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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료계, 이번엔 수가 조정 ‘팽팽’ 기싸움
  • 정부-의료계, 이번엔 수가 조정 ‘팽팽’ 기싸움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의대 증원이 5월 중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와 의료계는 팽팽한 기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내년도 요양급여비용을 결정하는 수가 협상 때문이다. 수가협상 과정은 매해 복잡한 셈법을 거쳤지만, 특히 올해는 ‘의정갈등’과 맞물리며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사진=최오현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4개 의료 공급자 단체와 2025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2차 수가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상은 인상률과 더불어 지난해에 이은 ‘행위별 수가제’가 쟁점으로 다시 떠올랐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차 협상에서 ‘환산 지수 차등 적용 철회’ 등을 포함한 3가지 선결 과제 수용을 협상 조건으로 내걸었고 정부는 재차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의협은 1차 협상서 환산 지수 차등 적용 철회와 공단 연구에 따라 정해지는 단체별 순위 매김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수가 계약 도입, 협상 전 과정 실시간 중계를 요구했다. 당시 공단 측이 이날까지 의협 측 요구에 답을 주기로 하고 협상은 진행됐었다. 공단 측은 이날 의협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는 “그간 행위 유형별 보상 해소에 한계가 있었다”며 “지난해 결의한 바와 같이 환산 가치 세분화하거나 연계하는 방식을 통해 수술 치료 행위별 수가 차등 적용하는 논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중계 요구에 대해서도 “공공기관 정보공개법 제9조에 따라 비공개 대상에 해당되며 공개하면 협상 당사자 간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어려울 수 있어 중계는 어렵다”고 답했다. 의협 측은 “법에 따르면 현저한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의협은 공개적으로 주장을 발표했고 공단 측이 이를 막으면서 실랑이가 오가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의협은 국가가 정해진 국조 보조금을 법에 정해진대로 지급하지 않는다며 공단이 기획재정부에 항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28일 재정 소위원회까지 국고 보조금 20% 보장을 약속해달라고 말했다.최성훈 의협 부회장은 “정부의 의료개혁 진정성에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건강보험법에 의해 재정 14%, 건강증진법에 의해 재정 6% 총 20%를 기여해야 된다고 돼 있는데 한 번도 제대로 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기재부의 직무유기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일환으로 행위별 수가제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업무 부담이 크지만 저평가된 의료 행위에 한해서 ‘환산지수’를 올리겠다는 것이다. 현재 환산지수는 행위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인상된다. 의료계가 환산지수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수가에 결정적인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수가는 물가 등을 반영한 환산지수와 상대가치지수를 곱해 도출되는데, 환산지수는 매년 의료계와 정부가 협상을 거쳐 인상 폭을 반영한다.의협 이외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도 이날 2차 협상에 돌입했다. 이들은 의정갈등이 의료계 이슈를 모두 흡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가 협상 중요도에서 이들이 소외되고 있는 점을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24일에는 대한조산협회와 대한약사회가 협상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28일 재정 소위원회를 연 뒤 법정기한인 오는 31일 마지막 협상에 들어간다.
2024.05.23 I 최오현 기자
조승래 "구글 호통 방심위원장 출장 적정성 확인해야"
  • 조승래 "구글 호통 방심위원장 출장 적정성 확인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더불어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향해 “류희림 위원장의 미국 출장 목적, 실제 출장 내용 , 비용 집행 등 출장 전반의 적정성을 확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조승래 의원(사진=이데일리DB)조 의원은 23일 성명을 내고 “안으로는 ‘입틀막 제재 ’로 언론 자유를 추락시키고, 밖으로는 해외 출장지에서의 기행으로 국격을 추락시켰다”고 비판했다.류 위원장 등은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컴 에릭슨 부사장 등 구글 본사 임직원들과 실무 협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류 위원장은 한국 내 불법·유해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구글 측의 삭제·차단조치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50대 유튜브 살인 생중계 콘텐츠를 언급하며 삭제요청 10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삭제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방심위는 전했다.하지만 이후 이번 출장에서 류 위원장의 무례한 태도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는 지난 22일 성명서를 통해 “류 위원장이 구글 본사 회의실의 책상을 쾅 내리치며 호통을 쳤다는 얘기가 무성하다. 귀국 후 첫 출근한 월요일(20일) 간부회의에서는 본인이 구글 미팅에서 일부러 인상 팍 쓰고 언성을 높이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자랑하듯 무용담을 늘어놓았다는데, 왜 부끄러움은 늘 직원들의 몫인가”라고 지적했다. 해당 일로 구글코리아 관계자들이 방심위를 항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논란에 대해 조 의원은 “류 위원장의 미국 출장은 애초부터 임기 말 외유라는 눈총을 받았다. 3 박 5 일간 공식 일정이 3시간 30분에 불과했다. 결국 류 위원장의 기행은 따가운 여론을 의식한 오버 액션이었던 셈이다. 자신의 궁색한 처지를 모면해 보려다 국제 망신을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이어 “청부 민원, 입틀막 심의 등 류희림 위원장의 만행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벅차다”면서 “임기가 끝나더라도 국정조사, 국정감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과오를 따져 물을 것”이라고 했다.방심위는 이번 논란에 대해 “류희림 위원장의 이번 미국 워싱턴 DC 출장에서 이뤄진 각 기관들과의 상호협의 내용은 상호 존중과 신뢰 관계속에서 도출된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4.05.23 I 임유경 기자
“책상 ‘쾅’ 치고 호통” 구글 본사 회의서 방심위원장 태도 논란
  • “책상 ‘쾅’ 치고 호통” 구글 본사 회의서 방심위원장 태도 논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구글 본사 임원과의 회의에서 호통을 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일로 구글코리아 관계자들이 방심위를 항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는 지난 21일 “류 위원장의 해외출장, 국제적 망신이 따로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지난 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류희림 방심위원장과 구글 본사 임원 간 회의가 진행됐다.(사진=방심위)방심위에 따르면 류 위원장 등은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컴 에릭슨 부사장 등 구글 본사 임직원들과 실무 협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 류 위원장은 한국 내 불법·유해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구글 측의 삭제·차단조치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고, 구글은 향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삭제·차단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게 방심위 설명이다.방심위는 류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50대 유튜브 살인 생중계 콘텐츠를 언급하며 삭제요청 10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삭제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그러나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류 위원장이 회의실의 책상을 쾅 내리치며 호통을 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방심위 지부는 “귀국 후 첫 출근한 월요일(20일) 간부회의에서는 본인이 구글 미팅에서 일부러 인상 팍 쓰고 언성을 높이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자랑하듯 무용담을 늘어놓았다는데, 왜 부끄러움은 늘 직원들의 몫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오죽하면 구글 코리아에서 출장 이후 방심위에 항의 방문을 왔겠는가. 구글 본사 직원들이 류 위원장과의 미팅에 대해 한 마디도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후문이 들린다”라고 덧붙였다.또 “류 위원장과의 미팅을 계기로 향후 구글 본사와 방심위 간의 미팅은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들리는데, 그간 쌓아온 신뢰 관계를 무너뜨린 ‘전환점’을 맞게 된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2024.05.23 I 임유경 기자
추억의 대학가요제, 한강서 리부트… 25일 본선 무대
  • 추억의 대학가요제, 한강서 리부트… 25일 본선 무대
  • (사진=서울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뮤지션을 배출한 추억의 ‘대학가요제’가 한강에서 부활한다.서울시가 총상금 2000만 원 규모의 ‘2024 한강대학가요제’를 개최한다. 2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2팀의 본선 무대가 오는 25일 오후 6시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다.서울시는 “상업성 위주의 기존 오디션 문화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의 순수 창작 열정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한강대학가요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우승팀은 공연 당일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선정된다. 대상(1팀) 1000만 원, 금상(1팀) 500만 원, 은상(1팀) 300만 원, 동상(2팀) 각 100만 원 등 총 5팀에 상금이 수여된다.본선 경연 심사위원은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이자 배우인 박상원,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형석, 서울예대 교수이자 가수인 권진원, 과거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마스터로 활약을 펼쳤던 가수 박선주, 1세대 아이돌 가수 구피의 멤버이자 작곡가인 박성호 등이 참여한다.이날 본선 경연에서는 12팀의 공연과 더불어 전 울랄라세션의 멤버인 군조가 활동하는 군조크루 등 축하공연도 만날 수 있다. 당일 공연은 서울시 라이브서울 및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를 진행한다. 이후 아리랑TV에서는 녹화방송이 송출된다.
