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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한일중 협력 필수적…CMIM 지속 발전시켜야"
  • 최상목 "한일중 협력 필수적…CMIM 지속 발전시켜야"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최근의 지정학적 대립 고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과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일중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위드햄호텔에서 열린 ‘한·일·중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제1세션 최근 경제동향 및 정책 방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최 부총리는 이날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제24차 한일중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의는 ‘한일중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앞서 주요 의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3국간 경제·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세 국가는 역내경제가 견고한 내수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2024년에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 보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 △지정학적 긴장 심화 △주요 교역국의 성장 둔화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위험 요인으로 진단했다. 또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등 팬데믹 이후 약화된 정책 여력을 높여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아세안+3 금융협력 의제와 관련해서는 역내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서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CMIM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신속금융프로그램(RFF**)의 신설을 지지하며, 납입자본 방식으로 재원구조를 변경하는 방안의 이점에도 함께 동의했다.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1분기 실직 국내총생산(GDP) 1.3% 깜짝 성장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경기 회복세 확산과 함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정한 경쟁 시스템을 구축하며, 높은 사회 이동성을 구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부연했다.또 올해 아세안+3 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일본과 중국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최 부총리는 “한일중의 협력을 기반으로 CMIM 강화를 위한 논의가 한층 더 정교화될 수 있었다”며 “향후 신속금융프로그램(RFF) 협정문 개정 절차와 재원구조 개편의 구체적인 모델을 검토하는데 있어서도 3국간 긴밀한 협조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한일중은 역내 금융안정을 위해 아세안 거시경제감시기구(AMRO)의 거시경제감시와 연구 역량을 더 높여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 하면서 역내 채권시장 발전, 미래과제 진전 사항들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최 부총리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새로운 기회임과 동시에 도전 요인이므로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역내 채권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연구를 통해 역내 채권시장 발전에 기여 중”이라며 한국이 주도 중인 역내 핀테크 발전격차 완화 등을 위한 작업반의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2024.05.03 I 이지은 기자
명지춘혜재활병원, 영등포구청과 돌봄 SOS서비스 연계 업무협약 체결
  • 명지춘혜재활병원, 영등포구청과 돌봄 SOS서비스 연계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인 명지춘혜재활병원은 서울 영등포구청과 퇴원환자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한 ‘돌봄 SOS 서비스 연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돌봄 SOS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고령화, 보호자(돌봄 제공자)의 부재 등으로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서울 시민에게 돌봄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사업이다. 지원 서비스 내용은 일시재가(가정 방문하여 대상 돌봄), 단기시설(단기간 시설입소 보호), 동행지원(필수외출활동지원), 주거편의(가정 내 간단한 집수리, 방역 등), 식사배달(기본 식생활 유지를 위한 식사배달), 중장기 돌봄연계(안부확인, 건강지원 돌봄제도, 긴급지원 연계 등)서비스가 있다.영등포구 내 유일한 회복기 수가 시범 사업 지정 재활의료기관인 명지춘혜재활병원에서는 입원 환자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퇴원 준비 시 긴급한 돌봄 공백이 예상되는 대상을 조기에 발굴해 사회사업실을 통해 영등포구청에 돌봄 SOS를 의뢰하게 된다. 또한 퇴원 직후 초기 적응 시 발생할 수 있는 낙상 위험이나 일상생활동작(ADL) 등에 대한 자문 필요 대상이 있을 시, 작업치료부의 전문 협조를 받아 환자를 위한 체계적인 연계서비스를 제공 한다.영등포구청은 명지춘혜재활병원으로부터 돌봄SOS서비스 의뢰를 받은 후, 동 주민센터 돌봄매니저를 통해 대상자를 찾아가 지원의 시급성,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상황을 확인하고, 지원이 가능한 복지 서비스와 제공 기관을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에는 돌봄 서비스가 촘촘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매달 서비스 제공 결과를 모니터링하며, 제공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예정이다.명지춘혜재활병원은 뇌질환, 척수질환, 근골격질환 환자들의 재활을 위한 회복기 재활 의료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의 설립 목적인 ‘온전한 회복의 실현’을 기반으로 한 ‘일상 생활로의 복귀’를 촉진하는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 민간과 공공의 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지역사회의 복지와 안전 확충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왼쪽부터) 명지춘혜재활병원 박재민 사회복지사, 영등포구청 최이숙 주무관, 이수영 팀장, 명지춘혜재활병원 김성철 행정원장, 성용수 작업치료부장, 김태연 의료사회복지사.
2024.05.03 I 이순용 기자
조규홍 장관 "어린이 꿈꾸며 뛰놀 권리있어"
  • 조규홍 장관 "어린이 꿈꾸며 뛰놀 권리있어"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어린이들은 마음껏 꿈꾸고 자유롭게 뛰놀며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린이날의 의미를 이같이 새겼다. 그러면서 “정부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나는 내일의 꿈이 될래요’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오준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 등 주요 아동단체 기관장들과 유공자 및 가족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에선 아동의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국민 훈장 동백장을 수여 받은 김익자 성우보육원 원장을 포함해 총 14명이 정부 포상 및 표창을 받았다. 김 원장은 1988년부터 아동양육시설 원장으로 1000여 명의 보호대상 아동의 권리를 신장한 공을 인정받았다. 국민 포장에는 이수경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과 신달순 지역공동체 ‘좋은엄마’ 대표가 수상했다. 이 부회장은 1992년 어린이재단에 입사해 아동결연 후원 사업을 확대해 아동 복지 활성에 힘 썼으며, 신 대표는 어린이식당을 운영해 아동 500여 명에게 식사와 놀이를 제공했다. 대통령 표창은 △김승자 사회복지법인 예사랑원 대표이사 △박상원 배우 겸 월드비전 친선대사 △고(故)권금희 전 사회복지법인 우봉재단 에덴원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단체로는 아동복지 실천회 세움이 수여 받았다. 이외 △임서남 의정부 사랑지역 아동센터 센터장 △현소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화영 충북가정 위탁지원센터 위탁모 △김성아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지역본부장 △허지연 인천광역시 아동정책과 아동정책팀장 등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아울러 티맵 모빌리티(단체)와 박준영 대전신흥초등학교 학생이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티맵 모빌리티는 전국 어린이날 행사 장소 및 포스터를 데이터화해 아동 여가 문화를 확산한 점을 인정받았다.
