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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뚜라미그룹, ‘크린 테니스 13’ 오픈…최첨단 환기·발전·냉난방 시스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귀뚜라미의 50년 냉난방 공기조화 기술력을 총망라한 국내 최고 수준의 실내 테니스 코트가 정식으로 문을 연다.귀뚜라미그룹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최첨단 환기(공기조화), 열병합 발전,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한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13’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13’(사진=귀뚜라미)‘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13’은 연면적 1만㎡(3000여 평) 규모에 국제 규격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복층 구조 실내 코트 8면을 새롭게 조성해 지난 2017년 문을 연 기존 테니스코트 실내 3면과 실외 2면을 더해 총 13면으로 연중 운영한다.특히 △바닥 환기 시스템 △마이크로 열병합 발전 △ 거꾸로 ECO 콘덴싱 중형 캐스케이드 △센추리 무급유 터보냉동기 등 귀뚜라미그룹이 보유한 최첨단 환기 발전 냉난방 시스템을 갖췄다.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13은 국내 최초로 바닥 환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테니스공에서 떨어지는 비산먼지(날림먼지)와 실내 미세먼지를 네트 아래와 벽면 바닥에 설치된 흡입구에서 신속하게 배출하고 테니스장 상단에 설치된 환기 시스템이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지속 공급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마이크로 CHP(Combined Heat & Power, 열병합 발전 시스템)는 테니스장에서 전기를 생산해 조명과 환기 시설에 공급하고 발전 과정에서 생기는 폐열을 난방과 냉방에 활용한다. 또 비상발전기로도 사용할 수 있어 1석 4조다.거꾸로 ECO 콘덴싱 중형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 여러 대를 연결해 시설 내 대용량 온수와 난방을 공급한다. 무급유 터보냉동기는 마이크로 CHP에서 생산한 전기로 냉수를 만들어, 사계절 내내 23도의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준다.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13은 1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을 갖추고 넉넉한 휴게공간과 편의시설을 보유해 여유롭게 경기 관람과 휴식을 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고척 스카이돔 야구장, 축구장, 풋살 경기장 등 인접 시설과 연계도 기대된다.귀뚜라미는 체계적인 테니스 유망주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김영환 감독을 중심으로 6명의 전문 강사를 영입해 ‘청소년 테니스 아카데미’ 등 다양한 레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국내 테니스 인구가 약 60만 명으로 추산되는 등 생활체육으로서 테니스의 인기는 급속히 늘고 있으나 관련 인프라는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테니스 저변 확대를 위해 사계절 날씨 영향 없이 운동할 수 있는 실내 테니스 코트 공급이 반드시 필요해 기존 코트를 대폭 확장해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13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덧붙여 관계자는 “체육발전 사회공헌 사업의 결실이기도 한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13은 귀뚜라미의 반세기 냉난방 기술이 집약된 국내 최고 수준의 실내 테니스 코트로서, 생활체육 저변 확대뿐만 아니라 테니스 꿈나무들의 미래를 밝히는 대한민국 테니스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귀뚜라미그룹은 창업주 최진민 회장이 사재 출연으로 설립한 총자산 5,000억 원 규모의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을 통해 지난 39년간 총 553억 원에 달하는 폭넓은 사회공헌,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끝.
- "불어난 대기성 자금, 결국 위험자산으로 갈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대기성 자금이 몸을 키운 가운데, 결국 대기성 자금은 위험자산에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0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의 핵심 예금, 증권의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최근 대기성 자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은행 핵심예금의 경우 3월 잔액은 927조원으로 2개월간 무려 85조원이 증가했고 증권의 MMF 및 CMA잔액도 각각 200조원, 83조원을 상회하며 역대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미국 물가 및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되지 않으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예상에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면서도 “다만 4월들어 핵심예금 잔액은 882조원으로 한달 만에 45조원이 감소했는데, 이와 더불어 4월 감소세로 전환했던 증시 거래대금이 다시 증가한 것에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성 자금 이동은 금리 영향이 크다고 보는데, 4월 3.7%까지 상승했던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하락하여 3.4%대까지 하락했다”면서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4000억원으로 상당히 양호했고, 따라서 증권사 호실적에 기여했으나 4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 평균 거래대금은 재차 20조원을 상회하며 2분기 일평균 20조1000억원까지 증가한 상황이다. 