2024.05.23 I 윤기백 기자
올 10월 실손 청구 간소화 시작···보험개발원, 레몬헬스케어와 '시스템 개발' 맞손
  • 올 10월 실손 청구 간소화 시작···보험개발원, 레몬헬스케어와 '시스템 개발' 맞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개발원이 IT·플랫폼 회사와 손잡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CI=레몬헬스케어)헬스케어데이터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과 동부그룹 IT 자회사인 DB InC는 보험개발원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사업’은 약국을 포함한 전국 10만여 요양기관(병원, 의료원, 보건소 등 의료기관)과 보험사 및 중계기관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구현하기 위한 중계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모바일 앱 또는 웹 포털에서 본인의 진료내역을 실손 청구 하기 위해 요양기관에 각종 서류(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처방전 등)를 보험사에 전송해 줄 것을 요청하면 요양기관에서 전자적 형태로 전송대행기관인 보험개발원과 중계시스템을 거쳐 보험사로 전송하는 구조다.이번 사업에서 레몬헬스케어는 초단납기 과제로 철저한 사전준비와 경험이 필요한 상황에서 금융사업에 특화되고 전문인력이 많은 보험 IT 빅3 기업인 DB InC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아 협력사로 선정됐다. 또한 현재 실손보험 간편청구 국내 1위 앱인 ‘청구의신’을 운영 중이어서 실손보험 간편청구 문화 확대에 기여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업계 경험과 독보적인 경쟁력 및 높은 수준의 기술력 등도 평가요소로 작용, 선정요인으로 꼽힌다.지난 4월 기준 레몬헬스케어의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제휴 병의원은 전국 34개의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4700여 곳에 달한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오는 10월 25일부터 병상 30개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등 총 7725곳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내년 10월 25일부터는 의원급 요양기관 및 약국 등까지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실손보험은 1999년 9월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2022년 말 국민 약 4천만명이 가입했으나, 소비자가 직접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사례가 많아 2021~2023년 미청구된 실손보험금은 평균 2760억원에 달한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통해 이런 부분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지금까지 실손보험 간편청구 문화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히며 실손보험 청구에 대한 국민 피로도를 줄이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레몬헬스케어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동원해 국민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2 I 유은실 기자
“특허가 미래다”…삼성SDI, 특허 출원 기여 임직원 시상
  • “특허가 미래다”…삼성SDI, 특허 출원 기여 임직원 시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성SDI(006400)는 지난 21일 기흥 본사에서 ‘아이피 페어(IP Fair)’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행사는 임직원들의 특허 인식 제고와 특허 출원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윤호 대표를 비롯해 박진 중대형전지사업부장, 김윤창 SDI연구소장, 김종성 경영지원실장, 이승규 법무팀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됐다.지난 21일 삼성SDI 기흥 본사에서 열린 ‘IP Fair’에 참석한 최윤호 대표.(사진=삼성SDI)행사는 특허의 중요성과 삼성SDI IP 전략에 관한 이승규 법무팀장의 오프닝 스피치로 시작됐으며 △우수 발명 4개(개인상) △우수 부서 4개(단체상) △IP 어워드(Award) 1명 등 총 3개 부문 9건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우수 발명 부문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랙’ 관련 발명에 기여한 김석기 프로를 비롯해 안강식 프로(소형 팩 전장 관련), 이병관 프로(OLED 재료 관련), 김수희 프로(안전성 강화 바인더 관련) 등이 수상했다. 우수 부서 부문에서는 사업부별로 특허 기여도가 높은 4개 부서를 우수 사례로 선정했으며 ‘중대형 전지 전극조립체와 단자부 연결을 위한 집전부 형상 및 안정성 강화구조’ 등 1000여건의 특허 출원에 관여한 변상원 프로가 IP 어워드를 수상했다. 최윤호 대표는 “IP 경쟁력은 삼성SDI가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 중 하나”라며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IP 확보가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삼성SDI는 1983년 직무발명보상제도를 도입한 후 보상 기준을 다양화하면서 지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매분기 특허 관련 ‘히든 히어로’를 선정하고 연말 ‘IP 부문 특별상’을 제정해 별도의 시상을 진행 중이다. 이런 제도적 지원을 기반으로 최근 삼성SDI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적극적으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배터리 부문 신규 특허 출원 건수는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고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전지 특허 출원도 확대하고 있다.지난 21일 삼성SDI 기흥 본사에서 열린 ‘IP Fair’ 행사에서 최윤호 대표(왼쪽 여섯번째)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SDI)
2024.05.22 I 김은경 기자
황석영, 英 부커상 수상 불발 “더 열심히 쓰겠다”
  • 황석영, 英 부커상 수상 불발 “더 열심히 쓰겠다”
  •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를 쓴 소설가 황석영이 21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부커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소설가 황석영(81)이 21일(현지시간) 수상 불발 후 “더 열심히 쓰겠다”는 소회를 전했다.황석영 작가는 이날 밤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철도원 삼대’(영제 ‘Mater 2-10’)의 최종 수상이 불발된 이후 연합뉴스에 이같이 밝혔다.황 작가는 한국 독자들을 향해 “속상해하실 것 같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쓰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이날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진행됐지만 부커상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많은 한국 독자들이 실시간 댓글로 ‘철도원 삼대’의 수상을 응원했다.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17일 열린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 낭독회에서도 황 작가는 “세계 여러 작가가 절필할 나이지만, 나는 조금 더 쓰려고 한다. 세 편을 더 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철도원 삼대’는 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이 걸린 황 작가 필생의 역작이다. 