고 싶어 성사된 장면으로 사진 속 우도환을 찾아보는 깨알 재미와 사진을 보고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유연석과 차태현의 애드립을 함께 즐길 수 있다.태원석은 결벽증을 가진 두 번째 집사 면접자로 등장해 짧은 장면에도 자기 기량을 120%까지 발휘했다. 털이 많은 강아지와 가족이 되고자 하면서도 결벽증이 있는 캐릭터는 손동작만으로도 어떻게 다각적으로 표현해낼지 다양한 연구 끝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아이러니한 재미를 선사한다.‘사자’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주목 받은 아역 배우 정지훈은 강아지를 잃고 상실감에 빠진 사춘기 중학생으로 출연했다. 김주환 감독에게 다양한 감정 연기를 제안할 정도로 훌쩍 성장해 실제 자신의 특공 무술 실력을 발휘해 유연석 배우와 황당한 난투극을 벌이며 방구석 액션 장면을 연출했다.슬퍼만 하는 아들 걱정이 한창인 아빠 역의 류수영은 김주환 감독이 평소 배우가 가진 장점을 눈여겨보다 출연을 제안했다. 리얼한 캐릭터를 원했던 감독의 기대처럼 실제 아빠 같은 다정하고 사실적인 연기를 선보인다.민수와 진국이 길 위에서 오히려 새롭게 만나게 된 강아지들을 돕기 위해 찾은 유기견 센터의 소장 역으로 베테랑 배우 김지영이 분했다. 유기견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표현하는 상황에서는 눈물을 몇 번씩이나 흘리고 지치지 않고 완벽하게 연기해내 놀라움을 전한다.‘청년경찰’로 함께한 배우 이호정은 두 형제가 제주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만나는 인물로 등장한다. 어느새 여덟 마리로 불어난 강아지들과 형제들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그들 사이가 얼마나 친근해졌는지 일깨워주고, 또 반려견과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곱씹게 하는 중요한 일을 한다.마지막 집사 면접 후보인 아민 역의 김유정은 영화 ‘멍뭉이’가 가진 메시지에 공감해 기꺼이 출연을 자처했다. 많은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지만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마음을 닫은 모습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영화의 주제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캐릭터이다.올봄,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힐링을 동시에 선사하며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멍뭉이’는 3월 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2.13 I 김보영 기자
'대행사' 이보영 친모 용서→손나은 맞선남 응징…자체 최고 시청률
  • '대행사' 이보영 친모 용서→손나은 맞선남 응징…자체 최고 시청률
  • ‘대행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대행사’ 이보영과 손나은이 약점마저 정면 승부하면서 ‘센 언니’의 힘을 제대로 발휘했다. 이보영은 7살 때 버리고 간 엄마를 용서했고, 손나은은 한준우에게 무례하게 구는 맞선남에게 똑같이 되갚아줬다. 감동과 재미, 통쾌함까지 다 잡은 지난 12회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14.1%, 전국 12.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지난 1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 극본 송수한 제공 SLL 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12회에서 고아인(이보영)은 자신의 사무실을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7살 때 버리고 간 엄마 서은자(김미경)란 사실을 알게 됐다. 헤어졌던 날, 엄마에게 줬던 팔찌를 알아본 것. 예상치 못했던 35년 만의 재회에도 “미안하다”는 말 밖에 못하는 엄마에게 고아인은 그동안의 원망을 모진 말로 쏟아냈다. 또한, “죽을까 무서웠다. 자식이 목숨보다 소중한 게 엄마인데, 나는 내가 더 소중했나 보다. 용서하지 말라”는 엄마를 두고 매몰차게 돌아섰다.하지만 엄마의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두려움을 이해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교통사고로 딸을 잃은 한 엄마가 가상 현실(VR)에서 딸아이를 만나는 광고 촬영 현장에서였다. 자신의 눈 앞에서 딸이 트럭에 치이는 걸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해 딸을 살리지 못했다는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엄마는 가상 현실에서 만난 딸에게 “미안하다. 죽을까 무서워서 그랬다”며 오열했다. 엄마 서은자를 떠올린 고아인의 눈에도 눈물이 흘렀다.그 길로 엄마의 집을 찾아간 고아인은 그녀의 밥상을 받으며 그간의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 도망쳤던 서은자를 찾아낸 남편이 행패를 부리는 통에 다시 도망쳐야 했고, 이후로도 계속 찾아올까 딸에게 연락도 못하고, 주소지 등록도 하지 않은 채 도망치는 삶을 지속해왔던 것. 고아인은 엄마가 차려준 밥과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소시지 반찬을 먹기 시작했다. “착각하지마라. 이거 먹는다고 용서하는 거 아니다”라고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사실상 엄마에 대한 용서와 화해에 한 걸음 다가간 순간이었다.한편, 아버지 강회장(송영창)과 단둘이 캠핑에 나선 강한나(손나은)는 일전에 거절했던 석산그룹 아들(이동하)과의 맞선을 수락했다. 하지만 딸과 박차장(한준우) 사이를 알고 있었던 강회장은 “사업 안하고 자수성가한 놈이랑 살면 좋지 않냐”며 일이 아닌 사랑을 선택하기를 권했지만, 딸이 절대로 누가 시키는대로 살지 않을 인물이란 사실도 잘 알았다. 이에 원하는 삶을 살라고 허락했다. “강씨 집안에서 강한나만큼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응원과 함께였다.하지만 강한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또 있었다. 바로 오빠 강한수(조복래). 강한나의 맞선이 박차장과의 사이를 감추기 위해 피우는 연기란 사실을 알고 있는 그는 맞선 상대이자 친구인 석산그룹 아들을 만나 거짓 정보를 흘렸다. “한나 비서가 같이 유학 다녀왔다고 건방져져서 내보낼까 하는 중이니 밟아주라”는 것이다.밟는 게 전문이라던 석산그룹 아들은 박차장을 상대로 제대로 갑질을 시전했다. 손가락으로 박차장을 불러 와인을 따르라고 시키고, 넘칠까 술 따르기를 멈춘 박차장 얼굴에 와인을 뿌리며 모욕감을 줬다. 그렇지 않아도 안하무인의 태도에 평소 행실이 좋지 않기로 소문난 그를 겨우 상대해주고 있었던 강한나는 더 이상 분노를 참지 못했다. “싸가지 없이 어디다 대고”라고 소리치며 석산그룹 아들 얼굴에 똑같이 와인을 뿌려 버린 것. 보는 이들의 체증마저 가실 듯한 시원하고 통쾌한 한 방이었다.하지만 이는 박차장을 이용해 강한나의 맞선을 망치려는 강한수의 계획이 제대로 먹힌 상황. 과연 강한나와 박차장이 이 ‘사고’의 뒷수습을 어떻게 감당할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모인다.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02.13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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