이에 그는 “매크로 지표가 금리 인하에 유리한 방향으로 발표되기 시작하면 이 대기성 자금은 위험자산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박 연구원은 6~7월은 금융주를 둘러싼 주가 모멘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는 통상 보험을 제외하고 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하기는 쉽지 않은데 은행은 경기전망에 따라 부도시 손실율(LGD) 및 부도율(PD)값 조정으로 이는 통상 보수적으로 가정하기 때문에 대손비용이 증가하고, 증권은 부동산 실물자산 등 비시장성 자산 반기 평가에 따라 감액손 및 충당금 반영하는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이어 “4월 핵심예금 대거 이탈, 예대금리차 축소에 따라 2분기 은행 이자이익은 1분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크고 증권은 5월 10일 발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에 따라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부분 대형사가 사업성이 없는 브릿지론에 대해 적게는 50%, 많게는 100% 충당금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적립액은 미미할 것이란 평가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연간 실적이 감소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신증권이 분석하는 은행의 연간 실적은 전년대비 합산 9%, 증권은 무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6, 7월 모멘텀이 부재하고, 올 들어 많이 오르기도 했기 때문에, 주가는 기간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박 연구원은 “특히 7월 중후반부터 금융주 상승을 예상하는데 7월말 세법과 상법 개정안이 상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법무부는 공청회를 통해 밸류업 관련 세제개편, 상법개정에 대해 6~7월간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7월말 세법개정안 및 상법개정안 상정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세법개정안은 금투세 폐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이, 상법개정에는 이사회 역할 강화 관련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상장사 인적분할 시 자사주 신주배정이 금지되는 등 자사주 관련 규정 개정은 이미 기 발표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 경영효율화에 밀린 '公기관 사회적 책임'…고졸·장애인·여성 채용 뒷걸음질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 전국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이 2만명대에 턱걸이하고, 여성·청년 등의 고용 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일자리 창출과 기회의 균등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보다 경영효율화 등 재무성과를 우선시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국민에게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의 경우 경영효율화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역할도 등한시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고령화·지방소멸 등 구조적인 변화에서 공공성을 책임질 수 있는 운영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4년째 공공기관 신규채용 뒷걸음…사회형평 채용까지 줄어들어이데일리가 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함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339개 공공기관을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신규채용(정직원 기준) 인원은 총 2만207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4만1189명이었던 신규채용 인원은 4년 내리 줄어 반토막 수준이 됐다. 공공기관의 전체 임직원 수도 1년새 1만명 가까이 줄어 지난해말 기준 43만6062명을 기록했다. 총 339개 공공기관 중 65%에 달하는 223곳에서 전년대비 채용 규모를 축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전환) 이후 공공의료와 돌봄 등의 수요 감소로 대학병원들은 신규 채용을 대폭 줄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323명), 국민연금공단(149명) 등 복지 관련 기관들은 물론 한국전력공사(216명)와 한국산업은행(150명) 등 대형 공공기관들도 채용인원이 세자릿수대 감소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신규 채용을 649명 줄여 전체 공공기관 중 채용규모를 가장 큰폭으로 줄였다. 이외에 △경북대학교병원 189명 △전남대학교병원 142명 △서울대학교병원113명 등 대학병원의 채용인원은 세자릿수대 감소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때에는 간호사들의 이직이 활발했는데, 엔데믹 이후에는 이직률이 줄고 관련 수요도 감소해 전체 채용인원이 줄었다”면서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전체 채용이 줄어드는 가운데 고졸과 장애인 등 사회형평적 채용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 신규채용에서 고졸이 차지한 비중은 8.7%로, 의무 고용비율인 8%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2020년 14%에 달했던 고졸 채용 비중은 3년새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장애인 채용 비중도 2.4%에 그쳐 1년 전(3%)보다 0.6%포인트 낮아졌으며, 신규채용자 중 여성의 비율도 지난해 49.4%에 그쳤다. 