일제강점기 이후 철도업에 종사했던 이씨 일가 삼대를 통해 한국 현대사 노동자들의 질곡을 다룬 작품이다. 2019~2020년 ‘마터 2-10’라는 제목으로 채널예스에 연재된 후 2020년 지금의 제목인 단행본으로 창비에서 출간했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인물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서사, 황석영 특유의 구수한 입담이 어우러져 지금까지 해외 6개국에 번역 출판됐다.인터내셔널 부커상은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57)에게 돌아갔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24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호명했다. 2016년 한국 소설 최초로 부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이어 두 번째 수상 기대를 모았던 황석영의 장편 ‘철도원 삼대’는 최종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황 작가의 두 번째 부커상 도전도 아쉽게 좌절됐다. 황석영은 또 다른 장편 ‘해질 무렵’으로 2019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의 1차 후보(롱리스트)에 오른 적이 있다.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한국문학은 최근 3년 연속 최종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통산으로는 이번이 이 상의 다섯 번째 최종후보작 배출이다. 2016년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한국 작가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2018년 한강의 또 다른 소설 ’흰‘에 이어 2022년 정보라의 소설집 ‘저주토끼’, 지난해에는 천명관의 장편 ‘고래’가 최종후보에 올랐다.영국 부커상은 스웨덴의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비영어권 작가들의 번역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내셔널 부문은 2005년 신설됐다. 상금은 5만 파운드(약 8670만원)로 작가와 번역가에게 공동 수여한다.‘철도원 삼대’를 쓴 소설가 황석영이 21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부커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22 I 김미경 기자
프로축구연맹, ABU 스포츠미디어 콘퍼런스서 K리그 방송 정책 소개
  • 프로축구연맹, ABU 스포츠미디어 콘퍼런스서 K리그 방송 정책 소개
  • 김민주 프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4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스포츠미디어 콘퍼런스’에서 K리그 미디어 및 방송 사업 정책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ABU 스포츠미디어 콘퍼런스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ABU에 소속된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방송사와 프로스포츠 리그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연맹에 따르면 이번 콘퍼런스는 ABU가 스포츠 미디어를 주제로 개최한 행사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스포츠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과 방송 관계자들이 스포츠 미디어 산업의 동향을 공유하고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취지로 열렸다.연맹에선 방송사업팀의 김민주 프로가 참석해 ‘K리그의 미디어 및 방송 사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프로는 미디어센터 설립, 중계방송사 직접 운영, 고품질 중계방송을 위한 제작 지침과 그래픽 통일, 한국 최초 OTT 뉴미디어 독점 생중계 등 K리그 중계방송 관련 사업의 성과와 향후 비전에 관해 설명했다.연맹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K리그 중계방송의 발전 현황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K리그의 미디어 가치를 높일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21 I 허윤수 기자
'악마와의 토크쇼' 13일째 누적 8만 돌파…에그지수 90% 역주행 이례적
  • '악마와의 토크쇼' 13일째 누적 8만 돌파…에그지수 90% 역주행 이례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감독 캐머런 케언즈)가 폭발적인 반응으로 흥행 질주 중인 가운데, 누적 8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 상영과 함께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실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골든 에그 지수가 90%로 역주행 상승하는 이례적인 행보로도 화제다.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악마와의 토크쇼’는 이날 오후 누적관객수 8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8일 개봉 이후 13일째에 8만 명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이는 외회에, 관객층이 한정적인 공포 장르로 거둔 뜻깊은 결실이다. ‘악마와의 토크쇼’ 이처럼 여러 쉽지 않은 조건 속에서 개봉 후 연일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관객들의 입소문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악마와의 토크쇼’는 관객수가 늘어날수록 관객들의 극찬반응 역시 늘었다. 공포영화지만 관객들은 “너무 재미있다“는 공통적인 반응이다. 이는 ‘악마와의 토크쇼’가 공포와 유머를 조화시켜 장르를 새롭게 변주해 영화적 쾌감을 안겼기 때문이다.“쫄보부터 공포 마니아까지 대만족 중”이라는 호평처럼, ‘악마와의 토크쇼’는 공포 장르 선호층 그 이상까지 관객층을 넓혀 박스오피스와 골든 에그지수 모두 역주행 흥행 중이다.영화 ‘악마와의 토크쇼’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하는 생중계 공포다. 역대급 도파민 호러라는 관객들의 자발적인 추천 속에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생중계 중이다.
2024.05.21 I 김보영 기자
배성재, SM C&C와 전속계약…강호동·전현무와 한솥밥
  • 배성재, SM C&C와 전속계약…강호동·전현무와 한솥밥[공식]
  • (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배성재가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SM C&C는 21일 “인지도, 진행 능력, 인성을 모두 겸비한 배성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대세 방송인과 함께해서 기쁘다. 순발력 있고 전문성 넘치는 배성재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배성재는 2005년 KBS 31기 공채 지역권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듬해 2006년 SBS 1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자리를 옮겨 뉴스 진행, 스포츠 캐스터, 각종 프로그램 MC와 라디오 DJ로 활약해 왔다.(사진=SM C&C)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적인 스포츠 경기를 통해 대표 스포츠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한 배성재는 15년 동안 몸담은 SBS를 떠나 대중들과 한층 가깝게 소통하고 있다. 그는 제32회 도쿄 올림픽,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제22회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이어 활약했다. 또한 K리그와 해외 리그에선 능숙한 중계 실력을 선보였다.또한 중계 외에도 MBN ‘국대는 국대다’,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KBS 2TV ‘생존게임 코드레드’, MBN ‘헬로 트롯트’, ‘불꽃밴드’ 등에서 활약해왔다.SM C&C와 전속계약을 맺은 배성재는 다채로운 예능 활동으로 영역을 확장함과 동시에 스포츠 캐스터로서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SM C&C에는 강호동, 전현무, 서장훈, 한석준, 윤태영, 장영란, 이진호, 황제성, 김준현, 김민아, 박선영, 장예원, 김수로, 윤제문, 유승목, 이학주, 이현진, 윤나무, 김준형, 정지수, 황지아 등 실력파 예능인과 연기자들이 소속되어 있다.