2024.05.03 I 최오현 기자
日 기시다 "자위대 이해 점점 높아져…위헌론 종지부 찍겠다"
  • 日 기시다 "자위대 이해 점점 높아져…위헌론 종지부 찍겠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위대 위헌론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개헌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30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을 만나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시다 총리는 일본 헌법기념일인 3일 보도된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국가의 자립과 평화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자위대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를 완수하도록 하는 관점에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자위대 위헌론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노토반도 지진 관련 대응도 언급하며 “자위대에 대한 이해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현행 일본헌법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뒤 만들어져 이른바 평화헌법으로 불린다. 평화헌법 헌법 9조 1, 2항에는 국제분쟁 해결 수단으로 전쟁 또는 무력행사를 영구 포기하고 육해공군 전력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핵심이다.아베 신조 전 총리는 이 조항을 유지하되 자위대 근거 조항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사실상 군대를 보유할 수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이어받겠다며 임기 중 개헌 추진 의사를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입헌민주당과 공산당은 개헌안 국회 발의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에게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은 정치의 책임”이라며 “헌법이 국가의 기본법인 만큼 최대한 폭넓은 합의를 이끌어내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민으로부터 ‘책임 포기’라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논의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헌법 개정에 적극적인 일본유신협회와 국민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갖고 직접 협력을 요청할지에 대해서는 “우선 현장에서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지만, 필요하다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고 싶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자위대의 존재 자체가 위헌이란 반론이 적지 않다. 더구나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져 개헌 추진 동력을 모으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도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그는 “현재의 헌법 하래 최대한 대응해야 한다”며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일본이 납치 문제를 거론하자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접촉을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상대방의 진의를 파악해 구체적인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 하나하나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03 I 양지윤 기자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우리금융지주 신용도 영향 적어”
  • [마켓인]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우리금융지주 신용도 영향 적어”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NICE(나이스)신용평가가 한국포스증권의 자회사 편입이 우리금융지주(AAA·안정적)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3일 밝혔다.이날 우리금융지주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국포스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금융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과 부채비율은 98.6%와 7.4%로 집계됐다.(사진=우리금융그룹)김한울 NICE신평 연구원은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과의 합병을 통해 이중레버리지비율과 부채비율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은행금융지주 평균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의 이중레버리지비율과 계열로부터의 현금배당 유입 규모를 감안하면 회사의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한국포스증권 지분 취득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 부담이 존재할 수 있으며, 재무부담 증가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우리금융그룹의 은행부문에 대한 자산의존도는 90%, 이익의존도는 99% 내외 수준으로 경쟁 금융그룹 대비 은행 부문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김 연구원은 “비은행 부문 확대는 우리금융그룹의 수익기반 다변화 및 전반적인 사업지위 제고와 성장성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우리금융지주는 증권 및 보험업 등 비은행 금융회사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각화 과정에서 이중레버리지비율 등 자본적정성 지표가 저하될 우려가 존재한다.그는 “그룹 핵심인 우리은행의 우수한 이익창출력, 계열로부터의 안정적인 현금배당 유입, 우수한 자본시장 접근성 등을 감안할 때 회사의 재무안정성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인수과정 및 인수 후 사업기반 추이, 재무안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자료=NICE신용평가)
2024.05.03 I 박미경 기자
우리금융, 포스증권 품고 10년만에 증권업 진출…‘우투’ 재건
  • 우리금융, 포스증권 품고 10년만에 증권업 진출…‘우투’ 재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한다. 올 3분기 내 합병 증권사를 출범할 예정으로, 10년 내 국내 톱10 증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은 향후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등 추가 인수 가능성도 열어놨다.3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 기자 브리핑’에서 우리금융 관계자들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남기천 우리종금 대표,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 양기현 사업포트폴리오부 본부장. (사진=정두리 기자)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 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해서다. 합병비율은 우리종금 주식 1주당 포스증권 약 0.34주이며 합병 후 지분율은 우리금융지주 97.1%, 한국증권금융 1.5%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자회사에 대해 100% 완전 자회사를 기본 원칙으로 하는 만큼, 합병 증권사의 소수주주 보유지분 매입과 관련해 협의할 계획이다. 양사는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내에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이로써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약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하게 됐다. 새로 출범하는 합병법인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다.앞서 우리종금은 우리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IB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5000억원 유상증자와 함께 최근까지 우수한 증권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지난 4월말에는 본사를 여의도로 이전하며 증권업 진출을 준비해왔다.포스증권은 현재 3700개가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 플랫폼으로 개인고객 28만명, 고객자금 6조5000억원이라는 풍부한 리테일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은 포스증권이 가진 펀드수퍼마켓앱을 기반으로 주식 브로커리지를 위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발해 그룹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 통합앱을 구축할 계획이다. MTS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은행 슈퍼앱 ‘뉴원(New Won)’을 연계해 리테일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우리금융은 인가 신청을 이날 제출하고 빠르면 8월 중 증권사 론칭을 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종금의 발행어음 업무 등 기존 종금업 업무는 겸영기간이 주어질 경우 일정 기간 영위할 계획이다.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은 “합병 후 종금업을 일정기간 영위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인허가 사안으로 과거 메리츠종금 등의 사례를 비춰볼 때 일정기간 종금업 겸영을 하려 한다”며 “기본적으로 종금사가 초대형 IB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고유의 사업기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증권사로 자리잡게 된다. 또한 증권사 추가 M&A 등을 추진해 10년 내 업계 10위권 초대형IB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우리금융은 증권업 진출로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 등 그룹 내 시너지도 노린다는 복안이다. 남기천 우리종금 대표는 “포스증권이 가진 디지털 플랫폼을 로보와 AI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면서 “우리금융의 수퍼앱과도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도 검토 중이다. 다만 가능성을 열어둔 단계일 뿐, 무리한 인수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부사장은 “그룹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롯데손보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고 관심이 있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실사 기회가 주어진다면 재무, 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 가치를 산정하고 검토하겠지만 무리한 인수나 오버 페이에 대한 부분은 계획이 없다”고 했다.