정부의 ‘공공기관 몸집 줄이기’ 기조 속에서 공공기관들은 기회균등·사회통합을 위한 채용은 처벌을 피하는 수준으로 맞추는 데에 급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지방 이전 후 인재 풀 자체가 좁은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도 “장애인 채용의 경우 의무비중을 지키지 못해도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내면 되기에 패널티를 피하는 것 이상의 채용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토로했다. ◇ 몸집 줄이기 집중하는 정부…전문가 “일괄적 기준 대신 사회적 접근해야” 윤석열 정부는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2022년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정부가 최대 고용주가 될 것”이라며 비정규직 정규직화, 청년 채용 등을 늘렸던 문재인 정부와는 상반됐다. 가이드라인에는 기관 간 유사하거나 중복된 기능을 일원화하고, 비핵심 업무를 줄여 인력을 감축하는 것은 물론, 과도한 복리후생을 줄이고 직무 및 성과 중심으로 보수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기관별 혁신계획상 총 감축 목표를 1만2000명으로 규정하고 정원과 파견인력 축소 등 인력 조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공기관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공공기관들은 경영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자발적으로 인원 감축과 신규 채용 축소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재무성과에 대한 압박도 커졌다. 윤석열 정부는 공기업 기준 자산과 부채 등 재무성과 관련 배점을 기존 10점에서 20점으로 확대하고, 문재인 정부 당시 중시했던 채용과 윤리경영 등 사회적 책임 영역은 25점에서 15점으로 줄였다. 이에 공공기관들은 인원을 줄이고, 재무, 예산 관리, 효율성 관리 등에 집중해야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공공기관이 추구해야 할 사회적 가치를 저버리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현선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복지나 의료 등 향후 수요가 많은 부분은 오히려 인원이 더 필요하고, 특히 지방의료 등은 고령화와 지방소멸 국면에서 수행해야 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며 “사람을 줄였다가 이후 문제가 터지면 늘리는 식이 아닌 예측과 분석, 그리고 필수 가치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다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을 늘리며, 총 2만4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임도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지난 정부 당시 지나치게 늘어났던 일자리를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는 지점에서는 의미가 있었지만, 이와 같은 효율성과 동시에 사기업이 할 수 없는 공익을 공급한다는 것에 공공기관의 의미가 있다”며 “무조건적인 감축이 곧 효율성은 아니며 청년 등 노동시장 약자, 각종 양극화가 심화된 상황을 고려하며 공공기관의 인력 운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규채용 반토막…장애인·女 비중도 줄어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1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신규채용 반토막…장애인·女 비중도 줄어-서울대병원 이어 의협도 총파업, 정부 당근책 안 통하는 의료계-다시 선 넘은 北 오물풍선…정부, 대북 확성기로 즉각 대응-[사설]자원개발마저 정쟁 대상으로 전락…꼭 이래야 하나-[사설]겉도는 육아휴직제, 언제까지 그림의 떡으로 둘 텐가△종합-노조와 소통, 6년 묵은 갈등 해소…‘가스료 정상화’ 사활 건 여전사-세계 1위 유지에 급급, ‘효율 지상주의 독 됐다’△이데일리 공공기관 경영평가-‘재무성과’ 무게 둔 평가 방식에…사회적 약자 취업문 더 좁아졌다-女 상임임원 둔 기관, 10곳 중 1곳뿐-복지비 깎는 공공기관…이러다 출산장려금까지 줄어들라△종합-나홀로 호황 美, 금리인하설 후퇴…글로벌 피벗 속 ‘킹달러’ 이어진다-닻 올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野 예산협조부터 난항-尹, ‘K실크로드’ 닦는다…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한일중 CEO “경제협력 필요” 한목소리…대한상의 실무협의체 꾸린다△출구없는 의·정 갈등-“환자 지켜야” 호소에도 파업 강행…전국 병원 셧다운 ‘현실화’ 우려-“의대 증원 확정으로 동맹휴학 실익 사라져, 의대생들 떼쓰기 멈추고 학교로 돌아와야”△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저출산, 청년들이 보내는 SOS…노동 환경부터 바꿔야-“일·가정 양립, 독일처럼 기업이 앞장서야”-“MZ, 인내심 기르고…시니어, 새로움을 배워라”△정치-민주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국힘 “野 독주 시 전면 보이콧”-신원식 “대북방송 빌미 北 도발시 응징”-민주,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허용…대권주자 이재명 맞춤형 당헌 현실화-지도체제 변경 무산 가능성, 굳어지는 ‘한동훈 대세론’△경제-국가 필수 R&D 중단 없앤다…일몰관리제 대수술-금리 내린 캐나다·유럽, 美는 엉거주춤…한은 선택 골머리-새 기준 적용해도…한국 가계부채 비율 ‘세계 4위’-부가세 수입 40조, 역대 최대치 기록△금융-‘연 20% 꼼수’…조건 맞춰 다 모아도 이자 4만원-‘홍콩ELS’ 손실률, 지수 반등에 40% 아래로-고금리·고물가에…1분기 자영업자 연체율 8년來 최고-보험사 가계대출 열에 셋은 ‘고령층’…연체율도 높아△글로벌-10대 1 액면분할…가벼워진 엔비디아, 주가 점프 기대 ‘후끈’-은행 순이자 마진 뚝뚝…中, 금리 인하 신중모드-노르웨이 