2024.05.21 I 최희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700억 투자 뉴욕빌딩, 투자원금 절반 날렸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5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700억 투자 뉴욕빌딩, 투자원금 절반 날렸다-직구 대책 혼란에 고개 숙인 용산…尹 재발방지 지시-이란 대통령 사망…대사관 조기 게양-삼성·SK 양날개, 코스피 영업익 84% 점프-본업서 밑지고 대출영업으로 연명…카드사 수수료 고삐 풀어줘야-사설 : 최저임금 차등 적용, 현실 맞춰 시장 원리 따를 때 됐다-사설 : 전공의 이탈 3개월, 이젠 복귀하고 의료 파행 끝내야-오세훈 시장 “세계 인재 서울 유치…제2의 잡스 키울 것”△종합-HOT이슈 : “안마셨다”더니…대국민 사기쇼, 방송 퇴출에 위약금 폭탄 맞을 판-라이칭더, 中에 “대결 대신 대화를”…中은 연일 대만·美 겨냥 압박 카드△해외부동산 투자 손실 본격화-한때 2조원 넘던 美랜드마크의 폭락…“지금이라도 나와야” 눈물의 손절-고금리 장기화…“해외부동산 위기 당분간 지속”-해외부동산 신규투자 사실상 ‘제로’…괜찮은 투자처 나와도 외면△종합-반도체 등에 업고 ‘순이익 2배’ 점프…2분기 실적 눈높이도 ‘쑥쑥’-ISA 혜택·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등 민생법안 ‘좌초’ 위기-‘55층 2개동’ 베일 벗은 현대차 GBC…“서울시, 조속한 인허가 기대”-끝내 복귀 안한 전공의…교수들은 법원에 탄원서△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수수료율 인하 답정너…적격비용 재산정 없애야 카드시장 정상화”-빚내서 빚갚는 카드론 대환대출 1년새 6000억 증가-신종증권·ESG 채권 발행…자본확충 나선 카드사△정치-원내대표 회동도, 수장 회동도 빈손…여야, 원구성·특검 ‘평행선’-尹, 오늘 ‘채 해병 특검법’ 재의 요구할 듯…협치 정국 또 위기-“안보 따로 경제 따로 불가능…민관 한팀으로 뛰어야 생존”-[파워초선]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인 “라인 일본에 넘어가면 개발인력·기술 유출 불가피”△경제-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양곡·농안법 통과 땐 거부권 건의”-쓱·컬리 할인 쿠폰…납품업체 돈이었네-年 8% 뛴 기업부채, 생산성 낮은 부동산에 쏠렸다-‘어구 보증금제’ 부표·그물도 포함 추진△금융-격차 좁아진 고정·변동에…차주들 ‘갈아타기’ 고심-금융사 ‘서민금융’ 출연금 늘린다-“회사 열거순 민원 배분”…처리기간도 평균 48일-수출입은행, 여의도 한강공원에 세번째 ‘희망의 숲’△Global-이란 차기 최고지도자 사망 후폭풍…권력다툼 더욱 거세질 듯-판 커지는 AI전쟁…MS ‘AI PC’ 전략 공개한다-“경기 부양책 효과 지켜보자”…中, 금리 인하에 ‘신중 모드’-기시다에 등돌린 日 민심…국민 54% “정권교체해야”-홍콩 H지수 연저점 대비 40%↑…ELS 손실 줄어들까△산업-횡재세 논의에…정유사 “일시적 호황인데” 한숨-한화, 美 투자사 대표로 주영준 전 산업부 실장 영입-석달새 7명…롯데케미칼 임원 감축 칼바람-반도체의 봄 왔지만…삼성전자·하이닉스, 증산엔 ‘신중 모드’-아시아나 화물사업 우선협상자 이달 내 선정-KG모빌리티, 인증 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산업-‘IT인프라 제공’ 네이버에…라인 年 1000억원 지급-삼성SDS 미디어데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생성형 AI로 민첩 대응”-“SW 개발자 인재양성 요람…문과 출신도 참여 활발”-생중계보다 야구팬 더 몰리는 ‘입중계’△제약·바이오-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 회장 “금보다 5배 비싼 ‘척추 임플란트’ 강자…글로벌 톱10 자신”-동아에스티, 아이디언스에 250억 투자…2대 주주로-AI 의료기기 美 출시 임박…뷰노, 흑자전환 기대감-이수앱지스 희귀약 해외서 펄펄…올해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예고△증권-說에 설설 기던 삼성전자…외국인이 돌아왔다-짝짓기 줄줄이 실패…스팩 투자 주의보-공인회계사 회장 출마한 최운열 전 의원 “신외감법 후퇴 막겠다”△부동산-경영난 호텔 사들여 청년 공간으로…LH 임대주택의 진화-대지지분 따라 재건축 희비…목동 쑥, 상계 뚝-북항 재개발 호재 품고, 부산 69층 랜드마크 떴다-청년주택 드림 청약통장, 석달 만에 100만명 가입△문화-눈물 받는 욕조, 나무인형의 비애…“한바탕 울기 좋은 곳이로세”-거리에 있던 모습 그대로…진짜 ‘뱅크시’와 만나다△스포츠-토트넘 주장 완장에 亞컵 뛰며 동분서주…손흥민 ‘10골·10도움’ 유종의 미-긴 인내 끝…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 번쩍-‘파죽지세’ 넬리 코다, 벌써 시즌 6번째 우승-에이스 이강인…리그 최종전 1골 1도움 승리 견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자영업·노동자 최저임금 갈등은 ‘을 대 을’ 싸움…상생안 같이 찾아야”-“기후 위기 따른 일자리 정책…정부·노동계가 머리 맞대야”△피플-“韓관객에게 세계 최고 메트 오케스트라 무대 선보일 것”-양종희 KB금융 회장 “블랙스톤과 글로벌 투자 확대”-서양원 전 매일경제신문 대표 별세-권오갑 HD현대 회장, 한국외대 명예 박사 학위 받아-한수원 운전경험 평가 ‘9년 연속’ 최고등급-정책방송위원장에 이은우 전 MBC경영본부장-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 스마트물류·UAM 거점 꿈꾸는 지하철-생생확대경 : 우승보다 빛난 최경주의 품격-기자수첩 : ‘직구 금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e갤러리 : 문선영 ‘컬러피아 6’△전국-서울시, ‘스티브 잡스’ 될 외국 인재 키운다-최다 인구 수원시, 예산은 3단계 추락…왜-김동연 지사 “美 기업 투자 유치”…의정부 주민, 실현 가능성 ‘촉각’-안산 초지역세권 개발 본격화…‘출자 동의안’ 내달 의회 상정△사회-교육부 “집단 유급땐 내년 1학년만 7500명…학교로 돌아와라” 촉구-인터뷰 : 박형남 사법정책연구원장 “살인죄 형량 26년새 70% 상향…일벌백계 엄벌주의 입증 안돼”-용산철도고·인천반도체고…협약형 특성화고 10곳 선정-서울시내 1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 일회용품 못쓴다-사고 잦은 교차로, 우회전 신호등 확대-병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
2024.05.20 I 김범준 기자
‘매치퀸’ 박현경, 이예원과 결승전 올해 KLPGA 투어 최고 시청률
  • ‘매치퀸’ 박현경, 이예원과 결승전 올해 KLPGA 투어 최고 시청률
  • (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매치 퀸’ 타이틀을 놓고 벌인 박현경(24)과 이예원(21)의 명승부가 올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은 “SBS골프와 SBS골프2에서 5일간 동시 생중계한 두산 매치플레이의 평균 시청률이 0.470%(수도권 유료가구, 이하 동시 생중계 합산 기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주 이예원이 우승했던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최고 시청률 (0.466%)을 한 주 만에 경신했다.최종일 경기는 4강전, 결승전으로 약 8시간 30분동안 동시 생중계 됐다. 특히, 오후 1시 30분 부터 시작된 박현경과 이예원의 결승전은 평균 시청률이 0.859%, 순간 최고 시청률은 1.535% (오후 5시 25분께)을 기록했다. 마지막 18번홀까지 펼쳐졌던 이들의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끝까지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박현경은 19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박현경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의 설움을 날리고 새로운 ‘매치퀸’에 등극했다.이날 경기는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SBS골프닷컴과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서도 생중계 됐고 동시 접속자 수는 약 16만명, 누적 방문자수는 290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중계한 국내 남녀 대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전 최고 수치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동시 접속자 10만명, 누적 방문자수 180만명) 보다 60% 이상 상승했다.