2024.05.03 I 정두리 기자
삼정KPMG "올해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는…AI·비MMORPG"
  • 삼정KPMG "올해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는…AI·비MMORPG"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025년까지 글로벌 게임 산업 규모는 4% 대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게임 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게임 생태계 내 확장하는 인공지능(AI)과 비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 장르 게임의 지속적인 인기가 제시됐다.삼정KPMG가 3일 발간한 ‘2024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산업은 MMORPG 게임의 포화, 중국을 포함한 해외 국가의 게임 정책 변화, 기술 및 수요의 다양성과 같은 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보고서는 게임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재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삼정KPMG는 올해 게임 산업을 이끌 10대 트렌드를 제시하며 국내 게임 시장의 흐름을 조망하고 다가올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우선 게임 생태계에서 AI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엔씨소프트(036570), 넥슨, 넷마블(251270),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자체 AI 연구소를 신설하거나 AI 전문 기업에 투자를 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 개발 및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고서는 게임 콘셉트 구상에서부터 캐릭터 및 배경 음악 생성 등 게임 제작에 생성형 AI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최근 서브컬처 게임, 캐주얼 장르 게임의 흥행 및 지식재산권(IP) 확장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MMORPG 제작사 또한 서브컬처 게임을 출시하고, 퍼즐 게임과 같은 캐주얼 게임, 방치형 RPG를 선보이는 등 장르 다변화로 이용자 확보를 꾀하고 있다.게임사의 IP 기반 사업 모델 확장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게임사들은 자사의 대표 IP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굿즈 스토어를 런칭하는 등 유저들의 몰입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대표 IP 게임을 다양한 언어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팬덤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콘솔, PC, 모바일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이머가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구글은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플레이 구현 가능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크로스 플레이 지원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이 밖에 주요 게임 산업 트렌드로 △XR 게임 시장의 성장 △e스포츠 생태계 확장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 강화 △게임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 △글로벌 고 투 마켓 전략 다각화가 포함됐다.박성배 삼정KPMG 전자정보통신엔터미디어산업본부 부대표는 “게임 산업 변화기에 따라 수익성 및 효율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 재수립이 요구된다”며 “정밀한 시장 분석을 기반으로 IP 확보와 게임 라인업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법인 설립과 현지 파트너사 협력 등을 포함하는 해외 시장 다각화 전략과 더불어 게임 매력도와 생산성 측면에서 AI 활용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03 I 김보겸 기자
KB증권, 그린업과 MOU 체결…"자원순환 문화 확산"
  • KB증권, 그린업과 MOU 체결…"자원순환 문화 확산"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자원순환 전문업체 ‘그린업’과 함께 ‘사내 다회용 컵 사용 생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0일(화), KB증권 본사에서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 장승호 전무(오른쪽)와 그린업 오민경 대표가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증권)‘그린업’은 IoT 기반으로 컵 대여 및 반납, 수거와 세척까지 연결ㆍ관리하는 업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다회용 컵 시스템 구축’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관공서, 기업 등과 연계하여 다회용 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자원 순환 촉진 및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본사 임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회용 컵을 활용하고, ‘그린업’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대여?반납 및 회수율, 일회용 컵 감소량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파악하여 실질적인 저탄소 경영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탄소중립포인트와 연계하여, 다회용 컵 사용 1회당 300원 적립되는 소정의 리워드도 제공한다.KB증권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실천을 위해 페이퍼리스 캠페인, 점심ㆍ퇴근시간 자동 소등, 자가사옥 핸드타월 재활용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내재화 하기 위해 시스템과 인프라가 갖춰져야 된다는 경영진의 의지로 친환경 솔루션 업체 ‘그린업’과 협약을 맺게 되었다.장승호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은 “넷제로 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환경을 갖추어 임직원들이 탄소감축 활동에 보다 쉽게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 KB증권 임직원의 탄소감축 실천이 내재화되도록 친환경 업체와 협업을 확대하고 지속가능 경영, 미래사회가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민경 그린업 대표는 “그린업은 기관과 기업, 학교, 병원 등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품의 최소화를 위한 직접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탄소를 줄이는 한잔’을 통해 ‘세상을 살리는 멋진 한걸음’에 동참하고 확산되는 것이 목표이며 탄소중립 경영에 관심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3 I 김보겸 기자
노브랜드 "OEM 넘어 브랜드 디자인…상장 통해 경쟁 우위 확보할 것"