국부펀드 “머스크에 560억달러 급여 보상 반대”-예측 빗나간 인도 선거, 하루새 533조원 날렸다-“美·선진국, 부채 줄여야”△산업-“車시트, 안전과 직결”…-40~80도 극한 환경서 180종 테스트-이달에만 11.4억원어치…삼성전자 임원 잇단 자사주 매입-바닥 찍은 합성고무 가격, 불황 때 증설 ‘열매’ 딴다△ICT-쑥쑥 크는 크리에이터 경제…국내 플랫폼 ‘유튜브·인스타 진격 막아라’-엔비디아 벗어나자…韓 AI 기업, AI 칩 업체 제휴 활발-한국 이통산업 기술력·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익률은 최저△중소기업-1시간에 70억원 완판…로봇청소기 ‘중국산의 역습’-에너지 효율성 굿…고물가에 ‘창문형 에어컨’ 대세-中企 대출금리 하락세지만…높은 금리에 부담 여전△소비자생활-국내 명품 플랫폼 판도 뒤흔든 젠테…美·日·中 공략 나선다-올여름도 하이볼 전쟁 후끈…전통 위스키도 도전장-스테인리스 밥그릇으로 감성조명 뚝딱…다이소 ‘쇠테리어’ 열풍△증권-실적시즌 한달 앞…눈높이 올라가는 운송주-4일새 손바뀜만 7번…정부가 기름 부은 ‘산유국 테마주’-“검증된 해외부동산 펀드 재간접 투자…안정적 배당 수익 기대”-美 금리인하 몇 번 할까, 11일 FOMC에 쏠린 눈-한주새 10%대 ↑…다시 뛰는 배터리펀드△부동산-HUG, 경매 싹쓸이…낙찰건수·낙찰가율 ↑-종부세·재초환·전세 ‘2+2년’ 계약 폐지해야-자고나면 억소리…압구정 현대, 신고가 행진 언제까지△문화-외향적이냐 내향적이냐…“2色 햄릿 보여드릴게요”-[문화대상 이 작품] “느리게 달려도 괜찮아” 동물·인간 보듬은 로봇-[위클리 핫 북] “책 읽다 폭풍 오열” 8년 전 소설 동났다△스포츠-아픈만큼 성숙해진 박민지, 사상 첫 4연패-“은퇴 전까진 훈련 멈추지 마라” 48년차 베테랑의 마지막 가르침-[미리 가본 파리올림픽]높아지는 테러 위협, 센강 개막식 괜찮나-톱시드 가자…김도훈호, 中과 총력전 예고△오피니언-이화영 실형에 커지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잠실 돔구장 건설, 팬 목소리 경청해야-현실적인 AI 활용범 고민할 때△오피니언-깜깜이 전세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데스크의눈] 총선참패에도 변화 거부하는 식물여당-[기자수첩] 대만서 확인한 K칩의 위기△피플-회계 지정감사제 완화, 밸류업 아닌 밸류다운될 것-하나은행, 한국관세사회와 협약…“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사회-사유지 ‘도로’ 제재 불가…‘길막’ 민폐주차 골치-檢·女 후보 포함될까…13일 ‘대법관 후보 추천위’ 열려-“의대 증원, 나도 도전할래” 대학가 ‘반수생 이탈’ 비상-法 “부주지스님도 근로자”, 문자로 해고한 사찰 ‘부당’
- 유럽의회 선거 마지막날…EU 20개 회원국서 투표 개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의회 선거 마지막 날인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20개 회원국에서 투표가 시작됐다.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하노버 인근 부르크도르프의 투표소에서 유럽의회 선거에 투표하고 있다. (사진=AFP)워싱턴포스트(WP), BBC방송 등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이탈리아 등 EU 20개국의 시민들은 이날 유럽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약 3억 7300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럽의회 선거는 지난 6일 네덜란드에서 첫 투표가 시작됐으며 7일 아일랜드, 8일 라트비아·몰타·슬로바키아 등에 이어 이날 20개국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최종 집계 결과는 10일에 나올 전망이다.유럽의회는 1958년 개회 이후 이번에 10회 의회를 맞이한다. 의석은 총 720석이며, 각국 의원 수는 인구비례를 고려해 할당된다. 선출된 의원은 EU의 입법, 예산안 심의·확정권을 갖게 되며 임기는 5년이다.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전쟁이며, 경제, 일자리, 빈곤 및 사회적 배척, 공중 보건, 기후변화 및 유럽의 미래 등도 주요 의제라고 WP는 전했다. 이어 물가 상승과 농민들의 불만 속에서 극우 정당들이 더 많은 권력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도 “정치 양극화와 민족주의 확산이 진행 중인 유럽 대륙에서 이번 선거는 특히 의미가 깊다”며 “EU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를 시험하는 선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각국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프랑스 국민연합, 이탈리아의 이탈리아형제당, 오스트리아 자유당 등 세 극우정당이 얼마나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벨기에 극우 민족주의 정당인 블람스 벨랑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투표를 마친 국가들에선 비공식 출구조사 결과 극우 세력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독일과 벨기에에서 처음으로 16~17세가 투표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독일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약 500만명의 유권자 중 16~17세는 약 140만명에 달한다. 충분히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라고 BBC는 짚었다. 한편 일부 회원국에서는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정치인을 겨냥한 테러 및 폭력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덴마크에선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가 공공장소에서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쓰러졌다. 독일에서는 연방하원 의원이 유세장에서 폭행 피해를 입거나 지방의원 후보가 흉기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정부 정책에 불만을 품은 남성이 쏜 총을 맞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회복해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