2024.05.20 I 주미희 기자
제2회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 출전 선수 확정
  • 제2회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 출전 선수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6월 6일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개최되는 2024 제2회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 경기에 참가할 고교·대학 선수단 명단이 발표됐다대회를 주최하는 대한야구협회와 한화이글스는 지난 17일 목동야구장에서 제2회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 선수단 선발 회의를 개최했다. 10개 구단 스카우트 팀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고교·대학 선수들의 기량과 현재 컨디션 등을 검토해 각 포지션별 선수 24명을 각각 선발했다.이번 선수 선발에 경기기록 우수선수는 지난 해보다 평가기준을 강화하고 타율, 타점, 홈런, OPS, 실책, 피삼진 등 여러 부문 경기기록을 합산했다. 그 결과 이한민(동의대 4), 장준영(영남대 3), 박준순(덕수고 3), 오시후(덕수고 2)를 야수 부문에 선정했다.투수는 이닝, 승수, 탈삼진율, WHIP, 피안타율 등을 고려해 안훈민(제주국제대 3), 나경수(목포과학대 1), 김태형(덕수고 3), 정현우(덕수고 3) 등이 선발됐다.대학 올스타는 ‘대학 에이스‘ 임준서(인하대)와 대학 진학 후 기량이 향상된 김백산(부산과학기술대), 지난 해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맹활약한 좌완 강민구(연세대)가 투수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맞서는 고교 올스타는 ‘탈고교급 투수’로 평가되는 정우주(전주고)와 150km대 구속을 자랑하는 김영우(서울고), 박세현(배명고), 양수호(공주고), 특급 좌완 박정훈(비봉고), 배찬승(대구고), 권민규(세광고) 등이 마운드를 책임진다.대학 올스타 타선은 정영웅(원광대), 채태원(동의대), 이한민(동의대) 등 기동력과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반면 고교 올스타는 차승준(마산용마고), 서영준(전주고), 함수호(대구상원고)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당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경기장은 무료개방하며, 경기장을 찾는 고교대학 야구팬을 위해 올스타전 기념품을 증정한다. 지난 해에 이어 이글스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협회나 한국리틀야구연맹에 등록된 유소년 팀은 단체관람도 가능하다.
2024.05.20 I 이석무 기자
짧은 영상에 익숙한 Z세대…스포츠 생중계 사업 어쩌나
  • 짧은 영상에 익숙한 Z세대…스포츠 생중계 사업 어쩌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짧은 동영상이나 하이라이트 영상에 익숙한 Z세대 사이에서 스포츠 경기 시청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중계권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테니스 선수권 대회 생중계를 즐기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젊은층에서 생중계로 스포츠를 시청하는 인원이 줄고 있다.영국의 인터넷 기반 시장 조사 및 데이터 분석 기업인 유고브에 따르면 스포츠 생중계 경기를 시청한 연령대를 보면 55세 이상 중장년 층은 75%에 달한 반면, 18~24세 젊은 층은 31%에 불과했다.젊은 층은 생중계 대신 하이라이트 클립을 시청하거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운동선수들과 소통하고, 또 상당수는 비디오 게임을 통해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 파악됐다.미국의 모닝컨설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1997년부터 2012년 사이 태어난 Z세대 중 거의 절반이 생중계로 프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신을 ‘스포츠 팬’이라고 답한 비율은 밀레니얼세대는 69%에 달한 반면, Z세대는 53%에 불과했다. 모닝컨설트는 보고서에서 “스포츠에 대한 Z세대의 전반적인 관심도는 이전 세대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변화의 원인으로는 우선 스포츠 관람 티켓가와 OTT 구독료 상승 등으로 인해 젊은층의 스포츠 관림 비용이 높아진 것이 꼽힌다. 또 짧은 형식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분위기, 기성세대들과 달리 다른 형태의 오락용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것도 이유로 들 수 있다.이러한 분위기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라이브 방송 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어 업계는 긴장상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등 숱한 유명 스포츠 비즈니스 자문사인 컨설팅회사 투서클스의 가레스 발치 공동설립자는 “지금 모두가 업계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강세장이라기보다는 약세장에 가깝다”고 말했다.미국 NFL 경기 해설자로 나선 만화 캐릭터 스펀지밥과 패트릭스타(사진=NFL 홈페이지 영상 갈무리)미래의 고객층인 Z세대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젊은 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올 여름 파리올림픽에선 힙합 문화를 대표하는 춤인 브레이킹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 세계 정상급 비보이와 비걸들이 경쟁을 앞두고 있다. 서핑이나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에 이어 브레이킹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한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뿐만 아니라 생중계 스포츠 경기에 관심이 줄어든 젊은층을 공략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미국에선 젊은 스포츠 팬 공략을 위해 NFL이 최근 슈퍼볼을 생중계할 때 만화 캐릭터인 스펀지밥과 패트릭스타를 해설자로 내세웠다. 해당 채널 시청자들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가상의 녹색 슬라임이 엔드존에 뿌려지는 등 재밋는 장면을 담기도 했다.많은 대회 주최자들은 젊은층에 다가가기 위해 틱톡이나 스냅챗과 같은 SNS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과 소통하고 스포츠의 재미에 대해 알리고 궁극적으로 평생 팬으로 만들기 위해 온라인 게임을 활용하기도 한다.스포츠마케팅 에이전시 IMG의 바니 프랜시스 글로벌 프로덕션 총괄은 “다양한 나이와 취향에 맞는 대안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가 계속해서 혁신할 것”이라며 “기술 덕분에 프로듀서들은 스포츠 생중계를 다루는 방식에서 더욱 창의력을 발휘해 스포츠를 넘어 문화적 순간이 되는 새로운 시청자 경험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4.05.20 I 이소현 기자
"생중계 없어도 재밌네"…LG유플 스포키, 편파중계로 이용자 늘었다