  • [IPO출사표]노브랜드 "OEM 넘어 브랜드 디자인…상장 통해 경쟁 우위 확보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패션 디자인 플랫폼 업계 내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 패션 디자인 플랫폼 기업 노브랜드(대표이사 이상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은 노브랜드가 한 단계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패션 산업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가 3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노브랜드)1994년 설립한 노브랜드는 유명 패션 브랜드의 의류를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하는 기업이다. 고객사의 요청을 바탕으로 자체 디자인 및 소재를 결정하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및 원단 개발까지 자체 진행하는 ‘숍 앤 어돕트’(Shop & Adopt) 프로그램을 3년 전부터 전개 중이다.노브랜드는 지난해 기준 매출의 29.9%를 차지하고 있는 갭을 비롯해 타겟, 월마트 등 빅 박스 리테일러(Big Box Retailer) 브랜드부터 제이크루, 메이드웰 등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그리고 랙앤본, 에일린 피셔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다. 스티치픽스, 누즈 등 온라인·SNS 기반 브랜드도 편입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노브랜드는 단순 주문자생산방식(OEM) 제조업체가 아닌 경영진 직속 R&D 조직을 통해 제품 디자인 및 자체 개발 원단을 제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라며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커머셜 브랜드까지 넓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노브랜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장에 모두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실시간 생산 현황을 바이어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도 적극 투자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각 공장의 탄소 배출량도 체크하고 있다.노브랜드는 2020년 매출액 3958억원을 기록한 후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에는 4534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영업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슈로 2020년 영업적자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익 78억원을 기록했다.노브랜드는 총 12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가 밴드는 8700원에서 1만1000원이다.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기준 132억원, 예상시총은 901억원 수준이다. 오는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23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노브랜드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생산력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및 신규 고객사 유치 목적의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글로벌 패션산업이 연평균 9.1% 성장중인데 따른 노브랜드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브랜드는 카테고리 확대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브랜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역은 물론 신규 생산거점을 통한 증설 추진도 긍정적”이라 말했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거버넌스포럼 “밸류업 공시 구체성 높지만 동기부여 약해…총점 ‘B-’”
  • 거버넌스포럼 “밸류업 공시 구체성 높지만 동기부여 약해…총점 ‘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3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대해 공시 가이드라인 구체성을 평가하면서도 기업들의 동기 부여 방안이 아쉽다며 총점 ‘B-’를 부여한다고 밝혔다.포럼은 논평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은 아주 디테일하고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며 “이사회의 적극적 참여를 기반으로 자본비용, 자본수익성, 시장 평가, 총주주수익률, 주주환원 등을 계산한 후 기업 스스로 밸류업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포럼은 다만 “가장 아쉬운 점은 동기 부여”라며 “ 가이드라인의 구체성은 좋지만, 주가 상승에 대한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인식이 상반되는 현실에서 기업과 이사회가 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가를 올리고자 해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한 근거 제시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지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관점이라면 아무리 구체적이고 좋은 말이 가득한 가이드라인이라도 미사여구로 그치고 현실에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HD현대(267250)마린솔루션의 상장”이라고 지적했다. 포럼은 “지난 2022년 금융위원회가 매우 구체적인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2월 이후 밸류업 프로그램이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이 HD현대(267250) 그룹은 HD현대의 자회사인 HD현대마린솔루션을 상장시키겠다고 준비했다”며 “2020년 LG에너지솔루션(373220) 물적분할 후 상장 과정에서 모자 동시상장 이슈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다시 부각됐다”고 밝혔다. 포럼은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일반주주의 투자가치를 보호해야 하는 책임 주체는 누구인지, 가이드라인은 가장 먼저 여기에 대한 답을 주었어야 한다”며 “책임이 불분명한 제도는 공허한 구호에 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배주주인지, 이사회인지, 대표이사인지, 일반주주의 투자가치 보호에 관한 명확한 책임 주체 지정을 통해 비로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의 실효성이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상법 개정을 통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도입, 자사주 의무 소각 등 명확한 투자자 보호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에 이같은 거버넌스 개선과 관련된 핵심 이슈들이 빠진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에 대한 책임 소재 명시와 같은 탄탄한 제도적 기초 없이 기술적인 조치만 나열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문제도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의 역할도 강조했다. 포럼은 “일본 거버넌스 개혁의 산파역을 일본공적연금(GPIF)가 했는데 철저한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을 통해 일본 자본시장의 투자 문화를 바꿨다”며 “우리의 국민연금도 기업 거버넌스 개선의 전도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03 I 원다연 기자
우리금융,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키로…증권업 재진출
  • 우리금융,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키로…증권업 재진출
  • (사진=우리금융그룹)[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증권업에 진출한다.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내에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이로써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하게 됐다.우리금융은 이번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합병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대해 “‘IB와 디지털이 강력한 국내 선도 증권사 육성’이라는 그룹의 자본시장 비즈니스 전략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우리종금은 ‘기업금융 명가 재건’이라는 그룹 전략에 따라 우리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IB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5000억원 유상증자와 함께 최근까지 우수한 증권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지난 4월말에는 본사를 여의도로 이전하며 증권업 진출을 준비해왔다.포스증권은 현재 3700개가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 플랫폼으로 개인고객 28만명, 고객자금 6조5000억원이라는 풍부한 리테일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포스증권이 가진 독보적인 펀드수퍼마켓앱과 우리금융그룹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 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은행 슈퍼앱 ‘New Won’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증권사로 자리잡게 된다. 또한 자체성장과 함께 증권사 추가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해 10년 내에 업계 10위권 초대형IB로 성장한다는 사측의 구상이다.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은 “우리금융그룹은 증권업 진출에 따라 ‘벤처캐피탈-캐피탈-은행-증권-자산운용-PE-F&I’로 이어지는 기업 생애주기별 금융서비스체제를 완성해 그룹 전략적 목표인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부사장은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이 직접 합병하는 방식을 통해 자금부담과 자본비율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증권업 진출을 앞당겼다”면서 “앞으로 보험사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그룹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3 I 정두리 기자