  • "생중계 없어도 재밌네"…LG유플 스포키, 편파중계로 이용자 늘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의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가 한국프로야구(KBO) 생중계 콘텐츠 없이도 매일 20만명이 넘는 야구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10개 구단별 전담 스트리머가 매일 진행하는 편파 ‘입중계’가 야구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익시(ixi) 기반 승부예측 기능 등이 재미 요소로 가미되면서 KBO 생중계 빈자리를 메운 것이다.스포키 편파 라이브톡 방송 화면(사진=LG유프러스)2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스포키 야구 세션의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는 2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프로야구 생중계를 제공했던 작년 4월 평균 DAU와 동일한 수치다.스포키는 작년까지 프로야구 생중계를 제공했지만, 올해부터 티빙이 KBO 독점 중계권을 가져가면서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시작한 ‘편파 라이브톡’을 시작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편파 라이브톡은 스포키가 직접 영입한 10개 구단별 전담 스트리머가 말로 경기를 해설해주는 입중계 콘텐츠다.편파 라이브톡은 프로 야구가 개막한 지난 3월23일부터 5월 초까지 누적 조회수 1300만회를 넘기며 인기몰이 중이다. 응원팀 득점 발생 시 스트리머가 선수 응원가를 함께 부르는 등 서비스 이름처럼 구단에 편파적인 해설을 제공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매력으로 꼽힌다. 지난 4월에는 전 야구선수 이대형이 방송을 진행하는 등 인기 은퇴선수들이 깜짝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LG유플러스는 추후 스타 은퇴 선수들과 현직 치어리더 등 다양한 출연진을 라인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스포키는 △자체 개발한 AI 익시 기반의 ‘승부 예측’ △현실에 없는 나만의 팀을 직접 만들고 경쟁하는 ‘내 맘대로 프로야구’ △매 경기 진행되는 ‘OX 예측 퀴즈’ △KBO선수와 구단들의 역대 모든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기록실’ 등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맞춤 콘텐츠들을 구비하고 있다.한편 티빙이 프로야구 개막 후 한시적으로 제공하던 프로야구 중계 무료 서비스를 이달 유료 전환하면서 스포키가 반사이익을 볼지도 관심이다. 스포키 야구 세션의 3월 평균 DAU는 17만5000명이었는데 5월 중순 현재 평균 DAU는 2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포키 이용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체 제작하는 스포츠 예능 콘텐츠를 확대하고, 게임 요소를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AI 등 LG유플러스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즐겁게 스포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0 I 임유경 기자
이스라엘 야당 대표 "6월 8일까지 전후계획 없으면 연정 탈퇴"
  • 이스라엘 야당 대표 "6월 8일까지 전후계획 없으면 연정 탈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 제2야당인 국민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가 3주 안에 새로운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연정에서 탈퇴하겠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베니 간츠 국민통합당 대표. (사진=AFP)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N방송 등에 따르면 간츠 대표는 이날 TV 생중계 연설에서 “전시내각이 다음달 8일까지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 6단계에 수립하기를 원한다”며 “만약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연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선택은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며 “옳은 일과 애국적인 일을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네타냐후 총리에게 자신이 제안한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에 합의할 것을 종용한 것이다. 중도 성향의 국민통합당을 이끄는 간츠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가 추진하는 군사통치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를 전면 배제한 전후 가자지구 통치계획을 공개했다. 하지만 미국이 명백하게 반대 의사를 밝힌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간 대규모 안보 완충지대 구축 계획이 포함된 데다,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려는 국제사회 합의와 정면으로 대치되는 방안이어서 대내외적으로 큰 반발을 샀다. 이후 간츠 대표는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들의 송환,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통치 종식, 가자지구의 비무장화, 국제 민간 정부 수립,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정상화 등 온건책을 중심으로 하는 6단계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와 그를 추종하는 극우 세력들은 가자지구 봉쇄 및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비롯해 치안, 교육, 회교사원 등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이스라엘이 계속 개입해야 한다는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와 별도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거주지에 대한 공격 등 인도주의적 피해 급증과 관련해서도 국제사회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간츠 대표는 이날 현재 전시내각에 대해서도 뚜렷한 목표나 계획 없이 하마스와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전쟁 개시 직후 우리가 전시내각에 참여했을 때엔 일관성 있는 지도부가 있어서 실수를 피했다. 그러나 최근엔 중요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 뭔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승리를 보장할 지도부의 행동이 필요한데, 소수가 방향키를 쥐고 있는 탓에 이스라엘이라는 배가 바위벽을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극우 세력들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하마스 퇴치는 물론 가자지구에 억류된 약 130명의 인질 석방 목표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연설 이후 “간츠 대표가 하마스 대신 총리에게 최후통첩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그가 설정한 조건은 전쟁의 종식과 이스라엘의 패배, 인질 포기, 하마스 집권 허용,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허용하는 것으로, 말 그대로 쓸모없는 요구”라고 반발했다. 이어 “나는 하마스 부대를 제거하기로 결심했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가자지구 통치는 물론 필연적으로 테러 국가가 될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에도 반대한다”고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간츠 대표의 연설은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지구 통치 계획에 반대의 뜻을 표한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그는 지난 15일 TV 기자회견에서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에 대해 이젠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군정이 들어서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민간 통치하는 것도 안된다”고 밝혔다. 간츠 대표와 갈란드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더불어 전시내각 의결권을 가진 3명 중 2명이다. 이들은 투표권이 없는 옵서버 3명과 함께 전시내각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통합당이 연정에서 탈퇴하더라도 현재 5당이 연합한 정부는 무너지거나 조기 선거로 이어지지 않는다. 네타냐후 총리와 그의 극우 동맹들은 여전히 이스라엘 의회 120석 가운데 과반 이상인 64석을 차지하고 있다. FT는 갈란트 장관에 이어 간츠 대표까지 네타냐후 총리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가자지구와 관련한 수개월 간의 내부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2024.05.19 I 방성훈 기자
93분의 미친 몰입, 소지섭이 주목한 유니크 호러 '악마와의 토크쇼'
  • 93분의 미친 몰입, 소지섭이 주목한 유니크 호러 '악마와의 토크쇼'[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핼러윈 특집 생방송 ‘올빼미 쇼’> - 오늘의 큐시트 1부 출연자 - 영매 VS. 영능력자 사냥꾼 “기적의 사나이라 불리는 영매, 초자연 현상의 실체를 밝히는 마술사 출신 회의론자. 과연 진실은?” (*중간 광고 후 2부 시작*) 2부 출연자 - 악마에게 빙의된 소녀 & [악마와의 대화] 저술한 초심리학자 “사탄교회 집단자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녀, 악마에게 빙의됐다는 것이 사실인지 현장 검증!” 1977년 핼러윈 전날 밤,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일단 틀고 보는 방송국 놈들 때문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송사고 발생! 그리고 마침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던 그날 밤의 생방송 ‘악마와의 토크쇼’ 녹화영상이 최근에 발견됐는데… 47년간 숨겨진, 절대 생중계돼서는 안 될 최악의 토크쇼가 마침내 공개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비하인드 영상과 함께!1970년대초 미국 OBC 방송국의 심야 토크쇼 ‘올빼미 쇼’. ‘올빼미 쇼’를 이끄는 MC 잭 델로이는 ‘올빼미 쇼’의 개국 공신이자, 초창기 인기를 이끄는 상징적 존재였다. ‘올빼미 쇼’는 어느 순간 경쟁 방송사의 토크쇼에 밀려 시청률 2위가 되고 설상가상 잭의 사생활을 둘러싼 각종 구설수까지 떠올라 위기에 처한다. 오랫동안 암 투병 중이던 잭의 아내 매들린이 ‘올빼미쇼’에 출연해 잠깐 화제를 모았지만, 그마저도 시청률 2위에 그쳤고 아내의 사망 이후에는 ‘올빼미쇼’는 그대로 나락의 늪에 빠진다. 포기하지 않고 재기에 도모한 ‘올빼미 쇼’. 잭과 OBS 방송국은 1977년 핼러윈 특집 생방송으로 역전을 꿈꾼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모은 심령술사 크리스투와 심령과 악마를 믿지 않는 오컬트 회의론자 카마이클, 최면학자 로스 미첼 및 악마에 씌였다는 연구대상 소녀 릴리를 한 자리에 모은 것. 1970년대 미국은 초능력과 오컬트에 유독 열광했던 시대다. 이번이 사실상 ‘올빼미 쇼’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고, 잭과 방송국 사람들은 어떻게든 이 쇼를 이어가기 위해 눈물겨운 고군분투를 펼친다. ‘범죄도시4’, ‘그녀가 죽었다’ 등 한국 영화 및 외화 애니메이션 신작들이 치열히 경쟁을 벌이는 5월 박스오피스. 호주의 저예산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감독 캐머런 케언즈)가 신작들의 공세에도 조용히 독립예술영화계에서 저력을 발휘 중이다. 국내 관객들에게 생소한 호주 영화인데다, 장르성이 강한 스토리에도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 6만명을 넘어선 것. 지난 18일 기준 ‘악마와의 토크쇼’의 누적 관객수는 6만 6352명, 19일 7만명 돌파가 확실하다. 동시기 상영작들에 비해 저조한 좌석점유율, 좌석 수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연일 좌석판매율 상위권을 이어간 뜻깊은 결실이다. 여기에 최근 박스오피스 순위까지 역주행하는 등 흥행 청신호를 제대로 켰다. ‘악마와의 토크쇼’는 1970년대 미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이 47년 만에 뒤늦게 발견돼 세상에 공개되는 생중계 공포 영화다. ‘악마와의 토크쇼’는 배우 소지섭이 공동 제공한 작품으로 알려지며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소지섭은 오래 전부터 배우 활동과 더불어 개봉이 어려운 해외 예술영화들을 국내에 들인 외화 투자자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다양성 영화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국내에 수입한 영화가 ‘유전’, ‘더 스퀘어’, ‘카페 소사이어티’, ‘필로미나의 기적’, ‘그린 나이트’ 등 수십 편에 달한다. ‘악마와의 토크쇼’는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파운드 푸티지 장르의 호러 영화다. 파운드 푸티지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연출 기법의 일종으로, 우연히 발견된 과거 영상을 틀어주는 콘셉트다. 구식 캠코더로 촬영한 듯 부글부글 입자가 낀 거친 화면 질감이 특징이다. ‘악마와의 토크쇼’가 선사할 가장 큰 매력은 뛰어난 고증을 통한 블랙코미디다. 실제 70년대로 회귀해 TV 앞에서 ‘올빼미 쇼’를 시청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방송 내내 시도때도 없이 등장하는 중간광고 영상부터 화면 질감, 세트장의 분위기와 방청석, 진행자의 헤어스타일 등 70년대 미국의 미디어 풍경을 완벽히 고증했다. 세트장을 잇달아 강타한 섬뜩한 초자연적 현상들. 스크린 밖 관객들은 그 순간 ‘올빼미 쇼’의 방청객이 된 듯 공포를 맞닥뜨린다. 동시에 의문이 든다. 카메라 렌즈는 과연 진실만 이야기하는가? 시간이 지날수록 나에게 공포를 유발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혼란스럽다. 공포를 유발하는 건 기이한 현상들인지, 심령 혹은 악마 등 기이한 현상을 불러일으킨 초자연적 존재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사람이 다치고 어떤 이의 고통을 까발리는 비윤리를 감수하고도 시청률을 위한 전시 포르노를 멈출 수 없는 방송국 놈들인지. 93분, 짧은 러닝타임동안 가파른 전개와 긴장감으로 숨이 멎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결정적인 순간 중간광고로 맥을 끊는 교묘함과 세트장 안과 밖을 흑백 화면으로 대비를 준 재기발랄한 연출력도 돋보인다. 사실 호주는 슬래셔부터 스릴러, 공포 코미디 등 뿌리깊은 호러 영화의 전통을 지니고 있다. ‘트루먼쇼’ ‘죽은 시인의 사회’의 세계적인 거장 피터 위어 감독의 데뷔작 ‘파리를 삼킨 자동차’가 대표적. 이 영화는 호주의 자국 공포영화 제작의 마중물이 됐고, 역시 호주 출신인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에 영향을 주었다. 피터 위어 감독도 텔레비전에 대한 공포물 ‘더 프럼버’를 만든 바 있다.최초의 호주 공포영화 ‘나이트 오브 피어’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근간이 됐다. ‘사이코2’의 리처드 프랭클린, ‘나이트 메어5’ ‘프레데터 2’ 스티븐 홉킨스 모두 호주 공포영화의 주창자들로 세계적인 공포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필립 노이스 감독, 니콜 키드먼, 샘 닐의 ‘죽음의 항해’ 또한 대표적인 호주 공포영화다. 스피어리그 형제 감독의 ‘언데드’와 ‘울프 크릭’ ‘데이브레이커스’도 있다. 최근에는 ‘툭 투 미’ 등 호주 영화들이 힙하고 독창적인 연출 및 스토리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악마와의 토크쇼’가 국내 극장가에 호주 오컬트 붐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024.05.19 I 김보영 기자
'태권도 검은띠' 바르보자, '무패 신성' 르론 머피와 UFC 맞대결
  • '태권도 검은띠' 바르보자, '무패 신성' 르론 머피와 UFC 맞대결