LS그룹, 사회공헌 활동 지속 "미래세대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
  • LS그룹, 사회공헌 활동 지속 "미래세대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
  • (사진=LS그룹)[이데일리 최지인 기자] LS그룹은 지난해 11월 11일,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있는 이웃들에게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 2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 지역 사회 내의 희귀질환 아동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 개발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LS그룹은 지난해 5월 4일,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의 여성 취업과 자녀교육 문제를 돕기 위해 교육∙문화 공간인 ‘LS드림센터’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개소했다.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거주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 가구에서 2022년 약 2,200 가구로4배 이상 급증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맞춤형 복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LS그룹은 베트남에 일찌감치 진출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현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한-베 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하노이 중심에 LS드림센터를 열었다.LS드림센터는 지상 4층∙6개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건물로, LS는 이곳에서 각 교육 및 프로그램 전문가를 강사로 섭외해 한-베 가정을 위한 자립역량강화교육(컴퓨터, 한국어능력시험, 요리, 네일아트),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자존감 향상, 아동케어, 심리상담), 아동교육(한글교육, 문화체험, 독서교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LS그룹은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약 1,00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선발 및 사전교육하여 파견을 실시해왔다.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19회째 이어오고 있다.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이공계 전공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각종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LS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이다. LS그룹은 올해 1월 9일부터 24일까지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9기를 진행했다.(사진=LS그룹)뿐만 아니라 LS그룹의 각 계열사 또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LS전선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LS전선은 고객이 사용한 폐 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온드럼’(ON DRUM)을 구축,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을 확대하는 ESG경영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5월 17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런치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린 보이스 합창단은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LS일렉트릭은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최근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LS일렉트릭은 2014년부터 각 사업장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 방한복 전달, 한가위 명절 도시락 선물, 여름철 냉방용품, 겨울철 김장 지원, 난방용품 기부 등 다양한 소외 계층과 계절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비철금속소재기업인 LS MnM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개최하는 ‘MnM 사이언스 캠프’는 어린이들이 과학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준비한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2021년부터 국제구리협회와 공동으로 항균동 제품을 기부하는 ‘카퍼 프렌즈 캠페인’을 이어하며, 장애인 학교, 어린이 보육시설, 의대 등의 건강한 생활환경을 지원하고 있다.LS엠트론은 지난 2022년 말,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뛰엔꽝성 반푸 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 글로벌 봉사단’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LS엠트론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봉사단원들은 음악, 미술, 체육, 한국어 관련 교육 봉사와 낡은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등 노력 봉사와 K-POP 노래, 춤 등 문화공연을 진행했고 교육 기자재용TV 등을 기부했다. LS엠트론은 이 밖에도 지역사회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사업장 별 봉사 동아리 활동, 농촌사랑봉사단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전국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백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후원 중인21개 시설에 임직원들이 연2회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하는‘희망충전봉사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굿네이버스와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층 아동 후원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예스코홀딩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답답함을 느꼈을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성PC건설 생산 공장 인근 초등학교 결연을 통한 교육 기자재 및 발전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특별시, 경기도 총 17개 지역에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예스코는 가스안전 장비 교체, 시설점검 및 안전교육, 센터 노후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LS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최지인 기자
고2 대학 갈 땐 ‘학폭’ 반영 의무화…전체 모집 4200명 증가