  • UFC 페더급 베테랑 에드손 바르보자(왼쪽). 사진=UFCUFC 페더급 ‘무패 신성’ 르론 머피.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 검은띠 파이터’ 에드손 바르보자(38·브라질)가 무패 신성 르론 머피(32·영국)와 맞붙는다.UFC 페더급(65.8kg) 랭킹 11위 바르보자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바르보자 vs 머피’ 메인 이벤트에서 머피와 실력을 겨룬다.불혹에 가까운 나이지만 여전히 불타오른다. 어느덧 UFC에서 30번째 경기를 치르는 바르보자는 “다른 사람들이 믿거나 말거나 여전히 데뷔전 때와 마찬가지로 가슴 속에서 불꽃이 타오른다”고 말했다.바르보자는 UFC 현역 최다 녹다운(15) 기록을 보유한 파이터다. 펀치, 킥, 니킥 등 다양한 무기로 화끈한 KO승을 이끌어낸다. 특히 태권도 뒤돌려차기를 포함한 킥이 일품이다.이제는 UFC 최고의 상남자(BMF)가 되길 원한다. 그는 “BMF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나다. 나보다 더 나은 KO 하이라이트가 있는 파이터는 없다”며 BMF 챔피언 할로웨이에게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전에 우선 머피를 넘어야 한다. 머피는 14전(13승 1무)을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기대주다. 현재 UFC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마침내 메인 이벤트에서 UFC 최고의 베테랑을 만나게 됐다.머피는 “메인 이벤트에 선다는 것보다는 싸우는 상대 때문에 더 흥분된다. 바르보자는 이 스포츠의 레전드인 위험한 파이터”라며 “이 경기 이후 톱 10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톱10을 넘어 챔피언 벨트를 겨냥한다. 머피는 “난 정상을 노리고 있다. 열심히 훈련했고, 정상에 오르기 전까진 멈추지 않겠다. 그게 내 목표이자, 꿈”이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겠단 의지를 드러냈다.바르보자 역시 상대의 실력을 인정했다. 그는 “머피는 뛰어난 파이터다. UFC가 그가 착해서 메인 이벤트를 준 게 아니다. 그는 자격이 있다”며 UFC 라이트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한다고 생각하며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메인카드 제3 경기에는 WWE 프로레슬링 선수 겸 영화 배우 ‘더락’ 드웨인 존슨에게 집을 선물 받은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 템바 고림보(33·짐바브웨)가 출전한다. 고림보는 라미즈 브라히마이(31·미국)와 웰터급(77.1kg)에서 격돌한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어린 시절 가난하게 자란 고림보는 파이터가 된 후 번 대부분의 돈을 고향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급수 펌프를 설치하는 등 자선 활동에 사용하고 자신은 체육관에서 먹고 자며 가난하게 생활했다. 이를 눈 여겨 본 존슨이 온 가족이 살 수 있는 집을 선물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UFC 파이트 나이트: 바르보자 vs 머피’ 메인카드는 오는 5월 19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5.18 I 이석무 기자
데브시스터즈, ‘2024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림픽’ 예선전 개최
  • 데브시스터즈, ‘2024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림픽’ 예선전 개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데브시스터즈(194480)는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e스포츠 대회 ‘2024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림픽’의 예선전을 오는 18일부터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데브시스터즈)지난 4월 진행된 예선전 참가자 모집에는 약 400명에 달하는 신청자가 몰렸다. 신청자 중 인게임 플레이 모드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의 레몬맛 시즌 최종 랭킹 순으로 32명의 예선 참가자를 선발했다. 참가자 중 유명 유튜버 ‘정덱’과 그 동안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김건우’를 비롯한 최상위 유저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2019년 1월 최고의 실력자 1인을 가리는 경기 모드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를 처음 도입해 지난 4월 마무리된 레몬맛 시즌까지 총 12번의 시즌을 선보였다. 상위권 유저들 간에 펼치는 치열한 경쟁과 선수를 응원하며 함께 경기를 즐기는 e스포츠적 요소가 결합된 콘텐츠다. 이번 쿠림픽을 통해서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대회로까지 이용자 경험이 한층 확대됐다.예선전은 이달 18일과 19일, 그 다음주인 25일과 26일 총 네 번에 걸쳐 치른다. 예선전 전 경기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영일 캐스터와 유튜버 ‘와쁠‘, 그리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기획자들이 직접 중계를 맡는다.선수들은 설산, 초원, 사막, 바다 등 총 4개 지역에 각 8명씩 배정돼 예선 경기를 펼친다. 8강은 단판, 4강전 및 결승은 3판 2선승으로 진행한다. 각 지역 예선 1등을 차지한 4명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각 지역 예선 2등까지 총 8명의 선수가 10월에 개최하는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전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8주년 시즌에 맞춰 오는 10월 26일 잠실 광동 비타500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024.05.17 I 김가은 기자
'고교·대학 유망주 총출동' 제2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 개최
  • '고교·대학 유망주 총출동' 제2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 제2회 대회가 오는 6월 6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다.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은 한화이글스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벤트 경기다. 지난해 처음 개최돼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미래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회다.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의 맞대결이라는 점도 흥미 요소다. 지난해 제1회 대회 때는 약 1000명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관전했고,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이글스TV) 생중계 누적 조회수가 11만회를 넘을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1회 대회 참가 선수 중에는 고교 3학년 21명 중 20명이, 대학 드래프트 대상자 23명 중 18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그중 황준서(한화), 김택연(두산) 전미르(롯데), 박지환(SSG), 전준표, 고영우, 이재상(이상 키움), 김현종, 정지헌(LG), 육선엽(삼성) 등은 1군 무대에 데뷔했다.나이와 학년의 제한 없이 고교와 대학 최정예 멤버를 구성, 향후 KBO리그를 이끌어 갈 유망주들이 자웅을 겨룬다. 양 팀 선수단은 각각 감독 1명, 코치 5명, 선수 24명으로 구성된다. 고교 올스타는 박계원 부산고 감독(U-18 대표팀 감독), 대학 올스타는 최태원 경희대 감독(U-23 대표팀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다.경기는 9회까지 동점일 경우 연장전(10회까지)이 승부치기로 진행된다. 선발된 선수 전원이 경기에 출전하고, 투수의 투구 수가 최다 45구로 제한된다. 경기에 앞서 열리는 홈런레이스에는 팀별 5명씩 총 10명이 출전한다.1회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장 제공을 비롯한 참가 선수들의 교통 및 숙식 등 제반 비용은 전액 한화이글스가 부담한다. 이번 시즌부터 한화이글스의 유니폼 스폰서를 맡고 있는 스파이더가 제작한 기념 모자와 상의도 양 팀 선수단에 지급된다.대회 MVP 상품으로는 태블릿 PC가 준비돼 있다. 양 팀 우수 투수상, 우수 타자상, 우승팀 감독상, 홈런레이스 우승 상품으로는 스마트워치가 주어진다. 또한 관중 1000명에게는 특별 제작한 대회 기념구가 선물로 제공된다.한편, 이번 대회 역시 이글스TV를 통해 자체 생중계된다. 구단 프랜차이즈스타인 김태균 KBSN 해설위원과 아마추어 야구 전문 이재국 기자가 해설자로 나서며, 정용검 캐스터가 보조를 맞춘다.
2024.05.1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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