  • 고2 대학 갈 땐 ‘학폭’ 반영 의무화…전체 모집 4200명 증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현 고2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학폭) 처분 기록이 입시에 반영된다.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에서도 학폭 가해 사실로 징계 조치를 받게 되면 대입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 전년도까진 학폭 반영이 대학 자율에 맡겨졌지만 2026학년도부터는 의무화된다. 지난해 4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고등학교 2학년부터 치르는 2026학년도 대입에선 모든 대학에 관련 징계 등 조치 사항을 대입 전형 과정에서 무조건 반영하도록 의무화됐다. 특히 수능 전형(중복 집계)은 109개교가 정량평가(감점) 방식을 택했고 정성평가는 5개교, 두 방식을 혼합한 대학은 61개교였다. 지원자격 제한이나 부적격자로 분류해 아예 탈락시키는 대학은 9개교로 조사됐다. (그래픽=뉴시스) 618tue@newsis.com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일 발표한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현 고2 학생들이 치르는 대입부터 학폭 조치사항이 반영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논란이 커지자 학폭 근절 종합대책을 통해 2026학년도 대입부터 학폭 기록을 의무적으로 반영토록 했다. 대교협에 따르면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수능 △실기·실적 전형에서 대학 선택에 따라 정량·정성평가로 학폭 기록이 반영된다. 예컨대 고려대의 경우 2025학년부터 8호(강제전학)·9호(퇴학)에 대해 정시전형 총점에서 20점 감점을 적용할 방침이다. 교육부 학폭 근절대책에선 학폭 기록의 보존기간도 차등화하도록 했다. 4호(사회봉사)·5호(심리치료) 처분은 졸업 후 2년간 기록이 보존된다. 특히 6호(출석정지)·7호(학급교체)·8호(전학) 처분은 보존기간이 4년으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6·7호 처분은 졸업 전 심의를 통해 삭제할 수 있지만, 8호 처분은 예외 없이 4년간 기록이 유지된다. 가장 무거운 징계인 퇴학(9호) 처분은 영구 보존되며 삭제가 불가하다. 징계 수위에 따라 N수, 취업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2026학년도 대입에선 수시 비중이 소폭 늘고 정시 비중은 줄었다. 전체 모집인원은 34만5179명으로 이 가운데 수시가 79.9%(27만5848명), 정시모집이 20.1%(6만9331명)를 차지했다. 전체 모집인원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4245명 증가했다. 2023학년도 이후 꾸준히 감소한 선발인원이 3년 만에 늘어난 것이다. 양찬우 대교협 대학입학지원실장은 “의대·간호대 각각 2000명, 1000명 증원에 더해 비수도권대학을 중심으로 만학도전형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4.05.03 I 신하영 기자
유니티, 신임 CEO로 매튜 브롬버그 임명
  • 유니티, 신임 CEO로 매튜 브롬버그 임명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유니티는 오는 15일부로 매튜 브롬버그(Matthew Bromberg)를 최고 경영자(CEO) 겸 사장으로 임명하고 유니티 이사회 위원으로 선출한다고 3일 밝혔다. 짐 화이트허스트(Jim Whitehurst) 임시 CEO는 유니티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됐다. 로엘로프 보타(Roelof Botha)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 수석 사외이사직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매튜 브롬버그(Matthew Bomberg) 유니티 신임 CEO(사진=유니티)매튜 브롬버그(Matthew Bromberg)는 게임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쌓았으며, 이전에는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이자 퍼블리셔인 징가(Zynga)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징가 턴어라운드에 핵심적으로 기여했다. 또 전 세계 징가의 게임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동시에 제품 개발과 디자인, 기술, 데이터, 분석을 감독했다. 또한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의 여러 리더 직책을 역임하며 모바일 사업부 확장을 돕고 4개 대륙에서 다양한 주요 장르의 인기 게임 제작을 지원했다.로엘로프 보타(Roelof Botha)는 “맷 브롬버그(Matt Bromberg)를 유니티의 신임 CEO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사회와 전체 경영진은 검증된 리더십과 고객을 우선하는 사고방식, 역동적인 게임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맷(Matt)이 유니티를 이끌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짐 화이트허스트(Jim Whitehurst)는 “유니티의 임시 CEO로 근무하며 열정적인 직원들과 커뮤니티, 고객 그리고 파트너들을 만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었다”며 “맷(Matt)과 긴밀히 협력하여 크리에이터의 성공과 혁신을 지원하는 유니티의 지속적인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매튜 브롬버그는 “유니티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길에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짐(Jim)과 이사회, 그리고 유니티의 훌륭한 직원들과 함께 크리에이터가 전 세계의 플레이어들에게 훌륭한 게임과 경험을 공할 수 있는 최고의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유니티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3 I 김가은 기자
에이스엔지니어링, 2024 ‘대한민국 100년기업’ 수상
  • 에이스엔지니어링, 2024 ‘대한민국 100년기업’ 수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ESS(에너지저장장치) 토털 솔루션 기업 에이스엔지니어링(대표이사 유대연)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100년기업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에이스엔지니어링이 받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은 업력 20년이 경과하고 기업승계를 진행한 기업 중, 경제적 기여와 기술품질 혁신 노력, 사회공헌 실천, 노사관계 안정화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4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에이스엔지니어링은 전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기업승계 희망포럼’에서 원활한 기업승계를 통해 우수 장수기업으로 성장한 성공사례로 인정받았다.에이스엔지니어링은 1991년 6월 유인선 회장이 창립하여 33년의 업력을 갖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2세대인 유대연 대표이사가 취임하여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특수컨테이너 사업을 넘어 ESS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며 성공적인 기업승계를 이루었다는 평가다.에이스엔지니어링은 ESS 사업 분야에서 국제적 안전기준을 충족한 뛰어난 기술력과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에너지 기업으로 손꼽히는 글로벌 기업들을 견고한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유대연 에이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100년기업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며, 대한민국의 사회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KT&G, 제4회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 공모전 우수상 수상
  • KT&G, 제4회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 공모전 우수상 수상
  • KT&G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KT&G가 지난 2일 서울시 서대문구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제4회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 공모전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산업정책연구원(IPS)과 윤경ESG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KT&G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KT&G는 글로벌 탑 티어 도약이라는 비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윤리경영 실천에 힘쓰고 있다.2022년에는 KT&G 그룹 윤리헌장을 새롭게 개정해 업무윤리, 정보보호, 책임있는 영업 및 마케팅 활동, 인권보호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구성원 모두가 반드시 준수해야 할 공통의 원칙과 기준을 정립했다. 이어 윤리헌장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윤리의식 확산을 위해 국내외 사업장 소재국의 총 9개 언어로 교육자료를 제작 및 배포했다. 또한 KT&G는 매년 6월 2일을 KT&G 기업윤리의 날로 지정, CEO가 직접 윤리경영 메시지를 전 임직원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조직성과지표에 준법·윤리관리 지표를 포함해 실질적인 경영활동에 윤리규범 준수가 적용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이외에도 KT&G는 연 1회 전체 임직원이 함께하는 윤리실천 서약을 통해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파트너사와 계약체결 시 윤리실천특별약관을 첨부해 윤리규정 준수에 대한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KT&G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그룹 윤리헌장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며 “향후에도 윤리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윤리의식 확산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I 문다애 기자
구덩이만 팠는데…아프리카 사막이 초원 된 놀라운 변화
  • 구덩이만 팠는데…아프리카 사막이 초원 된 놀라운 변화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 국제 비영리단체가 ‘구덩이’를 파는 단순한 방식으로 사막화가 진행되던 아프리카의 초원을 되살리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저스트디짓 페이스북)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스타트업인 ‘저스트디깃(justdiggit)’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프리카 케냐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구 미소(EarthSmiles)’ 프로젝트를 소개했다.지구 온난화와 목축업 등으로 황폐화된 케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반달 모양의 구덩이를 파는 것으로 단 몇년 만에 해당 지역의 초원이 되살아나는 모습이 담겼다.(사진=저스트디짓 홈페이지)이 구덩이는 길이 2.5m, 너비 5m의 반원 형태로, 한쪽에 흙을 쌓은 제방 형태로 이뤄져 있다. 사막화가 진행된 지역에서는 비가 내려도 땅에 물을 머금게 하는 초목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물이 쓸려 내려가지만, ‘지구 미소’라 불리는 구덩이를 파 두면 물이 그대로 흐르지 않고 토양 속에 갇히게 된다. 구덩이를 파기 위해 필요한 것은 ‘삽’ 뿐이다.저스트디깃은 탄자니아와 케냐 등에 거주하는 마사이족과 협력해 사막화가 심각한 지역에 구덩이를 파고 풀 씨앗을 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스트디깃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사이족은 케냐에서만 15만 48개의 구덩이를 파고 1077헥타르(ha)의 초원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케냐, 모로코, 탄자니아 등지에서 복원한 초원은 40만 헥타르(ha)가 넘는다. 킬리만자로산 아래 일부 케냐 지역은 ‘구글 어스’ 위성 사진을 통해 수백여 개의 구덩이를 확인할 수 있다.저스트디깃은 네덜란드 활동가 데니스 카르페스와 피터 웨스터벨드가 지난 2010년 창립한 비정부기구(NGO)다. 저스트디깃은 “이번 10년은 기후 변화와의 전쟁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는 수백만 명의 농부,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향후 10년 동안 아프리카 풍경을 다시 녹색으로 만드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10년 안에 지구를 식히려면 모두가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저스트디짓 홈페이지)
2024.05.03 I 김혜선 기자
이대서울병원 국가검진센터, 확장 오픈 운영
  • 이대서울병원 국가검진센터, 확장 오픈 운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이 특수건강진단 활성화 및 지역사회 고위험수검자들이 국가검진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국가검진센터를 확장 개소해 운영한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4월 26일 지하 1층 국가검진센터 앞에서 그랜드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구종모 간호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가건강검진센터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일반검진, 생애전환기검진, 6대 암 검진 이외에 산업안전보건법상의 모든 유해인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이 가능하다. 사업장 검진뿐만 아니라, 연구종사자, 경찰 등 특수직종 근무자에 대한 검진 및 그 외 지역사회와 사업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검진이나 보건 및 건강증진 사업에 대한 컨설팅 등도 이뤄진다.충남 및 경기서부 근로자건강센터 부센터장, 현대자동차아산공장 사내의원 원장, 태안환경보건센터 역학팀장을 역임한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정우철 국가검진센터장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 검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대서울병원 국가검진센터를 산업보건의 핵심 허브로 만들어, 직업병 예방 및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현재 이대서울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 가는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검진센터 확장 개소 또한 상급종합병원을 가기 위한 필요한 선택이다”라며 “국가검진센터 확장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의 특수건강진단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03 I 이순용 기자
노년이 미래가 된 시대
  • [목멱칼럼]노년이 미래가 된 시대
  • [하민회 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한국은 소멸하는가? 통계청은 2024년 합계출산율이 0.68명을 기록할 것이라 밝혔다. 저출산 못지 않게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2023년 인구통계에선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2025년이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이대로면 한국은 망하나 싶지만 꼭 그렇게 보긴 어렵다. 인구감소가 반드시 그 국가의 비관적 미래를 결정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2050년이면 세계도 인구가 감소하는 축소사회로 진입한다. 우리는 그냥 먼저 닥친 현실을 맞이했을 뿐이다.‘축소되는 세계’의 저자 앨런 말라흐는 “세계는 이제 성장의 시대에서 축소의 시대로 변화할 것”이라며 인구도, 경제도, 세계도 축소된 세상에서는 감소한 인구가 기후변화, 기술혁신 등의 다양한 미래의 위험과 기회를 어떻게 대처하고 생존하는 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전 세계적으로 젊은 세대는 점점 줄고 베이비붐 세대인 60세부터 70세까지 노령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특집기사에서 고소득 국가의 5세 이하 절반은 100세까지 살 거라는 예측 모델을 인용했다. 2030년 전 세계 인구 비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세대는 약 35억 명에 달하는 60세 이상 노령 인구다. 과거엔 수가 많은 젊은 세대가 미래였다면 축소사회에선 노년이 미래가 되는 셈이다. 지난 해 포럼에서 만난 한 영국 사회학자는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를 3가지 이유에서 관심 깊게 보고 있다고 했다. 첫째 한국이 AI, 반도체 등 첨단 IT 기술강국이라는 점, 둘째 한국의 노년층이 고학력이라는 점 그리고 전 국민 IT 활용도가 세계 어느 곳보다 높다는 점이 세번째 이유였다. 그는 경쟁력 있는 한국의 노년층이 어떻게 위기를 넘기고 기회를 만들어낼 지 기대된다고 했다. AI 기술은 세계 6위, 로봇 밀도 세계 1위에 반도체, AI 등 첨단 기술 선두국가인 한국의 노년층은 젊은 세대 못지 않게 SNS 활용도가 높고 AI에 대한 관심도 크다. 노년의 역량이 미래를 결정한다면 한국이 밀릴 일은 없을 것 같다.마우로 가옌 와튼 스쿨 교수는 저서 <멀티 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에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기술 중심의 지식과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생애 전 과정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정해진 나이에 배우고 일하고 출산, 양육을 거쳐 은퇴로 이어지는 단선적이고 순차적인 인생 모형 대신 ‘퍼레니얼(Perennial)’을 제시한다. ‘다년생 식물’을 뜻하는 퍼레니얼은 자신이 속한 세대의 생활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세대를 뛰어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학 4년 배운 지식으로 40년을 사는 게 아니라 1년 배워 4~5년 활용하고 3개월 배워 1년 사는, 평생에 거친 재학습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대 간 협업이 가능한 이들. 약간의 뉘앙스 차이가 있지만 우리말 ‘평생 현역’과도 상통한다.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노동이 가벼워지고 시간적 여유가 늘어나고 우리가 만든 지능체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가 온다. 저출산의 공포에 시달리기 보단 축소사회, 장수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에 나서야 한다. 고급 인력은 은퇴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는데 그에 걸맞은 자리가 부족하다. 우선 나이나 세대에 제한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유연한 제도와 열린 문화를 만드는 사회적 노력을 기울이자. ‘60대 인턴, 20대 관리자’가 특별하지 않은 세대 간 협업이 가능한 기업이 늘어나야 한다. 50~60대에 재교육도 활성화되어야 한다. 은퇴 후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위한 재교육은 물론 기계(AI, 로봇 등)과 생산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 팀워크, 다른 세대와의 소통 등 다양한 교육도 진행되어야 한다.노년이 미래가 되는 시대가 성공적이면 다시 청년이 미래가 되는 날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삶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사회적 신뢰가 쌓여야 출산율이 회복될 테니 말이다.
2024.05.03 I 송길호 기자
"벗기 싫어요" 아직도 마스크 쓰는 사람들
  • "벗기 싫어요" 아직도 마스크 쓰는 사람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집에 있는 어머니가 연세가 많으셔서…혹시 몰라 마스크를 쓰고 나왔어요.”2일 외래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박모(52)씨는 마스크 끈을 여미며 이같이 말했다. 박씨는 “병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 것을 뉴스를 통해 접했지만, 집에 있는 가족의 건강을 우려해 병원에 올 때는 마스크를 꾸준히 착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일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으로 하향되며 병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됐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작된 2020년 11월부터 3년 6개월 만에 시민들은 마스크를 완전히 벗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위생 목적 등으로 일부 시민은 여전히 마스크를 꺼내 들고 있다. 젊은층 사이에서는 마스크를 편리한 ‘패션’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생겼다.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의자에 앉은 채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집에 있는 가족 걱정”…여전히 마스크 쓴 환자들이날 이데일리가 찾은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과 보호자들로 가득했다. 전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해제에도 10명 중 8명가량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병원 행정 업무를 하는 직원들 역시 10명 중 1명 정도만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고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업무를 보고 있었다.서울성모병원에서 건물 안내 등을 해주고 있는 직원 A씨는 “마스크는 착용 의무화 해제에도 마스크를 벗은 사람은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는다”며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왠지 환자들이 좋지 않게 바라볼 것 같아 마스크를 썼다”고 설명했다.마스크를 낀 대부분의 환자·보호자들은 본인 또는 가족들의 건강이 걱정된다고 입 모았다. 임산부인 B씨는 “병원에는 아무래도 환자들이 모이다 보니 더 조심해야 한다”며 “만약 코로나나 감기 같은 병이 걸린다면 아이에게 혹시 좋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노모와 병원을 찾은 노모(56)씨는 “코로나가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혹시나 걸리면 워낙 고령이라 (걱정된다)”며 “답답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마스크를 꼭 쓰라고 했다”고 말했다.병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조치가 이뤄졌는지도 모르는 환자들도 있었다. 외래진료를 받으러 온 강모(35)씨는 “병원에 왔는데 마스크 안 쓴 사람이 있어 깜짝 놀랐다”며 “안내데스크에 가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고 하더라. 그래도 이왕 쓰고 온 김에 벗지 않고 있다”고 했다.지난 3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병원 관계자가 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생활 곳곳에 녹아든 ‘마스크’…“표정 감추려 착용”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 지 각각 18개월, 15개월이 넘었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많았다. 특히 불특정 다수를 만나야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마스크를 습관적으로 찾는다고도 했다. 인천 동구에서 개인택시를 하고 있는 김모(62)씨는 “아무래도 어떤 손님을 모시는지 모르니 마스크를 꼭 쓰고 있다”며 “기사가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손님들도 안정감을 느끼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건강·위생적인 목적 외 다른 용도로 마스크를 활용하는 시민들도 상당히 많았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표정을 숨기고 싶거나 관심을 받고 싶지 않은 이들은 마스크를 애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식품회사를 다니고 있는 손모(33)씨는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이 있거나 화장을 하기 힘들 때 마스크를 자주 쓴다”며 “마스크를 안 쓸 땐 표정관리 하기가 어려웠는데 마스크를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표정관리가 된다”고 말했다.서울의 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이모(26)씨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면 남들에 비해 덜 주목받는 것 같다”며 “굳이 관심 받고 싶지 않아 마스크를 자주 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가 유용한 물품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봤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질환 유행 등이 겹치며 유용성이 입증된 마스크를 자주 찾고 있다”며 “또 하나의 측면은 일종의 패션이나 관계적 측면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03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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